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 이하 한수원)은 신한울 1·2호기가 원전 핵심 기자재 100% 국산화를 달성한 국내 최초의 원전이 됐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한수원은 원전의 핵심설비로 인간의 심장 역할을 하는 원자로냉각재펌프(RCP, Reactor Coolant Pump)와 두뇌 역할을 하는 원전계측제어설비(MMIS, Man Machine Interface System)를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 성능검증을 완료함으로써 신한울1·2호기 핵심 기자재 100%를 국산화했다고 알렸다. 한수원은 이를 기념해 12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원전 기술자립 및 해외수출 기반확보를 위한 ‘신한울1,2호기 국산화 RCP/MMIS 워크숍’을 개최했다. 지난 2007년 정부는 ‘원자력발전기술개발사업(Nu-tech 2012)’를 수립했으며, 한수원은 두산중공업 등과 함께 원전 핵심기자재인 원자로냉각재펌프(RCP)와 원전계측제어설비(MMIS)의 국산화를 추진했다. RCP와 MMIS 국산화 완료로 원전 2개호기 기준 5200억원에 달하는 수입대체 효과를 거뒀으며, 원천기술 확보를 통한 독자적인 해외진출 기반을 구축해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이영일 한수원 사업본부장은 “RCP와 MMIS 국산화로 원전 핵심설비를 국내기술로 자립하고 해외수출의 기반이 마련됐다”며 “이를 계기로 한국원전 기술의 완성도를 알리고 원전산업의 가치를 더욱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주시통합방위협의회(의장 최양식 시장)는 지난 12일 경주시 자매결연 기관인 문무대왕함을 방문했다. 문무대왕의 역사의식 공유와 동질성 형성으로 민·관·군 지역통합방위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경주시와 문무대왕함은 2015년 10월 12일 자매결연 후 올해 1월 문무대왕함 함장 이·취임식에 경주시 관계자 참석과 5월 함장 및 문무대왕함 장병 40명이 문무대왕릉, 통일전, 경주역사유적지구 안보관광 추진 등 활발한 교류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이날 방문은 통합방위협의회 위원 20여 명이 진해군항에 위치한 문무대왕함을 찾아 함정 간부들과 환담, 격려품 전달, 최 시장 특강, 문무대왕함 견학, 3분기 경주시통합방위협의협의회 회의, 해군사관학교 박물관 견학 순으로 진행됐다. 장병들에게 지급된 TV 4대, 러닝머신 1대 등 격려품은 경주시, 경주상공회의소, 한국전력공사 경주지사, 월성원전이 공동으로 준비했다. 특히 문무대왕함 장병 2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최양식 시장은 “동해바다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키고자 하신 문무대왕과 경주가 불가분의 관계듯 문무대왕함 역시 경주시와 분리될 수 없는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면서 “문무대왕의 높은 뜻을 새겨 건조한 문무대왕 함이 우리의 바다뿐만 아니라 세계의 대양을 누비며 지구촌 평화를 수호하고 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장병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 격려했다. 또한 문무대왕함 사관실에서 열린 경주시통방방위협의회의에서는 내달 22일부터 실시하는 을지훈련에 각 기관별 임무 및 협조사항을 당부하고, 문무대왕 청소년 해양학교 운영에 문무대왕함 참여방안과 경북남부보훈지청의 나라사랑 안보교육 실시 협조 등 여러 가지 안건이 논의됐다. 현재 경주시는 문무대왕의 유고(遺誥)가 서려있는 동해구(東海口) 역사문화 콘텐츠를 중심으로 생태문화 관광지대 육성을 위해 중앙정부, 경북도와의 협력으로 ‘문무대왕 해양 문화창조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문무대왕 청소년 해양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문무대왕함은 배수량 4400t, 전장 150m, 선폭 17.4m, 승조원 300명으로 2004년 전력화 후에 환태평양 군사훈련 참가, 청해부대 1진으로 소말리아 해역 파병, 리비아 재외국민 구출작전 성공적 지원 등을 수행한 대한민국 일등 함정이다.
경상북도관광공사(사장 김대유)는 ‘보름愛는 보문愛’보문호반 달빛걷기 7월 행사를 오는 18일 보문호반길 일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달빛걷기는 한여름 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호반길에 통기타와 색소폰 공연을 펼쳐 참가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고 보문수상공연장에서도 달빛공연과 흥겨운 벨리댄스도 펼쳐진다. 또한 연인, 부부 등 참가자들의 맞춤형 사랑의 미션이벤트를 실시해 독특하고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고, 느린우체통 우편엽서 보내기, 사랑의 소원지를 쓰는 사랑의 소망존, 사랑하는 사람과 손을 잡고 걷는 사랑의 징검다리도 운영된다. 더불어 지난 6월 행사에서 인기를 모은 사랑의 보물찾기도 진행돼 참가자들의 재미를 배가시킬 예정이다. 걷기코스는 오후 7시 보문수상공연장을 출발해 목월공원과 호반광장을 지나 물너울교를 건너 다시 보문수상공연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약 7km를 걷게 된다. 걷기행사가 끝난 후 종점인 보문수상공연장에서는 달빛공연과 경품추첨도 이어진다. 참가신청은 사)한국체육진흥회(www.walking.or.kr)를 통한 인터넷 접수와 전화(02-2272-2077, 02-2274-7077)를 통한 접수를 받으며, 참가비는 무료이고 사전접수 선착순 1000명까지 기념품이 제공된다. 행사 당일 보문수상공연장에서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종성스님)은 지난 7일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총장 이대원) 교직원 약 60명을 대상으로 ‘2016 찾아가는 장애인식개선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장애인의 사회통합이라는 주제로 장애인의 고용, 교육, 사업 행정절차 및 서비스, 건강권 등으로 섹션을 나눠 박율구 사회복지사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동국대 교육 담당자는 “직원 행정연수 기간 중 장애인 인식개선교육 실시를 통해 학교의 장애인 학생 및 장애인 임직원의 편의서비스 개선을 위해 교육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역의 사업체 및 학교를 대상으로 장애인인식개선을 위해 여러 사회복지서비스와 재활교육을 개발하고 나아가 장애인의 사회통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주시보건소는 지난 11일 ‘제5회 인구의 날’을 기념해 인구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개선을 도모하고, 출산장려 분위기 조성 등을 위해 출산장려 캠페인을 실시했다. ‘인구의 날’은 1987년 7월 11일 세계 인구가 50억명을 돌파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UN이 정한 날이며, 우리나라는 저출산 고령화 추세의 인구구조 불균형이 초래할 정치·경제·사회적 파급영향에 대해 국민들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2012년부터 출산장려 행사를 시작했다. 이번 캠페인은 경주시보건소와 원화회, 화랑회, 초록옹달샘 회원 등 200여 명이 참여해 경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서라벌문화회관까지 가두 캠페인을 실시했다. 또한 시외·고속버스터미널 이용객들과 시민들에게 임신출산 지원 사업 홍보 리플릿 등 홍보물을 배부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특히 시는 7월초부터 경주시민운동장 광장에 인구의 날을 기념하는 출산장려 홍보탑을 설치한 바 있다. 전점득 보건소장은 “우리나라는 현재 세계 최저 수준의 출산율과 최고 속도의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인구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변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출산장려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임신출산 친화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신라중은 지난 11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신라중 졸업생인 양궁 국가대표 구본찬 선수가 리우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라며 손편지로 격려와 응원을 보내는 ‘리우 올림픽 응원 손편지 쓰기’행사를 가졌다. 손편지 운동본부(대표 이근호) 주관의 이번 행사는 모교 출신인 리우올림픽 양궁 국가대표팀 구본찬 선수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고 건전한 스포츠정신으로 좋은 성적을 달성할 수 있기를 기원하기 위한 것으로 학생들에게는 국가대표 선수 선배에 대한 존경심을 가지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학생들은 ‘더운데 훈련 조심하십시오 선배님’ ‘금메달이 아니더라도 자랑스러운 국가대표입니다’ ‘선배님 덕분에 양궁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등의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정성스레 적었다. 또한 학생들은 “양궁부분 국가 대표에 구본찬 선수가 선배라는 사실에 자랑스럽고 덕분에 양궁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신라중 교사는 “구본찬 선수가 학생일 당시에는 그렇게 눈에 띄는 학생은 아니었다. 하지만 또래에 비해 당찬 학생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번 올림픽에서도 당차게 잘 해나갈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학생들이 작성한 편지는 구본찬 선수가 올림픽 출전에 앞서 훈련에 열중하고 있는 태릉선수촌으로 전달된다. 손편지 운동본부 이근호 대표는 “손편지로 인해 선배와 후배간의 유대감이 깊어지고 돈독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배반동 남산의 동북쪽 기슭의 탑곡이라 불리는 곳에 자리잡고 있는 ‘옥룡암’. 이 절의 허름한 요사체에 독립투사요, 민족적 저항시인이었던 이육사 선생(1904~1944)이 한동안 머물며 요양했다고 한다. 선생이 경주에 머무른 흔적은 1942년 막역한 지기였던 시인 신석초에게 보낸 엽서에서도 잘 나타나있다. 이육사 문학관 자료에 의하면 선생은 1936년과 1942년 경주 옥룡암을 찾은 것으로 기록하고 있다. 선생이 투옥됐다 나온 후 석달 간 머물렀다는 옥룡암의 요사채로 보이는 ‘삼소헌(三笑軒)’이라는 방이 지금도 그대로 있었다. 핍박받던 시절, 이육사 선생의 기개와 저항정신을 떠올리며 한동안 묵념을 올렸다. 단촐한 세 칸 짜리 기와를 인 이 요사채는 작고 아담했지만 허물어질 듯 오래된 절집으로 보였다. 육사 선생이 삼소헌에서 머무른 것으로 추정하는 것은 당시 법당도, 승방도 아닌 이곳 요사체가 적합했을 것이라고 한다. 삼소헌의 상태는 현재 누수가 진행되는 등 개보수가 절실해 보였다. 안타깝게도 이 시절 무슨 시를 썼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 유명한 ‘청포도’ 초고를 구상했던 시기라고 전한다. 육사 선생의 외동따님이신 이옥비 여사(현재 이육사 문학관에서 아버지 육사 선생에 대한 강의 하고 있음)는 전화 통화에서 “경주에서 요양했다는 사실은 확실합니다. 손병희 교수가 쓴 글에서도 알 수 있지요. 어머니께서도 그런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고문으로 몸이 쇠약해져 옥룡암이 조용하고 요양하기 좋아서 계셨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고 했다.
경주시는 한국에너지재단과 공동으로 하반기부터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에너지효율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에너지 구입비용 절감과 사회적 약자의 에너지 복지 확충을 위해 냉·난방 설비 보수가 필요한 저소득 가정을 발굴해 시행한다. 대상가구로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복지사각지대 가구 중 주택이 노후해 냉·난방 효율이 떨어져 근본적인 에너지 환경개선이 필요한 세대를 오는 20일까지 신청 받아 20세대를 선정해 지원한다. 선정 세대에는 단열, 창호, 바닥배관 시공, 보일러 교체 등 가구당 250만원까지 지원하며, 나머지는 자부담이다. 박현숙 복지정책과장은 “다양하고 복합적인 문제로 위기상황에 처한 시민들에게 맞춤형서비스 제공의 일환인 에너지효율개선 집수리 서비스를 통해 삶의 질 향상과 경제적 손실을 방지하는데 상당한 효과가 기대된다”며 대상 가구의 많은 신청을 당부했다. 사업신청 관련문의는 경주시 복지정책과(054-779-6626) 또는 주소지 읍면동으로 하면 된다.
국민연금공단 경주영천지사와 경주YMCA경주시종합사회복지관이 함께 오는 10월까지 국민연금증카드기금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이 사업은 국민연금 수급자들을 봉사단체(20명)로 조직화해 사회공헌 및 사회 안전망 구축에 참여시켜 은퇴 후 사회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재분배하고, 은퇴 후 노년기의 삶을 의미있게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 또한 봉사단체 활동을 통해 경제적 빈곤과 거동의 불편으로 인해 식생활의 어려움을 겪는 독거노인 및 장애세대 등 매월 40여 세대에게 밑반찬 및 세대별 특성에 맞춘 생활용품, 가사서비스 등을 지원해 위기가구의 위기상황을 해소하고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된다. 경주시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는 “봉사단과 직원들이 함께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활동을 계획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바르게살기운동경주시협의회는 1997년 협의회 내에서 ‘사랑의 봉사대’란 봉사대를 만들고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도우며 활발한 활동을 해 왔다. 당시에는 남성 자원봉사자들이 많았던 터라 ‘여성들로만 구성된, 여성들이 할 수 있는 봉사단’이라는 취지로 2003년 ‘바르게살기운동경주시협의회 여성회(이하 여성회)’가 만들어졌다. 어린이, 독거노인, 저소득계층, 다문화가정을 돌보며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행복과 희망을 전하며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이후 사랑의봉사대와 여성회가 합쳐지고 현재는 67명의 회원들이 급식봉사, 목욕봉사, 다문화 가정지원, 지역행사, 농번기 일손 돕기 등 지역사회에 그늘지고 소외된 독거노인 및 장애인을 사랑으로 돌봐주고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눔으로써 더불어 함께 사는 조화로운 사회건설의 기틀을 만들고 있다. “다른 단체들과 활동은 비슷합니다. 지역에서 봉사단체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제한적이지요. 그래도 그런 단체들이 많아야 지역의 어려운 사람들에게 한 번이라도 더 눈길이 가고 손길이 갈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저희 여성회 회원들 모두가 그런 마음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회원들은 자신들의 장점을 ‘협동심과 단결’이라고 했다. “저희 단체의 특징은 누가 뭐래도 ‘협동심과 단결’입니다. 회원들 모두가 오랫동안 봉사를 해오며 맞춰온 협동심, 그리고 ‘봉사’를 위한 단결력은 어느 단체에도 뒤지지 않는 저희만의 장점입니다” 또한 회원들은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며 이웃과 더불어 사는 지역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것은 ‘배려’라고 말한다.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배려가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과거와는 다르게 사회가 많이 변해서 이웃과의 교류도, 따듯한 인사 한 번 건네는 것도 인색해진 시대잖아요” 여성회는 여성과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한 여성리더십 교육, 다문화가족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 등 다양한 계획을 준비중이다. “봉사를 하면 즐겁습니다. 몸이 힘들어도 후에 찾아오는 보람과 즐거움이 봉사를 하게 하는 원동력인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들도, 앞으로 하게 될 새로운 활동들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경상북도새마을회(회장 신재학)는 13일부터 이틀간 경주 The-K호텔에서 도민의식 선진화와 화합을 위한 ‘새마을지도자 역량강화 연찬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최양식 시장을 비롯해 김현기 경북도 행정부지사, 소진광 새마을중앙회장, 신재학 경북도새마을 회장, 각 지역회장단, 도내 남·여 새마을 지도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교육은 경북의 혼인 새마을정신을 주제로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일선 현장 활성화를 위해 새마을지도자들의 역량강화로 선진 일류 국가건설에 기여하고, 글로벌 공동체운동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소진광 새마을중앙회장의 ‘21세기 새마을지도자 상’이란 주제 특강을 시작으로, 김정선 경북도새마을회 사무처장의 ‘제2새마을운동 정책과제’란 정책 설명회에 이어 시·군별로 추진하고 있는 제2새마을운동 실천 우수사례 발표 등 상호 정보를 공유하고 새마을 운동의 중요성을 재인식하는 시간이 됐다.
지난 2월 청년실업률이 통계 기준 변경된 1999년 이후 처음으로 12%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청년실업률은 전 연령대 실업률인 4.9%의 두 배 이상 기록할 정도로 심각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지역의 경우 청년들이 취업할 수 있는 회사가 많지 않아 상황이 더 좋지 않다. 많은 젊은이들이 취업을 위해 다른 지역으로 떠나고 있는 현실이다. 본지에서는 청년들이 지역에서 창업을 통해 자신의 삶을 개척하고 있는 사례를 연재한다.
유림초(교장 김선진) 학부모 50여명은 지난 6일과 13일, 유림초 도서관이 주최한 학부모를 위한 책 읽어주기 연수에 참여했다. 1차와 2차에 걸쳐 도서관에서 실시한 이번 연수는 학부모들이 그림책읽어주기를 통해 아이들의 심리를 알아보고 치료할 수 있는 활동 및 그림책을 통한 정서 발달, 공감대 형성, 자아존중감 기르기 등 최근 중요시 되고 있는 인성과 창의력 증진에 주안점을 주었다. 이번 연수는 먼저 ‘나는 어떤 유형의 부모인가?’라는 주제를 그림책 ‘겁쟁이 빌리’를 통해 알아보았고, 반영적 경청이라는 의사소통의 새로운 방법을 그림 책 ‘푸른 개’를 통해 경험해 보았다. 반영적 경청은 대화가 부족한 부모와 자녀 간 의사소통의 다양성을 보일 수 있는 방법으로 여겨진다. 이외에도 ‘나 전달법’은 유명한 그림책인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통해 알아보았으며, 독서치료의 상담과정과 발문에 대한 Bath Doll & Caroll Doll의 5단계 이론과 같은 학술적인 내용에 대한 깊이 있는 연수가 진행됐다. 이번 연수는 시작 전부터 학부모들로부터 많은 호응과 관심을 받았으며, 연수가 끝난 후에도 독서치료와 심리치료에 대해 학부모들의 큰 흥미를 불러일으킨 알차고 유익한 시간이었다.
(사)한국농아인협회경북협회 경주시지부(지부장 정태윤)는 지난 13일 경주실내체육관에서 경북지역 청각·언어장애인 및 가족, 수화통역사, 자원봉사자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회 경북 농아인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2007년 제1회 경북 농아인의 날 기념식을 시작으로 올해 10회째로 우리 사회에 뿌리 깊은 농아인들의 사회적 편견과 차별, 불합리한 제도의 개선을 촉구하며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역량강화와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소통의 시간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기념식, 농아인 복지증진 공로자 표창, 장학금 수여, 농아인 권리 선언문 낭독에 이어 어울림한마당 순으로 진행됐다. 최양식 시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도내 2만1000여 명의 청각·언어 장애인들의 권익향상과 복지증진에 힘써 온 회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오늘 행사를 통해 장애우들의 편견을 없애는 등 지역사회의 올바른 인식개선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축하와 격려를 보냈다.
황성동은 지난 9일 청우1차 아파트 옆 녹지공간에서 주민자치위원회, 자생단체,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황성동 토요문화존을 열고 ‘동민 노래자랑’ 대회를 가졌다. 노래자랑에는 동민 9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아온 노래실력을 뽐내며 관객들과 함께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황성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류천희)가 주관하고 각 자생단체가 후원하는 황성동 토요 문화존은 5월부터 9월까지 둘째, 넷째 토요일 오후 7시경에 열리며 자치센터 수강생들의 댄스, 난타 등 공연을 비롯한 외부 팀의 다양한 이벤트로 꾸며진다. 손운락 황성동장은 “이번 동민노래자랑을 통해 지역민들이 더욱 화합하고 소통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동민들과 함께 화합하는 다양한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학교장 출신 주한태 시인이 2016년 문학세계문학상을 수상했다. 주한태 씨는 월간 문학세계(천우 미디어 그룹)에서 주최하는 제13회 문학세계문학상 시 부분에서 ‘장날’로 본상에 선정됐다. 제13회째를 맞이한 이 문학상은 시 부분에만 1000여 편의 시가 응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 심사위원장 이수화 시인은 “주한태 시인의 ‘장날’은 우리 사회의 정치적 부조리에 대한 날카로운 길항의식을 표상화하고 있다”면서 “우리 이웃의 순박한 삶이 예사롭지 않음의 미학화가 매우 아름다운 정중동(精中動)의 표상성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주한태 시인은 “별다른 능력 없고 부족한 저에게 과분한 상이 수상이 되는 것 같아 한편으로 부끄러운 마음이 먼저 들었다”면서 “더 노력하라는 격려의 상으로 알고 앞으로 열심히 작품 활동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지역의 대표적인 서민금융기관인 성동새마을금고(박서규 이사장)는 지난 11일 성동시장주차타워에서 성동시장 상인회(회장 신우현)에 쇼핑카트 100대를 기증했다. 이번 기증은 지속적 지역공헌사업을 통해 협동조합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회원 복지 증진을 위해 ‘1새마을금고 1전통시장’ 자매결연을 통한 상생협력을 목적으로 시민들의 전통시장 이용편의와 상인들의 소득증대를 지원코자 마련됐다. 기증식에는 박서규 성동새마을금고 이사장, 전순태 상근이사, 이종연 상무, 신우현 성동시장상인회장, 이상수 수석부회장 및 회원과 상인 3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박서규 이사장은 “이번 카트 기증을 계기로 지속적인 지역공헌사업을 다양하게 전개해 새마을금고와 상인들의 상호협력을 강화하고 전통시장을 많이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우현 성동상인 회장은 “시민들과 상인들을 위해 항상 노력하는 새마을금고에 감사드리며 우리 상인들도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전통시장을 찾을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평생학습도시는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원하는 학습을 배우고 즐길 수 있는 학습사회를 만들어 개인의 자아실현과 삶의 질을 높여 도시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도시와 주민이 함께 성장 발전시키는 것을 지향하고 있다. 올해까지 전국 145개 기초자치단체가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됐으며, 경북에는 경주시를 비롯해 9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경주시민 평생학습의 주축인 경주시평생학습센터는 앞으로 전 시민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교육 및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전문성과 경영능력을 높이는데 매진하고 있다. 시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경주를 위해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경주시 평생학습센터 노태일(평생교육사) 주무관으로부터 경주시 평생학습의 현 주소 등에 대해 들어봤다. -실무자 입장에서 경주시의 평생교육방향은? 경주시 평생교육은 소외된 지역 없이 균형적인 평생교육을 실천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읍면동 단위 평생교육지도자를 육성해 마을단위 평생교육을 활성화시키고 있다. 특히 2013년 황오, 감포, 선도, 현곡 등 4개 지역을 시작으로 읍면동행복학습센터를 지정 운영해 균형 있는 평생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평생학습은 성인은 물론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도 매우 중요하다. 어릴 때부터 평생학습에 참여해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함께 소통하고, 의사결정을 해나가는 과정을 익힘으로써 창의적인 인재로 자라날 수 있다고 본다. 그래서 부모와 자녀, 또는 또래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경주시 평생학습센터 건립은? 경주시는 2017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평생학습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근래 들어 폭발적인 평생학습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접근성이 좋은 시내권에 건립해 이전하게 된다. 센터건립으로 강의실이 부족해 개설하지 못했던 많은 프로그램을 사전에 검토해 개설할 예정이다. 센터가 지역거점센터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운영 이외의 다양한 정책 사업이나 시민의식 향상을 위한 행사도 개최해 평생학습으로 시민이 행복한 경주시를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 -평생교육사가 많이 배출되고 있지만 이들이 실습처를 파악하기 어렵다는데…? 평생교육법상 평생교육시설 등록, 신고 등은 교육감에게 하도록 돼 있어 지역 교육지원청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 이외 등록되지 않은 많은 교육기관들이 있지만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아 정확한 통계수치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이 문제는 경주시가 제도를 개선하기 보다는 국가차원에서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평생교육법상 평생교육시설 이외에 최소한 평생교육이 이뤄지고 있는 기관단체에서는 관할 자치단체에 등록, 신고할 수 있도록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 -평생학습도시로서 문해교육의 방향은? 경주시는 문해교육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해 9월 경주시 평생교육진흥조례를 개정해 문해교육에 우선적으로 재정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문해교실 운영에 따른 보조금 지원 및 교실 무상지원, 읍면지역 비문해자들을 위한 찾아가는 문해학교 운영 등 지역 내 비문해자 제로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담당자로서 지자체에서 직영하는 성인문해학교를 설립해 비문해자들이 안정되고 체계적으로 기초학력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꿈이다. -평생학습도시로서 지향해야 할 점과 현장의 문제점 등이 있다면? 현재 프로그램은 취미여가교육 위주로 운영이 되는 경향이 있다. 평생교육으로 참여의식을 향상시키고 민주적 사고를 키워 ‘나’가 아닌 ‘우리’라는 공동체적 사회관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해야 한다. 타 지역이나 선진국의 사례들을 연구하고 지역특성에 맞게 반영해야 한다. 특히 직업교육과정을 많이 개설해 구직자들에게는 실력향상을 통해 취업 및 창업할 수 있도록, 실직자들에게는 재교육을 통해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줘야 한다. 단지 국가가 지정하는 평생학습도시가 아니라 진정한 평생학습도시가 되려면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 평생교육에 대한 낮은 인식, 추진기반(인력, 예산 등)의 부족, 열악한 현장 등 해결해야 할 것들이 산재해 있다. 특히 평생교육 전문가인 평생교육사 배치가 법적 근거가 마련돼 있음에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설령 배치가 되었다손 치더라도 1~2명 정도로 평생학습 전체업무를 전담하다 보니 프로그램 운영 이외에 사업개발이나 지역 현황분석 등에 어려움이 많다. -평생학습인이 지녀야 할 마음가짐이 있다면? 지역에는 많은 평생학습인이 있다. 정책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에 힘쓰는 평생교육학자, 평생교육프로그램 개발, 운영, 평가 등을 수행하는 평생교육사, 일선에서 뛰는 평생교육강사, 마을마다 평생학습이 이뤄질 수 있도록 봉사하는 마을평생교육지도자, 그리고 평생교육에 참여하는 학습자 등 이 모든 사람이 평생학습인이라고 생각한다. 시민 모두가 평생학습인인 셈이다. 이들 개인은 물론, 지역사회를 위해 배움을 나누고 함께 했으면 한다. 평생학습으로 행복하고 서로 나눌 수 있다면 시민이 바라는 진정한 평생학습도시가 될 것이다. 평생학습은 곧 지역공동체이자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경주소방서(서장 안태현)는 지난 11일 대회의실에서 승진자 및 전입·전보자 30명에 대한 인사이동 신고식을 가졌다. 이들은 각 과 및 119안전센터로 배치돼 경주시민의 안전을 위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안태현 소방서장은 “주어진 임무에 책임감있게 역할을 다해 시민들에게 최상의 소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면서 “직원 간 화합하고 단결해 활기찬 직장이 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이종인)은 중국광동원전집단공사와 중국원자력안전국 관계자 6명이 방폐물 관리 전반에 대한 노하우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경주 방폐장의 부지선정과 건설·운영 경험뿐만 아니라 방폐물관리기금 설치·운영, 지역주민과의 소통 등에 대해 배우기 위해서다. 중국광동원전집단공사(CGNPC. China Guangdong Nuclear Power Co)는 중국에서 14개 원전을 운영 중인 발전사이고, 중국원자력안전국(NNSA. National Nuclear Safety Administration)은 중국 원자력 안전규제기관이다. 이들 일행은 12일 공단 기금관리센터, 13일 공단 본사, 14에는 중·저준위 방폐장을 방문했다. 이번 중국 관계자의 방문은 그간 중국 내에서 방폐물 관리 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중저준위 방폐장 건설 준비를 위해 한국의 경험을 벤치마킹하기 위한 것으로, 공단은 그동안 경주 방폐장이 터널 및 지하 토목공사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상인 ‘ITA 어워즈 2015’에서 ‘올해의 터널 프로젝트상’을 수상하는 등 국제적으로 안전성과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공단은 이번 교류를 계기로 한국 중·저준위 방폐장의 안전성을 설명하고 향후 사용후핵연료 관리 등 현안에 대한 공동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며, 현재 한국이 보유한 중저준위 처분기술의 해외 진출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