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보건소는 3일부터 31일까지 보건소 산하 12개 보건지소에서 500여명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지역 간 이해와 화합을 위한 힐링(마음치유)의 시간을 가진다.
시는 지난 3년 동안 힐링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인관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치유와 회복의 치유캠프 운영과 상담전문가(행복지킴이)를 양성했으며, 일반인들의 휴식을 위해 다양한 힐링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현대사회는 핵가족으로 인한 가족제도 붕괴로 새로운 가족문화의 생성이 요구되고 가정문제는 사회문제로 이어지며 국가적 경제손실로 이어지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국가나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개입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이에 보건소는 이번에 경주시 마을 특성을 살린 맞춤형 힐링마을을 운영해 어르신들이 지금까지 함께 살아오면서 소중한 이웃을 다시 한 번 확인해보는 시간을 가진다. 또한 지역 간 생각의 차이로 발생되는 갈등도 완화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먼저 자신에 대해 용서하고 타인에 대해 너그럽게 대하는 법을 배우며 평소에 우리가 잘 사용하지 않던 ‘고맙다, 사랑한다, 용서해줘’라는 긍정의 언어를 배우는 시간을 가진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처음에는 어색하고 힘들지만 이런 기회를 통해 훈련함으로써 더욱더 성숙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보건소 힐링시티팀은 주민과 함께 더 가까이에서 힐링아이콘이 돼 시민들이 더욱더 풍요롭고 건강한 삶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