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 하나로 황소의 난을 제압하고 아름다운 시로 귀신의 혼을 달래는 천재였지만 고국인 신라에 돌아와서는 신분의 벽에 부딪혀 고독한 이방인으로 살았던 천재 고운 최치원 선생. 이 가을, 그의 뜨거웠던 야망과 회한을 풀어줄 한 편의 뮤지컬이 오는 15~16일,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우리를 기다린다. 올해 초 경주문화재단이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의 2015 지역특화 문화콘텐츠 개발 지원사업에 선정, 국비를 지원 받아 제작한 천재 최치원 선생의 일대기를 그린 ‘창작 뮤지컬 최치원’이 오는 15, 16일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시민들에게 그 첫 선을 보이는 것. 2013년 6월 한·중 정상회담 중 시진핑 주석이 최치원의 시(범해)를 인용한 이후 다시 한번 관심을 받은 신라의 천재 문인 고운 최치원이라는 콘텐츠는 콘진원이 주관하고 60여 개의 지자체가 참여한 2015년 지역특화 문화콘텐츠 개발 사업에서 당당히 최다 국비를 확보했다. 이 뮤지컬의 총제작감독인 김완준 경주예술의전당 관장은 대구시립오페라단을 창단하고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등을 성공적으로 기획한 이다. 50여 편의 오페라의 제작 및 출연 등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뮤지컬 제작을 진두지휘했다. 김관장은 이번 뮤지컬은 지자체의 단발성 뮤지컬이 아닌 경주예술의전당의 브랜드 공연으로 만들어 갈 예정이며 올해는 뮤지컬의 가능성을 예고하는 해로 잡아 공연 후 지속적인 보강과 수정을 할 예정이다. 고운벨트로 지정된 부산 해운대구, 창원시, 합천군, 함양군, 군산시, 서산시, 문경시 등 8개 시·군·구에서 공연을 계획 중이며 최종적으로 중국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러한 성공의 포부 뒷받침에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활동 중인 최고의 스텝진들이 있다. 유명 연극 ‘라이어’, 뮤지컬 ‘영웅을 기다리며’ 등으로 대중성들에게 사랑받는 작가이자 연출가인 이현규가 대본과 연출을 맡아 사실과 허구를 적절히 접목시킨 스토리로 관객의 흥미를 유발시키고, 각각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작곡상과, 안무상을 수상한 작곡가 장소영과 안무가 이란영이 최치원의 아름다운 시와 글들을 무대 위에서 노래와 춤으로 표현한다. 출연진 또한 드라마 야인시대의 OST 유명한 강성이 주인공을 맡아 열연을 하며 경주출신으로 노르트담 드 파리와 몬테크리스토 등 최근 뮤지컬의 히로인으로 떠오로고 있는 뮤지컬배우 이정화, 탤런트 안홍진 등이 출연해 타 라이선스 공연들과 견줄 수 있을 정도의 탄탄한 캐스팅을 갖추었다. 경주시는 뮤지컬 최치원을 필두로 그의 삶을 재조명하고 2016년 중국인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인문한류아이콘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고운 최치원이라는 인물이 전 세계에 감동과 드라마를 선사하고 중국 및 실크로드 선상 국가들의 관광객들에게 한류문화브랜드 최치원등의 문화상품을 통한 글로벌 문화융성 도시로 인식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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