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곡면에 위치한 (주)미정(대표 정재현)이 경상북도 향토뿌리기업으로 지정돼 지난 4일 현판식을 가졌다. 이날 현판식에는 사업체 정기율 회장, 김남일 부시장, 서호대·이동은 시의원, 최병식 기업지원과장, 한영로 농정과장, 남윤호 현곡면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경상북도 향토뿌리기업 지정을 축하했다. (주)미정은 1963년 경주에서 창업이래 가족과 이웃사랑으로 건강한 먹거리를 만드는 전통식품회사로 올해 5월 경상북도 향토뿌리기업에 선정됐다. 향토뿌리기업은 경북도에서 도내 사업장을 두고 30년 이상 전통산업을 영위하고 있는 사업체를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지정 육성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향토뿌리기업으로 선정된 (주)미정에 대해 중소기업운전자금 우대 추천 및 회계, 경영, 세무 등 분야별 맞춤형 경영지원, 제품 및 포장디자인 개발사업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가 국내 최대 청렴 동아리를 발대하는 등 공직자 청렴실천에 앞장서고 있어 화제다. 이번에 발대한 경주시 공무원 청렴동아리 명칭은 ‘됨됨이’. 지난 3일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청렴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자율적인 청렴생활 실천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 동아리에는 시청 직원 940여명이 참여했다. ‘청렴도 최상위 도전! 부패 Zero 달성’을 목표로 조직 내 소통과 유대강화, 청렴공유의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현장경험을 중심으로 청렴실천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등 청렴실천 생활화에 앞장서기로 다짐했다. 특히 이날 시청 직원 17명으로 구성된 청렴연극단은 기존 주입식 청렴교육에서 탈피해 연극을 통한 청렴과 부패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고 청렴 마인드를 극대화하기 위해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는 작품을 공연했다. <사진> 청렴연극은 신라 제48대 경문왕의 설화를 바탕으로 간부공무원과 직원들 간 갈등과 애환을 소재로 한 것으로 공직사회의 문제점을 현실적이고 코믹하게 연출해 비정상적인 공무원의 행태를 바로잡고자 부조리 반성과 청렴실천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김남일 부시장은 “청렴동아리 결성으로 1500명의 공직자 모두가 청렴실천을 생활화해 공직사회의 청렴성을 높이고 시민들에게 신뢰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실천과제들을 선정해서 솔선수범해 줄 것”을 당부했다. 초대 동아리 회장으로 선출된 박태수 시민행정국장은 “앞으로 관행적인 부조리를 개선하기 위해 정기적인 워크숍을 열어 청렴 우수 직원 선발, 청렴교육 및 청렴문화 캠페인 등을 추진하고, 청렴 봉사활동을 통해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조직으로 거듭 날 것”이라고 다짐했다.
경주시는 지난 7일부터 6급 이하 공무원에 대한 대외직명을 6급 담당은 팀장으로, 6급 무보직 및 7급 이하는 주무관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이번 대외직명 변경·시행은 그동안 6급 이하 공무원이 계장, 주사, 담당, 담당자, 서기 등 다양한 호칭으로 불려옴으로써 6급 담당의 대외직명이 실무담당자 등과 혼란이 야기되고 사기저하의 한 요인이 됐기 때문. 자신의 업무분야에 자긍심과 보람을 갖고 책임 있는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실무직공무원 대외직명제 운영규정을 개정해 시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6급 이하 공무원은 일상적인 각종문서, 공무원호칭, 민원창구명패, 모든 공문서와 명함, 공로패, 기념품, 시 홈페이지 조직도 등에 6급 담당을 팀장으로 6급 무보직 및 7급 이하는 주무관으로 통일된 대외직명을 사용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계급에 의한 다소 폐쇄적이고 비하적인 대외직명을 고유의 통일된 직명으로 사용케 됨으로써 자긍심을 불러와 업무의 생산성을 높이고 열심히 일하는 공직분위기를 조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라왕경 중심구역 내 방(블럭) 복원·정비 사업설명회가 지난달 31일 월성동주민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사업은 월성·황룡사·월정교 복원, 대형고분 발굴·전시, 첨성대주변정비, 쪽샘지구 발굴·정비 등 궁궐권역과 사찰권역, 대형고분권역 8개 사업 중 하나다. 지난 2012년 대통령 공약사항으로 다음해 10월 21일 문화재청, 경북도, 경주시의 협약체결로 시작된 이 사업은 신라 고대의 거대계획도시로서의 가치 재조명과 우수성을 홍보하고 관광자원으로 개발하는 것이 목적이다. 신라의 생활상 연구를 토대로 신라의 도시와 거리를 재현하게 된다. 이에 따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조성으로 다른 문화재 복원사업과는 그 의미의 차별화가 기대된다. 이 사업에 편입되는 사유지는 총 111필지에 16만9473㎡다. 시는 이번에 특별보존지구 30필지에 4만6704㎡를 매입하고, 잔여 81필지, 12만2769㎡는 문화재보호구역 추가 지정 후인 오는 11월경부터 매입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문화재관련 사업은 발굴과 연구를 통해 사업을 완료하기까지 너무나 멀고 긴 시간과의 싸움이 될 수 있다”면서 “복원사업의 초석이 되는 사업대상지의 토지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에게 사업의 당위성과 목적 및 기대효과를 설명하고, 토지보상의 원활한 협의를 위해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 여름 경주를 뜨겁게 달궜던 ‘U-12전국유소년야구대회’가 지난 3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일 유소년야구대회 초등부 경기에 이어 3일 리틀부 대회 결승전까지 경주에서 열린 야구대회가 폭염 속에서도 단 한건의 안전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대장정의 마무리를 했다. 초등부 경기는 금관리그, 금령리그, 서봉리그, 천마리그 등 4개 리그로 구분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돼 지난 2일 경주생활체육공원야구장에서 시상식이 열렸다. 당초 리그별로 최종 우승팀을 결정키로 했으나 연일 계속되는 폭염 등으로 유소년 선수들의 안전과 건강을 고려해 리그별 공동우승으로 하는 것으로 감독·주최 측과 협의·결정했다. 이에 따라 금형리그 광주 수장초·충북 석교초, 서봉리그 서울 중대초·대구 본리초, 천마리그 공주 중동초·광주 학강초, 금관리그에는 부산 감천초·부산 동일중앙초가 각각 공동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리틀부 경기는 10일간 5개 리그로 나눠 경기를 펼쳤다. 무열리그 우승에는 경남 거제시리틀단, 준우승 서울 성북구 리틀단, 문무리그는 우승 부산 서구리틀단, 준우승 경기 일산서구리틀단, 선덕리그 우승은 충북 청주시리틀단, 준우승은 경기 용인수지구리틀단이 각각 차지했다. 진흥리그에는 경기 광주시리틀단, 서울 강동구리틀단이 각각 우승과 준우승의 영예를, 법흥리그에는 경기 일산동구리틀단이 우승, 인천 와이번스리틀단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경주시는 ‘KBO 총재배 전국 여자야구대회’ 등 2개 대회가 지난달 18일부터 8월 3일까지 약 보름간 열려 선수·임원·가족, 동호인 등 연인원 13만여명이 경주를 찾은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른 경제유발효과는 160여억으로 여름 비수기 숙박·음식점 등 지역경기 활성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야구대회는 경주에서 내년까지 열리며, 2017년부터 2년간은 KBO총재배 전국 중학야구대회 및 리틀주니어 야구대회까지 유치돼 축구, 태권도에 이어 야구대회까지 전국 규모의 대회를 개최하는 도시가 됐다. 한편 선수 및 가족들은 “경기시설과 숙박, 음식점, 교통 등 대회준비와 시설 인프라 등으로 무더운 날씨였지만 경기와 체재에 불편함이 전혀 없었다”며 경주시와 관계기관에게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특히 선수 등 관계자들의 지원을 위해 지역 각 기관봉사단체의 서포터즈 활동도 활발했다. 월성동통장협의회는 찰보리빵, 황남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아이스크림 무료제공, 황남동새마을회는 음료수, 황남동생활개선회와 월성동주민자치위원회는 수박과 생수 등을 지원했다. 시도 재미동포리틀팀(24명)에게 차량과 삼계탕으로 만찬을 제공하기도 했다. 아울러 경주시는 이번 대회에 사용된 완벽한 야구시설을 지역 학교나 동호인들에게 무료로 사용할 계획이다.
경주경찰서는 지난 5일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본관 강의실에서 최근 각종 피해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에 대해 외국인 유학생 50명을 대상으로 홍보 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취약계층인 외국인들이 전화금융사기의 피해를 당하거나 이들의 통장이 대포통장으로 이용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경주시 다문화센터, 외국인 도움센터, 대학교, 외국인 편의점 등을 방문해 10개국 언어로 작성된 홍보물을 배부하면서 전화금융사기 예방 홍보에 집중 하고 있다. 오병국 경찰서장은 “앞으로 날로 증가하는 전화금융사기 등 외국인 범죄피해 예방를 위해 홍보활동을 강화함과 동시에, 외국인 무면허, 음주운전, 대포차량을 지속적으로 단속함으로서 교통사망사고를 예방하고 4대 사회악 척결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경주경찰서(서장 오병국)는 지난 6일 양남면 관성해수욕장에서 경주경찰서, 양남파출소, 해수욕장 번영회 등 약 30명이 참석해 성범죄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했다. 해수욕장 피서객 대상 성추행·몰래카메라 대처요령 및 수상한 행동을 보이는 사람이 있을 경우 즉시 신고할 수 있도록 홍보했고, 이와 더불어 탈의실, 화장실 내 몰래카메라 설치에 대비, 매일 수시로 지자체, 번영회 합동으로 점검하고 있다. 경주경찰서는 앞으로 유관기관 합동으로 순찰을 강화하고 성범죄·몰래카메라에 대해 적극 대응하는 등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경주시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노인 학대문제에 체계적인 대응과 노인인권 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달 29일 시청 알천홀에서 노인복지기설 및 재가 장기요양기관 종사자 등 500여명을 대상으로 노인 학대 예방 및 노인인권 보호교육을 실시했다. 경북도노인보호전문기관 조경래 관장이 강사로 나서 노인학대의 전반적인 이해와 학대발생 사례를 소개하고, 신고요령 및 피해노인 보호절차와 노인 학대 관련 법령 등을 안내했다. 최근 노인인권이 무너지고 있으며 노인을 대상으로 한 신체·정서적, 성적학대 및 경제적 착취 또는 가혹 행위 등 노인 학대문제가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다. 이에 시는 학대 피해노인 보호를 위한 양로시설을 지정·운영하고 있으며 노인 학대 예방가이드북 배포와 노인학대사례 발생 시 대처안내 등을 비롯해 요양시설이나 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자체교육을 강화토록 독려하고 있다. 박태수 시민행정국장은 “현 노인세대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대에 본인보다 가족을 위해 희생을 해온 세대들로 노년에는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권리가 충분히 보장돼야 한다”며 노인복지시설 및 기관의 노인학대 문제는 반드시 근절되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경주시CCTV통합관제센터는 오토바이 절도범으로 의심되는 피의자를 검거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4시경 황성동 서라벌여중 뒤편 굿모닝병원 지하주차장 앞에서 청소년 4~5명이 모여 있는 것을 목격했다. 이어 30분 후 일행으로 보이는 1명이 헬멧을 착용하지 않고 번호판이 없는 오토바이를 타고 주변을 돌아다니고 있어 모니터링에 집중했다. 또 이들보다 어려보이는 여학생 2명이 가세하자 청소년 비행이 우려돼 오후 5시 5분경 관할 파출소에 신고했고, 10분 뒤 황성파출소 순찰차가 출동하자 이들은 도주하기 시작했다는 것. 이에 따라 센터는 112상황실과 연계 순찰차에 알려 경찰은 오후 5시 21분경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한 청소년을 검거했고, 이 오토바이는 훔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경주시CCTV통합관제센터는 학교 주변과 공원, 문화재, 주택가 주요 길목에 설치된 1397대의 CCTV를 36명의 관제요원과 1명의 경찰관이 4조 3교대로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범죄 없는 안전도시 경주를 위해 힘쓰고 있다.
오는 21일 실크로드 경주 2015를 앞두고 경주 구황교·보문교 북단교차로 교통 위험구간의 도로 선형개량공사가 한창이다. 경주시는 이 두 곳은 교통사고가 잦아 지난해 국비 10억원과 시비 5억원을 확보해 위험도로의 확장 공사를 시행 중이다. 이번 공사를 통해 도로구배(경사) 완화뿐만 아니라 교량하부 차량 통과높이를 더 높게 함으로써 일반버스 뿐만 아니라 공사차량 등의 통행불편을 해소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관광시즌과 주말 교통체증 해소와 실크로드 경주 2015 행사를 대비해 사전에 조기 완공해 보문단지와 경주동궁원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의 통행에 불편이 없도록 도로 환경개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주말과 관광 시즌 보문단지 진입로 상습정체 구간을 해결하기 위해 향후 전략적으로 국비확보에 최선을 다해 배반네거리 교통체증 해소와 배반네거리~구황교간 산업도로 확장을 적극 검토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경주지역의 일반도로 및 비파괴검사 산업현장이 방사선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시는 지난 6월 중순부터 7월말까지 지역 내 아스팔트 포장도로와 비파괴검사 산업현장 등에 대해 환경방사선 측정을 실시했다. 이동형방사선측정차량을 이용해 강동면을 시작으로 동천동까지 측정결과, 환경방사선 수치가 최소 0.07μSv/h에서 최대 0.13μSv/h로 측정됐다. 또 별도의 특이한 이상치는 측정되지 않았고, 타 지역과 비교해 특이사항도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비파괴검사 산업현장 측정 과정에서 외동읍 산업단지 일부지역에서 일시적으로 높게 측정(1.37μSv/h)된 구간이 있었으나, 이는 비파괴검사 현장에서 검사 중에 순간적으로 발생된 것으로 추정되며, 관계기관에 해당 사실을 신고했다. 전국 자연방사선량률은 0.05μSv/h~0.30μSv/h이다.
관광객 A씨는 보문에서 신경주역으로 가기 위해 택시에 탔다. 택시는 시내를 지나는 길이 아닌 시 외곽도로를 빙빙 돌아 신경주역에 도착했다. 5만원도 나오지 않을 거리지만 요금은 6만6000원이 나왔고 거기다 택시기사는 웃돈 1만원까지 요구했다. A 씨는 “관광객을 속이는 기사들이 있는 경주에는 다시 오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경주가 국내 여행지 중 민원이 가장 많이 발생한 곳으로 조사돼 경주시 슬로건 ‘존경받는 경주’를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국민인권위에 따르면 국내여행 활성화를 위해 2013년 1월부터 지난 6월까지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국내여행 관련 민원 1030건을 분석한 결과 경주가 민원 73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민원 집계 결과에 따르면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은 버스 불친절과 택시 요금 관련 민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인권위는 경주 민원 중 불친절한 응대가 3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요금 관련 민원이 25건 쓰레기 방치 및 위생 불량이 5건, 기타 10건 등의 민원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특히 불친절 응대에 버스가 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식당 7건, 숙박시설 6건, 택시 4건, 기타 7건으로 조사됐으며 요금 관련 민원으로는 택시비가 8건으로 가장 많았고 주차비 7건, 숙박비와 기타가 각각 5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민권익위원회 민원정보분석과 담당자는 “경주는 수학여행 등 단체 여행객이 많아 민원이 많을 수 있지만 다른 지역에 비해 민원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는 전체 민원 1030건 중 73건으로 전체 7%를 차지했으며 뒤를 이어 제주도가 55건 (5.3%), 강릉시 52건(5.0%) 순으로 집계됐다. 전체 민원 분석에 따르면 주차비와 택시비, 숙박비 등 요금 관련 민원이 43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불친절 301건, 쓰레기 방치 및 위생불량이 194건으로 뒤를 이었다. 요금 관련 민원은 주차비(70건), 택시비(64건), 숙박비(56건), 자릿세 요구(36건) 등의 순이었고 불친절 응대는 식당(32건), 숙박시설(29건), 택시(27건), 버스(22건) 순으로 발생했다.
금장초(교장 남호명) 2학년 김은서 학생이 지난달 16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린 제37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HDPE 플라스틱 우유병의 변신’이라는 작품으로 전국대회 우수상을 수상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국립중앙과학관이 주관한 이 대회는 전국의 초, 중, 고 학생들에게 과학발명 활동을 통해 창의력을 계발하고 과학에 대한 탐구심을 길러주기 위해 매년 열리는 발명품 경진대회로 생활과학Ⅰ, 생활과학Ⅱ, 학습용품, 과학완구, 자원재활용의 5개 부문으로 나누어진다. 올해에는 전국 각 시도에서 총 301팀이 본 대회에 참가했으며, 생활 속의 불편한 점이나 새로이 개선을 요하는 여러 가지 발명아이디어를 발명품으로 만들어내어 서로의 기량을 뽐냈다. 금장초 김은서 학생(2학년)은 버려지는 HDPE 플라스틱 우유병을 재활용해 만들 수 있는 다양한 발명품을 고안했으며, 이를 통해 실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발명품을 통해 HDPE 플라스틱 우유병이 버려지는 경제적 손실을 막고 환경을 지키기 위한 발명품을 제작했다. 이정은 교사는 “새로운 것을 찾아내는 학생의 탐구력과 이를 위해 창의력을 키우는 교내외 교사들의 꾸준한 컨설팅이 큰 몫을 해낼 수 있게한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결과의 큰 공은 발명에 대한 학생의 끈기와 열정이 이루어낸 값진 보상이다”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 이하 한수원)과 서울대 산학협력 글로벌봉사단이 봉사활동을 위해 지난 3일 오전 베트남으로 출발했다. 한수원 직원 12명과 서울대 재학생 등 총 52명으로 구성된 ‘한수원-서울대 글로벌봉사단’은 베트남 빈딘(Binh Dinh)성 프억안(Phuoc An)에서 13일까지 9박 11일 동안 봉사활동을 펼쳤다. 봉사단원들은 빗물탱크 시설 설치, 정수필터 제작, 개수대 설치 등의 기술나눔 봉사와 초등생 대상 교육 및 문화나눔 봉사를 진행했다. 특히 식수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프억안 주민들을 위해 빗물을 식수로 만드는 설비를 설치해줌으로써 수자원 부족과 수질오염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었다. 봉사에 참여하는 한수원 지역협력팀 노정현 대리는 “깨끗한 식수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베트남 주민들이 마음 놓고 마실 수 있는 건강한 물을 선물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한수원과 서울대 글로벌봉사단은 지난해 1월 ‘서울대-한수원 글로벌봉사단 운영협력 협약(MOU)’를 체결하고, 2016년까지 3년 동안 해마다 2차례씩 봉사단을 파견해 개발도상국의 사회문제를 해결해 나가기로 약속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와 올해 모두 3차례에 걸쳐 베트남 오지마을 등지에서 마을주민들에게 의료혜택을 제공하고 학교 및 보건소 시설을 개선하는 등의 활동을 펼쳤다.
외동읍 냉천리 소재 에이치디에스㈜(구. 현대강업) 이상춘 대표이사는 지난 10일 경주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기금으로 1000만원을 경주시장학회에 기탁했다. 2000년 창업한 에이치디에스(주)는 자동차부품 특수소재 철강기업으로 지역사회에서 모범적인 기업경영으로 귀감이 되고 있다. 특히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나눔 경영을 실천하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2011년부터 매년 1000만원씩 지속적으로 경주시장학회에 장학금을 기탁해 현재 총 4000만원을 기탁했다. 이상춘 대표이사는 이와는 별도로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지역사회에 수억원의 성금을 기부해, 개인 고액기부자들의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1억원이상 고액기부자클럽)의 경북 최초 가입자이기도하다. 이외에도 지역학교 육상꿈나무 지원, 학교 장학금, 지역경로잔치행사 개최 등 지역의 소외된 계층을 위해 기부와 후원을 전개하는 나눔 경영을 확대해 지속적인 이웃사랑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기업 구현에 솔선수범 참여하고 있다.
광복 70년! 어떻게 느끼십니까? 얼마나 아십니까? 얼마나 생각하십니까? 8.15 광복절 국경일입니까? 공휴일입니까? 임시공휴일까지 지정해서 공휴의 의미를 더해야 할까요? 광복 70년! 다시 역사의 의미를 되새겨야하지 않겠습니까?
경주시보건소는 경주시한의사회(회장 김홍석)와 함께 8월부터 경제적 어려움으로 한의원 치료를 받지 못하는 자녀들에게 무료진료와 한약 무상지원 등 건강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진> 지난달 29일 시청을 찾은 경주시한의사회는 지역 내 무료로 한방진료에 봉사하고 있는 회원들의 뜻을 모아 취약계층 청소년들에게 한약무료지원 사업을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보건소는 2015년 기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새터민 가정, 다문화 가정의 초등학생 87명을 선정해 현대한의원 등 37개 한의원에서 5000만 원 상당의 한약과 진료를 제공받게 됐다. 전점득 보건소장은 “이번 사업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자칫 소홀하기 쉬운 아동기의 건강상태를 한의학적 검진을 통해 건강하게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길 바란다”며 “지역사회의 꾸준한 관심과 후원이 청소년들의 신체·정신적 성장을 돕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촌한옥마을이 완공 3년째를 맞았지만 여전히 정상운영이 불투명해 비난이 일고 있다. 시설 내 임대를 통해 입주한 전통체험장 등이 수익성 악화 등을 이유로 하나 둘씩 떠나면서 빈 곳이 늘고 있는 실정이지만 경주시는 아무런 대책조차 마련하지 않고 있어서다. 이 때문에 한옥마을 조성과 함께 월정교와 반월성, 첨성대, 안압지 등과 연계한 신 관광콘텐츠 탄생에 큰 기대를 품었던 시민들로부터도 외면 받고 있다. 교촌한옥마을은 경주역사문화도시조성사업으로 국비와 지방비 215억1800만원을 들여 2012년 9월 교동 64-5번지 일원에 대지 7563㎡, 건축면적 1388㎡ 규모로 조성됐다. 시는 교촌한옥마을 운영 프로그램 및 각종 행사 아이템 개발 등을 위해 전문 기관에 수탁 관리하기로 결정하고 공개모집을 통해 같은 달 (사)전통문화진흥원과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출발 전부터 갈등을 빚어오다 결국 2013년 3월 수탁업체의 무단용도 변경, 과다 임대료 징수 등 운영상 위반사항을 들어 위·수탁협약 해지를 통보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에 따른 법정공방으로 시간을 끌어오다 결국 지난 4월에야 법원은 경주시의 손을 들어주었고, 교촌한옥마을의 운영주체가 시로 넘어왔다. 그러나 지루한 법정공방 기간 동안 경주시는 운영 관련 계획조차 제대로 수립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관광정책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한옥마을은 체험장 9동, 전통음식·요리 2동, 전통찻집, 특산물판매장, 관광안내소, 공중화장실 등 문화체험시설 15동과 최부자 아카데미 교육장, 생활관, 홍보관 등 교육공익시설 4동 등 총 19동으로 구성돼 있다. 이중 임대시설은 모두 12동이며, 현재 임대 중인 곳은 7동뿐이다. 나머지 5동은 이미 문이 닫힌 상태이며, 임대 중인 7동도 음식점과 찻집을 제외한 나머지 체험장은 수익성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상황이 이런데도 시는 임대가 만료되는 내년에 한꺼번에 계약한다는 계획만 있을 뿐 정확한 방침조차 마련하지 않고 있어 입주를 원하는 업체가 들어오지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경주시의 제대로 된 운영으로 활성화를 기대한 입주업체들로부터 원망을 사고 있다. 특히 시가 이렇다 할 운영방안을 세우지 못하는 동안 전통문화 체험 등을 위해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의 실망감도 높아지고 있다. 경주시가 관광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명소로 조성한 교촌한옥마을이 면밀하지 못한 행정으로 인해 피해를 입는 사례가 더 이상 있어서는 안 된다. 특히 관광객 2000만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경주시의 관광정책이 이처럼 허술하다면 관광객들이 발걸음을 돌리게 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지금이라도 교촌한옥마을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시민과 관광객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기 바란다.
한국 양궁계의 샛별 구본찬 선수가 2015 세계양궁선수권대회 2관왕에 올라 화제다. 지난 2일 덴마크 코펜하겐 크리스티안스보르 광장 특설 경기장에서 열린 2015 코펜하겐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향토 출신 구본찬(22·인물사진) 선수가 2관왕을 차지했다. 구 선수는 리커브 부문 남자 단체전에서 오진혁(현대제철), 김우진(청주시청) 선수와 호흡을 맞춰 결승전에서 이탈리아를 상대로 6-0으로 승리, 금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기보배(광주시청) 선수와 리커브 혼성팀전에 출전, 대만과의 결승전에서 세트 승점 5-4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 2관왕의 자리에 올랐다. 신라중을 졸업하고 경북체육고를 거쳐 현재 안동대 체육학과 4학년에 재학중인 그는 2013년 양궁 국가대표 선수로 발탁된 후 그해 아시아양궁선수권대회 남자 리커브 단체전 금메달, 지난해 양궁 월드컵 2차대회 남자 단체전 금메달, 양궁 월드컵 3차대회 단체전 금메달 및 개인전 은메달 등을 획득했다. 또한 올해 양궁월드컵 1차대회 남자 개인전 금메달과 제28회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양궁 리커브 남자 단체전 금메달 및 개인전 은메달을 차지하는 등 한국 양궁계의 샛별로 꾸준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한편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으며, 전통의 리커브 부문과 짧은 기간 동안 세계 수준으로 경기력이 향상된 컴파운드 부분의 활약에 힘입어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지역 출신 며느리 ‘골프 여제’ 박인비 선수가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해 지역민들에게 흐뭇함을 안겨주고 있다. 지난 2일(현지시각) 끝난 브리티시여자오픈골프대회에서 박인비(27) 선수가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하며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박인비는 2일(현지시각) 영국 스코틀랜드의 트럼프 턴베리 리조트 에일사 코스(파72·6410야드)에서 열린 리코 브리티시여자오픈(총상금 300만 달러)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이글 1개,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의 성적을 낸 박인비는 2위 고진영(20·넵스)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45만 달러(약 5억2000만원)다. 2008년 US오픈에서 처음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한 박인비는 2013년에 나비스코 챔피언십과 LPGA챔피언십, US오픈을 휩쓸었고 이번에 브리티시오픈 우승컵까지 거머쥐면서 통산 7번째로 여자골프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대기록을 세웠다.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이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은 현역 선수 생활 중 메이저대회 우승을 모두 달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경주가 고향인 남편 남기협씨, 외조 역할 톡톡히 박인비의 대기록에 그의 남편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10월 경기 파주 서원밸리컨트리클럽의 야외웨딩홀에서 결혼한 남기협씨는 1981년 경북 경주 출신으로 불국중, 천안북일고, 동국대 야구선수를 거쳐 KPGA 프로골퍼로 활동하다 박인비 코치 겸 매니저로 활약하고 있다. -시아버지 남영모씨, 며느리의 쾌거에 기쁨을 감추지 못해 “우리 며느리가 아시아 최초의 업적을 쌓아 기쁩니다. 집안의 영광입니다. 골프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골프여제 박인비 선수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경주에 거주하는 박인비 선수의 시아버지 남영모씨도 3일 며느리의 우승 소식에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남씨는 전화통화에서 “외국생활로 고생하고 있는 며느리가 브리티시여자오픈대회에서 우승해 너무나도 대견스럽다”며 “집안의 영광이고 매우 자랑스럽다”고 며느리의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이날 새벽 3시께 시상식이 끝난 후 며느리가 우승 소식을 알려왔다고 전했다. 남씨는 “이번 성과는 아버님, 어머님께서 멀리서 응원해 줘서 가능했다며 고맙습니다”라고 우승 소식을 전했다. 특히 남씨는 며느리의 우승이 심적 부담감을 덜어낸 결과로 보인다고 했다. 앞서 이번 대회에 출전했던 박인비와의 전화통화에서 내면적인 성숙기에 접어들었음을 느꼈다는 것. 남씨는 며느리가 2013년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해 아쉬워했고, 지난해 이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못내 심적 압박감이 심했다고 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 출전한 며느리와 전화통화에서 ‘즐기면서 경기를 하려구요. 올해 못 하면 내년에 우승하죠’라고 며느리가 말해, 심리적인 중압감을 모두 털어낸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며느리의 우승을 축하해주는 지인들과 격려해 주시는 모든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