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왕경 중심구역 내 방(블럭) 복원·정비 사업설명회가 지난달 31일 월성동주민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사업은 월성·황룡사·월정교 복원, 대형고분 발굴·전시, 첨성대주변정비, 쪽샘지구 발굴·정비 등 궁궐권역과 사찰권역, 대형고분권역 8개 사업 중 하나다. 지난 2012년 대통령 공약사항으로 다음해 10월 21일 문화재청, 경북도, 경주시의 협약체결로 시작된 이 사업은 신라 고대의 거대계획도시로서의 가치 재조명과 우수성을 홍보하고 관광자원으로 개발하는 것이 목적이다. 신라의 생활상 연구를 토대로 신라의 도시와 거리를 재현하게 된다. 이에 따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조성으로 다른 문화재 복원사업과는 그 의미의 차별화가 기대된다. 이 사업에 편입되는 사유지는 총 111필지에 16만9473㎡다. 시는 이번에 특별보존지구 30필지에 4만6704㎡를 매입하고, 잔여 81필지, 12만2769㎡는 문화재보호구역 추가 지정 후인 오는 11월경부터 매입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문화재관련 사업은 발굴과 연구를 통해 사업을 완료하기까지 너무나 멀고 긴 시간과의 싸움이 될 수 있다”면서 “복원사업의 초석이 되는 사업대상지의 토지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에게 사업의 당위성과 목적 및 기대효과를 설명하고, 토지보상의 원활한 협의를 위해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