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명품도시, 신라 천년고도 경주에서 전 세계 태권도인들의 한마당 축제인 ‘2016 경주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가 오는 30일부터 7월5일까지 6일간 실내체육관에서 성대한 막을 올린다. 세계태권도연맹(WTF)이 승인한 G2 대회로 남녀 개인전 우승자와 5인조 단체전 우승팀에게 올림픽 출전 랭킹 포인터 20점이 부여되는 격조 높은 대회로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60여 개국 300개팀에서 2500여 명의 선수·임원들이 참가한다. 경기종목은 겨루기(남녀 각 8체급)와 품새(개인, 단체, 복식)로 경주시와 대한태권도협회(KTA)가 주최하고 경주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 조직위(위원장, 최양식 경주시장)에서 주관하며 2012년부터 격년제로 열려 올해 3회째 대회이다. 대회일정은 오는 30일 오전 9시30분부터 겨루기 종목을 시작으로 7월5일 오후 5시30분까지 진행되며, 개회식은 첫 날 오후 4시30분, 폐회식은 마지막 날 오후 5시30분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시는 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지난 2월에 대회 조직위원회를 설립하고 3월에는 대회 관계자 및 실무진 등 80여 명으로 1차 집행위원회를 구성하고 예산안과 대회 운영전반에 대해 추진방향을 결정하고 세밀한 준비에 돌입했다. ■경기운영 등 8개 분야에 700여 명 투입해 준비에 만전. 이번 대회 통해 태권도종주국 대한민국과 경주 세계 속 홍보 실내체육관 내 메인무대, 보조 경기장 5코트를 설치하고 경기운영 요원, 심판, 자원봉사자, 교통통제, 경기장 경비, 의료, 서포터즈 등 8개 분야에 7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하여 대회운영에 지장이 없도록 하고 셔틀버스 운행 보문단지, 시내 권 등 숙박업소에서 경기장까지 수송을 지원한다. 또한 부대행사로 7월1일(금) 봉황대뮤직스퀘어 공연관람을 비롯해 전통시장 체험투어, 문화유적지 시티투어, 실내체육관 주변 한궁체험과 기와격파, 페이스페인팅, 전통문화 체험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공간을 마련했으며 숙박업소, 종합안내소, 경기장 등에 외국어 구사능력 안내요원 배치 등 요소요소에 인력을 배치해 참가선수들의 불편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또한 시 관계부서, 경찰, 소방, 병원 등 주요기관과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선수들의 신변안전, 화재 및 응급구조, 교통, 시가지 환경정비 등 완벽한 대회준비에 동참하기로 했다. 조직위에서는 본 대회의 관심과 지역의 파급효과를 거양하기 위해 대회관계자 및 국내·외 참가선수들의 숙박 장소를 보문단지 내 호텔부터 시내 지역의 각 모텔 등에 고루 배치하여 선수들의 경기 후 가까운 거리로 휴식에 배려를 했으며, 많은 국내?외 선수들이 시가지 등에 왕래 등 대회 붐 조성 및 지역상가 활성화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대회홍보 등을 위해 경기장 주 관통도로에 홍보아치 설치와 경기장 주변 배너기, 경주 IC, 경주교~황성교, 현수막 걸이대, 읍면동 주요 교통요충지 등에 대회 배너기와 참가국가 국기 등 다양한 내용으로 본격적인 홍보에 나섰다. 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전 세계에 태권도 종주국 대한민국과 세계적인 스포츠 도시 경주를 홍보 하고, 여름 비수기철 지역상권 활성화에 크게 도움을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대회 참가 선수들이 경주 입성부터 대회를 마치고 귀국(가) 할 때 까지 안전 속에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모든 과정에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준비를 했다. 전 세계 태권도인들의 많은 참가를 홍보하며 경주를 방문하는 선수와 가족, 관광객들이 신라 천년의 역사와 정취를 마음껏 느끼고 태권도로 하나 되는 경주가 되도록 하겠다”며 성공대회를 위해 친철·청결 등 성숙한 시민의식을 당부했다. 한국지역신문협회 경북협의회
감포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17일 감포 해파랑길 걷기 축제에 대비해 ‘그린캠페인 활동’을 전개했다. 19일 열리는 행사에 경주시민과 관광객 등 참가자들에게 깨끗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걷기 코스에서 폐그물망, 쓰레기 등을 수거하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활동에는 주민자치위원회 회원들과 정의찬 감포읍 부읍장, 동경주jci 임상현 회장, 감포체육회 이영웅 회장 및 회원 등 해파랑길 걷기 축제를 준비 중인 관계자들이 참여하고 협력해 깨끗한 축제 환경을 조성했다. 황창웅 시민기자
동물은 크게 무척추동물과 척추동물로 나누고 척추동물은 포유류, 어류, 조류, 파충류, 양서류 등5가지로 다시 나뉜다. 포유류는 어떤 동물들일까? 새끼를 젖으로 키우는 동물을 뜻한다. 알을 낳지만 젖으로 새끼를 키우는 오리너구리도 포유류이고 바다에 사는 고래도 새끼를 젖으로 키우기에 포유류에 속한다. 당연히 인간이 속한 곳도 포유류이다. 그러니 인간의 특징들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동물군이 바로 포유류여서 다른 동물들에 비해 우리는 포유류에 더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다. (개나 고양이 원숭이들을 산채로 잡아먹은 사람이 있다고 하면 당장 언론에서는 특종으로 보도될 것이고 그 사람에 대한 사회적 비난이 솟구치고 또 관련법을 어겨 구속당하거나 제법 큰 벌금형이 부과될 가능성이 크지만, 물고기를 산채로 회쳐먹거나 살아있는 낙지를 끓는 물에 데쳐 먹는다고 비슷한 처벌이 가해질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 새끼를 낳아 기르는 행위는 개체별로 보면 이득은 커녕 오히려 피해가 아닐까 싶을 정도지만 종 전체로 보면 생존에 가장 커다란 영향을 끼치는 그런 행위 중 하나다. 즉 인간은 인간이라는 종 전체를 위해 낳은 아기를 젖으로 키우는 포유류에 속한다. 그러면 마땅히 유방이라는 기관은 아기를 키우는 것에 필수불가결한 신체다. 그런데 이상하다. 인간의 유방은 같은 포유류에 속한 다른 종들의 그것과는 한눈에도 다른 특이한 점들이 눈에 띤다. 새끼를 키우기 위해서라면, 유두가 크고 유방은 적어야 한다. 실제로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개나 고양이 등 다른 포유류들의 젖은 그렇게 크지 않으며 실제로 임신말기와 수유기간에만 부풀어 올라있고 그 시기에 유두는 상당히 도드라진다. 인간도 물론 임신말기와 수유기간에는 유방이 더 커진다. 그러나 사춘기 이후의 여성 유방은 항상 부풀어있다고 표현해도 틀리지 않을 정도다. 인간의 유방은 다른 포유류들의 그것과는 또다른 기능이 있는 걸까? 사실 인간의 유방은 수유 외에도 성적 자극의 기능이 있다. 상당히 독특한 인간만의 특징이다. 수컷 동물들은 암컷의 유방에 평소는 물론 발정기에도 별다른 반응을 하지 않는다. 인간과 가장 비슷한 영장류들은 물론이고, 그 중에서도 특히 인간의 성행위와 비슷하다는 보노보 침펜지(보노보 침펜지들은 마주보고 정상위로 성관계를 하는 유일한 동물이다)들도 역시 암컷의 유방에는 특별한 관심이 없다. 인간만 왜 다른 모습을 보이는 걸까? 사실 성의 영역에서 다른 포유류들과는 다르게 인간에게만 차별성을 보이는 것들은 한두가지가 아니다. 인간은 발정기가 아예 없는데다, 여성의 배란일조차 알 수가 없다. 게다가 여성의 폐경기는 과연 왜 존재하며 또 왜 그렇게 일찍 중단되는 건지, 성행위라는 것이 종족의 유지를 위해 필요하지만 개체의 입장에서는 생존의 위협이 되기도 하는 것인데, 그렇다면 임신이 더 이상 되지 않는 폐경기라는 상황에서도 왜 성욕은 사그라들지 않는걸까? 아마 여성의 유방이 다른 포유류들의 그것과는 다르게 진화한 이유가 이것 때문은 아닐까 한다. 네발로 걷는 다른 동물들과는 달리 뒷다리로만 일어서 걷게 된 인간에게, 암컷은 수컷을 유혹할만한 도구로 유방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네발로 기어다닐 때는 잘 보이는 여성의 성기가 두발로 서게 되면서 신체 아래로 밀려나, 수컷의 시야에서도 사라지게 되어 더 이상 성기로 수컷을 유혹할 수 없게 되자, 시각적으로 잘 보이는 유방을 평소에도 부풀려 수컷의 눈을 끌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배란일에는 여성의 유방은 좀더 커지며, 다른 포유류들에게 주로 하복부에 위치하는 유방이 인간의 경우에는 보다 더 잘 보이는 흉부쪽으로 이동하게 된 이유도 또 유두보다 유방의 크기가 상대적으로 더 큰 것도 같은 방식으로 설명이 가능하다. 온고지신이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옛 것을 알고 새것을 받아들이자는 평범한 내용이다. 밝은 우리의 미래를 위해 인류학은 가장 필요한 분야가 아닐까 그런 느낌이 든다. 김민섭 시민기자
무협 영화에서는 종종 혈기 넘치는 장면이 나오곤 한다. 젊은 무술인이 주름지고 백발이 성성한 노인을 넘어뜨리지 못해 당황하고, 젊은이는 땀을 뻘뻘 흘릴 뿐 자신보다 힘이 약해 보이는 노인을 쉽게 제압하지 못한다. 어찌된 일일까? 지난 14일 서라벌대학교 평생직업교육대학 주최로 건강태극권 지도자양성과정이 대학 본관 5층에서 개최됐다. 강좌를 담당하는 전인수 교수는 대한우슈협회 우슈태극권 공인5단, 문화관광부 우슈생활체육 지도자, 제6회 전국태극권 대회 검술부문 1위 입상을 했으며, KATA(한국선수트레이너 협회) 교육이사로 활동 중이다. 이 교수는 이날 태극권의 목적에 대해 “부드러움에 이르는 데 있다. 부드러움으로 강함을, 고요함으로 격렬함을 누를 수 있는 능력을 기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또 “몸이 허약한 사람들이 쉽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돼 있으므로 자신이 배운 것을 실전에서 활용해 보고 싶은 마음가짐을 갖고 자신의 몸을 관조하라”고 강조했다. 태극권의 특징에 대해서는 “움직이는 선(禪)과 같다. 아주 천천히 움직이는 수련으로 자신에 대해 순간순간 관조할 수 있다”고 했다. 이를 통해 자신의 내면을 가다듬게 된다는 것이다. 또 “격렬하지 않고 부드러움과 온유함을 지향하기 때문에 성격도 차분해지며 건강을 증진시키는 수련을 하기 때문에 최근에는 노년층에서도 배우려는 사람이 많다”고 전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태극권은 건강 장수의 무술 권법으로 기(氣)를 양성하고 마음을 가라앉히고 인격을 닦는, 남녀노소 누구나 배울 수 있으며 특히 다음과 같은 효과를 나타낸다. 건강과 미용, 성인병 예방, 골다공증 예방, 심폐지구력, 근력, 근지구력, 평형성 등을 향상하고 근육을 이완시켜 스트레스 해소에 좋으며 면역력과 신체의 제반 기능을 향상시킨다. 또 현실 속에서 자신의 삶과 건강을 지키는 것은 자기 자신이다. 첨단 기계 문명 속에서도 자신의 신체를 수련하는 노력은 기계가 대신해 줄 수 없다. 또 인간의 정신을 높이는 것은 역시 인간 자신의 노력에 달렸을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의 신체와 정신을 단련하고 명상에 잠기듯 수련에 몰두하는 노력은 앞으로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윤태희 시민기자
경주의 한 시내버스 내부에 붙여놓은 안내문이 현재 시점과 맞지 않은 내용 그대로 표기하고 있어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지난 20일 버스 운전석 뒤 보호유리에 붙어 있는 안내문에는 ‘시내버스 무료환승 실시(예정)’이라는 제목으로 ‘2012년 하반기 중 시내버스 전면 무료환승을 실시합니다’ 등 무료환승을 안내하는 문구가 적혀져 있다. 이는 2012년 당시 안내문으로 이미 4년이 지난 현재에도 그대로 안내문이 붙어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시내버스 관계자들이 조금만 관심을 갖고 경주를 안내하는 홍보나 이미지 등을 부착하길 바라는 마음이 절실해 보이는 부분이다.
이달 말 남경주I.C에서 동경주I.C 구간 개통을 앞두고 최근 남경주I.C 경주방면 진출램프 곡선구간에서 잇따라 교통사고가 발생, 운전자들의 주의운전이 요망되고 있다. 남경주I.C 톨게이트를 빠져 나와 경주로 가려면 7번 국도와 합류하게 돼 있는데, 이 구간은 주말 휴일 등 성수기면 병목현상이 빚어지는 구간에다 내리막 급커브 구간이라 운전자들이 미처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그대로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울산~포항 고속국도건설사업단은 주의를 환기하는 표지판을 설치 중에 있다고 했으며, 지난 14일 확인 결과 현재 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 그러나 때늦은 감이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안전대책이 미리 마련됐으면 불필요한 예산을 낭비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여론이다. 이와 함께 이곳을 통행하는 운전자들도 주의운전을 할 수 있도록 교통안전의식 고취가 절실해 보인다.
경북도 경로당광역지원센터(센터장 전화수)는 지난 17일 외동읍 방어리 경로당에서 어르신 30여 명을 대상으로 ‘할매·할배의 날’ 홍보를 위한 교육을 가졌다. 급속한 노령화 및 핵가족화로 노인문제가 대두되고 있으며 입시 위주의 교육과 물질만능주의로 인성부재 현상이 발생해 다양한 사회적 문제 발생되고 있는 시점에서 노인문제, 청소년문제, 가정문제를 함께 해결하고자 할매·할배의 날이 제정됐다. 강의를 진행한 황정희 강사는 “방어리 어르신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함께 웃고 즐기는 모습을 보니 매우 기쁘게 생각되며, 오늘 교육을 계기로 경로당이 화합하고 마을 내 소통하는 시간이 더 많아 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교육에는 할매·할배의 날 정의 및 개념에 대해 전했으며 세대 간 의식, 문화 등을 소통하고 삶의 지혜를 조부모로부터 배울 수 있도록 배려하며 가족공동체 놀이를 많이 만들자는 의견을 나눴다. 어르신들은 “경로당 생긴 이래 이런 교육은 처음이다. 서로 나누는 대화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알게 됐다”며 “우리 어른이 정말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화 경로당 회장은 “자발적인 봉사활동이 우리 경로당 내에서는 많이 이뤄지고 있다. 나이를 떠나 경로당도 먼저 온 사람이 청소를 하고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다”며 “이곳은 모두가 어른이다. 어른을 공경하는 마음을 몸소 실천해야 하고 서로 아껴주고 존중해야한다”고 말했다. 행복공동체로서 통합된 생활은 행복기반이 되고 나아가 사회생활에서도 적용이 돼 안전하고 행복한 국가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 윤태희 시민기자
동국대 경주캠퍼스 의과대학(학장 정필현)이 지난 18일 의학관에서 ‘의과대학 설립 30주년 기념식 및 타임캡슐 봉안’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동국대 경주캠퍼스 의과대학이 지난 1986년 첫 신입생을 맞이한 이래 30주년이 된 해를 기념하고자 마련한 행사로 경상북도 및 경주시 관계자, 동문과 교수, 재학생 등 200여 명이 참여했다. 기념식은 30주년 축하 조계종 종정 축하 영상 상영, 30주년 엠블렘 및 기념휘호 공표, 축사 및 치사, 자랑스런 동문상과 우수교수상 시상, 발전기금 전달 등으로 진행됐으며, 기념식에 이어 진행된 타임캡슐 봉안 행사에서는 의과대학 인가 공문과 각종 사진 및 영상, 서적, 학생증 및 졸업장 등이 타임캡슐로 봉안됐다. 정필현 의과대학장은 “동국대 의과대학은 지난 30년간 경주라는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1200명의 의사를 배출했으며, 역량있는 의료인, 지혜를 갖춘 의료인, 자비로운 의료인, 정진하는 의료인의 교육목표로 교육과정을 개편하고, 내실 있는 운영에 힘써왔다”며 “앞으로도 국가와 인류에 공헌할 수 있는 의료인을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념식 행사 후 경주 코모도호텔에서는 동국대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교수법 개발 일산·경주 의학교육 합동워크숍이 주제발표와 특강, 패널 및 분임토의 등으로 지난 19일까지 열렸다.
경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센터장 박용원, 이하 새일센터)는 지난 20일 (사)가경복지센터에서 문화유산 해설 관련 취업을 희망하는 경력단절여성을 대상으로 ‘문화유산 국내여행 안내사 양성과정’ 개강식을 가졌다. 이번 직업교육 훈련과정은 100% 국비로 구인 수요가 높은 업종에 대해 훈련과정 운영을 확대 실시해 경력단절여성의 취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및 기업의 요구에 적합한 여성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2012년부터 4년째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경주디저트전문가 양성과정, 문화유산 국내여행 안내사 양성과정 등 4개 과정의 프로그램이 진행 중에 있다. 9월 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과정은 경주의 문화재 및 문화해설에 관한 전반적인 교육과 국가공인 자격증인 ‘국내여행안내사’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특히 문화재 현장 답사를 통한 실무 위주로 체계적인 전문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에 참여한 수강생 김 모씨는 “이번 교육을 통해 문화해설사로 활동하는 모습을 생각하면 가슴이 벅차오른다”며 “새로운 분야에 뛰어들어 열심히 경주 문화재를 알리고 사랑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직업교육훈련을 통해 경력단절여성들이 경주의 특성에 부합하는 문화유산 해설 관련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지고 지역 문화재를 올바르게 알고 대외에 알릴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새일센터(054-744-1901)는 경력단절여성을 대상으로 종합적인 취업지원서비스 지원을 위해 직업교육 훈련, 인턴십 지원, 기업체·취업자 사후관리, 구인·구직 취업연계, 집단상담 프로그램,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 사업 등 일자리 창출 및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율 제고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국제로타리36302지구 제7지역 경주중앙로타리클럽은 지난 16일 월드웨딩뷔페에서 내빈 및 클럽회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2·13대 회장 및 임원, 이사 이·취임식을 가졌다. 경주중앙로타리클럽은 지난 1년간 회기를 이끈 권오석 회장의 이임에 이어 박임관 회장 등 신규 임원 및 이사로 구성된 새 집행부가 출범했다. 이날 행사는 위덕대 학생들에게 장학금 전달이 함께 진행됐다. 김태환 전임회장은 이임사에서 “아쉬움이 남지만 최선을 다해 걸어온 길이기에 더 큰 보람과 긍지를 느낀다”며 “이제 ‘초아의 봉사’를 가슴 깊이 새기며 주어진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평회원으로 돌아가 클럽을 위해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박임관 신임회장은 “권오석 전임 회장님께 감사하며 즐거운 봉사의 길, 동행의 우정을 함께 하자”며 “경주중앙로타리클럽의 이름에 부끄럽지 않게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또 박 신임회장은 2016~2017년도 로타리 지구운영과 관련해 “즐거운 로타리, 봉사의 즐거움 이라는 표어로 활동하겠다. 회원증가, 클럽활성화, 로타리 공공 이미지 강화 등의 활동에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주중앙로타리클럽은 2005년 1월 출범해 지역민들을 위한 희생과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2016년 경주교육장배 학교대항 초·중 단축마라톤대회가 지난 15일 경주 서천 둔치에서 600명의 선수들과 학교장, 학부모가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역내 초 43개교, 중 20개교 전학교가 참가한 이번 대회는 육상 경기에 잠재력이 뛰어난 우수 선수를 조기 발굴 육성하고, 2016년 교육감배 시군대항 마라톤대회 선발전을 겸해 실시했다. 특히 초등학교 육상 활성화를 위해 학교대항 단체전과 개인전 시상을 동시에 개최했다. 학교의 규모와 남여 성별을 고려해 부별로 실시한 이번 대회에서 단체전 초등 1부 금장초, 초등 2부 옥산초, 시 남중부, 여중부 계림중, 읍면 중학교는 외동중이 각각 우승의 영예를 차지했다. 개인전 최우수 선수는 금장초 이시헌(6년) 선수가 선발됐다. 구종모 교육장은 “스포츠 활동을 통해 스포츠맨십을 함양하고 꿈과 끼, 남눔과 배려가 있는 행복경주교육을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경주시보건소는 식습관 변화와 인구 노령화 등 다양한 원인으로 질병의 양상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지난달 3일 개강한 제35회 시민보건대학의 수료식을 21일 가졌다. 시민보건대학은 지난 2005년 첫 개강해 지역주민의 높은 호응과 많은 참여로 시민들이 전문적이고 다양한 보건교육을 통해 스스로가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건강관련 전문강사 초빙강의 등 시민들의 건강생활실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번 시민보건대학에는 97명이 참여해 제1강 고신대 고광욱 교수의 ‘활동적 생활환경과 조성전략’을 시작으로 제8강 대구대 김완수 교수의 ‘활기찬 노후 만들기’까지 총 8강의 다양하고 전문적인 내용으로 진행됐다. 전점득 보건소장은 “시민들이 신체·정신·사회적 전반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시민보건대학 수료생들이 졸업 후에도 건강 전도사가 돼 개인은 물론 건강한 지역사회 구축에 버팀목이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생활 체육에 대한 지역민의 관심이 늘어가는 가운데 대표적인 생활 체육인 수영에 대한 열기 또한 뜨겁다. 경주시 수영연맹(회장 정희택)이 주최하는 ‘제3회 전국마스터즈 수영대회 및 제9회 경주시 수영연맹회장배 수영대회’가 지난 19일 경주국민체육센터 수영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대회에는 정희택 회장을 비롯한 연맹 관계자, 이강우 문화관광실장, 배진석 도의원, 김성규 시의원, 각 체육회 회장들을 비롯한 내외빈과 지역 및 전국의 수영인 800여 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이번 대회에서는 자유형, 접영, 배영, 평영 등 다양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펼쳐 ‘국민수달’이 우승을, ‘팀YG’는 준우승, ‘경주연합’이 3위에 입상했다. 또한 자전거, 토스터 등 많은 경품을 추첨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전달됐다. 정희택 회장은 “순수한 아마추어 대회인 만큼 친목과 화합을 나누는 축제가 되길 기대한다. 앞으로도 전국적으로 전통 있는 대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주시 수영연맹 관계자는 “이 대회는 상금 규모와 경품 등이 풍성한데 반해 참가비가 없어 예년에 비해 100여 명 이상 참가자가 늘어 대회 준비 및 진행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어려움이 있었던 만큼 보람됐고, 차후 더 나은 대회를 개최할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1400년전 우리나라 최초의 동식물원은 경주에서 시작됐다. 경주동궁원 중 ‘동궁식물원’은 동궁과 월지에 우리 조상들이 최초로 화초와 진귀한 새와 짐승을 길렀다는 삼국사기의 기록을 스토리텔링해 동궁과 월지를 현대적으로 재현한 아열대 식물원으로 사계절 전천후 복합문화 공간이다. 동궁원 관람객 인원은 2013년 9월 개원 당시부터 지난달까지의 기준으로 개장 2년여 간 1백14만1155명을 기록해 경주 관광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 21일, 최근 개관한 제2관을 비롯해 본관(제1관)을 중심으로 하는 동궁식물원을 둘러보았다. 희귀종과 식물원을 대표하는 가치있는 종은 어떤 것들이 있으며 생육이 까다로운 종들, 그들의 귀한 몸값, 대부분이 수입종으로서 그들을 들여온 경로 등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어 보았다. 유리 궁궐 속 아열대 수종과 초화류들은 밀림 속을 거니는 듯한 원시감을 선사했다. 진귀하고 화려한 열대 초화류들은 생육 조건을 충족시키는 세심한 관리 속에서 잘 자라고 있었다. 그러나 아쉬웠던 것 중 하나는 식물원에서 듣는 음악 한 곡 선정에도, 식물 하나의 개체 선정에도 더욱 신중한 선택을 했으면 하는 것이다. 2관의 메인 수종 이외, 식재된 초화류에는 일반 화원에서나 도로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종들이 많아 못마땅했다. 정확한 콘셉트를 바탕으로 세심한 디자인을 한 뒤 식재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열대 우림 속 걷는듯한 맛과 이벤트 위한 전시 온실로 구성한 것이 특징 경주 동궁원 박계현 담당자는 “본관은 아열대 우림 속을 재미난 동선을 통해 걷는 맛이 특징이죠. 일반적인 식물원으로 사계절 항상 나무 위주로 울창한 열대에 와있는듯한 수종이 대부분입니다. 테마별로 감상할 수 있으며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울창해지죠. 반면, 제2관은 초화류 위주로 치유와 회복을 주제로 하는 힐링식물과 화초의 조합으로 현대식 정원을 거니는 콘셉트입니다. 사계절마다 꽃을 달리 심을 수 있도록 조성했습니다.우리나라에서는 처음 시도하는 공간입니다” 고 했다. 2관은 계절별 꽃을 즐길수 있는 플로라 정원형으로 온실 중앙에 계절별 아름다운 꽃 볼 수 있는 전시공간 외 고가관람로를 따라 공기정화 식물 및 열대 힐링식물과 꽃 파고라 및 필라덩굴 식물을 배치하고 있었다. -동궁식물원 본관(제1관)...동궁식물원에서만 볼 수 있는, 국내에 없는 수종 12종 보유 동궁식물원 본관(제1관)은 신라시대 전통 궁궐형태로 건축된 유리로 만든 궁궐이다. 내부는 야자원, 관엽원, 화목원, 수생원, 열대과수원 등 다섯가지 테마로 총 400종 5500여 본의 아열대 식물들로 구성돼있다. 이곳에는 동궁식물원에서만 볼 수 있는, 국내에 없는 수종 12종을 보유하고 있다. ‘붉은 원종고무나무’, ‘그린볼’, ‘핑거루트’, ‘리카니아’, ‘시나몬’, ‘세나스팩타 빌리스’, ‘시써스노로사’, ‘콘지아토멘로사’, ‘멜로포럼’, ‘필로까보스’, ‘아나나스류(브리시아, 에크메아 등)’ 등이 그것이다. 또 향기도 좋고 몸에도 이로운 힐링식물 9종으로는 ‘시나비올라’, ‘모닝가’, ‘노니’, ‘시나몬’, ‘핑거루트’, 향수의 원료인 ‘일랑일랑’, ‘용안’, ‘기보과’, ‘미첼리아 알바’ 등이다. 이들 중 아직 활착 중인 것도 있었다. 수목류는 ‘보리수’, ‘봉황목’, ‘모링가’, 이곳에서는 아직 개화를 못했지만 백합같은 꽃이 핀다는 ‘미인수’, 여행자가 이 나무를 보고 방향을 알았다고 해서 여행자 나무라고도 불리는 ‘여인초’, 종이의 원료인 ‘파피루스’, ‘카나리야자’, ‘바오밥’, 재작년과 올해 두 차례 꽃을 피우며 기염을 토한, 시체썩은 지독한 냄새가 난다고 해서 붙여진 ‘시체꽃’은 3년에 한 번씩 핀다고 하며 세계에서 가장 큰 꽃이라고 한다. 그 외에 ‘올리브’, 세계 최대 크기의 과일 ‘잭후르츠’, ‘사계목서’, 귀한 종이라고 하는 ‘수생야자류’, ‘종이꽃’, 바다에서 산다는 ‘맹그로브’ 등이 식재되어 있다. 꽃이 화려한 수종도 개별적인 생육 조건을 맞출 수가 없어 개화를 하지 못하는 예도 있었다. 이 밖에도 하와이 원주민들이 꽂는다는 ‘푸르메리아’, ‘열대 무궁화’ 종류도 다양했다. 알로에베라와는 달리, 목질화된 ‘알로에디포토마’, 과일의 여왕 ‘망고스틴’, 다행히 꽃을 볼 수 있었던 ‘미키마우스 트리’라는 꽃은 미키마우스를 닮아서란다. 어린왕자에 나오는 ‘바오밥’ 나무는 수령 50년이고 여기 들어와서 많이 자랐다. 이곳에도 100년 이상 된 ‘보리수’가 있는데 2관의 300년 수령의 보리수가 들어오기 전까지는 동궁식물원의 자랑거리였다고. 샴푸의 어원이 되는 나무로 알려진 ‘미첼리아 참파카’, 100년된 커피 나무도 있었다. 열대 과일인 망고스틴의 꽃은 우리나라에서 처음 개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궁식물원 2관... 300년 수령의 동궁원 자랑거리 ‘보리수’, 마법의 3색 ‘부겐빌레아’ 보유 2관에서 본관으로 가는 도중에는 공중 식물원을 만날 수 있다. 이 공간 역시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시도한 공간이다. ‘박쥐란’, ‘아칸타리아 임페리얼(동궁원에만 있음)’, ‘수염 틸렌데시아’ 등의 식물로 구성돼 있어 또다른 이색적인 즐거움을 주었다. 경주동궁원 식물보존담당 강정만 팀장은 제주도 여미지식물원 개관서부터 20년간 근무했으며 국립생태원에서도 일했던 베테랑 담당자다. “세계적으로 아주 희귀한 보호종들은 국제규약에 의해 수입할 수 없습니다. 일단 들여온 열대 식물들은 기후 조건만 잘 맞춰주면 대체로 잘 자라줍니다. 이곳에서는 주로 3, 4월에 개화가 많지만 연중 수시로 다양한 꽃들이 피고 지지요” “병충해 방지를 위해서는 불가피하게 방제 작업을 합니다. 물로 씻기도 하지만 야간에 미스트 식으로 자동분사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 했다. 강 팀장은 “좋은 나무 하나 만으로도 그 나무를 보러 오는 관람객이 많습니다. 동궁식물원 2관에서 가장 효자 상품이기도 한 특별한 식물로는 300년 수령을 자랑하는 보리수가 있습니다. 국내 온실식물 중 최대 수령이죠. 이 나무는 수고(樹高) 때문에 오픈 컨테이너로 태국에서 들여왔는데 식수를 할때도 특수 장비로 힘들게 심었습니다. 올 3월에 들어왔을때는 잎이 하나도 없었던 상태였고 우려와는 달리, 지금은 잎이 활짝 피어서 다행이죠. 원산지 환경에 맞추고 세심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고 했다. 이 보리수의 몸값은 수 천만원 정도라고 한다. 또, 태국에서 들여 와 3월에 심은 ‘붉은 원종고무나무’도 수령 250년 정도다. 이 나무는 붉은색 어린새순으로 돋아나는 것이 특징이다. 자라면서 초록색이 된다고. 인도네시아산 붉은색 야자도 귀한 야자종이다. 한 나무에서 3가지 색깔(분홍, 빨강, 흰색)의 꽃이 피는 마법의 3색 ‘부겐빌레아’는 마치 조화같은 드라이 한 매력을 뿜어내고 있었다. 이 꽃도 동궁식물원의 자랑거리. -아열대 식물, 제주도에서 일단 심어 적응시키고, 다시 경주로 이식하는 힘든 여정 거쳐 동궁식물원의 건축과 조경 일체는 공개입찰 과정을 거친다. 아열대 조경을 하는 이들은 전국에서 손을 꼽을 정도로, 동궁식물원 입찰에 응모한다는 것 자체가 전문가가 아니면 불가능하다고 했다. 제주도 여미지 식물원 초대 원장을 지닌 이가 입찰됐는데 그는 제주도에 큰 농장을 소유한 이로서 수입종을 보관할 수 있는 환경을 지녔다. 경주 동궁원 박계현 담당자는 “수령이 오래된 나무는 배에 선적해 들여옵니다. 수종을 확보한 뒤 아열대 수종은 겨울에는 활착을 하지 못하므로 제주도에서 일단 심어서 이곳에서 심을 수 있을 때까지 키워, 다시 경주로 이식하는 힘든 여정을 거칩니다”고 했다. 수입종들은 약간의 적응 기간을 제주도에서 보내는 것이다. 아열대 식물군은 경주에서 바로 심을 수 없기 때문. 설계 당시부터 이식까지 매우 신중한 과정을 거친다. 이곳에는 최고 수천만원까지 호가하는 식물이 몇 그루 있다. 이 비용에는 한 개체당 자체 가격, 선적비, 이동운임료, 조경, 이식비 등 이곳에 심어지기까지의 한 그루 당 드는 총 비용이라고 한다. 박 담당자는 “온도, 습도 바람, 햇빛 등을 포괄하는 자동멀티제어시스템이 있기는 하지만 워낙 넓은 공간이고 다양한 수종으로 각각 생육환경이 다르므로 시스템과 함께 항상 사람이 직접 눈으로 보고 관찰하면서 보호하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현재 동궁식물원에는 전문가 5명의 직원이 상시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습도 조절을 위해서는 야간에 안개식으로 분사를 해 습도를 조절한다. 원활한 온도 조절을 위해 개관 당시 이 지역은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은 지역이라 2011년 도시가스를 설치해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었다고 한다. 전기시설도 한전을 통해 지중화 작업을 했다고.
지난 6월 16일 포항시, 경주시, 영덕군, 울진군, 울릉군의 지자체장들이 지역행복생활권행정협의회 정기회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가졌다.
지난 20일 오전 8시 5분경 경주시 석장동에 소재한 한 공사현장 현장사무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 26명과 소방차량 11대가 출동해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활동에 나섰다. 화재는 한시간여 만에 신속히 진화됐으며 이날 화재로 냉장고 등 비품류 200여 점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43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 경주소방서 화재조사반은 경찰과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경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17일 찾아가는 위기예방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성건동 소재 늘봄대안학교에서 자아존중감 향상프로그램 소.나.기.(소중한 나 만들기)를 실시했다. 소.나.기.는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청소년들의 올바른 인성 육성과 다양한 영역에서의 자기 이해와 대인관계 기술과 의사표현 능력을 배양해 건강한 자아를 길러 자신의 생활을 주체적으로 해결하고 극복해가는 기능적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 6월 17일부터 7월 8일까지 매주 금요일, 총 4회기로 열린다. 늘봄학교는 2014년 2월 도교육청으로부터 위탁형 대안학교로 지정받아 학습부진이나 가정환경, 성격문제 등으로 학교생활을 하기 어려운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과프로그램을 통해 인성교육을 배양하는 대안학교다. 또한 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복지시설,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 지역아동센터 등을 운영해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청소년들을 직접 찾아가 위기예방 활동 및 위기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 배양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김종국 체육청소년과장은 “미래 경주발전의 기둥인 청소년들의 올바른 가치관 정립과 건강한 학교생활을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며 “청소년들이 사소한 일이라도 고민이 있거나 혼자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을 때는 언제 어디서든 ‘1388’ 청소년전화를 많이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주소방서(서장 류수열)는 지난 15일 성동시장 일대에서 소방차 길터주기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직원 및 의용소방대원 등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소방차에 대한 대국민 양보문화 확산과 범시민적 동참 분위기를 한층 더 조성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되었다. 또한 불법 주·정차 차량 계도와 소방통로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소방통행로 확보 캠페인도 병행 실시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소방차가 사고발생 후 최초 5분인 골든타임 안에 도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시민들이 소방차 길터주기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황성동 청년회·특우회는 지난 19일 황성공원 내 타임캡슐공원에서 ‘사랑 나눔 작은 음악회’를 가졌다. 행사에는 배진석 도의원, 한현태 시의원, 손운락 황성동장을 비롯해 청년회 가족과 주민 등 1000여 명이 함께해 음악을 통해 화합과 아름다운 선율을 감상하는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두 단체는 매년 ‘사랑 나눔 작은 음악회’를 통해 조성한 수익금으로 위문품을 구입해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와 소외된 이웃에게 쌀, 라면 등 생필품을 전달하며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운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박종식 청년회장은 “우리 주위에는 아직도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들이 많다. 이들을 돕기 위해 물심양면으로 사랑을 전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아직도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어 도리어 기쁘고, 다음에는 좀 더 알찬 프로그램으로 시민들과 함께하는 사랑 나눔 음악회로 찾아오겠다”고 약속했다.
강동면 새마을남여지도자협의회(회장 안종근·박분선)는 강동면 다산리 거주 장애 독거노인 박모 할머니 가정에서 주택수리 봉사활동을 펼쳤다. 회원 10여 명이 참여해 5월 17일 착공, 6월초에 공사를 완료하고 박 할머니의 입주까지 마무리했다. 그동안 회원들은 인력지원 등을 통해 노후 벽지, 장판지 교체와 전기점검 및 수도, 난방시설과 보일러를 교체했으며, 서금난 부녀회 총무가 마련한 중고 냉장고도 전달했다. 강동면 새마을남여지도자협의회는 매년 강동면 거주 독거노인 및 장애자 주택 수리공사를 경주시새마을협의회의 지원을 받아 인력과 재능기부 등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오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박분선 부녀회 회장의 섬세한 기획 속에 정태룡 강동면장, 손화익 강동농협조합장, 이두원 새마을금고이사장의 관심과 지원이 더했다. 또 새마을 지도자협의회 회원의 단합된 협조 속에 실속 있는 봉사활동을 전개할 수 있었으며, 다산1리 마을 이장과 부녀회장의 도움이 사업 수행에 큰 도움을 주었다. 안종근 협의회장은 “많은 분들의 협조 속에 뜻 깊은 봉사활동을 수행할 수 있음에 보람을 느끼며 바쁜 농번기 속에서도 함께 참여한 회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