“‘밤 장사하는 곳에 낮 시간에 왠 사람이 저렇게 많이 모여있지?’라고 생각한 것이 길마차와의 첫 인연이자 봉사와 저의 첫 만남 이었습니다” 길마차는 지역에서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이름이다. 밤에는 술장사를 하는 곳이지만 주말이면 끼니를 해결하지 못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무료급식봉사를 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길마차의 무료급식봉사를 통해 봉사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는 오숙화(52)씨. 특별히 봉사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고 살아왔던 그가 길마차와의 인연으로 봉사를 시작한지 5년. 그런 숙화씨가 봉사를 하게 된 이유는 시어머니의 간병을 하고서부터였다고 한다. “시어머니가 편찮으셔서 간병을 하면서, 저희 어머니부터 비슷한 연령의 어른들을 보면 마음이 많이 쓰였습니다. ‘아 ... 우리어머니도 그리고 나도 언제 아플지 모르니 할 수 있을 때 누군가를 도와주는 일을 해보자’라고 생각했죠” “때마침 길마차에서 무료급식봉사를 한다는 걸 알았고 윤성준 사장님께 좋은 일을 함께 하고 싶다고 부탁드렸습니다. 벌써 5년이나 됐군요” 숙화씨는 5년간 일주일에 한 번. 많은 횟수는 아니지만 쉬는 날인 주말에 자신의 시간을 이웃과 나눴다. 또한 가족과 주변의 지인에게 봉사의 즐거움도 함께 알리고 있다. 숙화씨의 아들(19)은 봉사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며 자랐다. 최근에는 엄마와 함께 봉사도 다닌다고 한다. “아들이 고1때부터 저와 함께 봉사를 다녔어요. 학교에서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봉사활동보다는 꾸준히 한 곳에서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저와 함께 다닙니다. 지금은 오히려 아들이 저보다 더 열심입니다. 제가 몸이 아프거나 하면 혼자서도 곧잘 봉사를 다녀요” 모자가 함께 봉사 다니는 모습은 주변사람들에게도 좋은 귀감이 된다. 그래서인지 숙화씨에게 봉사를 다닐 곳과 방법 등을 묻는 사람도 여럿 있다고 한다. “맡은 일이 있어 많은 사람들을 만납니다. 사람들이 저에게 봉사에 대해 많이 물어봅니다. 어디서 어떻게 하면 되는지 말이에요. 하지만 봉사는 누가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니잖아요. 신중히 생각해서 말하고 강요하지는 않아요(웃음)” 강요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숙화씨의 영향으로 그의 주변인들도 봉사를 다니게 됐다. 숙화씨는 봉사를 다니며 자신의 시간과 에너지를 이웃과 나누고, 또 주변에 함께 봉사하는 마음도 나누게 된 것. 숙화씨는 “봉사할 수 있게 도와준 윤성준 사장님이 감사합니다. 봉사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줬으며, 아들과 함께 마음을 나눌 수 있게 해준 길마차가 감사합니다. 만약 훗날 그럴 일이야 없겠지만(웃음) 길마차가 없어지더라도 다른 곳에서 봉사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성동시장이 5월 문전성시를 이룬 ‘성동 꾸버라 야시장’에 이어 순수 야시장으로 재탄생했다. <사진> 경주의 색다른 야간콘텐츠로 주목받았던 성동 야시장이 새 단장을 마치고 지난 3일 재개장했다. 이번엔 지난 꾸버라 야시장처럼 불판에 고기를 굽는 시장 형식이 아니라 진정한 순수 야시장의 모습으로 돌아와 시민과 관광객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생맥주를 비롯해 양꼬치엔 칭따오, 한방 수육과 닭발 편육, 수수뿌꾸미와 찹쌀뿌꾸미, 음료, 순대볶음, 부침개와 전 등 다양하고 푸짐한 메뉴가 저렴한 가격으로 포진돼 있다. 그리고 방문한 고객들을 위해 먹거리 뿐만아니라 공연 등 즐길거리도 마련했다. 특히 이번 야시장은 계림연합문화관광형시장사업단에서 진행하고 있는 나이트 마켓투어와 연계해 열린다. 야시장은 7월에는 금·토요일 개장하며, 8월부터는 수·목요일까지 개장해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성동시장 관계자는 “성동 야시장은 ‘야! 시장가자. 어디? 경주 윗장(성동시장)에···’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더 많은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러한 기세에 힘입어 더욱 활기차고 풍성한 경주의 밤을 만들어 맛, 웃음, 사람이 넘치는 시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주 전통시장의 저렴하고 질 좋은 상품을 집, 회사, 야외에서도 편하게 받을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지난 3일 중앙시장 상설무대에서 전국 최초의 전통시장 스마트 퀵배송시스템인 ‘계림 스마트 퀵배송서비스’ 발대식이 열렸다. 계림연합문화관광형시장사업단이 2014년부터 개발한 스마트 퀵배송서비스는 급속도로 변해가는 시대 조류에 발맞춰 시장의 수익 증진과 전통시장에 대한 기존 인식을 바꾸고자 개발됐다. 이날 발대식에는 배진석 도의원, 서호대 경주시의회 부의장, 박차양 시 창조경제과장, 정동식 중앙시장 상인회장, 권인택 성동시장 상인회장, 이정환 중심상가 상인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계림 스마트 퀵배송서비스의 활성화와 전통시장의 성공을 기원했다. 권인택 성동시장 상인회장의 개시선포로 시작된 이날 발대식에는 이정환 중심상가 상인회장이 배송서비스 가맹점에 인증서를 전달하는 인증서 전달식과 다수의 배송차량이 행렬을 이루며 시가지를 누비는 배송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계림 스마트 퀵배송서비스는 최첨단 스마트 시스템과 전통시장이 결합된 형태의 배송서비스로 고객이 전통시장에 주문하면 스마트폰으로 배송요원이 실시간 배송요청을 확인할 수 있어 배송이 이뤄지는 시간이 매우 짧다. 이를 통해 전통시장의 구시대적인 이미지를 상당히 변화시킬 수 있는 매력적인 콘텐츠로 평가받고 있어 향후 더욱 발전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전국에서 손꼽히는 역사문화관광도시인 경주로서는 관광지 어디에서든 관광객이 주문만 하면 전통시장의 질 좋고 저렴한 상품을 맛볼 수 있어 전통시장의 판로가 더욱 넓어지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보인다. 계림연합문화관광형시장사업단 박정호 단장은 “메르스로 인해 전통시장에 대한 고객의 접근성이 급격히 떨어진 지금, 계림 스마트 퀵배송서비스는 전통시장의 상품을 원하는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매우 효과적인 아이템이 될 것”이라며 “다가오는 휴가철과 관광 성수기에 더욱 많은 사람이 이 서비스를 통해 전통시장을 만날 수 있도록 홍보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이사장 이용래)는 지난 3일 메르스 발생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운동에 동참하고자 자원봉사자들과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실시했다. <사진> 메르스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민이 자발적으로 전통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실시한 행사다. 이날 경주시자원봉사단체연합회에 소속 자원봉사자 50여명이 중앙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을 활용해 장보기 활동과 더불어 시장상인에게 사기진작과 격려를 하는 등 지역경제 살리기에 동참했다. 자원봉사자 장모(52)씨는 “메르스 여파로 시장 상인들까지 피해를 입어 안타깝지만 시민들이 앞장서서 불안감을 해소하고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한수원(주)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윤청로)는 지역주민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청원경찰 인턴사원 22명을 공개 모집한다. 이번 모집에서는 22명 중 2명을 시간선택제 전형(여성)으로 별도 선발, 출입수속 등 업무를 담당하게 할 예정이다. 응시자격은 만 18세 이상(남자의 경우는 군필 또는 면제자)으로 접수마감일 이전 3년 이상 계속해서 본인 또는 부모가 경주시에 거주하고 있는 자이거나 발전소주변지역 및 방폐장유치지역 지역주민 가점을 적용받는 자를 대상으로 한다. 시간선택제 전형은 1일 4시간 주간에 근무하며 여성만 지원 가능하다. 선발과정은 1차전형(8.1) 필기시험, 인성검사 및 체력검정(시간선택제 전형은 제외)과 2차전형(8.18~19) 면접시험을 거쳐 9월 중 최종합격자를 결정하게 된다. 최종 선발된 인원은 소정의 인턴기간을 거쳐 자체 심사 후 정규직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입사지원서는 이달 7일부터 21일까지 15일간 한수원(주) 홈페이지(http://www.khnp.co.kr)를 통해 인터넷으로 접수한다
경주YMCA(사무총장 이은숙)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경주대명리조트에서 청소년대상 멘토링교육강사 워크숍을 실시했다. 이번 워크숍은 경상북도와 경주YMCA가 주최·주관하고 경주시 후원으로 경북도내 및 전국각지의 대학생들을 사전 공개 모집해 ‘청소년 대상 전문멘토링 교육사업’인 ‘2PM&30AM’의 강사양성을 위한 과정이다. 청소년들은 이 과정을 통해 소비자학을 전공하는 지역 대학생들의 아마추어 멘토 교육, 훈련과정을 거쳐 초중고교의 청소년들에게 소비경제교육을 전담할 전문가 멘토를 양성하게 된다. ‘2PM&30AM’은 2명의 프로페셔널 멘토와 30명의 아마추어 멘토란 뜻으로, 2명의 소비자전문가와 30명의 소비자학 전공대학생이 멘토단을 구성해 재미있는 문화콘텐츠와 함께 멘토링 방식으로 실시하는 청소년 소비경제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워크숍에는 ‘매력 있는 목소리 만들기’(아나피치 아카데미) 최윤정 원장의 특강을 시작으로 금융감독원의 박성기 국장의 ‘핀테크와 금융소비자보호 교육’, 강성경 사무총장의 ‘기업의 소비자교육’(기업소비자전문가협회), 장장이 고문의 유통업계의 소비자인재(신세계백화점), 최기정 개그맨의 재미와 지식을 겸비한 교육(SBS), 이준영 교수의 대한민국 소비트렌드의 이해(상명대학교), 이전 기수 선배들의 특강 등 8강좌의 전문특강이 이어졌다. 또한 2일 천북초등학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일일교사로 선정하여 직접 찾아가는 현장 교실 수업으로 구성됐다. 천북 초등학교 현장수업은 초등학생을 위한 올바른 소비방법과 합리적인 용돈쓰기 등의 교육내용을 기존 강의식 교수법을 탈피한 맨투맨 방식 교육으로 연극 활동과 스토리텔링으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다양한 컨텐츠로 이용하여 수업진행 하므로 아이들의 호응을 높였다. 이은숙 사무총장은 “프로그램을 통해 곧 사회로 나갈 대학생들의 경제관념과 소비습관을 개선하고 또한 청소년 대상 재교육으로 눈높이에 맞는 신용경제교육을 한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면서 “앞으로 지역 초·중·고교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소비자경제교육을 계속 진행해 합리적인 소비, 신용 경제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교육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최근 메르스로 인해 전국적으로 침체된 경기부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경주시와 기관·단체들의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일 최양식 시장, 최성환 한수원 본사이전추진센터장, 김영한 농협중앙회지부장, 강영순 대구은행 동부본부 부행장을 비롯한 시 간부공무원 등 100여명은 경주의 대표 전통시장인 성동시장을 찾았다. 이번 장보기 행사는 메르스 확산으로 손님들의 발길이 뜸한 전통시장의 활기를 되찾고 매출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장 상인들을 격려와 아픔을 함께하기 위해 온정을 모았다. 이에 앞서 시와 유관기관단체 등은 지난달 22일부터 30일까지 9일간 전통시장 18개소에서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펼쳐 총 500여명이 참여해 3000여만원의 상품권 구매 및 특산물 등을 구입했다. 아울러 시는 앞으로 전통시장 활성을 위해 온누리상품권을 9월 25일까지 개인 1인당 월 30만원까지 구입 시 5%할인에서 10%할인한 가격으로 금융기관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또 지난달 25일 전국대학교총장 등 300여명이 참여한 한국대학교연합회 총장 하계 세미나를 비롯해 각종 회의 등이 차질 없이 열리고 있으며, 보문단지 일대와 동부사적지 등에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특히 시는 18일부터 개최되는 KBO 총재배 야구대회에 이어 화랑대기 유소년 전국축구대회, 실크로드 경주 2015 행사 등이 예정돼있어 여름철 비수기 지역경제 활성은 물론 관광도시 경주의 옛 면모를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주시는 신정책 개발 및 미래전략과제 발굴을 위해 지난 3일 제4기 정책기획단을 출범했다. 김남일 부시장을 단장으로 15명으로 구성된 정책기획단은 다양한 직렬과 직급 및 젊은 공무원들을 중심으로 조직돼 도전적이고 창조적인 시정정책을 발굴하는 아이디어 뱅크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정책기획단의 새내기 공무원들은 분기별 1회, 최양식 시장과의 소통의 장을 갖게 되며 이들이 발굴한 혁신적인 정책을 실무부서에서 검토해 시행하는 뉴 거버넌스가 구축될 전망이다. 그간 정책기획단은 시의 관문인 나정교에 조형물 ‘치미’ 설치와 경주시 ‘바로 콜 센터’ 운영 및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시장과 간부 공무원의 ‘직무성과 계약’ 등 총 97건을 시책에 반영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김남일 부시장은 출범식에서 “최근 메르스 발생으로 인한 관광객 감소와 지역경제 침체로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정책기획단원들이 혁신적인 정책개발로 지역상권 활성화와 경기회복에 모든 역량을 발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주시 주민건강지원센터는 지난 7일 중부대 김경한 교수를 초청해 테마별 특강을 가졌다. 이번에 실시한 주제는 대사증후군 관리는 당신의 뱃살 줄이기부터라는 소제목으로 시작됐으며 어르신들이 이해하고 또 실천하기 쉬운 내용으로 전달됐다. 5가지 go! go! go! 행진으로 뱃살은 줄이고(go!)혈압과 혈당은 낮추고(go!) 중성지방은 낮추고(go!)의 좋은 콜레스테롤은 올리고(go!)함께 외치며 열띤 강의가 진행됐다. 또 특강 참여자 중 1기 대사증후군 수료자들도 함께 참여해 추후관리를 잘하고 있는지에 대해 점검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특강에는 프로그램 참여자 중 열심히 운동하고 요리하는 3명을 뽑아서 베스트 포토상을 수여하는 시간도 가졌다. 포토상을 수상한 유인자(여·동천동)씨는 “열심히 운동해 지방이 줄고 근육이 늘었으며 몸이 한층 더 건강해져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주시와 굿네이버스 경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센터장 류종택)는 지난 7일 경주동궁원에서 2015 경주특화작목 일자리창출 지원 사업 교육생 19명에 대해 제2기 수료식을 가졌다. <사진> 센터는 2015년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인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 사업에 선정돼 3년째 꾸준히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지역 고용문제 해결을 위해 도시거주자 중 농업과 관련해 일하기를 희망하는 대상자를 중심으로 농업 전문 인력 양성과 함께 지역민들의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 있다. 이번 2기 교육은 블루베리, 체리, 버섯 등 경주특화작목과 관련해 취·창업을 희망하는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이론을 비롯한 머시룸 체험농장, 에코베리 농장 등 실제 재배 중인 선진농장 8개소를 답사하는 등 현장교육을 병행했다. 시 관계자는 “특화교육을 통해 습득한 이론과 실습을 활용해 농촌 일손부족 해결과 취·창업 연계 등 실질적인 지역맞춤형 일자리 지원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지원 하겠다”고 전했다. 류종택 센터장은 “교육이 바로 취업으로 연계돼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생활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내년에도 다양한 맞춤형 일자리창출사업을 실시할 계획으로 미취업자 및 경력단절 여성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경주시는 지난 7일 전통 문화상품의 개발을 위해 대외협력실에서 국립박물관문화재단(사장 김형태)과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양 기관은 경주관련 전통 문화상품의 기획·제작·보급 및 원활한 문화상품점 운영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경주가 보유한 찬란한 문화유산과 신라천년 역사 등 다양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의 창조적 문화상품 개발 및 브랜드 구축의 노하우를 더해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콘텐츠 상품을 개발하게 된다. 아울러 내년까지 경주지역에 2~3개소의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직영 문화상품점 개점을 목표로 대상지 선정 등 조속한 사업추진을 위한 협력에도 의견을 모았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최양식 시장은 “다양한 신라문화유산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 경주의 위상에 걸맞는 수준높은 문화콘텐츠 상품이 개발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사업성공에 강한 의지를 밝혔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 김형태 사장은 “이번 협약 체결은 지난 10여년 간 재단의 문화사업 노하우를 가지고 경주시와 연계해 우리 전통문화의 창조적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데 의미가 깊다”며 “신라 천년고도인 경주의 유구한 문화유산을 활용한 문화상품 보급사업을 적극 추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경주 MICE 산업육성 및 활성화를 위한 협의체인 경주MICE얼라이언스(Alliance)가 지난달 30일 공식 출범했다. 경주시와 (재)경주화백컨벤션센터(이사장 임상규)는 이날 하이코에서 최양식 시장, 경주시의회 서호대 부의장, 경주상공회의소 김은호 회장을 비롯해 시 관계자, 경북도 관계자, 경주MICE얼라이언스 회원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가졌다. 경주MICE얼라이언스는 MICE 주최자들을 대상으로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행사유치, 개최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자체, 회의시설, 숙박시설, 관련 서비스 업체 등으로 구성된 경주MICE마케팅 협력체계다. MICE 정책지원, MICE 유치-시설, MICE 유치-운영, 유니크베뉴, MICE 서비스 등 총 5개 분과로 구성됐다. 경주 MICE산업의 지속적인 발전방향 모색 및 협업을 통한 시너지창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경주MICE얼라이언스는 앞으로 MICE 유치·개최를 위한 컨설팅, MICE 유치·개최 주관 기관 지원, 로드쇼 및 주요 마이스 박람회 공동 참가 및 해외 공동광고, 공동 관광상품 개발, MICE 참가자에 대한 원스톱 정보제공, 참가자들의 소비촉진 강화 방안 모색 등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이날 출범식에는 경주대와 동국대 경주캠퍼스 학생들로 이뤄진 ‘경주 대학생 MICE 서포터즈’도 활동을 개시하는 선서식을 가졌으며 경주의 MICE를 홍보하고 MICE 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경주경찰서(서장 오병국)는 지난 6일 동네 선·후배들로 구성된 금은방털이범 일당을 전원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시골의 농가를 얻어 합숙하며 금은방을 털기로 공모(손님을 가장해 금목걸이 등을 들고 도주)하고 손님, 운전, 주변망보기 등 역할 분담을 하고 렌트카를 빌려 지난달 24일부터 29일까지 총 6회, 경주, 울산, 양산, 통영 등지의 금은방을 상대로 범행한 혐의로 구속했다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9일 오후5시경 경주시 북정로에 있는 한 금은방에서 피의자 B, C는 범행을 위해 렌트한 차량을 타고 인근 골목길에서 대기, 피의자 A는 손님을 가장해 귀금속을 구입할 것 같이 행동, 아버지께 사진을 찍어 보여준다는 말로 순금목걸이와 순금 메달을 보여 달라고 요구하고 진열대에 놓인 귀금속(총 시가 350만원 상당)을 가지고 가게 밖으로 도주해 인근에 대기하고 있던 차량을 타고 도주하는 방법으로 절도했다 밝혔다. 이들은 같은 수법으로 경주, 울산, 양산, 통영 등지에서 124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절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일 밤 동안 지역내에서 2건의 큰 화재가 발생했다. 성건동 소재의 D빌라 2층에서 불이 나 이재민이 발생했다. 저녁 9시 경 D빌라 세입자가 방에서 자다가 타닥거리는 소리를 듣고 방문을 여니 냉장고 뒤에서 불꽃과 연기가 보여 창문을 통해 탈출해 119에 신고했다. 다행히 관할 119안전센터에서 1.4km 거리에 있어 신속한 화재진압으로 인명피해나 대형 재산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장조사 결과 가스렌지 사용흔적이 없고 냉장고 뒤 벽면에 V흔(V자모양의 불에 그을린 흔적)이 있어 전선 단락으로 분진에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경찰과 합동 감식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 화재로 소방서추산 부동산 460여 만원 가량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세입자는 동사무소에 이재민 주거지원을 받을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한 3일 새벽 5시 경 건천읍 모량리 고속도로 하행선에서 14톤 트록에 화재가 발생해 소방서추산 3350만원 가량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운전자가 갓길 방호벽을 추돌하며 엔진실에 화재가 발생, 차량 전체로 화재가 확대됐다. 50대 운전자는 찰과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류수열 경주소방서장은 “자칫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화재였음에도 신속히 대응했다”며 출동대의 노고를 치하했다
경주경찰서는 지난 3일 경주시 안강읍 비화원로에 위치한 00게임랜드을 급습해 테블릿PC를 이용해 승률조작 개·변조 게임기를 설치해 손님들에게 불법으로 사행성 게임장을 운영한 업주 김모(남 38)씨를 붙잡았다고 밝혔다. 김씨는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위반’의 혐의를 받고 있으며 게임기 본체 40대와 테블릿PC 29대를 증거물로 압수했다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1일부터 3일까지 30평 규모의 상가 건물 1층을 불법 개·변조한 게임기로 영업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최근엔 테블릿PC를 이용해 개·변조 게임기를 설치한 게임장이 늘어나고 있어 단속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했다. 경주경찰서는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는 불법게임장에 대해 선제적 단속을 통해 불법게임장 풍토가 근절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단속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주경찰서는 지난 7일 대회의실에서 다중이용시설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신경주역, 경주역, 힐튼호텔 등 다중이용시설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여름 행락철을 맞아 경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자체 안전대책 수립, 시설 개선 등 대테러 안전활동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기회가 경찰서와 다중이용시설 간의 유기적인 협력체제를 구축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대테러 안전활동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다짐했다
경북도교육청(교육감 이영우)은 지난 8일 장마철 식중독 취약 시기에 급식 위생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안전하고 위생적인 급식 제공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간부 공무원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김태원 행정지원국장은 이날 오전 경주여고 급식소를 사전 예고 없이 불시 방문해 조리실의 시설 설비 현황과 위생관리 실태를 직접 확인하고 급식학교 현장의 문제점과 조리종사자의 애로사항을 파악하는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김태원 국장은 “이번 특별 점검이 식중독 등 위생 사고를 예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간부공무원의 불시 점검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학생과 학부모에게 안전하고 신뢰받는 학교급식이 될 수 있도록 수시로 위생 안전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학교급식 위생관리 수준 향상과 식중독 예방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폐기물 매립장이 붕괴돼 폐기물과 침출수가 유실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주시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7시 15분경 강동면 강동일반산업단지 내 (주)와이에스텍의 매립장이 무너져 매립된 폐기물 및 침출수 3만㎥가 매립장 하부로 유실됐다. 이 사고는 매립장 상부에 임시 설치된 침출수 저장시설의 제방이 무너지면서 침출수가 폐기물과 함께 유실돼 굴착기 8대가 파묻혔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가 발생하자 대구지방환경청과 경주시 등 관계기관은 임시제방 설치와 침출수 내부 이송을 위한 임시 저류조 설치 등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조치를 펼쳤다. 하지만 사고가 난 업체는 사고가 발생 하루가 지나도 관계 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지하수 검사정과 배제정 수질검사 등 주변 환경 피해가 없도록 조치하겠다”면서 “유실된 정확한 폐기물과 침출수량, 사고원인 등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8일부터 장맛비가 내리고 한반도로 접근 중인 9호 태풍 찬홈과 11호 태풍 낭카의 영향으로 경북 동해안 지역에 최고 6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있어 복구 작업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경주시는 대형 펌프 4대를 투입해 시간당 1200t의 침출수를 임시 저류조로 빼내고 있지만 양이 엄청나 최소한 1주일 이상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폐기물에 섞인 침출수가 외부로 유출되는 등 환경오염도 우려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8일 현재까지는 지하수가 오염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침출수 등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야산과 인접한 매립장 한 곳에서 붕괴 조짐을 보이자 업체에서 이를 보강하는 작업을 하던 중 침출수를 모아놓은 저류조의 둑이 붕괴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사고 업체에 대해 지난 1일부터 폐기물매립시설 관리기준 위반으로 1개월 간 영업정지 처분과 함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말했다. 한편 붕괴사고가 일어난 (주)와이에스텍의 폐기물 매립장은 면적 7만8600㎡에 매립용량은 352만㎥다
김동근(58) 서기관이 지난 1일 경주우체국장으로 취임했다. 신임 김동근 국장은 “우리나라가 자랑하는 세계적인 역사와 문화도시인 경주에 부임하게 돼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경주우체국이 직원상호간의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국민에게 봉사하는 기관이 되어야 한다” 고 부임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경영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경산 출신인 김 국장은 1978년 체신부에 입사해 우정사업 전반에 걸쳐 주요 보직을 거친 후 제43대 경주우체국장으로 부임했다
(재)경주문화재단은 경주예술의전당의 김완준 관장<인물사진>이 지난 2일 한국공연예술포럼 공동회장에 선임됐다고 밝혔다. 김 관장은 서울시 서초동 SAM 프랜드 스튜디오에서 열린 한국공연예술포럼 집행부 간담회에서 박희정 서울예술기획(주) 대표이사와 함께 임기 3년의 공동회장으로 선임됐다. 한국공연예술포럼은 공연예술분야에 종사하며 축적된 전문지식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상호협력을 통한 상생을 도모해 궁극적으로 한국 공연예술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올해 설립된 전국 규모의 예술단체다. 김 관장은 포럼 이사회의 공동회장으로 지역운영을 총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