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경찰서(서장 오병국)는 지난 6일 동네 선·후배들로 구성된 금은방털이범 일당을 전원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시골의 농가를 얻어 합숙하며 금은방을 털기로 공모(손님을 가장해 금목걸이 등을 들고 도주)하고 손님, 운전, 주변망보기 등 역할 분담을 하고 렌트카를 빌려 지난달 24일부터 29일까지 총 6회, 경주, 울산, 양산, 통영 등지의 금은방을 상대로 범행한 혐의로 구속했다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9일 오후5시경 경주시 북정로에 있는 한 금은방에서 피의자 B, C는 범행을 위해 렌트한 차량을 타고 인근 골목길에서 대기, 피의자 A는 손님을 가장해 귀금속을 구입할 것 같이 행동, 아버지께 사진을 찍어 보여준다는 말로 순금목걸이와 순금 메달을 보여 달라고 요구하고 진열대에 놓인 귀금속(총 시가 350만원 상당)을 가지고 가게 밖으로 도주해 인근에 대기하고 있던 차량을 타고 도주하는 방법으로 절도했다 밝혔다. 이들은 같은 수법으로 경주, 울산, 양산, 통영 등지에서 124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절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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