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배전반 및 차세대 전력설비 제조업체인 ㈜유성계전(대표 이진락·재경외동향우회 회장)이 전력계통의 역률개선을 목적으로 사용되는 콘덴서 뱅크에서 운전 중인 직렬리엑터의 인덕턴스 값을 측정하는 기술로 지난 9월 NET인증을 획득했다. NET인증제도는 정부가 기업연구기관 및 대학 등에서 개발한 신기술을 조기 발굴해 그 우수성을 인증하고 구매력을 창출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이다. ㈜유성계전은 1989년 설립되어 수배전반, 보호배전반, 감시제어반 등의 제조업과 디지털 보호계전기, 반도체소자 제어 릴레이 KIT, 디지털변전소 운영시스템, 예방진단시스템 등을 한국전력공사와 조달청에 납품하는 업체다. ㈜유성계전이 개발한 ‘운전상태에서 직렬리엑터 상태 모니터링을 위한 인덕턴스 측정기술’을 통해 콘덴서 뱅크를 실시간 모니터링 함으로써 지락, 단락, 화재 등 사고 발생 전에 진단을 통해 대형 사고를 예방한다. 직렬리엑터 층간단락에 의한 인덕턴스 값의 변화를 효과적으로 실시간 검출함으로써 보호계전기의 사각지대를 완벽하게 보완했다. 이 NET기술을 통한 경제적 효과로는 직렬리엑터 소손에 의한 화재예방 및 그에 따른 전력설비 교체비용을 절감하며 직렬리엑터 열화 상태 감시를 통한 교체시기 예측 및 유지비용을 절감하며, 정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월성원자력본부와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지진,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협력체계를 구축해 공동 대응키로 했다. 한수원(주)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전휘수)와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환경관리센터(센터장 정성태)는 지난 17일 재난 발생 시 공동대응을 위한 상호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인접한 위치에 원자력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두 기관은 지진, 태풍, 폭우 등 자연재난과 화재, 폭발, 유해화학물질 유출 등 사회재난에 대비함은 물론, 합동점검 및 연간훈련을 통해 재난을 예방하고 재난발생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MOU 체결은 소방서, 해양경비안전서 등 긴급구조기관 출동 전, 최 인접한 양 기관의 상호지원을 통해 소방서 기준 현장 도착시간을 10분에서 5분이내로 단축시켜 재난대응을 위한 골든타임 확보를 한다는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전휘수 월성원자력본부장은 “두 기관이 함께 재난에 공동대처함으로 원자력산업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더욱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가까이 있기 때문에 보다 효율적으로 재난대응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상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는 건강한 내수면 생태계 보존과 어족자원 증강을 위해 지난 18, 19일 양일간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연안 4개 시군 하천에 어린다슬기 70만 마리를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한 어린다슬기는 올해 5월에 성숙한 어미로 부터 자연출산을 유도해 약 5개월간 사육해 각고 1㎝급의 크기로 성장한 건강한 다슬기이다. 다슬기는 우리나라 강, 호수, 계곡 등에 널리 서식하는 민물고둥류이며 옛 부터 건강보조식품으로 기호도가 높은 수산자원이었으나, 수질오염과 무분별한 채취로 자원량이 부족해 국내 수요의 많은 부분을 외국에서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다슬기는 하천의 청소부로서 오염된 하천을 정화하며, 청정지역에 서식하는 반딧불이 유충의 중요한 먹이로 이용되기 때문에, 다슬기의 자원조성은 자연생태계 회복과 반딧불이 자원회복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에는 패류배합사료 등을 먹이로 공급해 예년에 비해 성장이 양호한 각고 1㎝급 치패를 방류해 자연적응과 자원조성 효과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민물고기연구센터는 건강한 하천생태계 보전을 위해 2013년부터 매년 약 50만 마리의 다슬기 치패를 방류하고 있으며, 2014년에는 다슬기 출산유도장치 관련 특허권을 획득한 바 있다.
재경향우회원과 가족, 서울 거주 경주출신 30여 명이 지난 13일 고향 경주를 방문했다. 이번 행사는 9.12 지진으로 다소 피해는 입었지만 정부, 지자체, 관광 등 관련업계와 시민들이 합심해 경제와 관광이 되살아나는 ‘안전 경주’ 홍보 등을 위해 실시됐다. 이들 일행은 13일 시청을 방문해 하루속히 안정을 되찾기를 서로 희망했다. 또 영상회의실에서 경제·관광 등 새롭게 발전하는 경주의 미래 청사진을 시청하면서 발전된 경주의 모습에 박수를 보냈다. 14일에는 양동마을을 시작으로 동궁과 월지, 주상절리, 문무대왕릉, 감은사지, 동궁원, 교촌 한옥마을, 월정교 문화탐방과 특히 경주의 대표 전통시장인 성동시장을 방문해 경주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구입했다. 특히 양남 주상절리군과 읍천항의 아름다운 벽화마을 견학 후 양남지역 출향가족 4명은 최근 태풍으로 인한 피해복구를 위해 십시일반 모은 성금 100만원을 양남면에 기탁하는 등 고향사랑을 잊지 않았다. 이번 역사탐방에 참가한 가족들은 “예기치 못한 지진소식에 놀랐으나, 막상 경주 현지를 둘러보니 주요 관광지에는 관광객들이 안전하다는 것을 현장에서 몸소 느꼈다”며 “개인 블로그나 인터넷 등으로 경주는 안전하며, 옛 명성을 빨리 되찾을 수 있도록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척수장애인협회 경북경주지회(대표 노이조)는 지난 17일 성건동 장애인, 독거노인, 한부모가정 등 어려운 이웃 50세대에 양곡 20kg 40포와 라면 10Box(25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한국척수장애인협회 경북경주지회는 무상 휠체어수리와 어려운 장애인의 이동, 장애인들의 취업 등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며 저소득 장애인 등 이웃을 돌아보는 따뜻한 나눔 사랑을 실천하고 있어 지역의 모범이 되고 있다. 이석준 성건동장은 변함없는 이웃사랑을 실천해준데 대해 감사인사를 전하면서 지역사회에 이 같은 온정이 널리 퍼져 많은 지역민들의 참여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주지역 1974년생들의 모임인 경주칠사회(회장 정영석) 회원들이 지난 13일 황성동 소재 신주공경로당에 80만원 상당의 노래반주기를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손운락 황성동장, 배진석 도의원이 참석했다. 정영석 회장은 “어르신들이 신나게 노래하며 즐거운 생활로 더욱 건강하시고 무병장수 하시라는 뜻으로 노래반주기를 구입해 전달하게 됐다”고 전했다. 칠사회는 100여 명의 회원들의 성금으로 평소에도 생활이 어려운 가정에 후원금 지원, 독거노인 연탄전달, 경로당 위문 등 지역의 소외계층을 찾아 봉사하고 있다.
중부동주민자치센터는 지난 12일 동 주민센터에서 헬스, 요가, 댄스, 바리스타교실 등 프로그램 개강식을 가졌다. 이날 개강식에는 김영희 시의원, 이상구 통장협의회장을 비롯한 중부동 자생단체장과 주민 50여 명이 참석했다. 정지운 주민자치위원장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관리뿐만 아니라 삶의 활력을 찾고, 동에서 추진하는 행사에 재능기부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월 중부동장은 “주민자치센터의 열정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강해 주민들에게 건강한 여가선용 기회를 드릴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황남초(교장 남승섭)는 지난 14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2016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황남초 자위소방대와 경주소방서 동부119안전센터 간의 신속한 공조체제를 구축함으로써 화재발생시 대피와 소방시설 사용 등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고,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실시됐다. 오전 11시부터 화재발생 사이렌 및 방송과 함께 시작된 화재대피훈련에서 학생들은 미리 교육받은 대피방법에 따라 신속히 대피했다. 대피훈련 후 운동장에서는 경주소방서 동부 119안전센터 소방관으로부터 직접 소화기사용 방법을 배우고 소방차 방수를 직접 해보는 기회를 가졌다. 소화기 사용 훈련에 참가한 6학년 학생은 “소화기 사용을 직접 해보니, 생각보다 어려웠지만 진짜 화재가 생겼을 때 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은 지난 17일 중앙시장에서 ‘경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장보기 행사’를 가졌다. 최근 발생한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주지역의 경제 회복을 위해 조석 사장과 임직원 40여 명은 지역의 대표적인 전통 재래시장인 중앙시장을 방문해 온누리상품권으로 청과류, 건어물, 생필품 등을 구매하고 상인들을 격려했다. 조석 사장은 “지진으로 인해 경주를 찾는 관광객이 줄면서 침체된 경주 경제에 조금이나마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마음에서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갖게 됐다”면서 “하루빨리 지진의 여파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한수원은 앞서 지난 5일 성동시장에서 구입한 농산물 등과 함께 100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경주종합사회복지관과 지역 소외계층에 전달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소외된 이웃에 따뜻한 사랑을 전했다.
황남동 새마을협의회(회장 오주도)·부녀회(회장 임순자)는 지난 15일 경주실내체육관 앞 타임캡슐공원에서 열린 벼룩장터에 참여했다. 경주시새마을회 주관으로 매주 셋째 주 토요일 열리는 벼룩장터에는 경주시 각 읍·면·동에 거주하는 새마을지도자들이 재활용 옷이나 생산한 채소, 곡물과 먹거리 등을 판매한다. 벼룩장터에는 초등학생부터 성인들까지 참여해 자신이 소지한 물건들을 맘껏 판매할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벼룩장터에 나온 물품은 대부분 저가로 판매해 가계에 많은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이 직접 판매해보는 기회를 제공해 사회생활 적응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날 손주·손녀들의 손을 잡고 나온 어르신들은 황남동 새마을부녀회가 판매하는 잔치국수를 맛보며 즐거워했다. 부녀회는 이날 판매한 수익금으로 연말 어려운 독거노인 가구에 쌀과 김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북경주행정복지지원센터는 지난 6일 안강읍 자연보호협의회(회장 전순도), 형산강살리기봉사회 안강지회(회장 최영숙), 시의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태풍 피해 극복 및 가을맞이 대청소를 실시했다. 평소에도 두 단체는 안강읍 자연환경과 칠평천 환경보전을 위해 꾸준히 환경 봉사활동을 실시해오고 있다. 자연보호협의회는 지난 8월 피서철 옥산서원 내 유원지의 쾌적한 환경과 피서객들의 편의를 도모했으며, 형산강살리기봉사회도 식수원인 칠평천의 수질오염예방을 위해 수시로 하천환경에 힘써왔다. 이번 환경정비는 지진피해 복구와 태풍 차바에 따른 잔해물 청소, 가을맞이 환경정비를 위해 시가지(읍사무소~전통시장)와 칠평천(근계교~근계1교)에 2개조로 편성해 환경미화원의 손길이 닿지 않는 이면도로, 골목길을 중심으로 정비활동을 펼쳤다. 또 올바른 쓰레기 배출방법 알리기 캠페인도 함께 실시했다. 김종국 센터장은 “바쁜 일상에도 태풍 피해 복구를 위해 함께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내가 주인이라는 생각으로 환경의 파수꾼이 돼 지속적인 환경정비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안강중 총동창회(회장 최진병)는 지난 15일 ‘제1회 안강중학교 총동창회 친선골프대회’를 레전드골프클럽에서 가졌다. 역사와 전통을 가진 안강중 동창회는 지진과 태풍 등으로 경주지역 내수경기가 위축돼 어려운 지역경제를 조금이라도 북돋우기 위해 전국 각지에 있는 동문 100여 명을 초청해 뜻 깊은 행사를 마쳤다. 안강레전드골프장은 9홀 골프장으로 평소 지역민들의 체육시설로 안강중 총동창회 친선골프대회를 개최해 지역민들의 호응을 받았으며, 9홀이지만 각 홀에서 동시 티업하는 샷건형식으로 전국 어디서라도 체험할 수 없는 18홀 경기를 체험할 수 있어 더욱 좋은 반응을 얻었다. 최진병 동창회장은 대회 인사말을 통해 “경주지역의 지진과 태풍 등으로 내수경기가 위축돼 어려운 지역경제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모교사랑과 애향심을 북돋아 안강 사랑과 지역발전에 동참의식을 일러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결과는 우승 손찬이(15회) 씨가, 2위 김주활(32회), 3위 김성호(26회), 롱 엄부성(41회), 니어 김영(39회) 씨가 각각 차지했다.
경찰기동타격대와 안강읍은 지난 12일 안강읍 노당리 노당뜰에서 제18호 태풍 ‘차바’로 인해 피해를 입은 농가의 도복벼 세우기 지원을 실시했다. 이날 의무경찰 80명이 복구를 지원했다. 안강읍사모소는 이번 태풍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농가를 위해 군·경과 협력해 가용 인력을 총 동원해 복구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김종국 안강읍장은 “경찰기동타격대와 안강읍사무소가 협력해 복구 지원하는 모습이 지진, 태풍에 피해 입은 민심을 치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0년 준공 목표인 형산강 효자2지구 하천환경정비사업 중 국당지구 제방보강공사 구간에서 침수피해가 우려돼 해당지역 주민들이 사업계획을 변경할 것을 주장하고 나섰다. 강동면 국당리 주민과 일부 면민들은 지난 6일 강동면 복지회관에서 긴급간담회를 열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원동하 주민대표, 이중길 안강읍 수해대책연구회장, 최병준 도의원과 정태룡 강동면장, 윤병길·정문락 시의원, 부산지방관리청 김영조 감독과 (주)이산 설계회사 관계자, 시공사를 포함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국당지구사업은 마을 앞 제방보강사업으로 제방높이를 1.5m를 높임과 2차선 도로 확보에 따른 기존 제방 폭 보강에 따라 하천 내부와 외부의 제방보강 성토과정에서 협착부 절개토를 하천 내부에 성토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주민들은 과거 주민설명회 때 국당지구의 제방 보강사업 계획에 집중호우 시 침수가 예상되는 주민 8세대의 우수배수를 위한 배수펌프장 설치나 주민 이주대책을 검토해 줄 것을 요구한 바 있다. 형산강 하천환경정비사업은 지난 2007년 9월 수립한 형산강 유역 종합치수계획은 1차 전문가 자문회의에서 지역출신 이중길 안강수해대책연구회장이 전문 자문위원의 회의에 참여해 형산강유역의 1140㎢ 치수계획에 부산국토관리청의 수해대책 중 협착부 절개계획과 천변저류지 설치계획안중 2가지 방안으로 제시됐으나 협착부 절개와 포항 상수도 취수보개선(가동보설치)안이 채택됐다. 그 후 2013년 형산강 유역 종합치수계획이 일부 수정됨에 따라 협착부 절개공사를 80m에서 50m로 수정하고, 포항시의 취수보를 가동보로 교체함과 동시에 포항 유강지역의 하부 하천 확장 공사로 수정 변경됐다. 이 같은 포항지역 4차선도로 개설과 경주지역의 도로 연계에 따른 제방보강공사와 도로 확장공사에 따라 국당지역 일부주민 침수 피해 등 민원이 발생한 것이다. 부산국토관리청 김영조 감독과 최병준 도의원, 윤병길 시의원 등은 경주시와 협의를 통해 주민건의 사항에 대한 해결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답변했다. 부산국토관리청은 지난해 10월말 총 390억원의 예산으로 안강, 강동의 침수수해의 원인으로 병목현상을 지목하고 강동면 국당리 소재 형산을 절개해, 현재 120m의 강폭을 170m로 50m 확장하는 형산강 효자2지구 하천정비사업을 착공했다. 2020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현재 진행 중이다. 부산국토관리청은 국당리 마을 끝 기존제방을 이용해 길이 960m, 넓이 10m, 높이 5m의 새로운 제방을 건설해 기존재방과 합쳐 폭 6m 규모의 2차선 군도 공사를 시행할 방침이다.
안강읍체육회(회장 손지익)는 오는 11월 6일 안강읍민체육대회에 사용될 성화를 채화하는 성화 채화단을 만들어 지난 18일 기공식을 가졌다. 안강읍의 정기를 지켜온 무릉산 정상에 읍 행사에 이용될 성화 채화단은 그동안 웅읍으로 자리해온 안강읍이 성화를 산 정상에서 채화하게 돼 안강지역민들의 가슴에 자긍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 그동안 안강읍민체육대회 행사가 있을 때마다 경주 남산에서 채화해 안강으로 봉송해 이용함으로써 성화의 운송과 보관 등 많은 어려움과 경비소요가 불가피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국 북경주행정복지센터장(안강읍장)을 비롯한 이철우·정문락 시의원과 역대 체육회장, 지역 단체장 등 70여 명이 참석해 기공식 행사와 함께 안강발전과 무사 안녕을 기원하는 고사를 지냈다. 손지익 체육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안강 정기의 맥을 이루는 무릉산 정상에 읍민을 지켜주고, 밝은 미래의 빛을 밝힐 성화 채화단 기공을 안강읍민과 함께 경축하고, 안강지역의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나산초(한환욱 교장)는 지난 15일 학생·교직원 230명이 감성터치 체험활동의 일환으로 가을현장체험학습을 실시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의 지원으로 이루어진 이번 체험학습은 1~2학년은 다양한 체험을 중심으로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는 계기가 되도록 경주 치즈 스쿨체험장을 다녀왔다. 또 3~6학년은 다양한 직업에 대해 알고 직접 체험해보면서 자신의 꿈을 알아갈 수 있도록 부산 키자니아에 다녀왔다. 한환욱 교장은 “학생들의 다양한 체험을 통해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가지게 될 뿐만 아니라 자신의 꿈을 생각해보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8호 태풍 ‘차바’의 빠른 피해 복구를 위한 희망의 손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경상북도 출동! 무조건 재난지킴이봉사단’ 84명은 지난 14일 태풍피해 현장인 양남면과 감포읍 일대를 찾아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봉사단은 2개 그룹으로 나눠 양남면 일대의 태풍으로 오염된 해수욕장 환경정화활동과 감포읍 팔조리 일대에서 농지침수로 쓰러진 벼 세우기 활동에 힘을 보탰다. 경상북도 출동! 무조건 재난지킴이봉사단은 경상북도 23개 시·군자원봉사센터 간 재난재해 공동대응 및 재난규모에 따른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작년에 발족된 재난봉사단이다. 김도현 경상북도종합자원봉사센터장은 “피해를 입은 경주시민들에게 깊은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어 모두 한마음으로 경주를 찾았다”며 “미약한 손길이나마 조속한 복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철도노조 경주기관차 승무지부 자원봉사단체 70명은 지난 9일 태풍 차바로 인해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돕기 위해 감포읍을 찾아 피해복구 자원봉사활동에 나섰다. 자원봉사자들은 경주에서 가장 큰 태풍피해를 입은 감포읍 나정해수욕장 및 주택가에서 토사와 쓰레기 등 잔해를 치우고 시장 내 제품 등을 세척하는 작업을 지원했다. 또 감포읍민과 주변 상인들을 위로하고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강영만 지부장은 “이번 활동을 통해 감포읍민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경주지역에 재난이 발생할 시 적극적으로 피해복구활동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의곡초(교장 김동현)는 지난 11일 학부모, 학교운영위원, 지역인사 및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학교와 마을이 함께 하는 의곡 가을운동회를 개최했다. 운동회는 전교어린이회장단이 성화봉송을 하는 것을 시작으로 의곡 가을 운동회의 막이 올랐다. 학생들은 무용 및 장애물 달리기를 비롯한 각종 경기를 통해 각자의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또 학부모 및 내빈들도 누구할 것 없이 학생들과 여러 경기에 즐겁게 참여하며 추억을 되살리는 기회가 됐다. 특히 운동회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청백 이어달리기 경기에서는 손에 땀을 쥐는 승부가 펼쳐져 지켜보는 모든 사람들의 탄성이 터져나왔다. 가장 큰 점수가 걸려있던 이 경기 덕분에 마지막 역전이 일어나 이번 운동회의 승자는 청군이 됐다. 또 운동회의 마지막에는 학부모와 학생을 대상으로 한 경품 추첨행사가 있었다.
문화고가 지난 10일 가을소풍을 대신해 태풍 ‘차바’로 쓰레기 및 부유물이 쌓인 양북면 대종천 일대에서 쓰레기를 치우는 등 재해복구활동을 벌였다. 이날 문화고 2학년 4개 학급 110여 명은 가을소풍여행이 아닌 태풍피해 복구 자원봉사활동을 하길 희망해 양북면에서 재해복구활동을 펼쳐 복구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양북면은 태풍 ‘차바’로 인해 강물이 범람해 각종 쓰레기와 부유물이 가득한 상황으로 이날 문화고 학생들의 재해복구활동으로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환경정화가 이뤄졌다. 경주의 태풍 피해현장에는 중장비와 인력이 투입돼 도로·하천 등 응급복구와 침수 주택에는 매몰된 흙을 쓸어내고 가재도구를 세척하고, 도복된 벼를 세우는 등 민관군경이 온 힘을 다 하고 있다. 봉사에 참여한 문화고 학생들은 “추억여행 소풍이 아닌 재해복구 경험으로 색다른 추억을 쌓아 보람찬 하루를 보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