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0일, 11일 양일간 친절한 경자씨 70여 명과 함께 찾아가는 마을학교 벤치마킹을 실시했다. 또 안전한 관광도시 경주홍보 활동도 함께 펼쳤다.
한수원이 후원하고 경주시 마을공동체 사업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지난달 26일 주민원탁토론회에서 나온 마을공동체 실천 사업들을 실행하기에 앞서 우수사례 지역을 방문했다.
경기도 수원 ‘소곤소곤 행복마을’과 ‘푸른언덕 좋은사람들’, 대구 비산 2, 3동, 성서 지역을 방문해 마을 전문가를 통해 성공 노하우와 갈등 극복 방안, 주민들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벤치마킹 했다.
더불어 최근 지진 등으로 침체된 경주관광 회복과 이미지 쇄신을 위해 경주의 안전함을 타 지역민들에게 알리고 관광객 유치를 위해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관광도시 경주 홍보 활동도 병행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박순화(여·47, 황오동) 씨는 “주민원탁토론회 이후 실천 사업을 추진해보고 싶었지만 방법을 몰라 막막했는데 이번 벤치마킹을 통해 많은 아이디어를 얻었다”면서 “보고 배운 것을 토대로 적극적으로 주민들과 소통해 마을 발전을 위해 작은 일부터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 마을공동체 사업은 23개 읍면동 각 주민들이 스스로 자신의 마을을 위해 친절한 경자씨(경주의 자원봉사자)가 돼 ‘우리 마을의 일은 우리 손으로 해결하자’는 취지를 담아 마을공동체 역할 회복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