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재능경주봉사단(회장 윤주호)은 지난 14일 경주노인대학에서 어르신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미있고 힘이되는 생활법률’강의를 진행했다. 이날 강의는 동국재능경주봉사단 회원인 변호사 정종복씨가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유언, 세금, 재산의 분배방법, 상속, 부양, 등기에 관련된 다양한주제로 평소 어르신들의 궁금했던 점과 이해가 어려웠던 부분을 질문을 받고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강의를 들었던 어르신은 “20년 전에 사놓은 땅 문제로 이웃과 다투는 일이 많았다. 궁금한 것을 알고나니 속이 시원하다”고 말했다.
내남초(교장 김낙곤)는 지난 7일 ‘저학년을 위한 다문화 교육’을 실시했다. <사진> 행사는 경상북도교육청지정 ‘2015 다문화중점학교’ 행사의 일환으로 경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전폭적인 협조로 이뤄지게 됐다. 센터에서 근무하는 중국인 왕옌, 베트남인 남지수 교사가 중국과 베트남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재미있는 이야기로 1, 2학년 눈높이에 맞는 교육이 이뤄졌다. 특히 각 나라의 특산품이나 장식품을 만져보고 설명을 듣는 활동도 이뤄졌는데 이 또한 학생들이 무척 신기해 하면서 다른 나라를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 행사를 주관한 권택영 주무관은 “앞으로 이런 식의 찾아가는 교육의 기회를 좀 더 많이 만들어 다가올 다문화 사회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가한 학생은 “베트남의 옷이 너무 예뻐요. 선생님들과 헤어지기 아쉬워요”라고 말했다.
중증장애인거주시설 경주푸른마을(원장 이상록)은 지난 9일 거주인 및 인솔교사, 자원봉사자 등 총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김해시에 위치한 롯데워터파크에서 ‘여름아 부탁해~’라는 주제로 신나는 여름캠프를 실시했다. <사진> 이번 캠프는 더위로 인해 무기력해지기 쉬운 하절기에 시설을 벗어나 거주인들에게 워터파크를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신나는 여름휴가를 보냄으로써 새로운 환경에서 다양한 경험과 시원한 물놀이를 통해 활기차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고자 실시됐다. 이번 캠프에서는 거주인들과 함께 워터파크 내 다양한 놀이기구를 이용하며 신나는 물놀이를 즐기는 시간을 가졌으며, 새로운 장소에서의 자유로운 여가시간으로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무기력해지기 쉬운 계절, 거주인들에게 새로운 활력소와 체력 단련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캠프에 참여한 자원봉사자 강 모씨는 “경주에서 출발할 때 계속 비가 내리고 날씨가 흐려서 걱정했는데, 김해에 도착하니 비도 그치고 날씨가 맑아져서 물놀이하기에 딱 좋은 날씨였다. 특히 나와 함께 다녔던 장 모 거주인이 즐겁게 물놀이 하는 모습을 보니 왠지 자원봉사로 참여한 것이 뿌듯하다고 느껴졌으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있으면 계속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캠프는 한수원(주) 월성원자력본부, 금아버스그룹, 시제이프레시웨이에서 따뜻한 후원금 및 후원물품을 지원했다.
다른 지역, 다른 성향, 다른 사연을 가지고 있지만 한 마음, 한 뜻으로 지내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위 아자’라는 모임이다. 위 아자(We A Za)는 우리, 모두라는 뜻의 ‘We’와 힘내자라는 뜻의 ‘아자’가 합쳐진 것으로 지역의 모자자립 복지시설인 애가원의 엄마들이 ‘우리 힘내자’라는 뜻으로 결성된 자조모임이다. 스마트 폰의 밴드활동으로 시작한 위 아자는 처음에는 친목으로 시작된 모임이었다고 한다. 위 아자의 회장인 최말영(41·인물사진)씨는 “처음에는 마음이 맞는 사람들끼리 친목을 목적으로 시작하게 됐습니다. 봉사의 뜻을 두고 시작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적은 인원으로 시작한 작은 모임이었지만 그 속에 각자 잘하는 분야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분야를 살려서 무언가를 해보자는 마음에 뜻을 모았습니다” 뜻을 모아서 시작한 것이 바로 사회환원사업 이었다. 위 아자의 회원들은 그들을 후원해주고 주변에서 받은 감사한 마음을 돌려주는 것 일뿐 대단한 일은 아니라고 했다. 처음에는 복지시설 주변의 환경정리 부터였다고 한다. “뜻은 있었지만 적은 인원으로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몰라 주변의 환경정리부터 시작했습니다. 엄마의 모습을 보고 아이들도 바르게 자라는 것 같아 일석이조 였습니다” 할 수 있는 작은 것부터 실행하며 위 아자는 지난해 작은 일을 시작했다. 바로 ‘리본공예’를 이용한 볼펜을 제작했던 것. “리본공예를 할 수 있는 분이 계셔서 그분을 선두로 꽃 모양의 리본볼펜을 제작했어요. 100개 제작이 목표였지만 각자의 생활이 있어 다 같이 모이기가 힘들었습니다. 짬짬이 모여 만들다 보니 90개 정도를 제작하게 됐습니다” 위 아자의 엄마들은 직접 제작한 볼펜을 팔아서 그 수익금을 지역의 노인복지시설에 기부했다. 제작에서 판매까지 어느 것 하나 쉬운 것은 없었지만 그들이 즐겁게 할 수 있었던 것은 과정 속에 있었던 즐거움과 기부하고 돌아오는 길의 ‘가벼운 발걸음’이었다. 최말영 회장은 “어떻게 판매해야 할지 몰라 엄마들이 직접 판매 활로를 열기위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비록 다 팔지도 못했고 적은 액수지만 우리에게 전해준 따듯한 마음을 다시 다른 분들에게 돌려드린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했습니다” “많이 힘들었지만 돌아오는 길의 발걸음과 마음이 너무나 가벼웠습니다. 신기하게도 ‘이제는 뭘 더해볼까?’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위 아자’모임의 엄마들은 앞으로도 더 많은 것을 주변에 함께 나눌 계획이라고 한다. “회의를 통해서 정하겠지만 요가, 미용 등의 재능을 이웃과 함께 나눌 계획입니다. 우리 ‘위 아자’엄마들의 숨은 재능을 찾아 함께 나누는 모습을 아이들이 보고 바르게 자랐으면 합니다” 끝으로 “위 아자의 엄마들은 “많이 가졌다고 나누는 것이 아닙니다. 받은 마음을 돌려드리는 겁니다”라고 했다.
한국은행 포항본부(본부장 은호성)는 최근 경주, 포항, 영덕, 울진, 울릉 등 경북동해안지역 경기는 부진이 지속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지난 9일 밝혔다. 포항본부에 따르면 5월에는 소매판매, 서비스업 생산 등 소비지표가 증가했으나 철강, 자동차부품 등 제조업 생산 감소가 이어졌으며 수산업 생산도 감소했다. 6월에는 철강, 자동차부품 등 제조업 생산 감소세가 다소 둔화됐으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로 인한 불안 심리로 소비가 부진해지고 관광 등 서비스업 생산은 급격한 감소로 전환했다. 부문별 동향을 살펴보면 생산활동은 철강, 자동차부품 등의 제조업 생산 감소세가 둔화된 반면 회복징후를 보이던 관광서비스업 생산은 급감했다. 제조업 중 철강생산은 포스코 포항공장의 생산이 5월 들어 2고로 개수공사 완료에 따른 가동 정상화에 힘입어 감소세가 둔화됐으며 6월 들어서는 전월보다 생산이 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경주지역의 자동차부품 생산은 5월 중에는 완성자동차 업체의 판매부진 등으로 감소했으나 6월 들어서는 완성자동차업체의 수출 호조로 증가로 반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포항, 경주, 울릉 등 경북동해안지역의 관광 등 서비스업 생산은 5월 중에는 KTX 동해선 개통효과 가시화, 징검다리 연휴 등에 힘입어 빠른 회복세를 보였으나 6월 들어서는 메스르 발생 여파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메르스 확산이 진정되기 시작한 6월 마지막 주부터는 점차 개선 중이다. 한편 5월중 수산물 생산량은 연체동물의 어획량이 소폭 증가했으나 대게 등 갑각류와 어류의 어획량이 줄어 전년동월대비 9.6% 감소했다. 5월 중 경북동해안지역 수출은 7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세계적인 철강공급과잉에 따른 철강 수출가격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유럽 및 신흥국에 대한 수출 부진, 미국의 강관수요 감소 등으로 철강수출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자동차부품 수출 감소세도 가세한 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소비는 5월 중에는 대형마트 및 백화점의 할인행사 등으로 식료품 및 의류판매를 중심으로 증가했으나 6월 들어서는 메르스 사태 발생 이후 급감했다. 소비자물가는 오름세가 소폭 높아졌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는 반면 부동산가격은 전국에 비해 높은 상승세가 지속됐다.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총장 이계영)는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GTEP, 단장 김미정)이 ‘말레이시아 뷰티 박람회’에 참여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사진> 17개국 총 257개 화장품 및 뷰티 관련 기업이 참가한 이번 박람회는 7월 6일부터 9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루에서 개최됐으며, 동국대 경주캠퍼스 GTEP 사업단은 ㈜우리메카 기업과 함께 참가하여 부스 제작, 제품 홍보와 수출 상담 등의 업무를 진행했다.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김예진(국제통상학 3년)학생은 “강의실에서 배웠던 무역 이론을 실제로 체험할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었다며 “앞으로 학업에 열중하여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글로벌 무역 전문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인 소형 전기스마트카 유지보수·개발·운용 전문인력 양성교육 1기 과정이 지난 9일 수료식을 가졌다. <사진> 이 교육과정은 고용노동부, 경주시, 서라벌대학교가 자금투자 및 교육운영을 시행하고 있다. 소형 전기스마트카인 골프카트, 전동휠체어, 전동스쿠터 및 전동오토바이에 대한 분해·조립을 통한 유지보수 능력 양성 및 취·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1기 과정은 지난 4월 27일부터 7월 9일까지 진행했으며, 30명 모집에 27명이 신청해 20명의 교육생이 확정됐으며, 최종적으로 16명이 이수했다. 2기 과정은 20일부터 40명을 정원으로 해 서라벌대학교에서 시행하며, 등록문의는 서라벌대학교로 하면 된다. 김재홍 서라벌대학교 총장은 “이번 과정을 통해 미취업자들에게 다양한 취업능력 양성을 제고할 수 있게 됐으며 일자리창출을 위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양식 시장은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지원사업은 지역에 맞는 전문인재를 양성해 취·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것으로 수료생들이 지역 내 산업체와 연계해 취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이종인)은 지난 9일 코라디움에서 소통, 협력을 강화하는 정부3.0과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도모하는 동반성장을 위해 16개 협력사 대표를 초청, ‘KORAD 윈윈투게더 한마당’을 개최했다. <사진> 이날 공단은 하도급 대금지급 모니터링 강화, 성과공유제 도입 등 올해 동반성장 관련 중점 추진과제와 2020 윤리경영 중장기전략을 소개하고, 협력사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공단과 협력사간 소통, 협력은 물론 윤리청렴 문화가 뿌리 내릴 수 있도록 공동으로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공단은 임직원 윤리의식 강화 및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6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간 윤리경영 중장기전략 선포식을 갖는등 ‘KORAD 윤리Week Festival’을 개최하고 있다. 이종인 이사장은 “협력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 협력하면서 애로사항과 불편사항을 공단 경영에 적극 반영해 함께 상생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지역에서 생산되는 국수를 한데모아 홍보하기 위한 시식회가 열렸다. 한국외식업중앙회경주시지부(지부장 이갑채)는 지난 13일 황실웨딩홀 식당에서 경주의 먹거리 특산품 ‘국수 맛 자랑’ 행사를 가졌다. 이날 시식회에는 아화제면, 양남국수, 외동 태화국수 등 3개 업체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제품이 선보였다. 이날 최양식 시장, 권영길 시의회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공무원, 외식업협회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수를 시식한 뒤 우수 제품에 대한 품명 및 선호 스티커를 부착했다. 또 경주대 외식조리부 장순옥 교수를 초청해 ‘국수의 유래 및 종류’를 주제로 특강도 진행했다. 아화제면(대표 김영철)은 서면 아화리에 소재하며 1968년 영업시작으로 2대째 전통국수 제조방식을 고수해 오고 있다. 다른 첨가물 없이 밀가루와 소금물로 제조해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지난해 4월에는 경북도 향토뿌리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양남국수공장(대표 이용희)은 양남면 수렴리에서 2대째 60여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강소업체로 일일 평균 300kg를 생산한다. 유명국수공장으로 소문나 경주지역은 물론 타 지역에서도 주문이 쏟아져 휴일도 없이 국수를 생산하고 있다. 외동읍 소재 태화국수공장(대표 박경덕)은 2대째 30여년을 순수 밀만 사용해 옛날국수를 만들어 오뚜기 식품에 계약판매 하고 있다. 특히 ‘왕자국수’라는 자사 브랜드로 일일 3만6000kg을 생산해 전국의 소비자들의 식탁에 오르내리고 있으며 국수 생산 국내 최초 전자동시스템을 도입했다. 이갑채 지부장은 “먹거리로 경주를 특성화하고 지역을 홍보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3개 업체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대를 이은 국수를 통해 향토 강소기업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주경찰서는 지난 13일 경주경찰서 화랑마루에서 경찰서장과 각 과장 7명, 집회시위자문위원 8명이 참석해 집회시위자문위원회 정기 회의를 개최했다. <사진> 이번 회의는 경찰과 집회시위자문위원 간에 평화적 집회 및 시위문화 정착 관련 자문과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가 됐으며 특히, 선진 집회시위 문화 정착이 법질서를 확립하는 길이며 또한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것이라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경찰관계자들은 “평화적 집회 및 시위문화가 하루빨리 정착 될 수 있도록 서로 힘을 모으고 협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경주경찰서(서장 오병국)는 지난달 24일 용강동에서 범인 검거에 결정적 도움을 준 최씨(18세, 대학생)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사진> 이날 감사장을 받은 최씨는 지난 6월 24일 용강동 승삼네거리에서 검문에 불응하고 도주하는 중국국적의 불법체류 무면허 용의자를 추격하고 있는 경찰관의 도움 요청을 받고, 곧바로 범인을 쫓기 시작해 미리 차단중인 다른 경찰관이 범인을 검거하는데 결정적 도움을 줬다. 최씨는 “당시 경찰관의 도움요청을 받고 범인을 잡아야겠다는 생각만으로 뛰었고, 그 상황이면 누구나 그렇게 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오병국 서장은 “시민의 적극적 협조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경찰 활동에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감사를 표했다.
경주상공회의소(회장 김은호)는 지난 14일 The-K경주호텔에서 경주지역 기업체 산업안전 관련 담당 부서장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안전한 일터만들기를 위한 고용노동부 및 안전보건공단 초청 강연을 실시했다. <사진> 이날 강연은 고용노동부 포항지청 산재예방지도과(김진원 과장)와 안전보건공단 경북동부지사(임성진 차장)를 초빙해 산업재해 발생 현황,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사항, 사소한 부주의로 인한 산업현장 또는 일상생활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사고 등을 방지할 수 있는 사례 등을 알렸다. 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사례 위주의 재해 현황과 예방법을 통해 안전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사)환경운동실천협의회(총재 김헌규)와 동인내과의원(원장 김대인)은 지난 14일 동인내과에서 지역환경보전과 건강한 사회풍토 조성을 공동추진하기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이날 협약식에는 두 단체 대표를 비롯해 서병진 자문위원장, 김경희 건강검진센터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건전한 사회풍토 조성과 지역환경보전활동을 도모해 지역사회에 이바지할 것을 협약했다. 김대인 원장은 “지역 사회의 건강한 사회풍토를 조성하는 프로그램 및 보급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헌규 총재는 “앞으로 동인내과와 지역환경보호, 봉사활동들을 공동 추진해 건강한 경북지역 만들기에 혼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지역 유망기업인 ㈜일진(김훈 대표)은 지난 9일 경주시 복지지원과에서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사진> 이날 장학금은 지역아동센터협의회(회장 김재금)와 정태룡 복지지원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달했다. ㈜일진은 25개 지역아동센터에서 추천받아 6개소(아란, 희망터, 양북, 아이뜰, 원광, 나아) 이용 아동 1명씩 6명을 선정해 각각 50만원씩 총300만원을 지원했다. ㈜일진은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에게 장학금을 지원, 사회공헌 활동을 통한 회사이미지 제고, 지역사회 유대감 강화와 더불어 앞으로 미래를 짊어질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매년 나눔 봉사를 하고 있다. 이외에도 매월 2개소 지역아동센터에 꾸준히 후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어려운 환경에 있는 아동이 미래에 대한 꿈을 키워나가는데 물심양면 지원을 해오고 있는 ㈜일진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 아동복지를 위해 노력한다면 경주의 밝은 미래는 머지않다”며 나눔 문화 정착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전했다.
경주시 최병윤<54·인물사진> 도로시설담당이 도로편입부지 부당이득금 청구소송 건을 직접 수행해 승소, 공무수행에 좋은 본보기로 남고 있다. 최 담당은 경주시 인왕동 68-2번지 등 4필지의(면적 2731㎡)의 도로 편입부지 부당이득금 청구소송에서 소송대리인 전문 변호사를 선임하지 않고 집요한 노력과 끈질긴 소송수행으로 지난 7일 승소를 이끌어냈다. 이에 따라 1억2500만원의 시 예산이 누수 될 상황을 모면하게 된 것. 최 담당은 소송 중 오래된 자료 확보의 어려움 등 여러 가지 힘든 상황이 있었지만 부산지방국토관리청, 국가기록원(부산) 등 옛 서고를 집요하게 열람했다. 소송 과정 중에는 1957년 작성된 서류(경주국립공원 도로축조 공사 용지 및 이전보상비 지급)를 찾아내 직접 준비서면을 꼼꼼히 정리해 수차례 변론서류를 제출하는 등 소송에 적극 대응해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또 최 담당은 지난 2월에는 변호사가 청구한 소송비용액이 부당하다고 판단, 이에 적극 대처함으로써 배상금 986만원을 절감한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다. 최병윤 담당은 “앞으로도 타 기관과 긴밀한 협조와 업무 연찬을 통해 이러한 사례에 적극 대응해 시민 혈세가 이중삼중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경찰서가 노인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월성원자력본부와 팔을 걷고 나섰다. 교통사고 1위의 오명을 벗기 위해 경주서는 그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를위해 경찰은 월성원자력본부의 지원을 받아 쏠라경광등 300개를 제작해 지역내 노인을 대상으로 배부한다. 쏠라경광등은 경운기 등에 부착해 야간운전 시 다른 운전자들로부터 눈에 잘 띌 수 있도록 제작돼 교통사고예방에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쏠라경광등은 유해조수 및 동물이 출몰하는 지역에 설치할 경우 빛을 발해 접근을 차단하는 효과도 있어 다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경찰관계자는 “쏠라경광등이 교통사고예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운전자들의 안전운전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월성1호기 폐쇄 경주운동본부(준)는 지난 14일 ‘월성1호기 폐쇄 주민투표 요구를 위한 경주시민 만인소(萬人疏) 운동’을 통해 시민 서명 1만 명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만인소 운동은 경주지역 18개 시민사회단체로 이뤄진 ‘월성1호기 폐쇄 경주운동본부(준)’가 지난 5월 13일부터 시작해 지난 13일 서명합계 1만명을 넘어섰다. 전통 한지에 붓으로 서명한 만인소는 총 73장에 이르며 현재 경주환경운동연합 사무실에서 배접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주말경 약 80m에 이르는 만인소 제작이 완료되면 공식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월성1호기 폐쇄 경주운동본부는 이번 만인소 달성이 경주시민의 염원 표출이라 밝혔다. 운동본부 관계자는 “시민의 만인소 참여는 경주시민의 의사를 전혀 반영하지 않고 정부와 한수원의 일방적인 정책 결정으로 이뤄진 월성1호기 수명연장의 부당성을 준엄하게 꾸짖고 있다”면서 “양남면 주민을 포함해 모든 경주시민을 배제한 채 양북면과 감포읍의 일부 주민만을 대상으로 확보한 ‘주민 수용성'은 결코 인정될 수 없다. ‘주민 수용성’을 넘어선 ‘주민 선택권’이 주어져야 하며 그것은 주민투표를 통해 실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민 반대도 없고 사업성도 보장된 A 사업과 주민 반대와 적자가 불을 보듯 뻔한 B 사업이 있다. 사업자는 두 사업 중 어떤 사업을 해야 할까? 대부분 A 사업을 택할 것이다. 하지만 B 사업을 택한 조합이 있다. 바로 경주시수협이다. 감포3리 주민들은 경주시수협이 주민 의사를 무시한 채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FPC)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사업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주민들은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가 건립되면 조망권과 일조권 침해는 물론 수산물 가공 시 악취와 폐수 처리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며 건립 중단을 요구했다.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는?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FPC)는 어업 전초기지 등을 중심으로 산지에서 수산물을 집적한 후 상품의 생산·판매 기능을 맡는 거점유통시설이다. 지역별 또는 품목별로 수산물을 집적한 후 세척단계에서부터 선별과 포장에 이르기까지 전처리 가공을 통해 생산과 판매 기능까지 할 수 있는 곳이다. 수협은 지난 2013년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인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 사업자로 선정됐다. FPC는 해양수산부 발족과 함께 수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정부 국정과제의 핵심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던 사업이다. FPC에는 국비와 도비, 시비에 수협 자부담 등 총 6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감포항에 가로 134m, 높이 18m 2층 규모로 전처리실, 위판장, 가동처리실, 급랭실, 수산단체 사무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왜 반대하나 감포3리 주민들은 FPC가 완공되면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유일한 공간마저 사라져 버린다는 이유로 사업을 반대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주민들은 조망권보다 주민을 무시한 수협의 일방적인 사업을 비난하고 있다. 감포 3리 개발위원회에 따르면 그동안 수협은 활어회센터, 냉동창고, 급유소, 어민센터 등 분별없는 사업으로 감포항을 점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바다가 보이는 마지막 감포 3리 앞에다 가로 130m, 높이 18m가량의 수산물유통센터를 건립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감포 3리 장충헌 이장<인물사진>은 “수협은 주민 공청회와 설명회 하나 없이 주민 피해는 무시한 채 자기들만의 이익을 위해 공사를 강행하려 하고 있다”며 “주민과 상생하지 않는 수협은 있어선 안 되며 감포 발전을 위해 공사 계획을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수협도 주저하는 사업 수협은 FPC 사업 강행을 고민하고 있다. 노후화된 위판장 개선 사업을 위해 FPC 사업을 신청했지만 사업의 지속성 불투명과 주민 반대까지 더해져 사업 강행 타당성이 부족해졌기 때문이다. 수협은 처음부터 FPC 사업을 신청하려고 한 것은 아니다. 2013년 수협은 지은 지 30년 가까이 된 위판장 개선이 시급한 과제였다. 수협은 위판장 개선 사업을 최우선에 두고 정부 지원금을 얻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정부의 위판장 개선 지원 사업이 없어져 정부 지원금을 받기 어려워졌다. 수협은 정부 지원금을 받기 위해 위판장 개선사업이 아닌 FPC 사업으로 지원금을 받게 된다. FPC 사업 내 위판장 현대화 사업이 포함돼 있었기 때문이다. 수협 관계자는 “위판장 현대화사업이 주목적이었지만 정부 지원이 없어 FPC 사업을 신청해 지원을 받았다”면서 “주민들의 반대로 사업을 진행하기 어려울 것 같다. 이사회와 대의원회의를 거쳐 사업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민의 반대와 지자체의 강행 방침 틈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민은 반대하고 사업자도 난감해 하는 사업. 시는 강행 방침? 경주시는 이 사업이 필요한 사업이라며 사업 강행 의지를 드러냈다. 이 사업이 진행되지 않으면 다른 지원사업 신청에도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경주시는 국비와 지방비를 받았기 때문에 사업을 해야 한다는 뜻을 고수했다. 시 해양수산과 관계자는 “지금까지 사업비를 받고 미이행한 사업은 없었다. 사업은 진행돼야 한다”면서 “민간사업이기에 무조건 강행을 요구할 수는 없다. 주민 설득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사업을 진행하고 안 된다면 사업비를 반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예산을 반납하면 다른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침상 사업비를 반납한다고 해서 패널티를 받는 것은 없다. 하지만 어렵게 예산을 마련해 줘도 쓰지 못한다는 인상을 남기면 다른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수협조합장은 모든 것이 탁상행정에서 비롯된 결과라며 사업 중단 의지를 밝혔다. 전철호 수협조합장은 “FPC는 물동량과 수익성, 입지, 주민 타당성 등 다양한 측면을 고려해 입지를 선정해야하지만 그렇지 않았다”면서 “수협이 시설 적자와 주민 반발까지 감수하면서 사업을 강행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또 “위판장 현대화 사업은 꼭 필요하지만 가공공장은 들어와선 안 된다”면서 “돈이 내려왔다고 무조건 밀어붙여서는 안된다. 지금이라도 사업 타당성이 없다면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제50사단 경주대대(대대장 이재현 중령)는 지난 10일 성건동 주민센터에서 이재현 대대장과 배진석 도의원, 경주대대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건동과 중부동 예비군 중대의 통합 현판식을 개최했다. <사진> 이번 현판식은 지역 예비군 중대의 효과적인 작전 수행을 위한 통·폐합으로 2014년 산내건천읍대(산내면과 건천읍)를 시작으로 천북용강동대, 불국보덕동대, 2015년에는 산내서면건천읍대, 내남황남동대, 성건중부동대 등 기존 19개 예비군 중대에서 2021년까지 10개 중대로 완료된다. 경주대대 관계자는 “이번 통·폐합은 대대 단위의 계획이 아닌 육군본부의 지침에 따라 주요 시설 방어, 작전의 효율성, 예비군 자원과 지역의 인접성 등 사전에 모든 작전 요소를 검토하고 통합을 추진했다”면서 “지역 향토방위에 효율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은 여름방학을 맞이해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여름방학 경주박물관 탐험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는 31일부터 8월 30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14회에 걸쳐 어린이박물관 강당에서 진행한다. 여름방학 경주박물관 탐험대는 가족들이 함께 특별전 ‘신라의 황금문화와 불교미술’전시품을 감상하면서 표현 활동도 할 수 있어 어린이들의 창의력을 키우고 적성과 소질 등 잠재능력의 다양성을 발휘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특별전의 내용을 바탕으로 해 ‘영원을 꿈꾸는 황금장신구’ ‘비단길에서 온 보물’ ‘또 하나의 부처님, 탑’ 등 총 세 가지 주제로 프로그램을 구성된다. 요일별로 다른 주제로 진행되기 때문에 관심 있는 주제와 날짜를 선택해 연속 참여가 가능하다. 가족들이 특별전시관에서 전시품을 찾아 감상하며 활동지도 풀어보고, 전시품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신라의 역사와 문화를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여름방학 경주박물관 탐험대’를 포함해 여름방학 기간 중의 국립경주박물관의 교육프로그램을 5회 이상 참여한 가족들을 위한 소정의 상품이 준비돼 있어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참여를 원하는 가족들은 국립경주박물관 누리집 ‘교육 및 행사(참가신청)’에서 프로그램 시작 2주 전부터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