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경찰서는 지난달 29일 경주시 황성동 경주시민운동장에서 실종 치매노인을 조기에 발견한 유공자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이번 감사장 수여는 지난달 23일 오후 4시경 경주시 서부동 동산병원에서 보호자를 이탈한 치매노인(여. 83)을 경주시민축구단 황정현선수가 경주시민운동장 벤치에서 발견 하고 치매노인에게 다가가 대화를 시도해 치매노인임을 확인하고 안전하게 경찰에게 인계해 실종 1시간 여만에 가족에게 무사히 돌아가도록 한 유공에 감사의 의미로 이뤄졌다.
경주서는 경주시민축구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황정현 선수에게 감사장을 수여하며 “치매노인 등 실종자 발견은 경찰 인력만으로는 어려운 만큼 시민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강조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황정현 선수는 “이번 일을 계기로 작은 관심이 실종자를 조기에 발견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주위를 더욱 관심 있게 지켜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