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시아문화특급 행사로 추진된 실크로드 경주 2015 시가지 예술제 중 문화엑스포 행사 시 빠지지 않는 단골 프로그램인 ‘신라로의 여행! 천체관측 체험’ 이 19일부터 이틀간 성황리에 열렸다. 경주문화원에서 주관한 천체관측 체험 그 역사는 신라 천문학의 상징인 첨성대를 무대로 천체관측 체험과 선덕여왕 행차 극에 관람객이 몰려 신라문화제를 연상케 하였다 신라시대의 천체관측은 크게 두 가지의 목적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국가의 길흉을 점치기 위해 별이 나타내는 현상을 관찰하는 것과, 또 하나는 역법(曆法)을 만들거나 그 오차를 줄이기 위해 별이나 일월오성(日月五星:해와 달 그리고 지구에서 가까운 금성·목성·수성·화성·토성의 다섯 행성)의 운행을 관측하는 것이다. 국보 제31호 경주 첨성대는 신라시대 천문을 관측하던 건물로서 높이 약 9.5m, 역법을 만들기 위한 일월행성의 운행관측과 천문현상의 관찰로 국가의 길흉을 점치는 점성의 목적에 사용된 것으로 짐작된다.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동부사적지내 홀연히 서 있는 첨성대를 보면 구한말 무명한복을 입고 어르신 또는 아낙네가 찍힌 사진들, 1950년대 중고등 학생복을 입고 첨성대에 가득 오른 학생들이 찍힌 사진, 중학교 때 배웠던 기억이 생생한 위성들의 사진들이 전시되었고 천체관측망원경으로 들여다보며 잊고 있던 우주를 볼 수 있었다. 하늘에 무수한 별들이 무한한 상상력과 탐구하는 대상으로써 충분한 매력이 있기에 경아천, 즉 경주고등학교 아마추어 천문관측동아리가 20여 년 째 활동 중이다. “선덕여왕이 왕궁의 뒤뜰에 첨성대를 쌓아 천문으로써 당나라와 대적하려 했을 것이다.” 라고 어느 스토리텔링 작가가 매우 인상 깊게 남겨준 말에 실려 첨성대 앞에서 백성을 만나고 제를 지내는 연출에서, 500여명의 관람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한 첨성대문화 대축제였다.
경주시보건소에서는 17일 울진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경북도 주최 ‘제8회 치매극복의 날’ 행사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시에서는 2015년 ‘우리 마을 예쁜 치매쉼터’ 작품 전시회에서 와산마을경로당 외 5개소 쉼터에서 만든 ‘벚꽃 만들기’ 외 5개 작품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우리 마을 예쁜 치매센터는 급속한 고령화와 치매예방사업의 일환으로 2014. 3월부터 추진하여 오는 인지재활프로그램이다. 미술․음악․인지․감각자극․신체단련 등 다양한 활동으로 오감을 자극하여 인지기능을 향상시키고 치매진행 속도를 지연하는 데 목적이 있다. 치매쉼터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옛날 어린 시절로 돌아가 학교 다니는 기분이 들어 쉼터 하는 날이 기다려지고 즐겁다며, 예전보다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것 같고 생활에 활력이 넘친다”며 참여도와 만족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올해 예쁜 치매 쉼터는 3월부터 9월말까지 주 2회 총 48회에 걸쳐 와산마을 경로당 등 30개소(경북 최다)를 운영하고 있으며, 시에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보다 나은 인지재활프로그램을 가동하여 치매 환자들과 가족들에게 치매극복으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치매예방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경주시는 지난 11일 청정지역인 내남면과 산내면에 다슬기 종묘 방류사업을 실시했다. <사진> 내남면 이조교, 인천교 일원과 산내면 원두숲 생태공원 습지 일원에서 김남일 경주시 부시장 등 관계 공무원과 새마을지도자회, 청년회, 의용소방대, 방범대 등 지역단체장과 주민 등 100여 명이 동참해 다슬기 종묘를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한 다슬기는 총 15만미로 경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가 배양·육성해 경주시에 전량 무상으로 분양했다. 다슬기는 1급수 청정지역에서만 생존하는 다슬기과의 연체동물로 시는 지난 7월 산내면 동창천에 약 30만미를 방류해 산내면을 찾아오는 물놀이객들에게 다슬기 잡기 체험 등을 제공했다. 시 관계자는 “다슬기는 성장속도가 빨라 3개월이면 1cm이상, 1년이면 다 자라게 되며, 먹이로는 물고기의 배설물과 이끼 등을 섭취하므로 자연적인 수질정화에 효과가 크고, 식용으로도 인기가 많아 내수면 수질개선 및 수산자원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주시 창조경제과 직원들은 지난 12일 휴일을 반납하고 지역 장터 등에서 환경정비 등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사진> 이날 직원들은 양북면 와읍장터 앞에 조성된 누리동산 풀베기 및 정비작업과 경감로 변에 조성돼 있는 배롱나무의 넝쿨 등의 제거 작업을 실시했다. 주민들은 평소에 주변 환경이 어수선 했는데 시청 직원들이 먼 곳까지 찾아와 깨끗이 환경을 정비해 줘 한결 주위가 말끔해졌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산내 의곡초(교장 이학노)는 지난 10일 학생들에게 나라사랑의 정신을 고양시키고 안보교육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낙동강지구전투 전승기념 행사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낙동강지구 전승행사는 6·25전쟁 당시 조국과 낙동강방어선을 피로써 지켜낸 호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국가호국 안보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고취시키고자 칠곡군 왜관읍 낙동강 둔치에서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특공무술시범, 낙동강전투 재현, 블랙이글 축하비행 등을 관람 했으며 헬기 및 장갑차를 직접 타보고 기념 촬영을 하는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했다. 김진준 학생은 “전투 재연 장면을 보면서 6·25 전쟁 때 국군들이 나라를 위해서 많은 희생을 했듯이 우리도 나라를 더욱 사랑하고 지키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시 제1호 독거노인공동거주의 집 개소식이 지난 10일 산내면 매골경로당에서 열렸다. <사진> 독거노인 공동거주의 집은 시가 경로당 등에서 홀로 사는 노인들이 함께 생활하며 상호간 정서적 외로움 해소 등으로 즐겁고 안전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신설된 사업이다. 시는 1500여 만원의 예산으로 독거노인 공동거주의 집 인프라 구축비와 1인당 월 7만원 지원, 냉·난방비 등에 연간 120만원을 지원한다. 제1호 독거노인 공동거주의집으로 선정된 산내면 매골경로당은 1000만원을 지원받아 7월 인프라 구축을 시작해 화장실, 난방시설 등 개·보수하고, 장롱, 주방용품 등을 갖춰 주거가 가능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9월부터는 거주 어르신 5명에게 각종 공과금 및 부식비로 월 7만원과 냉·난방비로 연 120만원을 추가 지원해 어르신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안락한 공동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한다. 거주형태는 자신의 집에 생활근거지를 두고 생활은 공동거주의 집에서 하게 되며, 마을별 이·반장 등이 관리자를 지정해 노인들의 안위를 돌봄은 물론, 야간 긴급사태 발생 시 공동 생활인의 도움을 받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된다. 시 관계자는 “홀로 사는 어르신들의 외로움과 안전, 경제적 부담을 공동거주의 집을 통해 해결하고 서로 의지하며 편안한 노후 생활을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건천읍 금척리 주민들은 지난 11일 자매결연 지역인 상주시 은척면에서 열린 제1회 상주동학축제에 참석해 지역 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6월 24일 건천읍(금척리)과 상주시 은척면이 자매결연을 맺고, ‘금척·은척 설화’를 기반으로 지역발전을 위한 공동사업에 나서기로 약속한 이후 처음 가진 문화교류행사다. 건천읍 금척리 주민 30여 명과 직원 10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먼저 은척면사무소와 은척면 노인회 분회를 방문해 지역 어르신들과 상견례를 가졌다. <사진> 지역 특산품인 건천 버섯과 포도 은척 오미자와 교환하는 시간을 갖고 우수성을 홍보하며 특산품 공동마케팅 등 지역의 상생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경주에서 열리는 실크로드 경주 2015행사에도 많은 관람과 관심을 당부했다. 이어 은척면 동학교당 앞뜰에서 열린 제1회 상주동학축제 개막식에 참석해 동학복식 재현 페스티벌, 동학아리랑 소리공연, 은자골 빈막 한마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관람했다. 김성수 건천읍장은 “금자·은자 이야기 스토리 발굴 및 관광기념품 공동제작, 문화행사 공동추진, 특산품공동마케팅 등 양 읍·면간 활발한 교류와 공동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경상도 정체성으로 연결되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 만큼 더욱 활발한 교류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와 상주시는 △금자를 경주 금척리 고분군에, 은자는 상주 은척면 은자산에 묻었다는 금척·은척 설화 △경주의 ‘경’자와 상주의 ‘상’자를 따서 만든 경상도의 지명유래 △동학의 최초발상지(경주)와 전국유일의 동학교당(상주) 등 역사적 연관성을 기반으로 역사와 스토리를 연계한 다양한 협력 사업이 기대된다.
서면 행정복합타운이 지난 11일 준공했다. 행정복합타운 준공으로 서면지역은 행정과 복지서비스, 소방지역대, 농민상담소 등의 이용을 한 곳에서 제공받게 됐다. 경주시는 지역 최초로 서면에 시민 편의제공 및 행정서비스 확대제공을 위한 복지시스템을 완공하고 이날 준공식을 가졌다. 준공식에는 최양식 시장, 권영길 시의회의장, 도·시의원, 기관단체장, 건립추진 위원, 시공사 관계자를 비롯한 면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지역의 오랜 숙원 해결을 축하했다. 서면 행정복합타운은 서면 아화리 소재 구 면사무소를 포함한 6000여㎡ 부지에 연건평 3591㎡로 지상 3층 규모다.1층은 소방시설인 119서면지역대, 2층은 농업인상담소와 행정동, 3층 복지동은 목욕탕·체력단련실·도서열람실 등 총 4개동으로 사업비 107억원을 들여 지난 2013년 12월 착공해 이번에 준공하게 됐다. 행정복합타운은 현대화된 장사시설인 경주하늘마루 설립을 반대하던 서면 주민과 경주시의 협약체결에 따른 주민 지원 사업으로 건설됐다. 이번 행정복합타운 조성으로 행정서비스는 물론 목욕탕과 체력단련실 제공으로 그동안 불편을 겪어오던 서면지역 주민들의 복지서비스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양식 시장은 “가장 필요한 시설들이 한곳에 집중돼 행정서비스 제고는 물론 문화·체육과 지역안전 시스템의 구축으로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달 한글날을 앞두고 그 의미가 남다른 세계한글작가대회가 열렸다. 한글의 우수성을 세계에 떨치고 한글과 한국문학의 세계화를 위한 ‘세계한글작가대회’가 한국문화의 본류인 경주에서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열렸다. 이번 행사는 (사)국제펜클럽한국본부가 주관하고 문광부, 경북도, 경주시, 한수원(주)이 후원했다. ‘한글과 한국문학의 세계화-한글, 문학을 노래하다’란 주제로 15개국에서 해외작가와 동포문인 29명, 국내 문인과 학자 38명 등 총 67명이 연사로 나서고 국내외 문인과 경주시민 등 3000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15일 경주하이코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황우여 사회부총리, 김관용 경북지사, 최양식 경주시장, 이상문 국제PEN한국본부이사장, 김후란 세계한글작가대회조직위원장을 비롯해 국내 문인, 학자, 시민 등이 참가했으며 한글 주제영상 상영, 대북공연(직지심경의 노래) 등 축하공연에 이어 개회사, 축사, 환영사, 축시 낭송과 한글소재 뮤지컬(용비어천가) 순으로 진행됐다. 16일과 17일에는 ‘한글과 한국문학의 세계화’란 주제로 특별강연과 주제발표, 문학강연을 진행했다. 발표자와 참가자들은 ‘모국어와 문학, 한글과 문학’ ‘한글과 한국문학의 세계화’ ‘세계 속의 한글문단’을 소주제로 국내외 유명작가 및 한글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다양한 발표와 열띤 토론의 장을 이어갔다. 16일 특별 강연에는 ‘모국어와 문학, 한글과 문학’을 주제로 2008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프랑스의 르 클레지오(Le Clezio)와 김주연 숙명여대 석좌교수, 일본 언어학자인 노마 히테키 메이지가쿠인대학 객원교수가 연사로 참여했다. 르 클레지오는 ‘언어들의 소리’에서 “다수의 언어이건 소수의 언어이건 그 집 속에 인간의 영혼을 보편적으로 살찌우게 하는 지혜와 이성과 창의력의 요소를 지니고 있어 이 복잡한 구조물의 한 부분이 소멸될때마다 인류의 역사에, 인간이 저항하고 인내하는 능력에, 인간이 사랑하고 공통의 부를 공유하는 능력에 구멍이 생긴다”면서 “이 손실은 낭만적인 향수의 문제가 아니다. 확장된 소통의 시대에 사는 우리는 소수의 문화라 불리는 것을 보호해야 할 필요를 인식해야하고 그 문화들을 공통의 교류의 장에 접근하게 해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마 히데키는 ‘훈민정음- 한글의 탄생과 발전을 언어의 원리론에서 보다’에서 “‘말해진 언어’와 ‘쓰여진 언어’는 위상이 다른 실현체라고 전제하면서 “훈민정음 언해본을 비롯한 방대한 언해는 한문에서 조선어의 ‘쓰여진 언어’를 창출해 내는 작업이었다. 즉, 한문으로 쓸 수 있는 모든 것을 조선어로 쓰는 것을 실천해 나가는 것이다. 정음은 문자 그대로 쓰여진 것이다. 정음에 의한 쓰여진 언어의 실천, 근대 이후의 한글로서의 비약, 일본어와의 투쟁, 이러한 혁명의 걸음은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이미 족히 수 백년에 이른다. 그 혁명을 짊어진 것은 사상가이고 혹은 학자이고 혹은 기자였고 문인이었으며 혹은 옥중에 있는 사람들이었다”고 했다. 오후에는 김선정 계명대 교수의 ‘한국어와 한글 교육 현황’, 김정숙 고려대교수의 ‘유럽과 미국에서의 한국어 교육’ 등 한글과 한국문학의 세계화를 주제로 섹션이 진행됐다. 17일은 민용태 고려대 명예교수 등이 초청돼 모국어의 문학 활약상 등 섹션을 시작으로 오후 7시부터는 경주예술의전당에서 경주시민들과 함께하는 ‘한극문학축제’를 진행했다. 민용태 교수는 “우리 문학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외국의 저명한 작가 시인들이 우리 문학 선전원으로 나서야 가능하다. 그만큼 문학의 전파 로비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제 우리 문학의 어떤 것이 브랜드화 될 수 있는가를 궁리해야 한다. 긴 안목으로 우리 문학의 무엇이 세계인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행복하게 할 수 있을까를 깊게 생각해야 한다” 고 했다. 18일 행사에는 김홍신 작가의 ‘세계한글작가에게 보내는 편지’, 도종환, 정호승 시인 등 국내 문인들과 특별출연 최양식 시장의 ‘신라의 꿈’이란 주제의 시낭송을 비롯해 국악인 김영임과 음악인 장사익의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이와 함께 행사 참가자들은 동리목월문학관, 동궁과 월지, 감은사지, 실크로드 경주 2015 관람 등 신라천년고도 경주의 문학역사 현장을 탐방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경주하이코 2층 회의장 앞에서는 세계 각국에 소개된 한국문학 번역도서 200여 권도 전시된다. 아울러, 세계한글작가대회 경주 개최를 기념하고 축하하는 마음을 담아 지난 4월부터 준비한 한국의 고대시가인 향가문학에 대한 소개 책자인 ‘한국의고대시가-향가문학’을 한글과 영문 본으로 묶어 발간해 참가자에게 배부했다. 최양식 시장은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글과 한국문학의 세계화를 위해 다양한 강연과 열띤 토론의 장을 펼친 이번 대회는 가장 세계적이고 독창적인 한글문화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하고 국내외 문인들의 소통과 교류 확대로 한국문학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이라고 말했다.
문화재청은 10월 16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문화재 안내문안 만들기’ 공모전을 개최한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 공모전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작성된 쉽고 재미있는 문화유산 설명을 통해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소중함과 우수성을 느끼는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기획됐다.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으며 접수 기간은 오는 10월 12일부터 16일까지다. 참가자는 공모 참가신청서와 지정과제 1건(경복궁, 창덕궁,창경궁, 덕수궁, 종묘 중 택 1), 자유과제 1건(국가지정문화재-국보ㆍ보물ㆍ사적ㆍ명승ㆍ천연기념물ㆍ중요민속문화재 중 택 1)에 대한 안내문을 작성해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문화재청 누리집(http://www.cha.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제출된 공모작은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대상 1명(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상금 100만 원), 최우수상 1명(문화재청장상, 50만 원), 우수상 3명(문화재청장상, 각 30만 원) 등으로 나누어 시상되며 수상자는 11월 초 문화재청 누리집을 통해 발표될 예정. 입상작은 광역ㆍ기초자치단체에 우수사례로 배포하여 앞으로의 문화재 안내판 개선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전은 문화재 안내판 문안을 작성해 직접 참여하는 기회로 특히, 문화유산이 많은 지역민들의 높은 참여는 경주의 우수성을 보다 이해하기 쉽게 알리는 좋은 기회로 보여진다.
우리나라 애완동물 시장규모는 약 2조원 규모로 최근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경주에 이런 추세를 반영한 전시가 있어 화제다. (재)경주문화재단은 애완동물을 주제로 하는 기획전 ‘난 우리집 귀염둥이’를 경주예술의전당 소전시실에서 내년 2월 21일까지 열린다. <사진> ‘난 우리집 귀염둥이’는 취학 전 어린이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체험위주의 전시프로그램이다. 전시장에서 애완동물의 의상을 입어보고 고양이처럼 사뿐사뿐 걸어본다. 동물의 털을 만지며 스킨십을 체험한다. 애완동물을 목욕시키기도 하고 수의사가 되어 진료도 해본다. 애완동물과 사별하는 것은 가슴 아픈 일이지만 이별에 지혜롭게 대처하는 자세도 배운다. 주인에게 버려진 동물의 슬픈 마음을 그린 애니메이션도 감상할 수 있다. 김완준 경주예술의전당 관장은 “이번 체험전은 경주의 어린이들에게 애완동물과 가족처럼 상생하는 방법을 알려줄 것이다. 동물을 좋아하지 않는 친구도 체험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한다. 김아림 알천미술관 큐레이터는 게임에 중독된 아동, 외톨이와 왕따, 이기적인 성향을 가진 아동에게는 미술치료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인다. 개장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과 추석, 신정, 설 연휴는 휴관이다. 어린이와 청소년은 3천원의 입장료를 받지만 단체관람(15명 이상)의 경우 할인가격인 2천원을 받는다. 문의 1588-4925.
경주시는 도시경관 향상 및 도시 정체성 확립을 위해 경주만의 독특한 경주8색 색채가이드라인을 시행한다. 이 가이드라인은 상징색 8가지, 주조색 40가지, 보조색 60가지, 강조색 30가지 어울림색을 도시 주변 환경과 조화롭게 배색해 도시디자인 관련사업 시설물, 건축물, 시각매체 등 도시전반에 활용된다. 경주의 상징색 8가지는 금관 금색, 화랑 적색, 불국 홍색, 동해 청색, 남산 녹색, 서라벌 황색, 첨성 자색, 삼국 흑색이며 대표 상징색은 금관으로 선정했다. 경주 상징 8색과 어울림 색을 기반으로 경주의 8가지 활력플랜(지역특화, 예술문화, 산업경제, 자연환경, 수변환경, 주거환경, 전통문화, 공공경영)을 구체화하는 색채계획으로 일관성 있는 도시이미지를 형성하기로 했다. 또 색채적용에 대한 기본 방향 제시와 관광지, 구도심 재생 및 신도시 지역 등 특화구간을 설정해 시범사업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무분별한 색채 사용 억제를 통해 주변과 조화로운 경관 형성을 유도하고 경주8색 색채가이드라인을 적용, 품격 있는 경주 도시브랜드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희학교(교장 이장춘)는 지난 9일~11일까지 3일간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제10회 전국장애인육상선수권대회에 중·고등부 학생 3명을 출전시켰다. 중학부 김인호 학생과 고등부 김민철 학생은 100m 달리기 종목에, 고등부 현 준 학생은 포환던지기 종목에 참여해 다른 시·도에서 온 참가자들과 열띤 경쟁을 펼치고 맘껏 기량을 뽐냈다. <사진> 이 가운데 중학부 김인호 학생(100m 달리기)과 고등부 현 준 학생(포환던지기)은 참가한 각 종목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는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김민철 학생은 “더운 날씨에 하는 훈련이 많이 힘들고 지치기도 했지만, 이렇게 큰 대회에서 다른 학생들과 함께 달리면서 실력을 발휘 할 수 있어 보람이 있었다”고 전했다.
경주 금장초(교장 남호명)는 지난 9일 2학기 교육설명회와 학부모 초청 공개수업을 300여 명의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했다. <사진> 꿈·보람·감동이 있는 행복한 학교 만들기를 몸소 실천하고 있는 이 학교의 학생 방과후활동 에밀레 오케스트라 공연으로 그 시작을 알렸다. 전입 및 복직 교직원 소개, 2015학년도 상반기 교육성과 및 하반기 교육계획을 발표했다.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지원방안 등을 안내하고 많은 학부모님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그 외에도 학부모 교육으로 교원능력평가 안내, 사교육 경감을 위한 학부모 연수, 공교육정상화법, 자녀와의 대화법 등을 유입물과 담당자의 안내로 실시했다. 설명회가 끝난 후에는 1, 2, 3학년 교실에서는 학부모 초청 공개수업이 열렸다. 학부모들의 관심과 지원이 높은 금장초는 학급당 학생 수가 25명 내외인데, 학급마다 20여 명의 학부모가 참석해 높은 참석율과 관심을 보였다. 학부모들은 “평소 자녀가 학교에서 잘 생활하고 공부하고 있는지 많이 궁금했는데 공개수업을 통해 자녀의 학습을 볼 수 있어 좋았고 자녀들을 위해 애써주시고 계신 선생님들께 다시 한번 큰 감사의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고 각 교실마다 비치된 참관록을 통해 글을 남겼다. 남호명 교장은 “늘 많은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시는 학부모님들께 감사하며 보다 바르고 성숙한 학생들로 이끌기 위해 노력하는 교사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표한다”고 전했다.
동방초(교장 박용휘)는 지난 8일 3~6학년을 대상으로 산림교육 프로그램(숲 공방 체험)을 했다. <사진> 이날 한국 숲 해설가 경북협회 사무국 전문 강사를 초청해 1교시에는 나무의 기능과 숲 놀이에 대한 설명과 직접 몸으로 숲 놀이 체험을 했다. 2교시에는 사슴벌레의 한 살이와 먹이, 나무로 사슴벌레 만들기를 통해 자연친화적인 인성을 키우고 생물 사랑을 실천해 학생들이 산림의 소중함을 알 수 있도록 했다. 또 한국 숲 해설가 협회 강사인 학부모가 재능기부로 5학년 학생들에게 산림교육을 했다.
현곡초(교장 김수배)는 지난 9일 강당에서 학교교육설명회 및 학부모 연수회를 가졌다. 이날 전입교원소개와 2015학년도 상반기 교육활동 실적 소개 및 하반기 교육과정 운영에 대해 안내하고 많은 학부모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설명회가 끝난 후에는 학부모 교육 연수회가 실시됐으며 교육내용은 교원능력개발평가 안내, 공교육법 정상화의 이해, 양성평등, 학교 폭력으로부터 우리아이 지키기, 스마트폰 중독, 인터넷 중독, 사이버 폭력 걱정 없는 학교 만들기에 대해 담당교사의 설명이 있었다. 또 ‘소통과 공감, 함께 읽고 이야기하기’에 대해 외부강사를 초빙해 부모와 함께 읽고, 쓰고, 보고, 듣기의 중요성을 알게 되는 계기를 가졌다.
경주교육지원청(교육장 정두락)은 지난 11일 초, 중, 고 28개교 특수교육대상학생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5 경주특수교육 연합현장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사진> 이번 행사는 경주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교실을 떠나서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경험의 장을 확장시키고, 여러 학교 학생들이 한곳에 모인 가운데 단체 활동을 통한 사회성과 적응능력을 신장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연합현장체험학습은 학교 급별 2개의 과정으로 나눠 운영됐다. 초등은 울진 엑스포공원과 민물고기 박물관에서, 중·고등은 양산 통도사와 통도 환타지아에서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학교 밖 넓은 세상에서 자연과 교감하며 재미와 즐거움을 맘껏 누릴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신라초 김기연 교사는 “이렇게 여러 학교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한 곳에 모여서 함께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어서 참 좋았다.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세상과 소통하고 성장할 수 있는 이런 기회가 많이 제공 됐으면 좋겠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장광규 교육지원과장은 “앞으로도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보다 넓은 세상을 접하고, 단체 활동을 통해사회적응능력을 신장 시킬 수 있는 이와 같은 기회를 더욱 더 많이 제공해 학생이 행복한 경주 특수교육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경주디자인고(교장 김말분)는 지난 10일 학생, 학부모, 교사와 함께하는 유적지 답사를 실시했다. <사진> 이 답사는 학교 폭력예방을 위한 어깨동무 학교에 선정돼 운영하는 사업으로 학생들이 학부모, 교사와 함께 대화하며 유적지를 돌아봄으로써 친구간, 부모 자녀간, 사제지간의 정을 돈독히해 서로간의 소통을 통한 학교폭력 예방을 목적으로 실시됐다. 참가자들은 불국사와 괘릉 일대를 재미있는 해설(지도교사 이필기)로 들으며, 답사를 통한 소통과 정을 함께 나누는 기회가 됐다. 김혜성 학생은 “평소에 학교 생활로 바빠 친구나 부모님과 많은 대화를 나눌 시간이 부족했는데 이번 답사에 친구뿐 만 아니라 부모님, 선생님들과도 좀 더 친밀한 대화를 나누었고 서로의 마음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아주 좋았다”고 말했다. 김말분 교장은 “이번 답사는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 유적지를 답사함으로써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 앞으로도 이런 답사를 더욱 확대해 우리 지역의 유적지를 활용한 학교 폭력 예방과 인성 교육의 기회를 자주 갖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경주중(교장 강대춘)는 지난 8일부터 포항 간이야구장에서 열린 경북교육감기쟁탈중학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경주중은 1차전에서 포항중을 9대7로 이기고, 2차전에서 구미중을 8대6으로 이겨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 강호 문경글로벌선진중에 9대8로 신승해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경주중은 고교 진학이 결정된 3학년 학생을 제외하고 1, 2학년 선수들 위주로 경기를 치른 것으로 내년 시즌의 전망을 밝게 해 주고 있다. 강대춘 교장은 “지도교사의 치밀한 훈련계획 수립과 선수관리를 바탕으로 이번 대회에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이번 성적을 계기로 경주중 야구부의 앞날에 밝은 등불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여고(교장 김낙길) 1, 2학년 학생 56명은 ‘다양한 문화와 가치를 수용하는 세계시민이 되어보자’는 취지로 지난 12, 13일 이틀 간 ‘실크로드 경주2015’시가지 예술제 행사의 일환으로 설치된 야외 부스를 운영해 문화다양성을 체험하고 지역공동체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값진 시간을 가졌다. OWHC 청소년반, 창작미술반, 국제교류반, 멀미반, 영문소식지반 다섯 동아리가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 경주여고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와 연계해 실크로드의 의미를 재해석하고, 다양한 체험 활동을 동아리 특성에 맞게 준비했다. 첫째 날인 12일에 OWHC(세계유산도시기구) 청소년반이 소개하고 즐기는 ‘실크로드의 또 다른 보물, 세계유산’에서는 여섯 대륙의 세계유산도시들을 소개하고, 세계유산을 맞춰보는 게임과 퀴즈를 통해 세계유산이 인류의 지켜갈 소중한 유산임을 강조했다. 창작미술반이 기획한 ‘신라의 멋, 미술 의상’에서는 경주 유적·유물을 모티브로 학생과 교사가 함께 준비한 미술의상전을 통해 수준높은 전시를 보여주고, 오방색 팔찌 만들기와 천연 염색 및 불상그리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준비했다. 체험부스를 방문한 문진혁(인천. 38) 씨는 “학생들의 체험부스가 행사 취지에 적합하고 색다르고 재밌는 기획이 많아 인상적이었다. 학생들이 만든 리플렛을 보면서 경주여고 학생들의 수준이 높은 것 같았다”고 말했다. 둘째 날은 국제교류반과 함께 만드는 ‘실크로드 버튼 메이크’는 어린이들과 학생들에게 특히 인기가 있었으며 방문 외국인에게 유창한 영어실력으로 체험부스 안내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마지막으로 활동한 멀미반(멀티미디어반) 학생들이 만든 톡톡 튀는 광고물과 느린 엽서쓰기, SNS 홍보 체험 등은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가 있었다. 체험부스를 준비한 박정민, 이효정 학생은 “평소 경주의 문화유산에 관심이 많았고 진로와 연계해 활동하면 좋겠다고 생각해 부스를 운영하게 됐다. 힘든 일도 많았지만 부스 운영을 기획하고 안내하면서 ‘실크로드 경주 2015’와 같은 국제적인 행사의 목적과 가치를 공유할 수 있어서 보람있었다”고 밝혔다. 경주여고는 앞으로도 지구촌의 평화롭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이끌어갈 세계 시민을 양성하고, 지역공동체를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