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지역 노사민정협의회(위원장 최양식 경주시장)는 선진 노사문화 정착과 서민생활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경주시 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무료 노동법률상담과 시청 대회의실에서 노동법 강좌를 개설해 운영하기로 했다. 무료 노동법률상담은 9월 26일부터 12월 26일까지 매월 둘째, 넷째 월요일 16시부터 18시까지 경주시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경주경실련 권오현 집행위원장, 법무법인 동해 최원호 변호사, 경주지역 노사민정협의회 사무국 서민규 공인노무사가 참여해 근로자들의 근로생활, 일상생활, 사회생활을 하면서 겪게 되는 법률장벽에 대해 관계법령과 권리구제 절차 등을 안내받아 법률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전문가들과 무료로 상담하게 된다. 그리고 10월 12일부터 11월 30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4시~6시까지 시청 대회의실에서 선진노사문화 정착과 노사 모두가 법과 원칙에 따른 건전성을 제고하고자 노동법 강좌를 개설해 운영하기로 했다. 시는 또 경주시 노동상담소의 상시운영을 더욱더 활성화해 노사관계 갈등해소 및 근로자들의 복지향상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알천양산촌의 촌장인 알평(謁平)이 탄강하였다고 전해지는 이곳 표암은 경상북도기념물 제54호로 지정되어 있다. 해발 20m정도의 봉우리로 탈해왕릉과 70m정도 떨어져 있으며, 알천 즉 북천과는 약 700m 정도 떨어진 지점에 위치한다. 『삼국유사』 「기이」편 ‘신라시조 혁거세왕’조에 다음과 같은 기록이 있다. “진한 땅에는 옛날에 6촌이 있었다. 첫째는 알천양산촌이니 그 남쪽은 지금의 담엄사이다. 촌장은 알평이니 처음에 하늘에서 표암봉에 내려왔으며 이가 급량부 이씨의 조상이 되었다” 이어진 내용에 의하면 기원전 69년 6촌의 촌장들이 자제들과 함께 알천의 언덕에 모여 덕이 있는 사람을 찾아 임금으로 삼고 나라를 세울 것을 의논하였다. 그들이 높은 곳에 올라 남쪽을 바라보다 양산 나정 우물가에 흰 말이 꿇어 앉아 절하는 형상을 하고 있는 것을 보고 그곳을 찾아가서 혁거세를 발견하였다. 그때 그들이 올랐다는 높은 곳이 어쩌면 이곳 표암일지도 모르겠다. 실제로 표암 유허비각 앞에 서서 멀리 남쪽을 바라보면 나정 쪽이 한눈에 들어온다. 『동경잡기』 권1 ‘산천’조에는 표암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기록이 있다. “표암은 경주부의 동북 5리에 위치하는데, 이알평이 탄강한 곳이다. 속전에 의하면 이 바위가 나라에 해를 미칠 수 있으니 박을 심어 덮었다고 하여 이름 지어졌다고 한다” 『경주풍물지리지』에는 이곳 표암과 관련하여 세 가지 전설을 소개하고 있다. 첫째, 신라 때 월성에서 이 바위가 마주 바라보이므로 고을의 정기가 위압 당한다하여 박을 심어 덩굴이 바위를 덮어 보이지 않도록 하였다. 둘째, 알평공이 하늘에서 내려올 때 가지고 온 박을 이곳에 두었더니, 순식간에 자라나 바위를 덮었다. 혹은 그 박이 한없이 자라 저절로 쪼개졌는데, 그 속에서 이 바위더미가 나왔다. 셋째, 옛날 동천에 살던 한 할머니가 이 바위 밑에 박을 심었더니 박 덩굴이 자꾸 자라서 온 바위를 덮었다. 지금 경주 이씨 시조 비각 옆에 큰 박이 열렸는데, 그 속에서 옥동자가 나와 데려다 기르니, 이 아이가 자라 후일 알천양산촌의 촌장에 오른 알평공이다. 이곳의 지형적인 특징과 전해지는 자료들을 바탕으로 표암봉이 소도 유적의 하나라고 주장하는 학자도 있다. 경주이씨대종보에 따르면, 알평은 6촌의 촌장과 협의한 후 박혁거세를 왕위에 세우고, 벼슬은 아찬에 올라 군사업무를 맡아보았다. 그 후 유리왕 9년(기원전 32년)에 신라 건국의 공을 인정받아 이씨 성을 하사받았으며, 법흥왕 23년에는 문선공이라는 시호를 받았고, 무열왕 3년엔 은열왕(恩烈王)으로 추봉되었다. 하지만 시조 이알평 이후 35대까지 세손이 전해 내려오지 않고, 신라 말에 들어와 소판 벼슬을 한 진골 출신의 36대손 이거명에 이르러 본관 성씨로 자리 잡게 되었다. 그리하여 경주이씨는 고시조를 이알평으로, 중시조를 이거명으로 삼고 있다. ‘알평(謁平)’과 관련하여 ‘알(謁)’은 ‘거룩한’ 또는 ‘신성한’의 뜻이며 ‘평(平)’은 ‘잘 다스린다’는 뜻으로 이름이라기보다는 존호로 보아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최근 발생한 경주 지진으로 인해 교내 전체 건물에 대한 긴급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모든 건물 안전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건축사, 구조기술사 등 외부 전문가 4명 등을 포함한 긴급안전진단팀을 구성하고 지난 26일부터 2일간 학교 건물 총 26개 동에 대한 긴급 안전진단을 실시했다. 긴급안전진단 결과 모든 건물이 구조적으로는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진의 영향으로 외장재 균열, 석고보드 탈락 등이 발생한 부분에 대해서는 신속한 보수, 보강 공사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안전진단에 참여한 안전공학과 최명성 교수는 “교내 전체 건물이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되어 있어 긴급안전점검 결과 일부 비구조적인 균열 등의 결함을 제외하고는 건물 전체 구조 안전상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경주교육지원청은 학교급식운영에 학부모의 참여 확대로 식중독 예방 및 급식의 질 향상과 만족도 제고를 위해 지난 27일 ‘2016년 하반기 학교급식점검단 협의회’를 가졌다. 경주교육지원청 학교급식점검단은 법령상 권한을 가진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학부모 등 8명과 교육지원청 공무원 3명으로 구성된 총 11명의 학교급식점검단을 편성해 공무원 1명이 학교급식 점검단 1명과 함께 2인 1조로 급식학교 64교, 식재료 공급업체 11개소를 대상으로 하반기 학교급식 위생.안점점검(식재료검수, 급식모니터링, 식중독예방관리 등)을 실시해 학교급식 위생 및 안전에 대해 엄마의 입장에서 직접 챙기고, 꼼꼼하게 확인 하고 미비점은 교육청을 통해 개선하는 등 식중독으로부터 우리아이들을 지키고 보다 안전하고 위생적인 학교급식 제공을 위해 10월부터 하반기 학교급식 위생.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했다. 경주교육지원청에서는 행.재정적인 지원을 통해 식중독 제로화는 물론 급식의 질 향상과 학생들의 건전한 심신발달 도모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전했다.
9.12 지진 피해의 신속한 복구 손길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20일 대한전문건설협회 경북도회의 기와 기증 7000장을 시작으로 건설협회, 경북도의회, 경주컨트리클럽, 경상북도 시장군수협의회 등 기관·단체 등에서 7만7000여 장이 기증됐다. 이어 22일 경주 출신의 청호나이스(주)에서 지진 피해 복구 성금 2억 원 기탁에 이어, 26일에는 코오롱그룹(회장 이웅렬)이 경주시를 방문해 재난재해 대비에 필요한 천막(텐트), 모포 등 의금금품 5억원 상당을 기탁했으며, 한수원에서 5억원, 내남, 천북 소재 영화-흥진콘크리트 윤영식 대표가 1000만원, 경주제일교회 정영택 담임목사도 피해복구에 써 달라며 성금 1000만원을 각각 기부했다. 전국 타 지자체도 정성을 모았다. 지난 23일 충남 서산시청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 186만8000원을 권혁문 부시장이 대신 방문전달 했으며, 24일에는 남유진 구미시장이 직원들이 모은 성금 1100만원을, 류한규 구미상공회의소 회장이 상공인들의 뜻을 모은 성금 1000만원 등을 경주시에 전달했다. 시는 모금된 성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로 납부가 되며 추후 경주 복구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경주시에 따르면 27일 현재 기부금품은 지붕보수용 기와 7만7000(1억4500만원 상당)장, 지붕보수용 장비(스카이) 3억원 상당(서울시), 지진대피장소 물품기증 5억원 상당, 의연금 7억5100만원 가량이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존 파웰(John Powell)의 저서 <과학으로 풀어보는 음악의 비밀>은 음악이 숨긴 것들과 과학이 보여 줄 수 있는 음악의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담고 있으며, 음악의 진실을 과학적인 해석으로 접근해서 보여주고 있다. 저자는 영국 셰필드대학교에서 음향학을, 노팅엄대학교와 스웨덴 룰레아대학교에서는 물리학을 가르치고 있다. 그는 이 책을 통해서 일상에 늘 함께 하는 음악을 과학적으로 바라보고 그 원리를 다양하게 해석해서 표현하고 있다. 이 책의 원제인
경주시우리음식연구회는 지난 26일~28일까지 3일 간 우리 쌀 소비촉진과 청소년들의 건강한 식습관 배양을 위해 지역 어린이 양육시설을 방문해 정성껏 만든 우리 쌀 빵 간식의 나눔을 가졌다. <사진> 회원들은 이번 행사를 위해 직접 재배한 쌀을 모아 방앗간에서 가루로 만들어 정성과 사랑이 담긴 재료를 엄선해 준비했다. 이에 앞서 지난 6월에는 총 4회에 걸쳐 ‘쌀 베이커리 과정’ 실습을 통해 쌀머핀, 흑미식빵, 오븐찹쌀떡, 쌀잼, 쌀와플 만들기 실습교육을 추진한바 있다. 쌀은 우리 민족의 근간이 되는 주식임에도 불구하고 서구식 식습관으로 인한 쌀 소비 감소와 그에 따른 재고량 증가로 쌀 가격이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쌀 소비 감소의 이면에는 쌀이 당뇨와 비만의 주범이라는 인식이 있는데, 쌀 전분은 밀 전분에 비하여 소화흡수가 느려 오히려 급격한 혈당상승을 방지하고 비만에 있어서도 밀을 주로 소비하는 서양에 비하여 비만율이 낮을뿐만아니라, 건강측면에서는 우수한 에너지 공급원인 동시에 다양한 건강 기능성분을 함유하고있어 건강 개선에 효과적이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경주시우리음식연구회 정기교 회장은 “회원들이 직접 농사지은 쌀을 모아 우리 쌀 빵을 내 아들, 딸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만들고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나눠준 것에 회원들이 커다란 기쁨과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주시 우리음식연구회는 지역향토음식을 계승 발전시키는 모임으로서 그동안 향토음식 품평회, 전통차 봉사활동, 관내 학교 급식관련 담당자 쌀 베이커리 교육 등을 실시하여 경주시의 식문화 벌전에 앞장서고 있다.
찬란한 신라 천년문화를 선양하고 최초로 한반도 통일국가를 이룩한 신라인의 기상을 느낄 수 있는 2016 신라문화제가 '신라이야기(Silla Story)'를 주제로 10월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신라 천년의 왕도 경주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 신라문화제는 시민이 주체적·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문화제 유·무형 전통문화와 지역정신 문화가 조화를 이뤄 문화제 일자리와 수익이 창출하는 경영하는 문화제를 목표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행사로 열린다. 1962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 44회째를 맞는 전통과 역사를 가지고 있는 신라문화제는 과거의 서라벌과 현재의 경주를 이어주는 가교역할을 하는 전통적인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년마다 한 번씩, 짝수 해에는 홀수 해보다 큰 규모로 개최한다(홀수 해에는 규모를 줄여 문화예술 분야의 전시·공연 프로그램으로 구성). 특히 신라 천년 문화예술을 전승하고 발전시켜 찬란한 문화유산을 국내·외에 소개하며, 화랑정신을 계승하고 보존하는 종합예술축제 행사로 펼쳐지고 있다. 올해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시민화합 한마당으로 ‘서제’ ‘개막식’ ‘길놀이’ ‘줄다리기’ 행사와 더불어 10개 부문 38개 문화예술행사로 구성돼 있다. 화려했던 천년 신라의 모습을 재현해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및 축제의 장을 만든다. 특히, 기간 동안 주무대인 금장대와 서천둔치 일원에는 부교와 유등을 설치해 부교 건너기 체험, 소원 등 걸기 등으로 야간 볼거리 제공 등 다채로운 공연, 프리마켓, 체험, 예술, 장터마당이 펼쳐진다. 주요 행사로는 3일(월) 10시 봉황대에서 국가 안녕과 통일을 기원하는 ‘서제’가 열리며, 행사 후에는 관람객이 모두 함께 음복할 수 있도록 풍성한 제물 등 음식이 준비된다. 개막시은 7일(금) 오후 7시 30분 봉황대 특설무대에서 신라고취대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이 오르며 공식행사, 주제공연,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또한 신라 헌강왕과 처용의 이야기를 담은 주제공연 국악 뮤지컬 ‘처용’은 100여명의 출연진으로 펼쳐지는 성대한 무대로 국민화합과 통일을 노래한다. 2016 세계대회 비보잉 1위 팀인 저스트절크가 신라 화랑무를 모티브로 한 창작 비보잉을 선보이며 임창정, 소향 등의 인기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축하공연을 펼친다. 8일(토) 오후 7시 화랑로(중앙시장 ↔ 경주역)에서는 ‘삼국통일을 이룩한 신라군의 기상’을 주제로 신라군(경주역 출발)과 당나라군(중앙시장 출발)의 대결과 승리를 표현하는 이색 길놀이 행사가 진행된다. 또 야간 퍼레이드와 공연, 플래시몹 등을 접목한 대규모 퍼포먼스로 이루어지며, 특히 신라의상 및 소품을 배치해 시민과 관광객의 참여를 유도하는 참여형 축제의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민속경연으로는 9(일) 오후3시, 중앙로에서 시민들과 함께하는 대규모 줄다리가 열린다. 동부와 서부 2팀으로 총 400여 명의 경주시민이 참여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황성공원에서는 궁도대회, 화랑씨름대회, 신라검법대회, 한글백일장 등 다양한 민속 경연 대회가 열린다. 이밖에도 봉황대 및 중심상가 일원에서는 줄타기, 공연, 신라문화제 사진전, 체험부스 운영 등 시가지문화행사가 진행되며, 불국사에서는 신라불교 영산대재가 분황사에서는 원효예술제가 열린다. 경주예술의전당에서는 경주말 겨루기 한마당, 서라벌문화회관에서는 전통 시조의 전승·보전을 위한 시조경창대회가 열리고 경주향교와 계림 숲에서는 한시백일장과 학생미술대회 등이 각각 마련된다. 최양식 시장은 “올 가을, 경주의 신라문화대축제에 시민과 관광객을 초대한다”며 “그 어느 축제보다도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대한민국 대표 전통지역 축제인 2016 신라문화제를 통해 예기치 못한 지진에 의연하게 대처하고 있는 시민들을 위로하고, 안정되고 화합된 모습으로 역사문화관광도시 경주의 이미지를 회복할 수 있는 계기로 삼을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신라문화제 원활한 진행을 위해 7일 개막식(중앙로 봉황대 인근, 19시~21시 30분), 8일 신라문화제 길놀이(중앙시장~경주역, 17:30~20:30), 9일 줄다리기(중앙로 봉황대 인근, 14시~17시)가 열리는 시간에는 각각 교통을 통제한다.
■상주이야기축제 - 3년 연속 경상북도 최우수 축제! 경상북도 최우수 축제인 상주이야기축제가 10월 7일부터 9일까지 북천시민공원에서 개최된다. 작년에 자전거이야기에 이어 올해는 집배원아저씨의 빨간 자전거에서 이야기를 도출 “빨간자전거이야기”를 주제로 새롭게 선보인 상주이야기축제는 문화축제로 상주시의 대표축제이다. 축제행사로 자전거이야기 경연대회, 지상최대의 지전거퍼레이드, 이색자전거체험, 자전거경주대회, 이색자전거 콘테스트, 자전거묘기공연 등 자전거와 관련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TV동화 빨간 자전거의 작가인 김동화 만화가를 초대하여 작가와의 이야기 만남의 시간과 김봉곤 훈장이 들려주는 회초리 이야기 등 다채로운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읍면동 만남의 장소 운영과 자전거퍼레이드를 통하여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봉사로 바람직한 축제가 되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상주의 축제 정체성을 찾아가고 있다. ■청정생태도시 상주 대한민국 최중심에 위치한 상주는 서울톨게이트에서 180km, 승용차로 2시간, 생각보다 멀지않은 곳에 위치해 있다. 상주는 서쪽으로 백두대간 69.5km, 동쪽으로 낙동강 34km의 생태축을 끼고 있는 청정지역으로, 넓은 들과 풍부한 수자원을 기반으로 예로부터 살기좋고 풍요로운 고장이다. 백두대간 줄기따라 높이 솟은 속리산 천왕봉과 문장대의 물줄기는 장각폭포와 오송폭포, 옥양폭포 등 비경을 자아내고, 용유계곡으로 모여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인근지역 ‘백두대간 숲생태원’과 ‘성주봉자연휴양림’에는 자연속에서 힐링을 즐기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낙동강의 본향, 상주 - 힐링과 에듀테인먼트 공간으로 탈바꿈 상주는 낙동강(洛東江)의 어원의 발생지이며, 낙동강에서 경치가 제일 아름답다는 ‘경천대’가 있는 낙동강의 본향이다. 낙동강은 상주의 옛 지명인 낙양(洛陽)의 동쪽에 흐르는 강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연려실기술(燃藜室記述),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 등에 기록되어 있다. 상주의 동쪽을 굽이쳐 흐르는 낙동강에는 경천대와 회상들이 절경을 뽐내고 있으며, 경천섬을 비롯한 생태공원과 탐방로가 잘 조성되어 있다. 또한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상주보 수상레저센터, 자전거박물관, 국제승마장, 활공장, 낙동강 회상나루 관광지, 밀리터리 테마파크, 충의사, 도남서원, 상도드라마세트장 등 다양한 레포츠시설과 관광인프라가 산재해 있어 힐링과 에듀테인먼트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국가 생물주권 확립을 목적으로 환경부가 건립한 국립시설로, 생물자원의 수장과 연구뿐만 아니라 생물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체험하는 전시 및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어, 학생뿐만 아니라 가족단위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상주자전거박물관 - 우리나라 대표 자전거도시 상주 상주는 자전거 보유대수가 가구당 2.5대, 교통분담율 23%로 CO2 절감을 미리 준비한 우리나라 대표 자전거도시이다. 도심뿐만 아니라 레저용 자전거도로도 잘 갖춰져 있어 매년 전국산악자전거대회, 낙동미로(美路) 릴레이 자전거축제 등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한편 인천에서 아라뱃길을 따라 서울∼충주∼상주∼부산을 잇는 국토종주자전거길이 개통되면서 많은 자전거 이용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 유일의 자전거박물관에는 다양한 자전거가 전시되어 있으며, 4D영상관과 여러종류의 이색자전거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자전거박물관에서는 사전예약을 통해 3시간까지 무료로 자전거와 안전모를 대여해주고 있다. 경천섬과 상주보 일대 낙동강 자전거도로를 따라 바이킹(biking)을 즐길 수 있어 최고의 힐링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상주보 수상레저센터 상주보는 낙동강에 건설된 10개 보 가운데 최상류에 위치해 있어 깨끗한 수질과 함께 아름다운 자연풍광이 어우러져 수상레저를 즐기기에 최고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그동안 바라만 봐왔던 낙동강이 이제는 여가선용의 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상주보 수상레저센터는 춘천에서 카누를 운영하고 있는 (사)물레길과 한국해양소년단연맹이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저렴한 비용으로 카누와 카약, 패들보드, 딩기요트, 수상자전거 등 다양한 무동력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다. ■대한민국 농업의 역사 품은 상주농업 상주시는 대한민국의 최중심에 위치하고 중부내륙고속도로와 상주~청원간고속도로, 곧 개통될 상주~영덕간 동서6축고속도로, 상주~영천간 고속도로로 중부지방과 영남지방을 연결하는 육상교통 허브 역할을 하여 전국 2시간대 접근이 가능해 질 것이며 전국에서 고속도로 IC가 6개나 존재하는 교통의 중심지로 상주의 신선 농산물의 편리한 이동, 도시농업 확산 중심도시, 친환경농산물 가공산업단지 조성 최적지로 각광받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농업의 6차 산업 전환에 선구적인 임무를 수행할 것이며 대한민국 농업의 리더로 나아가고 있다. 예부터 문명의 발상지에는 주변에 큰 강이 존재했다. 이는 사람들이 모듬살이를 이루는 가장 중요한 입지조건이기도 하다. 오래전부터 상주를 끼고 흐르는 낙동강은 역사적으로 상주를 번성하게 하는 천혜의 자연환경이었으며, 문화적으로 상주를 살기 좋은 고장으로 만들어 준 문화창출의 훌륭한 입지 구실을 하였다. 또한, 고대 국가였던 사벌국(沙伐國)의 “沙”에서 강의 물과 모래가 많았다는 의미를 알 수 있고, 이는 낙동강을 중심으로 선사시대부터 농경문화가 시작하여 번창하였음 뜻한다. 상주를 감싸고 흐르는 낙동강 유역에는 분지와 충적 평야가 드넓고 과거부터 수륙 교통이 교차하는 요충지였으며 곡창지대로 물자가 풍부해 성읍국가 시대부터 부족국가가 번성했다. 고려시대에는 경상도를 관할하는 절도사가 있었고 조선시대에는 200여년간 경상감영이 자리해 곳곳에 문화유산이 산재해 있다. 영남의 젖줄 낙동강과 공검지, 농사에 최적의 기후조건 등 농업기반이 잘 갖추어진 상주는 전통적인 농업도시로 ‘삼백(三白, 쌀·누에고치·곶감)의 고장’이라는 명성과 함께 국내 최초 국가지정 논습지 및 람사르 습지 등록을 예정하고 있을 뿐 아니라 근래는 바람도 쉬어가는 슬로시티이자 ‘귀농·귀촌1번지’로 각광받고 있다. ■상주농업 대한민국 농업의 발전 방향 제시하다 상주시는 상주농업 발전 방안을 마련 상주농생명산업을 육성하고자 농업의 전 분야에 걸쳐 단계별 세부추진을 하고 있으며, 전국 최고수준의 농업기반 구축과 다양한 푸목의 농산물 생산으로 복지 농촌 건설을 구현하고 자연, 문화, 사람이 공존하는 미래 농업 농촌의 모델로 만들어 ‘대한민국 농업의 중심 상주’라는 이미지를 창조해 나가고 있다. 이처럼 농업은 상주시의 주력산업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상주시 전체 가구수 4만5천845호 중 농가수가 1만4천547호(32%)로 농가비율이 경북에서 두 번째로 높고, 전체 인구수 10만3천798명 중 농업인 인구수는 3만4천34명(33%)에 달해 농업종사 비율에서 전국 상위권에 달한다. 경지면적 또는 2만6천192ha(논 1만4천666ha, 밭 1만1천526ha)에 달해 경북에서 제일 많은 면적이며, 곶감은 전국시장의 60%(전국1위)를 차지하고 있고, 오이 2만5천568t, 양봉 475t, 육계 376만4천수로 전국 1위. 명실상감 한우는 전국 2위, 쌀과 배는 경북 1위의 생산량을 자랑한다. 그리고 농산물 총생산 조수익이 연간 1조1천억원을 넘어 명실공히 대한민국 농업의 중심도시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상주시는 농업 인프라구축과 생산기반조성, 저장, 가공, 유통, 농업기술교육 등 농업·농촌분야, 임업·산천분야에 예산지원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상주시 농업 정책의 중요성과 비중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처럼, 상주시의 농업기반 부문은 전국 최고 수준에 도달해 있다. 여기에 아직까지 상대적으로 미약한 소프트분야 ‘기술력 강화’라는 날개를 달기 위해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을 상주로 유치해 상주 농업의 미래는 물론 경북 농업의 미래까지 밝게 되도록 노력해 나가고 있다. 한국지역신문협회 경북협의회
경북도의회 최병준 도의원(인물사진)은 지난 26일 제288회 임시회에서 ‘경상북도 공동주택 층간소음 방지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최근 아파트 층간소음 문제로 이웃 사이에 다툼이 빈발하고 있는 가운데 최병준 의원이 발의한 본 조례안의 주요 내용을 보면, 도지사는 입주자 등이 자체적으로 분쟁을 조정할 수 있도록 ‘공동주택 층간소음 관리위원회’를 설치·운영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위원회는 층간소음 자체 분쟁 조정, 방지 홍보 및 설문조사, 상담 절차 안내, 분쟁 조정 등을 위한 교육, 관련 자료 수집 등의 활동을 한다. 또 도지사는 공동주택 층간소음 방지 생활수칙을 마련하고, 전문 컨설팅단 운영으로 자문·상담·정보제공 등의 시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최병준 의원은 “이 조례가 시행되면 이웃 간 갈등을 유발하고 폭력이나 살인 사건으로 비화되는 층간소음 문제를 크게 개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웃을 배려하는 마음이 생겨 좋은 이웃을 만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조례는 제288회 임시회 기간 중인 9월 26일 건설소방위원회를 통과했고, 10월 5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경북도의회 이동호 도의원(경주)은 지난 23일 경북도의회 제288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광범위하고 지속적이라 지자체 차원의 대응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반드시 중앙정부 주도로 이뤄져야하며, 지진예방과 피해복구대책 수립에 지자체 및 중앙정부, 한수원 등 관련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사진> 아울러 지진 관련 국비 예산을 확보해 공공시설물과 민간건축물의 내진율을 높이고 도내 지진관측소 설치, 지진해일 경보 시스템 구축 등 지진에 대비한 안전 대책을 마련하고, 지진 매뉴얼 전면 개선과 지진 안전교육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풍수해 위주로 만들어진 주민에 대한 재해지원기준을 지진의 피해특성을 고려한 보상기준으로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지진의 진앙지인 경주 부근에는 우리나라의 원전 24기 중 17기가 소재하고 철강 및 석유화학 등 산업단지가 밀집해 있어 향후 추가로 더 강력한 지진이 발생하면 원전 등 산업시설 파괴나 댐과 저수지 붕괴로 인한 2차적인 사고발생의 위험과 심각성을 함께 지적했다. 그리고 지진 이후 가을관광 성수기를 앞두고 수학여행단 등 대부분의 숙박업소 예약이 취소되고 관광객의 발길도 끊어져 경주 지역경제에 피해를 입고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동호 의원은 “제대로 된 지진경보시스템이나 대피 및 피해복구 매뉴얼이 없어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지역구 현장에서 직접 보고 느꼈다. 이번 지진을 교훈삼아 종합적인 지진 대응 종합대책 수립과 도민의 안전의식을 높이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신속한 지진 피해 복구로 경주 지역경제에 피해가 없도록 노력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전국 시도 및 시·군·구 부단체장들이 중앙과 지방간의 상생협력을 통한 국가 혁신과 국민행복을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행정자치부는 지난 27일 보문단지 ‘더 케이호텔’에서 전국 시도, 시·군·구 부단체장 245명(제주시, 서귀포시 포함)을 초청해 국정철학 공유·확산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국정철학 공유·확산 워크숍은 행정자치부 주관으로 행정자치부장·차관, 청와대 기획비서관 등이 참석했으며 그간 정부의 주요 성과와 향후 국정운영 전략을 공유하고 지방의 어려움과 현안을 공유하는 등 국가혁신과 국민행복을 위한 중앙과 지방 간 소통의 장이다. 먼저, 국정철학 공유·확산 워크숍의 첫 번째 순서로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실 최재영 기획비서관이 박근혜 정부의 성과와 향후 국정운영 전략에 대한 특강을 실시했다. 최 기획비서관은 “그간 정부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4대 부분(공공·금융·노동·교육) 구조개혁에 매진하여 우리 경제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국가와 경제 도약의 추진동력을 마련해 왔다”면서 “이제는 구체적으로 손에 잡히는 성과창출을 위해 중앙과 지방이 한뜻으로 국민을 위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국정철학 공유를 위한 특강 후, 이어진 시간에는 최근 국가현안 이슈들을 부단체장들에게 특강 형식으로 알기 쉽게 제공하여 높은 호응을 이끌어 내었다. 28일부터 실시되는 청탁금지법과 관련해 권익위 부위원장 주관으로 청탁금지법 시행에 따른 공직자의 자세를 교육해 지방공무원이 법령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마지막으로는 최근 경주시에 큰 피해를 입힌 지진발생 관련해 전문가로부터 우리나라 지진환경과 지진발생시 행동요령을 교육받고 지진 등 자연재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를 마련했다. 워크숍 도중에는 부단체장들이 자발적으로 경주시 피해복구 비용에 보태기 위한 성금을 모금해 경주시에 전달하는 시간을 가져 경주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했다. 최양식 시장은 “경주시를 위해 배려해준 행정자치부와 도움의 손길을 내민 모든 지자체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의 각종행사와 수학여행 등에 있어서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경주를 방문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윤식 행정자치부장관은 “정부 정책은 지자체를 통해 국민에게 전달되므로 지방의 이해와 협조 없이는 어떠한 정책도 성공할 수 없다”면서 “모든 공직자들이 국가대표라는 사명감을 갖고 업무성과 창출과 국민행복을 위해 매진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지역 기업체 중 상당수를 차지하는 자동차 부품기업들이 지진피해에다 현대차 파업이라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9.12 지진이후 지진 관련 피해 신고 접수한 기업체는 240여 곳으로 집계됐다. 피해금액 총 118억으로 이중 피해 금액이 제일 큰 곳은 외동에 위치한 'I'기업으로 14억 정도의 피해를 입었다고 신고했다. ‘I’ 기업을 비롯해 대부분의 회사들은 벽체 균열이나 내부 장비 파손 등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피해 규모는 집계된 것보다 훨씬 많을 것이란게 기업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다. 피해 접수가 오히려 기업 이미지 타격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접수를 꺼린다는 것. 지역 기업 관계자는 “정밀 기계 관련 기업들은 지진으로 기계가 비틀어지는 등의 문제가 생기면 불량품이 생길 확률이 높아져 대기업에서 물량을 줄일 수 있다”면서 “물량이 줄어들까 오히려 쉬쉬하며 숨기는 분위기다”고 말했다. 피해 규모 집계 누락은 물량 문제와 더불어 피해 보상 관련 접수 제한과 보상규모와도 연관있다. 일부 업체는 피해 접수 자체가 되지 않거나 피해 접수를 해도 기업체는 보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 기업 관계자는 “지역에 대기업보다는 중견 기업과 중소기업이 대부분이지만 중견기업은 피해 보상 자체를 받아주지 않는다. 또한 피해를 접수해도 보상도 어렵고 피해와 관련해 검사를 받는 등의 번거로움으로 접수를 꺼리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시에 집계된 피해 업체들은 대부분 외동지역에 위치한 자동차 부품업체들이다. 지역에는 1800여 개의 제조업체가 가동 중으로 이중 외동지역에 800여개의 자동차 관련 부품업체들이 몰려있다. 이들 업체들은 지진으로 입은 피해가 복구되기도 전에 자동차 파업이라는 된서리까지 맞게 됐다. 현대자동차 노조는 지난 26일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현대차는 파업은 고스란히 지역 부품 업체들에게 전가된다. 현대차는 협력사 재고비용 절감을 위해 생산에 맞춰 부품을 납품하는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이 방식은 현대차 생산이 멈추면 대부분의 협력사들도 생산을 멈춰야하는 구조다. 지역 자동차 부품업체 관계자는 “현대차가 파업하면 1차 협력체를 거쳐 2·3차 협력체는 말 그대로 넋 놓고 바라볼 수밖에 없다”면서 “납품이 중단되면 당장 외동지역 하청업체들에게 피해가 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진 피해에 이어 현대차 파업까지 막심한 손해를 입고 있다”면서 “이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저금리 대출 등의 재정적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말했다.
최양식 시장이 지난 23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2일 9.12지진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른 후속대책을 발표했다. 최 시장은 이 자리에서 “이제는 빠른 안정을 위해 복구·수습에 전념하겠다”면서 “경제가 활성화되고, 문화 관광도시로서 새로운 모습을 갖추는 등 경주를 정상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우선 파손된 시설물의 조속한 복구로 시민들의 생활기반을 정상화한다는 방침이다. 사유시설의 경우 가옥, 담장, 각종 시설물 등은 자력복구 원칙이지만 기증된 기와를 취약계층 재해가구를 우선으로 해 배분하고, 기증된 장비 일부를 복구에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와공, 군 공병대, 대기업 건설 전문 인력 등 자원봉사 인력을 활용해 시민들의 복구비용에 대한 부담을 최대한 줄여나갈 예정이다. 그리고 주택 등 건축물은 건축사 등 전문 인력의 지원을 받아 안전진단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복구 등에 소요되는 비용은 경주시가 우선적으로 예비비 20억원을 집행하기로 했다. 또 지진으로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심리치료를 병행한다. 경주시는 지진피해 심리지원단 5개 팀을 구성해 현장상담 등 시민들이 지진 트라우마를 조기에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특히 지진으로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는 지역 관광산업의 정상화를 위해 여진이 진정되는대로 경제·관광 활성화 대책을 수립 시행할 계획이다. 시내 행사는 복구 시까지 자제할 방침이지만, 제4회 경상북도평생학습박람회, 2016신라문화제, 제2회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 총회 등 계획된 대외적인 행사는 실시하기로 했다. 또 정부 및 경북도가 주관하는 각종 행사 경주유치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그리고 현재 수학여행 취소율이 심각한 가운데 정부와 협조를 통해 수학여행단이 다시 경주를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최양식 시장은 “예기치 못한 강진에도 의연하게 대처해 준 시민들에게 우선 감사드린다”면서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체계적·신속한 복구로 정신적·물질적 피해를 입은 시민들이 하루빨리 안정을 회복하고, 관광도시 경주의 이미지가 조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향후 지진대책도 수립 최양식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9.12지진 이후 경주시의 향후 지진대책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먼저 권역별 최단거리에 있는 복수의 학교 운동장, 공원들을 대피장소로 지정한다는 것. 대피장소 지정과 함께 시설여건을 정비하고, 시민들이 대피소를 찾기 쉽도록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대피소에는 간이식량, 모포, 천막 등을 갖추고 의료진을 배치하는 등의 재난 대응체제를 갖춰 만일에 사태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또 본청 공무원 신속 파견 및 읍면동과 협조를 통해 주민들을 지원하고, 평소 지진 발생 시 행동요령을 홍보하기로 했다. 지진대응 및 피해복구 지원관련 조례도 제정키로 했다. 이번 지진으로 논란이 일었던 재난문자발송시스템 등은 ‘지자체 중심의 지진 대응체계’를 구축해 신속히 전달하는 방안을 찾기로 했다. 또한 경주시에 지진관측소를 설치하도록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최양식 시장은 “이번 지진 당시 국민안전처가 보낸 재난문자에는 지진 정보밖에 없었다. 그리고 기상청이 지진 정보 발송 후 국민안전처가 문자를 보내는 시스템이라 시민들에게 늦게 전달됐다”며 “현장 중심의 자체 대응체계가 아니면 재난극복이 어렵다. 경주시가 지진 대응체계를 개발해 시민 안전과 관련한 문자를 발송할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특별재난지역 선포, 국민안전처에 등록된 피해는 이번 지진으로 대피과정에서 입은 경상으로 입원한 시민은 6명이다. 사유재산은 주택 전파 4건, 반파 156건, 기와파손, 벽체 균열 등 소파 4817건 등 총 4977건에 72억7700만원으로 집계됐다. 또 공공시설은 문화재 58건 48억원을 포함해 총 187건 58억8500만원. 사유시설과 공공시설을 모두 더하면 5164건에 131억6000만원의 피해가 집계돼 국민안전처에 등록됐다. 이는 향후 현장상황에 따라 다소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설·운전자금 우선 융자 등 간접지원을 받는 상가, 공장, 기타시설은 791건으로 나타났다. 이번 지진으로 피해 반경이 전 지역에 걸쳤으나 사망사고나 주택 붕괴 등 심각한 피해는 없었다. 그러나 역사도시로 한옥 피해가 가장 심했고, 문화재 일부 파손, 기울어짐 현상 등이 발생했으며, 특히 여진 등으로 시민들의 정신적 피해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다. 특별재난지역 선포로 국비 지원율이 시군 재정력지수에 따라 지방비 부담액의 최고 80%까지 국고로 지원을 받을 수 있어 경주시의 부담이 줄어들게 됐다. 주택피해 중 전파는 900만원, 반파 450만원, 소규모 피해는 100만원이 지급된다. 또 국민연금 납부예외, 지방세 감면 및 납기 6개월 연장, 국세납세 유예, 복구 자금융자(연리 1.5%), 상하수도요금·지적측량수수료 감면, 보훈대상자 위로금(재산 1천만 원 초과 피해 시 50만원), 농기계수리지원 외에 보험료 경감(최고 50%, 1개월 치), 통신료(12,500원, 1회선)·전기료(50~100%)·도시가스요금(1개월) 감면, 지역난방요금 감면(공급중지~재개일까지) 등의 혜택이 있다. 아울러 중소기업의 시설·운전자금 우선 융자, 상환 유예, 상환 기한 연기 및 그 이자 감면과 중소기업에 대한 특례보증 등의 간접지원의 혜택도 있다. 한편 그동안 자연재해대책법 상 사유시설 지원기준은 주택 전파, 반파, 침수(100만원) 만 규정돼 있었다. 이번 지진으로 한옥 등 피해로 인해 소규모 피해 100만원 지원 기준이 새롭게 마련됐다. 하지만 당초 거론됐던 한옥기와의 전체 교체 시 반파 기준 적용은 제외됐다.
경주 황성동주민자치센터 민화반(강사 김락현)은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제2회 작품전시회’를 열었다. 이번 전시회는 초급반의 나비도를 비롯해 책거리도, 화조도, 미인도 등 다양한 주제의 우리 전통민화 60여 점이 전시돼 민화반 회원들의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쳤다. 손운락 황성동장은 “수준 높은 작품에 격려를 보내면서 주민들의 건강증진과 여가생활을 위해 폭 넓은 자치위원회 활동 지원을 약속하고, 건강하고 활기찬 황성동을 만드는데 주민들의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락현 강사는 “우리민화는 나쁜 것을 물리치고, 복되고 경사스러운 것을 가져다 달라는 지극히 평범한 우리의 삶의 이야기다. 회원들 각각의 이야기로 가득차 있는 전시장에서 그들의 이야기를 마음껏 만끽해달라”고 전했다. 황성동주민자치센터 민화반은 2015년 4월 개설이후 민화인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도로공사와 (재)그린닥터스 내남면에서 자원봉사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지사(본부장 김대진)는 지난 28일 사랑의 밥차 5명 등 10여 명이 참여해 내남면 용장1리 주민 100여 명에게 비빔밥을 제공하며 피해 조기 극복 등 안타까운 마음을 함께 했다. 또 이날 같은 장소에서 전문의료봉사단체 (재)그린닥터스는 의사·간호사·물리치료사 등 30여 명이 외과, 안과, 정신과, 물리치료 등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황성동 자연보호협의회 갓뒤마을서 봉사활동 황성동 자연보호협의회(회장 류시현)는 지난 23일 동 직원, 한현태 시의원 등 20여명이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갓뒤마을을 찾아 담장파손 등으로 다볼수없는 이면도로를 긴급복구해 어르신들과 차량 통행에 불편이 없도록 말끔히 정비했다. 금복문화재단 성금 5000만원 전달 금복복지재단(대표이사 김동구)이 지진피해 복구지원 성금으로 5000만 원을 경주시에 전달했다. 박홍구 경주법주 대표이사와 송상수 금복복지재단 사무국장은 지난 28일 경주시청을 방문해 최양식 시장에게 관측사상 초유의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경주시의 빠른 복구과 시민들의 안정을 바란다며 성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K-포럼, 9.12 지진에 따른 정책간담회 개최 지역 및 전국의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K-포럼(대표 임진출)이 9.12 지진에 따른 현황 및 대처방안 등을 주제로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23일 K-포럼 운영위원회와 정책아이디어분과(분과장 변정용) 주관으로 이루어진 이날 간담회는 민간차원으로 참석한 인사들이 가감 없는 의견을 교환했다. 임진출 대표는 “중앙정부와 경주시가 지진에 즈음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현장에서 겪고 느끼며 살아가야할 경주시민의 입장에서 현실을 극복할 수 있는 많은 의견들을 제시해 달라”는 주문을 했다.
지진이후 관내 시설물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 경주교(북천다리)의 경주 다리의 상단부 일부가 움직이고, 기울어져 있다. 앞으로 여진이 더 발생할 경우 다리 위 보행자들이 안전치 못하고 다리아래로 떨어졌을 경우 차량통행시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시내권은 북천, 남천, 서천이 지나가면서 다리가 많다. 지금이라도 각 교량의 상태를 확인하고 미리 보수했으면 좋겠다.
어린시절 많이 본 듯한 그림같은 모습이 눈에 띄어 발길을 멈추게 한다. 지난 24일 오전 10시 지진의 악몽도 까맣게 잊고 내남면 부지1리 천년 쉼터 아래서 방망이를 두드리는 시골여인의 평화롭고 여유로운 삶이 엿보인다. 김춘이(83세) 할머니는 “저수지에서 물이 한줄기 흘러내려 냇가가 아주 맑고 깨끗해 나오고 싶었다”고 했다. 집에서 세탁기를 돌리지 않고 빨래하는 모습을 보니 전형적인 우리의 모습이다. 파란하늘이 사물을 찬란하게 비추는 아침나절 여인의 방망이소리는 그저 경쾌하다. 윤태희 시민기자
경주시는 9.12 지진 발생 이후 현재 430여 차례 여진이 발생함에 따라 지진 대처법을 잘 몰라 불안해 하는 시민들을 위해 ‘지진 시민 대응 요령’을 배부한다. 시는 323쪽 분량의 일본 도쿄방재 지진대응매뉴얼을 우리나라 현실에 맞게 검수해 시 자체 대응매뉴얼을 만들 계획에 있으나, 시기적으로 우선 시민들이 손쉽게 대응요령을 알 수 있도록 리플릿 형태로 제작해 전 세대(11만3455세대)에 배부 하기로 했다. 주요내용으로는 우선 리히터 규모 4.5 지진을 기준으로 4.5미만일 경우에는 재난방송을 청취하고 비상용품을 점검하는 등 대피준비를 하고, 4.5이상일 경우에는 평소 준비한 비상용품을 지참하고 신속히 가까운 학교운동장이나 공원 등 넓은 공터로 대피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비상용품은 비상식량(바로 먹을 수 있는 것), 생수, 의료·담요·보온시트 등 체온유지용품, 호루라기·플래시·나이프·라디오 등 구조용품, 구급약, 기타 간이 취사용구 등으로 준비한다. 시 재난안전과 관계자는 “지진은 불시에 발생하는 관계로 사전예측에 어려움이 있으므로 사전에 행동요령을 숙지해 지진발생시 신속하게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행동요령 숙지를 거듭 당부했다. 한편 시는 지진 발생시 읍면동별로 대피할 수 있는 공원, 운동장, 공터 등 대피소 158개소를 지정해 현장 지원활동을 위해 공무원 1038명을 배치하기로 했다. 지진 대피소 지정 현황은 시 홈페이지(공지사항)에서 확인하면 된다.
9.12 지진 수습에 시민과 행정이 혼연일체 되어 복구에 최선을 다 하고 있는 가운데 보문단지, 불국사 숙박단지와 시내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대해 긴급점검을 실시한다. 이는 관광도시 경주가 평년에는 1200만 여 명의 관광객들이 호텔, 콘도, 유원지, 관광지 등을 찾았는데 이번 사태로 수학여행 취소, 일반관광 연기·해지 등에 따른 지역 관광산업의 활기를 찾고자 주요 관광지 시설물에 대해 긴급점검을 한다. 또한 공동주택은 주요구조부의 균열·변형이 의심되는 공동주택에 대해 추가적인 점검으로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숙박단지 내 점검은 국민안전처 주관으로 문광부, 국토부, 전기·가스안전공사, 경북도, 경주시, 소방서 등 공공기관과 민간전문가 30여 명 합동으로 27일부터 내달 3일까지 7일간ㅡ 호텔, 유스호스텔, 청소년수련원 등 다중관광이용시설은 전기·가스·소방, 건축물 구조진단, 시설설비, 건축균열 등을 점검한다. 그리고, 한국시설안전공단과 경주시 합동 30여 명도 1차 경북도·경주시 건축사협회에서 점검해 긴급점검이 필요한 지역 13개 단지 내 아파트에 대해 피해현황에 대한 위험 여부 판단, 구조적 문제, 정밀안전진단 필요성 여부 등을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긴급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을 통해 주요한 문제점에 대해서는 정밀안전진단 등 2차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관광시설물, 공동주택의 점검을 통해 시민들과 외부 관광객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조치해야할 사안에 대해서는 관계기관과 협업해 빠른 시일 내 정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