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유망주들의 한마당 잔치인 ‘2015화랑대기 전국초등학교 유소년 축구대회’가 지난 6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는 17일까지 전국 163개교 454개팀 1만여 명의 선수들이 참여해 열전을 펼치고 있다. 이번 대회는 경주시와 한국유소년축구연맹이 주최하고 한국유소년연맹과 경주시축구협회가 주관하며 대한축구협회 등 9개 유관기관에서 후원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축구대회다. 2003년 대교 눈높이 초등학교 전국축구대회란 타이틀로 시작해 2006년 대회명칭을 변경해 올해로 13회째로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63개교 454개팀에서 선수, 임원, 지도자, 학부모, 관람객 등 하루평균 4만여 명이 참가해 시민운동장을 비롯한 17개 구장에서 주·야간 931경기가 펼쳐진다. 의료진 300여 명, 구급차 130여대, 자원봉사 1000여 명, 경기장 책임공무원 200여 명 등이 불볕더위 속에 진행되는 대회의 안전과 경기지원을 위해 주·야로 투입될 예정이다. 경기진행은 예선전은 풀리그로, 본선부터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천연잔디와 인조잔디로 구성된 17개 구장과 야간경기가 가능한 10개 구장, 관람석 차양막 설치, 주차장 시설 확충 등으로 지난해의 선수와 관람객들의 불편사항을 보완했다. 시는 이번 대회가 12일간 열리면서 연인원 26만여 명이 경주를 찾아 숙박·요식업·관광·전통시장 등 지역소비로 인한 경제유발 효과가 320여억 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여름 비수기에 지역경제 파급에 상당한 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스포츠 선도도시 경주를 찾아준 모든 선수와 학부모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경주의 완벽한 축구 인프라 속에 개인과 학교의 명예를 걸고 그간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줄 것을 기대한다”면서 “무더운 날씨인 만큼 안전 속에 성공적인 대회로 승화되어 본 대회가 한국 축구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유소년 축구대회에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대회 운영에 도움을 주는 서포터즈 활동이 돋보인다. 한국자유총연맹경주시지회에서는 결연한 대구 달성초 경기장을 방문, 음료수와 수박을 전달했고 경주상공회의소는 인천부평초에 이온음료를 전달하기도 했다. 또한 화랑교육원은 서울 신정초에 이온음료 전달, 외동라이온스는 입실초에 선물 전달 등 다양한 서포터즈들이 온정을 전했다. 그리고 청호나이스에서는 정수기 5대, 제빙기 1대를 협찬했고 경주시와 시의회 의장단은 7일 유소년축구연맹, 축구협회, 경기장 본부석, 각 봉사단체 부스를 방문해 지역특산품인 황남빵 등을 전달하고 참가선수 숙소 등을 방문하여 황남빵, 경주빵, 수박 등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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