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교육지원청(교육장 정두락)은 지난 7일 경주고등학교 괘정관에서 지역내 초·중·고등학교 및 특수학교 학부모위원과 지역위원 을 대상으로 국가 교육 정책 연수를 실시했다. 이날 연수는 배움과 나눔이 행복한 인재육성의 실현을 위한 경주교육 정책 방향과 자유학기제·사교육비 경감 대책·학교폭력예방 및 안전교육 등 주요 교육정책 설명 그리고 외부강사를 통한 학부모 관심 분야(자존감-자기 주도적 학습의 핵심) 특강 순으로 진행했다. 특히 중1 2학기부터 실시되는 자유학기제에 대해 관심이 많았던 지역 내 학부모들에겐 좋은 정보를 얻어갈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자유학기제란 중학교 교육과정 중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이 중간·기말 고사 등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수업 운영을 토론, 실습 등 학생 참여형으로 개선, 진로탐색 활동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가능하도록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제도를 말한다. 지역에서는 이미 3곳(안강, 양남, 산내)의 학교에서 선행 실시되고 있으며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오는 2학기부터 지역 내 모든 중학교에서 자유학기제가 실시되며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연수에서 자유학기제의 설명을 한 신봉자 장학사는 “자유학기제는 주입식, 암기식, 입시위주 교육의 한계에서 벗어나고, 아이들에게 학업의 흥미와 행복지수를 높여주기 위한 ‘자유를 선물하는 학기’이다”고 했다. 연수에 참석한 학부모는 “아이들의 솔직한 마음을 담은 영상을 보니 자유학기제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며 “아이와 대화의 시간을 많이 가져 본인이 원하는 진로를 선택할 수 있게 해주고 싶다”고 했다. 정두락 교육장은 “아이들의 꿈과 끼를 키워주고 모두가 함께하는 행복교육을 위해 학부모의 교육정책에 대한 이해와 참여가 절실히 필요하다”며 “참석하신 내·외빈 분들의 교육열이 뜨거워 경주교육의 앞날이 밝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양남면 하서1리 마을회는 4월부터 도로변과 골목의 담장을 밝게 도색하고 벽화를 그려 넣어 마을을 아름답게 가꿔 나가고 있다. <사진> 하서1리는 양남면의 중심이자 관문으로 관광객들이 제일 먼저 접하는 마을로 천연기념물 제536호인 양남 주상절리와 파도소리길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이곳 마을을 찾는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마을에서는 소재지 정비 사업을 통해 기존의 낡고 칙칙한 주택 담장을 다양한 색상으로 도색하고 지역민들이 직접 명화를 비롯한 재미있는 소재의 벽화를 그려 넣어 방문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재 마을의 약 1.5km에 달하는 구간이 명화, 동심, 사랑, 우정 등 다양한 주제의 그림들로 채워져 있다. 또한 주택과 가로변에 국기게양대를 새로 설치해 게양대가 없어 국기달기가 어려웠던 가정도 각종 기념일에 국기를 게양해 범국가적인 태극기달기 운동에 자연스럽게 동참하고 있다. 양남면은 앞으로도 소재지 마을 가꾸기를 비롯한 다양한 사업을 통해 마을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마을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관광객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김형년 양남면장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을이 활기를 되찾은 것 같아 기쁘고, 양남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쾌적하고 아름다운 경치를 선사하고 싶다”고 밝혔다.
외동읍 소재 충효마을인 괘릉동 하계동회가 지난 9일 괘릉마을회관에서 열렸다. <사진> 이동회 외동읍장, 마을이장,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동회에는 내빈 인사에 이어 감사 및 재정보고, 업무보고, 기타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동회 읍장은 “최근 메르스 발병과 가뭄이 지속돼 많은 걱정이 있었지만 주민들의 염려 덕분에 메르스가 조기에 극복되고 비도 와서 가뭄이 해갈돼 올해는 풍년농사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특히 시의 역점사업인 원자력해체연구원 유치과정과 신라왕경 복원정비 사업, 2015 경주실크로드 대축전, 광복 70주년 범국민 국기달기 운동 등을 홍보하고 노인교통사고예방을 위해 야간보행을 자제해 줄 것도 당부했다. 한편 150여 세대가 거주하는 괘릉동은 사적 제26호인 원성왕릉과 아사달 아사녀의 사랑과 정절이 깃든 영지와 석불좌상,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318호 감산사 석조비로자나불좌상, 수봉 이규인 선생이 1924년에 빈민구제 및 교육사업과 독립운동가에 대한 지원을 위해 지은 수봉정이 마을 가운데 있어 2001년 경상북도로부터 충효마을로 지정된 바 있다.
한국요양신문 경주영천지사(지사장 신동열)는 서면의 어려운 이웃 200세대에 양곡 2000kg과 복지회관경로당에 42인치 TV 1대(50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한국요양신문 경주영천지사는 서면에 지사를 두고, 평소 지역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사회봉사의 뜻을 실천했다. 지난 6월 아화리 지역에 사무실을 개소하면서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하고자하는 뜻으로 이번 행사를 가지게 됐으며, 이를 계기로 매년 사회봉사의 뜻을 펼치기로 했다. 김윤규 서면장은 “국가적재난 등으로 불경기로 인해 지쳐있는 요즘 따뜻한 마음을 가진 분들이 있는 한 그래도 살만한 세상”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온정의 손길을 부탁했다.
삼성생활예술고(교장 김지은)는 지난 10일 중화요리 백리향(대표 고록재)과 함께 내남면에 위치한 중증장애인거주시설 경주푸른마을을 방문해 사랑과 정성이 담긴 맛있는 자장면을 점심으로 제공하는 ‘학생, 학부모가 함께 하는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참여한 30여명의 자원봉사자는 삼성생활예술고 관광조리학과 학생들로 그동안 학교에서 갈고 닦은 음식문화의 선진화에 따른 다양한 욕구 수용, 체계적인 지식 습득, 조리 실무 능력의 내실화, 인성교육 등의 진정한 서비스 정신으로 경주푸른마을 가족 90여 명을 위해 정성껏 만든 자장면을 제공했다. 삼성생활예술고 관광조리과는 관광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전문 조리인을 양성하기 위해 조리의 과학적 원리를 이해하면서 이론과 실무를 겸비 할 수 있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학생들은 한식, 일식, 중식, 양식, 제과, 제빵에 관한 전문 지식과 실질적인 업무를 체계적으로 배우고 있다. 삼성생활예술고는 학생들에게 조리 실무 능력의 내실화와 인성교육의 완성화를 위한 조리사를 양성하고 나아가 정보화 시대에 앞서가기 위해 기본적 컴퓨터 조작법과 함께 필요한 정보를 찾아 운영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며, 국제화 시대에 발맞춰 외국인과 의사소통을 위한 관광영어와 관광일본어 과정을 두어 국제화된 전문 조리사를 양성하고 있다.
경주 지역 해수욕장 5개소가 지난 10일 일제히 개장했다. 이들 해수욕장은 이날 무사고 기원제를 시작으로 내달 23일까지 45일간 피서철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기원제는 해수욕장 각 번영회별로 150여 명이 참석해 운영기간 단 한건의 사건사고가 없기를 기원하며 친절·청결로 다시 찾고 싶은 피서지, 타 지역과 차별화된 해수욕장으로 거듭나자는데 동참했다. 경주는 천연기념물 제536호 양남 주상절리가 위치하고 있는 관성솔밭해변을 비롯해 봉길·나정고운모래해변·전촌솔밭해변·오류고아라 해변 등 5개 해수욕장이 자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국에서 55만7000명이 경주지역 해수욕장을 찾았으며 올해는 60만여 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시는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구명보트 10척을 추가 구매해 배치하고 안전장비를 확충하는 한편 경주동국대의 협조로 인명구조 인력 등 안전요원 총 93명을 분산배치 했다. 또 만일의 사고를 대비해 해수욕장별로 손해배상 공제가입도 완료했다. 또한 야간 취약시간대에 대비해 야간근무 인력배치와 경주소방서·포항해양경비안전서 등과 통합구조체계를 확립하고 무전기 공동사용 등 인명구조 통신망을 구축했다. 피서객들의 편의를 위해서는 전촌솔밭해변에 비치발리볼장과 각 해수욕장에 부족한 관리센터 4동, 화장실 10개소, 샤워장 8개소, 음수대 10개소, 주차면 1520대를 확충했다.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피서지 물가도 지속적으로 시행해 친절한 경주, 피서객 불만이 없는 깨끗한 해수욕장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최양식 시장은 “해수욕장의 환경정비, 시설물 점검, 안전요원 배치 등 폐장 시 까지 단 한건의 사건사고가 없도록 완벽한 시스템을 구축·운영할 것”을 지시했다.
명창 고(故) 장월중선(1925-1998張月中仙)은 경주태생은 아니지만 경주의 국악계의 효시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현재 그의 장녀인 정순임 선생에 의해 판소리의 맥이 4대 이상 걸쳐져 오고 있다. 장월중선 명창의 국악세계를 학술적으로 조명하기 위해 (사)한국판소리보존회 경북지부(지부장 정순임)에서 주관한 경주 판소리명가 ‘명창 장월중선 학술대회’가 지난 10일 The-K호텔에서 전국의 국악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날 특히 본격적인 학술대회에 앞선 기념공연에서는 선생의 제자인 김일구 선생이 제자들과 함께 한 ‘김일구류 아쟁 산조합주’와 아쟁 산조를 직접 연주해 이번 학술대회의 의미를 더했다. 이 공연 중 정순임 선생은 흥에 겨운 춤사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장월중선류 아쟁산조의 재조명’이라는 주제로 단국대 서한범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장월중선류 아쟁산조의 계보와 음악적 위상’에 대해 황미연 전라북도 문화재 연구원이 발표했다. 또 ‘장월중선류 아쟁산조의 음악적 특성’에는 이관웅 중앙대학교 교수가, ‘김일구류 아쟁산조와 서용석류의 비교연구’에 대해서는 김용호 국립남도국악원 연구원이 발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악인이자, 국악 발전에 한 평생을 살아온 장월중선 선생의 국악세계를 재조명함으로써 국악 발전의 발자취를 확인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기회가 됐다. 한편 한국판소리보존회는 장월중선 선생의 학술연구 성과를 올 하반기에 연구집으로 편찬해 전국 도서관과 대학 등 관련 기관에 배부할 예정이다. 선생은 동편제와 서편제 소리뿐 아니라 기악과 춤에 능했다. 뿐만 아니라, 불교음악과 춤을 배웠고 살풀이와 승무를, 태평무, 한량무 등을 배웠다. 1963년 경주에서 관광요원교육원이 문을 열게 되자 경주에 자리를 잡게 되고 이때부터 경주에서 민속음악을 전승하고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전통예술을 감상하도록 하기 위해 경주시립국악원을 만들어 소리, 악기, 춤을 무료로 가르쳤다. 이후 1981년 신라예술단을 창단하고 판소리, 가야금병창, 아쟁, 거문고, 춤, 그리고 작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재능을 갖춘 장월중선은 경주의 예술인들을 이끌었고 1977년에는 전국국악경연대회 최고상을 수상하며 1993년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19호 가야금병창 기능 보유자로 지정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호남위주였던 국악계에 경주가 한국 국악의 새로운 보금자리로 떠오르는 일도 고무적인 일이겠으나 장월중선 선생을 기억하고 선생의 업적을 계승하는 작업이었다.
(재)경주문화재단은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한 기획으로 ‘지지 않는 꽃’전을 연다. 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 대전시실에서 오는 23일까지. 지지 않는 꽃 전은 2014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에서 핫이슈로 떠올랐던 전시다. 당시 일본은 정치성이 농후한 전시라는 이유로 축제 조직위원회에 전시 금지를 요청했다. 하지만 조직위와 관람객들은 위안부 문제가 정치적 문제가 아니라 여성 인권과 역사의 문제라고 반박하면서 전시를 성사시켰다. 그 결과 1만 7천 여 명의 관객들이 이 전시를 관람하는 성과를 거둔 것. 이 전시는 국내 최고의 만화가 이현세, 김광성, 박재동 등 22명이 참여한 만화작품과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오토마타, 소원벽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김완준 경주예술의전당 관장은 “광복 후 70년이 흘렀지만 아직 치유되지 않은 상처로 남아있는 위안부 문제를 만화와 애니메이션이라는 친근한 매체를 통해 알리기 위해 기획했다”고 하면서 학생들을 비롯한 경주시민들의 적극적인 관람을 요청했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 (관람료 무료, 문의 1588-4925).
(재)경주문화재단은 지역 예술가 전시지원사업인 ‘2016 경주작가 릴레이展’의 참여 작가를 공개 모집한다. <사진> 이번 공모에는 경주시에 주소를 가진 예술가뿐만 아니라 경주시 소재 학교의 재학자, 수료자, 졸업자 그리고 경주시 출향작가까지 지원가능 범위를 넓혔다. 모집분야는 평면, 입체, 영상, 설치, 뉴미디어 등 장르를 가리지 않으며 공모에 당선된 예술가들은 전시기획 자문, 인쇄물 제작 및 홍보 지원, 전시안내원 지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접수는 7월 13일부터 24일까지이며 소정의 공모신청서를 방문 또는 우편 제출하면 된다. 공모신청서는 경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으면 된다. 김완준 경주예술의전당 관장은 “경주작가릴레이전을 통해 경주시민들이 연중 다양한 장르의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의 대표브랜드 사업 2016 경주작가 릴레이展은 내년 3월 3일 오픈할 예정이다. 지역 예술가들의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고 전시활동공간을 제공코자 2013년에 처음 기획된 경주작가릴레이展은 지역 미술계에 활력을 불어넣은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까지 총 36명의 지역작가가 참여했으며, 특히 6월에는 서울 관훈동에 위치한 ‘갤러리경북’에서 경주작가 릴레이展 in 서울 행사를 진행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어린이의 상상력을 키울 수 있도록 2015년 여름방학 평일 프로그램으로 ‘문화재 속엔 어떤 얼굴이 있을까요?’를 운영한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28일부터 8월 20일까지 매주 화·수·목요일에 어린이박물관 강당에서 진행되며 요일별로 내용이 다르게 구성된 3차시 연속 프로그램이다. 첫 번째 시간은 ‘박물관 속 다양한 얼굴 만나기’로 진행되며, 두 번째 시간은 ‘박물관의 불상 얼굴 만나기’, 세 번째 시간은 ‘나의 얼굴 만나기’로 진행된다.
문화재청과 각 광역시도가 후원하는 전국 17개 시도 18개 문화재돌봄사업단 주요 실무자 교육이 지난 6일~9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서악서원을 비롯한 주요 문화재 현장에서 진행됐다. 각 단체별 전문모니터링 담당 3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문화재돌봄지원센터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김재홍 교수의 목조문화재 이해, 꼭 알아야할 전통 목구조 특강과 정인기 선생의 소통의 시간 등으로 진행됐다. 또 양산재에서 목조문화재 구조 현장학습, 서악서원에서 문화재돌봄지원센터 진병길 대표이사의 문화재활용을 통한 보존정책 특강에 이어, 살아숨쉬는 서원 프로그램에 참가해 참가자들이 선비복을 착용하고 다례와 국악공연을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전문사진 작가인 안장헌 작가의 ‘모니터링을 위한 문화재 사진촬영 기법 특강과 흰개미 위협과 목조문화재’라는 주제로 서악서원에서 실습 및 한화리조트에서 영상을 통해 흰개미 탐지 및 퇴치를 위한 기계 설명을 들었다. 마지막날에는 서악서원에서 목조건축물 평면/단면 그려보기 등 실제 모니터링 현장에서 도움이 되는 실습교육과 수료식으로 전체 일정을 마쳤다. 행사를 주관한 문화재돌봄지원센터 진병길 대표이사는 “기존 육안 모니터링에서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과학적 모니터링을 하기위해 꼭 필요한 교육을 전국의 문화재돌봄단체 실무자들이 이례적으로 모여 진행했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가한 대구문화유산 신효순 모니터링팀장은 “특히 목조문화재 흰 개미 퇴치에 대한 전문교육과 상호 의견교류를 나누는 매우 유익한 교육이었다”고 했다.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훼손을 사전에 예방하고, 신속히 복구하는 사전 예방활동을 펼치고 있는 문화재돌봄사업은 2010년 문화재 상시관리 활동에서 2013년에 문화재돌봄사업으로 명칭을 바꾸고 전국적으로 확대되어 진행되고 있다. 전국의 각 기관들이 더욱 효과적인 활동을 위해 2014년 문화재돌봄지원센터를 설립해 산하 단체 근무자들을 대상으로 문화재 유형별 모니터링 및 보존대처 교육 등 전문인 양성을 위해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경주교육지원청은 지난 9일 대회의실에서 제5회 경주세계문화유산 학생 해설사 인증식을 가졌다. <사진> 경주세계문화유산 학생 해설사는 지난 6월 3일 월성초등학교에서 개최된 제5회 경주세계문화유산 학생 해설사 인증과정을 통해 외국어로 문화재 해설 실력을 인증받은 지역내 초, 중학생 32명이 인증을 받았다. 인증식에는 학부모들도 함께 참석해서 자녀를 축하해 주며 자리를 빛내 주었고 앞으로 문화재 알리미로서의 역할과 봉사활동에 기대를 걸었다. 임경 교육지원과장은 학생 해설사 전원에게 인증서와 인증패를 수여하며 “문화재 안내 활동을 통해서 경주세계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외국어로 소통하는 글로벌인재로 자라나 주기”를 당부했다.
서라벌여중(교장 김태영)은 지난 10일 교권보호, 사제동행, 친구사랑 주간을 맞이해 아침 등굣길에 기말시험을 마치고 지쳐있을 학생들을 위해 사랑의 등굣길 행사를 실시했다. <사진> 이날 교사들이 아침 등교시간에 맞춰 교문에서 등교하는 학생들을 반갑게 맞이하며 직접 학생들에게 따뜻한 문구를 적은 부채를 전달했다. 교사들이 먼저 학생들을 안아주며 “사랑합니다” “수고했어”라고 이야기 하자 학생들 또한 교사들에게 안기며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깜짝 이벤트로 학생들이 직접 만든 부채를 교사들에게 전했다. 교사들은 “처음에는 어색하고 쑥스러울 거라고 생각했으나 이번 행사를 통해 소통과 화합, 학생들과의 친밀감을 더 향상 시킬 수 있어 좋았다”고 했다. 학생들은 “선생님들과 포옹을 하며, 선생님이 나눠 주신 부채를 받으며 등교를 하니 평소보다 아침등굣길이 즐거웠다”고 했다. 서라벌여중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이런 행사를 통해 어렵고 어색한 사제 관계가 친근하고 따뜻한 정이 싹 트는 사제 관계로 형성되고, 존경하고 배려하는 마음과 더불어 친구관계에서도 인권을 존중하며 사랑, 나눔의 친구문화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선덕여고(교장 김상환)는 지난 10일 1학년 전체학생을 대상으로‘2015학년 전문직업인과의 만남’진로체험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로봇공학(이덕동), 미용인(설영희), 요리사(고록재), 간호사(정수경), 작가(주인석), 신문기자(김희동), 경찰(장지연), 아로마향치료(김유미), 심리치료(이수정), 동물병원(박진형)을 주제로 열 분의 전문직업인을 모시고 다양한 직업에 대해 소개하며 목표를 향해 무엇을 준비하고 노력해야하는지, 선택한 직업을 통해서 어떠한 희노애락이 느껴지는지를 질문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고 원하는 진로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설정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이번 행사는 학부모, 지역사회 인사의 진로교육 지원 육성과 참여 확대 및 전문가들의 직업과 함께하는 삶속의 경험을 이야기를 통해 학생들이 진로설계에 비전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데 목표를 두었다. 또한 체계적인 학교 진로교육을 지원해 학생들의 성취동기 부여 및 직업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일과 직업에 대한 건전한 가치관을 갖도록 하는데 의미를 뒀다. 학생들은 “진로와 직업에 대한 가치관을 좀 더 넓히고 깊이 있게 생각해 확고히 할 수 있었으며 체계적으로 진로를 준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 뜻 깊은 시간이 됐다”고 한다.
계림초(교장 서인숙) 학생자치순찰대원들은 지난 6일 운동장과 각 교실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여름철 안전 교육 캠페인을 실시했다. 최근 안전 장비 미착용으로 인한 이륜차 사고의 큰 피해, 무더운 여름날 자주 가게 되는 물놀이 사고, 학교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고에 대해 주의해야 할 사항과 학교에서의 안전하고 올바른 생활의 필요성이 높아졌다. 5~6학년 10명의 학생자치순찰대원들과 함께 ‘자전거를 탈 때는 안전모를 꼭 써요!’, ‘물놀이 사고가 났을 때는 119에 전화해요!’, ‘복도에서는 뛰지 않아요!’ 등의 구호를 모든 반의 학생들과 함께 외치는 활동을 했다. 이번 켐페인을 통해 여름철 안전, 안전한 자전거 타기, 안전한 학교생활에 대해서 한 번 더 자각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 이날 캠페인을 통해 학생들은 안전한 생활 규칙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피켓 내용을 함께 읽어보며 여름철에 지켜야 할 안전수칙에 대해 알게 됐다.
내남초(교장 김낙곤)는 지난 11일 다문화 가족 27명을 초청해 안동 하회마을에서 다문화 가족 어울림 행사를 실시했다. 내남초는 전교생 93명 중 다문화 학생이 19명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평소에도 다양한 다문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살아있는 민속촌 하회마을을 찾아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가족끼리 정을 나누는 시간을 통해 자랑스러운 한국인으로 성장하도록 돕는데 그 의의를 두고 실시했다. 이날 다문화가족들은 탈 박물관에서 우리나라 각 지방별 탈과 탈놀이에 대한 전시물과 세계 여러 나라의 탈을 보면서 문화와 풍속의 차이를 알아보고 하회탈 만들기도 했다. 또한 초가집과 기와집 등을 살펴보고 그네와 널뛰기도 체험 했다. 4학년 김 모 학생의 외할아버지는 베트남에서 와서 환영을 받았고, 2학년 기 모 학생은 직접 만든 탈을 써 보면서 기뻐했다. 학부모들도 “더운 날씨였지만 가족 간에 사랑을 나누고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보람있는 하루였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낙곤 교장은 “차별이 아닌 차이를 인정하고 다문화 학생들이 겪는 문화와 풍속의 차이, 언어의 장벽, 외모에서 오는 불이익을 해소하는 것은 오로지 다문화 교육에 있다”면서 “다문화 학생만이 아닌 모든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교육활동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희학교(교장 이장춘)는 지난 9일 경상북도 교육청 김하경 장학사와 신라중학교 신은희 교사를 컨설턴트로 초청해 교실 수업에서의 바람직한 교수학습 방법 등 학생중심의 창의·인성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현장 맞춤형 컨설팅 장학을 실시했다. <사진> 경희학교는 장애학생들을 교육하는 특수학교로서 장애학생의 특성을 고려한 현장 중심의 흥미로운 수업 방법과 학생들의 문제행동에 대한 대처 방법과 창의적인 수업을 실현시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며 힘쓰고 있다. 이날은 고 1학년 2반의 담임교사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공개한 후 수업에 대한 협의 및 컨설턴트의 지도 조언을 받는 방법으로 수업 컨설팅이 진행됐다. 각 분야에서 뛰어난 컨설턴트가 모인 협의회에서는 교실 수업 장면에서의 효율적인 도입과 전개 방법, 재미있고 역동적인 수업을 위한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으며, 이를 토대로 컨설팅을 의뢰한 담임교사와 컨설턴트 사이에서 심층 있는 협의가 이루어졌다. 김하경, 신은희 컨설턴트는 “역동적인 수업을 위해서는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통해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하도록 해 학생들의 역량을 더 북돋아 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조언을 했다. 컨설팅장학을 의뢰한 장윤정 교사는 “수업컨설팅을 통해 많은 점을 배울 수 있었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어서 좋았으며 간과하고 지나칠 수 있는 부분을 면밀하게 짚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희학교는 늘 연구하고 발전하는 학교가 될 수 있도록 동료장학과 학부모초청 공개수업 등을 통해 교사의 전문성을 향상시키고 있으며, 끊임없는 노력으로 ‘장애학생들이 행복하고 즐거운 학교’로 거듭나기 위해 힘쓰고 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 이계영)가 28개국 60여명의 외국인 대학생이 참여하는 ‘2015 주요 국가 대학생 초청 연수’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사진> 주요 국가 대학생 초청 연수 사업은 국립국제교육원이 개발도상국 및 전략적 협력대상국의 우수 유학생에게 한국 전통문화와 첨단산업 체험 기회의 제공으로 국가 인지도를 제고시키고자 시행하는 것이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지난 4월 주요 국가 대학생 초청 연수 위탁교육기관으로 선정돼 그동안 외국인 유학생의 교육과 관리, 숙박, 문화체험, 안전, 입·출국 지원 등 다양한 업무를 진행해왔다. 연수단은 7월 14일부터 24일까지 11일간 동국대 경주캠퍼스 기숙사와 호텔 등에 머무르면서 한국사, 생활 한국어, 한국 경제 특강 등의 교육에 참여하고, 불국사 및 경주문화유산 관람, 고택 체험, 한국음악 배우기 등의 한국 전통문화 체험과 포스코,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등의 산업 현장을 방문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이영찬 동국대 경주캠퍼스 국제교류처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우수 유학생들이 가장 한국적인 정서와 문화를 간직한 경주에서 한국의 전통문화와 첨단산업을 동시에 경험하며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교육지원청(교육장 정두락)은 지난 8일 교육지원청 3층 대회의실에서 제61회 경상북도과학전람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지난 5월 21일 경상북도과학교육원에서 열린 제61회 경상북도과학전람회에 경주교육지원청은 지역내 초ㆍ중학교에서 선정된 우수 작품 47편을 출품해 학생작품 45편 및 교사 지도논문 30편이 입상하고, 금장초등학교가 초등학교 부문 최우수학교로 선정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경상북도교육청에서 전국과학전람회에 출품하는 21편의 작품 중에서 6편의 작품을 경주교육지원청에서 배출함으로써 경주 과학의 위상을 드높이게 됐다. 정두락 교육장은 인사말을 통해 “과학전람회를 통해 학생들의 과학적 창의력과 과제집중력, 비판적 사고력 등을 길러 주기 바란다”면서 “역사와 문화의 도시였던 경주시가 과학의 도시로 이름을 떨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경주교육지원청은 작년 제60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도 특상 2편, 우수 1편, 장려 2편의 성적을 거둔 바 있으며, 이는 학생들의 과학에 대한 관심과 탐구 의지에 대한 열정을 높임으로써 과학적 소양을 신장시키는 계기가 됐다.
황남동 새마을협의회(회장 오주도)와 부녀회(회장 임순자)는 지난 13일 폭염이 시작되기 전 더위에 취약한 어른신들을 위해 지역 경로당을 방문해 안부를 묻고 생활환경 등을 살피며 국수, 멸치, 수박(150만원상당)을 전달했다. <사진> 이들 단체는 율동리 소재 휴경지를 경작해 감자를 생산 판매한 금액으로 매년 지역 경로당 어르신들께 국수와 멸치 등을 전달해 오고 있다. 오주도 황남동 새마을협의회장은 “회원들이 땀 흘려 가꾼 결실로 어르신들을 찾아뵙게 되어 더욱 의미 있고 기쁘다. 앞으로도 지역민을 위해 수고로움을 마다하지 않고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덕준 황남동장은 “지역화합을 앞장서 실천하고 있는 새마을회 회원들의 활동이 공동체의식 확산의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황남동 새마을협의회와 부녀회는 휴경지를 이용한 농산물 판매대금으로 경로당 방문과 어려운 이웃돕기 그리고 매월 환경정화활동 등을 펼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해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