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경주캠퍼스는 부산 도원사 주지 만오 스님이 지난 23일 교내 백주년기념관에서 선센터건립기금 6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만오 스님은 2012년 동국대 경주캠퍼스 비구니 학인 스님들의 수행관인 사라림 건립을 후원하며 동국대와 처음 인연을 맺었으며, 지난해 관음장학회를 설립하고 장학기금 2억원을 기탁, 매 학기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왔다. 평소 근검절약과 보살행을 몸소 실천해 온 만오 스님은 부산 도원사 대웅전 불사를 위해 평생 저축한 6억원을 이날 동국대 경주캠퍼스 선센터건립기금으로 전달했다. 만오 스님은 “불교종립학교인 동국대 경주캠퍼스가 불교 세계화를 위해 선센터 건립을 추진해 오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뜻을 내었다”고 말했다. 동국대 관계자는 “스님은 투석을 해야 할 정도로 건강상태가 좋지 못하심에도 불구하고 힘들고 어려운 이웃을 돌보며 몸소 보살행을 실천해 오셨다”며 “동국대 경주캠퍼스 내 선센터가 잘 지어지면 신도들과 함께 구경이나 가자고 하시면서 아무 조건 없이 거액을 기부하셨다”고 말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만오 스님의 상좌 도원 스님과 도원사 신도 10여명이 함께 참석했다. 이대원 총장은 스님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동국대 미술학과 허만욱 교수가 제작한 만오 스님의 존영이 담긴 액자를 전달했다.
‘그들은 국가와 백성을 위해 자신의 삶을 내놓은 전사이자, 정신과 육체를 아름답게 수련했던 수도자였다. 시와 가무와 노래에 탁월했던 당대의 풍류 가객이면서도 유불선의 도를 실천함으로써 종교적 갈등을 해소하고 정신적으로 신라를 통합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남자이면서도 아름답게 화장을 해서 자신을 꾸몄고 말과 입에서는 고매한 학식과 지혜가 넘쳐 났으며 전쟁에 임해서는 조국을 위해 자기 한 몸을 초개처럼 던질줄 아는 용기를 지녔다’ 이들은 신라 ‘화랑(花郞)’이었다. 천년신라 역사 속에서 이들을 빼고는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은 그리 많지 않다. 삼국사기 삼국유사 속에서도 전인적 인격을 가진 그들의 폭풍같은 영웅적 삶을 짐작할 수 있다. 화랑 혹은 화랑도(花郞徒)에 대해 스토리텔링 전문가인 이소윤 작가는 ‘경주에서 길을 찾다’ -틴 에이저, 삼국을 통일하다-편에서 아름답고 위대한 영웅이었던 10대의 화랑들에 대해 쓰고 있다. 우리가 익히 잘 알고있는 화랑에 대해 이 작가의 글에서 발췌하고 인용해 구성해 보았다. -“천하의 영웅들은 다 화랑에 모였다” 그런 화랑에 대해 고운 최치원은 이렇게 극찬했다. 고운 최치원 선생은 화랑을 이렇게 평가했다. 화랑도는 6세기 경 진흥왕때 신라군의 핵심 조직으로 출발했다. 화랑은 화랑과 낭도로 구성되는데 화랑은 지도자로서 진골 귀족 중에서 낭도가 추대해 선출하고 낭도는 다른 귀족과 평민 출신의 자녀들로 이뤄졌다. 이들은 원광법사가 창시한 세속오계를 지키며 사회를, 이끌어가는 아름다운 청년들이라 해 ‘화랑이라 불리게 됐다. 특히 성덕왕때 사람인 김대문의 저서인 ‘화랑세기’에는 당시 낭도를 이끌었던 역대 화랑이 200여 명에 이른다는 기록이 등장한다. -“풍류도의 핵심적이고 사상적, 수행적인 면 바탕으로 사회 각 분야에서 실천하도록 해야” 이런 화랑의 기풍을 가리켜 최치원 선생은 ‘현묘한 도’라 하고 ‘풍류도’라 했다. 경주에서 풍류도 이해의 핵심인 한민족 초기 고대사를 궁구하고 현재화해 미래의 새로운 틀을 제시하는데 몰두하고 있는 정형진 현우(玄牛)역사문화연구원 원장은 “풍류정신의 핵심은 ‘홍익인간’이다.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하는 것인데, 최치원이 쓴 난랑비의 서문에서 ‘접화군생(接化群生) 즉, 풍류도인은 지혜롭지 못한 중생들을 만나 교화시킨다’고 한 것은 바로 홍익인간의 다른 표현”이라고 했다. “풍류도는 문무를 겸비한 풍류정신을 가진, 활달하고 호방하고 웅비하려는 의지를 지닌 인재를 길러냈다. 진정한 국학, 즉 풍류 정신의 기본 정신을 발현하기에 가장 합당한 경주에서 교육운동을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또, “경주신화랑풍류체험벨트 사업같은 형상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사실은 정신 교육을 할 수 있어야 한다. 풍류도의 핵심적이고 사상적, 수행적인 면을 바탕으로 사회 각 분야에서 실천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18세에 풍월주로 선출된 김유신, 황산벌 싸움에서 자신을 던진 어린 화랑 관창 등 영웅들 많아 시대의 아이돌이었던 그들이 역사에 남긴 영웅담은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신라 역사에 있어 가장 먼저 거론되는 영웅인 김유신은 18세에 신라 화랑의 사령관격인 풍월주로 선출됐다. 가야국의 시조인 김수로의 12대 손으로 신분적 불리함에도 그는 풍월주가 되자마자 신분의 차별을 철폐해서 평민들도 화랑이 될 수 있는 문을 열어 놓았다. 그 결과 철저한 신분 제도로 이분된 신라 사회를 통합하는데 결정적인 실마리를 제공했다. 그리고 신분과 파벌로 얼룩진 화랑도 내분을 종식시키고 삼국통일의 꿈을 실어줌으로써 10대의 어린 화랑들은 백전노장의 장수들이 즐비한 고구려와 백제군을 상대로 통일을 이룩할 수 있었다. 김유신의 뒤를 이어 16대 화랑의 지도자가 된 ‘보종’이라는 인물은 당시 살아있는 신선으로 불리던 탁월한 현인이었다. 김유신이 탁월한 예지력과 용맹으로 화랑들을 다스렸다면 보종은 고매한 인격과 탁월한 학식으로 화랑들을 이끌어 가히 신라 화랑도에는 세상 영웅들이 다 모였다는 칭송이 자자했다. 또 김유신의 아들로 적진에서 목숨을 바친 원술랑, 황산벌 싸움에서 자신을 던진 어린 화랑 관창, 향가의 주인공이자 당대 최고의 영웅이자 도인이었던 기파랑과 죽지랑, 우리가 승려로 알고 있는 월명사와 충담사도 원래는 화랑이었다. 전설적인 화랑 중 한 명인 관창은 우리도 잘 알고 있는 감동적인 10대 중 한 사람이다. 그는 660년, 황산벌전투에서 신라군이 계백장군이 이끄는 백제군에게 고전을 면치 못할 때, 죽음으로써 신라군의 사기를 이끌어 낸 영웅이다. 삼국유사에 등장하는 전설적인 사다함의 생애를 통해 어떤 과정을 통해 한 사람의 화랑이 배출되는지 들여다보자. ‘그는 내물왕의 7대손이자 구리지의 아들로 갓 열 살이 넘었을때 낭도들에 의해 화랑으로 추대됐다. 이후 1000여 낭도를 거느린 화랑으로 널리 이름을 떨치던 중 15살이 되던 562년 (진흥왕 23)에 가야국 정벌에 참전해서 큰 공을 세웠다. 당시 임금은 밭과 가야인 포로 300명을 그에게 주었는데 밭은 자기를 따르던 병사에게 나눠주고 포로는 모두 풀어주었다. 그는 어릴때 화랑 무관랑과 우정을 맺고 생사를 같이 하기로 약속을 한 바 있는데 무관랑이 병사하자 7일 동안 통곡하다가 따라 죽었다’ 그는 10살이 넘었을때 낭도들에 의해 화랑으로 추대됐다. 그렇다면 다른 낭도들의 나이도 사다함보다 많았을까. 낭도가 되는 나이는 대략 일곱 살 쯤이고 낭도가 되기 위한 준비는 그보다 더 어릴때부터 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신라 역사상 가장 순수하고 용기있는 틴 에이저, 삼국 통일의 진정한 주역은 바로 그들 10대들의 이런 놀라운 행동력은 다름 아닌 책임감에서 비롯된다. 이미 열 살이 되기도 전에 나라와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쳐 헌신할 각오가 되어 있는 세대였다. 그들은 이미 그 때부터 자기 행동과 일에 대한 책임감이 있었다. 그리고 유불선의 종교를 몸소 익히고 배우며 학문뿐 아니라 탁월한 수준의 무예실력도 갖추었다. 사다함의 경우 이미 15살엔 천 명이 넘는 낭도를 거느렸다. 당시는 고구려와 백제, 가야 등 주변국과의 전투가 빈번했던 시기였다. 그러니 많은 전투 경험을 쌓았을 것이다. 사다함 생의 백미는 죽음이다. 위대한 화랑이자 화랑의 리더로서 손색이 없는 스팩을 갖춘 사다함은 친구의 죽음을 슬퍼하다가 따라 죽었다. 이런 생을 살 수 있었던 것은 사다함 개인의 타고난 뛰어난 인품의 영향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보다는 화랑으로서 배운 정신과 삶의 방식의 영향이 더 컸을 것이다. 신라는 교육과 현장을 병행한 화랑 제도를 통해 책임감있고 도량이 넓으며 동료를 자기 목숨초럼 아끼고 사라하고 믿어주는 사람을 길러냈다. 무엇보다 귀족이나 상류층 자제들이 솔선수범했다. 신라는 그 아름다운 10대들을 통해 나라를 성장 시켰다. 자존감을 높여주고 호족별로 종교별로 나뉘어진 민심을 통합했다. 신라 역사상 가장 순수하고 용기있는 틴 에이저, 삼국 통일의 진정한 주역은 바로 그들이었다. -화랑교육원, ‘신화랑 풍류체험벨트’ 사업 등 화랑 정신과 문화, 현재에 이어 경주시 남산동에 위치한 1973년 전국 최초의 학생교육원으로 설립된 화랑교육원은 삼국을 통일한 화랑의 얼을 청소년들에게 체득하게 한다. 민족 주체성이 강한 새화랑으로 육성한다는 근본 취지 아래 자아 존중, 이웃사랑, 충효 실천을 바탕으로 참다운 지도자를 양성하고 있다. 충, 효, 신, 용, 인의 화랑정신을 창조적으로 계승할 수 있는 양질의 수련 활동 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는 것. 또. 민족 정신의 원류인 화랑의 정신과 문화를 현대적 시각에서 재조명해 화랑의 정신을 잇고자 하는 노력은 ‘신화랑 풍류체험벨트’ 사업으로 구체화되고 있다. 신화랑 풍류체험벨트 사업은 3대문화권사업의 선도사업으로 신라문화의 핵심 거점인 경주, 청도, 영천, 경산을 중심으로 화랑정신을 체험, 교육, 계승할 계획으로 진행되고 있는 국책사업이다. 특히, 경주지구는 신화랑 풍류체험벨트 총괄본부로 국비 600억 원, 시비 333억4800만원, 도비 79억 7800만원 등 총 사업비 1008억 7500만원이 투입되고 있다. 경주시 석장동 일원에 화랑유물전시관, 교육관, 생활관 등 화랑교육·체험·휴양단지를 조성해 화랑도 수련 덕목의 핵심인 도의를 서로 연마하는 핵심거점지구이자 신화랑 활동 인증제 도입공간으로 구축, 화랑정신을 계승·발전시킬 계획인 것. 또 김유신의 길도 조성 예정이라고 한다. 올해는 건축, 조경, 전기, 통신공사 등을 추진 중이고 2017년에는 주요시설을 마무리 및 준공 예정이라고 한다. 경주시 관광컨벤션과 관계자는 “현재 골조 공사 중이다. 전체 공정 중 33%정도 진척되고 있으며 올 연말 까지 약 60%정도 준공될 예정이다. 원래 계획상으로는 2018년까지 준공 완료다. 콘텐츠나 규모 등 모든 면에서 경주가 메인 역할을 하는 장(場)이 될 것이다”고 했다. 한편, 경주에서는 화랑을 소재로 한 드라마도 촬영하고 있다. KBS2 퓨전 사극 드라마 ‘화랑 : 더 비기닝’이 경주시 전역과 밀레니엄파크 드라마 세트장에서 100%사전 촬영으로 이뤄진다고 한다. 오는 11월 방영 예정. 1500년 전 신라의 수도 서라벌을 누비던 ‘꽃 같은 사내’인 화랑들의 뜨거운 열정과 사랑, 눈부신 성장을 그리는 청춘 사극으로 제작된다고 한다.
경주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사장 김종원, 이하 지원센터)는 지난 20일 범죄피해자 통합지원 네트워크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날 간담회에는 경주지청 이준석검사, 시청, 경찰서 등 네트워크 참여 기관 단체장 및 실무자 20명이 참석해 네트워크 협업 지원사례 소개와 범죄피해자 발생시 신속하고 원활한 피해자 보호 지원이 이루어 질수 있도록 하자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참여 기관·단체간 협업하는 방안을 강구했다. 한편 네트워크 구축은 범죄피해자 발생시 신속하고 종합적인 피해자 보호·지원이 이루어 지도록 하기 위해 검찰 등 수사기관, 지자체, 의료기관, 상담시설 등 20개 기관단체가 참여해 2014년 10월 대구지검 경주지청에서 협약식을 가지고 출범했다.
경주시는 건전한 교통문화 확립을 위해 지역의 학교 및 학원, 공단지역 등에서 자가용자동차의 불법 유상운송 근절에 나섰다. <사진> 자가용자동차를 이용해 학원, 학교, 공단 등 노선을 정해 불법으로 운송하는 행위가 증가하고 있어 운송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이달 23일부터 31일까지 9일 동안 자가용자동차 유상운송행위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경주시, 경주경찰서, 경북전세버스사업조합, 개인택시지부, 민주택시경주시지부 등 5개반 15명으로 합동단속반을 편성해 학교, 학원 등·하교 및 공단지역 출·퇴근 자가용 승합차량의 유산운송 행위를 집중단속한다. 이번 단속에 적발될 경우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자가용 자동차의 유산운송 금지) 규정에 의거 자가용자동차는 운행정지 180일에 처해지며, 또한 운행정지 명령 위반 시에는 500만원의 이하의 과태료 및 형사고발 되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 처벌을 받게 된다. 박용환 교통행정과장은 “건전한 교통문화 정착과 성실히 법을 준수하는 운수종사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강력하고 지속적으로 단속을 실시해 안전문화가 조기정착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감포읍 전촌초등학교 활용방안을 둘러싸고 지자체와 주민 간의 갈등으로 심화하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해 8월 유휴시설인 (구)전촌초등학교 부지를 생활문화센터로 조성하고자 문화체육관광부에 공모를 신청했다. 전촌초등학교 부지를 활용해 지역주민 누구나 문화를 쉽게 접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문화 활동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었다. 이 계획은 공모에 선정돼 전촌초에는 10억 규모(국비·5억1000만원, 시비4억9000만원)의 생활문화센터가 건립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생활센터 시비 추경예산을 앞두고 전촌2리 일부 주민들은 예산 삭감 요청 민원을 제기하고 나섰다. 10억 예산이 필요 없다는 것이다. 생활문화센터 추경 삭감을 요청한 주민들은 “인근에 감포 복지회관이 있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하지만 프로그램에 인원이 충원되지 않아 소수의 전유물로 돼버렸다”면서 “예산 중복 사용이 불을 보듯 뻔하다. 시가 예산 낭비에 앞장서려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학교에 투자될 10억 거부하는 전촌2리 주민들 전촌리 2리 주민들이 전촌초 생활센터 추경예산 삭감을 요구한 것은 전촌초를 주민 수익사업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주민들은 지난해 경주시가 A 진흥회를 생활문화센터 운영 주체로 정하고 센터를 조성하려다 무산됐고 올해는 총동창회에 운영을 맡기려 한다며 전촌초 활용은 지역 주민이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민들은 “전촌리 주민들이 수익 사업을 진행하고자 주민 동의를 얻고 있었는데 시에서 문화센터 계획을 일방적으로 통보해 갈등을 키우고 있다”며 “학교는 생활문화센터가 아닌 수익사업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창회, “전촌초 전촌리 주민만의 학교가 아니야” 시와 함께 전촌리 생활문화센터를 운영하려는 총동창회는 전촌리 주민들의 민원에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전촌초 활용이 자칫 총동창회와 주민 간의 불협화음으로 비칠 수 있기 때문이다. 총동창회 관계자는 “총동창회가 생활문화센터 운영을 하려는 것은 수익을 올리기 위한 것이 아니다”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전촌리와 인근 지역민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전촌초를 만들기 위한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촌초는 전촌리 주민들만의 학교가 아니다. 이곳 졸업생은 인근 3~5곳 마을 학생들이 졸업한 곳으로 한 동네의 사유지로 전락해서는 안 된다”면서 “수익 사업은 다른 곳에서도 할 수 있다. 학교는 지역민이 활용하는 공간으로 남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민 민원에 제동 건 시의회 전촌초등학교 활용을 둘러싸고 민원이 발생하자 시의회는 추경예산 심의에서 전촌초 예산을 삭감했다. 시의회에 따르면 민원으로 사업이 지지부진하다며 민원이 해결되면 다시 논의할 계획이다. -난감한 교육청 시와 주민의 대부 요청과 민원 등으로 전촌초를 관리 중인 경주교육지원청은 난감한 입장이다. 그동안 폐교돼 방치됐던 전촌초가 생활문화센터로 조성되면 폐교 관리에 도움이 되고 일정의 임대료까지 받을 수 있다. 하지만 폐교 직접적 수혜자인 지역 주민이 반대하고 있어 난감해 하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시에서 생활문화센터로 빌리겠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주민의 반대로 어렵다는 공문을 발송했다”면서 “교육청 입장에서는 폐교된 학교를 활성화할 수 있다면 시가 됐든 주민이 됐든 빌려줄 계획이다. 하지만 주민 반대가 있다면 빌려주기 힘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의회에서 예산을 삭감해 시의 임대는 어렵게 됐다. 그렇다고 수익 사업을 위한 주민 임대 역시 민원이 생기면 임대해 주기 어렵다”면서 “전촌초 활성화를 위해 주민과 시, 동창회가 합심해 학교 발전할 방안을 마련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주경찰서(서장 정흥남)는 지난 23일 경주시의회에서 권영길 경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과 정흥남 경찰서장 및 과장들이 참석가운데 치안인프라 구축과 협력치안 강화를 위한 치안설명회를 가졌다. <사진> 이날 설명회에서는 경주경찰의 치안역량과 성과, 역점 추진사업에 대한 설명 등 치안인프라 확충의 필요성을 공유했다. 특히 주민 치안 만족도 향상을 위해 협소한 경찰서 이전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교통사상자 최소화를 위한 교통안전 시설 확충과 범죄 예방을 위한 CCTV 설치 방안에 대해 함께 논의 했다. 권영길 의장은 “주민들이 사고나 범죄의 사후 처리 뿐 아니라 사전예방 차원의 치안서비스를 요구하고 있으므로 이에 부응하기 위한 경주 치안행정에 경주시의회가 협조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흥남 서장은 “생활안전이나 교통분야 등 특히 주민생활과 밀접한 분야는 경찰뿐 아니라 시의회가 함께 협력해야 한다”며 “오늘 치안설명회를 계기로 양 기관이 긴밀히 협력하여 치안인프라를 강화하고 주민요구에 더욱 부응하여 안전하고 살기좋은 경주 만들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센터장 박용원)는 지난 24일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취업 및 구직 여성을 대상으로 경력단절 예방프로그램 특강을 실시했다. <사진> 의사소통 활성화 등을 위해 ‘대화가 안 되면 공감스쿨’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번 특강은 경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의 경력단절예방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직장 내에서 상사, 동료와의 의사소통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을 대상으로 커뮤니케이션 문제의 해결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마련됐다. 갈등 상황에서 대화하기, 상처받지 않고 듣기 등 실습을 통해 일상에서 활용 가능한 대화법을 주어진 상황에 맞게 실제로 진행해 봄으로써 구체적인 대화 방법을 익히고 일상과 연계해 활용할 수 있는 현장교육에 참가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경력단절예방 특강은 여성들이일·가정에서 조화로운 관계를 형성하고 적극적인 지지 속에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사회활동에서 경력단절이 되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하고 고용유지율을 높이는데 그 목적이 있다. 경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경력단절여성을 대상으로 직업교육 훈련 뿐 아니라 인턴십 지원, 기업체와 취업자 사후관리, 구인·구직 취업연계, 집단상담 프로그램,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 사업 등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각종 문의사항은 경주여성일하기센터(054-744-1901)로 하면 된다.
경북지방경찰청(청장 조희현)은 지난 19일 경주역 광장에서 작년 10월 21일 동해남부선 철로에서 국민의 생명을 구하다 열차와 충돌해 순직한 고 이기태 경감의 추모흉상 제막식을 개최했다. <사진> 고 이기태 경감은 제70주년 경찰의 날인 2015년 10월 21일 동해남부선 철로위에 누워있던 장애인을 구하기 위해 열차가 달려오는 절박한 상황에서도 마지막 순간까지 구조활동을 하던 중 열차와 충돌, 순직했다. 이에 고인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자 경찰청과 한국철도공사가 공동으로 추모흉상을 제작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가족, 친지, 이철성 경찰청차장, 조희현 경북지방경찰청장, 황승순 한국철도공사 상임이사, 최순호 한국철도공사 대구본부장, 김석기 국회의원 당선자, 최양식 시장, 권영길 경주시의회 의장 등 기관단체장 및 경찰협력단체 등 220여 명이 참석했다. 이철성 경찰청 차장은 추도사에서 “작년 10월 21일 경찰의 날 철길 위에 누운 장애인을 구하기 위해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철길 위로 뛰어들었고 끝까지 구조의 손길을 놓지 않으시다 끝내 현장에서 순직하셨다”며 “고인은 영원히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갔지만 그가 남긴 국민을 위한 마음가짐과 살신성인의 희생정신은 우리 마음속에 언제나 남아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 이기태 경감의 장남은 아버지께 보내는 편지에서 “명절에도 근무하시느라 자주 함께하지 못해 아버지의 마음 속 얘기들을 많이 듣지 못한 것이 정말 후회스럽다”며 “저희들을 잘 키워주신 사랑하는 아버지,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경찰관으로 여기 이 자리에 늘 계시면서 저희들을 잘 살펴주십시오”라고 말해 참석자들의 눈시울을 적시게 했다. 고 이기태 경감은 1982년 10월 16일 경찰에 임용돼 근무 중 2015년 10월 21일 순직해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경주시는 미래부, 경북도의 지원을 받아 방송, 영화,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그 활용가치가 증대되고 있는, 최근 미래형 방송 서비스 산업으로 각광 받고 있는 실감미디어산업 성과확산과 가속화에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미래창조과학부는 방송통신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중소기업청과 공동으로 세계최고의 스마트미디어 강국 실현을 위해 ‘스마트미디어산업 육성계획(2014.12.5)’을 발표하고 차세대 미디어산업의 청사진을 가시화 해나가고 있다. 시는 정부정책과 산업 및 기술동향에 맞추어 기술성장 트렌드에 맞는 실감미디어산업 성과확산 최종 성과의 극대화를 위해 산·학·연·관 기술 정보의 교환·만남을 통한 정책과 기술의 조화가 이룰 수 있는 네트워킹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 제1회 실감콘텐츠 공모전을 열어 우수한 실감콘텐츠 생산과 다양한 아이디어를 통해 실감서비스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지난 1월 29일 1차 마감을 시작으로 총 92개 팀이 접수해, 2월에 엄선을 통해 42개 팀이 1차 심사에 통과해 실감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제작도구 교육을 2월 24일부터 일주일간 서울, 대전, 대구, 경주, 부산지역에 순회교육을 가졌다. 참가팀들은 각자의 콘텐츠를 4월에 2차 접수와 심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29개 팀이 선정됐다. 대상인 미래부 장관상에는 스토커팀의 ‘아름다운 동행’이, GD_Lab팀의 ‘FLY’가 경북지사상을, ‘뻔 하지만 뻔 하지 않은 경주여행 작품’을 제출한 신경주인팀이 경주시장상을 받았으며, 저녁 코끼리팀의 ‘멈추지 말고 도전해라’ 작품이 경북도교육감상 등 대상 1팀, 최우수상 3팀, 우수상 4팀, 장려상 21팀이 수상했다. 시상식은 지난 18일 동국대 경주캠퍼스에서 열렸다. 자세한 정보와 본상 수상작은 동국대 실감미디어 성과확산사업단 홈페이지(www.real4dhub.org)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정희탄 정보통신과장은 “실감미디어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산업 전반에 걸친 생태계 선점뿐만 아니라 혁신적인 아이디어에 의한 콘텐츠 생산 및 유통도 중요 하다”면서 “이를 위해 혁신적인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생산돼야 한다. 이번 콘텐츠 공모전을 통해 실감미디어콘텐츠의 성과확산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황남초(교장 김용구)는 진로교육활동으로 지난 20일 로봇교실에서 3~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나도 할 수 있어요! 과학자의 꿈 키우기’특강을 실시했다. ‘몽땅연필’라는 강의 브랜드로 실시된 이날 특강은 과학자이자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종인 이사장과 공단의 주관으로 이루어졌다. 이종인 이사장은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이야기 하며 ‘Dream come true’ 꿈은 반드시 이루어 진다고 포기하지말고 항상 노력하라”고 격려했다. 또 자신의 유년기 시절을 이야기하며 힘들고 어려웠지만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여 과학자가 된 자신을 보고 조금이나마 희망을 가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또 사비를 들여 제작한 ‘꿈은 이루어진다’ 라는 문구가 적힌 연필 세트를 모든 학생들에게 선물하고 학생 모두의 등을 두들겨 주며 ‘황남어린이들이 미래를 선도하는 우리나라에 꼭 필요한 인재가 되길 바란다’며 특강을 마쳤다.
동천동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안부를 여쭙고 생필품을 전달했다. 황석호 동장은 지난 19일 ㈜동부이끌림(대표 손정곤) 기업체와 함께 지역 경로당 18곳에 쌀 50포(10kg들이)를 전달했다. 손정곤 대표는 “작은 성의이지만 경로당을 이용하시는 어르신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동천동 주민과 어르신들께 봉사하며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맞춤형 복지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배반동에 위치한 자비정사(주지스님 자비보살)는 5월 석가탄신일을 맞아 지난 23일 어렵고 힘든 소외계층 15가구에 라면 50박스(시가 13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장애인,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어려운 이웃에 전달해 달라며 월성동주민센터를 방문한 것. 자비정사는 평소에도 부처님의 말씀에 따라 자비와 나눔을 실천하며 어려운 이웃과 함께해 왔으며, 앞으로도 따뜻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이 있으면 언제 어디라도 사랑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상검 월성동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아름다운 선행을 베푸는 자비정사에 감사드리며, 이번 나눔을 통해 온정의 손길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주경찰서 성건파출소 순찰2팀이 2016년 1, 2분기 경북도내 순찰팀 평가에서 도내 1위에 선정됐다. 성건파출소 순찰 2팀은 손병탁 팀장을 중심으로 직원 5명의 단합된 팀워크로 주민설문조사를 통한 쌍방향 소통하고 공감하는 순찰활동 및 원룸밀집지역 범죄예방 등 맞춤형 범죄예방활동을 전개했다. 또 성건동 일대는 외국인이 약 3000명 거주하고 있어 주민들의 외국인에 대한 두려움이 많은 지역이었으나, 외국인 자방대 합동 캠페인 등 주기적인 합동근무로 주민불안감을 감소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왔다. 특히 상반기 지역에 발생한 절도 및 강제추행 등 크고 작은 사건을 해결해 치안 만족도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베스트 순찰팀에 선정된 성건파출소 순찰2팀은 17일 경북지방청 1부장 현장간담회시 지방청장 표창과 인증패를 수여받았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이 고도(古都) 지정지구 내 행위허가 절차 간소화 등을 위해 개정 추진 중인 ‘고도 보존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이하 고도육성법)’의 일부개정 법률안이 지난 19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우리나라 고도(古都)는 과거 우리 민족의 정치·문화의 중심지로 역사상 중요한 의미를 지닌 경주·부여·공주·익산, 그 밖에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지역을 말한다. 주요 개정내용으로는 ▲고도 지정지구 내 행위허가 절차 간소화 ▲ 행위 허가받은 사항의 착수·완료 신고 규정 마련 등 고도 보존과 육성에 필요한 신규제도를 마련하고 제도 운용상에서 나타난 미비점을 개선·보완한 것이다. 지금까지는 고도 지정지구에서 나무 한 그루를 식재·벌채하거나 기존 건물의 용도를 식당에서 사무실로 변경하는 등의 경미한 행위도 모두 고도보존육성중앙(지역)심의위원회(이하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했으나, 이번 고도육성법 개정을 통해 ▲앞으로는 이와 같은 경미한 사항과 구체적 허가기준에 부합하는 행위는 위원회의 심의절차를 생략함으로써 허가 기간 장기화로 인한 주민 불편이 해소되고 ▲허가받은 사항에 대한 이행 여부 확인으로 관리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개정 법률안이 대통령 재가를 거쳐 공포되면, 법 시행을 위한 하위법령 개정을 거쳐 1년 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고도육성법뿐만 아니라 소관법령인 문화재보호법, 문화재수리 등에 관한 법률, 매장문화재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 등의 개정을 통해 국민과 함께하는 제도개선(규제개혁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건천시장 신축공사 준공식이 지난 25일 신축공사 현장(건천읍 건천리 341-1번지) 에서 열렸다. <사진> 이날 준공식에는 최양식 시장, 도의원, 시의원과 건천읍 각 기관단체장 및 지역주민 200여 명이 함께 자리해 건천시장 신축 준공을 축하했다. 기존 건천시장은 일제강점기때 세워진 건물로 시설이 너무 노후화돼 상인들뿐만 아니라 시장을 찾는 사람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 시는 100억원(국비70, 지방비 30)의 예산으로 추진 중인 건천읍소재지 종합정비사업 중 지역민들이 가장 염원하는 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해 준공에 이르게 됐다. 건천시장 신축공사는 사업비 25억원으로 부지면적 1831㎡에 건축연면적 866.2㎡ 지상1층 4동 규모의 전통시장을 신축하고, 부대공사로 주변도로 포장까지 해 상인들과 이용자들에게 쾌적한 환경과 편의를 제공하게 됐다. 최양식 시장은 “대형마트에 밀려 점점 침체되는 전통시장의 시설 현대화로 100년 전통의 건천시장이 새롭게 거듭나기를 기대한다. 지역 상권의 부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동천동주민센터와 육군제7516부대 제1대대는 지난 20일 동천동 지역 경로당을 방문해 환경정비 등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동천동주민센터와 육군 제7516부대 제1대대가 올해 1월에 체결한 MOU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월에 이어 2번째 봉사활동을 펼쳤다. 봉사활동에 참가한 군인장병들은 무더운 날씨에 구슬땀을 흘리며 미세먼지와 꽃가루 등으로 더러워진 경로당 구석구석을 청소하고, 어르신들의 불편함을 경청하는 등 친손자와 조부모가 함께 하는 것 같은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어르신들은 “지역 안보 등 평소에도 바쁜 근무에도 불구하고 고령으로 미처 살피지 못한 경로당 내외부를 구슬땀을 흘리며 말끔히 정비해 주어 감사하다. 덕분에 깨끗한 환경에서 여가생활을 보낼 수 있게 되었다”며 흐뭇해 했다. 이재현 대대장은 “경로당 효 사랑 봉사활동이 군 장병들이 군 생활에서 잊혀지지 않을 소중한 경험과 추억이 될 것이다. 부모님과 조부모님에 대한 사랑을 다시 생각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 밝은 동천동을 만드는데 일조를 하겠다”고 말했다. 황석호 동천동장은 “무더운 날씨에 어르신들의 쾌적한 휴식을 위해 자원봉사를 해 준 군 장병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했다.
국내 최대 세계자동차박물관이 될 ‘경주세계자동차박물관’이 경주관광 1번지 보문관광단지 내 건립된다. 보문단지 내 북군동 보문호 옆 부지에 건립되는 박물관은 대지 6610㎡에 연면적 3522㎡의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다. 24일 착공,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하는 세계자동차박물관은 자동차 전용 전시실 외에도 다목적 홀, 교육장, 어린이전용카페, 휴게편의시설 공간, 사무 공간 등이 들어선다. 자동차박물관이 건립되면 190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의 세계자동차 약 50여 대를 중심으로 국내외 자동차 탄생 이래의 발전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된다. 또 역대 대통령이 이용했던 차량과 유명인이 사랑한 명차와 영화 속 클래식 카, 예술적 가치가 높은 명품 올드 스포츠카 등 특별한 테마별 전시도 기획 중이다. 특히 야외마당에는 미니트레인을 설치해 박물관과 보문호 전경을 둘러보는 재미를 선사하고 ‘박물관 클래식 카 페스티벌’, ‘클래식 카와 함께하는 경주시민 플리마켓’ 등 다양한 관련 활동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전세대가 즐기고 누리는 풍부한 자동차 문화를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최근 자동차 튜닝이 법적으로 허용됨에 따라 박물관내에는 튜닝시설도 설치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문관광단지를 관리하는 경북관광개발공사는 “세계자동차박물관이 경주 보문단지에 건립이 되면 젊은 층의 자동차 매니어는 물론, 어린이들의 교통교육 시설 등이 들어서면서 관광과 볼거리, 즐길거리가 한자리에서 해결될 것”이라며 “최근 콩코드호텔의 리모델링 계획 등과 함께 보문단지가 제2의 전성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반겼다. 경주세계자동차박물관 관계자는 “21세기 현대인과 자동차의 풍요로운 역사와 미래를 위한 소통을 통해 보다 수준 높고 기억에 남을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를 조화롭게 제공, 경주세계자동차박물관을 경주를 대표하는 놀이문화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개관 전까지 운영체계와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구축할 경주세계자동차박물관은 7월까지 전시, 교육·문화, 마케팅·홍보 등 운영 전반에 관한 ‘자동차테마파크 운영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고 개관을 위한 시설별 운영준비가 이뤄질 예정이다.
경주시와 한전 경주지사가 지역 소규모 숙원사업을 추진하면서 긴밀한 업무협조로 주민불편 사항을 신속히 해결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황남동 천원마을 진입로 확·포장공사 외 12개 지구에 지장전주 52주 이설을 두고 경주시가 이설비용 부담에 어려움이 있음을 알고 이설비용 전액을 한전 경주지사에서 전액 부담으로 숙원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비법정도로의 공익사업으로 편입되는 토지 내에 지장전주에 대해 한전의 전주 이설비용 부담 업무지침에 따라 마을진입로 확장 시 기존 공유재산 내 전주이설은 한전 측에서 개인사유지 내 마을진입로 확장할 시 이설비용은 경주시가 부담하도록 되어 있다. 그러나 지역별 소규모 숙원사업들이 늘어나면서 전주 이설 비용 등 예산 부담이 많은 실정으로 이번에 한전 경주지사에서 지역주민 통행불편 및 사고 우려가 있는 사정을 감안해 현장조사 등을 통해 지장전주에 대해 이설하기로 결정돼 경주시의 비용부담(52주, 2억5000만 원 정도)이 크게 줄어들었다. 특히 경주시와 한전 경주지사에서 적극적인 노력으로 명활산성 주변정비사업인 숯머리 마을을 가로지는 도로 확장공사 시 전선을 지중화 하도록 결정됐다. 또한 경주읍성 정비사업과 관련해 동문지 주변의 도로인 동문로를 전선 지중화 하여 문화재 주변의 경관 저해 없는 깨끗한 거리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에 전주이설 비용부담과 전선 지중화 사업 결정은 두 기관에서 숙원사업의 조기 완공과 경주의 특성상 많은 문화재 주변사업 시 경관문제를 원활히 추진하는데 공감을 갖고 한전 경주지사에서 한전에 꾸준한 건의와 경주시와의 긴밀한 협조로 이루어졌다.
경주시는 형산강을 근원으로 경주·포항 상생 모멘텀인 ‘형산강 프로젝트’ 추진상황 점검에 나섰다. 지난 24일 이상욱 부시장 주재 하에 각 사업별 6개 담당 부서장들이 참석해 국책사업 전환, 국·도비 예산 확보 점검 등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문제점과 대책을 집중 논의했다. 현재 경주시는 형산강 상생로드, 형산강 역사문화관광공원 등 16개 사업에 대해 국비 256억 원, 도비 24억 원 등 총 406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형산강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포항시~양동마을을 잇는 자전거 도로는 올해 6월 착공해 내년이면 포항에서 양동마을까지 자전거 투어가 가능해지고, 자전거 도로의 중간 지점에는 형산강 역사문화관광 공원을 조성한다. 에코물센터 주변에는 형산·신당 생태공원, 에코리움, 연구지원 센터를 통합해 형산강 환경타운을, 시내 지역에는 금장대 주변으로 형산강 수상테마파크를 조성하고, 용강단지 내 체육공원에는 시민 친화적인 시설로 리모델링한다. 또 황성동~천북면~강동면을 잇는 형산강 본류는 물론, 신당천과 소현천 등의 형산강 지류 하천도 주변 생태환경에 맞게 재정비 한다. 시는 앞으로도 주기적인 자체회의는 물론 포항시, 경북도와도 지속적으로 협업해 추진상황 공유 및 국·도비 확보 등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이상욱 부시장은 “기 예산을 확보한 사업에 대해서는 지역경기 활성 및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추진동력을 높이고, 신규 사업은 국·도비 확보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양남면청년회(회장 김경호)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지난 21일 제2회 어린이대잔치를 월성원자력 스포츠센터 공연장에서 개최했다. 양남면을 이끌어갈 미래 인재들을 격려하고 애향심을 고취하기 위한 이번 행사는 양남면청년회가 주최하고 월성원자력본부,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후원했다. 이날 청년회원들과 지역민, 단체장, 청소년, 어린이, 부모 등 500여 명의 참여해 청소년과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체험과 프로그램으로 즐거운 시간을 함께했다. 이날 특별히 공연한 LED트론 댄스팀(대표 남대원)은 생동감 있는 안무 구성으로 많은 박수를 받았고, 어린이 프로그램 홍현진 진행자의 멋진 진행으로 청소년, 어린이, 부모들이 한마음으로 즐거운 공연시간을 즐겼다. 이밖에도 비보이 댄스, 마술공연 마술사 2명과 어린이들의 장기자랑으로 흥을 더했으며 행운권 추첨으로 자전거 등 다양한 선물을 받아 가기도 했다. 양남면청년회 김경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양남면 청소년과 어린이를 위해 더 좋은 행사와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주고 싶다. 가정의 달을 맞아 밝고 건강한 청소년과 어린이가 되어주길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