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서 열리는 전국 최대 규모의 유소년축구대회인 2017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가 지난 10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24일까지 15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10일 현대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최양식 시장, 박승직 시의장을 비롯해 김영균 한국유소년축구연맹회장 직무대행,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윤영선 경주시축구협회장 등 대회관계자, 선수, 지도자 등 500여 명이 참가해 대회 성공을 기원했다. 올해 15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144개교 394개팀, 88개 클럽 185팀 등 총 579개팀에서 8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시민운동장을 비롯한 23개 구장에서 주·야간 총 1235경기를 치른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경주시는 전광판 교체, 인조잔디와 관람석을 정비하는 등 축구 꿈나무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전국최고수준으로 축구장 시설을 재정비했다. 특히 폭염 속 진행되는 대회의 안전과 차질 없는 진행을 위해 의료진 500여 명, 구급차 170여 대, 경기요원 1000여 명, 책임공무원 100여 명 등을 투입했다. 또한 지역기업과 시민사회단체, 자원봉사단체들은 올해도 변함없이 참가팀들과 자매결연을 통해 한여름 무더위도 아랑곳 않고 정성을 다해 어린 선수들을 보살피고 응원하며 경주의 넉넉한 인심을 전하고 있다. 올해는 클럽팀과 학교팀의 우승, 준우승팀이 만나 최고의 팀을 가리는 왕중왕전을 신설해 대회기간을 3일 연장했다. 또 1차 리그 예선탈락팀을 위한 패자부활전인 화랑컵을 진행함으로써 선수단과 응원단이 경주에 오래 머물러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욱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이번 대회기간 연인원 41만여 명의 선수단과 가족들이 경주를 방문하고 400억원에 가까운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홍보효과를 포함한다면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더욱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최 시장은 “올해는 왕중왕전을 신설해 대회 규모 및 경기수가 대폭 확대된 만큼 축구장 시설과 경기운영을 비롯한 각종 편의시설, 선수단 숙식과 교통대책 등 대회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화랑대기 명성에 걸맞은 안전하고 수준 높은 경기운영으로 대회가 미래 대한민국 축구 꿈나무 육성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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