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무열왕릉-진흥왕릉-진지왕릉-문성왕릉-헌안왕릉 등 서악고분군 트레킹 코스에 구절초 2만7000송이가 만개하면서 가을 정취를 느끼고자 하는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곳은 신라문화원 문화재돌봄사업단(단장 진병길)에서 문화재청과 경북도의 지원으로 지난 2011년과 2012년 비지정고분군 30여 기와 탑의 시야를 가리고 있던 대나무, 아카시아 뿌리를 제거한바 있으며 올해 변산반도에서 이식한 들국화(구절초) 2만7000여 송이와 작약, 연산홍을 심었다. 그리고 이후 보물인 서악동삼층석탑과 왕릉과 도봉서당이 어울리는 멋진 경관을 조성해 선도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문화재 관람환경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탑 주위에 있는 보희, 문희의 꿈이야기가 전해오는 선도산과 삼국통일의 초석을 다진 진흥왕릉, 무열왕릉, 김인문묘를 가꾸고 설총, 김유신, 최치원을 배향하고 있는 서악서원을 활용해 신라 삼국통일을 테마로 한 통일의 길을 조성해 청소년 교육, 기업연수 유치, 공무원교육 유치 등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진병길 단장은 “문화재 주변에 꽃을 심었더니 10평의 문화재가 3000평의 문화자원이 되면서 문화재의 가치도 더 높아지는 것 같다. 문화재 주변을 정비해 문화재 향유공간을 넓히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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