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 이하 한수원) 지난 20일 지역 중소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경북 울진 소재 한울본부 견학을 시행했다. 이번 견학은 경주지역 중소기업들이 발전소 방문을 통해 원전 산업에 참여할 기회를 찾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됐다. 한수원은 올해 3월 본사를 경주로 이전한 후 경주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펼치고 있다. 우선 경주지역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원전산업 진입 방법과 지원책을 알리는 설명회를 6회 가졌다. 또 원자력 유자격공급자 신규 등록을 지원하고자 연간 15개사에 기업당 2000만원 상당의 컨설팅과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미국기계학회 인증(ASME)·전력산업기술 인증(KEPIC) 등 필수 원전 품질인증자격 취득을 위해 연간 13개사에 기업당 최대 5000만원의 자금도 지원한다. 원전사업 참여 지원 외에 한수원은 경주 기업의 경영혁신을 위한 지원도 추진된다. 기업의 생산설비 개선 등을 위해 기업당 8000만원을 지원하는 공정혁신 지원사업에 경주기업 10개사, 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기업당 2000만원을 지원하는 산업혁신운동에 경주기업 10개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수원은 이러한 노력을 통해 원전산업 경쟁력 강화와 경주지역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까지 동시에 이뤄 경주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지난 8월부터 경주시립극단을 다채롭게 이끌어가고 있는 김한길 예술감독은 경주시민들과 만나는 첫 작품으로 블랙코미디 장르의 ‘삼도봉 미스테리’를 선보인다. 오는 31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대한민국 연극의 메카 서울 대학로에서 두각을 나타낸 김한길 감독은 경주 시립극단 감독직을 시작하는 각오로 “‘제가 잘 할 수 있는 연극보다 저희가 잘 할 수 있는 연극’, ‘시립’과 ‘극단’이 떨어져있는 개념이 아니라 시립과 극단이 붙어있는 개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4일 찾은 경주시립극단 연습실에는 청바지에 맨발로, 매 씬 마다 직접 연기 지도를 하는 김 감독의 의욕에 넘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김 감독은 “경주에서의 첫 작품으로 삼도봉 미스테리를 선보인 것은 작품이 우선 재밌어서다. 장르적으로는 코미디에 근접하고 관람객들이 편안하고 즐겁게 감상할 수 있는 작품으로 골라 시민들에게 인사드리고 싶었다”면서 “ 이번 작품은 항상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사회적 약자계층인 농민들이 대상이다. 그들 각자의 삶의 애환을 통해 공감을 끌어내고자 한다. 한편, 시체의 머리(구조적 모순을 ‘대가리’로 치환하면서)를 찾으면서 이중성에 주목하고자 했다. 이 메시지를 코미디적으로 풀어 보려 했다”고 전했다. 또 아직 발견되지 않은 경주시립극단 배우들이 가진 역량과 개성이나 장점을 끄집어내어 발현할 수 있는 부분에 가장 중점을 뒀다고 했다. 이번 공연 삼도봉 미스테리는 경상북도 금릉군과 전라북도 무주군, 그리고 충청북도 영동군이 만나는 실존하는 ‘삼도봉’을 배경으로 4명의 농민들과 한구의 시체를 둘러싸고 미궁의 사건이 일어난다. 과연 누가 범인일까? 각 지역의 질펀한 사투리가 중의적인 의미망에 걸려들면서 관객들에게 촌철살인의 웃음을 선사한다. 무대는 양곡창고와 형사들의 취조실이 한 공간 안에서 단순화시켜 표현된다. 무대 전환 없이 한 공간에서 보여지게끔 장치를 한 것. 각자의 아픈 사연을 안고 살아가는 삼도봉 농민들의 현실을 통해 관객들은 대한민국 웃음과 아픔을 경험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정기 공연은 새롭게 선보이는 블랙코미디 연극으로 경주시립극단의 새로운 도약으로의 귀추가 주목되는 작품으로, 새로운 감독의 스타일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경주문화재단(김완준 사무처장)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에서 진행한 ‘현대자동차그룹과 함께하는 2016 해피존 티켓나눔’에 선정돼 150만원의 관람료를 지원받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 지원금은 지역의 문화소외계층 약 400여 명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극단은 이번 공연을 계기로 시민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민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설 것으로 보인다.
동국대 경주병원(병원장 이동석)은 지난 21일 개원25주년 기념식 및 인증의료기관 현판식을 가졌다. 1층 강당에서 개최된 기념식에는 이동석 병원장을 비롯한 교직원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모범상, 장기근속상, 공로상 및 저염레시피 입상자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이동석 병원장은 기념사에서 “올 한해는 교직원들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 의료기관 인증 획득이라는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 앞으로도 교직원들이 단합해 노력한다면 지역민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지역 최고의 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날 인증의료기관 현판식도 함께해 그 의미를 더했다. 2층 로비에서 이루어진 현판식은 병원장 및 주요보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경주병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2주기 의료기관 인증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환자 안전과 의료의 질 향상 및 의료서비스 등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우수 의료기관으로 인정을 받았다는 의미로 인증기간은 2016년 9월부터 2020년 9월까지 4년간이다.
경북도는 10월 24일부터 11월 6일까지 ‘가을여행주간’을 맞아 세계기록유산 유교책판 등 5개소 한시 개방, 30개의 가을여행주간 프로그램 운영, 92개소 주요관광지 무료입장과 할인(10% ~ 50%)행사로 지역 관광에 활기를 불어넣을 계획이다. 이번 여행주간에는 보문관광단지내 숙박시설인 현대호텔, 힐튼호텔, 코모도호텔, 더-케이호텔 등 주요 호텔과 경주관내 730여 개 펜션업소도 주중 50%, 주말 30%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또한, 지역 숙박업체 이용고객에게는 경주월드 30%, 경주테디베어 박물관 20%, 한국대중음악박물관 30%, 경주 힐링테마파크 3천원,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2천원의 입장권 할인혜택도 제공된다. 아울러 동궁식물원, 대릉원, 동궁과 월지, 양동민속마을 등 주요관광지에서도 15% ~ 최대 50%까지 입장권을 할인한다. 이번 가을여행주간은 경상북도 각 시·군 관광부서와 전국가을여행주간 홈페이지(fall.visitkorea.or.kr), 경북나드리(www.gbtour.net) 홈페이지, 경상북도관광 SNS 등을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 서원 경상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가을여행주간에 경북의 다채로운 문화행사, 공연과 함께 풍성한 가을여행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관광공사(사장 김대유)는 지난 22일, 23일 ‘경주에서 놀자!’라는 주제로 경북여행리포터와 경유기(庆游记, 중국인 경북도 여행기자단)를 초청해 경주의 가을을 소개하는 팸투어를 실시했다. 가을여행주간을 앞두고 실시한 이번 팸투어는 불국사 단풍, 무장산 억새 등 경주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과 천년야행 축제 등을 실시간으로 SNS에 소개했다. 특히 무장산 억새는 은빛 물결로 장관을 이뤄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단풍명소로 이름난 경북산림환경연구원과 통일전 일대 메타세콰이어 숲과 노란 은행나무 단풍 등 절정의 가을 풍경을 실시간으로 페이스북에 소개해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 팸투어에 참가한 이효영 리포터(25·대구)는 “보통 경주는 당일여행으로만 다녔는데 이번 계기로 하룻밤을 묵으니 경주의 밤이 무척 아름답다는 것을 새삼 알게 됐다”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이번 여행을 많이 자랑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팸투어는 SNS를 통해 30~40대 가족단위 여행객을 대상으로 경주의 가을 여행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리포터들이 실시간으로 SNS에 전한 경주 여행 소식은 온라인상에서 널리 홍보돼 이번 가을 여행주간 동안 많은 관광객이 경주로 찾아올 것으로 기대된다. 김대유 사장은 “가을여행주간을 앞두고 단풍이 곱게 물든 경주를 즐기는 관광객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사는 경주 관광 마케팅을 중점적으로 실시해 경주의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여행리포터와 庆游记(중국인 경상북도여행기자단)는 한국인과 국내 거주 외국인 6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매월 경북도의 여행지를 직접 취재해 경북나드리 홈페이지(http://tour.gb.go.kr)와 SNS 등에 여행 소식을 전하고 있다.
풍부한 감성의 소유자로, 경주에서 40년간 통기타 하나로만 음악을 해 온 실력있는 정통파 라이브 가수인 가수 장하영씨의 딸 장보윤씨(26)씨는 앨범을 내며 2대에 걸쳐 전국적 지명도를 확보하고 있는 경주가 낳은 자랑스런 가수다. <사진> 명품보이스를 자랑하며 실력과 가창력이 돋보이는 가수 장하영이 첫 번째 팬미팅을 통해 팬들과 만난다. 오는 29일(토) 오후 5시 경주 보문에 위치하고 있는 국내 최초이자 최대규모의 한국대중음악박물관에서 첫 팬미팅을 하게 된 것. 장보윤은 2014년 타이틀 곡 ‘당신만을 사랑합니다’로 활동했으며 현재 싱글 앨범인 ‘안개비’를 발매해 활발히 노래하고 있다. 최근엔 ‘억새꽃’을 대표 공중파 방송인 KBS가요무대에 선보이면서 그녀의 노래를 많은 시청자들에게 들려 줘 팬심을 움직인 바 있다. 현재 장보윤은 KBS가요무대, KBS배철수7080, MBC가요베스트, SBS전국TOP10가요쇼 등의 많은 프로그램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각 방송사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러브콜을 받고 있다. 현재 아파트, 황홀한고백, 사랑만은 않겠어요, 제2의 고향 등 수많은 히트곡 제조기인 가수 윤수일씨의 제자로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각 방송사에 그와 함께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이날 행사에 깜짝 게스트로 불후의 전설인, 가수 윤수일이 팬미팅 현장을 찾는다. 이날 팬미팅은 한국대중음악박물관 도인숙 부관장의 사회로 진행되며 팬카페 ‘뽀뽀뽀’ 회원 1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다. 이날은 장보윤에게 아주 특별한 날이기도 하다. 현재 부산, 대구, 포항MBC에서 라디오 프로그램에 고정출연하고 있으며 그녀의 노래에 감동을 받고 모여든 팬클럽 회원들이 10월의 마지막 밤 낭만콘서트를 해달라고 요청해 장보윤은 팬들을 위해 흔쾌하게 응해 ‘뽀뽀뽀’ 첫 번째 팬클럽이 만들어졌고 데뷔 후 첫 번째 팬미팅이 성사된 것이다. 이날 팬미팅에는 장보윤의 애장품 경매, 라이브 콘서트, CD사인회,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된다. 다른 팬미팅과는 달리 이색적인 장소에서 많은 팬들과 팬 가족들이 모여 10월의 밤을 보낼 예정이다. 장보윤은 “많은 팬분들에게 정말 감사하고 저의 노래를 들으면서 위로가 된다면 끝까지 최선을 다해 감동의 노래를 부르겠다” 며 “앞으로도 더욱 좋은 노래로 여러분들의 사랑에 보답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최근 시작나무동인회(회장 한영채)가 네 번째 동인지 ‘지구에 온 우주인’(도서출판 효민디앤피·사진)을 발간했다.이 동인회는 동리목월문예창작대학(학장 장윤익)에서 시 창작을 공부하고 신춘문예를 비롯한 각종 문예지를 통해 등단한 시인들이 모여 2008년 9월 결성했다. 2010년 창간호 ‘급습’을 시작으로 2년마다 동인지를 발간하고 있다. 이번 호에는 배주열, 권기만, 박정은, 한영채, 정태경, 장선희, 장병훈, 강봉덕, 권용욱 등 9명 회원의 시 55편이 실렸다. 회원들은 각각 5~8편의 시를 내놨다. 표제시 ‘지구에 온 우주인’을 비롯해 ‘비밀번호@382.com’, ‘에스프레소’, ‘신화마을’, ‘무한을 삼키다’, ‘천음회향’, ‘오목한 세상’, ‘밭 전 이야기’ 등 다양한 소재에서 찾은 신선하고 작품성이 뛰어난 시들이 담겼다. 한영채 시작나무동인회 회장은 “시작나무 동인회는 아득히 꽃으로 갈 때까지 이 지구에 온 우주인의 본분을 다할 것”이라면서 “슬퍼서 시가 되는 언어의 운명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유림초(교장 김선진) 1학년 학생들은 알레르기 질환의 올바른 예방수칙을 교육받고자 지난 21일 인형극을 관람했다. 경주시 보건소의 협찬을 받아 ‘깔끔맨과 간질간질마녀 대소동’이란 제목으로 공연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공연을 관람하면서 인형극에 나오는 깔끔맨과 간질간질마녀에게 도움을 주는 대화를 주고받고, 함께 호흡하면서 학습내용에 흥미와 관심을 가졌다. 끊임없이 공연에 참여하는 과정을 통해 음식을 골고루 잘 먹고 몸을 항상 청결하게 해야 됨을 배우고, 아토피와 천식에 대해 알고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 공부했다. 공연을 관람한 1학년 학생은 “인형극이 너무 재미있었어요. 앞으로 아토피를 위해 힘든 친구들을 피하지 말고 도와줄 거에요”라며 소감을 전했다. 김선진 교장 “학생들의 알레르기성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올바른 생활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4일~15일까지 2일간 경주 황성공원 일대에서 8000여 명이 참가한 도내 최대 규모의 청소년 축제인 ‘2016년 경상북도 청소년 박람회’가 개최됐다. <사진> 주제 ‘청소년! 꿈을 꾸다’, 부제 ‘걱정 말아요 그대’로 펼쳐진 이번 박람회는 미래경북, 진로체험, 활동참여, 창의상상, 안전체험 등 5개의 마당으로 진행됐다. 실내외 100여 개의 체험부스에서는 다양한 청소년 동아리 및 기관에서 청소년들이 함께 즐기고 진로를 모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경주 소재 삼성생활예술고에서 9개의 동아리가 참여해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진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 모두가 함께 어울리는 자리를 마련했다. 그 결과 부대행사인 2016 경북 청소년 어울림마당 동아리경진대회에서 ‘발e편한세상’, ‘이조베이커리’, ‘클린頭’ 3개의 동아리가 공동 1위로 최우수상(도지사상)을 수상했다. ‘발e편한세상’은 피부관리 및 어깨, 손, 발 마사지, ‘이조베이커리’는 미니 생크림 케이크, 초코볼, 아이싱쿠키, 빼빼로 만들기 ‘클린頭’는 헤어컬러링과 두피마사지, 천연 삼푸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기회를 제공하여 학생들의 진로탐색 및 미래설계를 도왔다. 아울러 2016 경북 청소년 페스티벌 체험문화 경연대회에서도 비빔밥 만들기, 떡메치기 등의 프로그램으로 참여한 한식 동아리 ‘온새미로’가 2위에 입상해 최우수상인 경주시장상을 수상했다. 공연문화 경연대회에서는 조리도구를 이용해 난타를 선보인 ‘북치고두드리고’가 3위로 우수상(경주시장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샤케라또, 레몬청, 핸드드립 커피, 커피찌꺼리 스크럽 등 새로운 시대에 맞는 식음료 문화체험을 준비한 ‘라온’등이 참여해 동아리 경진대회를 더욱 빛냈다.
경주시 도시숲조성과는 사업비 2500만원으로 지난 17일부터 터미널 주변 강변로 녹지대에 쾌적하고 깨끗한 가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화단을 조성했다. 이곳은 경주의 관문이며 평소 관광객들로 붐비는 곳으로 그간 우거진 잡초로 인해 도심 미관을 상당히 해쳐왔다. 시는 느티나무 가로수와 녹지를 활용해 가로수 식수대에 맥문동 6000본과 녹지에 자산홍 1만본 등 총 1만6000여 본을 식재해 쾌적한 도심환경 및 품격 있는 그린도시 조성을 위해 사업을 추진했다. 화단 조성이 완료되면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시는 주요도로변에 있는 자투리땅에 꽃을 식재하는 등 주변 환경을 정비해 사계절 꽃이 피는 아름다운 경주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경주교육지원청은 지난 24일 경주향교와 자유학기제 및 진로체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경주향교에서는 학생들의 바람직한 인성형성을 위한 전통다도, 전통놀이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학교에서 쉽게 배울 수 없는 인성 교육 부분을 도맡아 지도할 것을 다짐했다. 경주교육지원청은 학생들이 향교에서 체험 학습을 할 때, 지역사회의 웃어른으로서 풍부한 경험과 지혜를 발휘하여 현대학교교육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전통예절, 선비정신, 동양 문화, 유교 정신 등을 지도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양 기관은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자유학기제 및 진로교육·체험 지원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상필 전교는 “요즘 학생들은 너무 공부에만 집중하다 보니 인성교육이 제대로 되지 않았는데 오늘 맺은 업무협약으로 우리 학생들의 바람직한 인성형성에 도움이 될 것 같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구종모 교육장은 “전면 시행되는 자유학기제의 성공적 정착과 진로교육 활성화를 위한 공감대 형성과 협조체제 구축으로 학생들의 행복한 미래 준비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황오동체육회(회장 한영훈)는 지난 24일 성동경로당 등 7개소를 방문해 제32회 경주시시민 체육대회를 기념해 떡과 음료수, 타월, 생필품 등을 전달했다. 이는 전날 궂은 날씨에 시민체육대회에 참가하지 못한 어르신들을 격려하고 경로효친사상을 일깨우기 위해 시행됐다. 이날 한영훈 체육회장, 박기화 적십자봉사회장, 최휘동 황오동장, 박귀룡·한순희·손경익 시의원 및 체육회 회원들이 동행해 시민체전을 통한 동민들의 화합과 사랑 나눔을 실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영훈 회장은 “갑작스러운 기온변화로 쌀쌀해진 요즈음 어르신들의 건강을 잘 살피기를 바라며, 따뜻하고 행복한 지역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누구보다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최휘동 황오동장은 앞으로도 체육회 회원들의 계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월성초(교장 이탁)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경주지역의 역사문화 명소를 탐방해 기념 도장을 받고 경주시에서 발행하는 만화로 보는 신라역사기행 책자를 받아보는 기쁨을 누렸다. 월성초가 2년 간 실시한 지역사회문화유적지탐방 체험학습을 실시한 것은 신라의 역사를 알아보고 경주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갖게 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4월 서악권의 태종무열왕릉과 김유신 장군묘를 시작해서 지난 6일 감은사지와 원성왕릉(괘릉)을 끝으로 2년 간 16곳의 스탬프를 날인 받았다. 작년에는 메르스로 올해는 지진으로 좀 혼란스러운 시기를 보냈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체험학습을 이어나갈 수 있었던 것은 “역사공부가 재미있어요” “사회 시간에 배웠어요” “힘들게 올라온 만큼 보람이 있어요” 등의 말들을 하면서 힘들지만 재미있어서 또 가고 싶다고 표현하는 학생들의 호응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학부모의 협조, 장애학생지원활동을 위한 특수교육실무사와 사회복무요원, 학교버스 운행을 도와준 주무관, 적극적으로 체험학습을 응원해 준 통합학급 담임교사와 교장, 교감의 지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경주교육지원청은 10월 독도의 달 행사의 일환으로 지난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전직원 독도사랑 T셔츠 입고 출근하기’ 행사를 실시했다. <사진> 경북도는 1900년 10월 25일 고종황제가 칙령 제41호로 울릉도, 독도를 울릉군으로 승격한 것을 기념해 10월을 독도의 달, 25일은 독도의 날로 지정하였는데, 이것을 기념하여 경주교육지원청에서도 ‘전직원 독도사랑 T셔츠 입고 출근하기’ 행사를 실시하게 된 것이다. 독도사랑 T셔츠를 입고 손에 태극기를 들은 전직원들이 중앙현관에 모여 ‘독도는 우리 땅! 독도사랑, 나라사랑!’ 구호를 세 번 크게 외치며, 독도 사랑과 나라 사랑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최근 무열왕릉-진흥왕릉-진지왕릉-문성왕릉-헌안왕릉 등 서악고분군 트레킹 코스에 구절초 2만7000송이가 만개하면서 가을 정취를 느끼고자 하는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곳은 신라문화원 문화재돌봄사업단(단장 진병길)에서 문화재청과 경북도의 지원으로 지난 2011년과 2012년 비지정고분군 30여 기와 탑의 시야를 가리고 있던 대나무, 아카시아 뿌리를 제거한바 있으며 올해 변산반도에서 이식한 들국화(구절초) 2만7000여 송이와 작약, 연산홍을 심었다. 그리고 이후 보물인 서악동삼층석탑과 왕릉과 도봉서당이 어울리는 멋진 경관을 조성해 선도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문화재 관람환경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탑 주위에 있는 보희, 문희의 꿈이야기가 전해오는 선도산과 삼국통일의 초석을 다진 진흥왕릉, 무열왕릉, 김인문묘를 가꾸고 설총, 김유신, 최치원을 배향하고 있는 서악서원을 활용해 신라 삼국통일을 테마로 한 통일의 길을 조성해 청소년 교육, 기업연수 유치, 공무원교육 유치 등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진병길 단장은 “문화재 주변에 꽃을 심었더니 10평의 문화재가 3000평의 문화자원이 되면서 문화재의 가치도 더 높아지는 것 같다. 문화재 주변을 정비해 문화재 향유공간을 넓히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중(교장 손영락)은 지난 21일 괘정관에서 2016학년도 교실수업개선을 위한 학부모 대상으로 ‘수업 공개의 날’을 실시했다. 손영락 교장은 인사말을 통해 “경주중이 작년에 이어 2년째 1학년을 대상으로 자유학기제를 실시했다”며 “자유학기제는 교사 중심의 주입식 수업에서 과감히 탈피해 학생들 스스로 소통하고 표현하는 자기주도적 학습 형태의 수업을 실시함은 물론 수업의 질을 높이는 데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 학부모들은 교원능력개발평가 및 2017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안내와 함께 학교폭력 예방교육 등의 연수를 듣고 난 후에 1~3학년 각반 교실로 가서 자신의 자녀나 관심있는 수업과목에 자유롭게 들어가서 교사가 어떻게 수업을 하고 있는지를 직접 참관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1학년 자녀를 둔 한 학부모는 “아이가 학교에서 어떠한 환경속에서 수업을 받고 어떻게 생활을 하는지 궁금했지만, 학교에 접근하기가 어려웠는데 이런 기회를 통해 직접 수업을 보니 궁금한 모습과 이야기로만 듣던 학교생활을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경주디자인고(교장 김말분)는 지난 21일 학교 정기 축제인 ‘용담제’를 열었다. 용담제는 평소 수업시간에 활동한 결과물을 전시하는 작품 전시회, 학생들의 꿈과 끼를 발견해 키워주기 위한 장기 자랑, 학생들의 합리적인 경제 의식 함양을 위한 벼룩 시장과 먹거리 장터 운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사진> 이날 행사는 내빈 및 학생 전원이 참석해 학교 강당인 청마루에서 개회식과 함께 오픈식(테이프커팅)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본관 2층 전시실에서는 동아리 및 학과별로 도자기를 비롯해 각종 악세사리, 보석 공예, 목공예 등 다양한 작품 뿐 아니라, 창덕궁 안내 리플렛, 제 3세계로 보내는 희망 가방, 학습 플래너, 학교 내 식물 명찰 등 수업 시간과 동아리 시간에 활동한 결과물과 작품들을 전시했다. 복도에는 소묘 수업시간에 그린 우수한 작품이 전시돼 주목을 받았다. 운동장에서는 풍물장터가 열렸다. 학생들이 가져온 헌 옷과 헌 책 등을 판매하는 벼룩 시장, 도예반 학생들이 평소 수업시간에 만든 다양한 도자기류, 공예반 학생들이 만든 악세사리와 보석 공예품, 학생회에서 운영하는 각종 먹거리 장터 등이 열려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특히 인근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학생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학생들의 솜씨로 만든 우수한 작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도 하면서 함께 축제를 즐기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2부 행사로는 청마루 강당에서 레크레이션 및 개인 장기자랑, 그리고 초청공연 및 반별 장기자랑이 펼쳐져 학생들이 가진 꿈과 끼를 마음껏 발산하며 자신의 재능을 펼치는 흥겨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참여한 사제동행 뮤지컬단의 ‘생일 선물’공연으로 학생들의 환호와 박수가 이어졌다. 학급별 단체팀과 개인팀의 다양한 참가 팀의 다양한 공연을 보며 학생들의 숨겨진 끼를 발견하고, 함께 공감하고 어우러지는 소중한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민규(3년·도예디자인반) 학생은 “오늘 용담제 축제는 아주 재미있었어요. 특히 우리들의 작품이 전시 되고 동네 주민들까지 감상을 하니 왠지 뿌듯했어요. 그리고 벼룩시장에서 싸고 좋은 물건을 구입해서 좋았는데, 수익금으로 불우이웃돕기를 한다고 하니 더욱 보람 있었어요. 먹거리 장터에서 평소 먹고 싶었던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아주 신났어요”라고 말했다. 김말분 교장은 “용담제에 학생들이 적극 참여해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고 즐겁게 함께하는 모습이 아주 보기 좋았다. 특히 본교 축제에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해 우리 학생들이 지역사회 화합에 기여했르며 이 행사를 학생들의 올바른 인성을 함양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격려했다.
아이마을어린이집(원장 황미선)은 지난 22일 아이들과 학부모, 마을주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래민속놀이 체험 및 Market Day’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는 민속놀이 체험을 통해 아이들에게 밝고 긍정적인 성격형성, 경제활동을 통한 소비습관형성과 엄마, 아빠와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실시됐다. 이날 행사는 민속놀이체험과 아이들이 직접 만든 미술작품 전시 및 판매, 아이들이 직접 만든 매실 액 판매, 아이들이 엄마, 아빠에게 재능기부를 할 수 있는 10여 개의 다양한 체험부스로 구성돼 실시됐다. 그리고 이날 아이들이 판매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복지기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엄마와 함께 판매활동을 하던 어린이는 “우리가 직접 키운 고구마 맛있어요. 친구들과 같이 열심히 팔아서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 줄 거예요”라고 말했다. 학부모들은 “아이와 함께 민속놀이도 하고 즐거운 하루가 됐다”며 “아이들이 직접 키운 고구마와 매실액을 구매했는데 생각보다 맛이 있어서 많이 놀랬다”라고 체험 소감을 말했다. 황미선 원장은 “아이들이 판매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으로 전해질 수 있도록 기부를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유림초(교장 김선진)는 동국대 경주캠퍼스 푸릇푸릇 동아리와 매칭해 ‘즐겁게 뛰어노는 아이들은 행복하다’는 슬로건으로 저학년 어린이를 위한 토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초, 중학생의 창의적 체험활동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자 2016학년 2학기 토요프로그램 ‘함성소리’에 참여를 원하는 대학생들의 신청을 받았고, 이를 통해 동국대 푸릇푸릇 동아리와 매칭이 됐다. 10월 1일부터 11월 말까지 총 10회 분량의 프로그램은 토요일 오전 3시간 동안 유림초 운동장 및 체육실에서 수업을 진행한다. 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2, 3학년 학생 20명이 참여해 친구들과 체육과 놀이 중심의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교육내용은 팅팅 탱탱 친구이름 대기, 우리 집에 왜 왔니?, 수건 돌리기, 꼬리 잡기와 같은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놀이부터 동대문을 열어라, 공기놀이, 비석치기, 땅따먹기, 투호, 팽이치기 등의 전통놀이와 숨바꼭질, 퍼즐놀이, 풍선배구, 자연물 빙고 등의 창의적인 체육활동까지 매우 다양하다. 수업에 참여한 2학년 학생은 “친구들과 언니, 오빠와 함께하니 놀이가 더욱 재미있어요. 매주 토요일이 기다려져요”라며 소감을 전했다. 김선진 교장은 “즐겁게 뛰어노는 아이들이 행복하다는 생각을 잊지 않고, 놀이와 활동 속에서 가르침을 주는 교육을 이어나가고 싶다. 대학생들의 교육기부가 학교 현장에서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유림초(교장 김선진)는 동국대 경주캠퍼스 푸릇푸릇 동아리와 매칭해 ‘즐겁게 뛰어노는 아이들은 행복하다’는 슬로건으로 저학년 어린이를 위한 토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초, 중학생의 창의적 체험활동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자 2016학년 2학기 토요프로그램 ‘함성소리’에 참여를 원하는 대학생들의 신청을 받았고, 이를 통해 동국대 푸릇푸릇 동아리와 매칭이 됐다. 10월 1일부터 11월 말까지 총 10회 분량의 프로그램은 토요일 오전 3시간 동안 유림초 운동장 및 체육실에서 수업을 진행한다. 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2, 3학년 학생 20명이 참여해 친구들과 체육과 놀이 중심의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교육내용은 팅팅 탱탱 친구이름 대기, 우리 집에 왜 왔니?, 수건 돌리기, 꼬리 잡기와 같은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놀이부터 동대문을 열어라, 공기놀이, 비석치기, 땅따먹기, 투호, 팽이치기 등의 전통놀이와 숨바꼭질, 퍼즐놀이, 풍선배구, 자연물 빙고 등의 창의적인 체육활동까지 매우 다양하다. 수업에 참여한 2학년 학생은 “친구들과 언니, 오빠와 함께하니 놀이가 더욱 재미있어요. 매주 토요일이 기다려져요”라며 소감을 전했다. 김선진 교장은 “즐겁게 뛰어노는 아이들이 행복하다는 생각을 잊지 않고, 놀이와 활동 속에서 가르침을 주는 교육을 이어나가고 싶다. 대학생들의 교육기부가 학교 현장에서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주말인 지난 22일, 23일 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축제와 행사가 열려 9.12 지진 이후 모처럼 경주지역이 활기로 넘쳤다. 첨성대와 봉황대 일원 등에서 천년야행과 함께 신라소리 축제 ‘에밀레전’이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경주의 밤을 밝히면서 많은 관광객들과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또 22일에는 이색이벤트인 ‘세계 연인의 날’ 행사가 경주엑스포공원에서 열렸고, 사랑 나눔 건강걷기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관광경주로서의 제 모습을 찾았다. 22일과 23일 양일간 열린 ‘제15회 신라의 달밤 165리 걷기대회’에는 4000여 명의 관광객과 시민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고, 시민이 하나 된 제32회 경주시민체육대회도 성황리에 열렸다. -천년야행, 안전경주 알리며 대성료, 아름다운 경주의 가을밤 선사 경주시와 경주문화원이 주최·주관하고 문화재청과 경북도가 후원한 ‘천년야행’이 안전경주를 알리며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경주의 밤을 밝혔다. ‘천년야행’은 첨성대와 봉황대 일원에서 지역 내 문화유산과 그 주변의 문화 콘텐츠를 하나로 묶어 깊어가는 가을밤 많은 관람객들에게 다양하고 특화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세계문화유산을 활용한 야행 프로그램은 야사, 야로, 야설, 야화, 야경, 야식, 야숙 등 7개 테마로 진행됐다. 특히 신라 6촌장들이 화백회의를 열어 혁거세를 왕으로 추대하고 나라 이름을 서라벌로 정해 새 시대를 연다는 신라의 유래를 극화한 ‘아! 신라의 달밤이여’와 선무도, 팝페라, 신라 무예 퍼포먼스 ‘화랑의 기백’은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또 어려운 경제상황을 극복하고 모든 관광객이 대박나기를 기원하는 마음에서 ‘흥부 박타는 날’ 창극과 함께 관광객과 한마음이 되는 대동놀이 ‘12지 마당놀이’에도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해설사와 함께하는 가을밤 문화재답사와 신라 고취대 퍼레이드, 선덕여왕 첨성대 행차극, 주령구 만들기와 천연기념물 제540호 ‘동경이’ 등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여 가족단위 체험의 장으로 손색이 없었다. 또한 봉황대 일원에서는 지역의 먹거리를 선보이는 야식잔치와 봉황장터, 공예체험, 거리음악회, 봉황대 행사와 함께하는 경품 이벤트와 시가지 중심상가는 특별 할인행사를 열어 경주의 훈훈한 인심을 선사했다. -천년의 소리, 신라소리 축제 ‘에밀레전’ 통일신라시대 때 조성된 성덕대왕 신종을 주제로 한 ‘2016 신라 소리축제 에밀레전’이 천년고도 경주에서 열렸다. BBS불교방송이 주최하고 문광부, 경북도, 경주시, 불국사 등이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첨성대 잔디광장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올해 축제는 ‘세계의 종 타종 체험’, 경주 유적지를 4D로 체험하는 ‘리얼 4D 큐브 체험’, 40여 가지의 ‘신라문화 체험’ 부스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방문객을 맞았다. 특히 에밀레종을 형상화한 4톤 규모의 ‘에밀레 모형종 타종 체험’으로 신라의 혼을 느끼고, 경주의 밤하늘을 밝힌 ‘신라 간등회’는 잊지 못할 추억과 야경을 선사했다. 특별테마 ‘SMART 에밀레전’은 경주 스페셜 영상을 비롯해 불국사와 첨성대, 동궁과 월지, 대릉원 등 경주 주요 유적지가 4차원 입체 영상 4D로 구현돼 눈길을 사로잡았다. 성덕대왕 신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형 LED 종으로 제작해 신라 왕경을 환하게 밝혔다. 또 ‘신라 간등회(看燈會)’는 한국 전통 등의 효시인 신라시대 간등(看燈)을 재연한 행사로 대형 공작등과 용등, 황룡사 9층 모형탑등을 비롯한 50여 개의 대형 전통등이 첨성대와 함께 은은한 야경을 연출했다. 이외에도 ‘시와 국악의 만남’에서는 명상음악가 홍순지, 곽홍란 시인 등이 아름다운 시와 노래로 천년고도 경주의 밤하늘을 수놓았으며, 축제 마지막 날에는 퀴즈대회 ‘도전! 에밀레종을 울려라’, 경주 FLYING 공연단의 특별공원, 동국대학교 동아리 학생들의 열정적인 무대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사랑 나눔 건강걷기 및 2016 건강 체험 한마당도 열려 지난 22일 황성공원 시민운동장 광장에서 경주시민 3000여 명이 참가한 ‘제13회 사랑나눔 건강걷기 대회 및 2016 경주시민건강체험 한마당’ 행사도 성황을 이뤘다.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시보건소, (사)경주시청년연합회, 경북도지체장애인경주시지회 공동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장애인, 다문화 등 소홀히 하기 쉬운 이웃들과 함께 걷기와 건강 체험을 통해 사랑과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시민운동장, 잠수교(성건), 장군교(반환점)를 거쳐 시민운동장에 도착하는 약 5km 코스를 걷기와 함께 건강홍보관, 건강 체험관, 건강증진관 등 17개의 다양한 건강홍보관도 운영됐다. -천년의 사랑을 재확인한 세계 연인의 날 경주시는 지난 22일 경주엑스포공원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이색이벤트인 ‘세계 연인의 날’ 행사를 열었다. ‘LOVE FESTIVAL IN GYEONGJU 2016’를 주제로 천년 전 호국의 염원을 담아 세워졌던 황룡사 9층 목탑을 음각으로 본뜬 경주타워와 양각으로 표현한 중도타워의 특별한 결혼식으로 선포한 세계 연인의 날을 기념해 세상의 모든 사랑하는 연인, 가족, 이웃과 함께하는 사랑과 희망 나눔 축제가 펼쳐졌다. 경주엑스포의 대표공연인 ‘플라잉’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사랑의 시, 노래, 편지들을 다양한 퍼포먼스를 통해 하나의 작품으로 소개했다. 연인들과 다문화 부부, 어르신 부부 등 각계각층의 연인이 참여한 러브퍼즐 세레머니, 하트벌룬 세레머니가 진행됐다. 이어 이도현, 신지희 MC의 진행으로 가수 박상민, 김그림, K-pop퍼포먼스 그룹 비주얼 레이디의 축하공연과 관객 참여형 레크리에이션 게임 등으로 분위기는 절정을 이뤘다. 이외에도 캘리그라피 만들기, 사랑의 열쇠 채우기, 연인카드 만들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문화장터 아리랑 난장, 엑스포 상시 프로그램 등 풍성한 즐길 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했다. -희망의 발걸음 ‘신라의 달밤 165리 걷기대회’ 성료 경주시가 주관하고 (사)경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하 경사모, 회장 김정복)이 주최한 ‘제15회 신라의 달밤 165리 걷기대회’가 지난 22일, 23일 양일간 4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황성공원 일원에서 출정식을 갖고 165리(66km) 풀코스와 75리(30km) 단축코스로 나눠 동궁원, 추령제, 장항사지, 계림숲, 통일전 등 아름다운 경주의 야경을 만끽하며 문화유산을 탐방하는 등 대장정에 올랐다.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직장동료와 함께, 천년고도 경주를 걸으면서 극기체험을 통해 모두가 강인한 호연지기의 주인공이 됐다. 특히 9.12 지진 등으로 인한 막연한 불안감이 해소됐으며, 역사 속 아름다운 경주의 밤 절경을 담아 인터넷 카페, 트위트, 블로그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안전도시 경주, 활기찬 천년고도’가 전국에 홍보됐다. -시민이 하나 된 제32회 경주시민체육대회 제32회 경주시민체육대회가 지난 23일 동국대학교 운동장에서 최양식 시장, 박승직 시의장 및 도·시의원, 김석기 국회의원, 이대원 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읍면동 선수단 등 경주시민 1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서라벌의 우렁찬 함성, 하나 되는 경주시민’이라는 슬로건으로 시민들은 함께 뛰고 달리며 지진과 태풍으로 인한 재난에도 굴하지 않고 극복해나가는 굳건한 모습으로 시민의 힘을 하나로 모으고 새로운 미래 희망 도시를 여는 열정의 무대를 펼쳤다. 이날 체육대회는 23개 읍면동이 봉황부, 백호부, 청룡부 등 3개부로 편성해 100M, 400MR, 화합달리기 등 9개 종목의 시민화합 경기가 흥겨운 잔치분위기속에서 벌어졌다. 최종 결과 서면이 종합우승의 영광을 안았으며 2위는 외동읍, 3위는 강동면이 차지했다. 또 읍면동선수단 입장식에서 단결된 모습을 보여준 안강읍이 입장상을 차지했고, 열렬한 응원과 질서 있는 모습을 보여준 황성동이 응원상을 수상했다. 최양식 시장은 “가을밤 지역 정체성을 상징하는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다양한 역사문화 콘텐츠를 총망라한 행사에 많은 관광객들이 경주를 방문해 천년고도 경주의 면모를 되찾았다”며 “지진과 태풍을 겪으면서도 시민이 단합하고 화합하면서 재난을 극복해 가는 모든 과정이 경주시민의 저력”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