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오염, 스트레스 급증으로 유전 요인이 없음에도 머리가 빠지는 탈모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탈모는 통증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외형적인 변화 때문에 환자에게 심리적인 고통을 안겨준다. 과연 극복할 방법은 없는 것일까? ▶심각한 탈모, 우울증·대인기피증 불러 머리를 감다 보면 한 움큼씩 빠지는 머리를 보고 한숨을 쉬는 사람이 한둘이 아닐 것이다. 필자의 주변 지인들 중에서도 탈모에 대한 상담을 하는 사람들이 정말로 많다. 30대 주부 이모씨도 같은 고민으로 필자의 진료실을 찾았다. 주부 이모씨는 육아와 회사 업무로 스트레스가 많았는데, 탈모까지 있다 보니 실제 나이보다 많게 보는 사람들도 많아서 속상해 했다. 심지어 이 때문에 남편과의 관계가 소원해져 우울증도 함께 동반된 상황이었다. 이처럼 탈모는 사회관계와 개인의 정신 건강에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 치료를 위해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나름대로 이것저것 해보는 사이 탈모는 진행되고 금전적으로 손해만 보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렇기에 만약 자신이 탈모라고 생각한다면 전문의와 상담 후 자신의 머리상태를 정확하게 판단하고 올바른 치료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지나친 다이어트와 파마·염색 탈모 원인 종종 머리를 감다가 평소보다 조금만 더 빠져도 탈모라고 생각해 병원을 찾는 사람들도 있다. 일반적으로 모발은 지속적으로 주기를 가지고 생장과 휴식을 반복하게 된다. 그중 휴지기에 있는 모발은 정상적으로 빠지게 되는데, 정상인의 경우 하루에 50~60개 이상 빠지면 탈모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며 하루에 100여 개 이상 빠지면 탈모로 진단을 할 수 있다. 모발은 신체 활동에 쓰고 남은 나머지 영양분을 공급받기 때문에 건강의 척도로서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실제로 탈모는 우리 건강 상태에 이상이 있을 경우 징후로 나타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를 들어 육체적·정신적 스트레스가 과도할 경우, 갑상선기능저하증 · 영양상태 · 약물 등에 의해서도 탈모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젊은 여성의 경우 다이어트로 인해 체중과 에스트로겐이 많이 감소하거나 빈혈이 있으면 탈모가 발생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잦은 파마나 염색은 모발 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위험한 행동이다. 따라서 과도한 염색과 파마를 하지 않는 것은 두피 손상과 탈모를 막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다. ▶환절기에 일시적으로 더 빠질 수 있어 환절기에 머리카락이 더 잘 빠진다는 사람도 있다. 이는 기분 탓일까? 대개 포유류 동물은 털갈이를 하게 되는데 이와 같이 동물들이 털갈이를 하는 이유는 모발이 빠지고 다시 자라나는 주기가 모든 털에서 같은 시기에 일어나기 때문이다. 물론 사람은 모든 털의 모발 주기가 일치하지 않아서 털갈이를 하지 않는다. 하지만 가을철에 머리가 많이 빠지기도 한다. 그 까닭은 우리 몸속의 호르몬 중 일조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프로락틴과 멜라토닌이 모발의 주기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알려져 있다. 즉 환절기에 모발이 유독 잘 빠지는 이유는 일종의 호르몬 변화 때문으로 보는 의견이 많다. 탈모의 종류 중 하나로 원형탈모가 있다. 원형 탈모의 일부는 두피의 모발 외에도 체모 수염에서 탈모가 일어나기도 한다. 이런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대머리라고 부르는 남성형 탈모와는 치료 방법이 완전히 다르기에 정확한 진단을 위해 바로 병원에 내원하는 게 좋다. ▶두피에 자극 없는 꼼꼼한 세척 중요 탈모가 의심되면 샴푸 전 부드러운 빗으로 머리를 손질하고 머리를 감는 것이 좋으며 샴푸 후 트리트먼트를 권장한다. 머리를 감고 난 후에는 뜨거운 드라이 바람으로 말리는 것보다는 수건으로 가볍게 두드리듯이 물기를 닦아내고 찬바람으로 꼼꼼히 말리는 것도 탈모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남성의 경우에는 두피에 지루성 피부염이 있는 경우엔 탈모가 발생할 위험도가 증가하므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남성형 탈모는 한 번 시작되면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심해지며 치료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고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머리가 빠지는 증상은 계절이나 몸 상태 등에 영향을 받아 달라질 수 있지만 뒷머리보다 앞머리나 정수리 부위의 모발이 가늘어지며 많이 빠진다면 의학적 치료를 고려해볼 시기니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북부건강검진센터 허정욱 원장은 “탈모에 대한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으며, 그 원인을 하나하나 추적해보면 건강한 모발과 자신감까지 얻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한다. ▶탈모에 좋은 음식, 어떤것이 있을까? -호두 호두에 함유된 비타민 B1과 E는 피부와 모발을 구성하는 물질. 모발과 모근이 튼튼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돕는다. -검은콩 검은콩은 비타민E와 불포화지방산이 가득한 음식. 모발을 튼튼하게 할뿐 아니라 몸속 독소를 배출하는 역할을 해 탈모 원인을 제거한다. -석류 석류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머리숱을 증식하는데 좋을 분 아니라 시트르산ㆍ포도당 등이 두피의 혈행을 개선해 모근을 튼튼하게 한다. -해조류 미역과 다시마 등 해조류를 감싸고 있는 점액질은 요오드 성분으로서 이는 모발을 강화할 뿐 아니라 탈모를 일이키는 갑상선 질환을 치료하는데 도움을 준다.
더운 환경에서의 운동은 체내 열생산의 증가와 체열발산의 저해로 인해 체내에 과도한 열축적으로 인체조직, 특히 신경조직이 손상을 입기 쉽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체온을 조절하는 능력은 반드시 필요하다. 1) 피부혈관의 확장 운동으로 인해 따뜻해진 혈액은 피부로 이동하여 복사, 전도 및 대류로 인해 대기 중으로 열을 방출시킴으로써 체내에 열축적으로 인한 손상을 막을 수 있다. 따라서 피부혈관의 확장과 피부혈류량의 증가는 심부로부터 대기로의 열전도율을 증가시키는 것이다. 그러나 외부환경의 온도가 높아서 피부와의 온도차가 감소되면 체열발산이 감소되어 우리의 몸은 상당한 부담을 느끼게 되고 땀을 통한 증발만이 유일한 체열발산법이 된다. 2) 발한 평소에 운동으로 단련된 사람은 체온조절능력이 향상되어 발한역치(심부온도가 일정 수준 이상 상승하면 땀의 분비가 급속히 증가할때의 체온)가 낮다. 그래서 단련되기 전보다 땀이 빨리 분비되기 시작하고, 더욱 많은 땀샘의 확장으로 땀을 신속히 증발시킬 수 있게 되어 동일한 운동강도에도 피부온도나 심부온도를 낮은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외부환경의 온도와 습도가 동시에 높은 경우에는 땀을 통한 증발이 저해되어 체열발산이 크게 감소하기 때문에 습도가 높은 날에는 외부활동을 자제하는 것을 권장한다.
여름 휴가를 경주에서 보내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특히 가족 단위가 많습니다. 아주 바람직한 일입니다. 이제는 경주가 다음 질문에 응답해야 합니다. “휴가 오신 분들이 얼마나 편안했을까?” “얼마나 좋았을까?” “머물만큼 쾌적했을까?” 한걸음 더 나아가, “경주에 고마움을 가졌을까?” 여기에 바로 경주 관광의 경쟁력이 있지 않을까요?
일제강점기 때 불법 반출돼 현재 청와대 내에 있는 ‘석불여래좌상(일명 미남석불 혹은 유덕사 석조여래좌상, 이거사 석조여래좌상이라고도 함)’을 원래 있었던 경주로 옮겨와야 한다는 주장은 당위성이 충분하다고 본다. 이 석불은 일제강점기 초기인 1912년 11월 데라우치 마사타케 초대총독이 경주를 들락거리다가 유심히 보고 마음에 들어 하자 일본 상인이 진상을 위해 바친 것으로 1913년 조선총독부관저로 옮겨지게 된다. 그리고 조선총독부에서 청와대에 이르기까지 105년이란 세월동안 고향 경주를 떠나 타향살이를 하고 있다. 그리고 1974년에는 경주도 아닌 낯선 서울에서 ‘서울시 유형문화재 24호’로 지정되는 일까지 벌어진다. 일명 ‘미남석불’로 불리우는 이 석불은 높이 110cm정도이며 마치 석굴암본존불을 1/3로 축소한 듯 뛰어나며 8세기 경 통일신라시대 대표적인 석불이라는 평가를 문화재계는 하고 있다. 하지만 이처럼 우수한 ‘석불여래좌상’은 오랜 기간 동안 금역의 한 장소에서 제대로 된 연구는 고사하고 그 가치조차 인정받지 못한 채 존재해 왔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수많은 우수한 우리 문화재가 열강에 의해 수탈당했으며 오랜 기간이 지나 최근에 정부나 민간단체가 반출 문화재 되찾기 운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국외 반출 문화재를 되찾는 것은 국가로서는 당연한 의무이다. 그리고 국내에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는 문화재를 원래 있던 지역으로 갖다 놓는 것 또한 당연하다고 본다. 따라서 조성경위와 출처도 분명하고 일제강점기 초기 약탈에 의해 반출경위가 드러난 ‘석불여래좌상’은 청와대에 있어야 할 하등의 이유가 없으며 원래 있던 경주로 옮기는 것이 지당한 일이다. 현 정부는 역사바로세우기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청와대 내에 있는 ‘석불여래좌상’을 경주로 조속히 옮기도록 조치하고, 전문가들의 연구를 거쳐 국보나 보물로 지정해 국민이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본다. 아직 경주에 있어야 할 우수한 문화재가 국립중앙박물관에 많이 있다. 1915년 일본의 의해 서울로 올라간 ‘감산사 석조미륵보살입상’(국보 제81호), ‘감산사 석조아미타여래입상’(국보 제83호), ‘황남대총 북군 금관’(국보 제191호), ‘금령총 금관(보물 제338호) 등도 국립중앙박물관이 아니라 국립경주박물관으로 옮겨야 한다. 지방의 소중한 문화재가 중앙 집중이 아닌 제자리를 찾게 하는 것은 지역의 정체성을 지키는 것으로 매우 중요하다. 지역의 역사가 곧 대한민국의 역사이다. 현 정부가 지향하고 있는 것 중에 지역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통한 지역의 역량강화는 상당한 부문을 차지한다고 본다. 따라서 청와대는 문화재 제자리에 갖다 놓기야 말로 역사를 바로세우는 길임을 주지하길 바란다.
子曰 道之以政 齌之以刑 民免而無恥 道之以德 齌之以禮 有恥且格 자왈 도지이정하고 제지이형이면 민면이무치니라. 도지이덕하고 제지이례면 유치차격이니라. <주석> 道之以政 : 법제와 금령으로 민중을 영도함. 道는 인도함. 之는 민중을 가리킨다. 政은 법제와 금령이다. 齌之以刑 : 이끌어도 따르지 않으면 형벌로써 그들을 가지런히 함이다. 齌는 정돈함. 民免而無恥 : 형벌은 겨우 면하나 부끄러워하는 마음은 없음을 말한다. 禮 : 制度 品切이다. 有恥且格 : 백성이 不善을 부끄러워하며 나아가 선에 다다름을 말한다. 格은 다다름. <해석> 법제와 금령으로 백성을 이끌고 형벌로써 다스리면 백성은 겨우 형벌은 면하나 부끄러움은 모른다. 덕으로써 인도하고 예로써 다스리면 부끄러움도 알고 나아가 바름에 다다른다. <묵상> 공자님다운 말씀이긴 하나 오늘날 같이 이렇게도 패역한 사회에서는 참으로 통할지 의문이다. 이게 통하려면 먼저 다스리는 자 자신이 도덕적으로 지탄을 받지 않는 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요즘처럼 다스리는 인사가 먼저 부패하여 있는데 어찌 덕을 논할 수가 있고 예를 말할 수가 있는가? 먼저 다스리는 자가 덕을 논하고 예를 실천할 수 있는 경지에 다다른 다음에 백성에게 다가가야 가능할 것이다. 그런데 다스리는 자의 가장 위에 있는 대통령, 그와 그의 집 청와대로부터 부정, 부패의 냄새가 풍겨 나와 온 나라에 진동하니 어찌 이 나라가 온전히 되랴? 이만큼이나마 견디는 게 신기할 따름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우리 한국 사회가 암담하다는 좌절감이 든다. 하지만 다른 한 편 참으로 덕을 실천하고 예를 갖춘 많은 분들이 계신다. 이들이 계시기에 그래도 이 더러운 와중에도 이만큼이나마 굴러가는 게 아닐까? 진정 이런 분들에게 감사한다. 그리고 나도 이런 부류에 들고자 노력해야겠다.
공식 명칭인 포석로가 언제부터인가 젊은이들 사이에 황리단 길로 불리고 즐겨 찾는 명소가 되고 있다. 전선이 늘어지고 전봇대가 도로를 점유하고 있어 가로미관도 볼품없는데다가 보행공간도 제대로 확보되지 않은 곳이 이름난 장소로 변화되고 있는 것은 뜻밖이면서도 반가운 일이다. 침체되고 낙후된 모습을 보이고 있던 공간이 젊은 관광객 취향에 맞는 점포들이 들어서게 되면서 가로경관도 개선되고 있다. 가뜩이나 도심이 침체된 상황에서 황리단 길이 명소가 되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그들의 소비지출에 의해 상업기능이 활성화되는 것은 도시기능의 활력을 찾는데 실마리를 제공해준다. 최근 황남동에서는 주민을 상대로 했던 동네상권이 젊은 관광객이 대상인 점포들로 대체되는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상업적 젠트리피케이션은 시장원리와 상업적 요인에 의해 원주민이나 상권을 활성화시킨 가난한 문화예술인들을 외곽으로 축출하는 부정적 의미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도심 활성화에 기여하는 긍정적 측면도 지니고 있다. 많은 지역에서 도시기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도시재생(urban regeneration)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한 가운데 서울의 서촌, 성수동, 망리단 길, 경리단 길이나 전주 한옥마을처럼 자생적으로 형성된 상업기능을 유지하고,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는 것은 젠트리피케이션의 부정적 효과를 억제하기 위한 조치이다. 하지만 오랜 시간 문화재보호법으로 도시개발과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아 슬럼화된 황남동 일원에는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기능으로 대체되는 상업적 젠트리피케이션이 도시기능 측면에서 긍정적 현상이라고 하겠다. 더구나 황리단 길을 포함한 황남동 일원은 공간적으로 동부사적지와 도심지역의 매개지점에 위치하고 있어 상업적 기능이 활성화될 때 도심 전체에 활력을 가져오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상업적 젠트리피케이션이 발생하는 원인은 다양하게 논의되고 있지만, 대체로 경제적 요인과 문화적 요소가 작용한다고 볼 수 있다. 경제적 측면에서는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못한 젊은 계층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는 점포들은 부동산 가격이나 임대료가 낮은 곳에 모여들어 상권을 형성하여 젠트리피케이션이 일어난다. 문화적 요인에 의한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은 경제자본과 더불어 문화자본 증가에 의해 개성과 차별화를 추구하는 소비문화와 밀접한 관계를 지니고 있다. 특히 젊은 소비계층은 관광행태에서 새롭고 차별화된 여행경험을 추구하여 길거리 시장, 골목길과 같이 관광지의 숨겨진 보물(hidden jewels)을 선호하는 성향을 보이고 있다. 탈근대사회의 소비현상이 황리단 길에서 젊은 층에 의한 관광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관광수요를 충족시키고 이제 막 형성되기 시작한 황리단 길을 활성화시켜 황남동 일원을 비롯한 도심 전체에 활력을 가져올 수 있게 지원방안을 마련할 시점이라고 하겠다. 그러한 대안으로 경주시는 성동구가 성수동 수제화거리의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를 위해 조례를 제정한 사례를 검토하여 영업권 보장과 지나친 임대료 상승을 억제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또한 황리단 길 상권형성이 황남동 일원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가로망과 골목길을 정비하는 방안도 검토해야할 것이다. 그리고 토지 소유주 또는 점포 주인들은 황리단 길 상권 활성화를 위해 점포 유치와 입주한 상인들이 지속적으로 영업을 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토지 소유주나 점포 주인들은 황리단 길 명성이 지속적으로 유지될 때 보다 더 많은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준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다양한 자구책을 마련할 때라고 하겠다.
지난 6월 28일 있었던 신재생에너지융복합타운 조성 및 국립에너지대학설립 촉구대회를 시작으로 경주시에 작은 바람이 일어나고 있다. 국민들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초유의 장미대선을 치렀다. 대선유세를 듣던 중 당시 문재인 후보는 5월 5일 포항에서 공약한 “경주를 신재생에너지 융·복합타운으로 육성하고 벤처기업과 원자력관련 연구기관을 경주에 유치하겠습니다”를 바탕으로 몇몇 경주 사람이 모여 신재생에너지타운경주유치위원회를 발족하였다. 그리고 혼신의 노력 끝에 약 12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촉구대회를 가질 수 있었다. 유치위원회는 이후 7월 27일, 20만 서명운동 발대식을 갖고 경주역 광장, 중앙시장 등지를 돌며 경주시민에게 신재생에너지란 무엇인지 설명하고 그 취지를 홍보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란 기존의 화석 연료를 재활용하거나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변환시켜 이용하는 에너지로 태양 에너지, 지열 에너지, 해양 에너지, 바이오 에너지 등이 있다. 흔히 말하는 자연에서 취할 수 있는 에너지라고 볼 수 있다. 인구가 증가하고 산업이 발달하면서 화석 연료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어 자원의 고갈과 함께 국제 가격이 상승하는 등의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 더불어 화석 연료가 지구 온난화를 일으키는 원인으로 인식되면서 그 사용량이 많은 국가에게는 불이익을 주는 등 화석 연료의 사용을 줄이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지난 정부는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목표치를 9.7%로 잡았으나 새 정부는 이를 20%로 두 배 이상 상향조정해 탈원전정책을 펼치기로 했으며 140조원 규모의 신재생에너지자립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요즘 핫 이슈가 되고 있는 탈핵·탈원전이 과연 맞는 것인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지금 경주에서 신재생에너지라고 하면 많은 시민들이 원전 없어지는 것은 아니냐고 묻는다. 이러한 인식들을 반드시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 신재생에너지융복합타운은 원자력관련기관들과 신재생에너지관련기관들을 모두 합한 말이다. 경주에는 우리나라에서 유일무이한 방폐장이 있고, 한국수력원자력 본사도 있다. 이 기관들은 우리들이 편하게 쓰고 있는 에너지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기관들인데도 경주에는 이를 뒷받침해줄 기관이 한군데도 없다는 점이다. 다른 지역인 광주에서는 한전본사가 나주로 이전된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하자마자 시장, 도지사, 국회의원, 시민 할 것 없이 똘똘 뭉쳐 에너지밸리포럼을 발족하고 촉구대회 및 행사를 수차례진행하고, 여러 기업들과 투자협력계약을 맺고 있다. 이미 언론에서는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시민들의 관심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우리 경주도 아직 늦지 않았다. 작년 9월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5.8지진과 41도를 넘는 여름기온 등으로 경주 경제는 바닥을 치고 있다. 수학여행감소, 지역민 이탈로 더욱 힘들어 지고 있는 이때 많은 기업유치와 원자력과 신재생에너지를 융복합할 수 있는 타운이 들어온다면 경주는 이 어려운 고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융복합타운이 조성이 되면 자연스레 발생되는 고급인력배출 및 공급을 위해 국립에너지대학설립도 따라온다. 이로 인해 경주는 인구증가, 고소득일자리창출, 기피도시 이미지 탈피 등의 혜택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은 누구 혼자의 힘이나 몇몇 특수단체로 이루어 질수는 없다. 광화문 촛불 승리를 보았지 않는가! 경주시민 모두와 각 기관 단체들이 앞장서지 않는다면 흐지부지 되다 결국 잊혀 지는 도시가 되고 만다. 추진위원회는 앞으로 광화문 광장 및 국회의사당 그리고 경주에서 집회를 가지고 에너지관련 포럼(학술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경주에 이 융복합타운이 조성되어야만 하는 당위성을 알리고 경주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함이다. 이제 첫발을 내딛었다. 앞으로 탈원전 전환으로 줄어드는 경주시 재정변화에 시민들의 염원만 붙는다면 우리 천년고도 경주는 새로운 도약을 할 것이다.
로키산맥 해발 3000미터 높이에 수목의 생장 한계선이 있다. 이 지대의 나무들은 매서운 바람으로 인해 곧게 자라지 못하고 ‘무릎을 꿇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이 열악한 조건에서는 생존을 위해 무서운 인내심을 발휘해야만 한다. 그런데 세계적으로 가장 공명이 잘 되는 명품 바이올린은 바로 이 나무로 만든다고 한다. 아름다운 영혼을 갖고 인생의 절묘한 선율을 내는 사람은 아무런 고난 없이 좋은 조건에서 살아온 사람이 아니라 온갖 역경과 아픔을 겪어온 사람이다. 신라에 이런 역경을 이겨내고 왕위에 오른 사람이 있었으니 그의 이름은 김춘추이다. 그는 백성들에 의해 쫓겨난 진지왕의 손자였다. 『삼국유사』에는 진지왕이 왕위에 올라 나라를 다스린 지 4년 만에 주색에 빠져 음란하고 정사가 어지러우므로 나라 사람들이 그를 폐위시켰다고 기록되어 있다. 『삼국사기』 「신라본기」에 의하면 춘추의 아버지는 진지왕의 아들로 용춘인데 일운(一云) 용수라고 하여 용춘과 용수를 동일 인물이라 하였다. 어머니는 천명부인으로 진평왕의 딸이고 왕비는 서현의 딸, 즉 김유신의 누이동생이다. 『삼국유사』「왕력」편에는 용춘을 일작(一作) 용수라하여 『삼국사기』 기록과 같이 용춘과 용수를 동일 인물로 기록하고 있다. 『삼국사기』 에 진평왕 44년(622년) 이찬 용수를 내성사신으로 임명했다고 한다. 그리고 진평왕 51년(629년) 파진찬 용춘이 고구려 낭비성을 공격한 기록이 있다. 7년 이후에 관등이 2위 이찬에서 4위 파진찬으로 강등되었다는 것이다. 신분 변동의 이유에 대해 아무런 설명이 없으니 용수와 용춘이 동일 인물이 아닐 가능성이 있다. 필사본 『화랑세기』에서는 김춘추의 아버지는 용춘의 형인 용수인데 그가 죽자 부인과 아들인 춘추를 동생인 용춘에게 맡겼다고 한다. 용춘과 용수는 동일 인물이 아니고 형제지간이라는 것이다. 또 김춘추의 정궁부인은 보라궁주인데 보라가 아이를 낳다가 죽자 김유신 막내 여동생인 문희가 뒤를 이어 정궁부인이 되었다고 한다. 김춘추는 이처럼 왕손의 혈통을 받았지만 폐위된 진지왕의 손자로 왕위 계승이 어려운 처지였다. 하지만 그는 역경을 극복하고 왕이 되어 삼국통일의 기초를 다질 수 있었던 것이다. 춘추는 642년(선덕여왕 11년) 백제의 윤충장군에 의해 대야성(지금의 합천)이 함락 당하고 사위인 품석과 딸을 잃자 그 원한을 갚고자 직접 고구려에 가서 군사를 요청했으나 연개소문에 의해 거절당했다. 그 후 왜국과 당나라를 오가며 활발한 외교활동을 벌였고, 드디어 당태종으로부터 군사 지원을 약속 받았다. 647년 비담과 염종의 난을 진압한 뒤에 김유신과 함께 권력을 장악했고, 654년 진덕여왕이 죽자 김유신의 지원을 받아 왕위에 오르는데 성공하였다. 재위 8년 동안 백제를 병합하고 고구려의 병합을 꾀하던 중 661년 세상을 떠나게 되었다. 태종은 무열왕의 묘호이며 신라에서 묘호를 가진 단 한 분의 왕이다. 그런데 이 묘호가 당나라 태종과 같아서 외교적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였다. 즉 신문왕 12년(692년)에 당나라 중종은 사신을 보내 ‘김춘추의 묘호를 당태종과 같이 한 것은 무례한 일이니 속히 고치라’고 요구하였다. 이에 신문왕은 ‘선왕인 춘추의 시호가 같은 것은 우연한 일이나 고치도록 하겠다. 그러나 선왕인 춘추도 어질고 생전에 김유신 같은 좋은 신하를 얻어 삼한을 통일하여 공이 아주 크다. 별세하던 날에 신하와 백성들이 슬픔을 이기지 못하여 묘호가 같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였다’며 버티었고, 결국 당나라에서 더 이상 이를 문제 삼지 않았다고 한다. 김춘추에 대해서는 당시 신라뿐만 아니고 나라 밖에서도 특출한 인물이었음을 여러 기록을 통하여 알 수 있다. 『삼국사기』에서는 ‘당태종이 용모가 영특하고 늠름하여 후하게 대우하였다’ 또 『일본서기』에서도 ‘용모가 아름답고 쾌활하게 담소하였다’는 등의 기록을 볼 수 있다.
문화재청(청장 김종진)과 (재)한국문화재정책연구원(원장 이승규)은 ‘생활 속의 문화재 안전교육’을 24일과 25일 경주 양동마을 양동교회에서 시행했다. 민속마을은 목조주택이 밀집하여 화재 등의 재난에 취약하며 특히, 수많은 단위 문화재들이 모여 이루어진 면 단위 문화재로 화재 등의 재난이 발생하면 그 피해가 크기 때문에 주민들의 적절한 초동대응이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마을 주민의 대부분이 고령자이기 때문에 재난 발생 시 초기 대응이 어려우므로 사전 대비체계 구축이 필요하다. 이에 문화재청은 시범적으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경주 양동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재난 대응과 생활안전 교육·훈련을 시행한 것이다. 이번 교육은 재난발생 시 행동요령, 생활 속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전기·가스의 사고 사례와 안전한 사용법을 다루며 화재가 발생할 경우 초동대응을 위한 소화기 사용법에 대한 실전연습을 펼쳐 생활 안전사고 예방과 화재 발생 시 초기대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Q=A씨는 B씨에 대한 일반 채권자로서 집행력 있는 판결문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건축 중인 B씨의 소유 건물이 완성되면 경매에 신청하고자 한다. 그런데 B씨가 보존등기를 타인 명의로 할 염려 때문에 B씨가 건물을 완성하기 전에는 강제집행을 할 수 없느냐이다. 그리고 완성한 이후에라도 자신의 명의로 등기를 하지 않고 제3자 명의로 보존등기를 했을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것이다. A=A씨의 질문은 충분히 우려되는 문제다. 건축 중인 부동산경매의 조건과 경매라는 강제집행을 피하기 위해 재산을 빼돌릴 경우에 A씨가 취해야 할 조치는 무엇인지에 대한 내용이다. 부동산인 건물을 경매로 신청할 경우에 그 건축물의 조건은 건축물이 사회통념상 독립된 건물로 인정돼야 한다. 그 시기는 건물의 주벽과 지붕 그리고 기둥이 완성되는 시점이다. 이러한 건물은 비록 완성된 건물이 아니라도 독립된 건물로 보고 경매의 대상이 된다. 이는 건물로서 어느 정도 완성되면 토지로부터 독립된 건축물임을 의미한다. 이러한 건축 중인 건물을 독립된 건축물로 보는 판례의 경우는 다수 있다. 이 중에서 관심을 가질 사례를 보면, 지하 1층 지상 2층 건물공사에서 지상 1층 일부와 2층 벽 및 지붕 공정 등이 완성되지 아니한 상태인 경우에도 독립된 건축물로 본다고 했다(대판 93다1527; 1534). 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립주택 건축공사의 4층까지 전체 골조 및 지붕공사를 완료해 전체의 45% 내지 50% 정도 공정에 이른 경우에도 독립된 건물로 본다고 했다(96다54867). 이러한 경우에는 지붕과 기둥 주벽 등이 완성 된 건물로 본 것이다. 그 다음으로 채무자가 자신의 신축건물을 완성하고 자신의 이름으로 등기를 하게 되면 채권자들이 가압류 등을 하고 강제집행을 할 것을 피하고자 제3자의 명의로 보존등기를 가장 할 경우에 채권자로서는 어떻게 할 것인지가 문제이다. 이러한 경우에 집행력 있는 채권증서로 채권자가 해당목적물을 강제 집행하고자 한다면 채무자와 수익자(채무자의 재산을 빼돌린다는 사실을 알고서 법률행위를 한 양수인)의 순위보다 뒤 늦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때 채권자로서는 채무자를 상대로 채권자 취소 소송을 하면서 해당 부동산의 처분을 금지하는 처분금지 가처분신청을 해야 한다. 이 가처분은 경매에서 말소기준등기보다 선순위이기 때문에 해당 건물이 경매로 넘어간다고 해도 말소되는 등기가 아니다. 따라서 위 가처분등기는 매수인(경낙인)이 인수하게 된다. 매수인이 인수한다는 것은 가처분의 본안 소송인 채권자취소 소송의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그 결과에 따른다. 그렇게 되면 매수인은 경매로 취득한 부동산의 소유권을 상실하게 된다. 원점으로 돌아가 A씨의 질문에서 B씨의 건물을 완성하지는 않았다고 하더라도 건물의 지붕과 기둥 그리고 주벽이 완성된 상태라면 해당 부동산을 채무자 B씨의 소유임을 입증함과 동시에 경매신청을 할 수 있고, 신축건물이 완성 후 B씨가 제3자 명의로 보존등기를 한 경우에는 가처분과 채권자 취소소송을 통해 강제집행을 할 수 있다고 할 것이다. 따라서 건축물이 독립성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지붕과 기둥 그리고 주벽이 완성 되어야 한다는 것, 채무자의 재산을 보존하는 방법으로 부동산 처분금지 가처분이라는 보전처분을 하고 동시에 채권자 취소소송이라는 본안의 소를 제기한다는 것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경주시는 18일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경주시 외동읍의 한 산란계 농장 계란과 유통 중인 계란을 전량 회수하고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폐기처분했다. 경주지역은 15일에서 16일까지
한국원자력산업회의(부회장 강재열)와 한국원자력학회(회장 황주호)가 공동 주최한 ‘한·미 선진원자로 협력증진 세미나’가 지난 16일 한국과학기술회관 아이리스룸에서 개최됐다. <사진> 이날 세미나에는 한·미 양국간 원자력기술 민간 협력 모색을 위해 방한한 Edward Whitfield 전 미국 하원의원(공화당), Tim Frazier TAFrazier 대표이사 등 미국측 관련벤처 기업 관계자를 비롯해 한국측은 두산중공업, 한국전력기술, 한전원자력연료, 서울대 등 산·학·연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원자력산업회의 강재열 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우리나라 원전산업의 추진과 세계적으로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룩한 데에는 양국간의 지속적인 협력관계가 밑바탕이었다”며 “앞으로도 양국 원자력산업계가 상호 기술과 연구 성과를 교류하며 협력 가능성을 지속되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원자력학회 김학노 수석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15여년간 양국 정부 차원에서 한미 원자력공동상설위원회, I-NERI I-NERI : 국제공동연구(International Nuclear Energy Research Initiative), GIF GIF : 제4세대 원자력시스템국제포럼(Generation-IV International Forum) 등을 통해 선진원자로 분야에서 많은 협력을 진행해 왔다”라고 언급하며, “안전을 더욱 확보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선진기술 개발을 위해 양국간 민간협력 증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방한대표단은 한국의 원자력 기술력과 연구 성과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고 양국간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양국 관계자간 세미나에 이어 17~18일 이틀간 한국원자력연구원(대전), 월성원자력본부(월성), 두산중공업(창원) 등 우리나라 원전산업 현장을 둘러봤다. 한·미간 원자력분야 협력은 1956년 한미 원자력 평화이용 협정에 따라 원전산업분야에서 협력 강화에 노력해 왔으며, 특히 2015년 4월 원자력협정 개정에 따라 올해 1월 워싱턴에서 개최된 한·미 원자력 고위급위원회를 통해 양국간 전략적·미래지향적 원자력 협력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 프로젝트 추진에 합의한 바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지사장 박태근)은 매년 경주지역 24개 경로당에 건강백세운동교실을 운영해 운동 및 건강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 운동은 실버체조, 요가, 댄스, 치매예방운동 등을 각 경로당마다 60회 정도 실시하며, 교육은 고혈압 및 당뇨병 관리 요령, 영양관리방법 등을 2회 이상 실시하고 있다. 어르신들이 적절한 운동과 건강교육을 받아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북천둔치에서도 야외건강운동교실이 인기리에 운영된다. 건강운동교실 참가자 스스로 운동을 하는 자조모임도 3개소 운영되고 있으며, 운동교실 중 1개소를 선발해 공단이 주최하고 대구·경북 전 지역에서 참가하는 ‘어르신 건강운동 축제 한마당 행사’에 참가해 운동실력을 발표하고 있다. 공단은 앞으로도 노인인구의 증가에 따라 건강운동교실을 더 확대하고 새로운 건강증진 방안도 도입할 예정이다. 윤태희 시민기자 yuntae9@hanmail.net
경주읍성(동문로)일대가 행정안전부가 공모·선정한 2018년도 간판개선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가 적정성과 실현 가능성, 추진의지 등을 토대로 서류심사, 현지실사, 전문가 평가를 시행한 결과 경주읍성 지역이 경관개선효과 및 지속관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에 따라 시는 국비 2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시는 내년에 시행되는 이 사업을 통해 총 4억원(국비 2억원, 시비 2억원)을 투입해 경주읍성(동문로, 550m) 가로를 중심으로 90여 개 업소의 간판과 지역의 미관과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간판을 경주읍성의 역사와 문화적 특성이 반영된 명품 간판으로 정비할 방침이다. 김헌국 도시디자인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경주읍성 일대를 주민뿐만 아니라 관광객이 걷고 싶은 거리, 경주읍성의 역사와 문화가 기억에 남는 아름다운 거리로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시는 2012년부터 간판개선사업으로 12개 거리 732개 업소의 노후화된 간판과 원색의 큰 돌출간판을 정비해 깨끗한 가로 환경조성 및 경관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해왔다.
경북도는 유럽(벨기에ㆍ네덜란드 등)에 이어 국내 경기도 소재 농가에서도 살충제 성분(피프로닐, 비펜트린)이 검출됨에 따라 15일부터 3일간 도내 모든 산란계 농가(259호, 1379만4000수)에 대해 계란 출하를 중지시키고 전수 검사를 실시해 합격한 농장의 계란만 출하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및 경북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농가를 직접 방문해 시료채취와 검사를 했다. 살충제 잔류허용 기준에 따라 피프로닐 외 26종에 대해서 3일간 검사했다. 우선 20만수 이상 산란계 농가(16호, 477만9000수)에 대해서는 지난 시료 채취 완료해 검사햇으며 나머지 농가들도 16일 오전 중으로 시료채취를 마쳤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전수 검사에서 합격한 농장의 계란만 출하를 허용하고 기준초과 등 부적합 시는 전량 회수·폐기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한 “계란 안전성 확보를 위해 모든 산란계 농가에 대한 모니터링 검사를 강화하고 동물용 의약품 사용기준을 철저히 지키도록 농가 홍보와 교육을 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피프로닐은 닭에서 사용 금지되어 있으며 벼룩·진드기를 구제하기 위해 사용된다. 비펜트린은 닭의 이 등을 구제하기 위해 사용하며 허용기준치는 0.01ppm이다.
경주에서 열리는 전국 최대 규모의 유소년축구대회인 2017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가 지난 10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24일까지 15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사진> 10일 현대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최양식 시장, 박승직 시의장을 비롯해 김영균 한국유소년축구연맹회장 직무대행,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윤영선 경주시축구협회장 등 대회관계자, 선수, 지도자 등 500여 명이 참가해 대회 성공을 기원했다. 올해 15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144개교 394개팀, 88개 클럽 185팀 등 총 579개팀에서 8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시민운동장을 비롯한 23개 구장에서 주·야간 총 1235경기를 치른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경주시는 전광판 교체, 인조잔디와 관람석을 정비하는 등 축구 꿈나무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전국최고수준으로 축구장 시설을 재정비했다. 특히 폭염 속 진행되는 대회의 안전과 차질 없는 진행을 위해 의료진 500여 명, 구급차 170여 대, 경기요원 1000여 명, 책임공무원 100여 명 등을 투입했다. 또한 지역기업과 시민사회단체, 자원봉사단체들은 올해도 변함없이 참가팀들과 자매결연을 통해 한여름 무더위도 아랑곳 않고 정성을 다해 어린 선수들을 보살피고 응원하며 경주의 넉넉한 인심을 전하고 있다. 올해는 클럽팀과 학교팀의 우승, 준우승팀이 만나 최고의 팀을 가리는 왕중왕전을 신설해 대회기간을 3일 연장했다. 또 1차 리그 예선탈락팀을 위한 패자부활전인 화랑컵을 진행함으로써 선수단과 응원단이 경주에 오래 머물러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욱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이번 대회기간 연인원 41만여 명의 선수단과 가족들이 경주를 방문하고 400억원에 가까운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홍보효과를 포함한다면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더욱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최 시장은 “올해는 왕중왕전을 신설해 대회 규모 및 경기수가 대폭 확대된 만큼 축구장 시설과 경기운영을 비롯한 각종 편의시설, 선수단 숙식과 교통대책 등 대회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화랑대기 명성에 걸맞은 안전하고 수준 높은 경기운영으로 대회가 미래 대한민국 축구 꿈나무 육성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지난해 9월 12일 발생한 5.8규모 지진 이후 시민들의 심리적 안정과 안전경주 이미지 회복을 위해 체계적인 재난대응체계 구축에 총력을 기울였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시는 작년 이후 지진대비 대책으로 권역별 최단거리에 지진대피소 132개소를 지정했고, 지진관측소 설치, 지진해일경보시스템 추가 설치, 재난방송시스템 정비, 재난대응 매뉴얼 제작 배부 등 재난 발생 시 신속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재난대응체계를 만들어 나갔다. 또 지진으로 불안에 떠는 시민들의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읍면동 지역을 순회 방문해 지진관련 설명회를 개최하고 심리상담 실시 등 주민들을 안정시키고자 노력했다. 이외에도 위축된 관광산업의 정상화를 위해 관광관련 기관단체, 숙박업소 등과 합동으로 안전한 경주시를 홍보했다. 전국의 교육청과 학교에 경주 수학여행 방문 협조를 위한 서한문을 발송해 수학여행단을 다시 유치하는 등 관광경기 회복을 우선적인 과제로 정하고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 경기가 어느 정도 회복됐다. 또한 최근에는 전국 지자체 등에서 ‘지진대비 사례 벤치마킹’을 위해 경주시를 많이 찾고 있다. 이와 관련해 17일 서울특별시 노원구의회 ‘재난대비 건축물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특별위원회’ 김경태 위원장과 위원 7명이 경주시를 방문해 지진 대응방안 및 사례 등을 청취했다. 앞서 전라남도 교육원 교육생 20명, 지방행정연수원 5급승진리더과정 교육생 19명이 경주를 방문해 지진대응 사례에 대한 설명을 들은바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추후 발생할 수 있는 지진에 대비해 다음달 14일 진앙지 인근 학교에서 지진대피 훈련을 계획 중”이라며 “시민들도 배부한 ‘지진 국민행동요령’을 항상 유념해 재난에 미리 대비하고 침착하게 대응해주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국수력원자력(주)이 신고리 5·6호기 공론화 등 첨예한 현안과제가 산적한 가운데도 지역과 약속한 사회공헌사업을 차질 없이 지켜나가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3월 경주 본사시대를 연 한수원이 경주기업으로 뿌리 내린지 1년 6개월 여 지났다. 경주기업 한수원이 전력생산 본연의 업무와 함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시행해 온 사회공헌사업들이 시민들의 피부에 와 닿으면서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한수원이 본사 경주이전 이후 지역사회를 위해 해오고 있는 사업들을 살펴봤다. -태양광 안심가로등 ‘기업사회공헌 부문 대상’ 한수원은 어두운 골목길, 취약계층 거주지 등 전국의 사회적 안전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태양광을 이용한 안심가로등을 설치해 국민 안전을 지키고 있다. 어두운 곳을 환히 비춰주는 태양광 LED안심가로등을 설치, 주민들이 보다 안심하고 골목길을 다닐 수 있게 되면서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사회안전망 구축과 범죄예방에 기여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14년 12월 시범사업으로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에 태양광 안심가로등 37본 설치를 시작으로 2015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전국으로 사업을 확대했다. 2015년 경북 영덕 69본, 전북 고창군 48본, 경주시 66본, 부산시 서구36본, 서울 금천구 25본 등 총 253본의 가로등을 완공했다. 2016년에는 충남 서산시, 강원도 횡성군, 경주시 등 전국 6개 지역에 총 317본의 가로등을 설치했다. 안심가로등 사업지역 내 저소득 위기가정에 생활안정비, 의료비, 교육비, 보장구 구입비 등을 긴급 지원하는 ‘반딧불 희망프로젝트’도 실시해 6개 지역 156가구에 총 1억7500만원을 지원했다. ‘안심가로등 사업’은 지역사회 범죄예방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 중 독창성이 뛰어나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보호 기여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아 지난해 12월 16일 중앙일보와 경찰청이 주관한 ‘제1회 대한민국범죄예방대상’ 시상식에서 기업사회공헌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전국 지역아동센터 학습개선 ‘행복더함 희망나래’ 한수원은 지난 6월 15일 서울 중구 한수원 UAE사업센터에서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행복더함 희망나래 6차 협약식을 갖고 기부금 40억원을 전달했다. 행복더함 희망나래 사업으로 저소득층 아동과 청소년을 돌보는 지역아동센터의 학습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올해로 6년째다. 한수원은 이 사업을 통해 지역아동센터를 위해 다양한 지원활동을 하고 있다. 2016년까지 5년간 지역아동센터에 승합차 245대를 제공했고, 희망나래 도서관 147곳을 설치했을 뿐 아니라 500명의 아동에게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해왔다. 올해도 승합차 80대, 희망나래 도서관 30곳 설치, 480명의 아동 대상 문화체험을 지원한다. 신규 지원 프로그램도 시행한다.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차량과 도서관을 활용한 프로그램 공모전’을 개최한다. 특히 경주지역 지역아동센터 26곳에는 연중 온라인학습 프로그램을 실시해 프로그램 이용자 중 성적 우수자들에게 영어집중캠프 및 해외연수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저소득층 가정·복지시설 대상 ‘행복나래 집수리’ 한수원이 한국해비타트, 한국에너지재단과 함께 오래되고 낡은 저소득층 가정과 복지시설을 개선하는 ‘행복나래 집수리’ 사업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수원은 2016년 6월부터 1차 년도 사업으로 예산 10억원을 들여 생활이 어려운 다자녀가정, 다문화가정, 취약가구 등의 주거공간을 수리해 행복한 터전을 만들기 위한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 4월말 1차 년도 사업을 완료하면서 경주시 47가구와 2개 복지시설, 울주군 19가구와 2개 복지시설 수리를 지원했다. 외벽수리, 도배장판 교체, 누수수리나 단열공사와 함께 화재감지기 설치, 전기배선 점검 등도 진행했다. 이에 따라 약 330명의 취약계층이 안락한 주거환경을 제공받았다. -실명위기 저소득층 위한 ‘실명예방사업’ 한수원은 실명예방재단과 협력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10억원의 예산으로 전국 기초생활수급권자 및 차상위 계층 개안수술비를 지원하고, 경주를 비롯해 한수원 사업소 인근 지역 주민들을 위해 무료 눈검진을 시행하고 있다. 백내장, 녹내장, 망막증 등으로 실명위기에 놓여 있는 저소득층에게 눈수술비를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미래세대 인재육성 ‘아인슈타인 클래스’ 한수원은 원전 주변지역 청소년들에게 양질의 교육기회를 제공해 농어촌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지역 우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아인슈타인클래스를 2010년부터 실시해오고 있다. 국내 유수 대학생들을 멘토로 선발해 겨울방학 동안 원전 주변 지역 초·중·고 청소년들에게 교과학습 지도와 진로 상담을 해주는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2017년까지 총 2800여 명의 멘티가 370여 명의 대학생 멘토들로부터 학습, 진로에 관한 멘토링을 받았다. 멘토는 봉사정신을 함양하고 장학금을 지원받아 등록금 부담을 덜게 되는 등 산학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한 ‘아인슈타인클래스’는 한수원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미래 과학 꿈나무 키우는 ‘아톰공학교실’ 한국공학한림원과 공동으로 매년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아톰공학교실을 열어 미래 과학 꿈나무를 육성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사내 자원봉사 교사 100여 명이 원전 주변 지역 2000여 명의 학생들에게 과학키트 조립을 통한 실험과 실습으로 과학의 원리를 알게 하고 과학에 대한 흥미를 갖게 함으로써 미래의 이공계 인재 육성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2016년 본사 경주 이전에 따라 경주 시내권을 수혜대상에 추가했으며, ‘아톰공학교실’을 비롯해 ‘찾아가는 공학차’, ‘공학전공 진로 설명회’, ‘공학캠프’ 등 다양하게 실시함으로써 지역밀착형 사회공헌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농어민 건강지킴이 활동도 활발 한수원 의료 봉사대는 발전소 주변 농어촌 마을을 방문해 매년 종합병원 수준의 건강검진을 무료로 실시하고 필수 의약품도 지원하며 건강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혈액검사부터 간기능 검사, 갑상선 초음파 검사, 골밀도 검사 등 건강검진과 내·외과 전문의들의 진료와 의약품 처방을 해왔다. 2016년 주민 총 2970명이 건강검진 혜택을 받았다. -글로벌 봉사활동 점점 확대 한수원은 2013년부터 원전수출 잠재 대상국인 베트남 오지마을을 방문해 교육, 환경, 의료보건, 빗물식수 설비 등을 지원했다. 2016년 서울대와 산학협동으로 약 60명 (한수원 12명, 현지인원 포함)의 글로벌봉사단을 구성해 베트남 빈딘성에서 빗물을 이용한 식수설비를 설치하고, 중학생을 대상으로 과학교육을 시행했다. 또 한수원 경주 본사 이전을 기념해 경주 소재 경주대, 위덕대 학생과 합동으로 55명 규모의 글로벌봉사단을 베트남 띠엔장성(Tien Giang)에 파견해, 지식에너지발전소(도서관) 건물 건립 및 도서 기증과 과학교육을 펼쳤다. -이웃사랑 나눔 활동 및 재난재해 복구활동 한수원 전 임직원은 본사를 비롯해 각 사업소 주변에 위치한 무료급식소, 장애인 시설 등 복지시설을 방문해 꾸준히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복지시설을 방문해 말벗, 목욕보조, 청소 등의 활동을 통해 부족한 일손을 도와 거주민들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으며, 명절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2016년 발생한 지진, 태풍 등 긴급 재난 지원성금을 각 5억원씩 전달했으며, 재해현장에 봉사대원을 파견해 긴급 복구활동을 펼쳤다. -경주본사 시대, 지역 맞춤형 사회공헌사업 시행 한수원은 2016년 경주본사 시대를 맞아 경주와 함께 만드는 ‘New & Clear 에너지 실크로드’의 슬로건 아래 다양한 상생발전 방안을 실천하고 있다. △원자력협력기업 유치 △원전현장인력양성원 설립 △재경장학관 설립 △한수원 여자축구단 창단 △MICE 산업 활성화 등 5대 대표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또 경주시민의 만족도를 높이고자 주민복지증진, 문화예술 육성, 미래인재 양성,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 나눔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경주시 23개 읍면동과 자매마을 결연을 맺고 ‘행복한 경주 만들기’프로젝트 등을 전개하고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한수원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는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통해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국가 경제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이라며 “국민과 함께하는 기업시민으로서 인간의 존엄과 행복을 최고의 가치로 삼아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도 국민 안전과 행복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열린 소통과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 솔선수범하는 기업문화 선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지난 10일 대회의실에서 충무계획 21개 부서 및 7516부대 1대대와 합동으로 2017 을지연습 준비상황 보고회를 가졌다. <사진> 을지연습의 차질 없는 시행을 위해 최양식 시장을 비롯해 실·과·소장과 해당부서 팀장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관부서별 임무 및 역할 발표 등 준비상황을 사전 점검했다. 올해 50회를 맞는 을지연습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실시되며, 육군 제7516부대 1대대, 경주경찰서, 경주소방서 등 16개 유관기관과 단체에서 3000여 명이 참가해 국지도발이나 전쟁 등을 가상해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어디에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절차를 연습하는 훈련이다. 시는 이번 을지연습 기간 동안 실효성 있는 연습으로 위기상황을 대비한 대응 매뉴얼을 작성·검증하고 통합방위지원본부를 운영해 민·관·군 통합방위태세를 확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특히 이 기간 중 안보의식과 재난 상황 대처 능력 향상을 위해 시민과 학생들의 훈련참관을 진행하고, 경주역광장에는 안보사진 및 군장비 전시회, 서바이벌 체험장, 응급구조 실습, 물놀이 안전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또 22일에는 방사선비상계획구역 3개 읍면지역주민과 학생을 대상으로 월성원전 방사능 누출을 가상해 주민보호훈련을 실시한다.
경주경찰서(서장 양우철)는 지난 11일 황성 축구공원에서 개최된 2017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개막 경기장에서 ‘사회적 약자 보호 3대 치안정책’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 <사진> 경찰은 그동안 여성·아동·노인 등을 대상으로 한 각종 범죄 근절에 주력해 왔으나 사회적 약자 대상 강력범죄 발생 등 관련 치안수요의 지속적 증가로 사회적 약자 보호의 필요성을 인식, 안전한 경주를 만들기 위해 전국에서 참가한 선수단 및 응원단 등 수 많은 사람들이 모인 축구장에서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경찰과 경주시 축구협회장 등 임원, 선수단, 심판진, 응원단 등 약 1000여 명이 동참해 사회적 약자 보호를 외치며 팸플릿, 홍보용 물티슈 등을 지급하며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양우철 경찰서장은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가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범죄 예방 및 단속 활동을 병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