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주민자치연합회(위원장 최영조) 회원 64명은 지난 5일 영주시청과 영주시 가흥2동 주민자치센터를 견학했다.
이날 견학에는 경주시 읍면동 주민자치위원장과 부위원장, 총무, 주민자치센터 운영에 관심이 많은 주민자치위원들이 참여했다. 경주시민들이 보다 나은 복지시설과 좋은 환경 속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타 지역을 방문해 주민자치 운영의 어려운 점을 극복하고 발전해 가는 모습을 보고 배우기 위해서다.
이날 오전 영주시청 대회의실에 도착하자 ‘경주시 주민자치위원 영주시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란 현수막과 함께 영주시 주민자치연합회에서 환한 미소로 반겨주었다.
영주시 주민자치연합회 김일동 위원장은 환영사에서 “영주시를 방문해 주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경주에 불국사와 석굴암이 유명하듯이 영주는 부석사를 자랑하고 싶다”며 “영주시 주민자치연합회는 2009년 6월 24일 구성돼 18개 읍면동 주민자치센터가 있고, 경북영주풍기인삼축제 및 영주한국선비문화축제, 시 동아리공연 등 전국주민자치 박람회에 참가해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주시 주민자치연합회 최영조 위원장은 “영주시와 경주시는 자매 같은 도시의 느낌을 받는다. 경주시는 23개 읍면동이 있는데, 22개동에 주민자치센터가 결성돼 있다”면서 “경북에서 영주시가 재정적 뒷받침이 잘 돼있고 앞서가고 있어 이곳을 방문하게 됐다”며 영주시 방문 동기를 밝혔다.
양 시 주민자치위원들은 주민자치센터 운영과 관련 위원임기와 출장경비, 회계수당 등 궁금한 점을 서로 질문하고 답변하는 토론시간도 가졌다. 이어 영주시 가흥2동 주민자치센터를 방문해 센터 프로그램 및 도서관 운영 등 주민자치운영에 관한 전반적인 설명을 들었다. 이날 부석사 입구의 한식집에서 두 도시간의 주민자치센터 발전방향과 문제점을 논의하며 화합의 장을 펼쳤다.
최영조 위원장 및 주민자치위원들은 영주시 주민자치위원들의 주도적인 노력을 통해 영주시가 발전해 나가고 있는 것에 대해 깊이 감명 받았고, 경주시 읍면동 주민자치위원들도 마을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봉사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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