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CCTV통합관제센터는 오토바이 절도범으로 의심되는 피의자를 검거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4시경 황성동 서라벌여중 뒤편 굿모닝병원 지하주차장 앞에서 청소년 4~5명이 모여 있는 것을 목격했다. 이어 30분 후 일행으로 보이는 1명이 헬멧을 착용하지 않고 번호판이 없는 오토바이를 타고 주변을 돌아다니고 있어 모니터링에 집중했다.
또 이들보다 어려보이는 여학생 2명이 가세하자 청소년 비행이 우려돼 오후 5시 5분경 관할 파출소에 신고했고, 10분 뒤 황성파출소 순찰차가 출동하자 이들은 도주하기 시작했다는 것.
이에 따라 센터는 112상황실과 연계 순찰차에 알려 경찰은 오후 5시 21분경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한 청소년을 검거했고, 이 오토바이는 훔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경주시CCTV통합관제센터는 학교 주변과 공원, 문화재, 주택가 주요 길목에 설치된 1397대의 CCTV를 36명의 관제요원과 1명의 경찰관이 4조 3교대로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범죄 없는 안전도시 경주를 위해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