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농업기술센터가 지난 3월부터 농촌교육농장 6개소에서 진행하고 있는 어린이 농촌체험활동 지원 사업이 도농교류 확산에 일조하고 있다.
이 사업은 경북, 대구에 거주하는 유치원생 및 초등학생 단체를 대상으로 교육농장주로부터 농장 소개 및 안전수칙, 시설안내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식물 관찰 후 워크북 작성 및 질문하기, 현장 체험 순으로 진행한다.
지역 학교 등 단체를 우선적으로 하고, 계획인원 2000명을 대상으로 예산범위 내에서 체험료 일부(1만2000원/1명)를 지원한다.
어린이 농촌체험활동은 농업·농촌을 알리는 학습관광으로 경주시농기센터는 뿌리식물, 야생화, 머쉬룸, 생태, 안데르센, 에너지 농촌교육농장 등 6개소를 육성하고 있다.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며 농가주 또한 농촌진흥청, 경북농업기술원의 관련 교육들을 이수한 전문농업인으로 구성돼 있다.
뿌리식물 교육농장(대표 엄윤복)은 보문단지 인근 암곡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계절에 따라 고구마, 당근, 감자 등 뿌리식물 수확 체험 및 손두부 만들기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천북면 화산리 소재 야생화 교육농장(대표 손봉호)은 주변 환경과 조망이 아름다운 곳으로 야생화 관찰 및 그림 그리기, 야생화 화분심기, 분재작품 만들기 체험 등이 가능하다.
건천읍 조전리에 있는 머쉬룸 교육농장(대표 황현숙)은 수확시기에 따라 버섯 재배포장 견학, 버섯수확 체험이 가능하며 소시지, 피자 등 버섯요리를 체험할 수 있다.
생태 교육농장(대표 최향미)은 안강읍 검단리에 있으며, 계절별 식물의 변화과정을 배우는 생태학습 오감체험 교육장으로 허브정원에서 식물과 교감하는 여유를 느낄 수 있다.
내남면 화곡리의 안데르센 교육농장(심미남)은 안데르센 동화 이야기를 테마로 조성된 토피어리 농장으로 창의적 자연체험 학습활동을 통한 식물의 성장과정을 관찰할 수 있다.
에너지 교육농장(대표 함용재)은 산내면 우라리의 예전 우라분교에 폐교를 활용해 꾸민 친환경 에너지체험 교육장으로 직접 전기를 만드는 체험을 통해 에너지의 소중함과 건강하게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이태현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어린이 농촌체험교실을 통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생명의 소중함과 자연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르치며, 학교 교과서 과정 연계를 통한 교육농장 차별화 및 홍보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