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올해 천군매립장으로 들어오는 폐기물량을 대폭 줄이고, 예산도 절감하는 효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부터 천군매립장으로 반입하는 공사장생활폐기물에 대해 가연성·불연성폐기물을 분리 반입토록 규정하고, 혼합 적재한 상태로 반입하는 차량은 통제했다.
이를 통해 폐기물 반입량을 대폭 줄임으로써 전년 대비 공사장생활폐기물 반입량이 48%가량 감소해 매립장 내 매립공간을 확보하는 효과를 올렸다.
또 1차 처리과정 없이 소각장 반입이 불가한 대형폐기물(장롱, 침대, 소파 등) 처리를 위해 3600만원의 예산으로 절단기를 구입해 절단작업 후 바로 소각 처리함으로써 주변 환경 개선 효과를 거뒀다. 특히 이 과정에서 1차 복원시설을 거치지 않게 돼 톤당 5만9000원의 비용을 줄여, 연간 2억1000만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올리는 등 경주시 건전재정운영에 크게 기여했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도 폐기물 배출요령 등 철저한 대 시민 홍보를 통해 자원 재활용과 함께 매립 공간 확대 등 생활쓰레기 처리 관리에 철저를 기하겠다”며 “시민 등 특히 다문화가정에서의 올바른 쓰레기 배출에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