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강로타리클럽(회장 박현구)은 지난 13일 안강지역 내 독거노인 복지혜택 사각지대인 4개 가정을 선정해 주택수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권용근 봉사프로젝트위원장의 사업으로 회원과 부녀회(회장 손기옥) 회원 등 20여 명의 참여 속에서 독거노인 중 복지 혜택을 받지 못하는 어려운 가정을 하나노인복지센터의 추천을 받아 주택수리를 실시했다. 노후 벽지, 장판지 교체와 전기점검 및 수도시설과 보일러 점검했으며, 또한 회장이 마련해준 라면과 휴지 등 생활물품도 전달했다. 안강로타리클럽은 창립 20주년을 맞아 지역사회에서 모범 단체로 성장해 많은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창립 기념행사를 구상하고 있다. 박현구 회장은 “봉사활동에 참여해준 회원들과 부인회 회원들께 감사드리고, 봉사단체의 회원으로서 웃고 사는 세상을 이루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산내면 적십자봉사회(회장 박명순)는 지난 8일 카스테라 빵 300개를 노인요양시설, 장애인 거주시설 등 4개소에 전달했다. 전달된 빵은 회원들의 회비로 재료를 구입해 포항에 소재한 대한적십자사 동부봉사관의 제빵 기계를 빌려 밀가루 반죽에서 오븐에 굽기까지 손수 정성스레 준비한 빵이다. 사랑이 듬뿍 담긴 무방부제 건강빵이다. 산내면 적십자봉사회는 평소에도 저소득 독거노인, 장애인, 다문화가정과 결연해 매월 희망풍차 물품지원, 일반구호, 화재피해자에 재해구호품 전달에 적극 앞장서고 있으며, 복지사각지대 발굴에도 헌신적으로 노력하는 등 산내면의 봉사파수꾼으로 자리매김해 오고 있다. 이해규 산내면장은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의 건강과 안부를 수시로 확인하고 희망과 용기를 전달하고 있는 적십자 봉사회의 선행이 소외계층에게는 희망의 불빛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목포교육지원청 문현주 교육장 등 일행 13명과 경주교육지원청은 지난 7일 금장초에서 영·호남 교육지원청간 합동 워크숍을 개최했다. 금장초는 2개 교육지원청의 활발한 교류 중 선진학교 시찰 운영부분에서 경주를 대표하는 학교로서 방문단을 맞이하는 영광을 안게 됐다. 이번 방문은 초등은 금장초, 중등은 경주여중을 방문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금장초에서는 방문단을 환영하기 위한 식전 공연으로 활발한 방과후 학교 활동 중 난타동아리 공연을 선보였다. 이어 종합학습실에서 금장교육과정에 대한 브리핑을 준비한 프레젠테이션을 함께 진행했으며, 끝으로 방문단이 학교시설을 참관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금장초 남호명 교장은 “올해에만 3~4회의 타 기관 학교방문이 이어질 만큼 지역을 대표하고, 나라를 대표하는 학교로서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면서 “더 좋은 교육을 실현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강 쌀작목회(회장 정석영)는 지난 13일 안강 RPC(경주시 쌀 조합법인) 공장 앞 광장에서 추곡수매 가격결정 후 수매실시 및 RPC 경영개선을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현곡면 쌀 작목회(회장 최병호) 회원 20여 명과 쌀 전업농 경주시연합회(회장 이상민) 회원 10여 명과 한국농업경영인회 경상북도연합회 백민석 직전회장을 비롯해 안강 농민단체 회원 및 농민 2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이날 벼 수매 시기에 앞서 수매가 결정 후 수매실시를 요구하면서 경주쌀 조합법인 경영개선을 위한 농민들의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특히 만성적 경영적자의 원인으로 주인의식 없는 RPC직원을 질타하고, 아울러 사회이사 제도의 재도입을 주장했다. 지역 농민 이모 씨는 “해마다 수매 전 농민들의 수매가 결정에 따른 집회를 개최해 대항해야 하는 현실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경주시 쌀 조합법인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대책 마련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적자운영 해소 방안을 위한 농민들의 주장에 대해 경주시 쌀 조합법인과의 쌍방 협의 속에서 원만한 타협점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강 쌀작목회 정석영 회장은 “올해 풍년이 들어 있는 황금들녘에서 추수해야하는 우리 농민들이 시멘트 바닥 농사라 일컫는 집회를 해야 하는 현실이 개탄스럽다”며 “경주쌀 조합법인의 각성과 농민들을 위한 정책수립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흥무초(교장 김숙자)는 지난 7일 검사, 변호사 및 법교육 전문강사가 학교에 직접 출강해 헌법가치, 법질서준수 및 학교폭력예방 등의 교육을 실시하는 ‘법교육 출장강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강연에서는 대구지방검찰청 경주지청 남지민 검사가 직접 학교에 방문해 6학년 3반 학생들에게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학교폭력예방에 대한 강의를 실시했다. 아울러 만나기 어려운 직업인 검사에 대한 다양한 질문세례로 진로교육도 겸했다. 현직 검사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다뤘던 학교폭력관련 사건을 제시하면서 학생들이 알기 쉬운 강의로 학교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울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이번 강의를 들은 이도영(6학년) 학생은 “검사님이 직접 오셔서 학교폭력예방교육을 해 주시니 학교폭력이 얼마나 심각하고 무서운 것인지 알 수 있게 됐다. 평소 장난이 심한 나도 조심해야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흥무초는 올해 학교폭력예방선도학교로 지정되어 ‘법교육 출장강연’ 뿐만 아니라 다양한 학교폭력예방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 모두가 안전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아시아연구원은 지난 10일 교내 글로벌에이스홀에서 ‘2015 코리아실크로드아카데미’를 개최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아시아연구원(원장 정성훈)이 주최하고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주관한 코리아실크로드아카데미는 실크로드상의 문명과 주요상권을 비교 학습하고 옴니채널(omni-channel) 개념으로 복원해 문화와 상품을 실크로드 지역에 전파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전략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됐으며 유관 공무원, 전공 대학생 과정 및 도민 문화관련 종사자 과정이 12월 말까지 진행된다. 코리아실크로드아카데미 개회식 및 기조 강연은 박임관 신라문화동인회 원장의 사회로 김미정 동국대 코리아실크로드연구소 소장의 ‘실크로드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 소개, 정수일 문명교류연구소 소장의 ‘실크로드의 새로운 이해’, 김남일 경주부시장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 코리아실크로드’의 강연으로 진행됐다. 정성훈 원장은 “코리아실크로드아카데미를 통해서 실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실크로드 청년무역전문가와 문명교류탐험가 및 문화기획전문가를 양성하고, 한국형 실크로드학을 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대 호텔경영학과 학생들이 지난 10일 대구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15 대구커피포럼, 대학(원)생 학술대회’에 참여해 대상을 차지했다. 2015 대구커피포험은 2015 대구커피&카페박람회와 함께 대구지역 커피브랜드화를 위해 개최된 행사로 한국커피학회, (주)문화뱅크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 대구컨벤션관광뷰로 후원해 커피의 대중화 및 전문화를 마련됐다. ‘2015 대구커피&카페박람회’의 부대행사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총 30개 팀 중 1차 평가를 통과한 9개 팀이 참여해 ‘커피의 도시 대구’를 주제로 카페프렌차이즈 사업의 최신 트렌드 및 성공전략, 대구/경북지역 카페창업 현황과 전망, 커피를 연계한 대구 도시마케팅 전략 등에 대해 발표했다. 경주대에서는 호텔경영학과 학과장 박진영 교수의 지도를 받아 학생 10명이 2개 팀으로 나누어 출전했으며 이송민, 옥민주, 나석진, 정유진, 박소민 팀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고 박기대, 윤승주, 조광일, 정범수, 김지현 팀이 동상을 수상했다.
용강초(교장 고재갑)는 지난 6일 본관 2층 영어체험실에서 학부모대표와 경주교육지원청 관계자 및 관계 건축 설계자 그리고 다수 교직원이 모인 가운데 다목적강당 및 급식소 중간설계 설명회를 가졌다. 강당의 부재로 인해, 특별교실에서 졸업식 등 각종 행사를 치러야 했기에 학생들의 교육활동이나 실내 체육수업을 하는 데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으며 또한 급식소가 없어 교실 배식해야 했기에 학생 및 교직원들의 불편함도 컸다. 이번 다목적강당의 건립은 교육시설을 확충하고 교육과정의 원활한 운영 및 학생, 교직원들의 복지 증진에 만전을 기하고자 하는 것으로, 중간설계에 대한 심의를 거쳐 예산낭비 요인이나 효율성·안전성·설계의 적정성 등을 검토해 최종 설계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번 건립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체육활동을 위한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방과 후 지역주민들의 생활체육공간으로 활용해 지역사회의 생활체육과 여가생활에 기여할 것이며 위생적이고 현대화된 급식시설을 건립하여 학생들에게 건강하고 위생적인 급식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림초(교장 김선진)는 지난 7일 6학년을 대상으로 학교폭력예방 친구사랑 축제를 실시했다. 학교폭력, 언어폭력 예방을 위해 학교폭력예방에 관한 동영상을 시청하고, 학교폭력 신고(117)에 대한 안내를 했다. 학급별로 중그룹, 또는 학급전체 학생들이 팀을 이루어 순서에 따라 신체표현 활동을 했다. 학생들은 “축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학급에서 친하게 지내지 않았던 친구들과도 더욱 가까워졌으며 서로 배려하며 우애를 쌓아가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어요”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은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교우관계가 좋아지는 계기가 돼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총장 직무대행 정윤길)는 지난 12일 연진은성장학회 장학금 전달식 등 총 7개의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개최된 장학금 수여식은 연진은성장학회, 길상장학회, 천지당장학회, 박여련화장학회, 백년장학회, 관음장학회, 혜선장학회 등 총 7개 장학회의 장학금 수여식으로, 총 18명에게 3천여 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정윤길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 직무대행은 “장학금의 숭고한 의미를 마음깊이 새겨 열심히 학업에 정진하여 향후 어려운 후배들을 위해 나누고 봉사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 달라”고 말했다. 한편,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우수 인재 유치 및 양성을 위한 학업성취 역량 강화 부문, 봉사역량 강화 부문, 우수 신입생 유치 부문, 제자사랑 장학 등 다양한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지난 2014년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등록금 대비 장학금 지급률 전국 20위를 차지한 바 있다.
신라공고(교장직무대리 손수성)가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8일간 울산광역시 일원에서 개최된 제50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종합우승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한국산업인력공단 울산지사)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49개 직종에 걸쳐 전국 17개 시·도의 대표선수 2000여 명이 참가해 울산광역시일원 (울산공고, 현대공고, 울산생활과학고, 울산에너지고, 문수경기장 등)5개 경기장에서 8일간 경기가 진행됐다. 대회에서 신라공업고(교장직무대리 손수성)는 자동차차체수리 부문 금메달(3학년, 김민성), 은메달(2학년 최문현), 판금부문 금메달(3학년 류승인), 동메달(3학년 신동주) 자동차정비 은메달(3학년 이준형, 3학년 김민재), 배관부문 은메달(3학년 오진영)등 7명의 선수가 수상해 전국최고의 성적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했으며 참가기관단체중 최우수기관에 주어지는 금탑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자동차부문에서는 차체수리종목에서 금메달, 자동차정비부문에서 은메달을 수상함으로써 전국대회에서 14년 연속 수상으로 다시 한번 전국최고임을 입증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 참가한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경상북도가 시도단위 2위를 했으며, 신라공고가 그 중추적 역할을 했다. 신라공고는 지금까지 제41회 , 46회, 그리고 47회 전국기능경기대회까지 3번에 걸쳐 은탑수상을 했고, 또한 네 번의 동탑수상도 한바있다. 이번 대회에서 종합우승으로 ‘금탑수상’의 영광을 이룩함으로써 명실공히 전국정상의 기능명문공고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대회에서 입상한 신라공고 학생들은 상금과 함께 해당 직종의 산업기사 실기시험 면제, 기능장려 지원 후원업체와의 협약에 의해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등으로의 취업이 보장되는 등 다양한 혜택을 부여받게 된다. 또한 전국대회수상자는 소정의 선발전을 거쳐 2년마다 개최되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신라공고는 지금까지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입상한 선수중에서 14명의 국가대표가 선발돼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금메달4, 은메달4, 동메달2, 우수3을 획득함으로써 국위선양에 크게 기여해 왔다. 신라공고는 특성화공업고등학교로 기초직업교육과 취업기능강화교육에 중점을 둔 결과 올해 10월 현재 삼성전자, 현대중공업, 한전, 공무원공채, 한샘 등 대기업 및 기타 강소기업 등에 3학년 재학생의 65%가 취업확정 되어 근무 중이다.
지난 18일 폐막한 ‘실크로드경주2015’에서 가장 하이라이트 인기콘텐츠이자 메인 콘텐츠를 손꼽으라면 단연 솔거미술관의 존재였다. 주말의 경우 하루 1500여 명이 이곳을 찾았다고 한다. 실크로드경주2015 폐막 이후에도 솔거미술관으로 향하는 순례와도 같은 관람자들의 발길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채색에 길들여진 관람자들에게, 고요한 수묵의 대작들이 전하는 정신성 앞에서 울림이 컸던 관람자들의 안목이 입소문으로 이어진 것이다. 진정한 명작을 알아본 것. 금세기 화단에 다시 나오기 어려운 한국화의 거목으로 이름 석자를 걸고 신라의 화려했던 수 만명 창조의 혼신들을 접하는 즐거움으로 남산 자락에서 작업 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소산 박대성 화백(70). 신라인으로 자처한 지 오래다. 박 화백의 작품은 ‘고대의 꽃’이라 할 신라 경주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가장 한국적이면서 경쟁력 있는 독특한 한국적 정신의 정수만이 모여져 있다. 우리의 ‘정신과 저력’을 믿는 확신 없이는 불가능한 역작들을 솔거미술관에서 보여주고 있다. 실크로드경주2015개막에 맞춰 개관한 솔거미술관은 60여 년 창작 여정의 결과물인 박대성 화백의 기증작품 830점을 기본 소장품으로 출발했다. 솔거미술관의 개관 기념전시는 ‘불국설경’을 비롯해 ‘독도’, ‘송(松)’, ‘남산’, ‘길오양도’등 최근작까지 망라한 대작도 그러하지만 아기자기한 소품과 박 화백의 소장품을 만나는 즐거움도 크다. 지난 9일, 박 화백을 만나기 위해 찾아간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내 솔거미술관은 연신 영탄사를 쏟아내며 작가의 작품 앞에서 떠날 줄 모르는 관람자들이 줄을 잇고 있었다. -개관 이후 자주 미술관 찾아 불원천리 자신의 작품 감상하는 이들 맞아 엑스포 공원 내 경주타워 뒤편, 엑스포 정경 중 하이라이트지이자 자연미가 압권인 연못의 정경을 최대한 미술관으로 끌어들인 솔거미술관의 전모가 나타난다. 설계는 승효상 건축가가 맡았다. 화룡점정격인 천혜의 위치에 있는 미술관을 오고가는 길은 자연을 벗삼기 좋아 박 화백을 만나다는 즐거움은 배가된다. 박 화백은 개관 이후 거의 매일 미술관을 찾아 국내외 유명 인사들을 비롯해 불원천리 자신의 작품을 감상하는 이들을 맞이하고 있다. 박 화백은 신작 ‘독도’에 대해 “길이 8m에 이르는 대작으로, 용의 오족이 붉은 여의주를 꼼짝 못하게 움켜쥐고 있는 모습에서 붉은 여의주는 일장기와 겹쳐져 한일관계를 암시하는 듯했습니다. 이 작품을 통해 아직도 망언을 일삼는 일본의 야욕을 자연스럽게 표현하고자 했지요”라고 전했다. 또 다른 신작 ‘송(松)’은 미술관의 이름인 솔거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솔거가 황룡사 벽에 그린 소나무 그림에 새가 와서 부딪혔다는 유명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박 화백은 “소나무는 우리 정서를 대변하는 대표적 자연이다. 소나무는 그리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강한 기상을 나타낸다”며 “이 작품은 이번 전시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작품 중 하나”라고 자신있게 피력했다. -“‘압도’, ‘감동’이라는 말을 실감했죠. 영원의 한 순간이 포착된 것 같아요” ‘축복을 받은 듯한 상상밖의 그림’, 마치 신과 접속의 경지에 다다른 것 같은 작품 앞에 서면 박 화백에게 절로 헌사를 바치게 된다. 박 화백의 다양한 작품을 편안하게 마음껏 감상 할 수 있다는 것은 행운이다. 그것도 우리 지역에서..., 포항에서 온 이미정씨 부부는 “극사실적인 작품은 사진을 확대한 것처럼 리얼하게 묘사해서 경이로웠습니다. ‘금강역사’는 눈동자가 살아 움직이는 것 같았지요. 색이 화려한 서양화를 주로 접하다가 수묵화를 보는데도 생동감이 넘치고 역동적이어서 놀라울 뿐입니다” 또 대구서 온 양미란, 차동욱 부부는 “미술관에 처음 들어설때부터 소름이 돋아 지금도 가시질 않아요. ‘압도’, ‘감동’이라는 말을 실감했죠. 영원의 한 순간이 포착된 것 같았어요. ‘불국사 설경’에서는 오히려 따뜻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한 작품 앞에 하루 종일도 서 있을 것 같았어요”라며 형언할 수 없는 순간이었다고 전했다. 인터뷰를 하는 이들의 표정은 한결같이 행복해 보인다. 웅장한 대작이면서도 매우 세심하고, 과감한 생략을 통해 더욱 돋보이는 극사실적 세밀함의 교차를 수묵의 농담과 거침없는 필치로 표현해 보는 이를 압도한다는 것이 중론이었다. 작가들에게도 강한 영감을 주는 것은 물론이다. 지초와 난초의 향기에 매혹되듯 예술의 궁극적 목적이 감동이라면 화백은 그 소임을 다하고 있는 것이다. -촌음을 아껴 작품에 매진하고 혼신을 다해 그릴 겁니다 “개관할때까지 마음 고생이 컸던 것은 사실입니다. 상처는 아물기 어렵지만 이렇게 연일 많은 관람객들이 찾아와줘서 매우 행복합니다. 요사이 작품에 결정(結晶)이 호흡한다는 것을 느낍니다. 아마도 완성을 향해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게 남은 시간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지만 촌음을 아껴서 작품에 매진하고 혼신을 다해 그릴 것입니다”며 한시도 마음을 풀어 놓은 적이 없으며 매일 새벽 세 시경 일어나 작품에 정진한다고 했다. 구상과 추상을 하나로 아우르는 세계, 양 극단을 적절하게 융합하는 경지, 글씨를 그림처럼, 그림을 글씨처럼 이룩하는 고도의 경지는 하루도 쉬지 않고 평생을 지향해 온 노력 덕분이다. 이제 만족하지않냐는 질문에 손사래를 치며 늘 시간이 모자라 안타까울 뿐이라고 단언한다. 박 화백은 현재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국립경주박물관에서 매주 토요일 ‘우리 그림 교실’을 열어 11년째 후학들을 지도양성하고 있다. 이 수업은 신라의 뿌리를 찾는 작업의 일환이라고 했다. “솔거미술관에 전시하는 작품은 계속해서 1년에 두 세 차례 바꿔 전시할 계획이고 특별전을 통해 제 작품뿐만 아니라 국내외 다른 작가들의 작품들도 공간의 일부를 할애해 직접 기획해 전시하고 싶은 바람이 있습니다. 그리고 미술관 내 후학을 지도양성하고 전통 서화를 연구하고 토론하는 아카데미센터가 있었으면 합니다 ”고 전했다. -주변 콘텐츠의 보강 어우러진다면 차제, 경주 대표할 수 있는 명품코스로 자리매김할 것 실크로드경주2015 관계자는 “솔거미술관은 경주와 실크로드경주2015의 문화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습니다. 효자상품으로 일찌감치 등극했죠. 헌정 위원, 유명 스타들, 각급 단체 기관장, 작가들, 전현직 장차관, 대구 경북의 명사 등 유명 인사들이 대거 다녀갔음이 이를 방증하지요”라고 했다. 박대성이라는 이름 석자를 건 미술관은 요원한가. 아직도 솔거 미술관의 위치를 잘 몰라 고생하는 이들이 많았다. 큰 콘텐츠에 대한 좀 더 자세한 가이드라인과 정보가 필요해 보인다. 또, 미술관 주변에서 커피 한 잔, 와인 한 잔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잠시 번잡한 일상을 내려놓을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한다면 제대로 ‘힐링’을 하고 돌아갈 것이다. 애초 계획됐던 아트샵 구성도 절실해 보인다. 이러한 주변 콘텐츠의 보강이 어우러진다면 차제, 경주를 대표할 수 있는 명품코스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논어에서 공자는 ‘악예문빈(樂藝文彬,예술과 문화로 빛나는 아름다운 사회를 꿈꾼다)’을 강조했다. 마음의 바탕과 그것의 문화적 표출은 서로 잘 어울려야 한다는 측면에서 박 화백은 완전한 이다. ‘너무 오래 주무시는 신라의 잠을 깨우러’ 경주에 정착해 서서히 깨우고 있다고 말하는 박 화백. 신라의 선조들이 이 땅에 선생을 보내왔을까. ‘박대성’이라는 이름 석 자가 선연히 나부낄 수 있도록 해야 할 때다.
경주교육지원청(교육장 정두락) Wee센터는 9월부터 12월까지 2학기 동안 지역내 초·중등 교원을 대상으로 2015 교사 상담 역량 강화 연수 ‘학생과 교사가 행복한 따뜻한 둥지 만들기’를 실시하고 있다. 학생지도 및 상담역량 강화를 희망하는 교사가 있는 학교 방문 및 희망교사 소집단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교사의 학생 상담 역량강화를 통해 학교폭력 및 학업중단을 예방하고, 교사의 아동·청소년 심리발달단계 이해 및 문제행동 유형별 대처 기술 함양을 통해 효과적인 학생생활지도 및 학급경영을 조력하므로 학생과 교사 모두의 따뜻한 학교에서의 행복한 생활을 목적으로 한다. 9월 11일 신라중을 시작으로 9월 18일 문화고등학교, 9월 30일 불국사초등학교, 10월 5일 무산중·고등학교, 10월 12일 내남초등학교에서 연수를 실시했으며 총 90여 명의 교사가 연수에 참여했다. 연수는 학교폭력사안 및 분쟁발생 시 교사의 지도방법과 분노조절이 어려운 학생 상담방법,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을 하는 아동 및 학부모 상담 방법 등 실제 학교 현장에서 교사의 상담역량이 발휘돼야 하는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연수에 참석한 교사들은 “일방적 강의가 아니라 학교 현장의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전문가가 소통하며 자문을 받고 해결방안을 탐색하는 활동 중심으로 이루어져서 도움이 많이 됐다”며 만족했다. 정두락 교육장은 “학교에서 발생 가능한 사례를 중심으로 전문가와 소통하는 연수를 통해 전교원의 상담 역량이 더욱 강화되고, 학생 생활지도 및 상담의 구체적 방법 논의 및 기술 습득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경주경찰서 방범순찰대(경감 박진석)는 대한적십자사 울산혈액원의 요청에 지난 13일 방범순찰대 연경장에서 사랑이어가기 헌혈에 동참했다. 이날 중대장을 포함한 부대원 95명중 60명(약63%)이 헌혈에 참가했으며, 헌혈 후 제출한 헌혈증서는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적십자 혈액원에 전달, 따뜻한 사회분위기 조성에 동참 하기로 했다. 앞으로도 경주경찰서 방범순찰대는 헌혈 뿐 아니라 다양한 봉사활동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경주시 창조경제과는 지난 3일 공휴일 이른 아침부터 화마의 아픔을 겪은 중앙시장을 찾아 자원봉사활동을 했다. 지난달 27일 추석날 발생한 화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앙시장의 어물전 화재현장을 찾은 직원 18명은 어물전 내 수로의 덮개를 전부 걷어낸 후 꽉 막힌 오물 찌꺼기를 정비하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 또한 화재의 잔재가 남아 있는 바닥과 시장 주차장, 시장 인근에서 정화활동을 펼쳤다. 시 관계자는 “현장에서 복구에 애를 쓰고 있는 상인들과 소방관계자들에게도 감사드리며, 이번 봉사활동이 중앙시장의 새 활기를 찾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상근<인물사진> 바르게살기운동 경주시협의회장이 지난 8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5년도 바르게살기운동 전국회원대회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김 회장은 지난 20여 년 동안 바르게살기운동 위원을 시작으로 바르기살기운동경주시협의회 강동면위원장, 이사, 수석부회장 등을 두루 거쳤다. 2013년부터 회장으로 선출돼 바르게살기운동 조직 활성화, 이웃돕기, 의식개혁운동, 청소년선도, 독거노인 목욕봉사, 짜장면 급식봉사, 법질서 및 기초질서 지키기 등에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김상근 회장은 “이번 수상은 봉사와 나눔의 실천을 더욱 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여기겠다”면서 “바르게살기운동경주시협의회가 경주시와 함께 경주를 대표하는 국민운동 단체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상근 바르게살기운동 경주시협의회장을 비롯한 1000여 명 회원들은 단체 3대 이념인 ‘진실·질서·화합’을 바탕으로 의식개혁, 도덕성 회복, 국민화합을 넘어 국민대통합의 시대를 여는데 일조하고 있다.
지역 예술가 전시지원사업인 2015 경주작가 릴레이展의 열한 번째 주자, 김명수 작가의 전시가 오는 는 11월 1일(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 갤러리1에서 진행한다. 김명수 작가의 이번 전시는 경주의 명소를 작가 특유의 화법으로 파노라믹(panoramic)하게 소개한다. 그의 작품에는 양동마을, 안압지, 주상절리 파도 길과 같은 웅장한 원경이 소담스럽게 담겨있다. 웬만한 화폭에는 옮길 수 없을 것 같은 장관이 축약돼 캔버스에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 그는 “정형화된 여백이나 선을 버림으로써 관습적인 화풍에서 벗어났다. 그리고 단청에 쓰는 강렬한 원색의 조합으로 전통의 색상을 표현하려 했다”고 말한다. 김작가 특유의 기법과 화풍이 근래 가장 핫한 경주의 관광지들을 재탄생시켰다고 할 수 있다. 작가의 재능기부 전시설명프로그램인 작가와의 만남은 오는 21일(수) 오후 4시부터 진행된다. 김 작가를 만나려면 당일 전시장으로 오면 된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 입장료 무료, 문의 1588-4925.
대구고용노동청포항지청은 10월 30일까지 출산전후휴가, 육아휴직 등 모성보호와 관련해 불법·불편사항에 대한 집중신고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집중신고기간은 육아휴직 등에 비우호적인 직장 분위기, 동료에 대한 부담 등으로 근로자가 권리행사에 소극적이거나, 효과적 권리구제 방법을 몰라 불리한 처우 등을 참는 경우도 많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포항지청은 이 기간 법 위반사항에 대한 신고를 받는 외에 모성보호 제도 안내를 통해 실제 휴가·휴직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등 임신·육아기 근로자의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 등 기본적 권리 확보를 위한 노력도 함께 펼칠 계획이다. 원하는 근로자는 고용노동부와 포항지청 홈페이지, 전국의 15개 고용평등상담실, 대표 신고전화인 1350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모성보호와 관련한 불법·불편사항을 신고할 수 있다. 사업장 명칭 등이 구체적으로 명시된 정식신고사례(위법사례)에 대해서는 즉시 접수해 구제절차를 진행하는 등 신속하게 처리되고, 익명의 신고나 불편사례 등이 접수된 사업장에 대하여는 모성보호 관련 지도·점검 대상에 포함하거나 각종 지도·점검 시 점검사항 등에 반영된다.
대구은행 경주사랑봉사단(단장 김형식 경주영업부장)은 창립 48주년을 맞아 이웃사랑 실천으로 지난 6일 경주노인복지센터에서 후원금(100만원)을 전달하고, 반찬배달 서비스를 펼쳤다. 무료급식소 이웃집을 찾아 매월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경주사랑봉사단은 이날 노인복지센터에서 반찬 조리 및 배달 봉사활동에 참여해 집집마다 정성껏 준비한 반찬을 전달했다. 봉사단은 지난 3일 아동복지시설인 경주성애원에서 실시하는 체육대회에도 후원금(50만원)을 전달하는 등 지역민들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주기 위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경주시가 주최하고 동리목월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제10회 동리목월문학제’일환으로 오는 22일 동리음악회가 경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경상북도, 학교법인계성학원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한국최고의 작사, 작곡가인 양인자, 김희갑 선생이 총 연출과 진행을 맡아 깊어가는 가을밤과 함께 한국최고의 대중가수들이 김동리 음악과 7080음악, 스폐셜무대 등을 꾸민다. 김병찬 어나운서의 진행으로 최고의 기타리스트 김광석과 김희갑 선생의 연주 및 반주로 오프닝을 장식한다. 김동리의 시를 대중가요 작곡가 김희갑씨가 작곡한 제1부에서는 한 시대를 풍미한 가수 윤항기의 ‘나는 오늘도 이렇게’, 세계적인 가수 이애숙(코리아나 캐시리)의 ‘무지개’, 이정순의 ‘무제’, 임주리의 ‘밀다원시대’, 출연가수가 다함께 ‘패랭이꽃’을 부른다. 또, 김희갑, 김광석 기타연주로‘마리아 엘레나’, 가수 김국환의 아들로 활동하는 가수 김기형은 ‘불꽃 비단벌레’로 스폐셜 무대를 연다. 제2부에서는 가수 자신의 히트곡들을 시민들에게 선사하는 순서를 가진다. 먼저 가수 임주리의 ‘립스틱 짙게 바르고’,‘사랑의 기도’, 이정순의 ‘봄날’,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코리아나 리더 싱어 이애숙의 ‘사랑의 미로’, ‘돈데보이’, 마지막 순서로는 윤항기의 ‘장미빛 스카프’, ‘걱정을 말아요’를 부를 예정이다. 문학과 음악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을 위해 무료입장으로 진행되는 이 행사는 매년 품격있는 음악프로그램으로 정착되면서 기다려지는 열린 음악행사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