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경로당광역지원센터(센터장 전화수)는 지난 17일 외동읍 방어리 경로당에서 어르신 30여 명을 대상으로 ‘할매·할배의 날’ 홍보를 위한 교육을 가졌다. 급속한 노령화 및 핵가족화로 노인문제가 대두되고 있으며 입시 위주의 교육과 물질만능주의로 인성부재 현상이 발생해 다양한 사회적 문제 발생되고 있는 시점에서 노인문제, 청소년문제, 가정문제를 함께 해결하고자 할매·할배의 날이 제정됐다. 강의를 진행한 황정희 강사는 “방어리 어르신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함께 웃고 즐기는 모습을 보니 매우 기쁘게 생각되며, 오늘 교육을 계기로 경로당이 화합하고 마을 내 소통하는 시간이 더 많아 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교육에는 할매·할배의 날 정의 및 개념에 대해 전했으며 세대 간 의식, 문화 등을 소통하고 삶의 지혜를 조부모로부터 배울 수 있도록 배려하며 가족공동체 놀이를 많이 만들자는 의견을 나눴다. 어르신들은 “경로당 생긴 이래 이런 교육은 처음이다. 서로 나누는 대화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알게 됐다”며 “우리 어른이 정말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화 경로당 회장은 “자발적인 봉사활동이 우리 경로당 내에서는 많이 이뤄지고 있다. 나이를 떠나 경로당도 먼저 온 사람이 청소를 하고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다”며 “이곳은 모두가 어른이다. 어른을 공경하는 마음을 몸소 실천해야 하고 서로 아껴주고 존중해야한다”고 말했다. 행복공동체로서 통합된 생활은 행복기반이 되고 나아가 사회생활에서도 적용이 돼 안전하고 행복한 국가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 윤태희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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