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보건소는 경주시한의사회(회장 김홍석)와 함께 8월부터 경제적 어려움으로 한의원 치료를 받지 못하는 자녀들에게 무료진료와 한약 무상지원 등 건강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달 29일 시청을 찾은 경주시한의사회는 지역 내 무료로 한방진료에 봉사하고 있는 회원들의 뜻을 모아 취약계층 청소년들에게 한약무료지원 사업을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보건소는 2015년 기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새터민 가정, 다문화 가정의 초등학생 87명을 선정해 현대한의원 등 37개 한의원에서 5000만 원 상당의 한약과 진료를 제공받게 됐다.
전점득 보건소장은 “이번 사업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자칫 소홀하기 쉬운 아동기의 건강상태를 한의학적 검진을 통해 건강하게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길 바란다”며 “지역사회의 꾸준한 관심과 후원이 청소년들의 신체·정신적 성장을 돕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