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관광공사(사장 김대유)는 경상북도의 여행소식을 전하는 경북관광(http://www.facebook.com/gbtour) 페이스북 페이지가 지난달 29일 ‘좋아요’ 8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관광 페이스북 중 가장 높은 수치로 타 지자체의 관광 페이스북과 2배 정도 차이를 나타낸다. 2011년부터 시작한 경북관광 페이스북은 경북의 관광명소, 맛집, 축제 등을 소개하고 경상북도로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경북관광 페이스북은 팔로워 중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20~30대를 대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한 데이트 코스, 방송에 소개된 음식점 정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체험 여행지 추천 소식을 소개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공사는 경북관광 페이스북 팔로워 8만명 돌파를 축하하고 팔로워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페이스북 이벤트를 실시한다. 참여방법은 내달 5일까지 경북관광 페이스북 페이지에 접속해 댓글을 남기면 된다. 추첨을 통해 모바일 상품권과 도내 관광지 입장권을 제공하며, 당첨자 발표는 7일이다. 한편 공사는 페이스북 이외에도 블로그, 카카오스토리 등 다양한 SNS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경북관광 카카오스토리 채널은 시작한 지 1년 만에 1만3000여 명이 구독해 경북관광 소식을 활발히 전하고 있다. 김대유 사장은 “경북관광 페이스북이 경북의 명소를 소개하고 실제 관광객을 유치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주요 SNS를 통해 경상북도의 우수 관광자원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전휘수)는 “경주시 양북면 어일리 한수원 푸르뫼사택 입구에 실내체육관과 실외 운동시설을 포함한 체육·복지시설을 준공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성보종합건설이 16개월간 공사한 한수원 푸르뫼사택 복지시설은 체육관, 에어로빅실, 탁구장, 헬스장을 완비한 종합체육관과 실외운동시설인 대운동장, 테니스장, 풋살구장, 게이트볼장으로 구성돼 있다. 이 시설은 월성원자력 직원뿐 아니라 인근지역 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체육·복지시설로 지역주민들의 여가복지 수준을 높이고자 하는 한수원의 지역상생 활동의 일환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월성원자력은 종합체육관 옆에 실내수영장을 양남면 월성스포츠센터와 비슷한 규모로 공사중이며 오는 8월 준공예정이다. 전휘수 월성원자력본부장은 “양남면 월성스포츠센터를 보면 직원들보다 지역주민의 이용이 많아 지역주민의 복지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양북 복지시설 개관으로 지역주민들과 함께 건강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기쁘다”고 말했다.
최양식 시장이 올 한해 2천년 역사를 간직한 세계 속의 역사문화 창조도시로 힘차게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최 시장은 지난달 28일 신년사를 통해 2016년 중점적으로 추진할 5대 핵심 사업을 발표하면서 “2016년은 민족정신의 뿌리인 신라의 정체성을 정립해 Golden City(골든시티), Beautiful(뷰티플) 경주로 한층 더 도약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시민들과 약속한 민선6기 공약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새로운 사업을 적극 발굴해 활기찬 시정을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16년 병신(丙申)년 새해를 맞아 경주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주요 사업에 대해 살펴봤다.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로 천년왕도 정체성 회복 지난해 9월 7일 박근혜 대통령이 월성 발굴 현장을 전격 방문하면서 탄력을 받고 있는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사업이 올해 역시 핵심 사업으로 손꼽혔다. 대통령의 방문으로 올해 왕궁복원 국비예산이 당초 70억원에서 210억 증액되면서 총 800여 억원으로 왕궁성곽, 문지, 월정교 문루 복원, 동궁과 월지 중심건물 복원 등이 차질 없이 추진될 전망이다. 특히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사업의 최대 관심사인 월성 발굴·복원은 오는 2023년까지 발굴을 완료하고, 2025년까지 궁궐을 복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최양식 시장은 “월성왕궁, 황룡사, 동궁과 월지 등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경주의 정체성 회복을 위한 사업을 가속화 해 나가겠다”면서 “신라석재 헌증 운동도 지속적으로 전개해 왕경 복원에 시민들이 동참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황룡사 역사문화관을 개관해 황룡사 복원사업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한 전시, 연구, 관리 기능을 수행하고, 동학발상지 성역화 사업, 동리생가 복원사업, 월정교 주변 주차장 조성 등의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폐철도 부지 활용방안 연구용역을 시작으로 천년고도의 도심공간을 재창조 하겠다고 강조했다. -창조경제로 서민경제 살아나고 일자리가 늘어나는 경주 건설 창조경제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등이 자생력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서민경제를 살리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또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최 시장은 “성동시장 주차타워 설치, 전통시장 현대화, 그리고 황남시장 재개발 방안을 마련해 침체된 상권과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겠다”며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자동차부품과 첨단산업 우수 중소기업을 유치하고, 중소기업운전자금 융자추천, 이차보전금 지원,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을 확대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일자리가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한수원 본사 준공을 시작으로 연관시설 조성이 조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서 한수원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회의·역사문화관광·체육도시로 관광객 2000만 시대 연다 지난해 경주화백컨벤션센터 개관으로 세계적인 국제회의 도시로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리고 동궁식물원 제2관 개관과 신라탐방길 등을 통해 천년고도 경주의 본질인 역사문화관광도시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각종 전국 체육대회를 유치 및 개최해 체육도시로서의 면모도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관광객 2000만 시대를 활짝 열어 나간다는 포부도 밝혔다. 최 시장은 국제회의 도시로의 도약에 대해 “경주화백컨벤션센터 개관과 더불어 2016년에는 국제식물유전자 분석학, 한국생물공학, 제2차 세계유산 도시기구 아·태총회 등 대규모 국내·외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국제회의도시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역설했다. 역사문화관광 도시를 위해서는 “동궁식물원 제2관 개관에 이어 특화된 수목원과 녹색 공간 및 교육과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제2 동궁원을 조성해 단순한 관광이 아닌 수익을 창출하는 생산적 공간으로 만들겠다”면서 “또 월정교~도당산~남산을 잇는 신라탐방길을 조성하고, 신라천년 고도를 첨단IT와 접목한 4D로 디지털 복원하는 실감미디어 센터를 조속히 준공해 스마트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화물자동차 전용 주차장을 조성하고, 시내 주요 노선의 전선을 지중화해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고 도시 경관을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체육도시로서의 발전을 위해서는 “화랑대기 전국유소년 축구대회와 야구대회, 국제태권도대회, 아시아 학생 축구 선수권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며 “공인규격 경기장 확보로 전국규모의 체육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복합스포츠단지와 외동 생활체육공원, 안강 시민행복 문화센터를 조성해 스포츠 도시로서의 명성을 이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행복도시 건설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 시민들이 행복한 경주 건설을 위해 평생교육과 건강도시, 생태환경 조성, 교통사고 예방 등을 위한 기반 시설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 시장은 “교육경비 지원 확대와 건강 100세 시대에 걸 맞는 평생교육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평생학습가족 센터를 건립하고, 별채반과 사찰음식 보급은 물론, 양·한방 힐링센터를 활성화해 시민 모두가 행복한 삶을 누리는 건강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북천과 충효천, 소현천을 생태하천으로 조성하고, 안강 칠평천, 건천 고천, 외동 동천을 조속히 정비해 하천재해 예방과 자연과 사람이 더불어 살아가는 생태환경을 만들어 가겠다는 것. 또한 지금까지 정체가 심했던 배반 네거리의 우회도로를 확장해 시민은 물론 관광객에게 교통 편의를 제공하겠는 계획도 밝혔다. 특히 도시관리계획 재정비와 도로개설, 재해위험 시설물을 정비·보완하고, 방범용 CCTV 확대 설치와 교통정보센터, 버스정보시스템 구축 등 첨단 교통정보 시스템을 활용해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여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경주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풍요로운 농어촌 건설 위해 다양한 정책도 제시 풍요로운 농어촌 건설을 위해 농업정책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최 시장은 농산물직거래 장터를 확대하고 농업대학, 경쟁력 있는 신규농업인 영농정착 종합지원, 농기계 임대사업 확대 등 농가경쟁력 제고와 소득증대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작업환경 개선을 위한 장비 보급, 선도 농업인 육성과 선진 농업기술을 지원하고, 토마토 연중재배, 한라봉, 백향과, 참송이 버섯 등 맞춤형 새 소득 우수농산물 생산을 장려해 농업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또 천년한우 브랜드 육성과 조사료 단지 확충으로 축산농가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축산물을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감포항, 읍천항을 국제적인 연안항으로 개발해 해양레저 스포츠 단지를 조성하는 등 신 해양시대를 활짝 열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또한 감포항 개항 100주년에 맞춰 해양도시 경주 홍보와 문무대왕 해양문화 창조사업 기본계획을 시작으로 미래해양관광 중심도시 경주건설 사업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양한다는 각오도 내비쳤다. -지난해 성과 발판으로 힘찬 도약 시동 최양식 시장은 지난 한 해 동안의 시정에 대해서는 “돌이켜보면 지난해는 메르스 등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민들의 화합된 모습으로 글로벌 문화융성도시의 시금석을 다지고 소통과 공감, 변화와 혁신으로 경주발전의 새로운 기틀을 마련하는 소중한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특히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사업 현장에 박근혜 대통령이 방문해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게 된 점과 실크로드 경주 2015 개최를 통해 경주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장을 마련한 것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또 HICO 개관과 동시에 개최한 ‘2015 세계 물포럼’의 성공적 개최는 경주시가 MICE 산업의 중심도시임을 대내외에 과시하고, ‘하수 급속처리 특허기술’을 해외에 판매하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2017년 개최되는 제14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 경주 유치는 국제회의도시로의 위상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으며, 적극적인 기업투자유치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 경주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한해가 됐다고 밝혔다. 끝으로 최 시장은 “매우 빠른 속도로 변화를 이루어 가고 있는 경주가 힘차게 도약할 2016년을 맞이해 1500여 공직자는 창조와 도전 정신으로 ‘품격있는 도시, 존경받는 경주!’를 만들어 가겠다”며 “새해에도 시민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에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고 소망하는 모든 꿈이 성취되길 기원드린다”고 말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Dr.Lee’s Medical Clinic을 운영하는 재미교포 이찬우(55) 씨가 지난달 25일 모교인 경주중(교장 강대춘)을 방문해 매년 3000달러의 장학금을 내겠다고 약속했다. 이찬우 씨는 경주중을 졸업, 경주고 1학년 재학중에 미국으로 건너가 고생하며 공부해 의사가 되었으며 이번에 모교에 장학금을 내기로 결심하고 27년만에 한국을 방문해 모교를 찾아왔다. 이 씨는 경주중 재학 시 주변 한 친구가 형편이 어려워 절에서 기거하며 학교를 다닌 학생이 있었다고 기억하며 아직도 그런 학생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장학금을 계획했다고 한다. 경주중은 이 씨의 뜻에 따라 졸업식 때 장학생을 선발해 시상할 계획이다.
동국대학교 사회과학대학원 총동창회는 지난달 23일 코오롱호텔에서 300여 명의 동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정기 총회 및 송년의 밤’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내빈 및 동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동국대학교 발전기금 전달 및 감사패 전달, 행운권 추첨 등 다양한 행사로 진행됐다. 식전 공연으로 국악이 연주됐고, 특히 행사 중간 가수 진미령의 초청공연은 참가한 동문들로부터 많은 박수와 갈채를 받았다. 이날 행사로 인해 오랜만에 만난 동문들이 연말연시를 즐겁게 마무리할 수 있게 됐으며, 다시 한 번 동국대 사회과학대학원의 단합된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
김원길 예비후보(새누리당·인물사진)은 지난 29일 경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0대 총선 경주지역 출마를 선언했다. 김 예비후보는 “경주의 비약적인 발전을 위해 오랫동안 갈고 닦은 지식과 정치적인 식견을 바탕으로 침체기로에 있는 경주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겠다”면서 “따뜻한 교감이 있고 언제든지 자유로운 소통이 가능한 이웃사촌 같은 일꾼이 되겠다”고 말했다. 또 “경주지역의 경제가 심각하게 어려움에 처해있는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지역 활성화의 돌파구를 마련해 경주시의 변화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경주지역의 새로운 변화와 미래경주 발전을 위해 핵심 공약 3가지를 제시하고 실천을 약속했다. 주요공약과 대안은 ▲원자력해체연구소 유치:‘방폐장 유치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을 개정 및 유치 촉구 ▲문화재로 인한 사유재산권 보장 : 입법조치와 함께 문화재청과 끊임없는 업무협력 및 대안 강구 ▲경주인구감소와 지역침체 해결 : 경상북도 제2도청사를 경주에 유치하고 각종 규제를 완화해 산업단지 조성 및 일자리 창출에 주력 등이다. 경주가 고향인 김 예비후보는 오릉초, 신라중, 문화고를 거쳐 성균관대학교에서 정치학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제18대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 여론동향 조사위원장 등을 지냈다.
새누리당 정수성 국회의원(경주·윤리특별위원장·인물사진)은 지난달 29일 지역민과 소통강화를 위해 불국동과 보덕동 의정보고회를 개최하고 주요 현안 설명과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정 의원은 이날 경주지역 2016년 국비 확보 현황을 비롯해 경주 문화재 복원사업 추진상황, 원자력 관련 기관의 신규 유치 등 원자력과 관련된 사항과 도로·철도 등 교통여건 개선 성과 등을 설명했다. 먼저 불국동 의정보고회에서는 도시가스보급률 향상과 주민숙원사업인 보문단지에서 불국사역까지의 보정로 도로개설 및 한수원 사택 500세대 건설 등 주요 관심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또 보덕동 의정보고회에서는 친환경 에너지타운 건립과 보정로 도로개설 및 손곡에서 보문까지의 보행자도로 개설에 대해 설명했다. 정 의원은 “임기 최초부터 매년 지역 주민들을 찾아 뵙고 의정보고회를 실시하면서 주민과 소통하는 자리를 준비했다”며 “많은 주민들께서 제기해주신 숙원사업들을 차질 없이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의 지역 맞춤형 의정보고회는 지난 7년간의 의정활동 성과 보고와 내년도 경주지역 국비확보현황과 더불어 각 읍면동 사업과 건의 사항, 주요 현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성사됐다.
경주시는 올해 천군매립장으로 들어오는 폐기물량을 대폭 줄이고, 예산도 절감하는 효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부터 천군매립장으로 반입하는 공사장생활폐기물에 대해 가연성·불연성폐기물을 분리 반입토록 규정하고, 혼합 적재한 상태로 반입하는 차량은 통제했다. 이를 통해 폐기물 반입량을 대폭 줄임으로써 전년 대비 공사장생활폐기물 반입량이 48%가량 감소해 매립장 내 매립공간을 확보하는 효과를 올렸다. 또 1차 처리과정 없이 소각장 반입이 불가한 대형폐기물(장롱, 침대, 소파 등) 처리를 위해 3600만원의 예산으로 절단기를 구입해 절단작업 후 바로 소각 처리함으로써 주변 환경 개선 효과를 거뒀다. 특히 이 과정에서 1차 복원시설을 거치지 않게 돼 톤당 5만9000원의 비용을 줄여, 연간 2억1000만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올리는 등 경주시 건전재정운영에 크게 기여했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도 폐기물 배출요령 등 철저한 대 시민 홍보를 통해 자원 재활용과 함께 매립 공간 확대 등 생활쓰레기 처리 관리에 철저를 기하겠다”며 “시민 등 특히 다문화가정에서의 올바른 쓰레기 배출에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경주시가 화물차 공영차고지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도심 불법주차와 사적지 주차장 밤샘 주차 등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불편을 끼치고 있는 등 화물차의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공영차고지 조성에 나섰다. 도심 주거 환경개선 및 사적지 주차공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천북면 신당리 일원(신라공고 앞)에 2017년까지 사업비 60억원(국비 21, 시비 39)을 들여 부지 2만6520㎡에 주차면수 200면, 관리동 1개소, 차량등록소 이전(안) 등 화물차 차고지를 조성 중에 있다. 올해 8월부터 조성부지의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 승인과 주차장 조성사업 실시계획 인가와 실시계획 용역을 발주했으며, 토지감정을 완료하고 내년 3월까지는 토지 협의 보상이 완료될 예정이다. 행정적인 절차가 모두 끝나면 내년부터는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 실시계획 인가 후 착공해 2017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시 관계자는 원활한 사업추진으로 시내 각지의 공용주차장, 도심, 사적지 주차장 등 일반인들이 활용하는 공간에 장기간 무단점유 등 각종 민원을 해소하고 2000만 관광객 시대에 부응하는 건전한 주차문화 정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년 감소하고 있는 경주 인구를 증가시키기 위한 정책과 전략 등이 제시됐다. 경주시는 지난달 23일 영상회의실에서 정주인구 발전 전략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보고회에는 정두락 경주교육장, 김진한 경주지구현장 장학협의회장, 김홍묵 한수원 경주본사대표, 학부모 대표, 동국대학교, 지역 기업체 대표, 용역기관, 관계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보고회는 매년 감소추세에 있는 경주시의 인구추이와 현황분석, 향후전망, 교육·문화 분야 등 인구유입 정주기반 개선방안 등에 대해 용역결과를 보고하는 자리였다. 이번 용역은 ‘2020년 경주인구 30만 달성’이란 비전으로 △우수 교육환경 인프라 구축을 통해 청소년 인구유입 △기업유치 및 일자리 확대로 경제활동 인구 유입 △결혼하기 좋은 환경 조성으로 출산율 증가 △정주환경 정비로 살고 싶은 도시 만들기 △역사·문화예술 활성화를 통해 시민의 자긍심 증대 등 5개 전략을 목표로 고교평준화, 특목고 유치 등 취약한 교육환경 개선책 등을 중점 과제로 다뤘다. 특히 우수한 교육기반 구축을 위해 고교 평준화, 특목고 설립, 국제고 설립과 외국인학교 설립, 기숙형 자사고 설립과 학교평가에 따른 학교 지원 차별화, 학교 교육 지원 사업, 대학교육 수준 증대방안이 논의됐다. 또 기업유치 및 특화산업 육성, 기업 인프라 구축, 경주시 이전기업 지원 원스톱 서비스 제공과 양질의 일자리 확충, 민간부문 청년 일자리 창출지원 등 지역경기 활성화와 도시발전을 위해 경제산업 분야 개선노력도 제안됐다. 아울러 의료시설 확충, 멀티플렉스 등 문화시설 유치, 인구이동 모니터링, 다문화 교육 선진화, 출생아 건강보험 가입지원 등 출산장려 정책 확대, 외국인 전용 결혼하기 좋은 환경 구축, 숙박 및 음식업 서비스 우수업체 선정 및 서비스 마인드 제고 교육 등 윤택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개선책도 도출됐다. 최양식 시장은 “보고회에서 도출된 실현가능한 제안을 적극 검토해 2016년 새해에는 시민들과 함께 30만 시민을 목표로 역동적인 시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주시의회는 지난달 24일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열고 최양식 시장과 경주시 관계자를 상대로 시정에 관한 질문을 벌였다. 23일 제3차 본회의에서 김성수, 윤병길, 한순희, 이동은, 김항대 의원 등 5명의 시의원에 이어 이틀째 열린 시정질문. 이날은 최덕규, 장동호, 정현주 의원 등 3명의 시의원이 최 시장 등을 상대로 시정질문을 이어갔다. “방폐물 반입수수료 전액 주민숙원사업에 사용해야”-최덕규 의원 방폐장 유치지역지원사업 중 전기요금과 TV수신료 지원을 보완해 향후 방폐물 반입수수료 전액을 읍·면·동 주민숙원사업에 편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덕규 의원은 이날 시정질문을 통해 “방폐장 특별지원금 재원 고갈로 인해 일반회계까지 투입해 전기요금을 지원해야할 상황”이라며 이 돈을 주민숙원사업에 사용하자고 제안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2015년 특별지원금 원금 및 이자, 반입수수료 등 115억원의 재원으로 전기요금 12만6000세대 38억원, TV수신료 10만7000세대 32억원 등 총 70억원을 지원했다. 2016년은 특별지원금 원금 및 이자수익 59억원, 반입수수료 33억원 등 총 92억원의 재원으로 전기요금 12만8000세대 38억여 원, TV 수신료 11만2000세대 33억여 원 등 총 72억여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 의원은 경주시가 2016년부터는 재원부족으로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만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바 있으나, 당초 예산을 살펴보면 아무런 변화가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특별지원금 이자 소진으로 향후 방폐물 반입수수료로 전기요금과 TV수신료를 지원해야 할 실정인데 연간 최대 반입량 1만3000만 드럼의 반입수수료를 모두 지원해도 일반회계를 추가로 지원해야 하는 현실이라는 것이다. 최 의원은 “전기요금과 TV수신료 지원사업이 상징적인 의미로서의 역할은 있지만 지원 금액이 세대당 월 5000원에 불과해 실질적인 혜택에 대한 공감대는 매우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경주시의 한정된 재원에서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하는 차원으로 전기요금과 수신료 지원을 보완해 반입수수료 전액을 읍·면·동 주민숙원사업에 편성할 의향이 있는지를 물었다. 이에 대해 최양식 시장은 “전체 가구에 전기요금만 지원(40억원/년)하는 방안과 기초생활수급자, 국가유공자, 장애인가구에 전기요금만 지원(5억원/년)하는 방안 등 여러 방향으로 개선방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또 “지원금이 줄어들거나 없어지는데 대해 시민들의 불만도 있을 것이고, 반면 반입수수료를 지역을 위해 더 생산적이고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며 “시민들을 이해시키고 불만을 최소화 시킬 수 있는 개선방향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농업분야 예산 획기적인 증액 필요”-장동호 의원 농업분야 예산이 경주시 전체예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는 지적도 나왔다. 장동호 의원은 “지난달 20일 한·중 자유무역협정이 정식 발효돼 경쟁력이 약한 우리 농업에 많은 피해가 예상되고 있어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적극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지역 농업분야 예산을 획기적으로 증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26만여 명 경주인구 중 농업인은 4만1000여 명으로 인구대비 16%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며 “이에 비해 2016년도 경주시 예산 1조920억원 중 농업부분 예산은 520억원으로 전체예산의 5%에 불과하게 편성돼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전 농가에 골고루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벼 육묘 처리제와 벼 육묘 상토구입비 지원에 20억원을 편성해 지원비율이 50% 정도”라며 “이는 포항시 70%, 구미시 80%, 상주시 100% 등 도내 시·군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이처럼 농업분야 예산이 상대적으로 많이 적은데 농업 종사자의 초노령화에 따른 인력절감과 영농부담 경감 등 농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향후 농업분야 예산을 획기적으로 증대할 의향이 있는지 물었다. 이에 대해 박기도 경주시 경제산업국장은 “한·중 FTA체결 등 다국적 시장개방에 따른 농업분야의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시는 농업인들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새로운 소득사업을 발굴하고 예산을 증액토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또 “올해 쌀을 비롯한 농산물 가격 하락과 농자재값 상승에 따른 생산비용 증가로 농업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농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하고 농업분야 예산을 점차적으로 증액해 타 시·군 못지않은 많은 예산이 편성·지원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인전문간호센터 당초 취지대로 복구돼야”-정현주 의원 경주시가 지난 12월 1일 폐업한 노인전문간호센터와 관련 공무원 징계 수위가 적절하지 못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정현주 의원은 “노인전문간호센터는 내부고발로 인해 경북노인보호전문기관이 노인 학대 및 성폭력 문제에 대해 지적했고, 감사결과에 따라 매우 신속하게 폐쇄결정 조치가 내려졌다”며 “가장 큰 피해자는 시가 보호하겠다던 저소득 가정의 노인환자였고, 환자들을 돌보던 요양보호사 등 기간제 종사자 30여명도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됐다”고 질타했다. 정 의원은 “그러나 경주시는 센터 종사자인 공무원 12명, 특히 관리직에게는 책임을 묻기조차 송구스러운 듯 보인다. 최근 시의회 예결위에서도 분통을 터뜨리면서도 그들에게 2016년 인건비 수당까지 고스란히 챙겨줘야 했다”며 “경주시는 왜 의무는 내동댕이치면서 권리만 챙겨가려 하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이어 “왜 그런 제식구만 감싸는 분위기만 팽배해 있는가. 시민의 분노와 절망은 어떻게 할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인 뒤, 센터 문제와 관련해 해당 공무원에 대한 징계수위는 무엇이고, 그 결정절차와 기준을 명백히 밝힐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최 시장은 “지방공무원의 징계는 지방공무원법 제69조에 의거 징계사유에 발생 시 징계의결요구 및 징계 처분해야 한다”며 “노인전문간호센터 특정감사 지적사항과 관련된 공무원 14명 중 징계요구 2명과 징계사유에 이르지 않는 공무원에 12명은 훈계(6명), 주의(6명) 처분했다”고 답변했다. 그리고 지방공무원 징계의 양정에 관한 규칙 제3조에 근거해 비위행위자와 감독자에 대한 문책기준을 적용해 센터소장과 간호팀장을 징계의결 요구했다고 밝혔다. 징계양정에 대해 최 시장은 “지난 8월 노인 학대 사례판정 및 언론보도를 계기로 노인전문간호센터 업무 전반에 대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원인과 책임소재를 규명하기 위해 특정감사를 실시했다”며 “감사기간 중 발견된 학대의심 사례가 노인보호전문기관에서 성적학대사례로 판정됨에 따라 노인 학대와 관련된 요양보호사 7명은 자체 징계처분하고 사법기관에 고발조치했으며, 시설장인 공무원도 고발조치 했다”고 말했다. 이어 노인 학대 사례와 직접 관련된 요양보호사의 경우 대부분 정직처분을 받았으며, 해당 공무원 또한 지도·감독 등 성실의 의무를 위반한 사항에 대해 징계의결요구 했으며, 공무원의 위반행위에 대해 비위의 정도 및 과실 여부를 엄격히 적용해 징계 등 처분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현주 의원은 보충질의를 통해 센터소장이 ‘불문경고’로 경징계를 받은 사유에 대해 재차 물었다. 센터소장의 불문경고 조치는 경징계 가운데서도 제일 가벼운 처분이었다는 것. 시가 노인전문간호센터 업무의 성격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경징계 요구를 했다는 의문이 나오고 있다는 것이 정 의원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최 시장은 “노인학대사례에 효과적으로 지도 감독하지 못했다는 책임을 물어 경북도 인사위원회에 경징계를 요구했다. 직접적인 책임은 행위자에게 있는 것이고, 감독 책임은 2차적인 것으로 책임 경중이 구분된다”며 “공무원은 경징계이든 중징계든 징계를 받으면 승진 등에 규제가 되고, 신분에 큰 영향을 미친다. 가볍다고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정 의원은 “‘제 식구 감싸기’라는 의혹을 떨쳐버릴 수 없다”며 “저소득가정 노인을 위해 설립한 의료전문기관의 당초 취지대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폐업조치를 취소 할 것”을 촉구했다.
경주고 출신 김치원 경북지방경찰청장<인물사진>이 지난달 22일 단행된 치안정감급 이상 경찰고위직 승진 전보인사에서 제29대 인천지방경찰청장(치안정감)으로 임명됐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치안총감) 바로 아래 경찰 조직 내 여섯 자리 밖에 없는 고위직이다. 신임 김 청장은 1985년 경위로 임관해 2004년 노무현 정권 당시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실에서 근무한 바 있고 경기 분당경찰서장, 서울지방경찰청 외사과장, 경찰청 감사과장, 서울 관악경찰서장, 울산지방경찰청 차장, 대구지방경찰청 차장, 인천지방경찰청 차장, 경찰청 공감치안구현단장, 교통국장, 정보국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9월 1일 치안감으로 승진, 경찰청 정보국장을 맡았다가 3개월여 만에 경북지방경찰청장으로 자리를 옮겼던 그는 이번에 인천지방경찰청장으로 승진, 온화한 성품에 대인관계가 원만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 청장은 울산 농소중, 경주고, 경찰대(1기) 출신으로 1985년 경찰에 입문한 뒤 여러 주요 보직을 거쳤다.
문화청년회는 지난달 26일 현대호텔에서 2016 문화청년회 회장단 감사 이취임식 및 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화청년회 회원과 가족 등 4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문화청년회는 모교 장학금 300만원을 학교발전을 위해 모교에 기탁했다. 2016년 문화청년회 신임 회장단에는 박종찬 회장이 취임해 문화청년회를 이끌어 가게 됐다. 박종찬 회장은 “문화청년회는 문화고 졸업생들이 뜻을 모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봉사활동을 펼쳐온 단체다”면서 “지역 사회의 어두운 곳을 밝히기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봉사와 지역사회 발전에 노력하는 문화청년회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청년회는 문화중고 졸업생들이 모여 지역과 모교 발전에 힘을 모으고자 1992년 창립된 봉사단체다. 현역과 특우회로 구성된 문화청년회는 자연정화 활동과 불우이웃돕기, 지역 소외계층 집수리 봉사 등 지역사회에 지원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을 찾아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조선중기 대표적인 목민관이자 청백리인 우재 손중돈 선생 생사당 준공 및 고유제가 지난달 18일 경북 상주박물관 경내에서 기관단체장 및 손씨 문중 후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도집례에는 정재옥, 상례에는 조정희, 고유헌관에는 송시완, 독고유에는 이용태, 봉영정에는 김세명, 김상진,이상수, 김정현 선생 등이 맡았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우재 선생의 생사당 복원은 경주 손씨 문중의 명성과 위상을 높이는 일 일뿐만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는 후진들에게 참다운 교육의 장으로 기여하는 바가 크다”면서 “전통문화를 오롯이 지켜온 선조들의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우리 후손들에게 주어진 책무다. 오늘 이 역사의 현장 또한 세월이 더해지면 또 하나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백 상주시장은 “선생께서는 상주목사로 봉직하면서 백성의 아픔을 자기 몸처럼 살피고 공사 간에 청백리의 기품으로 선정을 베푸신 그 큰 뜻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무한한 삶의 교육이라 생각한다”면서 “생사당이 우재 선생의 숭고한 애민정신과 청렴한 목민관의 사상을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새롭게 새겨주는 참다운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우재 선생은 상주목사로 재임 시(1506~1509) 선정을 베풀어 이에 감읍한 목민들이 상주목 당밀현에 생사당을 건립해 제사를 지냈으나 임진왜란 때 소실돼 이번에 상주박물관 부지내에 건립하게 됐다.
“허물어져 가던 집을 철거에서부터 거푸집 공사, 기둥 벽체 작업, 내외장재 마감까지 일일이 회원들의 재능기부로 ‘사랑의 집짓기’ 9호 집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10호 11호 매년 집짓기 행사가 이어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바랍니다” (사)함께하는 사람들의 이대원 회장은 ‘사랑의 집짓기’ 9호 집은 추운 날씨와 겨울비로 공사기간이 예정보다 늦어졌지만 회원들의 땀방울로 완성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함께하는 사람들은 강산도 변한다는 10년 동안 변하지 않고 어려운 이웃에게 집짓기를 이어오고 있다. ‘함께하는 사람들’은 재능을 이웃에게 나누고자 출발한 순수 봉사 단체다. 2005년 19명의 회원으로 시작해 현재는 70여명의 회원이 모여 봉사를 펼치고 있다. 회원들은 회비 등의 작은 뜻을 모아 집짓기에 필요한 재료 구입 등에 사용하고 도배, 설계, 건축업 등 자신이 가진 재능으로 집을 완성해 가고 있다. 2006년 현곡면 1호 집을 시작으로 올해 9호 서면 이삼천 씨 집까지 매년 사랑의 집을 완성해가고 있다. 함께하는 사람들의 회원들은 집짓기 봉사란 함께하는 마음에서 시작된다며 부족한 시간과 일손, 넉넉하지 않은 재정에도 매년 집짓기를 이어오고 있다. “회원들의 노력과 열정만으로는 집을 짓기에는 힘든 점이 많습니다. 다행히 레미콘, 보일러, 창틀, 포크레인 등 집짓기에 도움을 주는 후원자들이 있어 우리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내년에도 이 행사가 이어질 수 있도록 주변의 많은 관심을 바랍니다” 한편, 함께하는 사람들은 대상자 서류 심사를 통해 가정형편이 가장 어려운 곳에 집을 마련해 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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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의회가 예산안 심사에서 상임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하기 위해 만든 규칙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권한을 축소시켰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시의회 내부에서도 관련 규칙을 수정 또는 보완해야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경주시의회는 지난달 17일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경주시가 제출한 2016년도 세입·세출예산안과 기금운영 계획안을 최종 가결했다. 당초 시가 요구한 1조920억원에 대해 문화행정위와 경제도시위 등 상임위별로 심사를 끝내고, 예결특위에서 심의 및 계수조정 등을 거쳐 일반회계 129건 78억8807만4000원, 특별회계 3건 2억원 등 총 132건에 80억8807만4000원을 삭감했다. 그러나 예결특위는 각 상임위별로 삭감한 예산 과목 132건 가운데 무형문화재 전승지원금 등 6건의 예산안을 삭감 또는 부활시키는데 그쳤다. 이는 지난 2013년 경주시의회 회의규칙 일부 개정안을 통해 예결특위가 소관 상임위 예비심사 내용을 존중하고, 이를 위해 소관 상임위에서 삭감한 세출예산 항목의 금액을 증액하거나 새 비목을 설치할 경우 ‘소관 상임위와 협의’하도록 하는 내용을 명문화한데 따른 것이다. 특히 2014년 11월 이 조항을 ‘소관 상임위원회 위원의 과반수 동의를 얻어야 한다’고 개정하면서 상임위의 권한이 더욱 높아졌다. 소관 상임위원회가 삭감한 예산을 예결특위가 되살리는 폐단을 막기 위해 경주시의회가 시의회 회의규칙을 개정한 것. 규칙에 따르면 예결특위는 각 상임위별로 5, 6명씩의 의원을 선임해 11명으로 구성, 심사를 통해 삭감된 예산에 대해 증액 또는 새 비목을 설치해 각 상임위로 회부한다. 이어 예결특위 소속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의원들의 권한을 상임위원장이 위임받아 다시 재심의를 통해 최종 결정하게 된다. 하지만 지난달 2일부터 17일까지 열린 2016년도 예산안 심사에서는 이 규칙이 오히려 예결특위를 무용지물로 만들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예결특위로부터 회부된 예산과목 대부분을 상임위에서 거부함에 따라 예결특위는 시간만 낭비한 셈이 됐다는 것이다. 특히 동리목월문학관 관련 예산안 심사에서 이 같은 현상은 두드러졌다. 문화행정위에서 삭감한 이 예산은 예결특위에서는 부활됐다가 상임위의 재심의에서 최종 삭감되면서 예결특위의 권한이 축소된 대표적 사례로 남게 됐다. 집행부의 한 관계자는 “소관 상임위의 반대로 예결특위가 심사한 대부분의 수정안이 제동 걸린 것은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경주시의회 한 의원은 “상임위원회의 예산안 심사를 존중하기 위해 제정한 회의규칙이 예결특위의 발목을 잡게 되는 결과를 낳게 됐다”면서 “이에 대한 보완과 수정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만큼 논의를 통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감은사지 석탑과 함께 도괴 파괴되지 않고 오늘날까지 꿋꿋하게 버텨 온 몇 안되는 신라의 석탑이 있다. 1962년 국보 제39호로 지정된 나원리오층석탑(羅原里五層石塔)이다. 높이가 8.8m인 석탑으로 경주시 인근에 있는 석탑 중 감은사지 3층석탑·고선사지 3층석탑 다음의 화강석제 거탑이며, 통일신라 중기 이전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짜임새 있는 구조, 알맞은 비례는 주위를 압도하고 있었다. 경주 부근에 남아있는 석탑으로서는 드물게 아직도 조성 당시의 원형을 잃지 않고 있는 탑이다. 나원리오층석탑은 금장교를 지나 형산강을 따라 안강으로 가는 지방도변에 위치해 있다. 절터에는 오층석탑을 제외한 다른 유구는 남아 있지 않다. 또한 원래 금당터도 불분명한데, 탑 아래 낮은 대지에 위치했을 것으로 보여 사찰의 방위에 따라 옛 절의 금당 자리 뒤쪽에 세워진 전당후탑형(前堂後塔形) 가람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나원리오층석탑은 신라식 이중기단위에 오층의 탑신을 가진 점이 특이하다. 경주지역에서 신라시대 오층석탑은 이곳과 장항리사지 오층탑이 있다. 이 탑을 찾으면서, 소중한 국보를 너무 소홀히 대접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떨칠 수 없었다. 문화재 사각지대의 대표적인 경우였다고나할까. ‘나원 백탑’으로도 잘 알려진 이 불탑을 찾아가는 길은 진입로를 찾기 어려웠다. 내외국인 단체 답사팀들이 자주 찾는다고 하는데, 대형버스 진입이 불가능해 진입로 확보가 가장 시급해 보였다. 이는 경주시가 서둘러야 할 대목이었다. -신라 팔괴(八怪)의 하나... 순백함과 청신한 기품 보여주는 ‘나원백탑(羅原白塔)’ 이 탑은 각부의 비례가 아름다워 석재의 순백함과 청신한 기품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끼가 끼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고 탑의 재질이 유독 흰색을 띠고 있어 예로부터 ‘나원백탑(羅原白塔)’이라 해 신라 팔괴(八怪)의 하나로 불렸다. 이 탑이 위치한 지역은 화강암이 산출되는 곳이 아닌 것으로 알려져 제작 당시 다른 곳에서 원석을 옮겨와 탑을 건립했다고 추정한다. 특히 해체수리 시 탑 내부 적심에서 원석에서 떼어진 석편들이 다수 발견되어 폐기된 석재를 적심으로 사용했음을 알 수 있다. 석탑이 위치한 사찰을 추정할 만한 기록은 남아 있지 않다. 그러나 전하는 바에 따르면, 신라 41대 헌덕왕대에 대각사(大覺師)가 대각료(大覺寮)를 짓고 국운 창달을 기원하던 곳이며, 이곳에 보리림이 있었다고 한다. 40여 년전 석탑의 남서쪽 협곡에 나원사(羅原寺)라는 작은 사찰이 세워졌는데, 이는 마을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석탑은 여러 차례 도굴 시도가 있었으나 다행히 도굴을 면하였고 1995년 11월부터 1996년 7월까지 해체수리가 진행됐다. -“한창 도굴이 심했을때는 아침마다 탑 주변이 파헤쳐져 있었다” 나원사 주지 무학 스님은 “예전엔 도굴꾼들이 들끓었다고 한다. 도굴꾼들이 수 차례 탑을 도굴하려다 미수에 그쳤고 1996년, 도굴꾼들로 몸살을 앓던 탑의 붕괴를 염려해 해체복원하게 된 것이다. 한창 도굴이 심했을때는 아침마다 탑 주변이 파헤쳐져 있었다고 동네 어르신들이 말했다. 도굴꾼들의 소행이 너무 심해 원두막까지 지어 감시했으나 그 사이에 또 다녀가곤 했다고 한다. 현재는 기왓장 하나도 발견할 수 없다. 당시 유물들은 3층 기단부 중앙부에서 사리 장업구가 발견됐다” “나원사는 현대에 지어진 이름이다. 여러 문헌에서 금곡산 자락이라 ‘금곡사’라는 설도 있고 옛 신라시대에는 비장산이라 불러 ‘비장사’라는 설도 있고 인근 연못 주변에 난이 많이 나서 ‘난원사’라는 설도 있었다고 추정하고 있다”면서 폐사된 절의 이름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중기단에 오층의 탑신 지닌 석탑, 다른 신라 석탑에서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특징 보여 하층기단은 지대석과 면석을 1매로 하고 그 위에 갑석을 올렸다. 상대갑석도 면석과 같은 4매로 구성되었는데, 오랜 기간 훼손이 심해 1996년 해체·수리 시에 새로운 부재를 끼워 복원했다. 옥개석은 1층과 2층이 옥개받침과 지붕을 별석으로 제작해 올렸으며 3층부터 5층까지는 1매석이다. 각층 옥개석은 처마의 반전이 경쾌하며 합각선 모서리에 1개, 전각부 양쪽에 2∼3개의 풍경공이 뚫려 있다. 상륜부는 노반석을 남기고 모두 결실된 상태다. 석탑을 구성하는 탑재의 숫자는 기단부가 16매, 탑신부가 15매, 잔존 상륜부가 1매로 총 32매이다. 이 석탑은 크기에 있어 대형에 속하며 결구방식에 있어서는 일정한 통일성을 보이고 있다. 또한 초층탑신을 4매의 판석으로 엇물림 결구한 점, 1층과 2층 옥개석을 옥개받침과 지붕을 따로 제작해 올린 점 등은 다른 신라 석탑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특징이다. -사리장엄구에서 부처님 진신사리 15과, 금동사리함, 금동구층탑 3기, 금동삼층탑 1기, 순금 소불상 등 발견 대체로 다른 석탑들은 탑신석에 사리공을 마련한 반면 이 석탑은 3층 옥개석 상면에 사리공을 마련한 점도 특이하다. 바로, 옥개석 상면 사리공에서 사리함과 금동소탑, 금동소불 등의 사리장엄구가 발견돼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돼 있다. 방형 사리공 중앙에서 발견된 금동제방형사리함은 외면에 사천왕을 선조(線彫)로 새겨넣었는데 탑의 방위와 사천왕이 놓여진 방위가 일치하도록 장치되었다. 사리함 안에는 내사리기가 별도로 마련되지 않았으며, 금동제여래입상의 대좌 아래 오목한 부분에 사리(15과)가 안치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1996년 해체수리시 나무와 종이의 부식물이 쌓인 내부에는 X선 촬영 결과 높이 10cm와 7cm짜리 금속탑 4기, 높이 4cm의 불상 1구가 들어 있었다. 높이 10cm의 금속탑은 달개와 풍경이 걸린 정교한 3층탑으로, 이러한 금속탑이 사리함에서 나온 예는 드문 일이다. 1996년 해체수리에서 발견된 사리장엄구 가운데 부처님 진신사리 15과뿐만 아니라 상태가 양호한 금동사리함과 그 속에서 금동구층탑 3기, 금동삼층탑 1기, 순금 소불상, 먹으로 쓴 무구정광 대다라니경 파편, 구슬 30여 개 등이 발견됐다. 이들 금동탑은 형태와 세부모양에서 완벽에 가까워 신라탑 형태 연구와 복원에 결정적인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사리함에서 발견된 묵서 ‘무구정경’ 조각을 통해 당시 서체와 신라사회에 있어 조탑경의 확산과 유통을 이해하는데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무구정경은 704년 한역돼 국내에 유입된 경전이므로 나원리 오층석탑은 8세기 초반 이후에 건립되었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석탑은 장항리사지 오층석탑을 제외하면 신라시대 삼층석탑에서 벗어난 오층석탑이라는 점, 결구법에 있어 다른 신라 석탑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방식을 취한 점에서 한국 탑파사에서 갖는 의의가 크다. -해체 발굴 당시, 부처님 진신사리 친견법회 및 장엄한 이운식 가져 해체 발굴 당시 ‘조계종보’에서는 ‘부처님 진신 사리에 대한 신앙은 수많은 석탑을 조성하게 했다. 석탑은 사리를 봉안하기 위해 지극한 신앙심으로 조성했기 때문에 당시 가장 뛰어난 예술품이었다. 해체 공사중 발견된 나원리오층석탑에서 나온 갖가지 사리 장엄구들은 모두 귀중한 삼보의 보물일뿐만 아니라 사리 신앙의 결정체인 부처님의 진신사리까지 봉안돼 있어 사리 신앙에 대한 불교도들의 간절한 소원이 가장 극명하게 나타나있는 소중한 보물이다’, ‘1996년 당시 1300여 년 만에 나온 부처님 진신사리 친견법회가 마련됐다. 문체부는 우리나라 대표 종단인 조계종에 잠시 위임해 조계사에서 국가가 인정한 이운식 및 부처님 진신사리 친견법회를 덕수궁에서 조계사까지 장엄한 가운데 대대적으로 열었다’고 적고 있다. 나원사 주지 무학 스님은 “이후 신성한 부처님 진신사리는 복제가 불가능해 대중들을 위한 특별친견법회가 끝난 뒤 다시 복원 당시 석탑에 봉장되었다”고 했다. 현재 석탑 아래 앞마당에 조성중인 잔디밭과 주차장은 석탑환경정비차원이라고 한다. 올해는 비가 잦았던 동절기라 공사가 일시 중단돼 예정보다 다소 공사 진행이 지연되고 있다고 한다. 탑 참배객을 위해 우선적으로 탑 주변의 경관을 정비하는 차원인 것. 무학 스님은 “진입로뿐만 아니라 공중화장실도 갖춰야 한다. 나원사에 딸린 화장실이 있긴 하지만 재래식어서 나원오층탑을 찾는 탑 참배객을 수용하기에는 적합지 않다고 본다”고 했다.
경주시 행정기구개편계획이 농민단체 반발 등 논란 끝에 원안 가결돼 올해부터 시행된다. 3개 과·소와 10개 팀이 신설되고, 4개 팀이 폐지되는 등 경주시 행정기구가 대폭 개편된 것. 또 시내버스 요금, 상수도 사용료, 주민세 등이 줄줄이 인상을 예고하고 있어 서민경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016년 새해 경주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 알아본다. ◆행정기구 대폭개편 지난해 지역 농민단체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던 경주시 행정기구개편계획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경주시의회는 지난달 23일 열린 제209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시가 제출한 ‘경주시 행정기구설치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이번 행정기구개편은 지난달 2일 열린 전체의원간담회에서 공개되자 경주한농연 등 지역 농민단체들이 크게 반발했었다. 경제산업국 산하 농정과와 축산과 등 2개 과를 농업기술센터에 통합한다는 개편 계획 때문. 시는 효율적인 조직운영과 농업업무의 원스톱 처리 등을 위해 농·축산업의 유사중복업무 기능을 통합한다는 이유였지만, 농민단체들은 농업정책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집회를 계획하는 등 논란이 일었었다. 당시 농민단체들은 “4급 서기관이 국장인 경제산업국 아래 농정과와 축산과를 5급이 소장인 농업기술센터에 통합하는 것은 지역 농·축산 규모를 배려하지 않았다”며 행정기구개편계획을 즉각 취소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경주시는 당시 크게 반발했던 경주한농연 등 농민단체들과 합의점을 도출해내면서 논란은 일단락됐다. 경주시는 최근 농정과, 축산과를 농업기술센터로 통합 하되 센터의 위상을 제고하는 방안 등은 공문을 통해 제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르면 농업기술센터 소장의 사무실을 본청에 배치하고, 본청 국장 회의에 참석시키는 등 국장급 예우를 하기로 했다. 또 농정과와 축산과 사무실은 본청에 유지하고, 현재 농업기술센터 일부 과를 본청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농업기술센터 소장 4급 서기관 배치와 인구 30만 초과 시 본청 내 농정관련국 설치를 추진하겠다는 약속도 포함됐다. 그리고 농업예산의 확대와 농업기술분야 강화를 위한 연구직 충원 및 연구실 확보, 농업정책 발굴·시행 확대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이처럼 농민단체가 요구했던 사항 대부분을 경주시가 수용하면서 논란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농정과, 축산과, 농업기술센터의 통합으로 농정분야 기능의 효율성과 분야별 역할을 극대화하고, 농정 민원 원스톱 서비스가 실현 가능하게 된다”며 “경쟁력 있는 농업행정 추진과 FTA 대비 농축산업무의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행정 조직의 일원화는 필요하다”고 밝혔다.
다사다난했던 2015년 을미년(乙未年)을 보내고 1일 2016년 병신년(丙申年) 붉은 원숭이의 해를 맞았다. 경주시민의 무사안녕을 지켜 줄 희망의 빛이 천혜의 비경인 양남주상절리에서 솟아올랐다. 지혜롭고 낙천적인 동물인 원숭이의 해 2016년은 경주가 더욱 희망찬 해가 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 <사진=경주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