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가장 한국적인 회화로서의 민화를 그리는 경주 중견 민화작가들이 모인 경주민화협회가 첫 출발해 민화특강, 민화체험 등 시민을 대상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동안 회원들이 틈틈이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이는 창립전이 오는 14일~21일까지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창립전에서는 박대성 화백과 박문선 교수의 찬조 작품 외 60명의 민화작가들이 60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통기법의 민화에서부터 전통과 현대기법이 어우러진 실험 작품까지 다양한 민화작품을 감상 할 수 있으며 현상(실물)에서부터 정신(염원)세계까지 다양한 소재가 민화로 표출된다. 창작의 결실로서 비전문가의 이해를 돕는데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영실 회장은 “이번 창립전을 통해 전통그림의 한 영역인 민화의 올바른 이해와 저변확대로, 일상생활에서 삶의 가치를 풍요롭게 할 수 있는 역할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경주민화협회는 중견 민화인들이 모여 민화를 통해 조상의 지혜를 배우고 전통문화를 재발견하기 위해 협회를 창립해 민화로 학위를 취득한 이영실 박사를 회장으로, 박대성 원로화백을 비롯한 박문선 교수, 정병모 경주대 교수를 고문으로 하고 장종교 선생을 자문으로 두고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