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향인 대표 기업인 지산그룹 한주식 회장이 지난달 20일 제42회 장애인의날 기념식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은데 이어 22일에는 경기도 이천시 대한적십자사에 2억원 상당의 재난구호 급식차량을 전달해 또다시 경주 향우들의 자긍심을 높였다. 한주식 회장은 20일 오후 콘레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장애인의날 기념식에서 그간 장애자를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높이 평가받아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게 됐다. 한 회장은 수상 후 가진 인터뷰에서 “나눔과 기부는 기업이 해나가야 할 기본적인 일이고 가장 가치 있는 일이라 여긴다. 내가 받는 표창이 다른 기업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돼 기부와 자선을 행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한주식 회장은 중학교 시절 장티푸스를 앓으면서 청력을 크게 다쳐 청각장애을 안고 살아왔고 이로 인해 장애인들과 노인, 여성,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들을 지원하는 데 각별한 마음이 생겼다고 회고한 바 있다. 한편 지난 22일 경기도 이천시 소재 대한적십자사 경기지사 동부봉사관에서 한주식 회장이 재난구호급식차량을 전달하는 전달식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전달된 재난구호 급식차량은 제작비로 총 1억8300만원, 기타 취약계층 지원 1700만원 등 총 2억원이 소요돼 한 번에 밥 300명분, 국 600명분을 만들 수 있고 별도의 LPG가스 탱크와 2차 전지까지 탑재돼있어 전천후로 가스 공급과 전기 공급을 가할 수 있도록 특별히 제작된 국내 최신형 재난구호 급식차량이다. 이 차량은 평소에는 지역사회 급식봉사로 사용될 예정이며 재난발생 시에는 이재민과 구호요원들을 위한 급식지원에 투입되고 재난안전 관련 훈련과 교육에도 제공될 예정이다. 한주식 회장이 이 차량을 지원하기로 마음먹은 것은 지난해 연이어 터진 대형 물류창고 화재가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일대에 국내 최대의 초대형 냉동·냉장 물류센터를 보유하고 있는 한 회장은 지난해 발생한 타사의 화재현장을 둘러보는 과정에서 소방관들과 공무원, 재난 지원 봉사자들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 식사조차 제대로 못하는 것을 보고 이 차량을 지원하겠다고 결심한 것. 이날 전달식에서 경기적십자사 윤신일 회장은 “한주식 회장은 경기 적십자사에 없어서는 안 될 분이다. 본인 뿐 아니라 가족에게도 나눔 정신을 가르쳐 대한민국 사회를 밝게 만드시는 분이다”고 치하했다. 한주식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2천년 대에 사업하면서 화재가 나 어렵게 되니 아무도 나를 도와주지 않았다. 그러나 내가 끝까지 좋은 일을 하다보니 언젠가부터 나도 모르는 사람들이 나를 도와줬다”며 꾸준한 나눔의 가치를 역설한 후, 특히 이날 행사장에 참석한 적십자사 봉사자들을 향해 노고를 치하하며 “우리 사회에 나눔문화가 많이 확산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달라”고 격려했다. 한편 이날 전달식 후 이 차량에서 만든 총 200인분의 삼계탕이 이천시내 취약계층 결연 195세대에게 전달돼 차량 시운행 겸 본격적인 구호활동의 신호탄을 쏘았다.
VVT(VERY VERY TASTY)버거 민재기·이창건 공동대표는 청년정책지원사업을 통해 지난 2020년 지역에서 수제햄버거를 아이템으로 창업했다. 두 대표는 동업하기전 대구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었다. 매장운영이 어려워져 대구지역의 한 수제햄버거 매장에서 함께 일하게 됐고, 일하던 중 뜻이 맞아 함께 청년정책지원사업을 준비해 동업하게 됐다. “수제햄버거 가게에서 함께 일하면서 서로 뜻이 잘 맞았습니다. 때마침 서로 창업에 대해서 고민을 하고 있을 때라 동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는 서로 잘 맞춰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두 대표는 창업하기전 여러곳을 다녔지만 경주가 자신들의 조건에 알맞은 지역이라고 판단해 지역에서 창업하게 됐다. “경주 외에도 후보 도시들이 있었습니다. 우선적으로 대구였고 그 외 인근 지역들이 후보지였습니다. 그런데 경주가 관광도시라 사람들도 유동인구도 많고, 때마침 경주가 정책지원사업을 진행하기도 해서 저희에겐 아주 좋은 조건의 지역이었습니다” 정책지원사업 지원을 받고 시작한지 2년, 두 대표는 이제는 지역에서 어느정도 자리잡았다고 강조한다. “시작하기전 예상했던 목표에는 벌써 달성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서 예상했던 것보다 조금 늦어지긴 했지만 이제 어느정도 경주라는 지역에 자리를 잡았다고 생각합니다. 찾아주신 분들의 반응도 좋고, 2호점도 오픈했습니다” 동업이라는 조금 위험할수도 있는 형태의 창업을 시작한 두 대표. 서로 뜻만 맞다면 1인창업보다는 동업 형태의 창업도 많은 메리트가 있다고 강조했다. “동업이 사실 쉽지는 않습니다. 1인 창업은 실패하더라도 1인이 실패를 하는 것이지만, 동업은 실패하면 최소 2인 이상이 많은 것을 잃어야 합니다. 창업의 부담이 줄어든 만큼, 실패 했을 때의 위험도가 높아지는 것이죠. 하지만 동업만이 가지는 장점도 있습니다. 업무분담이나 혼자서는 버거운 상황이 닥쳐도 함께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은 동업만이 가지는 매력이 아닐까 합니다” “취업이 어려워 쉽게 창업을 선택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창업자체는 5분만에 사업자 서류가 나올 정도로 쉽습니다. 하지만 실패하게 된다면 많은 것을 잃게 되는 것이지요. 시간과 기회비용 등. 그렇기 때문에 취업만큼이나 창업도 신중하게 준비해서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청년들을 위한 지원사업도 많이 알아봐야 하고, 시장조사, 그리고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아이템 발굴까지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은 만큼 충분한 시간을 들여서 창업하기를 권합니다” 창업을 통해 자신들만의 브랜드를 만들어가고 있는 민재기·이창건 대표. 그들의 목표는 2호점, 3호점뿐 아니라 전국 체인을 내고 싶다고 한다. “메뉴는 저희가 직접 연구하고 개발합니다. 다양한 메뉴보다는 소수정예의 몇 가지 메뉴만 준비해서 판매하고 있는데 그중에서 새우버거와 멕시칸 버거가 가장 잘 나가는 메뉴입니다. 일반적인 새우버거와는 다르게 재료가 푸짐해서 손님들에게 인기도 많습니다”, “손님들의 반응이 좋은 덕분에 2호점을 빨리 낼 수 있게 됐습니다. 현재 3호점도 진행중에 있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고 전국체인을 내는 것이 저희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선덕여자중·고에서 경주중·고를 지나 화랑초에 이르는 황오동 일대. 최근 경주시 간판사업과 관광객들의 증가로 조금씩 새로운 모습으로 바뀌고 있다. 특히 황룡사지와 분황사 등 꽉 막힌 도시 풍경과는 다른 고즈넉한 느낌의 주변 경관으로 카페들이 많이 생겼다. 경주중·고에서 화랑초 사이에 4년 전부터 자리 잡은 ‘분이상점’은 지난해부터 인근 카페들로부터 우유팩 수거를 하는 등 환경을 위한 움직임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분이상점’을 운영하고 있는 이말분(51) 씨는 경주에서 환경을 위한 실천, ‘제로 웨이스트’가 활성화되길 희망했다. 더욱이 지자체별로 탄소중립, 제로 웨이스트의 활성화 등 환경보호 지원책을 강화하는 시점에 경주시도 조금 더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으면 하는 것이다. 또한 대도시와는 달리 중·소도시인 경주는 환경에 대한 인식이 크지 않아 전반적으로 인식 변화를 위한 움직임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취미 삼아 바느질 공방에서 시작돼 지금은 공방겸 제로 웨이스트 숍인 ‘분이상점’의 이말분 대표에게서 환경을 위한 작은 움직임, 실천을 위한 방법들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분이상점’은? ‘분이상점’은 4년 전 이말분 대표가 취미인 바느질로 시작한 공방이다. 지금은 본지 제1449호에도 소개 됐던 ‘이가즐공’의 목공예품들과 제로 웨이스트 물품, 그리고 이 대표가 제작한 옷 등이 자리하고 있다. “바느질이 취미다 보니 작은 공방을 운영하기 시작한 것이 ‘분이상점’이에요. 처음에는 영어를 가르쳐 주시던 선생님과 함께 운영을 했었는데 코로나로 인해 영어수업이 힘들어져 지금은 혼자 운영하고 있습니다. ‘분이상점’에는 직접 만든 옷도 팔고 있고 ‘숍 인 숍’으로 ‘이가즐공’의 목공예품들, 제로 웨이스트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판매를 시작한 제로 웨이스트 물품들이 있습니다. 각종 세제를 판매할 수 있는 ‘리필 스테이션’도 하고 싶기는 했지만 공간 등의 제약으로 준비돼 있지 않습니다” 소소하게 바느질로 공방을 꾸렸던 이말분 대표의 ‘분이상점’은 이제 관광객들도 조금씩 찾아오고 있다고 한다. “황오동 일대가 황룡사지, 분황사 등 아름다운 문화재도 있고 최근 카페와 게스트하우스가 제법 생겨났죠. 이곳은 복잡한 시내와 관광지를 오갈 수 있는 중간지점으로 교통이 편리해 젊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SNS를 보고 찾아오는 손님들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긴 합니다. 다만 지역에서 제로 웨이스트 물품을 찾기 위해 오는 분들은 아직 많지는 않죠” ■이 대표의 ‘제로 웨이스트’ 이말분 대표는 가정에서 살림을 하면서 우유팩,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등 생활 쓰레기를 줄이는 ‘제로 웨이스트’ 중 가볍게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해오고 있었다. 그러다 지난해부터 조금 더 나아가 환경을 위한 일들을 시작하게 됐다고 한다. 카페가 많이 생겨난 황오동에서 우유팩 수거가 그 첫 번째였다. “황오동 일대에 최근 카페가 많이 생겨났습니다. 카페에서 사용하는 우유팩이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손님이 많은 카페는 하루에 소비하는 우유팩만해도 엄청납니다. 그래서 주변 카페에서 우유팩을 수거하기 시작했는데 우유팩을 씻고, 뜯어서 말리는 작업이 은근 손이 많이 가기에 몇몇 군데를 빼고는 큰 호응이 없었습니다. 너무 바쁜 와중에 우유팩에 신경 쓸 여유가 없기 때문이죠. 결국 대부분의 카페에서는 세척 후 말리는 것이 아니라 통째로 모아서 밖에 놔두게 되고 누군가 그 우유팩을 수거하게 됩니다. 다만 수거된 우유팩이 제대로 재활용 되는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이말분 대표는 손이 많이 가는 우유팩 분리수거에 1년 가까이 동참해 주고 기꺼워 해주는 카페 사장님들 덕분에 힘을 내서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도 했다. 이 대표도 우유팩을 모아주는 카페에 우유팩을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하고 받은 종량제봉투를 나눠주기도 한다. 그는 다만 이런 순환 구조가 명확하게 홍보나 설명이 잘 되지 않은 점을 아쉬워했다. “읍·면·동에 우유팩을 모아서 드리면 종량제봉투를 준다는 것을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우유팩은 대부분 가정에서 씻고 말려 배출해도 종이와 별도로 수거가 돼야 재활용이 가능한데 그렇지 못해 폐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유팩뿐만 아니라 재활용할 수 있는 모든 재질의 용기에 대해 자세한 분리배출 설명과 홍보가 필요한 부분이죠. 또한 경주는 카페가 정말 많습니다. 시에서 정책적으로 우유팩 분리수거 배출을 하면 인센티브를 준다는 등 지원책이 있다면 폐기되는 우유팩을 재활용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이말분 대표는 또한 경주에서 ‘제로 웨이스트’ 실천 방법을 서로 공유하고 격려하는 커뮤니티의 부재도 아쉬워했다. 이 대표 또한 SNS를 통해 ‘제로 웨이스트’를 알게 됐기 때문이라고. “대도시는 ‘제로 웨이스트’에 대한 정보와 실천 방법을 공유하는 네트워크가 잘 돼 있고 모임 등도 많이 있죠. 반면 경주는 그렇지 못한 것 같습니다. 환경을 위한 움직임을 실천하려 해도 쓰레기 줍기 등 단순한 활동에 그치는 수준인거죠. 생활 속에서 쓰레기를 줄이는 작은 습관하나가 ‘제로 웨이스트’라고 생각합니다” ‘분이상점’은 ‘지구별약수터’이기도 하다. ‘지구별약수터’는 지난해 제주도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환경 캠페인으로 플라스틱 ‘생수병’의 사용을 줄이기 위해 진행하고 있다. 이 ‘지구별약수터’에 가입한 가게나 기관에 개인이 용기를 가져가면 무료로 생수를 담아줘 플라스틱 ‘생수병’ 사용을 최소화한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대전과 마산 등 전국적으로 캠페인에 동참하는 단체와 업체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 이말분 대표는 제로 웨이스트 실천을 위해 지구별약수터에 가입했지만 경주에는 아직 거의 없다고도 설명했다. “지나가던 시민이나 관광객들이 개인 용기가 있다면 무료로 물을 담아주는 곳이 지구별약수터입니다. 아마 경주에서는 ‘분이상점’만이 가입한 걸로 알고 있는데 크게 부담스러운 활동은 아니니 많은 가맹점이 생겨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구 생각하는 ‘제로 웨이스트’ 널리 알려지길 이 대표는 결손가정 등에 빵을 제공하는 봉사활동을 함께하고 있다.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에 등록된 ‘은비둘기’에서 활동을 하며 회원들에게 ‘제로 웨이스트’에 대해서도 한 번씩 설명하기도 한다고. “회원들 중에 친한 분들은 직접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지는 않지만 모임이 있을 때 은근 슬쩍 제 눈치를 보기도 합니다. 당장에는 이런 분들이 생활 전반에서 일회용품의 편리함을 포기하기는 쉽진 않겠지만 저라는 존재로 조금이나마 일회용품을 줄일 수 있다면 가치 있는 일인거죠” 이말분 대표는 식당에서도 예전과는 달리 다회용 용기에 음식을 포장할 때면 좋아하는 곳이 많이 늘었다고도 얘기하며, 지구를 위한 '제로 웨이스트'가 경주에서 활성화 됐으면 한다는 바람도 전했다. “배달 음식은 대부분이 플라스틱 용기에 포장돼서 나오게 됩니다. 약간의 번거러움을 감수한다면 직접 방문해서 다회용 용기에 음식을 담을 수 도 있죠. 생각보다 다회용 용기를 들고 가면 반기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제로 웨이스트에 학생들부터 젊은 분들이 많이 참여하는 것 같아요. 경주는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면 윗 세대에서 조금 별나다는 시선으로 보는 경우가 있는데 경주시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학생들 교육을 통하는 등 지역 전반적인 분위기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가 지난 2일 연등 숲 불을 밝히는 것으로 시작해 오는 22일까지 경주시 형산강 금장대 일원에서 2022 형산강 연등문화축제를 개최한다. 2022 형산강 연등문화축제는 동국대 경주캠퍼스와 불국사, 경상북도, 경주시가 신라 연등회 맥을 잇고 불기 2566(2022)년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하기 위해 개최한 것이다. 이번 축제는 생태숲에서 금장대까지 형산강을 밝히는 연등 숲, 서천교에서 금장교, 분황사, 경주박물관사거리까지 이어지는 역대 최장 거리연등으로 희망의 불을 밝힌다. 또한 금장대 맞은편 형산강 둔치에서 전통한지 장엄등과 빛의 터널을 전시하여 시민들이 형산강연등문화축제 불빛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올해는 특별히 5월 13일 동국대 경주캠퍼스 백주년기념관에서 ‘인류무형문화유산 연등회 포럼’을 개최하여 연등회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한다. 형산강연등문화축제 집행위원장 철우스님은 “올해 일상으로 회복하는 희망을 담아 형산강연등문화축제를 준비했다”면서 “형산강 일대를 밝힌 희망과 지혜의 연등 불빛이 시민과 관광객들을 위로하고, 건강과 행복, 희망을 기원하는 메시지로 전해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영경 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은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건학이념을 구현하고 지역 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해 2018년부터 형산강 연등문화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해왔다”면서 “올해는 특별히 연등회의 역사와 가치를 재조명하는 포럼 개최를 통해 축제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공고번호 : 경북-경주시-2022-00285 외동읍 방어리에서 2022년 4월 4일 발견 (눈도 못뜬채 길거리에 버려진 업둥이 구조요청) 매력적인 호피무늬 옷에 길이가 다른 흰양말을 신은 아가. (4남매중 모두 입양가고 홀로남은 외로운 아기) 믹스견 / 여아 / 2개월령(추정) / 500g / 3차 접종 완료 / 중성화x 입양문의 054)760-2883 ※반려동물이 실시간 입양됐을 수 있으니 확인 전화바랍니다.
경주농협 성건지점은 지난달 28일 성건파출소, 경주시외국인도움센터와 함께 보이스피싱 예방 및 대포통장 근절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기존의 캠페인과 달리 성건동에 많이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쉽게 내용을 알 수 있게 중국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등으로 번역된 현수막을 설치하고 홍보물을 전달했다. 특히 외국인들이 많이 방문하는 업소는 물론, 외국인도움센터 황소영 소장의 도움으로 외국인 사랑방에 방문한 외국인들 상대로 홍보활동을 펼쳤다. 경주농협 성건지점 이강덕 지점장은 “단순 보이스피싱 예방도 중요하지만 본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쓰던 통장들을 3~40만원에 팔고 떠나 대포통장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러한 통장들이 보이스피싱에 쓰이게 되는 등 대포통장 근절이 보이스피싱 예방에 첫걸음으로 외국인 고객이 많은 경주농협 성건지점에서 대포통장 근절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성건파출소 권영준 소장은 “항상 금융사기 예방에 관심을 가져준 경주농협 성건지점에 감사드린다”면서 “보이스피싱의 방법이 시간이 갈수록 지능적이고 치밀하게 바뀌는 만큼 금융기관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한 시기로 앞으로도 많은 홍보 및 예방활동에 동참해주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농협 성건지점은 고객의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 직원 교육은 물론 홍보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건천읍 송선리에 거주하는 이승우 씨가 버섯농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초기에 진화하며, 대형 재산피해를 막아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이승우 씨는 지난달 27일 업무차 건천읍 방내리의 한 버섯농가 앞을 지나던 중 버섯재배동 옆에서 불꽃이 치솟는걸 보고 재빨리 화재를 진압했다. 이 씨에 따르면 당시 농가에서 사용하는 컴프레서에서 원인모를 불길이 치솟고 있던 상황이었고, 버섯재배동 옆면을 타고 불길이 번지기 직전이었다. 이승우 씨는 지나가던 마을 주민 한 분과 함께 양동이와 소화기로 불길을 잡아 버섯재배시설 3동과 우사의 화재 피해를 사전에 막았다. 이 씨는 “버섯농가를 지나가던 길에 정말 우연히 화재가 난 것을 보게 됐다”면서 “조금만 더 늦게 봤으면 농가에 큰 피해가 있었겠지만 초기에 진화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승우 씨는 지난해부터 건천남성의용소방대원으로 활동하며, 화재예방과 지역 봉사활동에 힘을 보태고 있다.
경북도교육감 선거는 재선에 도전하는 현 임종식 교육감에 마숙자·임준희 예비후보가 도전장을 던지면서 3파전 양상이다. 임종식 예비후보는 지난달 27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18대 경북도교육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임 예비후보는 “지난 4년간 경북도민들의 관심과 지지, 4만5000여 교육가족들의 헌신으로 경북교육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교육의 표준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도민들의 지지로 4년 전 교육감 선거 때 약속했던 교육비 부담을 줄이는 교육, 미래를 대비하는 교육, 모든 아이가 꿈을 이루는 교육, 소외되는 아이와 지역이 없는 교육, 소통과 존중하는 학교문화, 학교업무정상화 등 6개 약속을 지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경상북도공약이행평가단 주관 평가에서 지난해 말 기준 공약 99.6%를 이행했고,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21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 시도교육청 중 공동 최고등급인 2등급, ‘부패방지 시책평가’ 1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앞에는 학령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위기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더 벌어진 교육 격차를 해소해야 하는 과제가 놓여있다”며 “이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미래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과 지역별, 학교급별, 학생 개인별 맞춤식 교육정책들이 필요한 시기”라며 재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천교육장을 지낸 마숙자 예비후보는 출마선언문을 통해 “현재의 경북교육을 전례 없는 위기로 판단한다. 그 이유로 공정하지 않은 조직구성, 상식적이지 못한 행정 처리 등이 현 교육의 문제”로 꼽았다. 또 기존 교육행정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해결책으로는 ‘교육감실의 문턱 없애기’와 ‘100년 관습과 관행의 벽 허물기’ 등을 제시했다. 또한 경북교육의 미래를 바꿀 개선책으로 ‘품성교육의 수도 경북’, ‘기초학력 격차 해소를 위한 투자 확대’, ‘내일(來日)의 내 일(My Job)을 찾는 행복한 아이를 위한 교육’, ‘소외되는 아이가 없는 교육’ 등을 내놓았다. 그러면서 “전시성 교육실적 강조가 아닌 품격 있는 인성교육 강화와 교육가족 모두가 행복한 화합의 교육행정으로 직렬 간 갈등요인을 해소하고, 소통창구를 다변화해 교육의 연계성 관리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북도교육감 선거에서 첫 여성 출마자인 마 예비후보는 앞서 김준호 전 경북교육청연구원장, 이백효 전 구미교육장과 후보 단일화를 이뤄내기도 했다. 대구시 교육청 부교육감을 지낸 임준희 예비후보는 5대 정책비전과 함께 이를 수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 공약 내세우고 있다. 5대 정책비전은 △경북 학생들의 올바른 인성함양과 학력 제고 △유아부터 성인까지 모든 도민들의 생애주기에 걸친 맞춤형 학습권 보장 △즐겁고 안전한 스마트 교육환경 구축 △디지털교육을 통한 글로벌인재 양성 △능력에 따른 공정인사 및 청렴하고 효율적인 교육행정 등이다. 임준희 예비후보는 “이번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면서 ‘경북의 아들’과 ‘교육정책전문가’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앞세우고 있다”며 “경북에서 태어나고 경북에서 자란 ‘경북의 아들’로서 ‘경북도민’ 출신 교육감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30년간 교육부, 청와대, 국립대에서 많은 커다란 교육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해 왔다. 중앙정부 각 부처 및 시·도교육청과도 소통했다”며 “경북교육 개혁에 저의 이런 경험과 역량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경북도교육감 선거에서는 현 임종식 교육감에 맞선 마숙자·임준희 예비후보의 단일화 움직임이 있어 3자 대결에서 양자대결로 치러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6.1지방선거 경북도지사 선거는 현 이철우(66) 도지사와 임미애(56) 도의원 간 2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일찌감치 이철우 도지사를 단수 공천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29일 임미애현 경북도의원(의성)을 전략 공천했다. 현 경북도지사와 경북도의원의 맞대결이 성사된 것. 재선에 도전하는 이철우 지사는 국민의힘 내부 경선도 없이 단수 공천이 확정됐다. 보수세가 강한 경북지역에서 뚜렷한 대항마 없이 일찌감치 공천을 확정지은 이철우 지사는 현재 예비후보 등록조차 하지 않을 만큼 1강 구도를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선거에서 당락보다 득표율에 관심을 두고 있다는 것. 이철우 지사는 김천에서 지난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에 출마해 당선 이후 내리 3선을 하며 국회정보위원장,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경북도지사 선거에서 득표율 52.11%로 당선됐다. 이 지사는 본 선거등록일인 12일, 13일경 후보등록과 동시에 선거에 임할 계획으로, 현재 안동시에 선거사무실을 마련하고 캠프진을 구성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맞서는 임미애 도의원은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의 전략 공천을 받아 경북도지사 후보로 선정됐다. 의성군의원과 경북도의원을 지낸 임 의원은 1987년 이화여대 총학생회장으로 민주화운동을 했다. 배우자인 김현권 전 의원(20대 국회 민주당 비례대표)과 함께 지난 1992년 경북 의성군으로 귀농한 뒤 2006년 열린우리당 후보로 의성군의원 선거에서 당선됐고, 2010년엔 민주당 후보로 의성군의원 재선에 성공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경북도의원에 당선됐다. 민주당 소속으로는 지역구 첫 여성 경북도의원으로 기록되기도 했다. 임미애 도의원은 구미에서 선거 캠프를 꾸릴 예정이다.
경주시는 사업비 10억5000만원을 투입해 오는 11월까지 경주하늘마루 수골시스템 및 고별실 환경을 개선한다. 이번 사업은 추모객의 안전과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를 위해 보건복지부로부터 국비도 확보했다. 수골시스템은 화장부터 수골까지 자동 제어되는 설비로 이를 통해 하늘마루 내방객과 유족에게 양질의 화장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경주하늘마루는 최신 화장시설과 봉안당, 장례식장이 함께 있는 종합장사공원으로 식당과 매점, 도서 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화장 이용은 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는 ‘e-하늘 장사 정보시스템’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경주시민의 경우, 일반 화장 15만원, 개장 유골 화장 1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다른 지역 거주자는 일반 화장 70만원, 개장 유골 화장 40만원이다. 보다 자세한 문의는 하늘마루관리사무소로 하면 된다. 김호진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경주시는 앞으로도 하늘마루 시설이용에 불편한 점이나 개선할 사항들은 고객들의 목소리를 청취해 개선하는 등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도 편안하고 위로가 되는 경주하늘마루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주시는 향후 사회 환경 및 인식 변화 등에 따라 점차적으로 늘어나는 화장 및 봉안수요에 맞춰 하늘마루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장례문화 행정서비스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마을 이장 콘셉트를 한 사회자가 친근하고 특색 있는 진행을 통해 관람객의 흥미를 유발한다. <사진> 지난달 30일 옥산서원 세심대에서는 ‘세심콘서트’가 진행됐다. 시조창, 판소리, 부채춤, 시 낭송, 소프라노 독창 등 국악과 서양음악의 콜라보를 통해 외국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롭고 이색적인 콘서트가 열린 것. 세심콘서트는 2022 세계유산활용프로그램 ‘세심한 옥산데이트’의 일환으로 오는 10월까지 매주 주말 옥산서원에 가면 다양한 즐길거리를 만날 수 있다. 선비복 체험, 붓글씨체험, 옥산서원 후손과의 만남, 옥산서원 해설,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는 ‘세심한 옥산데이트’는 문화재청과 경상북도, 경주시가 후원하고 신라문화원이 주관하는 프로그램이다. 신라문화원 측은 “올해는 독일 출신 윤안나, 필립 몽골 출신 아리오나를 문화기업 온나무 이석민 대표를 통해 섭외하고, 경주 방문을 성사시켜 외국인 홍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면서 “한국을 사랑하는 외국인들을 프로그램에 참여시켜 외국에 있는 친구들에게 한국의 매력을 전파하는 새로운 패턴의 한류 문화를 만들어 외국인 관람객 유치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심한 옥산데이트’ 는 10월까지 매주 주말 오전 11시에서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참가 문의 및 접수는 신라문화원 홈페이지 및 전화로 하면 된다.
제8회 6.1지방선거를 한 달여 앞두고 국민의힘 기초의원 공천이 확정됐다. 국민의힘 경북도당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3일 경주시의원 지역구 후보자 18명과 비례대표 후보자 2명 등 공천자 20명을 확정 발표했다. 황성동 지역구인 가 선거구에는 김항규(가)·이경희(나) 후보가 확정됐으며 현곡면, 성건동 지역구 나 선거구에는 최재필(가)·최영기(나) 후보가 확정됐다. 동천동과 보덕동 선거구인 다 선거구에는 정종문(가)·임활(나) 후보가 확정됐으며 외동읍과 감포읍, 천북면, 문무대왕면 지역구인 라 선거구 주동열(가)·이진락(나)·엄순섭(다) 후보로 정해졌다. 안강읍과 강동면 지역구인 마 선거구에는 이철우(가)·정성룡(나) 후보, 천북면, 용강동인 바 선거구에는 정원기(가)·이락우(나) 후보로 정해졌다. 건천읍과 산내면, 서면, 내남면, 선도동 지역구인 사 선거구에는 김소현(가)·박광호(나)·장동호(다) 후보가 낙점됐으며 불국동과 중부동, 황오동, 월성동, 황남동 지역구인 아 선거구에는 이동협(가)·정희택(나) 후보로 확정됐다. 국민의힘 경주시의원 비례대표로는 1번 한순희, 2번 김종우 예비후보로 결정됐다. 이번 시의원 공천이 마무리되면서 경주지역 국민의힘 후보자 인선은 모두 마무리됐다.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시의원 공천에 앞서 지난달 22일 경북도의원 경주시 후보자를 단수 공천했다. 1선거구에는 배진석, 2선거구 최덕규, 3선거구 최병준, 4선거구 박승직 예비후보를 각각 공천했다. 한편 국민의힘 공천이 마무리되자 이에 반발하는 예비후보들이 탈당해 무소속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우선 경북도의원 경주시 2선거구 공천에서 탈락한 박차양 후보가 무소속 출마했다. 시의원도 탈당과 무소속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현곡면과 성건동 선거구인 나 선거구에서 공천 탈락한 김수광, 김철민 예비후보가 탈당 후 무소속으로 선거에 나설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 경주시의원 공천에서 현역의원 4명 중 무려 3명이 탈락했다. 탈락한 예비후보들의 재심 신청이 모두 받아들여지면서 더불어민주당 경주시당 내분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지난달 28일 공직선거후보자추천 결과를 발표했다. 경주시의원 가 선거구에 남우모·방현우 2인 경선으로 결정됐으며 나 선거구에는 이종일 예비후보로 결정됐다. 다 선거구 김경주, 라 선거구 최소동, 바 선거구 손한나, 사 선거구 김상도 후보로 각각 결정됐다. 경주시의원 비례대표에는 이강희 씨가 추천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공천에서 현역 시의원을 대거 배제했다. 현역 시의원 중 김상도 의원을 제외한 한영태, 서선자, 김태현 의원은 모두 경선 기회조차 받지 못한 채 공천에서 탈락시켰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4차례 전과가 있는 후보와 만 18세 청년을 공천해 내부 갈등에 불을 지폈다. 공천에서 탈락한 시의원들과 예비후보는 ‘막장 공천’이라며 즉각 반발했다. 한영태, 최성훈 예비후보는 지난달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현역의원 3명을 공천에서 배제한 공천 대학살이 벌어졌다”면서 “공천에 동의할 수 없고 즉각 재심신청 등 후속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그들은 “이전부터 지역위에서 현역시의원을 비협조적이라는 프레임을 씌워 공천에서 배제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됐다”면서 “공천 시스템을 믿었지만, 전과 4범과 만 18세에 밀려 경선조차 치르지 못하고 탈락해 경악을 감출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20여 년 동안 빨갱이라는 모멸적인 소리를 들으며 경주민주당을 지켜왔다. 공천 결과에 승복할 수 없어 재심을 신청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현역의원 대거 탈락 배경에는 경주시지역위원장과 다른 세력 간의 내분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민주당 경주시지역위원회는 지난 2019년 전 위원장과 내부 세력 간의 문제로 사고지역위원회로 결정되는 등 내부 갈등을 겪어오다 정다은 현 위원장이 선임됐다. 하지만 내분은 수습되지 않았고 결국 경주시지역위원회에 대립각을 세우던 현역의원 대부분이 탈락했다는 것. 이에 대해 정다은 위원장은 “공천은 철저한 시스템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위원장 등의 의견이 반영될 수 없다”면서 “후보자의 범죄경력은 이미 소명됐다. 후보자 당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천에서 배제된 한영태, 서선자, 김태현 현역의원과 최성훈 예비후보의 재심의가 받아들여졌다. 더불어민주당경북도당 공직자후보추천재심위는 지난 2일 회의를 통해 이들의 재심의를 인용했다. 한영태 의원은 “지역에서 신청한 재심의가 모두 인용된 것은 공천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수학여행비 지원책 등이 쏟아지면서 수학여행 일번지로 불렸던 경주 위상을 되찾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18일 코로나19로 시행되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모두 해제됐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도입된 지 무려 2년 1개월 만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교육 현장도 일상회복에 나서고 있다. 모든 학교에서 정상등교 원칙이 시행됨과 동시에 실외 놀이·체육 시간에도 마스크를 벗게 됐다. 특히 2년간 막혔던 수학여행 등 숙박형 프로그램과 현장학습이 재개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시도 교육청은 수학여행비 지원에 나서고 있다. 경북도교육청은 5월부터 지역 모든 초·중·고 학생들에게 수학여행 등 숙박형 현장체험학습 비용을 지원한다. 도 교육청은 지난달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수학여행 등 숙박형 현장체험학습을 허용했다. 그동안 도 교육청은 저소득층과 다문화, 다자녀 가구 학생을 대상으로 수학여행비를 지원했다. 올해부터는 학부모 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확대했다. 초등학생은 14만원, 중학생 18만원, 고등학생 25만원 내에서 실비를 지원하며 약 6만5000여명의 학생이 혜택을 받게 된다. 교육청은 수학여행비 지원 확대를 위해 지난해보다 104억원이 증가한 135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로 지친 학생들이 수학여행을 통해 친구들과 소중한 추억을 쌓고 부담을 줄이기 위해 수학여행비 지원을 대폭 증액했다”면서 “안전한 수학여행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수학여행비 지원은 경북도뿐만 아니라 전국 시도교육청에서 잇따르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2021년부터 모든 초·중·고등학교에 수학 여행비를 지원하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초등학교 1인당 21만원, 중학교 22만원, 고등학교 40만원의 수학여행비를 지원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도 올해부터 모든 고등학교에 수학 여행비를 학생 1인당 40만원씩 지원한다. -불국사숙박단지 수학여행 기대감 높아져 초·중·고등학교의 수학여행 재개와 교육청의 여행비 지원이 이뤄지면서 지역 청소년 숙박업소는 반색하는 분위기다. 지역 최대 청소년 숙박업소인 불국숙박협회는 수학여행 재개를 고대하고 있다. 그동안 수학여행 등 숙박형 현장체험학습이 이뤄지지 않아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숙박협회에 따르면 30여개가 넘었던 불국사 숙박업소는 운영상의 어려움을 겪으며 현재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정영희 경주불국숙박협회장은 “최근 6개월 사이 폐업과 경매 등으로 문을 닫는 곳이 늘어났다”면서 “현재 15개 업소만이 운영하고 있고 이마저도 손님이 없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이 다시 경주를 찾을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회가 홍보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 수학여행 활성화를 위해서 업계도 변화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코로나19 등으로 수학여행과 체험형 현장체험학습이 변화고 있다며 숙박업계도 발맞춰야 한다는 것. 관광 관련 전문가는 “숙박업계가 시설과 음식, 가격, 서비스 등이 변화지 않은 채 학생들을 맞이한다면 수학여행 일번지의 위상을 되찾을 수 없을 것이다”면서 “숙박업계도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고 말했다.
(사)한국문화재돌봄협회는 문화재 모니터링 및 상시 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전국 23개 문화재돌봄사업 수행단체 직원을 대상으로 드론 운용 과정을 진행했다. <사진> 교육은 업계 전문 강사를 초빙해 드론 운용 이론 및 비행 실습으로 이뤄졌다. 이번 교육은 실제 문화재 촬영 및 모니터링 현장에서 드론의 활용은 빈번해졌지만,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을 받지 못했거나 드론 활용이 미숙한 종사자들을 위해 마련됐다. 오는 18일부터는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3D 모델링 작업과 문화재 현장 실습 위주의 ‘드론 프로그래밍 과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진병길 협회장은 “드론 교육은 장비 활용 능력 강화와 문화재 모니터링 전문성 제고를 위한 교육의 일환”이라며 “문화재 상시 관리에 대한 중요성과 돌봄 사업의 역할이 커진 만큼 모니터링 교육 외에도 문화재 일상관리와 전통 기법에 대한 교육도 꾸준히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문화재돌봄협회가 운영 중인 문화재청 위탁 돌봄전문교육은 지난 2015년 시범사업의 형태로 시작해 지난해 12월까지 누적 인원 총 8017명의 교육생을 양성하며 문화재 관리 및 보수 기능 고도화·전문화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는 모니터링, 경미수리, 일상관리 등 문화재 돌봄 업무별 직무교육과 신규 종사자 대상 기초 실무교육 등 총 60여회의 교육이 경주교육장과 전국 23개 문화재돌봄센터 및 문화재 현장에서 11월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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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바른지역언론연대(회장 최종길)와 (재)희망제작소(이사장 정지강, 소장 임주환),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사무총장 이광재)는 제8회 지방선거를 맞이해 지난달 27일 희망제작소 사무실에서 민선8기 지방정부 희망공약 실천약속(매니페스토협약) 협약식을 갖고 50대 희망공약 실천약속 운동에 나선다. ‘민선8기 지방정부 희망공약 실천약속 운동’은 민선8기 지방정부 단체장 출마자들에게 50대 희망공약을 제안하고, 당선 후 희망공약 실천을 약속받는 활동이다. 협약에 따라 희망제작소에서 50대 희망공약을 준비하고, 바른지역언론연대가 홍보를 맡으며,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공약의 실천과정을 점검하게 된다. 이번에 제안하는 50대 희망공약에는 △시민주권 △공공갈등조정 △지역순환경제 △에너지전환 △도시재생 △지역공동체 △교육혁신 △사회적 약자 배려 △청년도시 △안전도시 △노동존중 △공공행정혁신 등 12개 분야에 걸쳐 세부 실천과제들이 포함돼 있다. 50대 희망공약은 희망제작소가 사무국을 맡은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정책연구 모임인 ‘목민관클럽’ 회원 100여명의 단체장들이 민선5기~7기 12년간 현장에서 시도해온 다양한 혁신 사례를 기반으로 만들었다. 지방자치 현장에서 제기된 문제 해결을 기반으로 하고 시대적 과제 해결방안을 담은 것이라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시민주권 시대로의 전환에서는 본격적인 주민자치, 마을자치 시대를 준비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시민참여 체계를 갖추도록 했고, 공공갈등조정제도, 시민배심원제, 지역문제해결플랫폼을 통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협치를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제안했다. 지역순환경제에서는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마을기업, 골목경제를 통해 자본이 지역에서 순환하고 지역공동체를 지킬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지역사회에서 돌봄과 공공의료가 가능한 시스템을 제안하고, 교육이 학교 담장을 넘어 마을과 지역사회에서 함께 할 수 있는 모델을 제안했다.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보호와 함께 아동, 여성,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를 실질화하도록 제안했고, 재난으로부터 시민을 지키기 위한 안전거버넌스구축과 재난대응 통합자원관리 방안도 제안했다. 당면한 기후위기 문제를 지역에서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지역별 탄소중립 기본계획과 에너지전환 거점센터를 활성화하도록 하고, 주민과 이익을 나누는 신재생에너지 개발전략도 제안했다. 끝으로 청년세대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청년청을 설치하고 청년기본소득, 청년수당 등을 통해 청년의 자립을 적극 지원할 것을 제안했다. 세 기관은 유권자들에게도 정책선거의 중요성을 알리고, 희망공약실천을 약속한 후보들을 눈여겨보고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희망제작소 임주환 소장은 “지방자치 혁신은 사회문제 해결과 시민행복 증진을 위한 필수요소”라며 “희망공약은 지방자치 혁신의 길을 밝히는 등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바른지역언론연대 최종길 회장은 “매니페스토 운동을 통해 지방선거가 중앙선거에 예속되지 않고 지역의제를 발굴하는 정책 선거가 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동이 중단된 월성 1호기 사용후핵연료저장조(SFB)의 벽체 안쪽부분(심부) 균열과 지난 1997년 보수를 실시한 부위에서 누수가 확인됐다. 다만 외부환경으로 유출은 확인되지 않았다. 월성원전 삼중수소 민간조사단과 현안소통협의회는 지난 4일 월성원전(부지 내) 삼중수소 제2차 조사 경과 및 향후계획을 공개했다. 이번에 발표된 2차 조사 결과에 따르면 월성1~4호기 SFB 내부 벽체와 바닥에 도포된 에폭시라이너의 수중촬영 결과 부풀음과 표면 균열 등 물리적으로 성질이 나빠진 열화상태를 확인했다. 또 월성 1호기 SFB 벽체 심부 균열은 해당 부위의 코어링을 통해 확인한 결과 콘크리트 매질을 통한 누수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굴착으로 인한 외부하중과 온도 변화에 따른 팽창·수축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월성 1호기는 1997년 보수를 실시한 SFB 남측 외부 슬래브 부위에서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누수가 확인했다. 이에 따라 월성 1호기 SFB 벽체의 누설가능성 등을 고려해 차수기능의 복원이 필요하며, 굴착공사 시 철거된 차수막 절단 부위의 접합 및 차수성능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1월 월성 4호기 SFB 집수조에서 감마핵종이 검출된 것과 관련해서는 분석 결과 2015년 2월부터 2019년 6월까지 평균 농도는 5.15 Bq/L로 확인됐다. 하지만 2019년 6월 SFB 에폭시라이너 보수 이후 검출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단은 월성 3호기 터빈갤러리 내부에서 공기 중 삼중수소의 수중전이 현상을 통해 고인 물의 삼중수소가 71만3000Bq/L 수준으로 증가할 수 있는지도 검증했다. 검증 결과 평균 농도 7.1Bq/L의 공기에 장기간 노출된 고인 물에서 삼중수소 농도가 증가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월성 1호기 터빈갤러리 바닥 침전물의 감마핵종 검출 원인에 대한 추가 조사에서는 1호기 폐수지 저장탱크(SRT) 3개 중 1개의 누설탐지관에서 누설수가 확인됐다. 이에 따라 조사단은 터빈갤러리 바닥 침전물에서 감마핵종 검출은 주로 SRT 누설로 오염된 토사의 유입 또는 확산된 침전물에 누설수가 유입돼 흡착한 것으로 추정했다. 또 누설수는 누설탐지관 바닥면 집수조 또는 연결배관을 통해 지하로 유출됐을 것으로 추정했지만 지하 유출을 직접 확인하지는 못했다. 이에 따라 추가 조사공을 굴착하고 추적자 시험을 진행 중이다. 그리고 한수원은 현재 SRT 집수조 에폭시라이너 및 벽체 외부 보수를 완료했으며, 이어 SRT 1번·2번 탱크의 내부 에폭시라이너 보수를 진행하고 있다. WS-2 관측정 지하수에서 높은 삼중수소가 검출된 원인으로는 월성 1호기 SRT의 누설수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했다. 조사단은 SRT 누설수가 주변 지하수와 함께 1호기 옹벽 배수공으로 유입돼 SRT와 가까운 5번 배수공에서 지난해 12월 27일 383만 Bq/L의 삼중수소가 확인됐고, SRT와 멀어질수록 그 농도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현재는 WS-2 관측정의 삼중수소 농도는 평균 2148Bq/L로 낮은 값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사단은 외부환경으로 유출여부와 관련해서는 2021년 이후 조사결과(2021.8∼2022.4)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지하수를 통한 부지 외부로의 유의미한 삼중수소 유출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다. 한편,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해 2월 월성원전 부지 내 삼중수소 검출과 관련, 전원 민간전문가로 하는 ‘월성원전 부지 내 삼중수소 조사단’과 현안소통협의회를 구성해 조사를 진행했다. 앞서 지난해 9월 10일 제1차 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또 경주시월성원전·방폐장민간환경감시기구도 지난해 2월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조사에 착수했고, 3월 31일 중간조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주낙영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경주시장 후보로 공천이 확정됐다.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지난 1일 경주시장 후보로 주낙영 예비후보를 최종 공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공관위는 지난달 28일, 29일 양일간 주낙영·박병훈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당원 50%, 국민 50%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주 후보가 56.19%를 득표해 국민의힘 경주시장 후보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주낙영 예비후보는 1일 당선 확정 인사말을 통해 “시민·당원 여러분께 가슴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뜨거운 마음으로 감사 인사 올린다”며 “저와 함께 끝까지 경쟁한 박병훈 예비후보와 박 후보를 지지한 시민·당원들에게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이어 “경쟁은 치열했으나 이제는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경주의 미래를 생각해야할 때이다”며 “경주를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 사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주 예비후보는 “이제 6.1 지방선거까지 한 달 정도 남았다. 변함없는 지지로 주낙영이 본선 압승할 수 있도록 밀어주고 지켜달라”며 “남은 기간 더욱 분발해 반드시 압도적인 승리로 시민 여러분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주 예비후보는 지난달 19일 예비후보로 등록 후 지방선거 출마기자회견을 열고 10대과제 81가지 공약을 약속했다. 10대 과제는 △경주 세계적인 역사문화 도시로 육성 △관광객 2천만 시대를 여는 관광산업을 혁신 △좋은 일자리가 느는 도시 △침체된 도심에 활력 △온(溫,all)가족이 행복한 행복누리도시 △젊은이가 돌아오는 부자농어촌 △쾌적하고 아름다운 친환경 도시 △미래네트워크형 사통팔달 도로·교통망 구축 △힘내라 경주청년 희망무지개 7대 청년정책 추진 △소통·공감하는 열린시정 등이다. 주낙영 예비후보는 “경주의 획기적인 발전을 중단 없이 추진하기 위해 더욱 분골쇄신해 사람이 몰려오고 일자리가 늘어나는 경주를 만들겠다”면서 “경주를 세계적인 역사문화관광도시,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다른 도시의 존경을 받는 도시, 시민이 행복한 도시로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경주농협 성건지점은 지난달 28일 성건파출소, 경주시외국인도움센터와 함께 보이스피싱 예방 및 대포통장 근절 캠페인을 펼쳤다.이번 캠페인은 기존의 캠페인과 달리 성건동에 많이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쉽게 내용을 알 수 있게 중국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등으로 번역된 현수막을 설치하고 홍보물을 전달했다.특히 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