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안강읍 두류리 두류공단 내 한 폐기물처리업체서 화재가 발생, 660여㎡ 공장건물 1개 동이 전소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화재는 오후 5시 10분경 소방서에 신고돼 소방차 12대가 출동했으며, 인근 (주)풍산의 소방차 2대까지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여 큰 불은 막았지만, 완전 진화는 5시간 이상이 지난 오후 10시 30분경 완료됐다. 이 불로 건물과 공장 내 기계 압축기와 분쇄기, 지게차 2대와 포크레인 1대를 태워 50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냈다. 두류공단 내 A업체는 생활쓰레기 플라스틱과 폐비닐을 수거 분리 재처리하는 업체로 화재의 위험을 안고 있는 곳이다. 이날 임시공휴일로 조업이 없는 상황에서 발생한 화재로 경주소방서에서는 CCTV 영상을 확보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 안강 두류공단 내 화재는 지난 2014년 3월 13일 B업체에서도 발생해 주변업체들로 하여금 2차 화재 발생에 대한 두려움을 주기도 했다. 이에 따라 지역민들은 폐기물 업체가 많은 두류공단 내 잦은 화재에 대해 경주소방서의 정기적 소방 점검과 소방교육을 정확히 실시되고 있는지 여부를 의심하고 있다. 소방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번에 불이 난 A업체는 소방교육훈련 일반대상물에 해당 소방교육 대상이 아닌 것으로 판명돼 최근 들어 교육훈련을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화재발생시 공단 내 화재 발생지역 진입도로 중 공단 중심도로 약 80여m가 1차선으로 돼있어, 주변 업체들로부터 소방차 진입에 따른 교통 체증과 화재진화 지연 등에 대한 불만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