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물어져 가던 집을 철거에서부터 거푸집 공사, 기둥 벽체 작업, 내외장재 마감까지 일일이 회원들의 재능기부로 ‘사랑의 집짓기’ 9호 집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10호 11호 매년 집짓기 행사가 이어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바랍니다” (사)함께하는 사람들의 이대원 회장은 ‘사랑의 집짓기’ 9호 집은 추운 날씨와 겨울비로 공사기간이 예정보다 늦어졌지만 회원들의 땀방울로 완성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함께하는 사람들은 강산도 변한다는 10년 동안 변하지 않고 어려운 이웃에게 집짓기를 이어오고 있다. ‘함께하는 사람들’은 재능을 이웃에게 나누고자 출발한 순수 봉사 단체다. 2005년 19명의 회원으로 시작해 현재는 70여명의 회원이 모여 봉사를 펼치고 있다. 회원들은 회비 등의 작은 뜻을 모아 집짓기에 필요한 재료 구입 등에 사용하고 도배, 설계, 건축업 등 자신이 가진 재능으로 집을 완성해 가고 있다. 2006년 현곡면 1호 집을 시작으로 올해 9호 서면 이삼천 씨 집까지 매년 사랑의 집을 완성해가고 있다. 함께하는 사람들의 회원들은 집짓기 봉사란 함께하는 마음에서 시작된다며 부족한 시간과 일손, 넉넉하지 않은 재정에도 매년 집짓기를 이어오고 있다. “회원들의 노력과 열정만으로는 집을 짓기에는 힘든 점이 많습니다. 다행히 레미콘, 보일러, 창틀, 포크레인 등 집짓기에 도움을 주는 후원자들이 있어 우리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내년에도 이 행사가 이어질 수 있도록 주변의 많은 관심을 바랍니다” 한편, 함께하는 사람들은 대상자 서류 심사를 통해 가정형편이 가장 어려운 곳에 집을 마련해 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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