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보건소는 지역 경로당 어르신과 취약계층 장애우를 대상으로 ‘한의약 건강카페’를 운영했다. 지역 어르신과 취약계층 장애인과 더불어 정신적 고독 및 우울 예방과 건강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달 4월부터 황남동주민자치센터와 경주시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12주 과정을 마치고 7월 30일 수료했다. 경로당 어르신, 취약계층 장애인 60여명이 참여해 한의약에 따른 우울예방법(공한의원 공희일 원장), 체질에 따른 약선과 섭생법(대구한의대 박규열 교수), 원예요법으로 압화꽃을 이용한 부채 및 액자 만들기, 체내 순환을 증진시키는 기공체조로 교육이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우울예방과 올바른 식습관으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건강 활력소를 위한 효과적인 한의약 건강증진프로그램을 마련해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뚱뚱한 사람은 실제 나이보다 더 들어 보인다. 남덴마크 대학에서 노화를 연구하는 카르 크리스틴슨 교수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겉으로 나이 들어 보이는 사람은 실제로 수명이 짧다고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젊게, 또 길게 살 수 있을까? 여기에 대해 ‘평생 살 찌지지 않는 장 건강법’의 저자 후지타 고이치로 교수는 장이 건강해야 적정체중을 회복하고 젊음을 되찾을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노화는 장에서 시작된다 우리의 몸을 구성하는 60조 개의 세포 중 노화의 징후가 제일 먼저 나타나는 부분은 어디일까? 답은 장과 신장이다. 비만을 개선하여 건강하게 장수하는 몸을 만들려면 장 기능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나 장은 가장 먼저 늙는 곳이기도 하다. 먹고 배설하는 행위는 우리의 일생을 관통하는 생명의 근간과도 같다. 그리고 그 기능을 도맡은 장과 신장은 매일 쉴 틈도 없이 일하고 있다. 너무 많이 쓰면 노후 되는 것이 자연의 이치이니 장과 신장이 가장 먼저 노화하는 것은 당연하다.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장과 신장이 얼마나 큰 부담을 짊어지는지는 장기마다 배분되는 혈액량만 보아도 알 수 있다. 심장은 1분에 약 5L의 혈액을 내보낸다. 그런데 그 중 30%가 위와 장으로, 20%가 신장으로, 15%가 뇌로, 15%가 골격근으로 보내진다. 우리 몸이 뇌를 중심으로 움직인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생명유지를 위해 매일 가혹한 노동을 견디는 것은 뇌가 아닌 장이다. 그러므로 내버려두면 장이 급속히 노화될 수밖에 없다. ▶늘어난 장속 유해균이 노화의 주범이다 지나치게 살이 찌면 몸속에 세포를 노화시키는 ‘활성 산소’와 ‘최종 당화 산물’이 많아지고, 장 속에는 부패균인 유해균이 늘어난다. 늘어난 유해균들은 세포를 훼손하여 몸을 노화시키는 주범이 된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살이 찔수록 장 속에 유해균이 비정상적으로 늘어나 조금만 먹어도 살이 찌는 체질로 변한다고 한다. 따라서 장의 노화와 비만, 모두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유익균에게 유리한 장내 환경을 만드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유익균을 살리는 방법의 핵심은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를 섭취하는 것이다. 채소의 식이섬유는 장내 세균이 가장 좋아하는 먹이다. 식이섬유를 많이 섭취하면 장내 세균의 수가 확실히 늘어난다. 좋아하는 먹이가 많아져서 균의 번식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식이섬유는 음식찌꺼기로 영양가가 없다고 생각했지만 그것은 큰 오해였다. 식이섬유는 이미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비타민, 미네랄에 버금가는 제6의 영양소로 자리매김했다. 사실 장의 건강만 생각한다면, 식이 섬유는 여섯째가 아니라 첫째로 중요한 영양소다. 장을 건강하게 하고 몸매를 날씬하게 만드는데 식이섬유만큼 중요한 영양소는 없으니 말이다. ▶장내 유익균을 살리는 식이섬유 장내 세균을 활성화하여 살찌지 않는 몸을 만들려면 의식적으로라도 식이섬유를 많이 섭취해야 한다. 식이섬유에는 물에 녹는 수용성과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이 있는데, 장내 세균은 수용성 식이섬유를 더 좋아한다. 장내에서 발효시키기가 더 쉽기 때문이다. 발효란 어떤 물질이 세균의 작용에 의해 다른 물질로 변해 인간에게 유익하게 작용하는 현상을 말한다. 일단 장내에 식이섬유가 들어오면 그것을 먹고 사는 장내 세균의 활동이 왕성해져 발효가 잘 이루어지고, 그 결과 세균이 늘어나 장내 환경이 더욱 좋아지게 된다. 수용성 식이섬유는 다시마, 미역 등 해조류와 곤약에 많이 들어있다. 강낭콩, 대두, 병아리콩, 완두콩 등의 콩류와 마늘, 우엉, 양배추, 아보카도, 매실장아찌, 낫토에도 풍부하게 들어있다. 불용성 식이섬유 역시 장 건강에 중요한 영양소다. 불용성 식이섬유는 강한 섬유로 이루어진 식물 세포벽이 주성분이라 인간의 소화액으로는 분해할 수 없다. 또 수용성 식이섬유처럼 물에 녹지 않으므로 수분을 흡수하여 부풀어 오른다. 불용성 식이섬유는 이런 강인함과 팽창성으로 장내에 쌓인 음식 찌꺼기와 세균의 사체, 장 세포의 사체를 얽어매어 대변으로 만드는 역할을 한다. 음식찌꺼기, 세균의 사체, 장 세포의 사체 등은 장에 쌓이는 쓰레기와도 같다. 이를 방치하면 장내에 유해균이 증식하여 부패 물질을 내뿜게 된다. 결국 그 부패 물질이 장내 환경을 망치고 장기를 손상시켜 몸을 늙게 만드는 것이다. 불용성 식이섬유는 강력한 흡인력으로 이러한 부패 물질을 빨아들여 대변으로 배출하는 ‘장내의 진공청소기’다. 그래서 불용성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면 장내에서 유해균이 우세해지거나 살이 찔 위험이 없어진다. 불용성 식이섬유는 강낭콩, 병아리콩, 팥, 대두, 완두콩, 풋콩 등 콩류와 비지에 풍부하고 낫토 같은 끈적한 식품에 많이 들어있다. 콩류와 끈적끈적한 식품에는 불용성 식이섬유뿐 아니라 수용성 식이섬유도 풍부해서 이 식품을 매일 먹으면 두 가지 식이섬유를 균형 있게 섭취할 수 있다. 이밖에도 차조, 파슬리, 부추 등 향이 강한 채소와 목이버섯, 말린 표고버섯, 새송이버섯, 팽이버섯 등의 버섯류, 박고지나 무말랭이와 같은 건채소에 많이 들어있다.
경북도는 지난 8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중국인 경상북도 관광의 날(8·8 day)’기념식을 가졌다. 경북도는 중국인에게 경북도를 알리고, 관광을 유도하기 위해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숫자 8을 활용하여 올해부터 매년 8월 8일을 ‘중국인 경상북도 관광의 날’로 지정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주낙영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염봉란 주부산 중국총영사, 전재원 동북아자치단체연합 사무총장, 이진락 도의원 및 중국인 관광객, 국내 거주 중국인 유학생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주낙영 행정부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이제는 한·중간 경제교류를 넘어 문화교류를 확대해야 할 때다”라며 “문화교류의 한 축인 관광을 통해 한·중간 상호이해와 소통이 깊어지는 계기를 마련하자”고 말했다. 또 “경북도는 문화관광자원의 보고로서 중국인 관광객을 위해 전통문화 자원의 체험 관광화에 주력하고, 한류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문화공연 상품을 확대 하겠다”고 덧붙였다. 염봉란 주부산 중국총영사도 “경북도가 8월 8일을 ‘중국인 경상북도 관광의 날’로 지정한 것에 감사 한다”며 “총영사관은 경북도와 중국 지방의 우호교류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지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업무협약 체결, 경북도 중국인 유학생 기자단의 ‘경북관광 체험기’발표, 일렉트릭 음악공연 및 태권도·비보이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우선 도는 요녕세기국제여행사, 강휘국제여행사, 산동여유유한공사 등 중국 현지 여행사 3개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2017년까지 고품격 관광상품을 통해 매년 6000명 이상의 중국인 관광객을 안정적으로 유치할 수 있게 됐다. 이를 위해 도는 중국 현지 여행사에게 상품개발을 위한 팸투어, 관광 정보제공 및 행정업무 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지난 11일 경주 중앙시장 회의실에서 ‘실크로드 경주 2015’ 성공적 개최를 위한 물가안정 민·관 합동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날 캠페인에는 경북도, 경주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관광공사 등 물가관련 기관과 경북관광협회, 숙박·외식업중앙회, 택시·버스조합 등 개인서비스업 대표, 소비자교육중앙회 회원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이 캠페인은 오는 8월 21일부터 10월 18일까지 59일간 세계 40여 개국에서 참여하는 ‘실크로드 경주 2015’를 앞두고 물가안정 분위기를 조성하고, 친절마인드 고취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실크로드 경주 2015 홍보 동영상 상영, 물가안정 대책 간담회, 친절마인드 CS교육, 거리 캠페인 순으로 진행됐다. 경북도는 캠페인에 앞서 개최된 간담회에서 물가안정 대책으로 실크로드 행사기간 중 종합상황실 및 부당요금신고센터를 도 민생경제교통과(053-950-2792)와 경주시 창조경제과(054-779-6233)에 설치 운영하고, 소비자단체와 공동으로 물가 및 가격 표시제 민관 합동단속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또한 △개인서비스업소에서는 요금과다인상 행위, 담합에 의한 부당요금인상을 하지 말 것 △농축산판매소에서는 계량위반행위, 섞어 팔기, 부정축산물유통을 하지 말 것 △중심상가와 시장상인은 가격표시제, 원산지표시 이행을 당부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개인 서비스업 및 소비자단체들은 경북도와 뜻을 함께하기로 하고 도의 물가대책과 연계해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각 단체별로 물가안정을 위해 자정 노력을 하기로 했다. 동성로에서 법원 네거리까지 이어지는 길거리 캠페인에서 참가자들은 ‘착한가격으로 실크로드 손님을 맞이하겠습니다’라는 현수막을 앞세우고 ‘서비스는 올리고, 가격은 내리고’, ‘착한가격YES, 부당요금NO’, ‘실크로드 출발은 친절로부터’ 등의 피켓과 어깨띠를 두르고 전단지를 배부하면서 주변상가와 시민들을 상대로 홍보 캠페인을 펼쳤다. 김중권 일자리민생본부장은 “실크로드 경주 2015 행사기간중 경북도 방문객에게 바가지요금, 부당요금 사례가 없는 건전한 상거래 질서를 확립해 방문객에게 감동서비스를 제공하는 실크로드 경주 2015 행사가 되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경상북도와 경상북도관광공사(이하 경북도)는 지난달 30일 서울 베스트웨스턴 가든 호텔에서 경북관광 홍보설명회를 개최했다. 메르스 이후 외국인 관광객의 발걸음을 되돌리기 위한 마케팅의 일환으로 서울 소재 70여개 외국인 관광객 유치 전문여행사 관계자 15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번 홍보설명회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경북의 관광코스를 제안하고 경북도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 지원정책을 알리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외국인 관광객의 여행패턴을 고려해 전국을 유기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경북만의 특색 있는 관광코스를 제안한 이번 설명회는 여행사 관계자들로부터 새로운 접근이라는 호평을 이끌어 냈다. 특히 이번 설명회는 일방향 정보전달에 그치지 않고 경북도의 관광 관련 업체 마케팅 담당자 30여명이 해당 시·군 공무원들과 함께 참가해 경북의 우수한 관광콘텐츠를 직접 홍보하며 열띤 마케팅의 장으로 만들었다. 김대유 사장은 “이번 홍보설명회는 경북도의 관광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모두가 힘을 모아 공동마케팅의 장을 열었다”며 “앞으로도 민간이 함께하는 상생의 마케팅활동을 펼쳐 외국인관광객 유치 증대를 극대화 하겠다”고 밝혔다.
경상북도는 10일부터 28일까지 3주간 경주 드림센터 및 도내 주요관광지 일원에서 제11차 문화 관광 해설사 신규양성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현장에서 관광객들에게 문화, 역사, 예술, 자연 등 관광전반에 대한 전문적 해설을 하고 있는 문화관광해설사 양성을 위해 선발된 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문화체육관광부 ‘문화관광해설사 양성교육과정 ’인증기관인 경상북도관광공사에서 주관하며 경북의 역사·문화·관광·산업 분야에 기본소양을 갖춘 자 중 시장·군수의 추천을 받아 문화관광해설 이론 및 현장 교육 실시한다.
경상북도는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광복절 연휴와 도내 곳곳에서 치러지는 제70주년 광복절 경축행사의 안전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특별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소방본부는 먼저 11일부터 14일까지 대규모 행사시설 2개소(의성문화예술회관, 영주서천둔치 행사장)에 대해 소방, 건축, 전기, 가스 등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종합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행사가 시작되는 14일부터는 119구급차를 행사장에 전진 배치해 상황발생 시 현장에서 신속 대처토록하고 소방 순찰차는 행사장 주변을 예방 순찰한다. 광복절 연휴 도민안전 감시 시스템 강화를 위해 소방본부장이 직접 도내 주요 피서지와 국가중요시설, 다중운집장소 3개소(영덕 고래불해수욕장, 경주 월성원전, 영주 소수서원, 선비촌)를 방문해 안전을 확인할 방침이다. 또한 연휴기간 대형재난사고 방지와 인명사고에 대비해 119종합상황실과 도내 17개 소방서 긴급구조대응 태세를 점검하고 유관기관 비상연락 체계를 정비한다.
경북도 미래전략기획단(단장 김호진)은 지난 4일 동국대 경주캠퍼스 산학협력관에서 ‘경북 동남권 첨단과학비즈니스 벨트조성을 위한 정책협의회’세미나를 개최했다. 경북정책연구원(원장 임배근/동국대 교수)의 주관으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는 대학교수, 관계전문가, 경상북도 공무원, 경주시, 포항시 공무원들이 참석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방안으로 첨단과학비지니스 벨트조성 방안을 논의했다. 김규태 교수(동국대)는 주제발표를 통해 경주 양성자가속기센터와 포항 방사광가속기 및 한수원과 우수한 대학이 위치하고 있는 경북 동남권의 첨단과학 비즈니스벨트 조성을 위한 방안으로 동해안 연구개발 특구 특화산업 선정과 특화산업을 중심으로 한 핵심연구기관 유치를 통한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단계별 추진전략을 함께 제시해 참가한 전문가로부터 실행 가능한 방안 제시라는 평가를 받았다. 김주일 교수(한동대)는 “첨단과학이 중심이 되는 경주-포항의 대학교, 과학기술연구소를 핵심으로 하고, 이를 중심으로 중소규모의 과학기술 연구단체, 기업, 벤처가 네트워크로 연결될 수 있게 해 생태계로서의 과학벨트, 도시와 결합한 과학벨트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석희 미래경제연구원장은 양성자가속기의 산업적 활용을 통한 바이오, 신약, 제약, 의료, 첨단소재, 에너지 등 신성장산업 육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테스트베드 시설구축, 신약개발산업화 센터, 질병주기진단센터, 비파괴연구센터 등 관련연구기관 유치 및 전문인력양성을 통한 양성자가속기 기반 비즈니스타운 조성의 타당성을 제시했다. 임원용 경북지역사업평가단 평가팀장은 이탈리아 및 일본의 해외사례분석을 통해 첨단과학비즈니스벨트(CSBB)조성의 성공조건으로 우수한 R&D기반(대학/연구소)확보, 정부 및 지자체 지원, 유기적 산학연관 협력체제 구축, 외국기업 및 R&D센터 유치, 우수인력유치환경 조성 등을 지적하며 원자력해체연구센터 유치도 매우 중요한 사업의 하나로 지적했다. 박희광 교수(경일대학)는 첨단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을 위한 지역사회의 각분야에서 여론조성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세미나 좌장을 맡은 경북정책연구원 임배근 원장은 “포항과 경주의 대학 및 연구소가 가진 우수한 과학기술역량을 기반으로 양성자가속기와 방사광가속기 및 원자력발전기술을 접목한 첨단과학산업도시로서 경북동남권이 발전하는 새로운 지역혁신모델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 미래전략기획단 임호근 팀장은 이날 세미나를 통해 제시된 대안과 전략을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첨단과학벨트 조성을 통해서 경상북도의 새로운 경제도약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광복절을 앞둔 지난 7일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경주에 있는 ‘통일전’을 찾아 공식 참배했다. 이날 참배에는 최양식 경주시장, 도의원, 경주시의회의장은 물론, 도청의 실국장급 간부들이 모두 참여했다. 통일전은 고 박정희 대통령의 지시로 건립해 1977년에 개관했다. 신라 삼국통일의 위업을 기리고, 민족의 최대 숙원인 남북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고 있는 곳이다. 그러나 박정희 대통령 서거 이후 통일전은 사실상 방치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매년 10월 7일(신라가 매초성 전투에서 당나라를 격퇴한 날을 양력으로 환산 한 날) 통일전에서 거행해 온 ‘통일서원제’도 85년 부터는 정부인사의 발길이 뚝 끊어진 채, 경주시 주관으로 조촐하게 치러져 왔다. 이러한 통일전을 김 지사가 전격적으로 방문한 데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함축돼 있다. 무엇보다, 광복 70년, 분단 70년을 맞은 금년을 통일준비의 원년으로 삼자는 강한 메시지가 담겨있다. 아울러 지방정부 차원에서 통일공감 분위기를 앞장서 확산시키겠다는 확실한 의지도 실려 있다. 이날 김 지사는 참배를 마치고 그 동안 경북도가 준비해 온 ‘통일공감 프로젝트’에 대해 브리핑을 했다. 이날 김 지사가 밝힌 경북도 차원의 통일준비는 3+3전략으로 요약된다. 남북 교류협력과 통일공감대 확산을 위해 총 6개의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먼저 남북 교류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3대 전략으로써는 남북 교류협력 기금 확대, 남북 교류협력 100인 네트워크 구축, 남북 독도·실크로드 파트너십 추진 등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현재 5억 원에 불과한 경상북도의 남북 교류협력 기금을 2020년까지 100억 원으로 확대하겠으며, 이러한 기금조성에는 시군도 함께 참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실질적인 남북 간 교류를 위해서는 양측이 이해관계에서 자유로울 뿐만 아니라, 공동의 관심사인 독도와 실크로드를 축으로 파트너십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북 공동 독도 학술회의 및 실크로드 탐사 실시, ‘실크로드 국제문화포럼’ 남북 공동참여 등을 예로 들었다. 통일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확산을 위한 3대 전략도 내놨다. ‘통일서원제’ 국가행사 격상, 통일공감 포럼 운영, 통일공감 아카데미 가동 등이다. 우선 경북도와 경주시는 매년 10월 7일에 치러 온 ‘통일 서원제’를 행정자치부 또는 통일부가 주관하는 국가행사로 격상을 추진한다. 아울러 국내외 정치·문화·경제 전문가 등 50명을 내외로 하는 통일공감 포럼을 운영할 방침이다. 포럼은 통일연구·통일교육·통일소통·통일확산 등 4개 분과로 나누고, 국제학술회의, 통일원탁회의, 사이버통일광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토함산자연휴양림이 여름 피서지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시에 따르면 휴가철을 맞아 가족단위 휴양객과 캠핑족 등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것. 이처럼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동쪽으로는 감포 오류고아라해변, 연동어촌체험마을, 문무대왕릉, 양남 주상절리가 서쪽으로는 불국사, 석굴암, 보문단지 등 수 많은 관광지와 연계해 내륙과 해안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서다. 또 다양한 침엽수와 활엽수가 자생하고 있으며, 다람쥐, 딱따구리 등 각종 야생동물과 식물 생태계를 활용한 자연체험 학습장과 휴양지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토함산자연휴양림은 2006년 개장해 시가 직영하고 있으며 32개동의 숲속의 집 숙박시설과 40개의 야영데크, 체험장 등 다양한 힐링공간을 운영하고 있으며 잘 꾸며진 야영장과 최신식 부대시설을 구비하고 있다. 숲길코스도 다양하다. 삼림욕장을 포함하고 있는 1코스(3.85km), 2코스(3.79km), 3코스(4.63km), 4코스(2.42km)까지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숲 체험장, 숲 놀이터, 숲 해설프로그램 등 힐링의 동반자인 숲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활동이 가능해 가족단위 이용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숲속에 조성된 산책로와 등산로는 삼림욕장으로 지친 심신회복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최근에는 휴양림을 찾아온 야영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양도서를 대출해주는 ‘숲속 도서관’을 오픈해 운영하고 있다. 한편 토함산자연휴양림은 경주시민, 국가유공자와 가족, 참전유공자, 장애우, 독립유공자와 가족 등에게는 시설사용료의 30% 할인혜택이 제공된다. 자세한 사항은 토산자연휴양림 관리실(☎054-772-1254) 또는 홈페이지(http://rest.gyeongju.go.kr/)로 문의하면 된다.
경주시는 광복절 연휴를 맞아 사적지, 관광지, 휴양림 등 입장료를 50% 또는 전액 면제한다. 동궁과 월지·대릉원·양동마을·동궁식물원 등 시 직영 중요 사적(관광)지의 입장료는 14일부터 3일간 50% 할인하고, 토함산자연휴양림 입장료는 전액 무료로 하기로 했다. 또 주차요금은 없으며, 경로우대·등록장애인·국가유공자·기초생활수급자는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또한 임시공휴일 시행에 따른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취약계층 자녀 보육대책, 행정민원서비스 공백 최소화 및 광복 경축분위기 조성을 위해 산업체 휴무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임시공휴일로 어린이집 학부모 및 아동의 불편사항이 예상돼 사전 보육수요조사를 실시해 보육수요가 있을 경우 당번교사 배치 등 아동보육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를 하고 있다. 또한 행정민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실·과·소, 읍·면·동별로 필수요원 등 3~4명씩 비상근무로 불가피하게 휴무를 실시하지 않는 기업과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한다. 생활쓰레기 수거는 휴무 없이 정상 운영한다. 아울러 경주상공회의소, 지역 공단협의체, 각 기업·단체에 임시공휴일 동참 협조문을 발송해 지역경기 활성과 광복 70주년 경축분위기를 확산하는데 지역 산업계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특히 광복 70주년을 기념하는 문화행사도 시민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12일 오후 8시 경주예술의전당 분수광장에서 광복 70주년 기념 통일기원 대음악회 ‘하나를 위한 노래’가 도립교향악단·국악단·시립합창단 등 6개 도시 9개 예술단 500여명이 한꺼번에 무대에 올라 ‘아리랑’에서 ‘코리안 판타지’까지 통일의 염원을 담아 노래한다. 입장료는 무료다. 또한 예술의전당 대전시실(4층)에서는 일본군 위안부의 역사적 사실을 만화와 애니메이션 한 ‘지지 않는 꽃’이 절찬리에 기념전시 되고 있다. 문무대왕릉 일원에서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제1회 통일기원 문무대왕 문화제가 열린다. 한편 시는 광복 70주년을 범국민적 경축분위기를 확산하고 국내 관광활성화 지원 등 내수 진작과 경제활성화 분위기를 제고하기 위해 시 홈페이지, 현수막, 전광판, 부서별 소식지 등을 통해 관공서 휴무사실을 적극 안내하고 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이종인)은 여름 휴가가 집중되는 8월말까지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경주지역 곳곳을 편리하게 둘러볼수 있도록 ‘경주 어디까지 가봤니’ 정부3.0 관광객 맞춤형 지도서비스를 시행한다. 공단은 경주시, 경북관광협회, 코레일 등과 협업을 통해 경주역, 터미널, 불국사, 서라벌관광정보센터 등 경주지역 관광안내소, KTX 역사 등에 자체 제작한 맞춤형 관광지도를 비치하고 공단 홈페이지와 고객 2만명에 이메일을 발송할 계획이다. KORAD 관광 지도에는 첨성대, 안압지, 불국사 등 경주지역 주요 관광지는 물론 코라드 홍보관, 청정누리공원 등에 대한 안내가 자세히 실려 있다. 공단은 관광객 맞춤형 지도 서비스와 함께 국민중심 서비스 3.0구현을 위해 행정자치부가 선정한 ‘여름휴가철에 유용한 공공정보 10선’도 홍보하고 있다. ‘여름휴가철에 유용한 공공정보 10선’에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국립공원탐방, 숲에서 즐기는 숲에On, 전국 걷기여행길, 전국의 싼 주유소 찾기, 날씨, 교통, 도로 위험상황등 휴가철 유용한 공공정보가 다양하게 포함돼 있다.
경주시가 주최하고 신라문화콘텐츠개발원이 주관하는 문화재청 생생문화재 사업의 일환인 ‘월성 호위군 활동 및 교대식’이 첨성대 일원 동부사적지에서 열리고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이 행사는 첨성대 및 월성을 활용한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해 관광객들에게 경주의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문화재를 이해하고 우리 역사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는데 큰 몫을 하고 있다. 또한 삼국통일을 완성한 문무왕이 신라궁에서 대아찬 김흠돌에게 월성 호위를 명함으로써 장군 아찬 일원과 흥원이 월성을 호위하는 교대식을 재현하는 행사다. 오는 16일 정오와 오후 2시 계림과 월성 입구에서 신라시대 왕궁을 호위하던 월성 호위군의 활동과 교대식을 재현함으로써 광복절 연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호기심과 볼거리를 제공한다. 유동철 원장은 “신라의 위상을 재현하는 기회를 통해 장엄했던 신라문화를 전국에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역사를 바탕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홍보해 찬란했던 신라의 옛 명성을 되찾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생생문화재 사업’이란 지역 문화재에 숨겨진 다양한 의미들을 문화콘텐츠로 활용해 모두가 보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재창조하고 ‘활용을 통한 보존’이라는 가치 확립을 위해 문화재청이 지난 2008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지자체 공모사업이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처용무가 춤의 태동지인 경주에서 재연돼 2015 실크로드 경주에서 공연한다. 경주시, 경주문화엑스포, 신라처용무보존회는 지난달 2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처용무 시연 및 세미나를 열고 실크로드 경주 행사 기간 중 20여 차례 공연을 하기로 했다. 처용무는 신라 헌강왕 때 동해 용왕의 아들로 사람 형상을 한 처용이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어 역신을 몰아냈다는 처용설화를 바탕으로 동서남북과 중앙 등의 오방(五方)을 상징하는 흰색·파란색·검은색·붉은색·노란색의 오색 의상을 입은 5명의 남자가 추는 궁중 무용이다. 처용무는 신라시대 1인 처용무, 고려시대에는 2인 처용, 조선 전기부터는 5방 처용무가 이어졌다고 악학궤범에 전해 내려온다. 근대에는 1923년과 1941년에 처용무가 재연됐고, 1963년 국립국악원의 공연으로 지금까지 전해 내려오고 있다. 처용무는 김용 보유자, 김용목 이수자, 이종태 신라처용무보존회장, 최용석 경주예총 회장 등이 그동안 힘을 모아 경주에서 재연됐다. 또 김성혜 신라처용무보존회 이사의 ‘경주와 처용무 재현’ 학술고증 작업을 통해 시작왰다. 처용무복과 처용탈은 강미자 금림주단 대표와 경주미림조형 대표가 각각 제작에 성공해 이번에 재연했다. 처용무는 신라문화제 서제(序祭) 등 각종 행사 때 신라 국태민안의 상징인 처용무 공연 요구가 잇따라 재연이 이뤄졌다. 이에 따라 30여명의 단원으로 처용무 공연단을 설립하고, 처용무복과 탈 제작 등으로 전통문화를 복원해 처용무를 문화관광자원해 경주의 새로운 브랜드로 창출키로 했다. 최양식 시장은 “이제는 우리 모두가 처용이 돼 한삼자락 뿌리며 경주의 새로운 문화를 연출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신라왕궁 복원의 염원을 담은 신라석재 헌증식이 지난달 31일 석빙고 월성 북쪽 해자 발굴현장 부근에서 열렸다. 헌증식은 번성했던 천년왕도 경주의 화려한 건축물이 유실되고 민간이나 기관에서 건축부재나 공공건물 재건용으로 활용되고 있어 이를 신라왕경 복원 즈음해 왕궁 등의 석재부재를 널리 수집해 왕궁복원의 완성도와 복원에 재활용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헌증식에는 경주문화원장, 경주향교 전교, 서악서원 3유사, 흥륜사 주지스님, 일반시민 등 7명이 헌증했으며, 지금까지 30점이 접수됐다. 이번에 헌증된 석재는 장대석 9점, 탑재 1점, 방형초석 1점, 계단석 2점, 주초석 3점, 안상문화대석 1점, 원형초석 1점 등 총 21점이다. 시는 신라석재 헌증자에 대해 헌증 증서 수여, 중요 석재 복제품 제작 증정, 신라석재 공원 기증 석조물에 표지석 설치 등 헌증의 기록과 소중한 뜻을 영원히 자료로 남길 계획이다. 현재 시는 지역 내 신라석재로 파악하고 있는 양은 약 4800여점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헌증기간은 2025년 신라왕경 복원 시까지 단계별로 추진한다. 이날 헌증식에는 최양식 시장, 서호대 시의회 부의장, 김기조 경주문화원장, 이상필 경주향교 전교, 서악서원 최봉조·김정택·설양호 유사, 흥륜사 주지스님을 비롯한 일반시민 등 200여명이 참여했다. 최양식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신라왕경 복원 사업의 원활한 추진의 염원을 담은 신라석재 범시민 운동을 통해 민의를 한곳에 집결하고 숨어 있던 귀중한 석재자원의 가치를 재활용 하는 등 다각도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국유사에 따르면 신라의 전성기 때 경주는 그 규모가 17만8936호, 1360방(블럭)에 이르렀으며, 귀족들의 대저택인 39개의 금입택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신라의 멸망과 함께 왕궁과 관아시설은 폐허가 됐으며, 신라시대의 석재들은 흩어져 이후 향교와 서원의 창건 또는 민가의 건립에 사용되거나 유실 된 것으로 추정된다.
다양한 지역 여론을 수렴하고 건강한 지역신문을 육성,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할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이하 지역신문법) 일몰 시한이 2016년 말로 다가온 가운데 지역신문법 연장이나 개정을 통해 지역신문 지원이 지속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지역 언론계는 물론 다수 국회의원들이 이 법의 개정이나 연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히고 나섰다.
경주시 드림스타트는 4일부터 18일까지 매주 화요일(총 3회) 저소득아동 20명을 대상으로 요리교실과 구강교육 등 건강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현곡면 소재 주민건강지원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체험은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돕고,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기초생활습관 형성을 목적으로 열린다. 요리교실은 직접 음식을 만들어 재료의 영양과 효용에 대해 익히고, 만들어진 음식을 친구들과 나눠 먹으면서 자연스럽게 올바른 식습관에 대해서 알아보는 기회를 가진다. 또 구강보건체험교실은 올바른 칫솔질 방법을 체험하고, 이외에도 주민건강지원센터에서 제공하는 9가지 건강체험관도 진행된다. 한편 경주시드림스타트는 저소득 가구 중 복합적인 문제가 있는 0세~만12세까지의 아동들에게 맞춤형서비스를 제공하는 부서로, 현재 240명의 아동을 관리하고 있으며, 건강·복지·보육(교육) 분야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주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생활연수관에서 다양한 우리 쌀 활용교육을 실시했다. 생활개선회원 8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교육은 농촌진흥청 지원으로 쌀 중심 식생활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확산과 올바른 식문화 정착으로 지속적인 쌀 소비량을 확대하기 위해, 쌀 소비 촉진과 더불어 우리 쌀 건강하게 먹는 법을 전파하는 등 쌀의 변신을 꾀했다. 우리나라 쌀 연간소비량은 바쁜 현대인들이 아침식사를 밥 대신 빵으로 대신하거나 거르면서 매년 소비량이 줄고 있는 실정이다. 1998년 1인당 99.2kg에서 매년 감소해 지난해에는 65.1kg으로 줄어들었다. 이에 이날 가정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떡 만들기 실습교육을 통해 쌀 소비 촉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쌀의 영양학적 가치를 재발견하고 쌀 관세화에 대비해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생활개선회원들이 쌀 소비촉진 전문리더로서 선도역할을 톡톡히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주시지부(지부장 최태진)는 지난 4일 태극기 300기를 세계문화유산 경주양동마을에 기증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태극문양인 감은사지 삼층석탑의 소재지이자, 삼국통일의 위업을 달성한 대한민국 통일 출발지인 경주의 자긍심을 담아 이번에 태극기를 기증했다. 최 지부장은 “대한민국 대표 민속마을인 경주양동마을의 태극기 물결 자체가 장관일 것이며, 광복 70주년을 맞아 선열들의 숭고한 뜻이 담긴 태극기를 통해 우리나라의 모든 갈등이 통합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양동마을 운영위원회 이지휴 부위원장은 “태극기와 더불어 나라사랑을 실천한 시청 공무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양동마을을 찾아오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경주인의 나라사랑 실천을 알릴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8.15 광복 70주년을 맞아 ‘전시민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관내 기관단체와 기업체에 ‘태극기 달기’ 협조공문을 보내고, 주요지점에 대형 태극기를 게양하며, 마을과 공동주택에 태극기 기증 운동 등을 전개하고 있다.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이사장 이용래)는 지난달 30일부터 2일간 경주시 일대에서 2015 경주시 청소년 자원봉사 ECO캠프(부제: E로운 친구들)를 실시했다. 지역 중·고교생들과 대학생 멘토 자원봉사자 등 총 60여명이 참가한 이번 캠프는 전 지구적 과제인 환경문제에 대해 생각하고 무심코 버려지는 것들을 다시보자는 취지에서 윤리적인 환경관을 확립하고자 마련됐다. 이면지를 활용한 에코노트 만들기 활동을 시작으로 인도에 붙어있는 껌을 도화지 삼아 그림을 그려 무심코 버려지는 작은 오염으로부터의 경각심을 일으키고자 하는 껌 페인팅 활동이 진행됐다. 또 환경지식 쌓기 퀴즈인 에코골든벨 등 참가자에게 재밌고 특색 있는 환경자원봉사활동이 이뤄졌다. 뿐만 아니라 2일차에는 보문관광단지에서 청소년들이 직접 알게 된 환경지식을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자원봉사 플래시몹과 환경캠페인을 가졌다. 2015 청소년 자원봉사 ECO캠프는 경상북도종합자원봉사센터 공모사업에서 최우수프로그램으로 선정, 지원 받은 예산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캠프에 참가한 김모(16) 군은 “이번 캠프를 통해 환경에 대한 소중함을 느꼈고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환경보호를 해야겠다”면서 “고리타분한 자원봉사활동이 아닌 몸으로 직접 느낄 수 있는 재밌는 자원봉사활동으로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