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여건 속에서도 재능을 나누고, 목표를 향해 도전하는 이가 있다. 바로 우승헌(23) 씨다. 승헌 씨는 지난 22일 황성공원에서 열린 경주대학교 실용음악공연학과의 ‘사랑과 힐링의 작은음악회’에서 건반을 연주했다. 승헌 씨는 뇌병변 장애 2급의 장애인이다. 승헌 씨의 연주는 그 자리에 있던 이들의 눈과 귀, 마음을 사로잡았다. 의사소통이 어려운 승헌 씨와의 인터뷰를 위해 노트북을 준비했고, 승헌 씨의 어머니와 동석해 천천히 인터뷰를 시작했다. 기자의 질문지에 답변하기 위해 승헌 씨는 한 자 한 자 타이핑을 하면서도 쑥스러운 듯 미소를 보였다. 울산 태생의 그는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다. 이모들이 승헌 씨에게 선물해준 녹음된 음악이 나오는 장난감 피아노를 무척이나 좋아했다고 한다. 그래서 모친은 승헌 씨가 초등학교 3학년일 때부터 피아노를 시켰다고 했다. 고3이 되는 해까지 10년. 승헌 씨는 남들보다 조금 느릴 뿐 악보를 보며 해석하고 연주를 할 정도로 착실히 실력을 키워왔다. “음대를 지원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사회복지사내지는 사회복지공무원이 되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연결다리가 되겠다는 꿈을 위해 음악을 잠시 내려 놨습니다” 사회복지관련 일을 하고 싶어 음악을 잠시 내려놓았다고는 하지만 음악에 대한 갈증이 남아있었던 승헌 씨는 대학의 교양과목으로 실용음악편곡 관련의 수업을 듣고 있다고 한다. 비장애인도 배우기 힘든 음악을 공부해서일까? 그의 음악에 대한 열정 때문일까? 조금 특별해 보이는 승헌 씨. 실용음악공연학과 교수의 “사람들에게 너의 재능을 보여주고 즐거움을 전해줘 보겠니?”라는 말이 승헌 씨에겐 음악회에서 연주를 하게 된 계기라고 했다. 음악을 통한 재능기부, 사회복지사로서의 꿈을 위해 승헌 씨는 학교생활에도 열심이다. 졸업 후 취업을 위해 학점관리도 했다고 한다. “대학생활 4년 동안 열심히 공부했어요. 교수님과 선배들이 편견 없이 저를 대해줘서 학교생활을 뜻있게 보내왔습니다. 취업이라는 고민이 남았지만 나름 열심히 학점 관리를 했기 때문에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점에 관해서 답변하는 것을 부끄러워하는 승헌 씨의 학점은 놀랍게도 4점대(4.5만점) 라고 한다. 승헌씨의 어머니는 “승헌이가 승부욕도 있고, 특히 배움에 있어서는 욕심이 있어요. 좋은 교수님과 학교 친구들이 승헌이를 많이 도와줘서 학점관리도 잘됐던 것 같아요. 엄마로서 대견하고 뿌듯해요”라고 했다. 졸업과 취업을 앞둔 승헌 씨.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가교가 되고 싶다는 승헌 씨는 “기회가 생길 때마다 꾸준히 재능기부를 하러 다닐 것입니다. 마음이 힘든 사람들에게 연주로 힐링을 주고 싶습니다”라고 했다.
경주상공회의소(회장 김은호)는 지난 22일 The-K경주호텔에서 시민·사회단체, 기업인 등 150여명이 참석한 ‘고용안정과 상생협력을 위한 시민·사회단체 및 기관장 초청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각계각층 대표들의 인사와 현황보고에 이어 시민·사회단체장들의 ‘양보와 배려를 통한 노사문화와 선진노사문화 정착, 좋은 일자리 유지를 위해 동참하고 지원한다’는 내용의 공동 선언문을 채택했다. 김은호 회장은 “일자리 유지와 건강한 일터를 만들어 지역경제가 다시 살아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경주의 발전을 위해 모두가 힘쓰자”고 말했다.
경주직업전문학교(교장 박성환)는 지난 21일 산재근로자를 대상으로 재취업을 취한 취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번 취업설명회는 지역의 산재 근로자의 재취업과 구직역량 강화를 위해 실시됐으며 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가 주관하고 경주직업전문학교 협조로 개최됐다. 취업설명회는 실용적인 구직정보 수집방법과 입사지원서작성법, 면접기술을 교육하고 지역 내에 지원 가능한 취업 성공패키지 등의 취업지원프로그램과 직업훈련에 대해 안내했다. 박성환 교장은 “지역 내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재 근로자들이 다시 노동현장으로 복귀해 안정적인 직업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
“싼 값에 한우 먹어 좋고, 친구들과 함께하니 더 좋고, 볼거리 많아서 좋고 꾸버라 야시장 덕에 금요일이 항상 기다려집니다” 이상인(25) 씨는 매주 금요일이면 경주 최대의 전통시장인 성동시장(웃시장)을 찾는다고 한다. 매주 금, 토, 일요일에 열리는 ‘떳다! 성동시장 꾸버라 야시장’에 가기 위해서다. 성동시장상인회의 주최로 이달 초부터 시행된 ‘떳다! 성동시장 꾸버라 야시장’은 전통시장인 성동시장에서 관광객과 시민을 위해 준비한 행사로 양질의 한우를 ‘반값’에 즐길 수 있는 반가운 이벤트다. 기자는 지난 22일 인기 현장을 확인하기 위해 성동시장을 찾았다. 오후 6시30분 시장은 벌써부터 행사준비로 분주하다. 한편에선 숯을 준비하고, 또 한편에서는 고기와 함께 즐길 야채와 반찬준비로 분주했으며, 또 다른 한편엔 자리 값을 지불하는 행렬이 길게 늘어서있다. 행사는 오후 7시30분부터 시작되지만 사람들이 몰려 7시부터 만석이다. 불판이 준비된 자리는 성동시장의 중앙통로지만 자리가 다 차버리자 구석구석 빈 가게 곳곳에 고기를 구울 수 있는 자리들이 준비됐다. 맛좋은 한우를 반값에 즐기고 준비된 정식 자리가 아닌 급조된 자리라도 야시장을 찾은 사람들에겐 색다른 재미를 만끽할 수 있는 이벤트였다. 때마침 성동시장을 지나던 연인이 자리에 앉았다. 부산에서 왔다고 했다. 이들은 “경주시내를 구경하고 게스트 하우스를 찾아가던 차에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궁금해서 와봤다. 반값 한우라는 말에 계획에도 없던 지출이 생겼다”고 했다. 한상 푸짐한 술과 고기, 사람들이 모인자리에 빠져서는 안 되는 것이 있다. 바로 ‘음악’이다. 시장과 사람들의 분위기를 봐서는 녹음된 음악보다는 현장에서 직접연주하고 즐기는 공연이 필요했다. 성동시장상인회에서 행사를 위해 준비한 또 다른 이벤트로 ‘음악공연’이 있었다. 지역의 공연봉사단과 재능기부자들이 한데 어우러져 즐기는 난타, 민요, 가요, 통기타 연주 등은 고기의 맛과 술자리의 풍미를 더해줬다. 사람들로 북적이는 시장풍경과 신나는 공연으로 흥이 돋으니 힘이 들더라도 시장상인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시질 않는다. 한 시장상인은 “그동안 시장의 분위기가 너무 침체됐었는데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찾는 모습을 보니 즐겁다”고 했다. 신나는 공연에 눈이 즐겁고, 맛있는 고기에 입이 즐겁고, 함께하는 좋은 사람들 덕에 마음이 즐거운 성동시장 ‘꾸버라 야시장’은 그렇게 지역의 명소로 자리잡아가고 있었다.
시민의 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경주시 CCTV통합관제센터가 개소 1주년을 맞았다. <사진> 최양식 시장은 간부공무원들과 지난 26일 센터 운영 상황실 시찰과 시스템 운영 현황을 설명 듣고 운영경찰관, 모니터링요원 및 관계자 등을 격려했다. 최 시장은 여름철은 관광객들과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시즌으로 시민들의 안전을 점검하기 위해 이날 직접 모니터링하고, CCTV 사각지대에 대해 다각적인 해결방안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최근 증가하는 학교폭력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어린이 보호를 위해 등하교길 집중적인 모니터링과 교통사고, 야간 차량털이범, 이륜차 절도행각 예방 등 살기 좋은 경주를 위해 최일선 안전지킴이 역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관제센터는 1323개소의 CCTV를 24시간 통합관제하고 있으며 방범, 어린이보호, 주정차단속, 산불, 문화재 보호, 불법쓰레기투기단속 등 다양한 방범과 치안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36명의 운영 경찰관과 모니터링요원들이 4조 3교대로 24시간 비상관제를 통해 각종 범죄 발생 시 영상정보를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공유해 범죄예방과 사건의 조기해결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개소 이후 2015년 4월 말까지 경찰 수사에 1719건의 영상을 제공해 그 중 907건을 사건·사고 해결에 활용하고, 실시간 관제로 26건의 사건·사고를 즉각 해결했다. 또한 156여건의 화재, 문화재 훼손, 공원 내 집단 음주행위, 비행청소년 선도 등 시민들의 안전 지킴이로 맹활약하고 있어 사전 범죄 예방 활동에 점차 그 역할과 비중이 상당해지고 있다. 한편 지난 3월과 4월 상습차량털이범 검거와 중학생 집단폭행 예방을 비롯해 21일에도 새벽 시간 차량털이범으로 의심되는 피의자를 검거하는데 크게 일조했다. 최양식 시장은 “시민이 행복하고 안전한 경주를 위해 범죄 및 사고 우려 지역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경찰서·소방서와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로 범죄 및 사고를 줄여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 친선방문단은 지난 21일 카자흐스탄 알마타시를 방문해 우호결연을 체결하는데 합의했다. 김남일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친선방문단은 이날 쿠디세프 무랏 알마타시 부시장을 내방해 역사문화, 경제분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이 합의했다. 이에 따라 올해 알마티시 대표단은 경주를 방문해 정식으로 우호결연을 맺기로 했다. 김 부시장은 1000년전 동서 문명의 만남인 ‘실크로드경주2015’ 행사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대표단 방문 시 많은 관계자들이 경주를 찾아 줄 것을 협조했다. 시는 황금인간을 비롯한 많은 황금 유적이 발굴된 알마티시와의 교류로 고대 황금문화의 흐름과 발달과정을 밝히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방문에 손치근 주알마티 총영사도 참석해 두 도시의 역사적인 교류의 장을 적극 지원했다
경주시가 행사의전 간소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시는 관행적·형식적 요소를 없애고 참여자와 소통하는 시민중심의 화합의 장으로 변모하고, 참여자 중심의 간결하고 품격 있는 행사진행을 위해 의전을 간소화하기로 했다. 또 시장의 행사참석 범위 설정으로 시정의 주요의사 결정 지연 우려 예방과 전시행정으로 불필요한 인력동원, 예산낭비 요인 사전차단 등 행사 효율성을 기하기 위해서다. 지금까지 장시간 행사진행으로 내빈 등 참석자들의 시간적 소모 등에 대한 불만이 따랐다. 이에 따라 행사의 본질보다 의전 등에 많은 시간과 인력이 집중됐던 행사를 행사중심, 참여자 중심, 노약자·장애인 배려중심 등으로 개혁한다. 대상행사는 경주시 주최(주관) 또는 단체 주최(주관) 행사 중 시비가 지원되고 시민이 참여하는 의식행사는 5월부터 변경 시행한다. 기관·사회단체는 자율적으로 간소화 참여를 유도해 내달부터 실시하기로 했다. 또 행사참석 가이드라인 설정, 초청인사 범위 축소, 행사 정시 개최, 내빈소개 간소화 또는 생략, 자율좌석제, 상장수여 생략, 화환 비치 생략, 내빈 인사 축소, 개회준공식 간소화 등 시민중심 행사진행으로 과거의 틀에서 과감하게 탈피한다. 특히 광복절 등 국경일 행사, 중요도가 높은 중앙·도 행사, 대외협력을 필요로 하는 국제 및 관외행사와 전체 시민, 관계기관·사회단체 전 회원을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행사에만 시장이 참석해 주요 시정 현안 대책과 결정이 지연되는 사례가 없도록 한다. 또한 시는 현재까지 관행적인 내빈중심 등 의전행사 개선을 위해 시정새마을과장 등 직원 25명으로 하는 의전 및 국제교류 지원팀을 편성운영 한다. 국내행사는 총무담당을 반장으로 6명의 직원으로 운영하며, 국제행사는 국제교류담당을 반장으로 통역 등 17명의 직원들이 행사를 지원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무엇보다도 행사시간을 절감하고 시민들이 스스로 참여하는 행사로 전환 등 관행과 형식을 탈피한 즐거운 시민 화합의 장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의전 간소화를 추진한다”며 “건전한 의전문화 정착과 인력 동원, 소모적 예산낭비를 지양하는 실질적인 행사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기관·사회단체의 행사의전 간소화 동참을 위해 협조 서한문을 발송했다. 또 6월 정현규 현대의전연구소장(전 행자부 의전담당관)을 초청해 전 직원들의 의전실무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시의회에도 전체의원간담회 등을 통해 논의할 계획이다
경주시농업기술센터가 지난 3월부터 농촌교육농장 6개소에서 진행하고 있는 어린이 농촌체험활동 지원 사업이 도농교류 확산에 일조하고 있다. 이 사업은 경북, 대구에 거주하는 유치원생 및 초등학생 단체를 대상으로 교육농장주로부터 농장 소개 및 안전수칙, 시설안내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식물 관찰 후 워크북 작성 및 질문하기, 현장 체험 순으로 진행한다. 지역 학교 등 단체를 우선적으로 하고, 계획인원 2000명을 대상으로 예산범위 내에서 체험료 일부(1만2000원/1명)를 지원한다. 어린이 농촌체험활동은 농업·농촌을 알리는 학습관광으로 경주시농기센터는 뿌리식물, 야생화, 머쉬룸, 생태, 안데르센, 에너지 농촌교육농장 등 6개소를 육성하고 있다.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며 농가주 또한 농촌진흥청, 경북농업기술원의 관련 교육들을 이수한 전문농업인으로 구성돼 있다. 뿌리식물 교육농장(대표 엄윤복)은 보문단지 인근 암곡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계절에 따라 고구마, 당근, 감자 등 뿌리식물 수확 체험 및 손두부 만들기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천북면 화산리 소재 야생화 교육농장(대표 손봉호)은 주변 환경과 조망이 아름다운 곳으로 야생화 관찰 및 그림 그리기, 야생화 화분심기, 분재작품 만들기 체험 등이 가능하다. 건천읍 조전리에 있는 머쉬룸 교육농장(대표 황현숙)은 수확시기에 따라 버섯 재배포장 견학, 버섯수확 체험이 가능하며 소시지, 피자 등 버섯요리를 체험할 수 있다. 생태 교육농장(대표 최향미)은 안강읍 검단리에 있으며, 계절별 식물의 변화과정을 배우는 생태학습 오감체험 교육장으로 허브정원에서 식물과 교감하는 여유를 느낄 수 있다. 내남면 화곡리의 안데르센 교육농장(심미남)은 안데르센 동화 이야기를 테마로 조성된 토피어리 농장으로 창의적 자연체험 학습활동을 통한 식물의 성장과정을 관찰할 수 있다. 에너지 교육농장(대표 함용재)은 산내면 우라리의 예전 우라분교에 폐교를 활용해 꾸민 친환경 에너지체험 교육장으로 직접 전기를 만드는 체험을 통해 에너지의 소중함과 건강하게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이태현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어린이 농촌체험교실을 통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생명의 소중함과 자연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르치며, 학교 교과서 과정 연계를 통한 교육농장 차별화 및 홍보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경주경찰서는 지난 21일 외동읍 입실리에 위치한 A게임랜드를 급습해 게임을 통해 얻은 점수를 환전하는 등 불법으로 사행성 게임장을 운영한 업주 B(남. 46) 및 환전상 C(남. 43) 씨를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위반’으로 붙잡고 게임기 30대와 현금 180여만원 등의 증거물을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6월경부터 현재까지 40평 규모의 상가 건물을 일반게임장으로 등록 후 이달부터 불법으로 환전을 해주며 영업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곳은 평소 알고 있는 사람만 환전을 해주는 등 은밀하게 불법영업을 해 단속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주서는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는 불법게임장에 대해 선제적 단속을 통해 불법게임장 풍토가 근절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단속을 전개할 방침이다.
경주경찰서는 시내권 8개 파출소 근무·운영체계 개편 이후 효율적인 112 순찰차 운영으로 지난 21일 오후 5시 35분경 경주시 황성동에 있는 A학원 앞 노상에서 발생한 특수절도(차량털이) 피의자 B(남. 15) 군 등 4명을 붙잡았다고 밝혔다. 경주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황성동 A학원 앞에서 누군가 승용차 문을 열고 있다”라는 신고를 받고 동천 중심파출소 112 순찰차 4대를 즉시 현장으로 출동, 약 50분간 수색 끝에 피의자 4명 모두 붙잡았다. 피의자들은 모두 울산에서 거주하고 있는 고등학교 1학년 학생으로 3명은 망을 보고 1명은 차량 내 현금 및 물품을 절취하는 수법으로 주변 대상을 물색하던 중 황성동 현대5차 아파트 뒤편에 설치된 방범용 CCTV에 관제가 됐다. 오병국 서장은 지역경찰 근무·운영체계 개편 후 112 순찰차를 아주 효율적으로 운용을 하고 가장 취약한 새벽시간대에 적극적인 주변 수색으로 피의자들을 검거한 경찰관과 면밀하게 CCTV를 모니터링 한 CCTV 관제요원에게 노고를 치하 했다.
경주경찰서(서장 오병국)는 지난 22일 경주시 진현동 소재 A유스타운에서 학생 현장체험학습 버스 운전기사를 상대로 출발 전 음주감지를 실시해 운전자 1명을 적발했다. 적발된 운전자는 충남 아산에서 경주로 현장체험학습을 온 B초등(6학년 170명) 전세버스 기사 중 1명으로, 경찰은 운전자의 음주감지 적발 사실을 해당 학교측에 통보하고 운전자를 교체하도록 했다. 경주서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현장체험학습 차량 운전기사를 상대로 꾸준히 음주감지를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들어 현재까지 531개교를 대상으로 음주감지를 실시해 3명을 적발하고 운전자를 교체토록 조치했다. 이중 1명은 운전한 사실이 밝혀져 음주운전으로 형사입건 되기도 했다. 경비교통과 오동익 경사는 “자칫 일어날 수도 있었던 대형교통사고를 미리 예방할 수 있어서 다행이나, 이런 일이 근절되지 않고 계속 이어지고 있어 안타깝다”면서 운전자들이 음주운전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경주소방서는 지난 20일 민방공 대피훈련과 연계해 소방차 길터주기 훈련을 실시했다. <사진> 지역내 도로 중 상습 정체구간을 자체 선정해 소방차량이 출동하는 동안 시민들이 출동 상황을 체험·동참하는 것이 훈련의 주된 목표다. 이날 훈련은 경주시 화랑로에서 강변로를 거쳐 경주고속버스터미널까지의 구간을 4대의 소방차량이 출동하며 진행됐다. 지속적인 훈련과 홍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출동로를 양보해주는 차량은 소수에 불과해 훈련 목표지에 도착하기까지 15분 가량이 걸렸다. 황중근 대응구조구급과장은 “위급상황에서 출동시간의 단축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당장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지속적으로 훈련과 홍보를 실시할 예정이니 시민들의 많은 동참과 의식 전환을 부탁드린다”며 훈련 후기를 전했다.
소위 대학로로 불리는 성건동 일대 상가에 비상이 걸렸다. 지속되는 경기 불황과 대학생 수 감소, 석장동 신 상권형성 등으로 이 일대 상가의 매출이 급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주지역 내 타 상권에 비해 아직 명맥을 유지하고는 있지만, 경기 불황이 이어진다면 머지않아 상권 침체가 될 것이라는 상인들이 불안감이 높아만 가고 있다. 지난 24일 만난 유씨는 10년째 이곳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장사를 해왔다. 유씨는 “주점을 하고 있지만 확실히 예전보다는 못합니다. 동국대 바로 인근 석장동에 새로운 상가(상권)가 형성되면서 동대생들이 많이 줄었습니다. 올해까지 해보고 안되면 가게를 내놓고 다른 일을 찾아야겠지요”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유 씨의 말처럼 이날 성건동 상가거리에는 인적이 드물었다. 특히 대학생들로 북적이던 성건파출소 사거리는 한산했고, 인쇄소 거리 쪽은 간판불이 꺼지자 어두컴컴해졌다. 간판불이 켜지지 않은 것은 동네 내부도 마찬가지. 간판대신 붙어있는 ‘점포임대’라는 안내문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건물주인 박모(62) 씨는 “부동산에 내놓은 지 오래됐지만 거래가 마음처럼 성사되지 않는다”며 하소연했다. 프렌차이즈 매장과 신규로 들어선 매장에만 손님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그마저도 오래 머물지 않고 자리에서 일어선다. 성건동에서 장사를 시작한지 이제 2년차 되는 정모(29) 씨는 “이제 2년차라 매출데이터가 제대로 잡히지는 않았지만 거리에 사람이 점점 줄어드는 것이 체감 된다”며 “처음 가게를 열었을 때는 흔히 ‘오픈빨’이라는 것과 대학생들의 덕을 봤지만 지금은 대학생 손님보다는 직장인들이 퇴근 후 가볍게 한, 두 잔 즐기러 오는 손님들이 대부분이다”라고 했다. 과거 성건동을 찾는 대부분은 동국대 학생들이었다. 하지만 신입생이 줄고 졸업 후 경주지역을 떠나는 이들, 그리고 석장동이라는 새로운 상권의 영향으로 성건동을 찾는 이들이 점점 줄고 있는 것. 이로 인해 대학상권의 명맥을 유지하기에도 버거운 상황이다. 동국대 재학 중인 이모(23) 씨는 “자취방도 석장동이고, 학교 근처에서 다 즐길 수 있으니 성건동 까지 나오는 횟수가 많이 줄어들었다. 개강파티나 종강파티도 학교 근처에서 하니 인쇄소를 가거나 특별한 일이 아니면 잘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주류와 음료 유통업을 하는 김모(31) 씨는 “성건동 전체의 주문 양은 변화가 없지만 각 매장마다 주문하는 양이 줄어들고 있다”고 했다. 최근 성건동 상권은 중국인들이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을 대상으로 한 매장이 다수 입점해 있다. 하지만 특정 업종(각종 꼬치류)에 편중된 경향을 보이고 있어 상권 활성화와는 거리가 멀다. 소비자 입장에서 성건동의 매력은 점점 사라지고 있다. 동국대 주변에 들어서고 있는 원룸, 카페, PC방 등의 공간이 늘어남은 침체돼 있는 상권의 분위기를 더욱 어둡게 만들고 있다.
경주경찰서(서장 오병국)는 지난 21일 외국인 범죄예방대책위원회(회장 문봉만)와 외동읍 산업단지 협의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음주운전 교통사망사고 예방, 집회시위 문화정착, 외국인 관리 등 추진 중인 현안 업무에 대해 설명하고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 했다. <사진> 외국인 범죄예방대책위원회는 외국인 밀집지역인 외동읍 일대 외국인 범죄예방과 사회정착 지원을 위해 지역 기관단체장, 주민대표, 지역공단 대표로 구성된 단체로 2011년부터 매년 민관 합동 캠페인, 외국인 범죄예방 계도활동, 성실 외국인 근로자 지원 등의 활동을 해 왔다. 오병국 서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음주운전 단속으로 교통사망사고를 예방하고 4대 사회악 척결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경주농협이 매년 지역 환경보호 운동을 펼치고 있다. 경주농협 임직원 90여명은 지난 26일 매년 이어온 형산강 주변 환경 정화에 나섰다. <사진> 임직원들은 서천교를 출발해 서천둔치, 경주여고 삼거리, 장군교와 흥무공원에 이르는 5km 구간에 버려진 오물과 쓰리기를 수거했다. 황도석 조합장은 “2012년부터 4년 동안 체육대회를 대신해 형산강 주변 정화운동을 펼치고 있다”면서 “지역사회가 더욱 맑아지도록 임직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소방서는 지난 22일 유림초등학교에서 경주지역 대표119소년단의 발대식을 실시했다. 119소년단은 1963년에 창설돼 어린이들의 안전의식을 고취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미래소방관 체험, 소방안전교육, 각종 소방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경주에서는 6개 학교 108명의 학생이 119소년단에 소속돼 있다. 유림초는 경주지역 대표119소년단으로 김명혜 지도교사, 전재윤, 문수빈 외 25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 날 발대식에서 전재윤 학생은 119소년단을 대표하여 선서를 하고 임명장을 수여받았다. 발대식 실시 이후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기초 안전상식, 소화기 사용법 등 소방안전교육이 이루어졌다. 김선진 유림초등학교장은 “119소년단 활동으로 어린이들의 안전의식을 한층 높게 일깨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표119소년단 학교로서 타에 모범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 이계영)는 우체국금융개발원(원장 김홍일)과 지난 22일 상호협력 및 산학협력 프로그램에 관한 협약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동국대 경주캠퍼스와 우체국금융개발원이 청년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와 미래 청년기업가 발굴 및 육성을 위한 것으로, 양 기관은 앞으로 ▲정보 및 인력 교류를 통한 산학 협동 연구 ▲대학의 현장교육 프로그램 및 우수 인재 취업 지원 ▲글로벌 인재 양성에 필요한 교육 ▲해외진출을 위한 멘토링 및 학술활동에 필요한 금융지원 ▲연구장비 및 기자재 활용 등을 지원한다. 우체국금융개발원은 1966년 설립돼 우체국금융사업에 대한 연구개발, 자금운용, 리스크관리 및 우체국보험금 심사, 조사 업무를 비롯해 우체국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업무와 금융고객센터 운영업무를 통해 우체국 금융에 대한 전반적인 지원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전통시장과 소상공인들이 상생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마인드를 변화시켜야 합니다. 소비자에게 감동을 주도록 모두가 힘을 모읍시다” 경주와 경산, 영산, 청도 등 경북 남부지역 소상공인인과 전통시장 상인회 등이 상생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경북남부지역상생협의회가 주최하고 소상공인사장진흥공단이 후원한 ‘소상공인 상생네트워크 행사가 지난 23일 흥무공원에서 열렸다. 이 행사에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이 모여 다양한 네트워킹 망을 형성하고 상생방안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최해경 경주센터장 은 “상생네트워트는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남부지역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었다”면서 “지역 간 상호 교류로 성공적인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향토문화의 창달과 지역사회개발에 기여한 큰 공로가 큰 시민을 발굴·시상함으로써 지역문화 창달에 기여해온 제27회 경주시문화상의 수상자가 최종 선정됐다. 지난 22일 (재)경주문화재단 경주시문화상위원회는 경주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교수 및 지역 원로 등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경주시문화상조례 및 시행규칙에 의거 심사해 문화·예술부문에 김구석 씨, 교육·학술부문에 서영자 씨, 사회·체육부문에 최용해 씨를 각각 선정했다. 문화·예술부문 김구석(61. 내남면)씨는 (사)경주남산연구소 소장으로서 문화재 보호 및 보존 활동, 남산문화유적답사강좌 개설 등을 통해 경주 남산의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 왔다. 교육·학술부문 서영자(53. 충효동)씨는 현재 경주행복학교 교장으로서 1997년부터 노인문맹자를 대상으로 한글교육 및 평생교육을 실천해오며 노인들의 자존감 회복 및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해 왔다. 사회·체육부문 최용해(78. 안강읍)씨는 월성군 및 경주시 육상경기연맹 회장, 경상북도 육상경기연맹 심판이사 등을 역임하고 제30회 경북도민체전 성화 최종주자로 활약하는 등, 선수육성 및 지역 육상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경주시문화상은 1989년부터 2015년까지 총 127명의 수상자를 배출했으며, 오는 6월 8일 경주시민의 날 행사에서 시상한다.
정수성 국회의원(새누리당)이 국회 윤리특별위원장에 만장일치로 추대, 내정됐다. 새누리당은 지난 26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국회 윤리특별위원장에 유일하게 재선의 정수성 의원을 내정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추인했다. 이날 의총에서 정 의원에 대한 후보 절차를 완료됨에 따라 28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1년 임기의 윤리특별위원장을 공식 선출하는 절차가 이뤄질 예정이다. 윤리위원장에 내정된 정 의원은 “윤리특위가 있는지 없는지 몰랐으면 제일 좋겠다”며 “일을 잘하는 국회의원을 뽑아서 시상하는 특별위원회로 전향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