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남초(교장 김현숙)는 지난 1일 토함산 일원에서 유치원생 및 전교생,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참여한 세계문화유산체험을 위한 양남가족 등반대회를 실시했다.
이번 등반대회는 사제동행 및 학부모 동반으로 토함산을 등반하면서 힘든 산행을 이겨내는 인내심과 극기를 배양하고 가족 간의 따뜻한 정을 나누는데 목적을 뒀다. 전교생 및 유치원생 72명을 포함해 학부모 60여 명이 함께 토함산의 맑은 공기를 마시며 자연의 소중함을 배우는 뜻 깊은 등반이었다.
토함산에 위치하고 있는 불국사와 석굴암을 중심으로 난이도에 따라 유치원 코스, 저학년 코스, 고학년 코스로 나누어 실시했으며 학년별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 밖 자연을 한껏 느끼며 즐기는 시간이 됐다.
이날 등반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아이와 함께할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 공감대가 더욱 커진 것 같아 좋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숙 교장은 “가족과 함께하는 등반대회로 가을 단풍을 보면서 아름다운 심성을 기르고 체력이나 인내심을 향상시킨 것은 물론 학교와 학부모, 그리고 학생들 서로가 공동체의 일원임을 느끼는 귀중한 소통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