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11월 15일 참 언론을 기치로 창간된 경주신문이 어느덧 스물여섯 돌을 맞았습니다. 오늘날 경주신문이 있기까지 한결같은 애정을 보내주신 독자여러분과 시민·출향인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경주신문의 지난 26년을 돌이켜보면 고난과 역경의 나날이 적지 않았습니다. 지난세월 수차례 경영난을 겪으면서도 지역사회에 뿌리를 굳건히 내려왔던 경주신문은 2011년 11월 황오동에 둥지를 틀면서 제2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였습니다. 방송과 인터넷매체, 신생신문사 등장 등 홍수처럼 범람하는 지역 언론환경에도 불구하고 경주신문은 변함없이 굳건히 자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초고속시대에 다양한 경로로 쉽게 정보를 접할 수 있는 현실에서 주간 지역신문이 자리매김하기에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몇 시간만 지나도 정보의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환경에서 경주신문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임직원들의 언론철학과 지역사회에 대한 깊은 고민, 각고의 노력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지난 수 년간 경주신문은 지면개선과 증면, 언론사각지대에 있는 이들에 대한 조명, 경주의 역사문화와 시민의 삶을 소중히 여기는 보도, 미래를 고민하는 기획특집보도 등을 지향하면서 차별화된 전략을 모색하고 진행해 왔습니다. 그 결과 경북도내 주간 지역신문 중에서 유가부수 1위라는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경주신문이 가야할 길은 아직 멀고 험합니다. 그동안 지향해왔던 지역발전과 고향사랑, 소통하고 화합하는 경주사회를 만드는데 스스로 고삐를 더욱 죄어나가고자 합니다. 과거를 성찰하고, 현재에 만족하지 않으며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는 언론이 되겠습니다. 겉치레 정보가 아닌 공정하고 튼실한 내용으로 알찬 신문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유구한 역사를 품은 경주에 결코 부끄럽지 않은 참언론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주신문이 오늘에 이르기까지는 한결같은 애정으로 경주신문을 애독해 주신 독자여러분, 지역 언론의 자존심을 지키게 해 주신 시민·출향인 여러분, 물심양면으로 지원과 참여를 아끼지 않으신 운영·편집자문위원님들,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시민기자단이 버팀목이 되어 큰 역할을 해 주셨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이제 경주신문은 지난 26년 동안 많은 분들로부터 아낌없이 받은 자양분(滋養分)을 경주사회 곳곳에 전하는 데 매진하겠습니다.
박근혜대통령께서 ‘경제 재도약을 위해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면서 첫 번째로 강조한 부분이 청년일자리였다. 그만큼 청년일자리가 사회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일 것이다. 지난 7월 8일에 OECD가 실업과 관련한 연례 통계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이보고서는 “OECD 2015년 고용전망”이라는 보고서인데 그중 눈에 들어오는 부분이 청년실업률이다. 청년실업률(15~19세) OECD 평균 14%이며 우리나라는 18%로 32개국 중 터키, 그리스, 이탈리아, 멕시코, 스페인, 칠레, 슬로바키아 다음으로 심각한 수준이다. 그리스(청년실업률26.7%) 사태에서 보듯 청년실업 문제가 곧 국가경제의 문제임을 직시하고 대비해야 할 것이다. 그리스가 무너지면 다음이 스페인(청년실업률26.2%), 그 다음이 이탈리아(청년실업률20.7%)일 거라고 한다. 그럼 청년실업률을 낮추기 위한 대책은 없는가? 정부는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방안으로 임금피크제 등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해결될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대기업과 인기직종만을 선호하는 사회적 문화를 개선할 필요가 있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청년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즐기며 할 수 있는 공감대 형성과 정책적 뒷받침을 함께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국내의 치열한 취업 및 창업시장 보다 해외시장을 공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특히 해외창업시장은 미개척 분야로 시장성이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행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베트남·캄보디아·라오스·중국·미얀마 등 신흥 개도국으로 창업을 준비 중인 분들에게 국가별 맞춤형 교육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100시간에 걸쳐 진행되는 창업교육은 국가별 전문가가 교육을 진행하며 국가별 유망직종을 제시한다. 해당업종에 대한 교육이 진행되며 현지 창업경험자를 초빙하여 현지 창업의 성공사례, 실패사례, 애로사항, 유의점 등을 소개하며, 현지적응을 위한 국가별 언어교육도 병행하여 실시한다. 관심 있는 예비창업자 및 소상공인,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청년창업자들에 적극적인 동참을 기대해 본다. 자세한 사항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www.semas.or.kr) 참조.
얼굴을 보아하니 아들 녀석 아주 침울하다. 던져놓은 가방이나 막 갈겨쓴 숙제를 보더라도 상황은 심각했다. 스트레스를 받는 걸 보니 이제 곧 기말고사가 다가왔다는 증거다. 누구나 스트레스는 받는다. 애들도 예외는 없다. 운동장에서 바람 빠진 공을 쫓아 온몸으로 낄낄대는 녀석들도 시험 때만 되면 똑같다. 그저 뛰어놀아야 할 나이에 스트레스라니…. 좀 짠하다. 그렇다고 스트레스를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 테고 견뎌내야지 뭐 방법 있겠나. 그 스트레스를 흥부한테 적용해보면 어떨지... 판본마다 차이는 있지만 가난한 흥부는 대략 20~33명 정도의 자식이 있다! 돈 많은 부자인 형 놀부는 무자식인데, 당장 본인 입에 풀칠도 못하는 흥부는 도대체 애들은 왜 줄줄이 낳았을까? 보통 인간은 외부에서 가해지는 물리적 위험에 노출될 경우 인체의 생명력을 높이게 된다고 한다. 늘 메마르고 건조한 사막에서 자란 석류가 달고 맛이 좋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안다. 척박한 환경에서 기필코 후손을 남기고자 자연이 최선의 역량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사막이라는 환경이 익숙지 않다면 우리 주변에서도 이런 예는 얼마든지 있다. 아파트 베란다에서 화초들 키우신 경험들 있으실 거다. 꽃이 너무 예뻐 물을 필요 이상 지속적으로 주면 그저 잎만 무성해지는 경우 말이다. 반면에 평소 까먹고 있다가 ‘아이고, 말라죽게 생겼구나!’ 하고 허겁지겁 물을 준 화초는 잎은 영 아니지만, 나중에 예쁘고 화려한 꽃을 피워 보답하는 경우들 말이다. 화초들만 이런 게 아니다. 우리 인간도 똑같다. 흥부는 가난이라는 물리적 위험요소에 적응하려고 아이러니하지만 애들을 주렁주렁 낳을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흥부놀부 이야기는 우리 선조들이 향유한 진화심리학의 수준을 알려주는 바로미터라고 주장한다면 이건 좀 오버일까. 그건 그렇고, 전제가 붙긴 하지만 가끔 스트레스를 받는 게 오히려 건강에는 좋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과 캐나다 연구진이 중심이 되어 스트레스에 관련된 논문 300편을 살펴본 결과, 학교에서 기말시험으로 며칠 정도 받는 스트레스는 오히려 신체의 면역체계를 강화한다는 재미있는 사실을 밝혔다고. 눈치들 채셨겠지만 전제는 스트레스 받는 기간이 짧아야 한다는 점이다. 그 연구에서도 오랜 스트레스는 질병과 싸울 수 있는 능력을 현격히 저하시킨다고 경고했다. 강한 스트레스를 받아도 충분히 쉬거나 회복할 시간이 있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건강을 해치는 것은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스트레스다. 이 연구로 다시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스트레스가 무조건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점이다. 스트레스가 인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익히 알려져 있지만 좋은 스트레스도 있다는 이야기다. 상상이지만 바로 코앞에 사자가 아가리를 벌리고 나를 노려보고 있다고 치자. 죽느냐 사느냐 하는 절체절명의 순간에 스트레스는 인체를 ‘전투’냐 ‘도주’냐에 대한 판단을 돕고, 만약 물렸을 때 상처 등으로 인한 감염에 대한 저항력을 강화하는 면역체계를 형성한다고 연구보고서는 말한다. 인류가 효율적으로 생존하기 위해 스트레스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말이다. 그래 아들아, 너도 시험을 ‘좋은 스트레스’로 받아들여. 중고등학교 형아들은 몇 배 더 힘들어. 그래도 너처럼 엄살을 부리지는 않잖아. 시험 끝나면 곧 방학하지, 그러면 아빠랑 캠핑도 갈 수 있지, 얼마나 신나겠냐. 이 녀석 앞에 놓여있을 수많은 시험과 스트레스를 아는 아빠가 천진난만한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있는 녀석을 보고 있자니 짠해진다. 하지만 어쩌랴. 우리 인간은 이렇게 스트레스와 싸우거나 때로는 친하게 지내며, 같이 살아가야 한다는 사실은 변함없으니 말이다.
경주시보건소는 5월부터 7명의 치매사례관리사를 고용해 치매 어르신 및 그 가족을 대상으로 방문과 전화로 개인별 맞춤형 교육 및 정보제공, 상담, 보건소 내외 자원 연계 등 직접 및 연계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치매환자 사례관리란 만성적이고 퇴행적인 경과를 보이는 복합질병인 치매환자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구체적, 포괄적, 객관적 평가에 기초해 대상자 및 가족의 요구에 부합하는 개인별 맞춤형의 조호(助護) 계획을 수립한 뒤 필요한 서비스를 직접, 연계 및 의뢰하고 모니터링하는 일련의 과정을 말한다. 이로 인해 치매대상자의 다양하고 복합적인 욕구충족을 위해 통합적 서비스 제공과 치매가족의 조호능력 향상 및 부담을 경감시키고 있다. 치매 관련 각종 문의는 경주시치매상담센터(054-779-8581)로 가능하며, 치매상담콜센터 1899-9988(24시간 365일 가능)로 언제든 상담가능하다. 한편 경주시 올해 65세 이상 노인 인구 4만5058명 중 치매추정 환자 수(65세 이상 인구수 × 치매유병률 9.58%)는 4316명으로 인구노령화에 따른 치매환자수도 급속하게 증가되고 있다.
경주시는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연료비 일부를 지원하는 ‘에너지 바우처’ 사업 신청을 내년 1월말까지 받는다. ‘에너지 바우처’ 사업은 겨울철 난방비 부담으로 추위 속에서 어렵게 겨울을 보내는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전기, 도시가스, 연탄 등 난방 에너지를 구입할 수 있는 이용권(바우처)을 지원하는 제도로 산자부 국비지원 사업이며 시의 수혜가구는 약 4000여 세대로 추정된다. 지원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사업 맞춤형급여의 생계 또는 의료급여 수급자(중위소득 40%이하)로서 만 65세 이상 노인가구나 영유아(만 6세 미만) 또는 장애인을 1인 이상 포함한 가구가 해당되며, 보장시설 수급자나 올해 연탄쿠폰 또는 등유 나눔카드를 지원받은 가구는 제외된다. 지권금액은 가구당 10만원 내외로, 구성원 수에 따라 1인 가구 8만1000원, 2인 가구 10만2000원, 3인 가구 11만4000원으로 차등 지급하며 전기, 도시가스, 지역난방, 등유, 연탄, LPG를 선택해 구입할 수 있는 전자바우처(실물카드 또는 가상카드)형태로 제공된다. 신청기간은 이번 달부터 내년 1월말까지로 제공되는 바우처는 올해 12월부터 내년 3월말까지 사용할 수 있다. 신청대상자는 신청서와 전기요금고지서 등을 준비해 주민등록 거주지 읍·면사무소, 동 주민센터에 방문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한겨울 추위에도 난방비 부담으로 최소한의 난방을 못해 발생하는 에너지빈곤 관련 사건을 접할 때 많이 안타까웠는데, 이번 에너지 바우처 사업이 저소득층의 겨울철 난방비 부담을 줄여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대상가구의 많은 신청을 홍보했다.
경주시는 시민들의 생활불편민원 처리 사례집 ‘시민의 생활불편사항 이렇게 처리 하였습니다’를 지난 24일 발간했다. 사례집은 정부 3.0시대를 맞아 공공정보를 개방·공유하고 소통과 협업을 통해 시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제작했다. 수록내용은 2014년 7월부터 2년여 간 시민들의 생활불편사항 신고 처리 사례와 부서별 발굴사례를 분야별로 정리해 전 직원과 시민들이 함께 공유하면서 생활 속 불편사항 해소방향과 모범적인 사례 등 행정조치 사항을 담았다. 주요 분야는 문화관광, 경제산업, 도시개발, 시민행정, 기타 그리고 칭찬합시다 등 분야별로 처리한 시민 불편사항을 누구나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사진첩 형식으로 총 170부를 제작해 개선 전후 내용과 조치사항을 요약해 한 눈에 쉽게 볼 수 있도록 했다. 시는 발간한 사례집을 본청과 읍·면·동, 도서관 등에 배부해 직원과 시민들이 상시 열람토록 하고 친절·신속한 행정처리 의지를 보여 시민들에게 한발 더 다가가는 신뢰행정 구현에 노력할 계획이다. 최양식 시장은 “생활불편사항은 지속적인 관심과 신속한 해결이 가장 중요하다”며 “불편이 근절될 때까지 변화하는 경주, 소통하는 행정으로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데 행정을 올인 하겠다”고 말했다.
지상낙원의 대명사이기도 한 에덴동산은 어디를 가나 맛있는 나무열매가 풍족하고 따뜻했으며 거기있는 수많은 동물들이 모두 친구로 지내며 아담과 이브 한쌍의 인간들은 즐겁게 살았다. 호사다마였을까? 사악한 뱀이 이브를 유혹해 먹어서는 안되는 선악과를 따먹게 되고, 이에 대한 벌을 받아 그 천국같은 에덴동산에서 쫓겨나, 춥고 배고픈 곳에서 평생 허리가 휘도록 땅을 파며 일을 해야만 먹고 살 수 있게 되었다. 성경의 시작 부분인 창세기 내용이다. 천주교나 개신교를 믿지 않는 사람이라도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봄직한 익숙한 내용이다. 성경에 대한 인문학적인 접근을 해보면, 창세기의 천지창조 부분은 7000년전의 유대인들의 상황이라고 한다. 7000년전이라면 기원전 5천년이니 문자가 있기전 시대, 즉 문명 발생전의 시기이기도 하다. 그런데 그때는 지구상에 뭔가 굉장한 변화가 생겼을 시기이다. 지구는 40억년 전 생긴 이래로 정기적으로 기온이 올랐다가 내렸다가를 간빙기와 빙하기라는 이름으로 반복했다. 간빙기 시절은 기온이 높고 식물들은 빨리 자랐으며 이를 먹고 사는 동물들 역시도 많이 번성했지만 온도가 내려가는 빙하기에는 반대였다. (현재 지구에서도 열대지방과 극지방의 동식물의 종 수는 압도적으로 차이가 난다.) 구석기 시대와 신석기 시대라고 불려지는 원시 시대에 우리의 조상들은 무엇을 먹고 어떻게 생활했을까? 수렵 채집 생활은 사실 간빙기이기에 가능했던 생존방식이었다. 따뜻하고 식물이 잘자라며 동물들의 종류와 개체수가 많으니 먹을거리도 풍족했던 시절, 그런데 간빙기가 끝나고 추운 빙하기가 도래하면서 고난의 시절도 같이 왔다. 만년전 간빙기가 끝나고 빙하기가 왔다고 한다. 이제 전 지구를 돌아다니며 이동하며 살아왔던 인류도 그 생활패턴을 생존을 위해 바꿀 수밖에 없었는데, 그렇게 선택한 것이 바로 농경이었다. 앨빈 토플러의 고전 ‘제3의 물결’에서는 농경을 첫 물결로 지목한다. 농사를 지으면서 인간들이 정착하고 노동력 확보를 위해 인구가 늘어났고, 그렇게 잉여 생산물을 가지게 되었고 집단 생활 속에서 갖가지 규칙이 생겨나고 언어와 문자가 발달하고 다양한 생필품들이 만들어져, 비로소 문명에 도달했다고 한다. 문명이라는 단어 자체가 culture(농사짓다) 라는 뜻이니 그 연관성도 쉽게 알 수 있다. 그런데 농경이 모든 것을 다 해결해 주지는 못했다. 오히려 원시 시대의 완벽한 평등 사회가 문명의 계급 사회로 바뀌게 되어 노예제도와 같은 고난속에서 살아가는 불평등의 시대가 만들어졌으며 수렵생활의 그 다양한 먹을거리와 이별하고 탄수화물 위주의 식습관과 단체 생활은 면역력 결핍으로 이어져 온갖 질병에 시달리게 되었다. 오히려 농경생활의 삶의 질은 원시시대보다 더 떨어졌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게 되었다. 20세기까지 수렵 채집 생활을 계속해온 아메리칸 인디언들은 농사짓는 법을 잘 알고 있었지만 스스로 채택하지 않은 것은 그네들이 너무 현명해서였을까? 7000년 전 유대인들, 천국같은 에덴동산이 바로 수렵 채집 생활이고, 그곳에서 쫓겨나 평생을 일하면서 살아가는 아담과 이브의 모습이 바로 농경 생활의 시작이라고 생각하면 그네들 역시 농경생활의 시작을 그리 달갑게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비유적 표현으로 해석이 가능해진다. 현대 사회속 직장에서, 가정에서, 학교에서, 열심히, 진짜로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우리 현대인들, 차라리 들판에서 절대적인 자유와 평등을 누리며 자유롭게 사냥하고 야생열매를 따먹는 예전 원시 사회가 더 우리가 행복했던 시절은 아니었을까 잠시 생각해본다. 김민섭 시민기자
경주시보건소는 지난 19일 다목적실에서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족 20여 명을 대상으로 ‘치매가족 자조모임’을 운영했다. <사진> 치매가족 자조모임은 9월부터 12월까지 매월 셋째 주 목요일 자기소개 하기, 스트레칭로프 운동법, 나에게 편지쓰기, 다육식물 기르기로 4회 운영하며 치매어르신을 둔 가족 누구나 자유롭게 참가가 가능하다. 시는 치매가족 자조모임을 통해 치매가족들 간의 정보 교류와 치매환자 돌봄에 공감을 형성하고, 치매환자 가족들의 환자 돌봄에 쌓인 감정과 스트레스 해소에 크게 도움이 된다며 관심 있는 분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최근 치매는 개인차원을 넘어 사회가 관리해야 할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보건소는 치매환자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정서적 지원자로서 역할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방침이다.
문1] 자동 동보통신을 이용한 문자메시지는 어떻게 전송하나요? 답] 선거일이 아닌때 예비후보자와 후보자만 가능하며, 예비후보자와 후보자가 행한 횟수를 포함하여 5회를 넘을 수 없습니다. 매회 전송하는 때마다 관할 선거구위원회에 신고한 1개의 전화번호만을 사용하여야 합니다. 문2] 전자우편 전송 등을 통한 선거운동은 어떻게 할 수 있나요? 답] 선거일을 제외하고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자는 누구든지 가능하며 전자우편 전송 대행업체에 위탁하여 전자우편을 전송할 수 있는 자는 예비후보자·후보자만이 할 수 있고, 공직선거법 제82조의5를 준수해야 합니다. 문3] 예비후보자가 설치하는 선거사무소 간판·현판·현수막에 규격 및 수량제한이 있나요? 답] 간판 등의 규격 및 수량에 대한 제한은 없습니다. 다만, 선거사무소의 입구·외벽면·담장에 인쇄물·후보자의 사진 등 홍보물을 첩부할 수 없고 선거사무소 내부에만 홍보물 등을 첩부할 수 있습니다. 경주시선거관리위원회
경주시는 지난 18일 동국대경주병원에서 경북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관장 서경희), 경주경찰서와 공동으로 아동학대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STOP 아동학대, LOVE CHILDREN’이란 슬로건으로 아동학대의 심각성과 인식 전환 등 시민들의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실시했다. 아동학대 사진전시, 서명운동 등을 통해 아동학대 신고전화 112를 알리고 경주경찰서의 포돌이, 포순이와 함께 소아병동을 방문해 리플릿을 배부하는 등 시민들의 관심유도로 병원을 찾은 내방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시민들의 자발적인 관심증가로 이번 캠페인에는 아동학대 방지 시민모임(회장 민정숙)의 회원들도 함께 참여하여 의미를 더했다. 성건동 소재 경북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은 아동 학대 긴급전화를 24시간 운영해 경주뿐만이 아니라 경산, 청도, 영천, 의성, 군위 지역을 관할하면서 아동학대예방 교육과 홍보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경북도지정 아동 학대 예방 전문기관이다. 시 관계자는 “아동학대는 신체적, 정신적, 성적인 가혹행위뿐만이 아니라 아동을 학교에 보내지 않는 행위, 기본적인 의식주를 제공하지 않는 행위 등 양육을 소홀히 하는 방임과 유기 등의 행위까지 모두 포함된다”며 아동학대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관심, 신고방법 등 시민 관심을 당부했다.
호텔현대 경주에서는 28일 부모와 아이가 함께 할 수 있는 쿠킹 클래스를 실시한다. 특1급 호텔의 제과 기능장과 함께하는 이번 쿠킹 클래스는 쿠키 만들기 체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궁금했던 호텔의 주방을 견학할 기회도 주어진다. 5세부터 12세까지 아동을 대상으로 보호자와 함께 25커플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참가비는 아동 한 명당 3만원이며 보호자는 무료다. 참가자들에게는 키즈 조리복 세트와 기념품을 증정하며 또한 수료증을 수여한다. 보다 자세한 문의는 호텔현대 경주 홈페이지(http://www.hyundaihotel.com/gyeongju/), 또는 GAP팀 (054.779.7148)로 하면 된다.
경주늘봄학교(교장 김인재)에 재직 중인 정재윤 교사는 지난 13일 성건동 소재 경북척수장애인협회 경주시지회(회장 노이조)에서 개최한 11월 자조모임에서 회원들을 위해 소머리곰탕과 과일 등을 자비로 준비해 점심식사를 제공했다. 경주시의회 서호대 부의장, 정종복 전 국회의원 등 내빈을 비롯해 자원봉사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 행사에는 특히 생일을 맞이한 회원들을 위해 시루떡을 준비하고 회원들의 생일 축하와 건강을 기원하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인사말에서 노이조 회장은 “회원들의 복지와 권익향상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 아울러 지회의 행사와 집행부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도 당부”한다고 했다. 정재윤 교사는 2013년 무료급식을 시작해 올해도 점심식사를 후원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후원을 약속해 회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경주늘봄학교 재학생 자원봉사단원들은 몸이 불편한 회원들을 위해 식탁 정리정돈과 음식을 나르는 등의 봉사활동을 했으며 이를 지켜본 회원들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경주늘봄학교 자원봉사단은 낮은 자세로 각종 행사의 봉사활동은 물론 지역에 산재한 문화재 가꾸기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귀감이 되고 있다.
경주 출신 고 이승우 씨의 딸 이유영(26)씨가 지난 2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홀에서 열린 제52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데뷔작 ‘봄’(조근현 감독, 스튜디오후크 제작)으로 신인여우상을 수상했다. 영화 봄은 유능한 조각가로 불리던 한 남자가 불치병에 걸려 삶을 포기하려 하자 이를 본 아내가 묘령의 여인을 모델로 기용하면서 남편의 예술혼을 되살리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날 이유영은 회색톤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고혹적인 섹시미를 발산한데 이어 다리라인을 드러내는 옆트임으로 그의 각선미를 과시하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유영은 “‘봄’을 만난 건 제 인생에 있어 행운인 것 같다.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될 줄은 몰랐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 영화제는 2014년 11월 8일부터 2015년 11월까지의 영화를 대상으로 15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본선 심사 결과와 네티즌 투표를 반영해 수상자가 선정됐다. 이유영은 제14회 이태리 밀라노국제영화제에서 한국인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데 이어 부일영화제 신인여자연기상, 한국영화기자협회가 선정하는 올해의 영화상 여자 신인상 등을 휩쓸기도 했다. 한편 그의 부친 고 이승우씨는 경주중·고를 졸업하고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학생회장을 거쳤으며 우리은행 안성연수원장을 역임했다.
경주시보건소는 지난 20일 보건교육장에서 임산부 50명을 대상으로 ‘성공적인 엄마 젖먹이기’라는 주제로 모유수유교실을 운영했다. 이번 모유수유교실은 행복한 산후조리원 노현숙 원장을 초빙해 올바른 모유수유방법에 관한 강의와 아기모형으로 모유수유 자세 실습과 질의응답을 통해 모유수유에 관한 궁금증 해소 등 실질적인 맞춤형 교육으로 진행됐다. 또한 아기젖먹이기 영상자료를 통해 효과적인 모유수유 방법과 자세, 유방 마사지법에 대한 교육도 병행 실시했다. 모유수유는 아기의 성장을 위해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하고 알레르기에 대한 면역력을 키우며 정서적 안정감을 갖게 하며 뇌세포 발육을 촉진시키는 장점이 있다. 엄마에게도 자궁을 수축시키고 산후 출혈을 줄이며 임신 중 불어난 체중감소에도 도움을 주며 유방암이나 난소암의 발생빈도를 감소시키는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출산과 육아가 두려운 예비 엄마들에게 올바른 모유수유 방법을 전파해 모유수유율을 높이고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를 통해 아기와 산모가 모두 건강한 육아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5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때문에 아까운 생명까지 잃는 혹독한 대가를 치르면서 국민들에 대한 질병관리체계에 많은 교훈을 남기며 아직까지도 그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돌이켜보면 정부와 의료기관의 초기대응에 대한 문제점과 우리나라 의료시스템과 간병문화의 문제점 등 많은 부분에서 위험요인들이 노출되었다. 필자는 사실 우리나라의 의료수준으로 볼 때 충분히 사전에 차단할 수 있었던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현장에서는 그렇지 못한 것 같아 안타깝기 이를 데 없다. 중증 급성호흡기 증후군(사스-코로나) 때도 그랬듯이 필자가 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의 위생관리와 면역력이라고 생각된다. 운동이 우리 인체에 좋다는 것은 남녀노소 누구든지 알 고 있다. 하지만 운동이 어떻게 우리 인체에 영향을 미치고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의 인체는 산업 발달로 인해 다양한 환경에서 위험에 노출이 되어 있다. 의술이 발달되어 어떤 질병들이 정복되면 또다시 알지 못했던 새로운 질병들이 나타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만큼 우리의 인체는 다양한 질병들의 공격을 막아 내야만 하는 실정에 놓여져 있다. 운동은 우리 인체에 대한 일종의 스트레스원(stressor)이며 운동의 강도와 빈도, 시간 등 운동방법에 의해 우리 인체에 긍정적 영향과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어떠한 질병에 감염이 되었더라도 운동의 효과로 얻어지는 활발한 림프구 증식을 통해 질병의 극복과 생존율을 높일 수가 있다고 한다. 특히,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노쇠한 어르신들에게서 생명을 앗아가는 일이 빈번해진다. 이것 역시 면역력 저하에서 오는 원인이 아닐까 판단된다. 다시 말하자면 운동을 통하여 우리 인체에는 다양한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운동의 방법에 따라 착한호르몬과 나쁜 호르몬으로 나눌수 있다. 그 중에서도 코티코스테로이드, 프로락틴, 오피오이드 펩타이드(opioidpeptide), 카테콜라민, 성장호르몬 등이 면역체계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고 한다. 세계적 면역학자인 일본의 아보 도오루 교수는 체온을 1℃ 높이면 면역력이 높아지고 각종 심, 혈관 질환과 암 등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벌써 입동(立冬)과 소설(小雪)이 지났다. 2015년 겨울 독자 여러분께서 움츠려 계시지 마시고 매일 30분간의 걷기운동과 스트레칭 그리고 반신욕을 통해 체온 1℃ 높이기를 통해 면역력을 강화하여 건강한 겨울 나시기를 기원한다. 필자는 메르스 사태에도 서천둔치를 매일 걸었다.
협심증과 심근경색증은 심장동맥의 동맥경화 때문에 발생하는 질병이라는 점에서는 공통점이 있지만 같은 병은 아니다. 그렇다면 협심증과 심근경색증은 어떻게 다를까? 또 그 발병 원인과 증상, 예방법은 무엇일까? ▶협심증과 심근경색증은 어떻게 다른가 협심증과 심근경색증은 모두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에 동맥경화로 인한 협착증이 심해져 생기는 질병이다. 이중 협심증은 협착증으로 인해 혈액공급이 원활하지 못하여 가만히 있을 때에는 괜찮다가도 계단을 오르거나 무거운 짐을 들고 걷거나 과식 후에 심장근육이 일을 많이 해야 할 때에 가슴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이에 반해 심근경색증은 관상동맥에 협착증이 있다가 어느 날 갑자기 관상동맥 내에 혈전이 생겨 기존에 좁아져 있던 협착증 부위를 꽉 막음으로써 혈액공급이 완전히 차단되어 생기는 질환이다. 협심증에서는 심한 운동 시에만 혈액공급이 부족하여 흉통이 생기게 되지만, 심근경색증에서는 혈액공급이 완전히 차단되므로 가만히 쉬어도 통증이 없어지지 않고 지속되게 된다. 심장근육으로의 혈액공급이 완전히 차단된 상태가 30분 이상 지속되면 심장근육이 손상을 입게 되고 6시간~12시간이 지나게 되면 혈액공급이 차단된 부위의 심장근육은 영구적으로 손상을 입게 된다. 이는 뇌혈관이 막혀서 생기는 중풍(뇌경색증)과 같은 현상이 심장에 생겼다고 보면 쉽게 이해가 갈 것이다. ▶협심증과 심근경색증의 원인 협심증과 심근경색증의 원인은 공통적으로 동맥경화이다. 이는 우리 몸 혈관의 안쪽 벽에 노폐물이 달라붙어서 염증을 유발하여 혈관이 점차 좁아지게 되는 현상이다. 심장은 우리 온 몸에 혈액을 공급하는 일종의 펌프로서 강한 힘을 내기 위하여 근육질로 이루어져 있다. 이러한 심장근육에 직접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을 관상동맥이라고 하는데 이러한 관상동맥에 동맥경화가 생겨서 혈관이 많이 좁아지게 되면 혈액공급이 원활하지 못하여 협심증이 생기게 되고 심한 경우 혈관이 급작스럽게 막혀서 심근경색증이 생기게 된다. 이에 협심증 및 심근경색증을 통틀어서 관상동맥질환 혹은 허혈성 심장질환이라고도 한다. ▶협심증과 심근경색증 대처법 협심증에 의한 가슴통증은 주로 운동 시에 발생하고 가슴 좌측 또는 중앙부에서 뻐근한 통증을 느끼며 턱이나 왼팔을 따라 방사통이 생기기도 한다. 초기에는 운동량이 많아야 가슴통증이 발생하지만 점차 적은 운동에도 가슴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대개 움직이지 않고 휴식을 취하면 수 분 내에 자연 소실되며 니트로글리세린(혈관 확장제의 일종)을 혀 밑에 넣거나 뿌려주면 빨리 회복된다. 당뇨병 환자나 고령인 경우 신경이 둔해져 초기에 통증을 느끼지 못하다가 중증으로 진행된 후에야 발견되는 경우가 있어 심혈관 질환의 위험성이 높은 경우 운동부하 심전도 검사 등 조기 심장 검진이 필요하다. 심근경색에 의한 가슴통증은 앉아있거나 자다가도 갑자기 발생하며 30분 이상 지속되고 참을수없이 극심한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응급실로 오게 되지만 고령의 환자 중에는 진통제나 우황청심환 등을 복용하고 참다가 결국 심부전 상태가 되어 호흡곤란과 부종 증상으로 병원에 오게 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만일 잠시라도 심한 가슴통증을 느꼈다면 지체 없이 의사를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비타민 C, 비타민 E, 엽산, 항산화제 등의 투약은 심혈관 질환의 예방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으나 신선한 야채와 과일, 견과류 위주의 식단은 예방 효과가 입증되어 있다. 오메가 3는 중성지방을 낮추어주는 효과가 있으며 중성지방 수치가 150mg/dL이상일 경우 심혈관질환의 예방 목적으로 의사와 상의하여 투약을 고려해 볼 수 있다. 폐경기 여성의 경우 갱년기 증상의 완화나 골다공증의 치료 목적으로 여성호르몬을 장기 복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심혈관 질환의 예방에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뇌혈관 질환이나 정맥 혈전증, 유방암 등을 증가시킬 수 있어 2004년 이후 미국 FDA와 심장학회에서는 복용을 금지하고 있다. ▶심혈관 질환 예방법은 다음과 같다 1) 담배는 반드시 끊는다 2) 20대부터 정기적으로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에 대한 조기 검진을 받는다 3) 만약 진단되면 일정 수치 (혈압 140/90mmHg, 저밀도(LDL)콜레스테롤 130mg/dL, 당화혈색소 7.0)이하로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4) 절주(하루 2잔 이하)와 저염식을 하면서 식사량을 줄인다 5) 주3회 이상 30분에서 1시간 정도의 유산소 운동을 통해 정상 체중을 유지한다 6) 위험인자가 3개 이상인 경우나 경동맥초음파 등의 검사를 통해 혈관에 동맥경화가 발견되는 경우 의사와 상의하여 아스피린 복용을 고려한다. 7) 과로와 스트레스가 동맥경화반의 파열에 기여하지 못하도록 심신상태를 잘 관리한다. <출처 : 중앙대학교병원 건강칼럼>
경북도는 지난 24일 에너지절약의 달을 맞아 문경시 문화예술회관 문희아트홀에서 ‘2015년 경상북도 에너지절약 촉진대회’를 개최했다. 1975년 ‘전국열관리대회’를 시작으로 36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에너지절약과 효율개선, 시설투자, 신기술개발 등에 힘 써온 기업체, 개인, 공공기관 등의 유공자를 발굴 및 포상하고 우수사례를 널리 알려 범 도민 에너지절약 문화 확산을 위해 개최하는 행사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도내 기업체, 에너지유관기관, 시민단체 등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부장관상·도지사상·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상 등 5개 부문에서 총 27명에 대한 상장 및 표창이 수여됐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은 포항공과대학 및 경주시 박용환 에너지담당 등 4명, 우수기업 대상에는 영남대학교, 최우수는 우일음료(주), 일성보일러산업, ㈜한남전기통신공사 등 4개 기업체, 민간부문수상자는 도레이케미칼(주) 신창호 등 8명,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상으로 안동의료원 김영종 등 2명이, 공공기관 대상에는 영천시, 최우수는 문경시. 봉화군, 우수는 안동시, 영덕군이 선정됐고, 에너지담당 공무원 유공자는 영천시 일자리경제과 이성수 등 4명이 수상했다. 이번에 열린 경북도 에너지절약 촉진대회는 기후변화와 세계에너지 수급여건이 급변하는 시대에 경북도에서 역점추진중인 울릉도 친환경에너지자립섬조성사업, 취약계층에너지복지사업,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 정책에 대한 교육의 장으로 에너지절약에 대한 사회 공감대 형성 및 분위기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에너지 수입의존도가 97%로 연간 200조원을 에너지수입에 사용하는 에너지 빈곤국임과 동시에 전력소비 세계 9위의 에너지 다소비국가인 점을 감안할 때 이번 대회가 더욱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지난 24일 경주 드림센터에서 도내 보건·의료 자원봉사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우리마을건강파트너 성과대회’를 개최했다. 우리마을건강파트너는 2013년부터 시·군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보건·의료 자원봉사자로 구성돼 주로 노인치매 조기검진, 금연, 절주, 우울증·자살·암 예방활동, 맞춤형 방문건강관리 등 지역주민에게 찾아가는 건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5000여 명이 지역사회 건강지킴이 활동을 해 오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보건향상에 기여한 우수기관 5개소 및 자원봉사 유공자 24명에 대한 표창장 수여, 특별강의, 시군 봉사활동 사례발표와 한 해 동안 우리마을 건강파트너들이 독거노인, 장애인 등 보건·의료 취약계층 대상자들과 함께한 사진 전시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됐다. 특히 치매예방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인식개선을 위해 경북도 광역치매센터장(센터장 곽경필)의 치매친화마을 조성사업과, 우리도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건강새마을사업 추진에 대한 특강으로 자원봉사자의 역량강화에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됐다. 한편 2015년 우리마을건강파트너 운영 사업 유공기관은 ▲최우수-포항시 북구 보건소 ▲우수-군위군보건소 ▲우수-포항시 남구보건소 ▲장려-상주시보건소, 울진군보건소 등이다.
경주시는 지난 24일 실내체육관 앞 도로(용담로)에서 동절기 대규모 폭설에 의한 교통사고 및 고립상황 발생을 가상해 민·관·군 합동 폭설대응 교통소통 대책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제설장비, 유관기관 협조체계 등을 사전점검하고 시민의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도, 경주경찰서, 경주소방서, 7516부대 1대대, 자율방재단 등 8개 기관·단체 200명, 불도저 등 장비 26대가 동원됐다. 이날 훈련은 경주실내체육관 앞 도로에서 신적설(어떤 정해진 시간에 내려 쌓인 눈높이) 20cm의 대규모 폭설로 인해 승용차가 눈길에 미끌려 연쇄추돌 및 고립상황 발생을 가정해 교통통제 및 우회도로 안내, 환자 구조·구급, 고립차량에 대한 구호물품 지원, 신속한 제설작업 등을 주 내용으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계기로 유관기관 간 완벽한 공조체계와 재해 대응 매뉴얼을 습득해 폭설 등으로 인한 재해 발생 시 신속하고 안전한 상황처리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건강한 지역신문을 육성하기 위한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이하 지역신문법) 일몰 시한이 2016년 말로 다가온 가운데 지역신문법 개정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역신문법은 지난 2004년 전반적인 신문산업의 위기 상황에 맞물린 지역 언론의 고사 위기를 타개하고 지역 균형 발전, 여론의 다원화와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여야 합의로 제정된 법이다. 이 법에 근거해 구성된 지역신문발전위원회는 경영 건전성, 편집권 독립 등을 기준으로 매년 엄격한 심사를 통해 우선지원 대상 신문사를 선정, 기획취재 지원을 통한 지역신문 콘텐츠 질 향상, 지역신문 활성화 캠페인을 통한 지역 발전, 지역 언론인을 대상으로 한 연수 교육사업, 스마트 인프라 등의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6년 한시법인 이 법은 2010년 한 차례 연장한 이후 일몰 시한이 2016년 말로 다가온 가운데, 지원 시기를 연장하거나 상시법으로 전환하는 등 법을 개정하지 않는 한 내년이면 자동 폐기될 상황에 처해 있다. 이에 따라 지역신문의 위기를 타개하고 지역 균형 발전과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신문법 개정을 통한 지원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를 각계에서 내고 있다. 그동안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 주간지 선정사협의회(회장 이안재, 옥천신문 대표, 이하 선정사협의회)를 비롯, 전국지방신문협회(회장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대표), 한국지역언론인클럽(회장 임정기, 중부매일 편집국장) 등 관련 단체를 중심으로 세미나와 토론회를 열고 국회 해당 상임위인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하 교문위) 국회의원을 방문, 간담회와 각종 자료를 통해 지역신문법 개정 필요성을 강조해온 바 있다. 현재 지역신문법 개정을 위한 개정안 두 건이 국회 교문위에 상정돼 있다. 지난 2013년 11월 7일 윤관석(인천 남동구 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기존 법안 부칙에 명시된 유효기간 폐지,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재원 다양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역신문 출신 위원을 넣는 신문발전지원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와 함께 지난 7월 14일 황주홍(전남 장흥·강진·영암군)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지역신문법의 시한을 현재의 2016년에서 2026년 12월말까지 10년 더 연장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이와 관련 개정안을 발의한 윤관석 의원 측은 “일몰 시한을 없애자는 내용을 담고 있는 기존 개정안을 자체적으로 수정, 현재와 같이 시한을 6년 더 연장하고,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지역신문 출신 위원 포함 등의 개정안에 대해 관계부처와 협의가 됐다”며 “올해 안에 개정안을 통과시키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이안재 선정사협의회 회장, 문상기 시민의소리 대표, 김철 강진신문 편집국장, 오원집 원주투데이 대표, 바른지역언론연대 김경숙 구로타임즈 대표 등 임원진은 지난 18일 윤관석 의원실과 교문위 여당 간사 신성범 의원, 야당 간사 김태년 의원, 박혜자 의원, 도종환 의원실을 각각 방문, 간담회를 갖고 지역신문법 개정안을 통과시켜줄 것을 요청했다. 간담회에서 이안재 회장은 “지역신문법이 올해를 넘기지 않고 처리될 수 있도록 1순위로 법안이 상정되고 처리가 되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윤관석 의원실에서는 “법안 내용에 시한을 없애기는 힘들고 최소 3년에서 최고 6년으로 기간 연장과 15년 이상 경력의 지역언론 출신이 지발위 위원으로 들어가는 것에 대해서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국회에서는 예상치 못한 변수들이 많긴 하지만 최대한 우선 처리하는 법안으로 만들어 이번 회기를 통해 개정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교문위 새누리당 간사를 맡고 있는 신성범 의원실에서는 “이 법이 쟁점이 되는 것도 아닌데 여당에서도 특별히 반대할 이유가 없다. 야당 쪽에서 법안소위를 열고 협의해 온다면 개정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해 교문위 법안소위 상정과 협의를 통한 개정작업이 첫 번째 관건임을 밝혔다. 지역신문발전기금우선지원 주간지 선정사협의회 공동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