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지난달 26일부터 2주간, 총 4회에 걸쳐 청소년의 자원봉사 이해와 시민성 향상을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최근 하계방학으로 많은 청소년들이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고자 하는 욕구가 증가하고 있으나 청소년 자원봉사활동처가 부족하고 활동내용 또한 단순노력봉사활동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자원봉사센터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자원봉사의 관심과 흥미를 높여 보다 지속적이고 다양한 활동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특히 이번 교육은 ‘시민성’과 ‘자원봉사’를 주제로 문화관광의 도시인 경주에서 청소년들이 성숙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올바른 자세를 배우고 이를 통해 친절하고 성숙한 시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캠페인 활동을 실천하는 시간을 가졌다.
천연기념물 경주개 동경이의 이색 결혼식과 교배식이 지난 4일 경주교촌한옥마을 내 경주개 동경이 체험관에서 열렸다. 경주개 동경이 보존협회는 이날 동경이를 위탁 사육하고 있는 가정의 동경이를 대상으로 결혼식과 교배식을 거행했다. 이 행사는 경주 교촌 한옥마을을 찾은 많은 관광객들이 하객이 되어 즐긴 한 여름밤의 이색 이벤트였다. 이번에 결혼한 천연기념물 경주개 동경이 신랑견은 한경협(월성중 1학년)군이 위탁 사육하고 있는 2014년 7월생 백구이며 황진이 5대손인 동경이다. 신부견은 이세빈(여, 52세)씨가 위탁 사육하고 있는 2013년 1월생 백구이며 직녀 5대손인 동경이다. 결혼식은 견주들의 화촉점화, 신랑견, 신부견 입장과 함께 동경이 몸에 시술돼 있는 마이크로칩의 번호를 확인하는 절차를 시작으로 거행됐으며 축의금도 받았다. 경주시가 복원한 신라복장을 차려입은 동경이 결혼식의 주례 선생(최석규 동국대 동경이 연구소 센터장)은 근친교배를 방지하기 위한 혈통 가계에 대한 설명과 교배 후 임신견의 관리에 대한 당부를 하고 주례를 마쳤다. 신랑견과 신부견은 퇴장과 함께 경주 교촌한옥마을의 동경이 체험관에 마련된 오감체험관에 신방을 꾸렸다. 신방에 들여 놓자마자 교배가 이루어져 허니문 배이비를 기대하게 됐다. 이번 교배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면 10월초에 출산 예정이며, 새끼는 이곳 체험장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경주개 동경이 사업단에서 전했다. (사)한국 경주개 동경이 보존협회 동경이 사업단(사무총장 박순태)은 “올 년말쯤부터 선별적으로 일반인도 동경이를 키울 수 있을 것”이라며 “경주개 동경이 훈련 시범단을 통해 신라문화제, 에밀레 소리축제 등 공익적인 행사에서 훈련시범과 함께 직접보고 만질 수 있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경주개 동경이는 신라시대부터 길렀던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기록을 가지고 있는 토종개로, 2012년 11월에 천연기념물 제540호로 지정돼 현재 (사)한국 경주개 동경이 보존협회(이사장 이동우)에서 관리하고 있지만, 개체수가 400여두 밖에 되지 않고 있다. 백구 황구, 호구, 흑구 동경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됐지만 호구와 흑구 동경이의 개체수가 급격하게 감소해 또다시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 또 현재 많은 사람들이 동경이를 키우고 싶어 하지만 개체수가 작아 일반인에게 분양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행사는 이색 결혼식을 통해 번식을 장려해 개체수를 증가시키고, 우수 자견을 많이 생산하기 위한 바램으로 이루어 졌다.
경주시 학생4-H 소속 36명은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학생4-H 진로지도 사업’의 일환으로 직업체험과 문화탐방 현장체험 학습에 참가했다. 2012년부터 경주시농업기술센터가 추진하는 학생4-H 진로지도 사업은 현장체험학습 통해 청소년들에게 진로에 대한 생각과 자기 주도적 학습방법을 습득하게 하고 도전정신과 성취감을 맛볼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현장체험학습은 한국잡월드 직업세계관 전시관에서 다양한 직업을 체험하고, 보라매안전체험관을 방문해 각종 재난 상황 체험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안전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 또한 경복궁, 광화문광장 등 문화탐방에서는 다양한 미션수행으로 서로의 소감을 나누고 경험을 공유하며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시간이 됐다. 이번 체험학습에 참가한 학생4-H지도교사는 “농촌에 거주하는 학생4-H회원들이 수도권에서 다양한 현장체험학습을 통해 경험의 폭을 넓히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이와 같은 사업이 지속적으로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주정신건강상담센터 등록 정신질환자들은 지난 6일 ‘제6회 문무대왕추모예술제’ 식전공연에 초청받아 그동안 연습한 핸드벨 연주를 선보였다. 이 행사는 문무대왕문화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양북면발전협의회가 주관하는 호국통일기원 행사로 폭염 속에서 3000여 명의 관람객과 소통하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경주정신건강상담센터는 정신질환자 사회복귀시설로 다양한 재활서비스 제공으로 정신질환자들의 인권 및 삶의 질 향상을 돕고 있다. 특히 2011년부터 정신질환자 인식 개선과 사회통합을 목적으로 핸드벨을 활용한 음악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꾸준한 연습으로 여러 행사에 참여해 재능기부 공연을 하고 있다. 연주를 지휘한 이화춘 센터장은 “재능기부 공연은 정신질환자들의 자존감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 앞으로도 정신질환자에 대한 편견 해소를 위해 크고 작은 문화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희학교(교장 김경순)는 지난 8일부터 19일까지 2주간 교내 초·중·고 학생 55명을 대상으로 여름 계절학교를 실시했다. 체육활동, 요리활동, 창작작업활동, 체험학습활동 등으로 꾸며진 이번 여름 계절학교는 12명의 지도교사와 19명의 보조교사가 6학급으로 나눠 실시되며 학생들은 계절학교를 통해 진로에 도움을 주는 체험활동이 체험한다. 또한 특히 학기 중에 실시하기 어려웠던 사회적응활동과 진로직업체험활동을 통해 진로직업의식을 갖도록 도와준다. 김경순 교장은 “학생들이 지역사회체험활동을 비롯해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공예품 만들기, 요리활동에 필요한 재료를 직접 사기, 요리 레시피 작성해 요리하기, 펄러비즈로 장식품 만들기 등 흥미로운 프로그램 활동 참여를 통해 배움이 즐겁고 나눔이 있는 건강한 여름 계절학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1회 경주시다문화가족자녀 이중언어 대회’가 지난 5일 평생학습센터 큰어울마당에서 열렸다. 경주시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가진 이중 언어의 잠재력을 발굴하고 그 실력을 증진시킴으로써 부모나라의 문화습득과 이해력 향상 및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자 마련했다. 이날 참가한 9명의 다문화가족 자녀는 엄마나라 언어 3분, 한국어 3분으로 총 6분의 시간동안 가족에 관한 주제로 발표회가 열려 참석한 관객으로부터 뜨거운 응원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참가자들의 발표 외에도 지난해 전국 다문화가정자녀 이중언어 대회 수상자의 시범발표 및 올해도 경북도 다문화가족노래자랑 인기상 수상자의 노래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참가자들로부터 격려를 받았다. 정숙자 경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올해 첫 번째로 열린 대회에 참가한 많은 아동들이 부모나라에 대해 자긍심을 갖고 의사소통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에는 유치부 장려상 1명, 초등부 우수상 3명·장려상 1명이 수상했으며, 우수상을 수상한 초등부 3명에게는 내달 10일 예정인 경북도 이중언어대회에 참가할 자격이 주어졌다.
경주제일교회(정영택 담임목사)는 71주년 광복절을 맞이해 지난 14일, 15일 양일에 걸쳐 세 가지 연관성있는 행사를 개최했다. 우선, 14일 오후 2시에는 경주제일교회 본당에서 광복감사 평화통일기도회와 음악회(‘울 밑에 선 봉선화’를 함께 부르는 것으로 시작)를, 오후 6시에는 올해 처음으로 보문호수에서 광복절 건강걷기를 진행했다. 15일 오전 5시30분에는 황성공원 충혼탑에서 광복절 나라사랑 새벽기도회를 열었다. 자발적으로 참여한 200여 명의 신자와 시민들은 충혼탑에 대한 설명을 먼저 듣고 난 뒤 나라를 위해 헌신한 이들에 대한 기억과 기도를 드리면서 진정한 광복의 의미를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른 새벽시간에도 불구하고 많은 신자들이 동참해 민족의 분단으로 인한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고 진정한 화해를 위해 기도했다. 애국가를 제창하고 순국 선열과 순교자를 위한 추모의 시간을 가지고 다함께 대한독립 만세 삼창을 하면서 광복의 감격과 나라 사랑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정영택 목사는 “올해로 10번째 행사다. 광복절을 즈음해서 진행하는 이 행사는 너무 거창한 비유일지 모르지만 ‘선한 사마리아’ 사람들의 모습으로 민족과 통일문제에 있어서도 그들처럼 접근하고 기도해야 한다는 것에서 이 행사를 준비했다. 이념이나 조건을 따지지 않고 이 나라에 평화가 주어지기를 바라는 취지를 교인들에게 심어주고 싶었다”면서 “이 날은 특별한 기념일임을 상기시키고 광복절을 하루 앞둔 전 날부터 밝은 해방을 주신데 대한 감사의 기억을 되새기자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경주시립도서관은 지난달 26일부터 4일간 운영한 ‘2016년 여름독서교실’ 수료식을 29일 가졌다. 이번 독서교실은 ‘마음 친구 책 친구’라는 주제로 도서관 이용법 및 독서법, 나만의 독서부채 만들기, 원고지 작성법, 책 속 인물에게 보내는 손 편지 쓰기, 전래놀이를 통한 내 마음·친구 마음 들여다보기, 독서논술 및 토론, 감정이야기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특히 오 헨리의 단편소설을 읽은 후 발표와 글쓰기 과정을 통해 진정한 의미의 우정과 사랑, 나눔과 헌신의 마음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또 감정이야기 수업을 통해 감정에 대해 개념을 알고 자신의 감정을 바르게 표현하는 법도 알게 되는 시간을 가졌다. 수료식에는 참가 어린이 중 총 31명이 수료했으며, 김태희, 이의연 학생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장상, 류다영 학생은 경주시립도서관장상을 수상했다. 이해근 경주시립도서관장은 “독서교실 참여를 통해 어린이들이 도서관을 더욱 가깝게 느끼고 다양한 독서활동을 통해 사고력과 상상력을 키워나가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경찰서(서장 정흥남)는 지난 11일 가정폭력과 방화사건으로 가재도구를 모두 소실한 피해자 A씨(여, 29세)에게 생필품 등 위문품과 성금을 전달했다. <사진> 지난 7월 전 남편이 아이들과 살고 있는 원룸에 불을 질러 생활용품 일체를 모두 소실한 피해자의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경주경찰서 직원들이 약 10여 일에 걸쳐 옷 70여 점, 인형 및 장난감 10여 점, 각종 생필품, 성금 등을 모아 피해자에게 전달했다. 이날 위문품을 전달받은 피해자는 “주위에 도움을 많이 구했지만, 경찰에서 이렇게나 신경 써 주실 지는 몰랐습니다. 도움을 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아이들과 부모님을 잘 모시며 앞으로 열심히 살겠습니다”라며 눈시울을 붉히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경주경찰서 관계자는 “앞으로도 피해자와 그 가족들이 범죄로부터 받은 충격을 딛고 일어나 우리 사회의 건강한 일원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피해자지원센터와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지원과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보덕동 남·여 새마을회원 20여 명은 지난 4일 여름휴가 성수기를 맞아 관광객들에게 쾌적하고 깨끗한 도시 이미지를 제공하고자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 오전부터 토함산 자연휴양림 주변과 석굴암 우회도로 일대에 각종 생활쓰레기 0.5톤 가량을 수거하는 등 말끔히 정비했다. 백임수 회장은 “여름 성수기 휴가객과 관광객들이 쾌적한 여름휴가를 맞이할 수 있게 돼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환경 취약지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환경정비를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하진식 보덕동장은 “무더운 날씨에 환경정비에 참여한 회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보덕동은 보문단지가 있는 경주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깨끗한 환경조성에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경주소방서(서장 안태현)는 지난 11일 소회의실에서 소방공무원 및 소방안전협의회 회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방안전협의회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 경주소방서 소방안전협의회는 민간 안전조직 활성화를 통해 화재 등 각종 재난 발생 시 자율소방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고자 구성됐며 계절별·업종별 소방안전대책 추진,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홍보 등 다양한 활동으로 소방관서와 상호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촉진방안 토론, 소방민원사이트 운영 안내, 안전문화 확산 및 자율소방안전관리 방안 공유, 소방안전협의회 발전방안 등 주요현안이 논의됐다. 안태현 서장은 “소방안전협의회 회원들과 지속적인 교류와 소통으로 지역안전문화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황성동주민자치센터(위원장 류천희)는 8월 여름방학 동안 ‘톡톡 튀어보자 우리 역사 속으로’라는 재미있는 역사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마다 역사에 관심이 많은 30여 명의 초등학생들이 전문강사와 함께 구연동화로 보여주는 역사이야기와 주제별 만들기 놀이를 하면서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역사교실은 신분을 넘어선 조선최고의 과학자 장영실, 조선 최고의 의사 허준, 성실함과 끈기의 나비박사 석주명, 조선을 지도에 담은 지리학자 김정호에 대한 스토리텔링으로 역사를 이해하고, 서로의 생각을 발표·공유하고 있다. 또 주제별 만들기를 통한 체험활동을 하는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흥미롭게 배우면서 역사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우는 프로그램이다. 손운락 황성동장은 “초등학생들이 단순히 읽고 듣고 보는 역사를 넘어 친구들과 체험하고 공감하며 상상력을 발현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다양한 역사 속 인물들과 함께 세계를 바라보는 안목을 넓혀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동천동 남녀새마을회(회장 최영술, 이경자)는 지난 8일 여름 피서철을 맞아 해수욕장 및 휴양지 일대에서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양남면 관성해수욕장에서 휴양객들이 버린 생활쓰레기 뿐만아니라 음식물 쓰레기 등을 치우면서 관광객들에게 지역에서 펼쳐지는 축제와 행사 홍보를 병행했다. 또한 환경보전 의식의 중요성을 알리고 해수욕장 및 휴양지 일대를 말끔히 정비해 아름다운 피서지 경주를 만드는데 일조했다. 최영술 회장은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 공공장소는 깨끗이 정비를 해도 오염이 되기 쉽다. 자주 피서지를 찾아 피서객 안전과 여가 환경을 정비하는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석호 동천동장은 “바쁜 일상과 무더운 날씨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피서지 환경정비에 참여해 준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자연은 후손에게 물려 줄 소중한 가치로 깨끗한 환경조성에 지역 새마을 단체가 솔선수범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북정책연구원(원장 임배근)은 지난 9일 연구원 회의실에서 황남초 이전 후 활용방안에 대한 ‘지역현안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2019년 3월 용황도시개발지구로 황남초를 이전한 후 황남동 일원을 비롯해 도심지역 발전을 위한 활용방안에 대해 경주대 김규호 교수의 발제발표에 이어 임배근 원장의 사회로 (재)울산문화산업개발원 강종진 원장, 김항대 시의원, 고도주민자치협의회 노진균 회장, 건환건축 손명문 대표, 동국대 오창린 교수, 한동대 이대준 교수, 경주대 최무현 교수 등이 참여해 심도 있는 토론이 벌어졌다. ▶발제=김규호 교수 황남초가 입지해 있는 황남동 일원은 문화재보호법에 의해 오랜 세월 규제를 받아 침체된 상태에 있고, 그 결과 주거환경이 열악한 상태에 머물러 있다. 또한 황남동 지역의 입지적 특성은 동부사적지 일원과 도심지역의 매개지점에 위치하고 있지만, 황남동 일원의 침체는 동부사적지, 교촌한옥마을, 대릉원 등을 방문하는 관광객을 도심지역으로 유인하는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황남초 이전을 계기로 먼저 황남동이 동부사적지 일원과 도심지역의 매개지점으로 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가로망정비 방안으로 포설로와 황남시장, 대릉원을 연결하는 도시계획도로 정비, 황남동 일원의 골목정비, 포석로 전선지중화, 간판정비 등 경과개선, 대릉원 서편 담장 철거 등이 필요하다. 다음으로 황남초 이전 후 활용방안은 경주가 역사문화도시인 점을 감안해 지역문화진흥법에 의한 문화도시 및 문화지구의 지정요건, 문화재수리 등에 관한 법률, 한옥 등 건축자산의 진흥에 관한 법률, 문화예술진흥법 등과 같은 법률과 제도적 측면에서 유치 가능한 기능과 업종을 사업추진 주체에 따라 공공부문, 민관합동개발방식, 민간부문 등으로 구분해 8개 추진사업을 제안한다. 현재 경주역사문화도시조성사업, 고도보존사업,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과 정비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이들 사업추진의 실효성을 거두기 위한 지원 사업으로 순수공공부문에 의한 추진 방안에는 문화재수리인력양성센터, 한옥 R&D센터, 전통기술학교 등 4개 사업을 제시한다. 민관합동개발방식으로는 생활문화자원인력양성센터, 복합문화공간, 세계유산도시(OWHC) 국제교류센터 등 3개 사업, 순수민간자본에 의한 사업으로는 토속주전시판매장, 전통기술과 및 갤러리 등 2개 사업으로 총 8개 사업추진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한다. 모든 사업에 공통으로 공영주차장 도입을 제안한다. ▷손명문 건축사 성공한 폐교활용의 공통점은 지역주민과 상부상조한 경우가 대부분이며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기여했다. 향후 황남동 발전계획과 더불어 역사성과 장소성에 기인한 문화콘텐츠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계획돼야 하며 또한 그 폐교가 가지는 특성을 고려한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 △비교적 넓은 면적을 요하는 사업 등 그 공간적 특성을 이용한 활용방안(전통문화예술 체험장, 공연장, 전시장 등) △모든 지역주민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문화소통이 가능한 커뮤니티적 특성을 이용한 활용방안(시민예술촌, 창작스튜디오, 문화예술센터 등) △기존건축물을 헐고 새로이 건물을 지을 것이 아니라 황남동 마을 분위기와 어울리는 건물로 리모델링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학교가 지닌 감성적 특성을 살린 활용방안 △주민들의 관심과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재활용방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모하거나, 테마를 설정해 경기 설계를 해보는 방안도 강구돼야 한다. ▷강종진 (재)울산문화산업개발원장 사방이 고택과 고분군으로 둘러싸인 76년 역사의 황남초 자리는 역사와 교육의 기준점으로 뜻하는 바가 매우 크다. 또한 과거와 미래가 만나는 접점의 공간으로 의미부여를 하는 기획이 중요하다. 황남초 부지를 역사와 문화와 예술을 조각하고 창조하는 솜씨 있는 사람들에게 자리를 내줄 것을 추천한다. ▷이대준 교수 경주 황남동 지역은 유추적 도시로 과거의 흔적을 더듬을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하는 것이 맞다. 새로운 건축물을 지으면서 얼마든지 경주답게 하는 것이 가능하다. 황남초 부지는 오픈스페이스로 유지되어야 하며 그곳에 단순히 어떤 기능만 건축물이 들어서는 것보다 메타포(은유)적 콘텐츠가 담기는 흔적의 공간으로 개발되어야 한다. ▷오창린 교수 경제성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맞는 방향이다. 관이 주도하기보다는 민간에 의해서 주도되는 것이 맞다. 현재의 학교를 활용하여 개발하는 것은 추억은 되겠지만 랜드마크적인 시설은 되기에는 부족한 면이 있다. 결국 상업적으로 연계하는 것이 중요하다. ▷노진균 고도주민자치협의회장 현재 살고 있는 주민의 입장에서 보면 주차장이나 고분을 원하는 것은 아니다. 주차장은 더 외곽에 설치하는 것이 맞다. 전국적으로 비슷한 한옥마을을 만드는 것보다 교육학습공간, 가상현실체험공간, 전국의 음식과 세계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먹거리 공간으로 개발해주면 좋겠다. 명품공예품점도 필요하다. 현재 천의 길을 만드는 작업 중에 있다. ▷최무현 교수 황남시장과 황남초를 연계해 생각해야 한다. 현재는 점적으로 단절돼 공간과 시설이 유지 되고 있는데 앞으로 선적으로, 면적으로 상호연계성을 가지고 개발되는 것이 맞다. 경주는 고분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고분생성과정 등 신라고분에 대한 내용을 설명할 수 있는 시설물이 좋다. 주민들을 위한 주차시설 확보가 중요하다. 실내에서 문화체험과 교육이 이루어지는 공간 확보도 필요하다. ▷김항대 경주시의원 황남초 이전이후 발전방향은 황남동 만의 개발보다는 경주시 전체를 고려해야 한다. 황남초 활용으로 경주도심구조의 변화를 가져오는 방향에서 생각해야 한다. 현재 전선지중화나 황남 포석로 정비 등 현안도 많다. ▷임배근 원장 황남초 이전이후 활용은 경주 도심재생 사업의 하나로 볼 수 있다. 고도의 역사적 상징성도 고려하면서 한편 젊은이들과 외국관광객들을 유인할 수 있는 체험과 창작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황남동이 과거를 상징하지만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초현대식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하여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좋을 것이다. 과거에 기반을 두지만 미래를 창조하는 역동적 창작공간으로 전국의 문화예술인들과 외국 관광객들이 모여들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되어야 한다. 즉 황남동 발전키워드는 젊은이, 미래창조, 외국인, 체험을 들 수 있겠다.경북정책연구원(원장 임배근)은 지난 9일 연구원 회의실에서 황남초 이전 후 활용방안에 대한 ‘지역현안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2019년 3월 용황도시개발지구로 황남초를 이전한 후 황남동 일원을 비롯해 도심지역 발전을 위한 활용방안에 대해 경주대 김규호 교수의 발제발표에 이어 임배근 원장의 사회로 (재)울산문화산업개발원 강종진 원장, 김항대 시의원, 고도주민자치협의회 노진균 회장, 건환건축 손명문 대표, 동국대 오창린 교수, 한동대 이대준 교수, 경주대 최무현 교수 등이 참여해 심도 있는 토론이 벌어졌다. ▶발제=김규호 교수 황남초가 입지해 있는 황남동 일원은 문화재보호법에 의해 오랜 세월 규제를 받아 침체된 상태에 있고, 그 결과 주거환경이 열악한 상태에 머물러 있다. 또한 황남동 지역의 입지적 특성은 동부사적지 일원과 도심지역의 매개지점에 위치하고 있지만, 황남동 일원의 침체는 동부사적지, 교촌한옥마을, 대릉원 등을 방문하는 관광객을 도심지역으로 유인하는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황남초 이전을 계기로 먼저 황남동이 동부사적지 일원과 도심지역의 매개지점으로 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가로망정비 방안으로 포설로와 황남시장, 대릉원을 연결하는 도시계획도로 정비, 황남동 일원의 골목정비, 포석로 전선지중화, 간판정비 등 경과개선, 대릉원 서편 담장 철거 등이 필요하다. 다음으로 황남초 이전 후 활용방안은 경주가 역사문화도시인 점을 감안해 지역문화진흥법에 의한 문화도시 및 문화지구의 지정요건, 문화재수리 등에 관한 법률, 한옥 등 건축자산의 진흥에 관한 법률, 문화예술진흥법 등과 같은 법률과 제도적 측면에서 유치 가능한 기능과 업종을 사업추진 주체에 따라 공공부문, 민관합동개발방식, 민간부문 등으로 구분해 8개 추진사업을 제안한다. 현재 경주역사문화도시조성사업, 고도보존사업,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과 정비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이들 사업추진의 실효성을 거두기 위한 지원 사업으로 순수공공부문에 의한 추진 방안에는 문화재수리인력양성센터, 한옥 R&D센터, 전통기술학교 등 4개 사업을 제시한다. 민관합동개발방식으로는 생활문화자원인력양성센터, 복합문화공간, 세계유산도시(OWHC) 국제교류센터 등 3개 사업, 순수민간자본에 의한 사업으로는 토속주전시판매장, 전통기술과 및 갤러리 등 2개 사업으로 총 8개 사업추진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한다. 모든 사업에 공통으로 공영주차장 도입을 제안한다. ▷손명문 건축사 성공한 폐교활용의 공통점은 지역주민과 상부상조한 경우가 대부분이며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기여했다. 향후 황남동 발전계획과 더불어 역사성과 장소성에 기인한 문화콘텐츠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계획돼야 하며 또한 그 폐교가 가지는 특성을 고려한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 △비교적 넓은 면적을 요하는 사업 등 그 공간적 특성을 이용한 활용방안(전통문화예술 체험장, 공연장, 전시장 등) △모든 지역주민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문화소통이 가능한 커뮤니티적 특성을 이용한 활용방안(시민예술촌, 창작스튜디오, 문화예술센터 등) △기존건축물을 헐고 새로이 건물을 지을 것이 아니라 황남동 마을 분위기와 어울리는 건물로 리모델링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학교가 지닌 감성적 특성을 살린 활용방안 △주민들의 관심과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재활용방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모하거나, 테마를 설정해 경기 설계를 해보는 방안도 강구돼야 한다. ▷강종진 (재)울산문화산업개발원장 사방이 고택과 고분군으로 둘러싸인 76년 역사의 황남초 자리는 역사와 교육의 기준점으로 뜻하는 바가 매우 크다. 또한 과거와 미래가 만나는 접점의 공간으로 의미부여를 하는 기획이 중요하다. 황남초 부지를 역사와 문화와 예술을 조각하고 창조하는 솜씨 있는 사람들에게 자리를 내줄 것을 추천한다. ▷이대준 교수 경주 황남동 지역은 유추적 도시로 과거의 흔적을 더듬을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하는 것이 맞다. 새로운 건축물을 지으면서 얼마든지 경주답게 하는 것이 가능하다. 황남초 부지는 오픈스페이스로 유지되어야 하며 그곳에 단순히 어떤 기능만 건축물이 들어서는 것보다 메타포(은유)적 콘텐츠가 담기는 흔적의 공간으로 개발되어야 한다. ▷오창린 교수 경제성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맞는 방향이다. 관이 주도하기보다는 민간에 의해서 주도되는 것이 맞다. 현재의 학교를 활용하여 개발하는 것은 추억은 되겠지만 랜드마크적인 시설은 되기에는 부족한 면이 있다. 결국 상업적으로 연계하는 것이 중요하다. ▷노진균 고도주민자치협의회장 현재 살고 있는 주민의 입장에서 보면 주차장이나 고분을 원하는 것은 아니다. 주차장은 더 외곽에 설치하는 것이 맞다. 전국적으로 비슷한 한옥마을을 만드는 것보다 교육학습공간, 가상현실체험공간, 전국의 음식과 세계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먹거리 공간으로 개발해주면 좋겠다. 명품공예품점도 필요하다. 현재 천의 길을 만드는 작업 중에 있다. ▷최무현 교수 황남시장과 황남초를 연계해 생각해야 한다. 현재는 점적으로 단절돼 공간과 시설이 유지 되고 있는데 앞으로 선적으로, 면적으로 상호연계성을 가지고 개발되는 것이 맞다. 경주는 고분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고분생성과정 등 신라고분에 대한 내용을 설명할 수 있는 시설물이 좋다. 주민들을 위한 주차시설 확보가 중요하다. 실내에서 문화체험과 교육이 이루어지는 공간 확보도 필요하다. ▷김항대 경주시의원 황남초 이전이후 발전방향은 황남동 만의 개발보다는 경주시 전체를 고려해야 한다. 황남초 활용으로 경주도심구조의 변화를 가져오는 방향에서 생각해야 한다. 현재 전선지중화나 황남 포석로 정비 등 현안도 많다. ▷임배근 원장 황남초 이전이후 활용은 경주 도심재생 사업의 하나로 볼 수 있다. 고도의 역사적 상징성도 고려하면서 한편 젊은이들과 외국관광객들을 유인할 수 있는 체험과 창작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황남동이 과거를 상징하지만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초현대식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하여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좋을 것이다. 과거에 기반을 두지만 미래를 창조하는 역동적 창작공간으로 전국의 문화예술인들과 외국 관광객들이 모여들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되어야 한다. 즉 황남동 발전키워드는 젊은이, 미래창조, 외국인, 체험을 들 수 있겠다.
광복 71주년을 맞은 지난 15일 충효동 전역에서 태극기 물결이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선도동 청년회·자율방범대가 주최·주관한 ‘태극기 휘날리며 걷기대회’가 많은 주민들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충효동 공원 놀이터에서 열린 행사는 태극기달기운동과 나라사랑퀴즈, 우리가족만의 태극기그리기 대회 등이 진행됐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도 최양식 시장, 박승직 시의회의장, 김항대 시의원, 최병식 선도동장, 권문식 충효파출소장, 김준락 선도동청년회·자율방범대장을 비롯해 선도동 주민 등 300여 명이 자발적으로 동참해 만세 3창을 하며 광복절의 의미를 더했다. 애국심과 한국인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태극기의 유래 등 여러 가지 퀴즈를 출제해 풀어보는 시간도 가졌다. 또 선도동에 소재한 상가에서 자발적으로 협찬한 태극문양스카프, 아이스크림, 수박화채, 식사 및 커피티켓 등 푸짐한 상품도 나눴다. 그리고 경주시보건소에서는 주민들에게 건강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건강로또’를 홍보하며 만보기를 선물하기도 했다. 특히 주민들은 광복71주년을 기념해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태극기를 들고 마을을 돌면서 태극기달기 홍보활동도 함께했다.
바르게살기운동 안강위원회(위원장 정계출)와 안강읍, 등대회(회장 강병규) 등 3개 기관·단체는 지난 6일 수집 강박증 기초생활보장수급자 가정을 찾아 적체된 쓰레기를 치우고 가재도구 정리와 청소 등을 실시, 안전하고 깨끗한 생활공간으로 변모시켰다. 이날 김종국 안강읍장, 정문락 시의원, 권경식 등대회 초대회장을 비롯한 바르게살기회원 20명, 읍직원 10명, 등대회 회원 10여 명이 참석해 폭염 속에서 비지땀을 흘리며 모든 작업을 마무리했다. 대상 가정은 평소 몸이 불편하고 수집 강박증이 있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2톤 가량 쓸모없는 물건을 집에 모아두거나 장기간 청소하지 않아 쓰레기가 쌓이면서 악취가 심해지고 세균도 번식해 건강을 위협하고 위생상태가 불량한 환경에서 오랫동안 방치된 상태였다. 바르게살기 안강위원회는 수급자의 딱한 사정을 안강읍사무소로부터 전해 듣고 안강읍사무소 복지팀, 등대회와 함께 문제가정에 대청소를 실시하게 됐다. 안강읍바르게살기위원회는 회원이 36명으로 매월 둘째, 넷째주 토요일에 섬김노인복지센터(소장 박규)의 지원으로 독거노인 목욕봉사을 실시하고 있으며, 어려운 이웃에게 후원금품 지원, 청소 등 활발한 봉사활동을 전개하면서 지역사회에서 사랑과 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정계출 위원장은 “앞으로도 지역의 소외된 계층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봉사와 후원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모두가 함께하는 행복한 안강읍을 만드는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사)등대회는 2014년 1월 설립해 현재 회원 200명으로 ‘사람이 희망인 세상, 사랑을 실천하는 (사)등대회’라는 슬로건 아래 매월 넷째 주 목요일 독거노인, 장애인 등 어려운 이웃 40가구에 반찬봉사와 집수리, 청소년 공부방 운영 등 이웃의 손길이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지 사랑을 나누고 실천하고 있다. 김종국 안강읍장은 청소도구와 장갑, 마스크, 장화, 생활폐기물 수거 청소차를 지원하고 생수와 간식을 전달하며, 주말 무더운 날씨에도 몸소 이웃사랑 나눔을 실천하는 회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아울러 “안강읍도 책임·소통행정, 찾아가는 맞춤형복지서비스를 제공해 취약계층의 생활안정을 돕고 복지사각지대가 없도록 적극적인 복지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안강농협(조합장 정운락)은 지역농민과 조합원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영농에 필요한 영농자재를 적기에 공급하고 농업생산비 경감을 통한 조합원의 실익 증대를 위해 자재센터 및 신축창고를 준공했다. 안강농협에 따르면 총사업비 13억원을 들여 안강읍 안강리 108번지 일원 4102㎡ 부지에 연건평 877.52㎡를 건립하고 오는 22일부터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안강농협은 자재센터 신축을 통해 영농에 필요한 농업용자재외 생활용품, 철물 등 각종 자재를 구비, one-stop시스템 구축을 통해 영농철 시간 절감과 구매의 편리성 제공 및 시장가격 견제 기능과 더불어 기존 NH-OIL농협주유소, 농기계정비센터, 자재센터를 하나로 묶어 경제사업의 통합 거점(안강농협경제사업장)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경주시농업기술센터는 도시민의 귀농 동기유발과 귀농에 따른 부담 경감 지원 등 귀농농가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귀농인 이사비용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신청대상은 도시지역에서 농업 이외 직종에 1년 이상 종사한 자 중 경주시 읍·면(농촌지역)에 가족(부부이상)과 함께 전입해 영농에 종사하는 농가다. 신청인(세대주)이 20세 이상 65세 이하인 귀농인으로 가구당 100만원 범위 내에서 이사목적 차량 임차 및 관련 비용을 지원한다. 귀농 거주지 읍면사무소 및 주민센터에 주민등록등본(실제거주 및 세대원확인), 농지원부나 농업경영체 등록 여부, 건강보험(지역보험) 납부 영수증 등을 지참해 신청하면 된다. 시는 귀농 활성을 위해 귀농인에게 영농정착 지원 사업, 선도농가 현장실습교육, 영농정착자금 3억원, 주택신축 및 구입자금 5000만원 이하 융자지원 등 귀농인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정보 제공과 맞춤형 교육을 통해 농촌에서 새로운 희망을 갖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실체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귀농 지원 관련 자세한 내용은 경주시농업기술센터 지도기획팀(779-8682)으로 문의하면 된다.
행정자치부가 지방자치 시행 20년을 맞아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읍면동 현장행정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도입된 ‘북경주 행정복지센터’의 업무가 오는 29일부터 본격 개시한다. <사진> 이에 따라 안강읍과 강동면의 기존사무는 종전대로 처리하고, 책임읍인 안강읍은 시 본청의 업무인 각종 인·허가와 사회복지업무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64개 업무를 위임받아 처리함으로써 주민들은 시청까지 가지 않고 가까운 안강읍에서 민원을 볼 수 있게 된다. 특히 행정복지센터 개소로 안강·강동 주민들에게 주민밀착형 현장행정과 소통행정을 강화하고, 각종 인·허가 업무를 원스톱으로 신속하게 해결해 지역주민들에게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북경주행정복지센터는 내달 1일 오전 10시 안강읍사무소 광장에서 지역주민과 단체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청식을 갖는다.
한여름 폭염 속에서 김석기 국회의원은 지난 13일 안강읍민과의 만남의 시간을 마련하고 재축조 준공을 앞둔 산대저수지에서 주민들과 저수지 둘레길을 탐방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는 김종국 북경주행정복지센터장, 최병준 도의원, 이철우·정문락 시의원, 지역 단체장을 비롯해 주민 200여 명이 참여해 김석기 국회의원에 대한 지역민들의 신뢰와 기대감을 보여주기도 했다. 김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지역민들의 건의사항에 대한 문제 해결을 위해 최양식 시장에 제대로 전달하고 불편사항을 해소해 지역발전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또 둘레길 탐방과 지역민과의 대화를 마친 후 김 의원은 심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안강읍 육통들을 찾아 안강농협 정운락 조합장을 비롯한 육통들 농민들을 만나 가뭄에 대한 정부지원책과 관련한 건의를 들으며, 폭염 속 가뭄걱정에 시름하고 있는 농민들에게 위로와 격려의 인사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