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경주시장기 노인게이트볼대회가 지난 11일 황성공원 게이트볼구장에서 참가선수, 지회 임원 등 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경주시가 주최하고 (사)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지회장 최임석)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노인게이트볼 저변 확대와 건전한 여가활동을 통해 건강증진 및 노인화합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열고 있다. 이날 대회는 분회별 참가신청을 받아 23개팀 150명의 어르신이 출전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경주시 게이트볼연합회 소속 심판원이 심판을 맡은 가운데 리그전 방식의 예선경기와 토너먼트 방식의 본선경기 순으로 진행해 우승, 준우승, 장려, 노력까지 모두 4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상위 수상팀은 도지사기 출전권을 획득했다. 최임석 지회장은 “어르신들이 즐거워하며 진지하게 대회에 임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고, 기대 이상의 뜨거운 열기에 놀랐다”면서 “대회를 통해 어르신들이 좋은 인연과 추억을 만들길 바라고 게이트볼 저변 확대에도 힘써 어르신들의 대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북관광공사(사장 김대유)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행정자치부 주관 정부3.0 국민체험마당에 참가했다. 정부3.0 추진 4년차를 맞아 그간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소개하기 위해 행정자치부가 주관해 개최된 국민체험마당 행사는 ‘정부3.0 국민과 함께, 세계와 함께’라는 모토 아래 3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공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수평적 통합 관광마케팅을 위한 경상북도 23개 시군의 걷기길을 활성화한 ‘경북의 길 스탬프 랠리’ 등 대국민 서비스에 대한 홍보 활동을 펼쳤으며, 알려드림e를 통해 표출한 대국민 서비스에 대한 홍보활동도 함께 펼쳤다.
경주시청노동조합 제27년차 창립기념 및 제10대 위원장 취임식이 지난 11일 경주시 환경복지회관에서 열렸다. 지난 1989년 11월 11일 창립 이후 27년째를 맞은 경주시청노동조합은 환경미화원, 도로보수원, 준설원, 기타 공무직 등 260여 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제10대 위원장에는 윤석주(53·환경미화원) 위원장이 지난 8·9대 위원장에 이어 3선으로 취임했다. 행사에는 이상욱 부시장과 박승직 시의회 의장, 전국 연합노련 이대규 위원장, 한국노총 경북본부 윤정일 위원장, 연합노련 경북본부 김삼성 의장, 한국노총 경주지부 장복이 의장을 비롯한 지역 노동조합 위원장 30여 명 등 노동계 인사가 참석했다. 행사는 조합기 입장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우수 조합원 시상, 기념사, 축사, 장학금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매월 조합원들의 조합비에서 1000원씩 모아온 기금 312만원을 전액 경주시장학회에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윤석주 위원장은 “작은 마음이 조금씩 모여 지역인재 육성이라는 큰 뜻에 힘을 더하듯 현장에서 흘리는 땀 한방울의 힘도 모이면 큰일을 해 낼 수 있다”며 조합원 단결을 강조했다. 이상욱 부시장은 “최일선에서 시민을 위해 묵묵히 봉사하는 조합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시와 노동조합이 상생해 소통과 공감, 변화와 혁신으로 경주시 발전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국자유총연맹 경주시지회(지회장 한영훈) 주최, 강동면분회(분회장 이만희)가 주관하는 ‘제3회 안강·강동·기계지구 6.25 참전 승전기념식’이 지난 11일 안강지구 전승비 현장에서 열렸다. 기념식에는 최양식 시장, 박승직 시의장, 안주생 경북남부보훈지청장, 시·도의원, 오태호 해병대1사단 행정부사단장, 이봉식 육군 50사단 122연대장, 6.25 참전용사와 유족, 자유총연맹 경주시지회 회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조국을 위해 산화한 호국영령들의 거룩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경북하모니카협회와 경주붐붐색소폰예술봉사단의 승전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해병대 1사단 군악대 연주, 육군 7516부대 시총, 분향 및 헌화, 생존 참전용사 소개, 기념사, 추념사, 격려사, 헌시낭송 순으로 진행됐다. 이만희 분회장은 기념사에서 “치열했던 안강·기계·강동 6.25 참전 승전을 축하하고 후대에 나라사랑과 희생정신을 전승하기 위해 1997년부터 17년 간 매년 현충일 추모행사를 오다 2014년부터는 전승기념 행사로 변경해 기념식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한영훈 회장은 추념사를 통해 “국민들이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것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6.25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 덕분”이라며 “북한의 핵 위협 등 남북관계의 긴장 속에도 평화와 안보를 굳건히 해 자유 민주주의와 평화 통일을 위한 밑거름이 되자”고 강조했다. 한편 안강·강동·기계 전투는 1950년 8월 9일부터 15일 간 포항 기계에 침투해 필사적인 공세를 벌인 북한 7사단에 맞서 수도사단과 제17연대가 역습을 감행해 적군 294명을 사로잡고 2328명을 사살한 전과를 거둔 격전지로 전쟁이 끝난 후 육군 제1205 건설공병단이 1958년 10월 승리를 기념해 전승비를 세웠다.
경주시 행정동우회(회장 양위동)는 지난 11일 양동초(교장 박순남) 학생과 유치원생 등 70여 명을 초청해 경주시청, 시의회 방문과 동궁원을 관람했다. 이 행사는 행정동우회가 벽지초등학교를 경주로 초청해 경주시정을 홍보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양동초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교과서에서만 접했던 시와 시의회의 운영을 직접 듣고, 보고, 관계자들의 설명이 있을 때는 고사리 손으로 메모하는 등 많은 호기심과 관심을 보였다. 윤병록 시정팀장은 학생들에게 경주의 일반현황, 주요역할 등 시정을 쉽게 설명하는 한편, 윤병길·김성규 의원은 의회 본회의장 안내와 의회 역할 등을 안내하면서 앞으로 경주를 이끌 훌륭한 미래의 주인공이 돼줄 것을 당부했다. 이후 동궁원으로 이동해 식물원과 버드파크에서 처음 접하는 식물들과 나무 그리고 진기한 새와 동물을 구경하는 등 신나고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양위동 회장은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은 늘 즐겁고 이야기를 나누면 같이 행복해지는 것 같다”며 앞으로 학생들에게 유익하고 즐거운 탐방 프로그램을 많이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경주시 행정동우회는 경주시 퇴직 공무원 320여 명으로 구성해 매년 남산가꾸기사업, 산불예방 캠페인 활동 등 사회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주시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 유규종, 부녀회장 김옥순) 10여 명은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해외 새마을사업 지원국인 스리랑카 아누라다푸라 지역 갈루갈라 마을을 방문해 새마을운동을 전파했다. 경주시새마을회는 지난 3월 사전답사 후 갈루갈라 마을을 찾아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지역 학교 내 도서관에 비치할 책 2000여 권과 학용품을 전달했다. 또한 마을의 주요재배 작물인 양파 비닐하우스 7동을 설치하고 가뭄에 대비한 농사용 우물을 개척하는 등 지역민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렸다. 현지의 우기로 인해 사업진행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현지 주민들과 새마을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한국의 비닐하우스 및 우물 설치 방법을 전수해 작업능률 및 효율성을 높였다. 갈루갈라 마을주민들은 “이국만리에서 한국의 새마을운동을 전파해 준 회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설령 말은 통하지 않지만 잘살아보겠다는 마음만은 같이했다”면서 “경주시새마을 회원들의 도움으로 주민들이 새로운 삶을 개척하는데 큰 보탬이 됐다”며 감사해했다. 한편 경주시새마을회 해외 새마을사업은 새마을운동의 기본정신과 성공경험 노하우를 저개발국가에 전파해 더불어 잘 사는 지구촌 건설에 기여하고자 2013년 필리핀을 시작으로 4년째 추진하는 글로벌 잘살아보세 운동이다. 내년에는 스리랑카의 지도자, 농업 관계자, 마을회장, 공무원 등을 초청해 새마을 교육을 실시하는 등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0일, 11일 양일간 친절한 경자씨 70여 명과 함께 찾아가는 마을학교 벤치마킹을 실시했다. 또 안전한 관광도시 경주홍보 활동도 함께 펼쳤다. 한수원이 후원하고 경주시 마을공동체 사업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지난달 26일 주민원탁토론회에서 나온 마을공동체 실천 사업들을 실행하기에 앞서 우수사례 지역을 방문했다. 경기도 수원 ‘소곤소곤 행복마을’과 ‘푸른언덕 좋은사람들’, 대구 비산 2, 3동, 성서 지역을 방문해 마을 전문가를 통해 성공 노하우와 갈등 극복 방안, 주민들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벤치마킹 했다. 더불어 최근 지진 등으로 침체된 경주관광 회복과 이미지 쇄신을 위해 경주의 안전함을 타 지역민들에게 알리고 관광객 유치를 위해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관광도시 경주 홍보 활동도 병행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박순화(여·47, 황오동) 씨는 “주민원탁토론회 이후 실천 사업을 추진해보고 싶었지만 방법을 몰라 막막했는데 이번 벤치마킹을 통해 많은 아이디어를 얻었다”면서 “보고 배운 것을 토대로 적극적으로 주민들과 소통해 마을 발전을 위해 작은 일부터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 마을공동체 사업은 23개 읍면동 각 주민들이 스스로 자신의 마을을 위해 친절한 경자씨(경주의 자원봉사자)가 돼 ‘우리 마을의 일은 우리 손으로 해결하자’는 취지를 담아 마을공동체 역할 회복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주택관리공단 대구경북지사(지사장 윤성현)는 지난 10일 경주시 희망복지지원단 의뢰로 황남동에 거주하는 독거노인세대에 집수리 및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공공임대주택 관리 업무를 하는 주택관리공단 대구경북지사 주거복지팀과 주거환경개선봉사단 15명의 직원들은 쓰레기로 가득 찬 집안을 청소하고 도배·장판 시공, 싱크대 교체 등 어르신이 따듯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했다. 윤성현 지사장은 “공공임대주택 입주민뿐만 아니라 지역의 취약계층에 대한 주거 복지와 지역 사회를 위한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 희망복지지원단은 복지뿐만 아니라 고용, 주거, 교육, 법률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연계·제공하며 지속적인 상담·모니터링을 지원하고 있다.
황성동 소재 술따라 마음따라 대표 장명심(황성동체육회 운영위원) 씨가 지난 9일 어려운 이웃을 위해라면 200박스(220만원 상당)를 구입해 황성동주민센터에 전달했다. 장 대표는 지난 4일 불우이웃돕기 자선행사를 개최 수익금으로 라면을 구입해 기증했다. 물품은 경로당과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비수급 빈곤층 및 수급자, 차상위 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 평소 어르신에게 자장면 무료급식 등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장명심 씨는 “형편이 어려운 많은 이웃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십시일반으로 돕는다면 이웃의 웃음 띤 얼굴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손운락 황성동장은 “이번 기증으로 주변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밝고 건강한 사회분위기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불교아동보육학과(학과장 이수경교수) 재학생 70여 명은 지난 9일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찾아가는 재능 기부’ 활동으로 동극공연을 펼쳤다. 2013년부터 올해로 4년째 진행되고 있는 재능나눔활동은 동국대 불교아동보육학과의 정기학술제 발표를 위해 준비한 동극을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종성스님)을 찾아 공연하는 것이다. ‘팥죽할멈과 호랑이’ ‘어지르기 대장’이라는 동극 두 편 및 아동국악공연, 최신댄스 퍼레이드 등으로 구성된 작품을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종성스님)을 찾아 복지관을 이용하는 장애인들을 위해서 공연했다. 이수경 교수는 “재학생들이 몇 달간 준비한 공연을 장애인들에게 보여드리고 즐겁게 호응을 보여주는 모습을 보니 감동과 함께 보람을 느꼈다”는 소감을 전했다.
동국대 경주병원(병원장 이동석)은 개원 25주년 일환으로 각종 다양한 기념행사를 펼치고 있다. 지난 12일 경주병원 수밋따 봉사단(단장 이경섭)은 산내면 일원에서 의료 봉사활동을 펼쳤다. 산내면민 100여 명을 대상으로 정형외과, 안과, 가정의학과, 비뇨기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등 6개과에서 7명의 교수를 포함한 40여 명의 봉사단원이 무료 진료를 실시했다. 또한 경주자활센터와 합동으로 주거환경 개선 및 연탄 배달 봉사를 하는 등 열악한 가구를 선정해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했다. 아울러 부족한 생필품 전달을 통한 따뜻한 겨울나기를 도와주는 등 봉사활동으로 면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다. 수밋따 봉사단은 동국대 경주병원의 봉사단체로 2013년 창립해 5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의료봉사와 주거환경 개선사업, 독거노인 돌보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병원 2층 로비에서 신순임 시인의 양동마을 사계절 풍경전을 가졌다. 신 시인은 양동마을 무첨당의 안주인으로서 전통문화와 뿌리를 이어가는 종부이다. 내원객들을 위한 그림 전시 및 무료엽서 배부 행사는 뜨거운 호응을 받았으며, 내원객들은 “뜻하지 않게 병원에서 좋은 그림을 감상할 수 있어 포근하고 마음이 편안해짐을 느꼈다”고 전했다. 경주병원은 이외에도 개원 25주년을 맞이해 뮤지컬 공연, 클래식 피아노 연주 등 지역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주시협의회(회장 이복규)는 지난 9일 민주평통 고양시협의회(회장 박호영)에서 기탁한 노인건강약품 3박스를 현곡면 소재 노인요양시설 천우요양원에 전달했다. 이복규 회장은 노인건강약품을 전달하면서 “어르신들이 보다 건강하고 즐겁게 지낼 수 있길 바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복지증진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천우요양원 김현지 시설장은 “어르신들을 위해 건강약품을 기탁하고 전달해주신 고양시협의회와 경주시협의회에 감사하며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즐겁게 생활할 수 있도록 시설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대통령을 의장으로 하는 헌법기관으로 1980년대 초 설립됐으며, 통일에 관한 국민적 합의 도출, 통일에 관한 범민족적 의지와 역량의 결집, 대통령의 평화통일정책에 관한 자문 및 건의를 위해 필요한 사항을 수행하고 있다.
배움을 실천으로 이어가는 민들레봉사단. 민들레봉사단은 서라벌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해 2013년 ‘지금껏 배운 것들을 실제로 활용해보자’라는 마음으로 시작. 사회복지 실천 현장을 찾아다니는 봉사단이다. “사회복지를 공부한 사람들로서 배운 것을 직접 현장에서 활용하고, ‘특별한 자원봉사를 해보자’라는 마음이 모여 시작하게 됐습니다. 회원들 직접 프로그램을 짜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며 사회복지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민들레봉사단의 활동은 건강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다. 손발의 건강, 율동을 통한 게임, 놀이 등으로 알차게 구성해 매월 첫 번째 토요일 안강에 있는 혜강 행복한 집으로 향한다. 봉사를 시작한지 4년차, 지금은 봉사를 나가면 사람들이 반겨주지만 처음 봉사를 시작할 당시만 해도 사람들의 반응이 많이 차가웠다고 한다. “처음을 생각하면 지금은 정말 사람들의 반응이 많이 좋아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봉사를 처음 시작할 당시만 해도, 어찌나 저희를 경계하던지(웃음) 다가가기가 많이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자주 보면 정 든다고, 계속해서 꾸준히 나가니 이제는 사람들이 저희를 반겨주고, 먼저 나서서 프로그램을 즐긴답니다. 그럴 때 보람을 많이 느낍니다” 봉사를 다니면서 더 전문적인 지식을 익히고 싶다는 욕심도 생긴다고 했다. 사회복지 석·박사 과정을 거치는 단원들이 있을 정도로 열의가 대단하다. 민들레봉사단원들은 “체계적으로 더 전문적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재미있는 봉사활동을 통해 사회복지의 밑거름이 되고 싶습니다”라고 뜻을 모았다. 10대에서 60대까지 19명으로 구성된 민들레봉사단. 서라벌대 사회복지학과 졸업생들로 시작한 봉사단이었지만 지금은 그런 조건은 중요하지 않다. 봉사를 하고 싶으면 언제든지, 누구나 민들레봉사단의 문을 두드려도 된다. “우연히 봉사단의 활동에 참여했던 고등학생이 이제는 멤버가 되어 열심히 활동하고 있고, 고교 교사 분들도 회원으로 활동 중입니다. 서라벌대 사회복지학과로 시작했지만 누구든지 함께 하고 싶은 분들은 환영입니다. 단 봉사라는 것은 꾸준함이 중요합니다. 꾸준히 할 수 있는 마음과 의지가 동반되어야 합니다. 꾸준히 하다보면 봉사를 통해 행복해지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누군가를 위해 배려하고, 스스로의 행복을 찾고 싶다면 봉사의 문을 두드리세요”
산대초(교장 이성숙)는 지난 11일 학생들에게 인문학적 사고 및 가치에 대한 고민과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고 인문학 독서 교육 활성화를 위해 ‘인문학 독서 골든벨’ 대회를 실시했다. 산대초는 올해 경상북도 초등학교중에 유일하게 인문소양교육 선도학교로 선정돼 생각근력, 마음근력, 관계근력 쌓기라는 주제로 총 20개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번 대회는 5, 6학년 약 220명의 학생들이 약 2달간 5권의 인문학 도서를 읽고 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인문학 도서 외에 일반상식이나 교과서 속에 있는 문제가 많이 출제됐다. 특히 패자부활전에서는 담임교사가 모두 문제를 맞히고 학생들이 전원 부활해 사제 간의 돈독한 정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서 약 40번까지 정답을 맞히고 마지막 문제에서 혼자 골든벨을 울린 이재원(5년) 학생은 “평소 인문학에 관심이 많아 관련 도서를 많이 읽고 공부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성숙 교장은 “학기 초부터 학생들에게 인문소양교육을 강조하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학생들이 인문학 도서를 많이 읽고 인문학적 감성을 더 풍부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곡초(교장 김수배)는 지난 15일 실천중심 바른 언어 사용 풍토가 지속되고 바른 말 사용으로 언어폭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늘도 멜로디 Day’로 지정하고 각 교실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운영했다. 또래상담 동아리 활동의 일환으로 친구가 상담자와 내담자가 되어 수시로 마음이 아픈 친구를 상담하고 또래쉼터 상담지를 작성했다. 상담은 이야기처럼 진행되었고, 상담 후에는 느낌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내 마음을 들킨 것 같아 부끄러웠지만 한편으로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친구가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아름다운 말이 있는 노래 부르기에서는 학교의 특수시책인 매일 노래 부르기를 도입해 고운 목소리로 노래함으로써 아름다운 노랫말을 되새겨 보았다. 마지막으로 구슬을 이용해 팔찌 만들기를 해보고 친구와 함께 행복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팔찌를 만들고 이를 나누어 가짐으로써 추억을 만들고 사랑의 언어로 우정을 엮어보았다. 학생들은 “친구들과 의논해서 내일을 팔찌 착용하는 ‘착용의 날’로 정했어요”라고 말했다. 교사들은 “어깨동무학교로 지정돼 하는 이러한 예방 활동으로 학교에서 학생들이 학교폭력 없이 잘 지낼 수 있어서 의미가 있었던 것 같다”며 입을 모았다.
사방초(교장 김용구)는 지난 14일 돌봄 교실에서 이종인 원자력환경공단(KORAD) 이사장을 초청해‘과학자의 꿈’이라는 주제로 특강이 진행됐다. 이날 특강에서 이종인 박사는 3가지 A(Apple, AI, Atom)와 과학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흥미롭게 소개해주었다. 또 자연, 과학, 문화가 함께 어우러져 조화롭게 발달해온 천년고도 경주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것과 미래의 4차 산업의 주역은 학생들임을 당부하며 학생들이 미래에 대한 진취적인 생각을 가져야 함을 강조했다. 특히 이번 특강에서 이종인 박사는 몽당연필(蒙堂緣必)의 취지에 맞게 준비한 연필을 선물하며 꿈에 대한 이야기를 학생들과 나누고, 목표한 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학생들은 “평소 발명과학자가 꿈이었는데 이종인 박사님께서 오셔서 과학과 과학자에 대한 여러 가지를 설명해주셔서 참 좋았다. 나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격려해주셔서 큰 힘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옥산초(교장 이봉문)는 지난 10일 독서교육의 일환으로 ‘5, 6학년 선배가 유치원, 1, 2 학년 후배들에게 그림책 읽어주기 및 전교생 독서책갈피 만들기’를 실시했다. 듣기에 익숙한 저학년 학생들의 독서이해력을 신장시키고 독서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활동으로, 대출증 바코드가 부착된 책갈피는 각자 휴대하면서 사용하도록 해 책을 더 가까이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작은 학교의 장점을 살려 평상시 학생의 생활 태도, 친밀감, 어휘력 등을 잘 파악해서 교사가 선배 한명과 후배 한 두명씩 사전에 짝을 정해주었다. 5, 6학년은 학교도서관에서 미리 책을 골라 2주일간 실감나게 읽기 연습을 했다. 그리고 나무 그늘, 벤치, 평상, 미끄럼틀, 국화 옆 등 교정의 마음에 드는 장소를 골라 책을 읽어주는 방식으로 약 한 시간동안 진행했다. 최성민(6년) 학생은 “동생들이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열심히 듣는 모습이 정말 귀여웠고, 저도 뿌듯하고 재미있었어요. 다음에도 기회가 되면 책을 많이 읽어주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안강읍 애향체육단체 약진선후회(회장 서덕보)는 지난 11일 가래떡데이를 맞아 추운 겨울을 앞두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이웃을 위해 백미 50포(100만원 상당)를 안강읍사무소에 기증했다. 1992년 창립해 현재 55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약진선후회는 지역봉사단체로, 고향을 사랑하고 체육과 관련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등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서덕보 회장은 “회원 모두가 정성스럽게 마련한 쌀이 추운 겨울에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선물이 되길 바란다”며 기탁의 뜻을 전했다. 김종국 안강읍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나눔 문화가 더욱 확산돼 어렵고 소외된 이웃과 함께 따뜻한 겨울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약진선후회원의 아름다운 마음이 지역주민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모화초(교장 성화용)는 지난 7~14일까지 교내 영어경연대회를 실시했다. 3-6학년 학생들은 개인, 팀으로 자유롭게 자신이 희망하는 부문(영어노래 부르기, 영어 말하기, 영어연극)에 참여해 평소 학교에서 배운 영어를 직접 사용해보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대회에 참여해 영어실력을 뽐낸 학생들 중 각 학급별로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시상해 영어학습 의욕을 북돋우는 계기를 마련했다.
양남초(교장 김현숙)는 지난 1일 토함산 일원에서 유치원생 및 전교생,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참여한 세계문화유산체험을 위한 양남가족 등반대회를 실시했다. 이번 등반대회는 사제동행 및 학부모 동반으로 토함산을 등반하면서 힘든 산행을 이겨내는 인내심과 극기를 배양하고 가족 간의 따뜻한 정을 나누는데 목적을 뒀다. 전교생 및 유치원생 72명을 포함해 학부모 60여 명이 함께 토함산의 맑은 공기를 마시며 자연의 소중함을 배우는 뜻 깊은 등반이었다. 토함산에 위치하고 있는 불국사와 석굴암을 중심으로 난이도에 따라 유치원 코스, 저학년 코스, 고학년 코스로 나누어 실시했으며 학년별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 밖 자연을 한껏 느끼며 즐기는 시간이 됐다. 이날 등반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아이와 함께할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 공감대가 더욱 커진 것 같아 좋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숙 교장은 “가족과 함께하는 등반대회로 가을 단풍을 보면서 아름다운 심성을 기르고 체력이나 인내심을 향상시킨 것은 물론 학교와 학부모, 그리고 학생들 서로가 공동체의 일원임을 느끼는 귀중한 소통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