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환경에서의 운동은 체내 열생산의 증가와 체열발산의 저해로 인해 체내에 과도한 열축적으로 인체조직, 특히 신경조직이 손상을 입기 쉽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체온을 조절하는 능력은 반드시 필요하다.
1) 피부혈관의 확장
운동으로 인해 따뜻해진 혈액은 피부로 이동하여 복사, 전도 및 대류로 인해 대기 중으로 열을 방출시킴으로써 체내에 열축적으로 인한 손상을 막을 수 있다. 따라서 피부혈관의 확장과 피부혈류량의 증가는 심부로부터 대기로의 열전도율을 증가시키는 것이다.
그러나 외부환경의 온도가 높아서 피부와의 온도차가 감소되면 체열발산이 감소되어 우리의 몸은 상당한 부담을 느끼게 되고 땀을 통한 증발만이 유일한 체열발산법이 된다.
2) 발한
평소에 운동으로 단련된 사람은 체온조절능력이 향상되어 발한역치(심부온도가 일정 수준 이상 상승하면 땀의 분비가 급속히 증가할때의 체온)가 낮다.
그래서 단련되기 전보다 땀이 빨리 분비되기 시작하고, 더욱 많은 땀샘의 확장으로 땀을 신속히 증발시킬 수 있게 되어 동일한 운동강도에도 피부온도나 심부온도를 낮은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외부환경의 온도와 습도가 동시에 높은 경우에는 땀을 통한 증발이 저해되어 체열발산이 크게 감소하기 때문에 습도가 높은 날에는 외부활동을 자제하는 것을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