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남양낙우회(회장 신강태)와 안강 남양낙우회(회장 최광식) 회원들은 지난달 29일 경주시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독거노인을 위해 우유(멸균우유) 130박스(3120개)를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은 평소 지역 독거노인들의 건강과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 경주·안강 남양 낙우회 회원들이 정기적으로 후원 및 복지사업에 참여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진행됐다. 낙우회 관계자는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층 독거노인의 빈곤문제에 작은 도움이라도 됐으면 한다. 지역사회 이웃을 위해 우유를 전달하는 것은 낙우회의 사회공헌활동 중에 가장 의미있는 일”이라며 “이웃들이 건강한 생활을 하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지역 경기가 좀처럼 활기를 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창업자수는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폐업도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본지는 국세청이 공개하고 있는 ‘전국 사업자 현황’ 분석을 통해 증가 또는 감소하는 업종, 연령별 사업자 현황 등을 두 차례에 걸쳐 보도한다. 첫 회로 ‘지역 14개 업태별 현황’ 2회째는 ‘30개 생활밀접 업종’에 대해 자세히 살펴본다./편집자주
한국생활개선 경주시연합회(회장 임현숙)는 행복한 농촌가정육성 운동의 일환으로 지난 4일 대명리조트에서 지역 농촌 어르신과의 결연 한마당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할매·할배의 날 제정 관련 노인문제의 해결 계기를 마련하고 가족공동체 회복과 인정이 넘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생활개선회원과 지역농촌 어르신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내용은 노인문제 퍼포먼스와 강양수 한국웃음센터 영남지부장의 백세인생 행복세상을 주제로 한 특강, 소통 어울한마당, 지역 홀몸어르신과 생활개선지회별 결연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어르신들은 “어른을 공경하는 사랑스러운 마음과 생활문화 차이 극복 등 행복한 시간이 됐다”고 전했다. 임현숙 회장은 “어르신을 공경하는 마음을 담아 나름대로 준비를 했는데 부족하지는 않았는지 송구스럽다. 그래도 행사를 즐기면서 환하게 웃으시는 모습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안강제일초등학교(교장 허원도)는 제94회 어린이날을 맞이해 지난 4일 기념식 및 알뜰시장, 줄넘기 오래뛰기 왕중왕 선발전 등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과 교장인사말, 모범어린이 시상식, 어린이날 노래 제창 등에 이어 교내 강당에서 알뜰장터를 개장했다. ‘행복 나눔 알뜰시장’이라는 주제로 열린 알뜰시장에는 학생들마다 들고 온 학용품, 완구, 스포츠용품 등 각종 생활용품 판매와 먹거리 장터를 운영했다. 학생들은 자신에게 필요 없는 물건을 버리기보다는 필요한 사람에게 적당한 가격으로 판매함으로써 경제교육과 함께 소통하는 방법 등을 익혔다. 학교 측은 알뜰시장을 위해 경제교육과 연계한 사전·사후 지도로 규모있는 소비 및 관리가 되도록 지도했다. 또 판매 수익금은 불우이웃을 위해 자발적으로 기부할 수 있도록 유도했으며, 먹거리 마당 판매 수익금은 불우이웃돕기 기부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물건 가격에 대해 다른 친구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과정을 통해 가격을 결정했던 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이날 줄넘기 오래뛰기 왕중왕 선발은 학급별로 선발된 학생들이 평소 기량을 맘껏 펼치면서 팝콘 티켓과 솜사탕 티켓을 상품으로 받아 더욱 달콤한 어린이날 행사를 경험했다. 우명 시민기자
서울대성라이온스클럽 황병도 취임회장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고향 경주의 보행이 불편한 어르신의 손과 발이 되어 드리고자 지난 4일 보행지원 지팡이 143개(157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대경메디컬에서도 노인 실버카 5대(75만원 상당)를 추가로 지원해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의 손발이 되어 주었다. 황병도 회장은 “나누는 봉사, 실천하는 사랑으로 타향에서 모범이 되는 사람이 돼 고향 경주를 위해 봉사하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며 나눔 의지를 밝혔다. 박현숙 복지정책과장은 “먼 타향에서 고향 어르신들을 생각하는 마음과 실천에 감사드린다. 회원들의 뜻 깊은 고향 사랑과 정성을 지역의 거동이 불편 어르신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황남동주민센터 김영태 동장과 새마을협의회 오주도 회장, 체육회 배경호 회장 등은 지난 4일 도민체전에 출전하는 정구선수들을 응원하고 격려하기 위해 ‘국민생활체육 경주시정구연합회’를 방문했다. 6일~7일 안동에서 개최된 정구시합에는 여고부 6명, 남고부 6명, 일반 여 6명, 일반 남 6명이 출전했다. 이날 정구장 입구에 들어서니 바람이 세차게 불어 선수들이 공을 제대로 네트 위로 넘길 수가 없는 상황에서도 선수들은 훈련에 열중했다. 김영태 황남동장은 “바람이 불어 연습하기 힘든 상황에서도 전력을 다하는 선수들이 무척 대견스럽다. 황남동 전 주민이 마음으로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도병두 경주시정구연합회장은 “해마다 선수들을 위해 힘써주셔서 감사하다. 선수들이 노력을 열심히 하는데 장소와 날씨관계로 연습이 부족해 힘든 부분이 많이 있다”면서 “오늘처럼 바람이 심하게 불거나, 비가 올 때는 선수들이 연습을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니 실내정구장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1972년부터 경주 정구장은 넓어져 좋아졌지만, 야외에 있어 날씨문제로 경기장을 포항에 뺏겨 버리게 된다. 경주에서 정구대회를 열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줬음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에 김영태 동장은 “체육시설 관계는 조율 중이다. 당장 보완이 힘든 상황이지만 노력을 해보겠다”고 답변했다. 이날 오주도 황남동새마을협의회장은 선수들에게 격려금과 음료수를, 황남동주민센터는 빵을 전달하며 선수들을 위해 모두 함께 화이팅을 외쳤다.
경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정숙자)가 지난달부터 운영하고 있는 다문화가정 자녀 대상 이중언어교실이 부모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중언어교실은 다문화가정 자녀들에게 어머니 나라의 언어를 배우며 그 나라를 이해하고, 다문화가정 아이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올해 교육은 3월부터 12월까지 상하반기로 나눠 총 24회로 운영된다. 중국어 초·중급반, 베트남어반으로 편성, 다문화가정 자녀 2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중언어교실이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은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강점인 이중언어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자긍심까지 높여주고 있어서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관계자는 “어머니의 나라에 대한 관심으로 아이들이 수업에 집중도가 높은 편”이라며 “앞으로도 이들이 글로벌 인재로 씩씩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자녀교육을 중심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결혼이민여성 장화 씨는 “이중언어교실에서 다양한 활동과 게임으로 수업을 진행해 아이들이 중국어를 즐겁게 배울 수 있어 교육효과가 매우 높다”면서 “이중언어가 아이들의 미래 자산이 될 수 있는 만큼 양질의 수업을 제공해주는 센터 관계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우명 시민기자
경주시새마을회(회장 박서규)는 지난 9일 읍면동 부녀회장과 협의회 임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시새마을회관 주방에서 어려운세대에게 전달할 음식을 조리했다. 밑반찬만들기는 연중 매월 경주시새마을부녀회(회장 김옥순)가 주관해 지도자협의회, 직공장협의회와 함께 밑반찬을 만들어 어려운 세대에게 전달하고 있다. 이달에는 쇠고기국, 멸치조림, 다시마무침, 열무김치, 김 등 5가지를 정성껏 만들어 23개 읍면동과 직장협의회에서 선정한 가구 등 총 80가구에 전달했다. 소요되는 예산은 새마을부녀회 판매사업 수익금과 회비, 직공장협의회 찬조금 등의 자체사업비로 충당하고 있다.
문화재가 골치 덩어리가 아니라 문화재로 인해 이득이 창출되고 있는 마을. 문화유산이 ‘효자’라는 것을 보여주는 마을. 지난 20일 봄비가 내리는 가운데 찾은 서악동이 그렇다. 서악동은 고분 사이에 마을이 있는 형상으로 고분군에서 바라보는 왕릉들과 기와처마들로 이어진 마을전경은 터임머신을 타고 간 ‘신라’ 의 어느 작은 마을 같았다. 서악동은 선도산 정상의 삼존불을 비롯해 보물 제65호 통일신라시대 석탑인 서악리삼층석탑(무열왕릉 동북쪽 경사지에 있는 모전석탑 계열의 탑)과 사적지인 무열왕릉과 그 뒤 4기가 있는 서악동 고분군, 무열왕릉 앞 김인문 묘, 진흥왕 외 4개 왕릉들, 그 외 비지정인 선도산 고분군 등 전체적으로 약 40여 기의 무덤들이 있는 마을이다. 그리고 경북도지정인 사액서원으로 서악서원(경상북도 기념물 제19호, 신라 삼국통일의 중심인물인 김유신 장군과 신라 학자인 최치원, 설총을 추모하기 위해 조선 명종 때 세운 서원), 도지정문화재인 도봉서당(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497호, 조선 중기의 문신 황정의 학덕과 효행을 기리기 위해 건립한 재실) 등 이러한 유적이 밀집된 동네는 드물다. 여기에 최근 조명되고 있는 용작골 주상절리군은 훌륭한 자연경관으로 주목받고 있다. 왕릉과 고분과 사적과 보물, 아름다운 지형과 자연경관을 보유한 이 마을은 전체적으로 평지와 산지형이 섞인 지형이으로 이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은 전세계적으로도 드물다. 그 중심에 문화유산활용을 통한 보존이라는 선순환적 구조에 주력하고 있는 (사)문화재돌봄지원센터 진병길 단장이 묵묵하게 일하고 있다. 문화재 돌봄사업단을 통해 이 마을을 가꾸고 점점 진화시키고 있는 진병길 원장과 함께 서악동을 돌아보며 그 아름다움에 흠뻑 취했다. 가려져서 방치되고 잊혀져가던 서악동의 문화유산들과 자연경관들은 ‘문화재돌봄’이라는 이웃을 만나 기품있는 마을로 기지개를 켜고 있었다. -문화재 돌봄사업... 국가지정, 도지정 문화재 뿐만 아니라 비지정 문화재까지 정비하고 돌보는 사업 문화재 돌봄사업은 복권기금사업의 일환으로 정부예산 100억, 광역시도비 100억의 예산으로 문화재청과 광역지자체에서 후원하는 사업이다. 문화재청과 광역지자체의 후원으로 문화재의 사전 예방적 관리를 목적으로 출범한지 7년째를 맞은 ‘문화재돌봄’사업은 전국 14개 권역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문화재 보존과 정비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문화재 활용까지 그 영역을 확장해 국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문화재친화형 돌봄사업으로 발전하고 있다. 올해 2월에는 전국 문화재 돌봄사업단들의 협회 기능을 담당하는 (사)문화재돌봄지원센터 사무실을 경주에서 개소해 진병길 단장이 초대 이사장을 맡았다. 지금까지는 국가지정, 도지정 문화재 위주로 관리를 했으나 최근에는 비지정 문화재까지 관리 대상을 넓히고 문화재 주변 환경과 탐방로까지 정비하는 등 사업범위가 확장되고 있는 것. 비지정의 취약 지구도 값어치를 인정받아 선정된 부분에는 돌봄사업을 확대할 수 있다고 했다. -묻혀있고 가려져있어 시민들조차 잘 몰랐던 문화유산을 훤히 들어내 존재 명확하게 해 신라의 영토를 가장 많이 확보한 왕은 진흥왕이라는 것은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왕이 진흥왕릉으로 추정되는 릉의 위치는 대부분의 시민들이 모르고 있다. 그 왕릉은 바로 서악동 고분군 맞은편 선도산 고분군에 위치하고 있었으나 가려져 잘 알지 못했다. 대나무 숲과 잡목들에 가려져 전혀 보이지 않았던 도봉서당 뒤로 산재해 있는 무덤들도 하나씩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진 단장은 “무열왕릉, 서악서원만 정비해서는 될 일이 아니다. 신라의 고분들로 추정되고 있는 30여 기의 고분군들을 재정비 한다면 충분한 볼거리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래서 문화재청과 경상북도 지원으로 2011년과 2012년에 걸쳐 보물 제65호 통일신라시대 석탑 서악리삼층석탑의 시야를 가리고 있던 대나무를 제거했다. 묻혀있고 가려져 있어서 시민들조차 잘 몰랐던 문화유산을 훤히 들어내고 릉 또한 그 존재를 명확하게 해 자연 경관과 잘 어우러지게 드러내 가치를 한층 부각시켰다”고 했다. 이들에 소요된 비용은 국도비만으로 충당하고 있으니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는 사업이었다. 동네 어르신들을 고용해 풀을 뽑거나 꽃을 식재해 일자리도 창출하고 있었다. 또 보희, 문희의 꿈이야기가 전해오는 선도산 오른쪽의 비지정고분군 30여 기 주변 경관 회복을 위해서는 닭장을 없애고 2년간에 걸쳐 아카시아 뿌리를 제거하고 주변 정비의 일환으로 국화, 연산홍을 식재하는 한편, 연못도 정비했다고 한다. 올해 들어서는 구절초 2만5000여 포기와 작약, 연산홍을 심어 서악동삼층석탑 및 선도산고분군 주변환경을 개선했다. 문화재를 자연 경관과 어우러지도록 봄에는 연산홍을, 여름에는 작약을, 가을에는 구절초를 감상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건너편 무열왕릉 뒤로 왕릉 4기를 비롯해 보물인 탑과 꽃들의 군락, 그리고 도봉서당, 진흥왕릉을 비롯해 진지왕, 문성왕, 헌안왕릉 등으로 추정되는 릉이 마을 안에서 어우러져 한눈에 시원스레 펼쳐졌다. -‘문화재 효율적 활용이 곧 문화재 보존’ 진 단장은 “월암재를 시작으로 서악서원을 정비해 활용하면서 돌봄이 진행되었고 점차 이 일들이 진행됐다. 무열왕릉에서 진흥왕릉 가는 길까지의 큰 길가 집들만이라도 페인트 칠을 시도해 환경을 개선시켰다. ‘마을 보러 왔다가 유적을 보고 유적 보러 왔다가 마을을 보러 오도록’하고 있다”고 했다. “경주 전체가 문화유산을 ‘효자’로 인식할 수 있는 전환점으로서 이 작은 서악동이 앞장선다면 타 지역에서도 베치마킹해가서 그것이 또 관광 자원이 되는 이중적 효과를 일으키는 마을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진 단장은 또 “서악서원의 경우 연간 1000명이 방문했다면 지금은 1만 5000명 정도 된다. 주말의 경우 무열왕릉을 다녀갔다가 이곳을 들린다. 주민들이 마을 주변 가꾸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문화재가 효자라는 인식을 확산시켜 주민들이 문화재에 애정을 가지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 문화재에 옷을 입힌다는 마음으로 더 많이 찾는 문화재를 만드는 것이 미래의 문화재 관리방안이다”고 했다. 가장 약한 신라가 삼국 통일을 한 것에는 리더들의 솔선수범 이었다. 신라문화원 문화재돌봄사업단은 탑 주위에 있는 보희, 문희의 꿈이야기가 전해오는 선도산과 삼국통일의 초석을 다진 진흥왕릉, 무열왕릉, 김인문묘를 가꾸고 설총, 김유신, 최치원을 배향하고 있는 서악서원을 활용해 신라 삼국통일을 테마로 한 ‘통일의 길’을 조성하고 청소년 교육, 기업연수 유치, 공무원교육 유치 등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힐링으로서의 공간은 물론, 신라 리더들의 솔선수범의 자질을 교육할 수 있는 것. 더불어 앞으로도 지역주민들과 함께 문화재 유지 보수는 물론 문화재를 적극 활용해 전통민박 운영, 전통예술공연장, 문화재 수리 실습장, 지역특성을 살린 각종 전통놀이 등 효율적 활용이 곧 문화재 보존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도록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악동, 역사와 자연으로부터 위안받을 수 있는 치유 마을” 건축사사무소 건.환 손명문 대표는 “서악동은 경주시가지를 내려다보며 역사문화경관과 더불어 힐링할 수 있는 매우 매력적인 동네다. 현재, 잘 드러나지 않았던 문화경관을 회복시켜주고 있어서 고무적으로 본다. 단지, 문화경관을 회복하면서 주위(자연) 경관을 훼손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면서 “고분군과 용작골 주상절리 등 숨겨진 문화유산과 자연경관이 회복되고 있어서 이것이 선도산 정상의 삼존불상과 이어진다면 역사문화 경관과 더불어 휴식을 취하고, 자연과 역사로부터 위안받을 수 있는 최고의 장소라고 생각한다. 또 스토리텔링 할 수 있는 잠재적 요소가 매우 많은 곳이기도 하다”고 했다. 손 대표는 또 “서악동 이외에도 시내권과 외곽에 선조들이 물려준 훌륭한 유산과 흔적들이 산재해 있다. 이런 경관의 회복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경주가 될 수 있다. 하나씩 드러낸다면 경주의 미래는 밝다. 경주시민은 문화적 자긍심을 가지고 도시를 잘 가꿔나간다면 경주만의 잠재력으로 인근 도시를 리드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경주경찰서는 지난달 28일 외국인 밀집지역인 성건동 상가와 주택가 일대에서 외국인유학생치안자원봉사대 30여 명과 함께 체류외국인 범죄분위기 사전차단 및 주민공감치안의 일환으로 범죄예방 순찰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순찰활동에서는 성건동일대 외국인 거리 및 전용 상가 등을 돌며 기초질서 등 범죄예방을 위해 4개 국어로 된 범죄예방 홍보 전단지를 배포하고 특히 거리에서 만난 체류외국인들에게 범죄예방을 홍보하는 등 효과적인 활동을 펼쳤다. 외국인유학생치안자원봉사대는 지난 2011년 3월 경주경찰서,경주지역 2개 대학교(동국대, 위덕대), 경주시가 경북도 최초로 MOU를 체결한 후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주경찰서는 “자원봉사대는 현재까지 범죄예방 순찰활동 및 국제행사, 범죄사건시 통역지원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다. 올해도 왕성한 활동을 해 경주시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좀 더 안전한 사회풍토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천동청년회(회장 송대성)는 5월 어버이날을 맞아 웃어른을 공경하고 효 사랑을 실천코자 지난 1일 동천동 지역 경로당 18곳을 방문해 안마기 33대, 선풍기 33대, 과일, 국수, 생필품 등 1100만원 상당을 물품을 전달했다. 동천동청년회는 평소에도 독거노인 가정방문, 생필품 전달을 정기적으로 하고 있으며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야간 방범순찰과 환경정화 활동을 해 오는 등 지역민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경로당 어르신들은 청년회의 녹록지 않는 형편에도 경로당에 꼭 필요한 물품을 선물로 준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송대성 회장은 “평소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회원들의 마음을 모아 진행했다. 많지는 않지만 어르신들이 경로당을 이용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황석호 동천동장은 “어르신들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베풀며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청년회원들의 경로효친의 마음가짐과 따뜻한 모습에 감사 드린다. 앞으로도 어르신들과 지역민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나눠주는 사랑나눔 단체로 거듭 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주황성교회(담임목사 김명환)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의 어려운 계층과 경로당에 쌀 등 생필품을 전달했다. 황성교회는 지난 1일 열린 장로, 집사, 권사 임직식에 축하 품으로 받은 사랑의 쌀 30포(10kg들이, 60만원 상당)를 황성동주민센터에 기탁하고 갓뒤마을 경로당에는 쌀 60kg(20만원 상당)을 기탁했다. 황성교회는 평소에도 지역 복지사각지대 등 어려운 계층을 위해 온 누리 사랑을 전해 오는 등 지역민들을 위해 숨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역 내 생활이 어려운 5세대에 매달 생활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장애인시설 목욕봉사, 지역 경로당에 식사 대접 등 중대사에 솔선수범 지원하고 있다. 김명환 담임목사는 “작은 성의지만 어려운 계층에 조금이나마 도울 수 있어 되레 기쁘다. 앞으로도 기회 있을 때마다 더욱 더 많은 사랑으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손운락 황성동장은 “녹록지 않는 교회 형편에도 지역사회를 잊지 않고 사랑을 베풀어 준데 대해 감사 드린다. 여러가지 여건으로 행정이 미치지 못하는 소외계층을 위해 나눔문화 확산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용강동 바르게살기추진위원회(회장 강양순)는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3일까지 6일간 지역 환경 취약거리에 영산홍 등 꽃나무 200여 그루를 심어 볼거리가 있는 아름다운 꽃 거리를 조성했다. 용강동 바르게살기추진위는 평소에도 동 행정에 적극적인 협조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과 봉사에 앞장서 오고 있으며 상리 및 소금강 경로당 2개소 주변에도 꽃나무를 심어 경로당 주변경관을 쾌적하게 했다. 강양순 위원장은 “꽃나무를 심느라 회원들이 고생이 많았다. 앞으로 지속적인 관리와 더 많은 꽃나무를 심어 아름답고 살기 좋은 용강동을 만드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박찬규 용강동장은 “생업에 바쁜 일을 뒤로하고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아름다운 꽃 거리 조성에 나서 줘 감사하다”고 전했다.
중부동 새마을부녀회(회장 박경옥)는 지난 6일 웨딩파티엘(구 목화예식장)에서 5월 어버이날을 맞아 자녀가 없는 홀로사시는 어르신들을 모시고 합동생일 잔치 행사를 가졌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 마련한 이날 행사에는 고현벽 중부동장, 정지운 주민자치위원장, 이상구 통장협의회장, 전성환 체육회장, 구삼모 새마을협의회장, 백재욱 청년회장, 새마을부녀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번 행사는 외롭게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에게 잠시나마 행복과 웃음을 주고자 중부동 새마을부녀회가 주관하고, 자생단체가 후원했다. 신라천년예술단과 경주시청 대금팀과 오카리나팀의 멋진 공연과 함께 고려수지침 경주지회(회장 김귀애)의 협조로 어르신들의 건강체크 및 치료를 하는 등 웃음꽃이 피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어르신들의 주름살이 활짝 펴져 행사 분위기가 한층 고조 됐다. 행사에 참가한 어르신들은 “매년 잊고 지낸 생일을 이렇게 자식처럼 챙겨주어 감사하다. 쓸쓸함이 더 느껴지는 어버이날에 생일상과 함께 선물까지 받게 돼 고맙다”고 말했다. 고현벽 중부동장은 “일생동안의 건강과 무사, 장수를 기원하고 축하하는 자리인 만큼 어르신들이 행복하게 무병장수 하시기를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홀롬 어르신들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방법으로 복지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성건동청년회(회장 김종엽)는 어버이 날을 맞아 지난 8일 흥무초에서 어르신 1000여 명을 모시고 제5회 경로 효 잔치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최양식 시장, 김석기 국회의원 당선자, 서호대 시의회 부의장, 배진석 도의원, 이동은 시의원, 김용주 성건경로회장, 이상관 경주시청년연합회장과 읍면동청년회장 및 지역단체장이 함께해 축하했다. 식전행사로 풍물놀이와 통기타 가수공연으로 흥겨움을 선사하고 1부 의식행사를 가진 뒤 2부 행사로 점심식사와 민요공연, 댄스공연, 각설이 공연, 지역가수 노래, 경품추첨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성건동청년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자생단체 및 주민들의 후원과 성건새마을부녀회, 바르게살기위원회, 자총여성회, 적십자봉사회 등 단체 회원들이 자원봉사에 나섰다. 특히 이번 경로잔치에 성건동새마을부녀회(회장 황보순불)는 행사 전 날부터 어르신들께 대접할 음식 준비를 했으며 중앙시장 상가번영회(회장 정동식)는 떡(쌀 1가마니) 후원, 굿모닝병원은 응급의료지원, 정석현 통증의학과는 혈압측정서비스를 제공해 행사를 빛냈다. 성건동 청년회는 1979년 창설된 이래 불우이웃돕기와, 환경정화활동, 사랑나눔 집짓기 봉사 등 지역사회를 위해 음지에서 묵묵히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양식 시장은 “어르신들의 위안 잔치를 준비한 성건동청년회와 여러 단체의 노고에 감사를 전한다. 각 단체에서 함께 참여해 봉사하고 화합하는 모습에서 성건동의 단합된 모습을 볼 수 있어 기뻤다. 앞으로도 동민 모두가 화합으로 결속해 발전하는 성건동이 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강동면체육회(회장 권덕준)와 강동면장은 지난 7일 경북도민체전 보디빌딩 경기가 열리는 안동시민회관 대공연장을 찾아 경주시선수단을 격려했다. 강동면은 보디빌딩 선수단의 서포터즈로 활동을 하고 있으며, 매년 도민체전 때 경기장을 방문해 격려했다. 이번 제54회 경북도민체전은 어린이날과 어버이날로 이어지는 4일간 연휴 기간으로 마을별 경로잔치 등 행사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정태룡 면장은 오전 일찍부터 마을행사에 참여 후 경기장을 찾아 필승을 다지며 구슬땀을 흘리는 경주 선수들을 격려했다. 그리고 지난해에는 안타깝게 4위를 했으나 올해에는 꼭 우승을 하기를 바란다며 격려품을 전달했다. 정태룡 면장은 “이번 도체는 도내 유망선수들이 대거 참여해 박빙의 승부가 펼쳐지는 열전이므로 선수와 시민 모두 합심해 체육도시 경주가 당초 목표대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그동안 갈고 닦은 땀과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안강향토청년회(회장 황병원)는 지난 5일 제94회 어린이날을 맞아 ‘제24회 시민 한마음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걷기대회 구간은 안강제일초부터 근계생활체육공원까지로 체육공원에서 행사와 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최양식 시장과 최병준 도의원, 이철우·정문락 시의원, 최학철 전 도의원, 이만우 전 시의원, (주)풍산 손석호 상무, 정운락 안강농협조합장을 비롯해 지역기관단체장, 주민, 어린이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안강향토청년회는 지역발전을 위해 매년 어린이 날 행사를 실시했으나 지난 2년 동안엔 세월호 참사와 메르스 등 국가적 재난으로 시행하지 못했었다. 이에 따라 올해는 자라나는 어린이들을 위해 걷기대회를 개최하고 어린이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기념행사로 마련한 지역 초등학생 대상 어린이 장기자랑은 열띤 경연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 각종 지원 부스에서는 지역 단체들이 봉사지원을 한 가운데 자장면과 더위를 식혀주는 아이스크림 지원 부스는 많은 인기를 끌었다. 또한 마술쇼와 비보이 공연, 가족과 함께 레크레이션 등 축하공연과 행사가 있었으며, 행운권추첨으로 자전거와 많은 어린이에게 축구공을 선물해 참가 어린이들의 즐거움을 더했다.
안강 미루요양병원은 어버이 날을 맞아 지난 6일 입원 어르신의 생일잔치와 행복드림예술봉사단(단장 장주희, 회장 김동근)의 어버이날 축하 공연을 열었다. 이날 공연에는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트로트 가수 9명과 중국 가수 1명을 포함한 색소폰 연주자 2명 등이 준비한 포항 행복드림예술봉사단 공연으로 생일을 맞은 입원 어르신들 100여 명이 병원에서 마련된 음식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행복드림예술봉사단은 12명으로 구성된 음악을 통한 재능 기부자들 단체로 회원들의 자발적 참여 속에 포항과 경주시 지역에서 행사지원 및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장주희 단장의 노래교실은 TV프로그램 아침마당에 출연해 잘 알려져 있으며, 복지 TV방송에도 출연하고 있다. 2014년엔 포항시 복지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5월 취임한 정창택 병원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미루요양병원 어르신들을 내 가족처럼 편히 모시고,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공간을 만드는 등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전 임직원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안강 색소폰동호회(회장 최대열)는 지난 7일 안강공설운동장 남쪽 공터에서 올해 첫 야외공연으로 ‘읍민을 위한 위문 색소폰 음악회’를 열었다. ‘아름다운 선율로 찾아가는 음악회’란 슬로건으로 열린 이날 공연에는 봄날 안강공설운동장에 운동하러 온 지역민들과 공연단 가족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제공했다.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지역 봉사활동을 실행하고 경로사상을 몸소 실천하는 안강색소폰동호회 회원들의 이날 행사는 최대열 회장을 비롯해 알토 이동수, 테너 최태수, 성상수, 이경규 색소폰 연주와 이현식의 기타연주가 함께해 더욱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여 감동을 나눴다. 최대열 회장은 “작은 음악회를 이렇게 반갑게 맞아주신 지역민과 가족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 좋은 공연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6일 안강읍 두류리 두류공단 내 한 폐기물처리업체서 화재가 발생, 660여㎡ 공장건물 1개 동이 전소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화재는 오후 5시 10분경 소방서에 신고돼 소방차 12대가 출동했으며, 인근 (주)풍산의 소방차 2대까지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여 큰 불은 막았지만, 완전 진화는 5시간 이상이 지난 오후 10시 30분경 완료됐다. 이 불로 건물과 공장 내 기계 압축기와 분쇄기, 지게차 2대와 포크레인 1대를 태워 50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냈다. 두류공단 내 A업체는 생활쓰레기 플라스틱과 폐비닐을 수거 분리 재처리하는 업체로 화재의 위험을 안고 있는 곳이다. 이날 임시공휴일로 조업이 없는 상황에서 발생한 화재로 경주소방서에서는 CCTV 영상을 확보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 안강 두류공단 내 화재는 지난 2014년 3월 13일 B업체에서도 발생해 주변업체들로 하여금 2차 화재 발생에 대한 두려움을 주기도 했다. 이에 따라 지역민들은 폐기물 업체가 많은 두류공단 내 잦은 화재에 대해 경주소방서의 정기적 소방 점검과 소방교육을 정확히 실시되고 있는지 여부를 의심하고 있다. 소방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번에 불이 난 A업체는 소방교육훈련 일반대상물에 해당 소방교육 대상이 아닌 것으로 판명돼 최근 들어 교육훈련을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화재발생시 공단 내 화재 발생지역 진입도로 중 공단 중심도로 약 80여m가 1차선으로 돼있어, 주변 업체들로부터 소방차 진입에 따른 교통 체증과 화재진화 지연 등에 대한 불만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