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교촌마을에 화장실과 휴지통 등이 부족하다는 본지 지적(제1196호) 이후 경주시는 최근 교촌마을 내 세 곳에 휴지통을 설치했다. 경주시에 따르면 예산 190만원 가량을 들여 교촌마을 내 교동김밥 옆, 요석궁 앞 강변 벤치, 교촌마을 입구 화장실 앞 등 세 곳에 1차로 스텐레스 휴지통을 설치했다. 교촌마을은 요석궁과 최가밥상, 교동김밥 등 유명 음식점들이 많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일반 통행로에는 휴지통이 없어 관광객과 이들 음식점을 이용하는 손님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시는 그동안 꾸준히 제기돼 온 화장실과 휴지통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휴지통을 설치하게 됐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앞으로도 추가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2~3곳에 휴지통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이준희 시민기자
포항의료원(원장 변영우)과 경북금연지원센터는 지난달 15일부터 5회기에 걸쳐 경주늘봄학교에서 금연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지역 내 금연분위기 조성과 더불어 금연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금연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1대1로 이뤄진 상담은 몸 안의 일산화탄소를 측정해보는 시간을 가졌는데 측정수치가 높을수록 흡연하는 친구들이 깜짝깜짝 놀래기도 했다. 금연서약서에 대해 설명 듣고 서명을 하고 2주간 실천에 옮긴 사항을 보며 잘 모르거나 필요한 사항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더 챙겨줄 것을 약속했다. 정세형 상담사는 “스스로 금연이 어려운 흡연자를 돕고자 마련한 금연상담은 건강한 금연환경을 만들려 노력합니다. 청소년들의 흡연 실태를 알기 위해서는 그들이 왜 담배를 접하게 되는지 부터 알아봐야한다”고 강조하며 “금연은 단순한 호기심이 가장 많은 동기를 차지한다. 청소년 시기는 가족보다 또래 집단과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 가족의 영향보다는 친구들의 영향을 더 많이 받기 때문에 그들을 따라서 피우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김은정 상담사는 “청소년 시기 학업이나 진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청소년들이 마음껏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여건이 부족하기에 담배를 접하게 된다”면서 “또 어린 나이와 완전한 성인 사이에 있어 어정쩡한 상태라고 느껴 청소년들이 나름대로 성인의 모습을 모방해 어린 모습에서 벗어나 어른스러워 보이고 싶어 흡연을 시도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김보라 상담사는 “여학생은 성차별에 대한 불만과 유교문화가 아직 사회 전반에 많이 남아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 여성에 대한 차별이 아직 사회에 만연하게 존재한다. 담배 또한 여자가 피는 것에 대해 더 질타를 하고 비호감이기에 이것을 역차별이라 생각하면서 반발심에 피우게 된다”며 “부모의 영향이 크다. 아버지, 어머니가 흡연을 한다면 그 모습을 자주 보는 청소년들은 담배에 대해 거부감이 적고 담배를 구하기도 쉽게 돼 흡연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공공의료기관인 포항의료원이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실시하는 경북금연지원센터는 국가금연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학교 밖 청소년 등 금연사각지대 흡연자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울진, 포항, 경산, 경주, 영덕, 청도지역의 학업중단, 학교부적응, 위기상황에 직면한 청소년 흡연자나 만9세~24세의 건강한 생활을 원하는 학생 혹은 관련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윤태희 시민기자
경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달 23일 청소년수련관에서 2016년도 청소년 특별지원 사업 대상자 선정 및 지역사회청소년통합지원체계 운영(CYS-Net)을 위한 상반기 정기회의를 가졌다. CYS-Net(Community Youth Safety-Net)은 지역사회 내 청소년 관련 자원을 연계해 학업중단, 가출, 인터넷 중독 등 위기청소년에 대해 상담·보호·교육·자립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가정·사회로의 복귀지원을 위한 사회안전망을 말한다. 운영위원회는 회의에는 이강우 위원장(경주시 문화관광실장)을 비롯해 경주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 경주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 1388 청소년지원 단장, 대구보호관찰소 경주지소장, 고용노동부 경주고용센터소장, 실무 담당자 등 14명이 참여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청소년통합지원체계 구축 사업의 추진과 향후 계획 보고와 위기청소년 발굴사례를 들어 필수연계 기관 간 지원연계 방안을 논의하고, 각 유관기관 간 협의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청소년 특별지원 대상자 2명에게 생활지원 등을 하기로 결정했다. 이강우 위원장은 “지역사회 위기청소년 지원 연계 등을 위해 안강 청소년 문화의 집, 석장동 화랑마을, 청소년 문화 프라자 건설 등 인프라 구축에 노력하고 있으며, 실질적인 청소년 보호 등을 위해 유관기관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경주시정신건강증진센터는 지난달 22일 보건소 보건교육장에서 마음 튼튼 서포터즈 발대식을 갖고 대학생 서포터즈단을 공식 출범했다. 마음 튼튼 서포터즈는 자살 및 정신건강 문제의 심각성을 자각하고 이를 예방하는데 뜻을 같이하는 대학생을 주축으로 생명지킴이 전문가로서 역량을 강화시키고 안전망을 구축해 지역주민의 정신건강관리를 돕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날 발대식에는 동국대학교, 경주대학교 등 50여 명의 재학생이 참여했으며, 약 5개월 동안 △SNS를 통해 생명사랑 활동 전파 △생명존중 및 정신건강 인식개선 캠페인 활동 △자살예방을 위해 동호회 활동 보조 등 다양한 예방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전문 강사진의 도움으로 현장에서의 간접적인 경험을 통해 개별적으로 역량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발대식에 참여한 대학생 단원은 “지역주민들의 정신건강 예방을 위해 성실한 자세로 책임감 있는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재홍 센터장은 “서포터즈의 양성에만 그치지 않고 현장경험으로 업무능력을 배양해 생명존중 및 정신건강에 대해 관심과 격려로 지속성 있고 열성적인 서포터즈 활동이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선시대 전기 경주 최고의 성역은 어디였을까? 바로 집경전(集慶殿)이었다. 집경전은 공자 위패를 모신 향교 성전보다 훨씬 엄숙하고 숭배하는 장소였다고 한다. 부윤이 부임하면 이곳부터 먼저 배알하였고, 관찰사가 순찰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경주시 북부동의 옛 경주여중 교사(현재 한국원자력환경관리공단) 동편 북성로를 따라 계림초등학교 쪽으로 가면 중간 지점에 철책으로 둘려 쌓인 돌더미가 있다. 이곳이 집경전지다. 집경전은 조선 태조의 어진(御眞)을 모셨던 건물로 임진왜란 이후 어진은 강원부로 옮겨지고 지금은 그 자리만 남아있다. 현재 남아있는 석구조물은 보관고로 추정 하고 있으며 정조의 친필로 새긴 집경전구기비가 남아있어 이 일대를 집경전지로 추정하고 있는 것. 집경전지에는 잡초들이 석조물 사이사이로 삐죽히 자라고 있었다. 태조 어진이 있었던 자리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허술해 보였고 집경전지 철책 주변에는 아무렇게나 주차해 놓은 자동차들이 이 터의 의미조차 간과하는 듯했다. 속히 간단한 정비라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문화재과 관련팀은 “아직은 집경전 자체가 비지정문화재로, 현재 문화재로 지정하기 위해 학술용역이 추진되고 있다. 문화재로 지정되면 예산을 확보해 정비 및 복원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학술 용역이 끝나봐야 알겠지만 태조의 어진이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문화재 지정의 가치는 충분하다고 본다. 학술용역은 올 8월 정도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본 기사는 조철제 선생의 조선시대의 경주를 재발견할 수 있는 저서인 ‘또 다른 경주를 만나다’에서 발췌 인용하고 자문을 바탕으로 구성했다. -태조 이성계, 새 왕조 구심점 필요... 전국 주요 고을 및 경주에 집경전 둬 어진 봉안케 해 집경전지 석구조물을 자세히 보면 외형은 4각형 터널 모양으로 구축돼 있고, 겉보다 내부가 훨씬 더 정교하게 쌓여 있다. 석조물 전체 높이는 약 3미터, 남북 길이는 약 8미터, 동서 길이는 약 6미터다. 장방형으로 거대한 석재로 운반해 쌓았는데, 덮개돌은 장대석 또는 당간주를 가져와 얹었다. 주위를 살펴보면 축조물 전체가 상당히 내려앉았다. 본래 이곳 지반이 매우 약하고 서남쪽에 큰 연못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석조물 위 다시 목조 건물을 올렸으니 당시의 규모는 매우 우람하면서도 위압적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주위 민가에 묻혀 있어서 잘 드러나지 않는다. 조철제 선생은 “태조 이성계는 조선을 건국한 후 나라를 자손만대에 물려주고 싶었을 것이다. 이렇게 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먼저 새 왕조에 대해 민심을 집약시킬 수 있는 어떤 상징성과 구심점이 필요했을 것이다. 고려는 망했으나 민심은 여전히 전조(前朝)를 동경하고 있었고, 새 왕조의 전통성 결여가 이태조의 마음을 또한 무겁게 했을지도 모른다. 이 같은 맥락에서 전국 주요 고을에 이성계의 어진, 곧 자신의 영정을 봉안하게 했을 것이다”고 했다. 개성에 목청전, 평양에 영숭전, 영흥에 선원전, 전주에 경기전, 경주에 집경전을 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선원전과 경기전은 이성계의 고향과 관향에 근거를 두고 있지만 나머지는 모두 선민의식이 높은 고도라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조선왕조실록’에, 조선 전기 경주에 관해 기사 중 집경전이 가장 많이 나타난 것은 이 때문이다. 태조 어진을 경주에 최초로 봉안한 것은 태조 7년(1398)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태조는 판삼사 설장수를 시켜 자신의 영정을 계림부에 봉안하게 하고 이를 어용전으로 불렀다. 이로써 경주에 진전(眞殿)이 설립된 것이다. 세종 24년(1442)에 전주 경기전, 평양 영숭전과 같이 경주 어용전에 ‘집경전(集慶殿)’이란 전호를 내리고, 전 지기 2명을 두었다. 경기전은 집경전의 규모를 본떠 세웠다. 그런데 집경전 석조물의 축조 연대는 기록이 없어서 알 수 없으나 태조와 세종 연간으로 추측할 수 있다. 처음 어진은 목조 와가의 전각에 봉안했다가 만세 불후를 고려하여 돌로 쌓았을 것이다. 지금 석조물을 세로로 지어 있는데 건축상 그 구조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다. 조선 시대 왕릉 재사는 정자각(丁字閣)이다. 현재 전주 경기전의 건물도 ‘丁’ 자 모양이다. 세로로 통해 전각 안으로 들어가면 ‘一’ 자 형의 건물 가운데 어진을 모셔 두었다. 석조 건물은 본전(本殿)으로 견실하게 축조한 것이지, 참봉 등이 거처하는 부속건물은 아니다. 그렇다면 지금 남은 석조물은 본전의 일부 건물로 밖에 볼 수 없다. 곧 ‘丁’ 자 건물의 세로 구조물인 것이다. 따라서 남북에는 벽면이 없다. 어진이 온습에 잘 견딜 수 있도록 하기 위해 ‘一’ 자 형 건물은 목조물이고 입구 건물은 견고한 돌로 쌓았던 것이다. 1987년 12월에 이곳을 발굴한 결과 ‘一’ 형 건물 터는 발견되지 않았고, 반대편에 건물 터가 있었다고 한다. -경주 객사 동경관과 거의 같은 자오선 위치에, 임란 이후 집경전 터 심하게 훼손 임진왜란 이후 민가 중심지에 있었던 집경전 터는 심하게 훼손되었고 읍성을 새로 축조하면서 많은 석재가 필요했었다. 이곳에서 남쪽으로 바라보면 경주 객사 동경관의 대청과 거의 같은 자오선 위치에 있다. 객사는 관원이나 내빈이 유숙할 뿐 아니라 금상(今上) 전하의 위패를 봉안한 전패(殿牌)가 있었다. 객사에서 보면 전패 뒤 2~3백 미터 남짓 되는 지점 집경전에 태조 어진을 봉안하고 있어서 일체이위(一體二位)의 체제를 유지하고 있었다. 세조 8년(1462) 부근에 사는 양민 20명을 차출해 돌아가며 수직시켰고 예종 1년(1469) 제향을 받들 때 시계가 없어서 때를 놓친 일이 있다고 중앙에 알리자 공조에서 물시계와 해시계)를 만들어 보냈다. 성종 25년(1494) 객사에 화재가 났을 때 나라에서 관리를 보내 집경전에 위안제를 지냈고, 명종 7년(1552) 객사에서 다시 큰 화재가 발생해 대청과 서루 등이 전소했다. 화재를 진압할 때 선령(先靈)이 놀랬다 하여 도승지 권철을 보내 위안제를 올렸다. 선조 25년(1592)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어진부터 서둘러 옮겼다. 집경전 참봉 정사성과 홍여률이 어진을 양동 수운정에 임시 대피시켰다가 안동 도산서원에 모셨다. 사태가 위급해지자 다시 영월을 거쳐 강릉 객사 임영관으로 옮겼고, 그 후 임영관 옆에 집경전을 지어 어진을 봉안했다. 인조 9년(1631) 강릉 집경전에서 화재가 발생해 어진은 소실되고 말았다. 인조는 그 책임을 물어 강릉부사 민응형에게 곤장 1백대를 때리고 2천 리 밖으로 유배시켰다. 이는 당시 태조 어진의 상징적 위상이 어느 정도였는지 잘 보여주는 예다. -경주 유일의 어필(정조 친필) ‘집경전구기(集慶殿舊基)’비 남아있어, “집경전 복원에 중지모아야 할 때” 집경전은 임진왜란 병화로 석조물만 남겨두고 거의 불에 탔다. 강릉 집경전이 소실된 이후로 경주 인사들은 기회가 있을때마다 나라에 글을 올려 경주에 집경전을 다시 건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조때에 이르자 경주 인사들의 여론은 더욱 들끓었다. 질암 최벽은 정조에게 집경전 중건에 따른 극언을 서슴지 않았다. 마침내 정조 22년(1798) 정조는 전우를 다시 지어 태조 어진을 봉안하지 않고, ‘집경전구기(集慶殿舊基)’라는 다섯 글자를 써서 그 자리에 비를 세우게 했다. 집경전의 존재를 신성시하고 경주 인사들의 요청을 달래기 위한 포석이었다. 이 비석의 전면에는 집경전구기라고 씌어 있는데 이는 이 자리가 바로 ‘집경전의 옛 터’ 라는 말이다. 현재 한국원자력환경관리공단(구 경주여자중학교) 내 정원에 집경전구기 비석이 있다. 세로로 쓰인 이 글씨 옆 위쪽에 작은 전서체로 ‘어필’이라는 두 글자가 보이는데 어필이면 ‘임금님의 글씨’라는 뜻이며 조선 22대 정조대왕의 어필임을 알 수 있다. 2백여 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비면과 서체에 아무런 손상이 없고 다만 이끼가 조금 덮여 있을 뿐이다. 조철제 선생은 “서울대학교 규장각에 집경전구기첩(1798년, 정조 22년)이라는 책자가 있다. 이 책에는 비각과 주변을 그림으로 나타내고 비각 규모 등을 자세히 기록하고 있다. 이 자료에 의해 비각을 다시 짓는다면 거의 원형대로 복원 할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구한말과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집경전은 아무도 관리하는 이가 없었다. 기와는 흘러 내렸고 담장은 무너졌다. 1939년 주변 아이들의 불장난으로 실화해 비각은 전소됐으며 외삼문은 허물어졌다. 1945년 경주공립실과중학교가 설립돼 집경전 부지는 대폭 축소됐으며 1964년 동편 교사가 증축되자 비각 터 마저 없어지고 말았다. 비석을 비롯해 많은 석재는 지금의 자리로 옮겨져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 조철제 선생은 “1987년 경주고적발굴조사단에 의해 발굴될 때 지반 시굴 조시와 지상 구조물을 해체 복원한 조사기 이뤄졌는데 결과는 엉뚱하게도 엽전을 주조한 주전소(鑄錢所) 운운하는 말이 나와서 무척 안타까웠다”면서 “경주 유일의 어필 비석이 비각도 없이 홀로 서 있는 모습을 볼때마다 금석(今昔)의 감회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이제라도 집경전 구기에 비석을 옮겨와 비각을 세워야 한다. 집경전을 본떠 건립한 전주 경기전을 눈여겨 보며 집경전 복원에 대해 중지를 모아야 할 때다”라고 강조했다.
대명리조트 경주는 경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자조모임인 한마음 회원과 센터 이용 다문화가족 총 66명을 대상으로 물놀이 체험행사를 지원했다. 경주 대명리조트는 다문화 가족을 위해 아쿠아월드 입장 및 구명조끼 대여, 식사비 일부 지원 등 총 210만원 상당을 지원했다. 행사에 참가한 다문화가족들은 수(水) 치료 개념을 도입한 바데풀과 아쿠아존, 유수풀, 이벤트탕, 아쿠아 플레이존 체험 등 다양한 물놀이 활동을 통해 다문화가족자녀들의 자존감을 향상하고 가족 간의 화합을 도모하는 등 즐겁고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원문규 총지배인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협력해 가는 대명리조트 경주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희망의 뜻을 전했다. 정숙자 경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과 김종호 한마음 회장은 “지역의 다문화가족들에게 훌륭한 시설에서 물놀이 기회를 제공해 준 대명리조트 경주에 고마움을 전하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 줄 것”을 협조했다.
경주시립송화도서관은 올해 상반기 독서문화프로그램의 성과를 확인하고 시민들에게 문화프로그램 작품 감상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송화도서관 독서문화프로그램 사진 및 작품 전시회’를 실시한다. 행사는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진행되며 상반기 문화프로그램의 발자취를 되돌아 볼 수 있도록 알차게 준비한다. 배움의 열의가 가득했던 수강생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고 특히 ‘동화 속 그림을 그리다’와 ‘동화 속 인물 캐리커처 그리기’ 작품이 전시돼 성과를 확인할 수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작품전시회가 시민들이 도서관의 독서문화프로그램에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독서문화프로그램 개설로 자기계발과 건전한 독서, 여가문화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송화도서관의 독서문화프로그램은 매년 상하반기에 각각 운영되며 프로그램 참여 등 세부사항은 홈페이지(http://www.kjlib.or.kr)의 독서문화행사 메뉴를 참고하거나 전화(779-8907)로 문의하면 된다.
중부동 새마을부녀회(회장 박경옥)는 지난달 27일 시가지 도시미관을 위해 가로변 환경정비를 실시했다. 부녀회원들은 6월 30일부터 6일간 스포츠 명품 도시 경주에서 열리는 2016 경주 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와 본격적인 여름 피서철을 맞아 국내외 대회 참가 관계자 및 관광객들엑 깨끗하고 아름다운 시가지를 보여 주기 위해 가로변, 전봇대, 버스승강장 등에 부착돼 있는 불법벽보, 전단지, 잡초 등을 제거하고 생활쓰레기를 수거했다. 중부동 새마을부녀회는 매월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불법광고물을 제거하고 가로수 주변에 꽃 잔디를 심는 등 정기적으로 환경정비를 실시하고 있다. 고현벽 중부동장은 “바쁜 일상을 뒤로하고 열성적으로 참여해 주신 회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앞으로도 맑고 깨끗한 중부동을 만드는데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국정신문화재단이 주관한 격대교육과 조부모역할에 대한 강의 및 토론이 지난달 23일 안강 5리 경로당에서 윤태희 전문강사의 강의로 진행됐다. 윤 강사는 격대교육에 대해 “할아버지나 할머니가 부모를 대신해 손자손녀의 교육을 담당하는 것을 말한다”고 설명한 뒤 “대표 문헌은 16세기 묵재 이문건이 손자를 키우며 직접 쓴 육아일기인 ‘양아록’이 있는데 당시 사대부 집안의 어린아이를 양육하는 생활방식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는 귀중한 가치를 지닌 자료”라고 말했다. 또 조부모가 할 수 있는 중점교육으로는 시간관리 능력, 식사습관, 정리정돈, 예절교육, 대인관계 기술 등을 들었다 이어 “자연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법칙도 배울 수 있다”며 “자꾸 반복해 이야기하면 그 말이 각인될 수도 있지만 잔소리로 여길 수 있으니 짧고 간단명료하게 전해야한다”고 강의했다. 윤 강사는 끝으로 “현대시대는 발상의 전환을 통한 격대교육이 행복한 교육을 만든다. 길을 가다 만나는 누구나 부모가 되고 조부모가 돼 생각, 감정, 행동의 총체적인 표현인 좋은 성품으로 소통하는 손주맞이를 해야 한다”며 “노년기에 새롭게 얻게 되는 역할로 손자녀에 대한 사랑과 실천을 다양한 방법으로 참여해주길 원한다”고 당부했다.
경주시 신라봉사회와 회원 8명은 지난달 23일 안강읍 등대회를 방문해 독거노인들에게 전달할 밑반찬 만들기를 등대회 회원들과 실시했다. 이번 봉사에 참가한 신라봉사회는 매월 넷째 주 목요일마다 안강지역 독거노인 어르신들과 소년소녀가장 가정, 조손가정을 돕기 위한 밑반찬 만들기 봉사활동에 3년 째 동참하고 있다. 신라봉사회는 구창숙 총무의 열정적 봉사정신과 회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으로 안강 지역 등대회 뿐만 아니라 용강동 소재 경주시종합사회복지관의 60세 이상 어르신들께 무료 급식을 제공하는 활동 등도 하고 있다. 또한 경주 시가지 환경정화활동을 비롯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명절맞이 장보기 투어를 실시해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함께하고 있다. 권경식 (사)등대회 초대회장은 “신라봉사회의 도움으로 안강지역 밑반찬 봉사활동에 어려운 등대회의 경제적 부담에 큰 보탬이 됐다”며 안강지역민들도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산대초(교장 이성숙)는 지난달 22일 학교스포츠클럽 K-pop 창작댄스 경주시예선대회에 방과후학교 실용댄스 동아리반이 출전해 멋진 경연을 펼친 결과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는 서라벌여자중학교 목련관에서 산대초 방과후학교 실용댄스 동아리반 4, 5, 6학년 여학생들로 구성된 송지윤 외 16명은 학교 스포츠클럽 대회 K-pop 창작댄스대회에서 Rainbow의 Whoo 안무를 곡의 느낌에 맞게 연출했고, 저마다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자신의 꿈과 끼를 펼쳤다. 이번 경주시 예선대회에서 영예의 1위를 차지해 경북도대회에 출전하게 된 것을 계기로 더욱 단합된 모습과 건전한 체육문화 활동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에 활력소가 될 것을 기대된다.
국제라이온스 356E지구 5지역 안강라이온스클럽(회장 손용익)은 최근 안강제일초 강당에서 창립 39주년 기념 및 회장단 이·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최병준 도의원 이철우, 정문락 시의원과 지역 단체장, 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행복은 봉사로 시작된다’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날 행사는 클럽 창립 후 34년 간 100% 출석 기록과 봉사정신을 지켜온 최용해 전직회장의 열정이 발표되자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제40대 손용익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자유와 지성 그리고 우리 조국의 안녕이라는 구호아래 안강라이온스클럽이 창립한지 39년 동안 라이온스 헌장을 준수하며 봉사하고 있다”면서 “훌륭한 지도력과 봉사정신으로 클럽을 반석위에 올려놓은 역대회장들과 선배 라이온들이 마련해 놓은 터전에서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제가 부끄럽지 않고 대·내외적으로 지탄받지 않는 회장직을 수행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안강라이온스클럽은 이날 취임식 봉사사업으로 안강제일초 학생 5명에게 장학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강동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안종근, 부녀회장 박분선)는 지난달 27일 오금2리 경로당을 방문해 농번기 농촌 어르신들의 이·미용봉사 활동을 재개했다. 협의회는 지난 5월 27일부터 6월초까지 강동면 다산리 거주 장애 독거노인 박 모 할머니 가정에서 주택수리 봉사활동과 농번기로 인해 이·미용을 못한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봉사활동을 펼친 것이다. 이날 박분선 부녀회장의 재능기부로 오금 2리 마을 경로당 어르신 30여 명을 대상으로 머리손질과 파마와 염색까지 해 깨끗하게 손질해드렸다. 또 마을회관에서 준비한 점심식사와 많은 먹거리를 준비해 많은 회원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정태룡 강동면장도 오금 2리 마을 회관을 방문해 경로당 어르신들을 찾아 인사드리고,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분선 부녀회장은 “회원들의 단합된 협동심으로 모든 행사를 잘 진행 할 수 있게 협조해주신 부녀회, 협의회의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강동면새마을협의회는 농촌어르신과 어려운 이웃돕기사업의 일환으로 강동면 28개 마을 지역주민 어르신들께 해마다 이·미용봉사를 매월 1개 마을을 대상으로 실시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경희학교(교장 김경순)는 지난달 23일 동부산 대학교에서 실시하고 한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에서 주최하는 2016년 제18회 영남권지적장애인기능경진대회에 참여했다. 영남권(부산,대구,울산,경북,경남)의 특수학교 및 특수학급의 학생 장애인들이 출전하는 대회로 경희학교 학생은 3명이 출전했다. 경희학교는 제과제빵 종목에서 전공과 김oo 학생, 고등부 현oo 학생이 도예 종목은 전공과 유oo 학생이 출전해 열띤 경쟁을 하며 대회를 치뤘다. 해마다 열리고 있는 영남권지적장애인기능경진대회에 참여한 학생들은 지도교사의 직업과 기능에 대한 열정을 바탕으로 제과제빵, 도예 부문에 교사와 제자가 함께 지난 몇 년~수개월을 준비한 결과로 대회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대회에 출전하면서 밖으로는 선의의 경쟁을 통한 장애인 기능에 대한 재평가와 장애인 직업과 진로에 대한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회의 장이었고, 안으로는 학생들이 스스로도 잘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자아존중감이 드높아지는 계기가 된 뜻 깊은 시간이었다.
문화재청과 각 광역시도가 후원하는 전국 17개 시․도 14개 문화재돌봄사업단 주요 실무자 교육이 지난달 20일~24일까지 경주 한화리조트 강의실 및 만송정 교육장에서 진행됐다. 각 단체별 문화재경미수리 담당 3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사)문화재돌봄지원센터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만송정에서 입소식을 시작으로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유종 교수의 ‘전통구들의 구조의 원리’, ‘구들공사의 준비 및 해체’에 대한 이론교육과 진병길 이사장의 ‘경주문화유적과 문화재 활동’ 등으로 이어졌다. 만송정에서는 구들공사 연장사용법, 재료배합법, 공사 전 조사 해체, 아궁이, 함실, 고래개자리, 고래바닥 등 본격적인 실습 교육과 전통구들 장인 유종 교수의 함실장, 구들장, 거미줄치기, 부토, 초벌바르기 등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부뚜막 만들기, 굴뚝 소제구 만들기, 굴뚝개자리 만들기 및 설치방법 등의 실습도 겸했다. 특히 이번 전통구들교육에서는 해체복원하는 과정에 원자재를 대부분 사용해 비용이 절감이 됐으며 만송정 구들의 경우 70년 된 구들형태이지만 구들의 구조가 효율이 좋은 되돈고래구들 형태를 가지고 있어 난방효과가 뛰어나다고 했다. 행사를 주관한 (사)문화재돌봄지원센터 진병길 이사장은 “문화재 경미수리팀 업무능력과 전문성 향상을 위해 필요한 전통구들 교육에 특별히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유종 교수를 모시고 전국의 문화재돌봄사업단체 경미수리팀들이 4박5일 긴 시간동안 모여 진행했다”고 밝혔다.
양남초(교장 김현숙)는 지난달 23일 강당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흡연예방 인형극 공연을 실시했다. 인형극은 피노키오 극단을 초청해 '싫어요! 담배연기!' 라는 주제로 어린이들 수준에 맞춘 신나고 즐거운 인형극으로 복화술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통해 담배의 나쁜 성분과 담배로 인해 발생되는 질병을 자연스럽게 알리는 계기가 됐다. 또한 극단 소속 전문 강사로부터 퀴즈로 알아보는 담배, 상황극을 통한 담배 거절법 익히기, 금연 마음 다지기 교육을 받았다. 이날 학생들은 ‘담배 싫어요’를 큰소리로 외치며 소중한 자신과 주위 사람들의 건강을 위해 평생 담배를 피우지 않겠다는 금연 서약을 했다. 김현숙 교장은 "이번 흡연예방 인형극과 교육을 통해서 흡연에 대한 호기심을 억제하고 가정 내 부모님의 금연을 적극적으로 유도해 가정과 학교에서 금연 환경 분위기 조성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정보고 관광경영과 3학년 재학생 정구원, e-비지니스과 이보현, 컴퓨터 응용 디자인과 김지홍 학생이 CJ 푸드빌 매장관리 인턴매니저에 고졸로 당당히 합격했다. CJ 푸드빌은 CJ 그룹 계열사로서 뚜레쥬르, VIPS, 계절밥상, 비비고, N서울타워 등 멀티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는 외식전문 기업이며, 업계를 주도하고 있는 최고의 외식문화종합기업이다. 정구원, 이보현, 김지홍 학생은 CJ 푸드빌 글로벌 현장실습 매장관리 인턴매니저에 최종 합격과 동시에 정규사원으로 채용이 확정됐다. 취업 영재반을 통해 꾸준히 대기업 취업을 준비해 온 정구원, 이보현, 김지홍 학생은 “특성화고등학교에 진학해 취업강화 프로그램과 다양한 자격증 취득, 창업아이템 경진대회 등을 통해 체계적으로 공부해 꿈이었던 대기업 CJ 푸드빌에 합격할 수 있었다”면서 “적극적으로 도와주신 교장 선생님 이하 모든 선생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3학년 e-비지니스과 정병진 학생은 서희그룹 ㈜서희건설 유통사업부 상품관리직에 회계사무직 정규 채용 됐다. 김도현 교장은 “본교 학생들의 공채 및 공무원 합격에 만전을 기할 것이며 향후에도 취업 영재반과 공무원반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 실시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경주 한화리조트에서 열린 ‘2016년 문화재돌봄지원센터-한국전통문화대학교 통합교육’이 문화재 돌봄사업 수행단체 및 관계 공무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문화재청 주최와 문화재돌봄지원센터의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에는 돌봄사업 관계자의 문화재 지식 및 업무능력향상을 통해 문화재 전문 관리자를 양성하기 위해 진행된 것. 김재홍 관동대 교수의 문화재 돌봄사업 일상관리 모니터링, 진병길 문화재돌봄지원센터 이사장의 문화재 돌봄을 통한 문화재 활용과 방안 등의 이론 교육을 시작으로 문화재청 정규연 사무관의 문화재 돌봄사업 교육, 문화재청 정현철 담당관의 문화재 돌봄사업 회계관리, 신재리 노무사의 인적자원관리방안, 컬처앤로드 이동범 대표의 문화재 돌봄사업의 이해에 대한 이론 교육이 이어졌다. 또 서악서원, 월지야경남산 탑곡부처바위, 국립경주박물관 등 문화재 현장답사도 곁들였다. 진병길 문화재돌봄지원센터 이사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문화재 전문지식 능력 함양을 통해 문화재 돌봄 현장에서 적극 활용 되었으면 좋겠다” 고 밝혔다.
경주정보고(교장 김도현)는 2016학년도 유네스코 학교 네트워크 활동을 지난달 18~ 19일 1박 2일로 동안 진행했다.<사진> 유네스코 학교 네트워크 활동반 학생과 1, 2학년 재학생으로 구성된 이번 행사에서는 캠프활동과 봉사활동으로 이루어졌으며, 캠프활동의 교육적인 목적은 ‘캠핑(텐트생활)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 습득’에 있었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6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텐트와 타프를 서로 도와가며 설치했으며, 학교 주변 및 지역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실천하기도 했다. 첫 날에는 교사들은 손수 식사(닭백숙)를 준비했고, 학생들은 졸업한 선배들과 함께 요리를 하며 선후배간의 따뜻한 정도 나눴다. 또한 족구, 제기차기, 윷놀이 등 전통놀이와 역사 및 유네스코 관련 퀴즈 대회를 실시해 학생들의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둘째 날에는 선도산 답사를 통해 우리의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소중함과 우수성을 느끼며 훈훈한 마무리를 지었다.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이번 캠프를 통해 유네스코 정신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으며 1박 2일의 캠프를 통해 친구들과 더불어 오랜만에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고 했다. 김도현 교장은 이번 캠프에 학생들에게 격려와 지원을 아낌없이 했으며 “항상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 등을 통해 유네스코 지정 학교로서의 위상을 드높이기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6.25전쟁 제66주년 국제학술세미나가 지난달 23일 경주힐튼호텔에서 ‘묻혀진 6·25전쟁’을 주제로 열렸다. 육군3사관학교가 주최하고 경북도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우병윤 경북도 정무실장과 금용백 육군3사관학교장, 한설 육군군사연구소장을 비롯해 국내‧외 6‧25전쟁 참전용사와 학계 전문가, 사관생도, 대학생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세미나에 앞서 가진 개회식에서는 국민의례와 해외참전용사 증언, 감사편지 낭독, 감사패 전달 등이 진행됐다. 육군3사관학교 금용백 교장은 “우리는 이 땅에 6.25전쟁과 같은 비극이 또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역사적 진실과 그 교훈을 기억하기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이번 세미나는 기억의 광 속에 묻혀있는 6.25전쟁을 밝은 빛 앞으로 이끌어 내는 세대 간 공감과 이해를 돕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 우병윤 정무실장은 환영사를 통해 “6‧25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으나 그 실상이 점점 흐려져 가고 있어 안타깝다. 잊혀져 가는 6‧25전쟁은 한반도의 현재와 미래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리는 지구상 유일한 분단국가인 한반도가 통일 대한민국이 되기 위한 일들을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야 하며, 호국의 고장인 경상북도가 그 역할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날 학술세미나는 육군3사관학교 충성대연구소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연구자들이 발표자로 나서서 미국·중국·러시아 등에서 발굴한 최신 사료를 중심으로 연구내용을 소개했다. 제1 세션은 전 와이오밍대 디바인 교수가 ‘미국 역사자료를 통해 본 6·25전쟁’이라는 주제발표를 했고, 전쟁과 평화연구소 최용성 상임연구위원, 서울대 박태균 교수가 토론에 참여했다. 제2 세션과 제3 세션에서는 미 코넬대 첸지안 교수와 존스홉킨스대 웨더스비 교수가 ‘중국에게 가치가 있는 전쟁이었는가? 한국전쟁에서의 중국·북한의 관계 재검토’, ‘한국전쟁에 대한 러시아의 기록’이라는 주제를 각각 발표했으며, 양영조 군사편찬연구소 연구부장과 서울대 김태우 교수, 경북대 전현수 교수, 국방대 손경호 교수가 활발한 토론을 펼쳤다. 이날 세미나는 지정된 발표 및 토론자 외에도 사관생도와 대학생 등 많은 인원들이 참여해 시종 활발한 토론이 이루어져 우리나라의 앞으로의 향방에 대한 큰 관심을 보여주었다. 한편 해외참전용사는 가족과 함께 3박4일간의 일정으로 경북도에 와 육군3사관학교 견학 및 지역문화 탐방, 해외참전용사 감사행사 등을 통해 대한민국의 발전상과 ‘은혜를 갚는 나라’라는 좋은 이미지 확산에 한 몫을 담당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