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과 함께하는 중심상가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300여개 브랜드가 동시에 할인 행사를 펼치는 ‘그랜드 세일’에 많은 시민의 관심 바랍니다” 중심상가연합회 이정환 회장은 오는 9일부터 중심상가에는 300여 개 브랜드가 대규모 할인 행사가 펼쳐진다며 시민들의 참여를 바랐다. 계림연합문화관광형시장 경주중심상가연합회(회장 이정환)는 오는 9일부터 18일까지 10일 간 중심상가 전 브랜드가 참가하는 대규모 그랜드 세일행사를 한다고 밝혔다. 중심상가는 최근 침체된 경제를 활성화하고 고객 만족의 높이기 위해 대규모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세일행사는 먹거리, 유아와 아동·주니어용품, 뷰티·헤어·화장품, 아웃도어, 귀금속, 스포츠, 보세·캐쥬얼, 남성복, 여성복, 골프웨어, 신발 및 생활 잡화, 이너웨어 등 중심상가 내 대부분 업종이 할인 행사에 참여하게 된다. 행사 기간 동안 중심상가에서는 경주 버스킹 그룹 하늘호와 장뮤직 패밀리 등의 버스킹 공연과 마술, 어린이 벨리댄스, 퓨전 국악공연, 스웨그 댄스 등의 다채로운 거리공연으로 이루어진 거리의 악사가 그랜드세일의 축하공연으로 거리를 수놓을 예정이다. 또한 시내 일원에서는 솜사탕 나눠주기, 행복 풍선 나눠주기 등의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그랜드세일 기간 중 17일에는 중심상가 (구)신라백화점 정문 앞 특설무대에서 경주 중심상가 청소년 가요제가 열릴 예정이다. 특히 이번 그랜드세일은 성황리에 열리고 있는 ‘실크로드 경주 2015’와 연계된 행사다. 경주시민을 비롯해 경주를 방문한 관광객이 실크로드를 관람하고 중심상가를 들러 쇼핑을 하는 등 경주 전역을 생동감 넘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거기에 코리아 블랙 프라이데이 일환으로 그랜드세일을 진행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정환 회장은 “현재 열리고 있는 실크로드 경주 2015와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에 발맞춰 열리는 그랜드세일이라 더 많은 업체가 참여했다”면서 “전 브랜드가 최대물량을 확보하고 풍성한 세일혜택을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양동초(교장 이윤출)는 지난 2일 담배연기 없는 건강한 학교만들기 사업의 하나로 전교생과 교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금연선포식을 가졌다. 먼저 사회자의 금연선포식 개회를 알리고 금연선포식을 실시하는 취지를 안내했으며, 이윤출 교장은 “흡연의 해로움과 위험성을 알리고 학생 스스로 금연의지를 다지고 나아가 가족들도 금연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생대표의 흡연 예방 서약서 낭독 및 전교생이 금연의지를 다짐하는 선서를 했다. 또 전교어린이회장, 부회장이 평생금연을 실천하는 의지를 다짐하는 대형 담배 모형 자르기 퍼포먼스를 한 뒤 금연 홍보 피켓과 어깨띠를 두르고 운동장과 양동마을 일원에서 금연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보건교사는 “학생들이 흡연의 해로움을 알고, 흡연예방의 중요성과 금연의지를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며 “금연선서와 퍼포먼스를 통해 재미와 관심을 갖고, 앞으로 담배의 유혹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고 평생 금연을 약속하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동초(교장 전호상)는 4~6학년 학생들은 지난 2일 충남 계룡시 계룡대에서 열리고 있는 지상군페스티벌 2015 행사에 다녀왔다. 지상군페스티벌 2015 행사는 육군을 보고, 느끼고, 체험하면서 국민과 함께 소통하고 신뢰받는 강한 육군을 이해할 수 있는 전국적 규모의 군 문화 축제다. 각종 전시, 공연, 시범, 체험, 경연대회 등 많은 행사 종목이 준비돼있다. 이날 현장을 견학한 학생들은 전차, 자주포, 헬기 등 육군에서 운용하는 대부분의 전투장비와 물자를 관람했으며, 장비에 직접 올라 타보며 기념촬영도 했다. 또 육군 이야기마당 전시관에서는 육군역사관, 병영생활관, 군복전시관 등을 볼 수 있었으며, 군악, 의장대, 특공무술 및 전통무예, 장비기동 등의 공연도 관람했다. 행사장 체험에 이어 국립대전현충원을 방문해 호국영령에 대해 참배하는 시간도 가졌다.
금장초(교장 남호명)는 지난달 22일 학교 주변 및 5개 교실에서 숲체험환경교실을 운영했다. 프로그램은 가족과 함께 또는 학생들끼리 사전에 신청한 경우를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각 80여 팀, 총 200여 명의 교육가족이 참여했다. 숲체험 환경교실은 숲 공부를 통해 자연체험의 장을 마련하고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 나아가 환경을 보호하는 인성을 함양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됐다. 이를 위해 경북지부 숲해설가로 활동하시는 강사 5명을 초청해 프로그램의 질을 높였으며 구체적 내용으로는 숲체험, 숲놀이, 자연물만들기(나뭇잎 손수건 찍기, 자연물 시계)의 3개 프로그램을 준비해 5개반으로 나누어 실시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학생들과 함께 환경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것 자체로도 큰 의미였으며, 예사로 보던 학교나무와 풀에 대해 좀 더 애정을 갖고 잘 보호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특히 아이와 함께한 자연물 만들기 프로그램은 아이가 너무 좋아해 부모로서도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했다. 학생들 역시 “학교에 어떤 나무가 있었는지 그 이름과 쓰임을 알 수 있어서 좋았고, 자연물 만들기 활동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다음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고 했다. 금장초는 2015년 대구지방환경청 환경체험프로그램 운영학교로 지정되어 학생들의 자연환경에 대한 기반지식과 보호의식을 높이기 위해 많은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금장초 남호명 교장은 “앞으로도 숲체험 환경교실 뿐만 아니라 더 다양하고 재미있는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해 학생들과 더불어 교육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안강읍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회봉사단체인 사단법인 등대회(회장 김영규)는 지난 6일 백년예식장 주차장에서 경로위안잔치를 열었다. 이날 회원 50여 명이 참여해 350여 명의 어르신들을 모시고 ‘오늘은 짜장면 나눔의 날’ 행사를 열었다. 이번 경로위안잔치는 2006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으며 어르신들께 짜장면을 대접해 사랑과 나눔의 깊은 뜻을 실현하고 있다. 등대회 회원인 박가네 손짜장(대표 박병훈)에서 350여 그릇의 짜장면을 어르신께 무료로 대접했고, 등대회 회원들이 정성스럽게 마련한 떡과 다과 등 푸짐한 음식을 어르신들께 전달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안강보건지소 직원들이 함께해 혈압, 혈당을 측정하는 등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한 검진활동을 펼쳤다. 그리고 포항 뮤직뱅크 파랑새 공연단, 서라벌 오카리나 앙상블, 등대공부방 학생들의 공연도 이어져 흥겨움을 더했다. 이진섭 안강읍장은 “어른들을 모시고 기쁨을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였으며, 이런 자리를 마련해준 등대회의 따뜻한 마음이 어르신들에게 힘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등대회는 ‘인간이 희망인 세상, 실천하는 사랑’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매주 목요일 독거노인과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밑반찬 봉사와 저소득층 집수리, 장애인 봉사활동,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공부방 운영 등을 해오고 있는 순수민간봉사단체다. 2002년 4명의 회원으로 시작해 현재 300여 명의 회원들이 꾸준히 활동해오고 있다.
강동면체육회(회장 방재태)는 지난 3일 양동초 운동장에서 제11회 강동면민 체육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수성 국회의원, 김남일 경주시 부시장, 최병준 도의원, 윤병길, 김성규, 이철우 시의원 및 각 기관단체장, 면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강동농협 풍물패의 신명나는 공연을 시작으로 열린 개회식에서 김남일 부시장은 “이번 체육대회를 통해 강동면민 모두가 화합하고 단결하는 계기가 돼 경주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고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히며 마을별로 일일이 방문해 인사를 나눴다. 이날 체육대회에서는 28개 마을을 9개 팀으로 구성해 이동대항달리기, 5인2각달리기, 노인공차기, 골차기, 고무신멀리차기, 단체줄넘기, 기관단체대항달리기, 노인투호경기 등 8개종목의 경기를 펼치며 마을의 단결력을 보여줬다. 우승은 인동1리, 양동리, 안계1, 2리 연합팀에 돌아갔다. 이어 2부 행사로 진행된 초청가수 공연과 노래자랑에는 참가자와 마을주민들이 함께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강동면민 모두 화합하는 축제분위기가 연출됐다. ‘새롭게 도약하는 전통문화의 고장, 내 고향 강동면 화합의 체육대회’라는 대회 슬로건 아래 치러진 이번 체육대회는 강동면민의 단합된 힘과 저력을 보여주는 성공적인 행사로 마무리됐다.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윤청로)는 “지난 8월 18일부터 46.8일간 수행한 월성4호기(가압중수로형·70만kW급)의 제13차 계획예방정비를 마치고 4일 오전 5시 발전을 재개했으며 5일 전출력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월성4호기는 이번 계획예방정비를 통해 원자력안전법과 전기사업법에 따른 법정검사로 주요 기기와 계통에 대한 점검을 수행했고, 후쿠시마 원전사고 후속조치 등 각종 기기정비 및 설비개선을 시행해 발전설비의 신뢰성을 향상시켰다. 이에 앞서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이은철)는 지난 2일 월성 4호기의 재가동을 승인했다. 원안위에 따르면 지난 8월 18일부터 수행한 정기검사 결과, 월성 4호기는 원자로 임계에 따른 안전 운전에 미치는 영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원안위는 원자력안전법령의 정기검사 절차에 따라, 재가동 이후 출력상승 시험 등 9개 검사항목에 대한 검사를 통해 원전 안전성을 최종 확인할 예정이다.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는 “월성2호기(가압중수로형·70만 kW급)가 지난 1일 오후 4시 발전정지 후 제 15차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월성2호기는 앞으로 약 36일 동안 원자력안전법에 따른 법정검사를 받고 증기발생기 전열관 검사, 저압터빈 분해점검, 예비디젤발전기 분해점검 등의 정비를 마친 후 11월 5일쯤 발전을 재개할 예정이다.
양남초(교장 김현숙) 청소년단체 컵스카우트와 걸스카우트 대원 42명은 지난달 22일 양남면사무소 주최로 열린 지역 환경가꾸기 행사에 참여해 지역단체와 합동으로 지역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사진> 이번 행사는 추석 한가위를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에게 깨끗한 이미지를 심어주고 즐거운 명절이 될 수 있도록 양남면 단체회원 및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화합된 모습으로 대대적인 환경정화활동이 이루어졌다. ‘사람은 자연보호, 자연은 사람보호’환경정화활동에 참여한 대원들은 “여러 친구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할 수 있어 뜻 깊은 날인 것 같아요”, “생각보다 쓰레기들이 너무 많아서 놀랐습니다”라고 말하는 등 적극적인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김현숙 교장은 “학생들에게 지역사회를 위해 뜻 깊은 봉사활동에 참가하게 되어 기쁘고 무엇보다 지역단체와 주민모두가 함께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며 앞으로도 자연을 더욱 사랑하는 양남어린이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화초(교장 황문목)는 지난달 23일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세계이해교육을 실시했다. <사진> 세계의 여러 국가간 교류가 더욱 긴밀해지는 국제적 추세에 발맞추어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고 세계 시민 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실시한 이번 교육은 키르기스스탄 출신의 강사가 직접 방문해 팔레스타인의 사회문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학생들은 키르기스스탄은 러시아어와 키르기스어를 사용하며 말고기와 빵, 유제품을 주식으로 한다는 점과 80% 이상의 국민이 이슬람교를 믿고 있으며 빨강과 노랑이 섞인 키르기스스탄의 국기는 40개의 도시가 모여 만들어진 국가의 의미가 담겨있다는 것을 배웠다. 또 동물가죽으로 만든 키르기스스탄의 전통의상을 경험하고 다양한 인종이 어울려 사는 나라라는 것도 배웠다. 학생들은 “이름도 몰랐던 나라였는데 키르기스스탄의 다양한 정보를 알 수 있게 되어 재미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황문목 교장은 “학생들이 평소 쉽게 접해 보지 못한 중앙아시아 북부에 위치한 키르기스스탄의 문화를 경험하는 것으로 세계 여러 나라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더불어 상호 문화 존중에 바탕을 둔 세계 시민 의식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원전 대규모 사고 시 원전주변 학생들에 대한 비상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방사능 방재교육을 실시한다. 2일부터 경주교육지원청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협조를 받아 나산초를 시작으로 오는 28일까지 7개 초·중·고 학생 및 교직원 등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교육은 방사선 기초, 원전비상시 행동요령, 집결지·구호소 현황 설명과 보호마스크 착용법 등이다. 교육 중 일부 학생들은 ‘원자력발전소와 핵폭탄과의 차이점’, ‘월성원전 사고 시 피해 구역은 어디까지인가’, ‘방사선측정기를 구매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질문하고 보호마스크 착용 법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는 등 진지한 태도를 보였다. 시는 이번 교육에 학생 및 교직원들에게 교육내용을 담은 방재노트와 함께 간식도 제공하고 있다.
신경주청년회의소(회장 정재훈), 신경주JC특우회(회장 최경수)가 주최·주관하는 제10회 신경주JC회장기 타기 족구대회 및 윷놀이대회가 지난 4일 건천읍 공설운동장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에는 김성수 건천읍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들과 내빈 및 선수들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 10회째를 맞아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족구와 윷놀이를 통해 건천·산내·서면 3개 지역 주민들의 상호우호 및 협력증진의 한마당 축제로 전개됐다. 10개 팀이 참석한 족구부문은 양학조기회가 우승의 영광을 안았으며, 16팀이 참석한 윷놀이 부문은 건천여성새마을지도자회가 우승을 차지했다. 정재훈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오늘 대회는 모두가 정을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는 바람과 앞으로도 지역을 위해 좀 더 노력하고 지역민에게 다가서는 단체가 될 것을 약속 했다. 김성수 건천읍장은 “10년 전통과 역사를 이어온 대회를 통해 앞으로도 3개 읍면민들의 화합과 단결로 이어져 지역발전의 큰 밑거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문장 하나로 황소의 난을 제압하고 아름다운 시로 귀신의 혼을 달래는 천재였지만 고국인 신라에 돌아와서는 신분의 벽에 부딪혀 고독한 이방인으로 살았던 천재 고운 최치원 선생. 이 가을, 그의 뜨거웠던 야망과 회한을 풀어줄 한 편의 뮤지컬이 오는 15~16일,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우리를 기다린다.
경북도는 지난 달 23일, 제56회 경상북도 문화상을 5개 부문에 대해 수상자 5명을 선정했다. 올해 경상북도 문화상 각 부문별 수상대상자는 조형예술부문 이점원(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교수, 64세), 공연예술부문 정순임(한국판소리보존회 경북지부장, 73세), 문학부문 이동백(한국문인협회 회원, 61세), 언론출판부문 정구찬(뿌리출판사 대표, 51세), 문화부문 김재도(한국사진작가협회 회원, 78세)등이다. 특히, 이들 중 3명이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들이라 더욱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수상자들은 그간의 활동실적, 지역발전 기여도, 봉사활동, 수상실적 등과 함께 이를 근거로 민간전문가들로 구성한 심사위원회의 개별평가와 분과별 토의를 통해 지역사회 덕망이나 신망도 등을 참고해 최종 선정됐다. 1956년부터 시행해 오고있는 경상북도 문화상은 향토문화 창달과 전통문화의 창조적 개발에 공로가 큰 문화예술인들을 발굴하고 격려하는 등 인적기반을 다지는데 큰 역할을 해 왔다. 대표적인 수상자로는 1956년 제1회 청마 유치환(문학), 이호우(문학), 1958년 제3회 한솔 이효상(공로), 1988년 제29회 김춘수(문학), 김집(체육)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계 인사를 배출하는 등 지난해까지 총 343명의 수상자를 배출해 지역문화발전을 견인해오고 있다. 공연예술부문 정순임 선생은 “경북도에서 저를 알아주고 인정을 해주었다는 것이 더할나위 없이 기뻐요. 상은 늘 기분 좋은 것이죠. 올해는 특히 지난달 19일, 서울 해오름국립극장에서 세 시간 반에 걸쳐 흥보가 완창을 했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오는 11월 18일, 경북도 무형문화재 지정 발표를 앞두고 있어서 요즈음 긴장하고 있습니다(웃음). 앞으로도 경주 국악계에 기여할 수 있는 국악인의 모범으로 살겠습니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정순임 선생은 한국판소리보존회 경북지부장으로 심청가, 유관순열사전, 흥보가, 구운몽, 수궁전 등 판소리 완창 및 창극 등 발표회 40여 회, 경주판소리명가 장월중선 명창대회 개최 등 판소리 전승보전보급 및 후학양성 기여,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34호 판소리 흥보가 보유자 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이수자, 제3회 남도예술제 판소리부문 대통령상 수상, 문화부장관공로기념패, KBS 국악대상 판소리상 수상, 대한민국청소년대상 예술부문 국악대상수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조형예술부문 이점원 교수는 “30여 년의 경주생활에서 창작과 교육의 두 축 외에는 어떤것도 의식하지 않고 그것만을 생각하며 지내왔는데 막상 수상을 하고나니 가슴이 먹먹합니다”며 일성을 건냈다. 이 교수는 “지나간 일들이 아스라히 되살아나서 앞으로 더욱 봉사하고 근면하게 살아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바람이 있다면 차별화된 농촌미술관을 소박하게 운영해 관광과 창작의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작은 꿈이 있습니다”면서 “제가 가진 재능을 아이들뿐만 아니라 성인에게도 기부하고 싶은 생각에서 내년부터는 제가 운영하고 있는 ‘놀자학교’가 변신을 가져 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며 소상소감을 대신했다. 이점원 교수는 경상북도 내 각종 심의, 심사, 연구,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도내 조형예술부문 발전에 기여, 국내외 40회 이상 개인전 개최, 단체전 400여 회, 다수 초대전을 통해 경상북도 위상 제고, 폐교(아화천촌분교) 활용, 사재 투자 경주전통문화체험학교를 통한 창의적 인성교육 실시, 공공예술부문 적극 참여로 관광활성화 및 지역발전에 이바지했다.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미술학과 주임교수,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인문과학대학 학장이다. 언론출판 부문 정구찬 대표는 “뜻밖의 큰상을 받아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어깨가 무겁습니다. 경주지역에서 시창작과 출판을 시작한 지도 어언 20년을 훌쩍 넘겼지만 돌아보면 크게 한 일이 없는 것 같기도 합니다. 아직도 열악한 출판환경과 비용이 지역문인들의 창작의욕을 북돋우기에는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저렴하면서도 질 좋은 문학지를 발간해 보겠다는 생각에는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문학의 본향이라 할 수 있는 이곳 경주에서 시창작과 좋은 책을 발간한다는 것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앞으로도 끝없는 애정을 쏟을 것입니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정구찬씨는 뿌리출판사 대표로 한국문인협회 경북지부 부지부장, 문학지「경북문단」,「경북예술」,「경주문학」,「영덕문학」,「예술경주」발간, 전국 문예지 콘테스트에서「시와 수필」 우수상 수상, 「경북문학 100년사」, 「태산교학의 울림이여」,「산문문학 그 본향의 향기여」,「경주예총 50년사」,「경주문학 50년사」등을 발간해 향토문학 발전에 기여했다.
지난 3일 울진군 백암온천 주무대에서 울진군 주최로 진행된 ‘전국 아마추어 색소폰 경연대회’에서 경주에밀레색소폰앙상블은 합주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예선을 거처 본선에 입선한 전국 10개팀 중 경주에밀레색소폰앙상블은 합주부문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전국 1위인 금상에 빛났던 것. 이날 ‘물새우는 강언덕’을 연주해 관중들의 호응을 얻었으며 부상으로 상금 100만원과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에밀레 악단은 2007년 창단해 경주와 포항일원에서 다양한 음악 활동을 하고 있으며 특히 경상북도 찾아가는 문화활동, 장애인 무료공연, 봉황대 가요무대 행사에 출연하는 등 지역 음악동아리로 연주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대회 출연자는 방종관 회장을 필두로 박재충, 한영기, 이규삼, 태재영, 최대열, 한태섭, 박경애, 최영희 등이 하모니를 이뤘다.
지방행정연수원 주최로 제35기 고급리더과정 연수가 전국 지자체 4급 공무원 103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1일~2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서악서원 및 실크로드 경주 2015 행사장 등에서 진행됐다. 문화융성과 통일의 시대를 맞아 특별히 경주를 찾은 연수 참가자들은 1일 도착과 함께 통일전과 삼국통일의 기초를 닦은 태종무열왕릉-진흥왕릉 등 통일 문화재 현장을 둘러보며 삼국통일을 이룬 신라인들의 리더쉽과 솔선수범의 정신에 대한 의미를 되살렸다. 이어 서악서원으로 자리를 옮겨 선비복을 입고 전통 다례체험과 신라문화원 진병길 원장의 ‘문화재 돌봄사업을 통한 마을가꾸기와 문화재 활용을 통한 관광활성화’에 대한 특강과 특별 기획된 ‘천년의 꿈’히스토리테마공연을 보면서 첫날 일정을 마감했다. 둘째날은 인기리에 진행되고 있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실크로드 경주2015 행사장을 둘러보고 주공연인 플라잉을 관람하면서 전체 행사를 마무리 했다. 연수 실무담당자인 지방행정연수원 강신교사무관은 “이번 연수 장소가 다가올 통일을 앞두고 신라인들의 통일정신을 배울 수 있는 경주여서 더욱 의미가 있었다”고 했다. 제35기 고급리더과정 배석한 회장은 “도시전체가 문화유적인 경주지만 경주만의 특징있는 아이템을 개발해 방문객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며 “앞으로 소통하는 행정구현을 위해 더 많은 공무원들이 현장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경주공업고(교장 오점룡)는 지난달 23일에 2015년도 교내 기능경기대회를 개최했다.<사진> 경주공업고에서는 처음으로 실시하는 대회로, 각 전공 분야의 학생들의 기능 계발과 특성화고 교육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개최됐다. 화학분석, 생산자동화 등 12개 종목이 시행됐으며, 679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사진> 대회 종목은 학과 교과목 및 전공 관련 기능사를 중심으로 학년별, 전공별로 각기 다른 종목을 선정했다. 대회 결과를 바탕으로 학년별 개인 시상과 우수학급을 선정했다. 전 학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대회는 학생들의 기능 점검 및 이해도 확인, 취약한 기능 분야를 파악하는 취지로 개최됐으며, 이 대회를 통해 학생들로 하여금 주어진 과제를 수행하면서 문제해결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오점룡 교장은 “본 대회를 통해 학생들의 숨겨진 기능 발휘와 기능 연마 정도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기능인을 향한 학생들의 꿈과 열정을 엿볼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경희학교(교장 이장춘) 지난달 25일 진로직업현장체험교육의 일환으로 고등부와 전공과 학생 54명이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방문해 여러 가지 공연 및 전시 관람과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사진> 경주엑스포 광장 중심에 위치한 경주타워에 올라가 보문호수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고,‘주얼리 in 드라마 전시회’에서 사극드라마 속 신라시대 전통의상과 장신구를 직접 체험했다. 이어서 외국 공연단의 화려한 복장과 춤사위를 볼 수 있는 퍼레이드 및 실크로드 전시관 관람을 통해 다른 나라의 이색적인 문화와 수백 년 전 유라시아를 잇는 고대 비단길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야외 공연장에서 실시한 비밥, 점프, 드럼캣 공연은 학생들의 가슴을 뻥 뚫어주는 시원함을 선사해주었다. 체험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은 “세계 여러 나라를 이렇게 한 곳에서 만날 수 있어서 너무 재밌는 시간이었고 친구들과 함께 한 시간이라 더 의미가 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장춘 교장은 “앞으로도 이와 같은 많은 현장체험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실질적인 교육경험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계림초(교장 서인숙)는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5학년 34명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양동민속마을에서 살아있는 예절 체험을 했다. <사진> 1일차 관가정, 연기정 등 보물로 지정된 고택에서 예절 체험 강사의 지도 아래 가정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전통 한복의 기본적인 착용 방법을 설명을 들어가며 입어보고 공수자세, 인사 예절 등을 실습했다. 학생들이 직접 다식판에 다식을 찍어 만들고 차를 우려 시식해 학생들이 관심있어 하는 전통 음식문화도 체험했다. 다소 어려울 수도 있었던 문인화 그리기는 초등학생 발달 단계에 맞는 재미있는 설명과 강사님들의 세심한 지도 아래 여러 차례 연습을 했다. 또한 전통예절체험, 조별 장기자랑, 협동 레크레이션, 부모님을 생각하는 촛불의식을 통해 친구와 가족의 소중함과 협동심, 배려심을 말이 아니라 땀을 흘리며 몸으로 체험했다. 2일차에는 전통음식 만들기와 학생들의 창의성을 더 발휘할 수 있는 약과 만들기를 시작으로 투호놀이, 제기차기, 윷놀이 등의 민속놀이를 하면서 인터넷 게임 외에도 재미있는 민속놀이의 다양함을 실제로 체험했다. 마지막으로 경산서당에서 사자소학 강의를 통해 효 사상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았으며, 양동마을 전체 숨은 보물을 배경으로 조별 단체사진 찍기 미션을 통해 친구들 간의 추억을 만들었다. 학생들은 “우리예절에 대해 알게되어서 너무 재미있었던 체험이었어요”라며 “전통음식도 직접 만들어서 더 뜻깊었던 체험이었습니다”라고 체험 소감을 말했다.
외동중(교장 김두환)은 지난달 30일 1학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환경학교’을 본교에서 실시했다. ‘찾아가는 환경학교’는 경북환경연수원에서 주관하며 학생들을 대상으로 환경에 대한 올바른 태도와 가치관을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스럽게 형성하고, 스스로가 주위의 환경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도록 도와주고 있다. 이번에는 녹색교육실천과 유해가스배출관련 강의를 시작으로 학생들로 하여금 공기정화 식물심기, 게릴라 가드닝의 일환으로 ‘씨앗폭탄’을 만들어 보고, ‘학교 안 숲 체험‘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환경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는 계기가 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