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시장이 5월 문전성시를 이룬 ‘성동 꾸버라 야시장’에 이어 순수 야시장으로 재탄생했다. 경주의 색다른 야간콘텐츠로 주목받았던 성동 야시장이 새 단장을 마치고 지난 3일 재개장했다.
이번엔 지난 꾸버라 야시장처럼 불판에 고기를 굽는 시장 형식이 아니라 진정한 순수 야시장의 모습으로 돌아와 시민과 관광객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생맥주를 비롯해 양꼬치엔 칭따오, 한방 수육과 닭발 편육, 수수뿌꾸미와 찹쌀뿌꾸미, 음료, 순대볶음, 부침개와 전 등 다양하고 푸짐한 메뉴가 저렴한 가격으로 포진돼 있다. 그리고 방문한 고객들을 위해 먹거리 뿐만아니라 공연 등 즐길거리도 마련했다.
특히 이번 야시장은 계림연합문화관광형시장사업단에서 진행하고 있는 나이트 마켓투어와 연계해 열린다.
야시장은 7월에는 금·토요일 개장하며, 8월부터는 수·목요일까지 개장해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성동시장 관계자는 “성동 야시장은 ‘야! 시장가자. 어디? 경주 윗장(성동시장)에···’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더 많은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러한 기세에 힘입어 더욱 활기차고 풍성한 경주의 밤을 만들어 맛, 웃음, 사람이 넘치는 시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