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 이계영)가 고용노동부 2016년 대학창조일자리센터사업 우선협상대학으로 선정됐다. 고용노동부 대학창조일자리센터사업은 청년에 대한 진로지도와 취업지원 강화를 통해 대학이 지역 청년 고용촉진 사업의 핵심적 전달체계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취업지원 역량이 우수한 대학을 선정,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래 전국 20개 대학이 우선협상대학으로 선정됐다.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사업기간은 올해 3월부터 2021년 2월까지 5년이며, 연간 5억원씩 총 25억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재학생과 졸업생, 지역 청년 등을 대상으로 대학 내 취·창업지원 인프라를 구축해 원스톱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학과별 특성화된 진로지도 실시, 지역기반 고용네트워크를 활용한 지역청년 취업지원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김의창 인재개발처장은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운영을 통해 취업역량을 제고하고 인근 대학 청년들이 손쉽게 정부 청년고용정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취업 및 창업 인프라 구축, 진로지도 강화, 취업지원서비스 강화, 지역청년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청년들의 실업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주늘봄학교(교장 김인재)는 지난달 30일 졸업생, 재학생, 학부모 및 정재윤 교사를 비롯한 재능기부 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5학년도 졸업식을 진행했다. <사진> 경주늘봄학교는 지역 내 중학교 탈락 위기에 있는 학교부적응 학생들을 위탁받아 학생들을 대상으로 스포츠를 통한 인성교육이라는 교육목표를 지향하는 지역 내 경북도교육청지정 유일의 스포츠중점 위탁형 대안학교다. 올해로 2번째 졸업생을 배출해 지역 대안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학생들은 일반교과는 물론 주로 봉사와 나눔을 통해 인성을 함양하고 자존감을 회복하고 있으며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 진행은 교육계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올해 졸업생 중에는 경주공고 2, 신라고 1, 경주정보고 1, 경주여자정보고 1, 흥해공고 1, 포항예고 1명 총 7명이 고등학교에 진학해 주위의 우려를 불식했다. 김인재 교장은 “철저한 준비와 실천만이 꿈을 이룰 수 있다. 그동안 참고 기다려주신 학부모님의 노고와 열악한 환경 속에서 궂은 일 마다 않고 함께 해 주신 교사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경주시 건천읍 소재 무산고(교장 설승환) 김지현 학생(1년. 체육중점과정 무용 전공)은 지난달 30일 대구 어린이회관에서 열린 ‘2016 We 청소년 벨리댄스 World Champion Ship’ 고등부 저학년 프로부분에서 금상을 차지하고, 대회 전체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한 김지연 학생에게는 오스카 워크숍에 풀패스로 참가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졌으며 부상으로 호서예술전문학교에서 장학금 100만원을 받는 영광을 누렸다. 김지현 학생은 “대회 준비과정에서 힘든 점도 많았지만, 부모님의 관심과 학교의 지원 덕분에 기대했던 것보다 큰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다. 주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무산고 체육중점교육과정은 2015년부터 실시되고 있으며 축구, 무용, 테니스, 태권도 등 다양한 영역의 운동 종목을 통합해 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 체육중점학교의 교육 목표에 부합하고 있다. 또 인조 잔디 전용운동장, 쾌적한 환경의 생활관, 체력 단련실 구비, 무용 연습실 등의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다. 김지현 학생은 오는 3월 성남시에서 열리는 ‘성남시 벨리댄스 챔피언십’에 출전, 우승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주경찰서는 지난달 29일 대회의실에서 도내 전입 및 서내 인사이동된 경찰관들의 인사발령 신고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인사이동 대상은 전입 경찰관 40명, 부서이동자 67명 총 107명이다. <사진> 정흥남 서장은 “경찰의 관점이 아닌 시민의 관점에서 치안활동을 펼쳐 주민 치안만족도를 향상시키고, 경찰의 존재이유를 생각하며 시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경주경찰이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경주소방서(서장 류수열)는 지난 1일 대회의실에서 구급대원 13명, 일반인 2명에 대하여 하트세이버 수여식을 가졌다. <사진> 하트세이버란 ‘심장을 구하는 사람’이란 뜻으로 심장정지 또는 호흡정지로 죽음의 위험에 놓인 환자를 심폐소생술 또는 제세동기 등을 활용해 소생시킨 사람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하트세이버에게는 순은(도금) 배지와 인증서가 수여된다. 이날 수여식에는 동부119안전센터 지방소방장 윤명환 등 구급대원 13명과 일반인 2명이 수상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심정지환자의 소생은 구급대원이 아니어도 심정지환자를 가장 먼저 발견한 사람이 신속히 잘 대처한다면 일반인도 충분히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며 “평소 심폐소생술 방법을 잘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경주소방서는 작년 한해동안 심정지환자 12명의 귀중한 생명을 소생시켰다.
경주경찰서는 지난 2일 민원실을 방문한 민원인들을 경찰서장이 직접 만나 민원사항과 애로사항을 들으며 민원실 근무에 나섰다. 경찰서장의 민원응대를 받은 한 시민은 “경찰서장이 직접 주민의 말을 들어주고 민원해결을 위해 애써주니 믿음이 가고 고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경주경찰서는 매주 화요일 정흥남 서장이 ‘주민을 만나는 날’로 정해 서장이 민원실 근무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주사무소(사무소장 구본일, 이하 경주농관원)는 지난달 29일 외동읍 말방리에서 구지뽕을 생산하는 동원농장(대표 김복술)을 ‘스타팜’으로 선정해 지정서와 입간판을 전달했다. 스타팜은 농관원에서 국가가 인증·등록한 농식품 생산농가·업체중에서 인증사업요건, 농장의 조직화, 체험행사 정도 등을 엄격히 심사해 기준에 적합한 농가를 지정하고 있다. 현재 전국에 484개소가 있으며 대구·경북 지역에는 63개소, 경주지역에는 4개 농장·업체(양남파프리카 백민석, 경주딸기 권영덕, 가바사과 김도준, 동원농장 김복술)가 스타팜으로 지정받아 운영 중이다. 스타팜으로 지정된 농장·업체는 생산된 우수 농식품 소비촉진운동 전개와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지역 국가인증 우수농식품 전시행사, 대형유통업체 등을 활용해 스타팜 명품 농식품 홍보 및 직거래 도움을 받고 소비자 단체의 체험행사 홍보시 우선적으로 선정된다. 신규지정된 농장·업체의 경우 입간판을 설치해 주고 안내책자 및 스타팜 홈페이지(starfarm.naqs.go.kr)에 홍보할 수 있는 기회 등을 제공받게 된다. 농관원 관계자는 “스타팜은 농식품인증 교육의 장으로서 도시민의 도농교류 활성화는 물론 농장의 소득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양식 시장이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김종경)으로부터 국가 원자력기술 개발 공헌에 대해 감사패를 받았다. 지난 2일 한국원자력연구원 창립 57주년 기념으로 열린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인의 날’ 행사에서 그동안 탁월한 연구성과 창출 등 국가 원자력기술 발전에 기여한 지자체장과 연구원들에 대해 시상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최 시장은 국가 원자력사업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로 대한민국 원자력기술의 위상을 높이는데 공헌한 공로로 한국원자력연구원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경주시는 특히 양성자가속기 연구센터가 터전을 마련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부지조성, 도로 등 기반시설은 물론 연구지원 시설 건립 등 센터설립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과중한 지방비 부담에 따른 재정적 어려움에서도 1단계 준공을 앞당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향후 1단계(100MeV)사업 준공 후, 전액 국비지원사업인 2단계(1GeV) 사업이 시행되면 산업파급 효과가 커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경주에서 운영 중인 양성자가속기(100MeV, 1단계)는 독자 기술로 개발된 국내 유일의 대용량 양성자가속기로서 신물질 개발, 신소재, 유용 돌연변이 유전자원 개발, 동위원소 생산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5월 개관한 ’빔이용연구동’과 ‘산업체R&D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산업체 연구개발 지원 인프라 구축과 이온빔 관련 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 시장은 “방폐장 1단계 준공과 한수원 본사 이전 등 국가 원전산업의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경주가 원자력해체기술연구센터 유치를 넘어 미래 원자력 관련 사업과 연구원들이 연구에 몰두할 수 있는 최적의 연구 환경구축에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와 경찰청은 2월부터 10월까지 9개월간 실업급여 부정수급에 대해 합동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실업급여 제도는 실직 근로자의 생계안정과 재취업 활동을 지원해주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사업주와 공모하거나 브로커 개입으로 수급자격을 조작하거나 허위 청구하는 수법으로 부정수급 사례가 증가해 노동부와 경찰이 단속을 펼친다. 그동안 실업급여 부정수급은 고용노동부의 조사·환수와 개별적 고발에 의존했기에 경찰에서도 단발성 고발사건 수사 수준에 그쳤다. 이번 합동조사는 부정수급에 강력히 대처하기 위해 고용노동부와 경찰이 협업하기로 했다. 이번 합동조사는 전문 브로커 개입한 조직적 부정수급 행위, 고용주와 다수의 부정수급자가 공모한 영업적 부정수급, 사업주와 협력·입점 업체 간 구조적 부정 수급, 유령 법인 등 특정사업장을 기반으로 한 대규모 부정수급, 고용·실업 관계 서류 위변조 및 수급자 명의 도용 등을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부정수급자는 실업급여 지급을 중단하고 부정수급액은 물론 추가 배액 징수와 형사고발 할 계획”이라며 “그동안 부정수급 적발에 한계가 있었지만 경찰과의 공조를 통해 부정수급자 처벌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주경찰서는 지난 1일 서장, 각 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관련 선거사범 수사상황실 현판식을 갖고 오는 4월 20일까지 80일간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운영해 24시간 단속체제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사진> 경찰은 선거관련 각종 신고접수·처리, 우발상황 시 즉응체제 강화 등 24시간 단속상황을 유지하고 특히 돈선거, 거짓말 선거, 불법선거개입을 3대 선거범죄로 규정해 이를 중점 단속할 계획이다. 또 단속 과정에서 철저한 중립적 자세를 견지하면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정당과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하게 사법처리할 방침이며, 경주시선관위 등 유관기관과 공조체제를 구축해 보다 효과적인 단속활동과 공명선거 분위기 조성에 노력하기로 했다. 한편 선거사범 신고자에 대해서는 최고 5억원까지 보상금을 지급하며 신고자 비밀은 철저히 보장된다.
경주경찰서(서장 정흥남)는 지난 1일 추위에 떨고 있는 미귀가 치매노인을 조기 발견해 가족의 품으로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게 도움을 주신 택시기사 구 모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경주경찰서 112종합상황실 ‘캡워치’를 활용해 지난달 25일 오후 9시경 경주시 성건동에서 양말만 신은 상태로 집을 나간 치매노인을 찾는다는 내용을 첨성대 콜센타로 전파하자, 동국대병원 앞을 운행하던 구 씨가 치매노인을 발견하고 신고해 15여 분 만에 치매노인을 발견했다.
경주시는 예산 조기집행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 넣는다. 시는 계속되는 경기침체에 대응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조기집행 목표액 대상사업비 7134억원의 57%인 4066억원으로 설정하고 일자리창출, 서민생활안정, SOC사업 등 파급효과가 큰 사업에 중점 투자하기로 했다. 또한 조기집행의 효율성을 극대화를 위해 이상욱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조기집행 상황실(총괄반, 집행지원반, 자금지원반, 사업추진반)을 구성해 부서간 협조체계를 강화하는 동시에 추진상황을 수시로 점검해 부진사업에 대해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등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동원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작년 연말부터 조기집행 추진을 위해 도시개발국장을 단장으로 ‘2016년도 건설공사조기발주 추진기획단’을 구성해 940건, 1468억 원의 조기발주 대상사업을 확정하고 2월 중순까지 사전절차와 실시설계 완료 후 본격적으로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다.
경주화백컨벤션센터는 지난달 25일 경주시와 2016년 성과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오는 3월 2일 개관 1주년을 맞는 HICO는 MICE 관련 산업과 동반성장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전략목표로 국제회의와 전시컨벤션센터로서 경주의 대표 브랜드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주요과제로는 지난해의 성공적인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 학술대회 등 행사유치로 경영수익을 극대화하고, 안전한 시설관리와 체계적인 MICE시스템 구축과 참가자 만족도 향상을 위해 HICO-High Quality서비스로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해는 세계 물 포럼 등 총 184건의 대규모 행사를 유치해 17만여 명이 방문했으며 동국대산학협력단의 분석에 의하면 1570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1087억 원의 생산유발효과, 483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고용유발효과는 1030명이 창출된 것으로 나왔다. 특히 보문관광단지를 중심으로 숙박, 식음료를 비롯해 운수, 인쇄, 쇼핑 등 전반적인 산업 활성화에 기여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임상규 사장은 “총체적인 마케팅 역량강화로 하이코가 국제회의도시 경주를 대표하고 국내·외 MICE 산업의 선두주자로, 부가가치 창출을 극대화해 양질의 일자리 제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전력을 쏟아 경주 경제를 견인하는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전략을 펼치겠다” 고 말했다. 한편 HICO는 올해도 ‘2016 유엔 NGO 컨퍼런스’와 ‘2016 국제 애기장대 연구학술대회’ 등 50건의 대규모 국제행사를 유치했다.
지역 제조업체들이 이번 설 연휴 기간 평균 4.7일 쉬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주상공회의소(회장 김은호)는 지난달 21일부터 26일까지 지역 제조업체 48개사를 대상으로 설 휴무 계획을 조사한 결과, 2016년 설 휴무일수는 평균 4.7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 중 토요일과 일요일을 포함해 6일(토)부터 10일(수)까지 5일간 휴무하는 업체가 70.6%로 가장 많았으며 8일(월)부터 10일까지 3일간 휴무를 실시하는 업체가 9.8%로 그 뒤를 이었다. 그리고 6일부터 9일까지,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휴무하는 업체가 7.8%였으며 6일부터 14일까지 9일간 휴무하는 업체가 3.9%로 나타났다. 조사 업체 중 휴무기간 동안 조업(공장가동)으로 인해 부분적인 휴무를 실시하는 업체도 있으나 82.4%가 전 직원이 같은 기간에 휴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설에는 설 연휴 상여금을 지급한다는 업체가 2/3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평균 지급액은 81만 원으로 나타났다. 조사 업체 중 70.6%는 ‘작년에도 지급했고, 올해도 마찬가지’라며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라 밝혔다. 반면 전체 응답자 중 9.8%는 ‘올해는 지급하지 않을 계획’이라 밝혔으며 15.7%는 지난해와 같이 올해도 미지급 의사를 밝혔다. 상여금 미지급 사유에 대해서는 경기 불황이 30.8%로 가장 높았으며 그 뒤를 이어 연봉에 포함이 23.1%로 뒤를 이었다. 경주상의 관계자는 “설 휴무 현황 조사에 응답한 업체들이 상반기 수요위축, 자금사정, 노사관계 등과 국내 내수시장의 둔화 등으로 기업 경영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근로자들의 부담을 줄이고 마음을 달래주기 위해 대부분 상여금이나 선물을 지급해 풍족한 명절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수성 의원, “힘 있는 3선 국회의원으로 경주발전 책임질 것” 지난 1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새누리당 정수성 의원은 2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0대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 예비후보는 출마선언을 통해 “경주 발전에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힘 있는 3선 국회의원으로 경주발전을 책임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정 예비후보는 “지난 7년의 의정활동은 경주가 새롭게 도약하는 기반을 만드는 시기였다면 이제 완성할 사람이 필요하다”며 “경주를 가장 잘 알고, 경주를 위해 힘 있게 나설 사람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검증된 역량과 경험에 3선의 힘과 격이 더해진다면 경주발전을 앞당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예비후보는 또 “경주 발전의 성패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 문화재 규제 완화와 주거 및 교육환경 개선 등이 시급하다”며 ‘힘 있는 NEW경주’ 완성을 목표로 3대 비전과 5대 전략을 제시했다. 정 예비후보가 이날 발표한 3대 비전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일하기 좋은 경주를 위해 ‘미래형 경제도시’구현, 좋은 주거와 교육환경 개선으로 살기 좋은 경주를 위해 ‘시민중심 행복도시’실현과 시민에 사랑받는 문화재, 세계인이 좋아하는 경주를 위해 ‘세계 역사문화도시’완성이다. 또 3대 비전을 구체화할 5대전략은 ‘원자력경제 도시’ ‘역사문화 도시’ ‘교통중심 도시’ ‘농어업이 강한 도시’ ‘행복안전 도시’라고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이제 경주도 일할 줄 아는 사람, 일할 수 있는 힘 있는 3선 국회의원이 필요하다”며 “경주의 가치를 높이고 발전을 책임져 ‘힘 있는 NEW 경주’ 완성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석기 예비후보, “감포-교토항 잇는 뱃길 열겠다” 김석기 예비후보(새누리당)는 지난 1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김석기 만이 할 수 있는 경주 살리기 공약’을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해외 관광객 10배 이상 유치 △감포항~일본 교토항 뱃길 연결과 동경주(감포, 양남, 양남)를 천혜의 해양휴양단지 조성 △신규 일자리 3만개 창출로 인구가 늘어나는 경주 △농어촌이 잘 사는 경주 등 경주 살리기 4가지 미래 비전의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경주의 발전적 미래를 위해 해결해야 할 시급한 문제로 경주의 인구 부족 현상을 들며 원인을 일자리 부족과 경기 침체로 꼽았다. 그리고 공약에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경주 전 지역을 여러 차례 돌면서 몸으로 느끼고 들은 “정말 살기가 어렵다” “일하고 싶다” “제대로 일하는 일꾼이 필요하다” 등의 생생한 시민들 민심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경주의 현재만이 아닌 미래를 위한 비전을 포함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해외 관광객 10배 이상 유치를 위한 방안으로 항공교통 환경 개선(김해·대구 국제 공항 해외 직항 노선 신설, 인천공항-포항공항 노선 적극 활용), 한중일 천년고도(경주-교토-시안) 세트 관광 상품 개발 등을 제시했다. 동경주(감포, 양남, 양북)를 천혜의 해양휴양단지로 만드는 공약은 감포항-쿄토항 크루즈 뱃길 개설, 문무대왕릉 성역화 추진(용모양의 보도교 건설 : 통일 교육 및 해맞이 명소), 해양 수족관 건립, 동경주일대 복합 리조트 단지 건설(카지노 유치), 해양 레저 메카로 조성 등을 밝혔다. 또 신규 일자리 3만개 창출로 인구가 늘어나는 경주로 만들기 위해 중국, 일본 등 해외 기업과 자본 유치(해외 인적 네트워크 활용, 경주시-한국중소기업경영자협회 동반성장 협력제안), 원자력해체연구센터 유치 및 한수원 협력업체 경주 이전 실현, 관광객 증대로 따른 신규 일자리 창출 등을 약속했다. 김 예비후보는 “발표한 ‘김석기 만이 할 수 있는 경주 살리기 공약’을 반드시 지켜 신뢰받는 바른 정치의 모습으로 진정한 경주의 미래를 만들겠다” 고 약속했다. 정종복 예비후보, 전통시장 상인들 만나 애로사항 청취 ‘지지호소’ 정종복 예비후보는 지난 2일 중앙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만난 자리에서 재래시장 활성화를 통한 경주 경제 살리기를 약속했다. 정 예비후보는 “전통시장만의 장점을 극대화시켜 대형마트 못지않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제도적, 예산적 뒷받침을 하겠다”면서 “스토리텔링화를 통해 전통시장을 관광객이 찾는 하나의 관광코스가 될 수 있도록 개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주형 예비후보, ‘청년 앞으로-2030 새누리당 공천 설명회’ 참석 이주형 예비후보는 지난달 27일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새누리당 중앙청년위원회 주관으로 제20대 총선에 출마하는 2030세대 청년예비후자들에게 당의 공천룰에 대한 설명과 예비후보자들의 당찬 포부를 듣는 ‘청년 앞으로! 2030 새누리당 공천 설명회’에 참석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김무성 대표를 비롯해 황진하 사무총장, 권성동 전략기획본부장, 신의진 대변인, 박종희 제2사무부총장, 이재영 여의도연구원부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주형 예비후보는 출사표를 던진 2030 청년들의 소신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지역의 현안이자 국가의 현안이기도 한 젊은 사람들이 일자리, 결혼, 주거, 자녀 교육문제 등 어느 하나 쉬운 것이 없으며, 더욱이 지역 청년들이 일자리 걱정을 가장 많이 하고 있다”면서 “이런 문제는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구조적인 문제로서 정부와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이 주도적으로 개선해 나가야 된다. 이를 위해 20대 국회에 보다 많은 청년후보가 입성해 젊은 청년들의 목소리를 대변해야 되며 새누리당이 뒷받침해야 한다” 고 말했다. 더민주당 이상덕 예비후보, “경주시민이 주인 되는 정치하겠다” 이상덕 더불어민주당 경주시지역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3일 경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경주총선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다. 지역에서는 첫 야당후보인 이상덕 예비후보는 계림초, 문화중, 경주고, 영남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영남대 반독재민주화 투쟁위원회 기획실장, 경주시지역 택시연합노조 사무국장, 노무현대통령후보 중앙선대위 불교특위 기획국장, 민족문화정책연구소 부소장을 등을 지냈다. 이 예비후보는 “일당독제의 폐해를 단절하고 사람이 최고인 선인정치, 경주시민이 주인이 되는 정치를 하겠다”고 피력했다.
강동면의 오랜 주민숙원이었던 도시가스가 공급될 예정이다. <사진> 이상욱 부시장과 조항선 서라벌도시가스㈜ 사장은 지난 2일 강동면 복지회관에서 강동지역 도시가스 공급확대를 위해 ‘도시가스 배관망 구축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강동지역은 발전가능성은 높으나 시내지역과 다소 거리가 떨어져 있어 상대적으로 주민생활 여건이 열악했다. 경주시와 서라벌도시가스㈜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총 사업비 48억 원으로 면소재지, 벽산(아), 위덕삼성(아) 일대에 도시가스 배관망을 구축하며 경주시와 서라벌도시가스㈜가 각각 50%인 24억 원씩 부담한다. 이번 도시가스배관망 구축사업은 천북면 화산주유소에서 시작해 강동면사무소를 거쳐 위덕삼성(아) 까지 도시가스 본관 총 13km를 매설하고, 면소재지와 벽산·위덕삼성아파트를 2개 권역으로 분산 공급할 계획이다. 그리고 2월 중에 도시가스 공급신청 및 사업설명회를 가지고 공사는 3월에 착공해 올 연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이 사업이 완료될 경우 1400여 세대에서 가격이 저렴한 도시가스를 사용할 수 있게 돼 주민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정주여건 향상으로 시의 인구정가 정책에도 다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경주시와 서라벌도시가스㈜는 2014년도부터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황오, 황남, 건천지역에 12㎞(1860가구 공급)와 지난해에는 불국지역 17㎞(2800가구 공급)의 도시가스 배관망을 구축해 시민 모두가 따뜻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는 에너지 복지행정 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달 28일 영상회의실에서 경제관련 13개 부서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경주시정 경제 활성화 올인’ 이라는 주제로 지역경제 활성화 추진 보고회를 가졌다. <사진> 주요내용은 조기집행으로 상반기 경기리스크에 대응하고 2000만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채로운 문화예술 행사와 새로운 문화콘텐츠 발굴, 국제회의도시 경주 홍보 및 마케팅 강화, 컨벤션과 문화관광을 연계한 고부가가치 창출로 마이스 산업 육성, 사계절 체육행사 개최로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다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전통시장 현대화사업 및 중심상가 주차장 조성해 전통시장 활성화 및 도심지 주차난을 해소하기로 했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 이미지 제고와 경제성장 인프라 구축을 위해 친환경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우량기업 유치를 통해 새로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특히 본격적인 한수원 시대를 맞아 연관기업을 유치하는 한편 미래 해양관광 중심도시 신동해안 경주바다시대를 대비하고 농·축·수산업의 경쟁력 강화로 희망찬 미래 농어촌 건설에 역량을 쏟는다. 이상욱 부시장은 “국내외적 다양한 요인으로 최근 경제동향이 어려운 상황에 있어 인구증가와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 창출”이라며 “올해 시의 최대 역점목표인 지역경제 활성화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가 있도록 1500여 전 공직자들은 끊임없는 노력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 했다.
경주시는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고향을 방문하는 자녀들을 대상으로 황남·인왕동 일원 고도보존구역 내 한옥정비 보조금 지원 사업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시는 연휴기간을 제외한 1일~19일까지 고도주민자치협의회 사무실(황남 새마을금고 2층)에 상담실을 열고 보조금 신청절차 및 지원기준, 지원금액 등 궁금한 사항에 대해 상세한 상담을 한다. 상담요원으로는 관계 공무원과 고도육성포럼 및 주민자치위원들이 함께 한다. 또 타 지역에 살면서 황남·인왕동에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주민들도 내용을 알 수 있도록 홍보 리플릿 2만부를 제작해 인근 동지역에도 배부를 완료했다. 시 관계자는 “문화재정책이 보존에서 보존·육성으로 전환되면서 2018년까지 한시적으로 추진하는 주민지원사업인 만큼 이번 기회에 문화재로 인해 피해를 보았던 보다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지속적·체계적으로 홍보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최근 원전 기술자립의 효시가 된 OPR 1000의 최종 호기인 신월성 1, 2호기의 준공과 더불어 중저준위 방폐장 운영 개시와 한수원 본사 이전 임박 등 국가 원전의 중심도시로 부각하는 경주가 원자력에 대한 지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지역상생을 실현하기 위해 로드맵을 차분하게 준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경북도내 지자체, 연구기관, 대학, 경주시 미래발전자문위원, 시민단체 대표, 원해연유치위원 등 100여명이 참석해 ‘경주의 밝은 미래, 원자력과학단지와 함께’ 라는 주제로 동해안 원자력과학단지의 체계적·효과적 조성 방안 논의 등 공감대를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시는 원자력해체기술연구센터 경주 유치와 미래 원자력시스템 개발을 위해 대규모 원자력연구단지 조성 및 연구원들이 마음껏 연구에 몰두할 수 있는 최적의 연구 환경구축 등 지자체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의지를 밝혔다. 특히 지난해 경주시와 상호협력을 체결한 대구시, 경북도, 포항시와 함께 경북대, 영남대, 동국대, 위덕대, 포스텍, 한동대, DGIST,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도 적극 참여로 미래 원자력기술의 연구개발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지역의 탄탄한 원자력 R&D 인프라를 확인시켜 주었다. 원자력과학단지는 미래 원자력시스템 기술 개발과 실증을 수행하기 위해 신규로 조성하는 대규모 연구단지로 경북도와 경주시는 지난 2011년부터 동해안 원자력클러스터 핵심 사업으로 선도적으로 추진해 왔다. 지난해 한미원자력협정 개정으로 미래 에너지 핵심기술을 선점하고, 기후변화 대응과 국가의 지속성장 동력이 될 국가 원자력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꼭 필요한 시설로서, 국내 원자력산업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갈 터전이 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문주현 교수(동국대)는 주제발표에서 “이 단지에는 제3세대 원전에 비해 보다 안전성과 경제성이 향상된 소듐냉각고속로 등의 제4세대 원자력시스템 연구개발과 중소형 원자로, 원자력수소생산시스템, 사용 후 핵연료의 안전관리 및 저장 기술 개발시스템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시는 원자력과학단지가 경주에 유치 될 경우 인재들의 지역 유입과 우수한 교육도시 환경조성과 관련 산업의 유입 등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속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양식 시장은 “한수원,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방폐장, 원전, 양성자 가속기 등의 원자력산업시설과 각 대학, 연구기관 등 우수한 원전 R&D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을 뿐 아니라, 인구저밀도의 대규모 임해부지까지 준비된 경주야말로 미래원자력시스템 연구개발 최적지”라며 역사문화와 최첨단 과학이 융합된 동해안 원자력클러스터 허브도시로서, 국가 원전산업의 중흥을 선도하는 경주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경주시 인구가 매년 감소하면서 지난해 11월 말 26만명 선이 붕괴됐다. 열악한 교육환경, 양질의 일자리와 의료시설 부족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구감소가 지속돼 온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본지는 이번호부터 지난해 경주시의 ‘정주인구 증가를 위한 발전전략 용역’ 결과를 토대로 현 경주시 인구현황과 문제점, 향후 인구증가를 위한 방안 등에 대해 몇 차례에 걸쳐 살펴본다. /편집자주 지난 2011년 대비 2015년 5년간 10세 단위로 경주시 인구수를 분석한 결과 0세~49세 사이의 인구는 모두 감소했고, 50대 이후부터는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0세~49세 전체 인구는 지난 2011년 대비 16만6708명에서 2015년 14만8986명으로 1만7722명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50세~100세 이상 인구는 9만8780명에서 11만787명으로 1만2007명이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이에 따라 경주시 총인구는 5년간 총 5715명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 중 30세~39세 사이인 30대가 6512명 감소해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이어 10대 6191명, 40대 1969명, 9세 이하 1952명, 20대 1098명 순으로 감소했다. 반면 60대는 4216명 증가해 가장 많이 늘었으며, 50대 3566명, 80대 2508명, 70대 1472명 등의 순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세 이하 인구는 2011년 2만1261명에서 2015년 말 1만9309명으로 1952명 감소했다. 이 세대의 인구 감소는 결국 낮은 출산율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10세~19세는 같은 기간 3만3178명에서 2만6987명으로 6191명 감소했다. 10대 인구감소는 경주지역 내 초·중·고등학생이 감소한 것. 결국 본지가 지난 호에서 보도했던 심각한 학령인구의 감소와 같은 맥락에서 지역 내 양질의 교육환경 조성이 시급하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20세~29세 인구는 3만476명에서 2만9378명으로 1098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대는 대학생과 취업준비생 등이 대부분인 세대다. 이 연령대의 인구가 감소한다는 것은 지역 대학환경 개선의 필요성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문제를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연령대인 30~39세 사이 인구는 3만6476명에서 3만395명으로 무려 6512명이나 줄어들었다. 30대 인구가 5년 사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이유 역시 양질의 일자리 부족이 손꼽히고 있다. 40대는 4만4886명에서 4만2917명으로 1969명 감소했다. 40대가 감소하고 있는 것은 경주 인근지역인 대구, 포항, 울산, 부산 등지로 교육이사를 떠나는 10대 학생의 부모들이 함께 주민등록을 옮기고 있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경주지역 0~49세 사이 인구가 감소한 반면 50세 이상 인구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60~69세 사이 인구는 2011년 2만7631명에서 2015년 3만1847명으로 4216명이 늘어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이어 50~59세는 4만1988명에서 4만554명으로 3566명, 80~89세 7000명에서 9508명으로 2508명, 70~79세는 2만1175명에서 2만2647명으로 1472명 순으로 각각 증가했다. 이외에도 90~99세 221명, 100세 이상은 24명씩 각각 증가했다. 이처럼 50대 이상 인구가 증가하는 것은 은퇴 이후 비교적 살기 좋은 경주시로 주거지를 옮기거나 직장인들이 세제혜택을 위해 타지에 거주하는 부모의 주소를 옮기는 등 여러 원인에 기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 경주지역 시민단체 한 관계자는 “젊은 세대의 인구가 대량 유출되고 고령 인구가 증가해 경주시가 초고령사회로의 진입이 가속화되고 있어 우려된다”면서 “40대 이하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서는 교육환경 개선,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한 시민·사회단체 및 행정기관 등의 자구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읍·면·동 세대별 인구는? 지난 5년간 경주시 각 읍·면 가운데 포항과 울산 인근 지역의 인구도 일부 읍·면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30대와 10대는 감소하고, 50대 이상 세대 인구는 증가하는 형태로 나타났다. 그 중 가장 많은 인구가 유출된 곳은 안강읍으로 같은 기간 2083명이 감소해 전체 인구 감소 수 5715명 대비 36.4%를 차지했다. 세대별로는 30대가 5년간 1159명이 감소했으며, 10대 1060명, 40대가 650명 등의 순으로 감소했다. 반면 50대가 459명 늘고, 60대 393명, 80대 361명, 70대 127명 순으로 증가했다. 감포읍도 5년간 606명이 감소한 가운데 10대가 174명으로 가장 크게 줄었으며, 40대 170명, 20대 151명, 30대 134명, 50대 116명의 순으로 감소했다. 60대, 70대, 80대는 21명, 101명, 83명씩 각각 증가했다. 양남면은 360명이 감소했으며, 30대 304명, 9세 이하 136명, 10대 118명, 20대 80명, 40대 19명 순으로 줄어들었다. 반면 50대, 60대, 70대는 80명, 111명, 62명씩 각각 증가했다. 인구가 증가한 양북면과 외동읍에서도 10대 인구의 감소율은 높게 나타났다. 양북면은 지난 5년간 185명의 인구가 증가한 가운데 40대가 78명으로 가장 많이 감소했으며, 10대는 75명이 감소했다. 그러나 30대가 106명, 9세 이하도 92명이 늘어나는 등 이외 세대에서는 증가세를 보였다. 5년간 인구 249명이 증가한 외동읍도 10대가 394명이 감소해 가장 높았으며, 30대 273명, 40대 177명, 9세 이하 118명 등의 순으로 감소했다. 반면 50대는 540명 증가했으며, 60대 428명, 80대 188명 등의 순으로 각각 증가했다. 경주지역 동의 경우 인구가 가장 많이 증가한 용강동과 선도동 역시 10대 인구의 감소세는 높았다. 용강동과 선도동은 지난 5년간 각각 2214명, 1341명씩 증가했지만, 10대는 175명, 159명씩 감소했다. 그러나 타 읍·면·동과 달리 9세 이하, 20대, 그리고 40대 이상 세대는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지서 출퇴근 근로자 비율 높아 이처럼 10대부터 40대의 인구가 모두 감소한 반면 지역 경제활동인구와 취업자 수 등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는 직장은 경주지만 인근 울산, 포항 등에서 출퇴근하는 근로자의 비율이 높다는 분석이다. (재)한국경제기획연구원의 ‘정주인구 증가를 위한 발전 전략’ 최종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경주시의 2015년 기준 15세 이상 인구는 전체 22만2500명이며, 그 중 경제활동인구는 13만8000명, 취업자는 13만6400명으로 나타나 비경제활동인구는 8만4500명, 경제활동 참가율은 62%, 고용률은 61.3%로 나타났다. 경제활동인구수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 꾸준히 증가하다 2015년 소폭 감소세를 보였다. 하지만 2010년 대비 2015년 경제활동인구는 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경주시 취업자수, 경제활동참가율, 고용률 등은 모두 소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는 것. 그러나 행자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분석하면 2010년 대비 2015년까지 6년간 20대부터 40대까지의 인구가 1만2397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취업자수 등의 증가와는 큰 차이를 보였다. 결국 이 같은 조사결과를 모두 종합하면 지역 내 취업인구는 증가한 반면 경주시에 주소지를 두지 않고 타지에서 출퇴근 하는 비율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는 셈이다. -정확한 인구통계 분석 통해 대책마련 해야 경주시 인구분석 결과 49세 이하 인구는 급격히 감소하고 있고, 50세 이상 인구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혼인연령과 미혼률 증가로 저출산 현상이 심화되는 등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9세 이하 인구가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열악한 교육환경으로 인해 10대 인구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으며, 청년 일자리 부족 등으로 20대 인구 역시 줄어들고 있다는 것. 특히 30대와 40대 역시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고, 창업환경 부실, 자녀 사교육비 증가 등을 이유로 경주를 떠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반면 50대 이상 인구의 증가 원인에 대해서도 정확한 분석과 함께 대책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이를 통해 이미 고령사회에 진입한 경주시가 향후 노인인구에 대한 다양한 정책마련을 서둘러야 한다는 것이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그동안 막연하게 저출산 등으로 인한 인구 감소만을 탓할 게 아니라 경주시 인구 증감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대책마련이 필요해 보인다”며 “경주시는 세대별로 인구 증감에 대한 분석과 미래 예측을 통해 출산율, 교육정책, 일자리, 노인대책 등 모든 분야에 맞춤형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