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남동 새마을협의회(회장 오주도)·부녀회(회장 임순자)는 지난 19일 황남초 앞 동부사적지 내 유휴 부지를 활용해 조성한 감자밭에서 수확의 기쁨을 거뒀다. 이른 아침부터 새마을지도자와 부녀회원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새마을지도자들이 잡초 제거와 감자줄기를 자르고, 부녀회원들은 한 고랑씩 맡아 호미로 조심스럽게 감자를 캐냈다. 올해 가뭄으로 굵은 감자의 수확량이 적었는데 비해 중간 및 작은 감자 수확량이 많아 일일이 선별작업을 거쳐 정성스레 박스에 담았다. 이날 황남동 장진 동장과 김용태 팀장, 장기옥 계장, 새마을담당 직원 등은 생두부와 막걸리, 음료수를 들고 방문해 구슬땀을 흘리며 봉사하는 회원들을 격려하고 잠시 일손을 거들기도 했다. 이날 수확한 감자는 10kg당 굵은감자 1만5000원, 중간감자 1만3000원, 작은감자는 1만원에 판매했다. 수확한 감자는 황남동 내 식당과 주민들에게 판매했으며, 30여 박스는 경로당에 전달했다. 황남동 새마을회는 매년 감자를 수확해 이익금으로 경로당에 멸치, 국수, 과일 등을 전달하고 독거노인과 불우이웃 및 다문화가정에도 지원해오고 있다. 종일 뜨거운 햇살로 얼굴이 달아오르고, 땀범벅이 된 회원들은 진정한 봉사활동의 의미를 되새기며 웃음가득 일손을 마무리했다.
성건동 시니어치안봉사대, 새마을부녀회, 자율방범대, 외국인자율방범대, 생활안전협의회와 1365자원봉사단 등이 협업하는 골목길 합동 치안 순찰활동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 13일 성건파출소(소장 이우석)에 이들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범죄예방 및 교통안전을 위한 활동을 펼쳤다. 이날 배진석 도의원, 서호대·이동은 시의원, 최대웅 성건동 생활안전협의회 등 내빈들도 참석해 함께 활동했다. 특히 양우철 경주경찰서장은 성건동시니어치안봉사대 홍병흠 씨 등 2명의 우수 봉사대원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양 서장은 “앞으로 지속적인 치안 봉사로 지역주민들의 생활안전을 위해 방범활동 등 지역치안행사에 적극 참여해 감사드린다”고 격려했다. 성건동 시니어치안봉사대(대장 김상규)는 공직에서 퇴직해 재능기부로 무료급식봉사, 환경보전, 자연보호, 외국인센터에 한글교육, 독도교육, 우리나라 전통문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성건동 새마을 부녀회(회장 황보순불)는 몸이 불편한 어르신을 찾아 전 회원이 보호사로 봉사하고 있다. 김장담그기, 자연보호, 환경보존, 독거노인돌보기, 어려운 이웃돌보기, 경주시 벼룩시장행사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또 성건동 자율방범대는 경주여고 자율학습 후 늦게 하교하는 학생들을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등 교통안전지도와 학교취약주변을 순찰한다. 외국인 자율방범대는 한국문화를 이해하면서 외국인 근로자의 긍지를 갖고 동료외국인을 안내하고 홍보하며 범죄예방에 노력한다. 이날 많은 협력단체가 참여해 협업치안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하면서 지역사회 치안안전망구축에 있어 실질적인 역할과 필요성을 함께 공유하는 자리가 됐다. 윤태희 시민기자
경주시청소년수련관은 지난 16일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주관으로 수련관 회의실에서 지역 위기청소년 지원을 위한 2017 경주시 청소년통합지원체계(CYS-Net) 상반기 운영위원회를 가졌다. <사진> CYS-Net(Community Youth Safety-Net)은 지역사회 내 청소년 관련 자원을 연계해 학업중단, 가출, 인터넷 중독 등 위기청소년에 대한 상담·보호·교육·자립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가정·사회로의 복귀지원을 위한 사회안전망을 말한다. 경주시 CYS-Net 운영위원회는 김문호 경주시 시민행정국장이 위원장으로 보건소 보건행정과장, 경주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 경주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 대구보호관찰소 경주지소장, 고용노동부 경주고용복지센터장 등 15명으로 구성됐으며, 지역사회 위기청소년 지원연계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이번 운영위원회는 상반기 CYS-Net 운영경과 보고와 학교 밖 청소년지원 방안, 청소년 특별지원사업 대상자 선정·심의, 관계기관 간 연계협력 방안 등 지역사회청소년 통합지원체계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문호 시민행정국장은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제 구축과 위기청소년에게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 지원을 통해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 강화에 최선을 다히겠다”고 말했다.
경주관광산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지속가능한 발전방향안을 모색하기 위한 ‘제6회 경북문화관광산업활성화 심포지엄’이 오는 29일~30일 양일간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린다. 경북도·경주시 주최, 영남일보가 주관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29일 오후 2시부터 3시30분까지 ‘체류형 관광활성화를 위한 경주관광산업의 비전’을 주제로 △이재춘 경북관광공사 전무의 ‘대한민국 관광단지 1호, 보문관광단지의 40년과 미래’ △서태양 동국대 호텔관광경영학부 명예교수의 ‘관광지 경주 리포지셔닝 방안’ △김학훈 청주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의 ‘라스베가스 도시개발 사례를 통한 경주시 관광산업활성화 방안 등의 발표가 진행된다. 이어 ‘인센티브 투어 목적지로서의 경주의 비전’을 주제로 △박영호 경주컨벤션뷰로 본부장의 ‘경주 인센티브투어 활성화 방안’ △박철범 한국관광공사 미팅인센티브팀 팀장의 ‘동남아시아 인센티브 시장공략을 위한 성공전략’. 오익근 계명대 관광경영학과 교수의 ‘4차 산업시대의 문화관광산업’ 순으로 발표가 진행된다. 30일 오전 10시 30분에는 이동우 (재)세계경주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의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 정란수 대안관광컨설팅 프로젝트 대표의 ‘가장 최근 각광받는 해외관광사례 탐구’에 대한 발표가 진행되며 이어 오후에는 참석자 일행이 동궁원과 경주 일원 박물관 투어를 실시한다.
경주시와 경주시새마을회는 경주시민을 대상으로 ‘범시민 독서생활화 운동 2017년 올해의 도서’를 추천 받는다. 독서의 생활화를 통해 품격 있는 경주시를 만들기 위해 ‘올해의 도서’를 선정해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한 이번 도서 추전은 21일부터 7월 10일까지 20일간 경주시민 또는 시 소재 회사원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추천 도서 기준은 △남녀노소가 부담 없이 읽을 수 있고, 재미와 감동이 있는 책 △작가와의 만남, 심포지엄, 토론회 하기 좋은 책 △다채로운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좋은 책 △가급적 최근 발간된 국내작가의 작품으로 감동, 작품성, 시의성 있는 책 등이다. 참여방법으로는 인터넷 접수 및 방문신청하면 된다. 인터넷은 경주시청 또는 경주시새마을회 홈페이지에서 서식을 받은 뒤 이메일( saemaul5134@hanmail.net, lavender0505@korea.kr)로 접수하면 된다. 방문신청은 경주시새마을회관 및 비치안강(정다운)문고, 내남(꿈꾸는)문고, 천북(반딧불)문고, 성건(솔향)문고, 황성(갓뒤)문고, 불국(민들레)문고, 용강(소금강)문고 등 7개 새마을문고에 비치된 신청서를 작성 후 접수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새마을회(745-5134)로 문의하면 된다.
경주시청소년수련관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인터넷·스마트폰 중독예방 해소사업을 시행한다. <사진>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주관해 지난 19일 양북중을 시작으로 10월까지 약 5개월간 초등 7개교, 중학 9개교, 고등 3개교 259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인터넷·스마트폰 중독예방 해소사업은 사회전반에 확산된 인터넷·스마트폰의 과다한 의존이 매년 늘고 있으며, 사용하는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는 점을 우려해 이를 개선하고자 진행되는 사업. 인터넷·스마트폰 과다사용 진단조사 결과 의뢰된 주의(위험)사용자군 중 부모가 동의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신의 인터넷 이용습관을 반성하는 시간을 제공한다. 또 불필요한 인터넷·스마트폰 사용이 가족과 또래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바른 사용법을 배울 수 있도록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집단상담 프로그램은 ‘내 마음의 주인공은 나’라는 주제로 스마트폰 중독의 위험성 관련 동영상 시청, 스마트폰 사용습관을 점검하기, 건전한 스마트미디어 사용규칙 만들기 등을 주요내용으로 진행된다. 또 인터넷·스마트폰 중독예방 전문강사 양성과정을 이수한 강사와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전문상담원이 직접 학교로 찾아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청소년수련관 이종룡 관장은 “인터넷·스마트폰 중독예방 해소사업을 통해 학생들의 올바른 스마트미디어 사용습관 형성 및 자율적 조절 능력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주경찰서 북한이탈주민 봉사단체 ‘희망나눔회’는 지난 16일 강동면 오금1리경로당을 방문해 40여 명의 어르신들에게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희망나눔회 회원들은 각자 집에서 옥수수 국수와 떡, 밑반찬 등을 정성껏 준비해와 행복한 밥상을 마련했다. 지난 5월 경주경찰서 보안협력위원회(위원장 공석돈)로부터 기증받은 가요반주기로 흥겨운 노래공연을 펼쳐 어르신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희망나눔회는 지난해 9월 발대식을 갖고 매월 무료급식, 노래봉사 등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희망나눔회 회원들은 “어르신들을 보면 북한에 계시는 부모님이 생각나 더 잘 해드리고 싶다”며 “어르신들이 우리가 준비해 온 음식을 맛있게 드시는걸 보니 뿌듯하다. 앞으로도 꾸준히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문화재청 문화재돌봄사업단 사업대상이 올해부터 문화유산국민신탁 소속 2개 경미수리팀이 관리하던 전국 178개 국가민속문화재까지 확대돼 문화재보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사진> 문화재돌봄사업단은 문화재청 및 광역시·도 후원으로 전국 17개 권역에서 문화재 사각지대를 지키고 상시 모니터링과 예방적 관리 및 경미한 수리를 통해 더 큰 피해를 막자는 취지로 출범했다. 현재 신라문화원문화재돌봄사업단, 교남문화유산을 포함한 전국문화재돌봄 18개 단체가 활동하고 있다. 이번 관리대상 확대에 따라 신라문화원문화재돌봄사업단은 지난 21일 양동마을 내 관가정, 수졸당, 동호정 등의 기와보수, 담장 및 벽체보수, 목공작업 등 경미한 수리를 진행했다. 양동마을은 지금까지 문화유산국민신탁에서 관리해 거리적인 어려움이 있어 문화재청이 올해부터 신라문화원에 관리를 위탁했다. 경북도문화유산과 이규일 과장은 “경북에는 신라, 조선, 가야문화 등 문화재가 많아 이동거리를 줄여 효과적인 관리를 위해 3개 단체를 선정했다”며 “지방의 재정적 어려움으로 관리가 소홀할 수 있는 문화재를 정부 예산지원을 통해 함께 관리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경북동남부지역 문화재돌봄사업단 진병길 단장은 “전문적인 교육을 통해 문화재 분야 일자리도 창출하고 사전예방을 통해 정부예산 절감을 꾀하고 있다”며 “현장 문화재관리 직원들이 문화재에 대한 애정을 가지면서 보존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직원들의 열정을 기대한다” 고 말했다. 한편 전국 18개 문화재돌봄사업단은 (사)한국문화재돌봄협회(회장 진병길)를 구성하면서 더욱 전문적인 교육과 체계적인 활동으로 사업범위를 점점 넓혀가고 있다. 2016년부터 돌봄사업단 직원대상으로 전문교육을 실시, 문화재수리 자격증소지자들이 늘어나면서 문화재관리에 더욱 전문화를 기하고 있다. 지난해 9.12 경주지진 당시 와공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을 때 경주고도보존육성지구 기와보수에 8주 동안 연인원 2000여 명이 투입돼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 주관, ㈜한국수력원자력이 후원하는 23개 읍면동 친절한 경자씨 행복한 경주만들기 사업의 일환인 ‘리마인드 웨딩 사업’이 지난 17일 첫 시작했다. 리마인드 웨딩은 결혼한 부부들이 한동안 세월이 흐른 뒤 다시 결혼식을 올리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수없는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부부의 인연을 이어가는 소중함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이날 첫 사업으로 성건동 친절한 경자씨로 활발한 활동을 하는 설정숙 씨 부부를 대상으로 경주향교에서 전통 혼례로 진행됐다. 이날 설정숙 씨는 “평소 리마인드 웨딩에 관심은 많았지만 비용과 시간 등 형편이 맞지 않아 쉽사리 못하고 있었다”며 “이번 기회에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어 너무 기쁘고,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23개 읍면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마을공동체 사업 중 하나로, 주민들의 욕구를 반영해 주민 간 소통의 매개체로 선정됐다. 경주향교의 전통혼례 프로그램 외에도 각 마을의 주민들이 직접 지역 내 명소나 경치 좋은 장소를 물색해 자발적으로 리마인드 웨딩을 준비하고 진행하는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대상은 경주시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나, 마을 주민들 중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분들을 우선적으로 선정해 추진할 계획이다. 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자리에 참여하면서 마을공동체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최양식 시장이 지난 15일 경기도 광주시청에서 열린 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 제18차 정기회의에 참석해 ‘제14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에 회원 도시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세계총회는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경주서 개최된다. 이번 정기회의는 회장 도시인 화순군을 비롯해 경주시, 합천군, 종로구, 수원시, 고창군, 강화군, 성북구, 안동시, 광주시, 공주시, 부여군, 익산시 등 13개 시·군·구 자치단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주요안건으로는 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의 법정협의회 전환을 위한 협의와 엠블럼 선정, 그리고 제20대 국회 소관위에 계류 중인 ‘세계유산의 보존관리 및 활용에 관한 특별법’ 제정 등이 논의됐다. 최양식 시장은 “지난 2015년 페루 아레키파 세계총회 당시 차기 총회를 경주시가 유치하는데 회원도시들의 조력이 매우 컸다”며 “이번 경주 세계총회는 대한민국 세계유산도시들이 공동으로 개최하고 참여하는 행사가 돼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주시는 이번 세계총회 부대행사로 개최되는 디지털헤리티지 전시 관람전, 세계유산도시기구 회원도시 홍보관, 아태지역 민속 예술단 교류전 등에 회원도시들이 보유하고 있는 문화자산을 적극 투입해 대한민국 세계유산도시의 문화관광 박람회를 표방해 전 세계 회원도시와 함께 축제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이 부대행사들은 총회 주제인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문화유산의 보존’에 맞춰 경주를 방문한 전 세계 참여자와 관광객을 포함해 시민 모두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경주시는 지난 20일 포장불량으로 민원이 잦았던 금성로와 산업로 포장 노후구간에 대한 덧씌우기 공사를 완료했다. 시는 총 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금성로(중앙시장네거리~서라벌네거리 구간) 약 600m와 산업로(배반네거리~조양육교 구간) 1.4km 구간에 아스콘 덧씌우기 공사를 완료했다. 시는 이외의 도로포장 노후구간에 대해서도 일제점검과 예산확보 후 포장공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안강읍사무소는 현장 이장회의 개최로 주민과의 소통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지난 15일 안강여중·고교(교장 지성현)를 방문해 6월 이장회의를 개최했다. 김종국 안강읍장을 비롯해 최병준 도의원과 이철우 시의원, 각 마을이장 등 60여 명이 참석해 진드기 매개질환 예방수칙 및 주의사항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사항에 대해 홍보하고 지역 학교의 현안 사항에 대해 경청하며 이장들과 해결책 등을 논의했다. 안강읍 현장 이장회의는 매월 읍사무소 회의실에서 하던 것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주요 현안사항 및 애로사항을 청취해 주민들에게 한발 더 다가가는 행정으로 호평을 얻고 있다. 김종국 안강읍장은 “현장회의를 할 수 있도록 좋은 기회를 제공해준 지성현 교장과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 지역 학교발전과 6월 주요 현안·홍보사항에 대해 각 마을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현곡면민들의 소통과 화합한마당 잔치인 제18회 현곡면 리동대항 체육대회가 면민들의 환호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현곡면사무소가 주최하고 현곡면 체육회(회장 손성락)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 18일 현곡초에서 소현리, 상구리, 금장리 등 8개팀 300여 명의 남녀노소가 참여해 어르신 박터트리기 등 이벤트 게임을 비롯해 축구, 족구, 400m 달리기 등으로 면민들이 함께 웃고 즐기는 화합 잔치가 됐다. 대회에는 최양식 시장을 비롯해 지역구 도·시의원, 김헌국 현곡면장, 이종권 현곡농협조합장, 최병조 이장협의회장, 박현도 농촌지도자회장 등 각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해 대회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현곡면 리동대항 체육대회는 지금까지 매년 8.15 광복절을 기념해 8월 열려왔으나, 더운 날씨로 선수와 참석한 분들의 안전 등을 위해 올해는 6월에 개최됐다. 이날은 김헌국 현곡면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면 발전을 위해 많은 활동을 해온 새마을부녀회, 금장조기회에 감사패 수여, 대회사, 기관단체장 격려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새마을회(회장 김원만, 강순옥)는 선수와 참여자들을 위해 국밥, 밑반찬, 간식과 음료 등을 푸짐하게 준비해 중식을 제공했고, 청년회는 설거지를 도맡아 하는 등 체육대회를 통해 이야기꽃이 피는 아름다운 면민들의 화합을 보여줬다. 손성락 체육회장은 “면민들이 한마음이 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들어 준 현곡면에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현곡면의 발전을 위해 누구보다도 체육회가 앞장 서 나가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대회장을 찾은 최양식 시장은 “현곡은 경주의 서북권 중심도시로 현재 대단위 아파트 건립 등 어느 지역보다 급속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가장 살기 좋은 마을로 발전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은 물론 면민 화합을 통해 경주의 으뜸 도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자전거, TV, 선풍기 등 생활필수품을 경품으로 준비해 추첨을 통해 어르신들께 기념품으로 전달했으며 큰 박수와 열띤 응원 속에 펼쳐진 축구대회는 금장5리팀, 400릴레이는 신한토탈팀, 족구는 나원1·2리팀이 각각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처음 목욕봉사를 하러 갔을 때 어르신들에게 죄송한 일이 있었습니다. 젊었을 때 봉사를 너무 쉽게 생각하고 따라나섰던 것이 문제였습니다. 어르신들의 감정을 상하게 했던 것이 마음의 응어리로 남아서 더 열심히 하겠다는 마음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 지역에서 실버댄스와 치료레크레이션으로 재능나눔을 하고 있는 서정주(49) 씨의 말이다. 지인의 권유로 시작하게 된 라이온스 활동. 처음 나갔던 목욕봉사 현장에서 그는 어르신들의 대소변을 받고 씻기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많은 것을 느꼈다고 했다. “처음엔 이상했죠 ‘왜 내가 이 자리에 있나?’라는 생각도 들고, 어르신들을 씻겨드려야 하고 어르신들의 기저귀를 갈아야 하는데 그걸 못하겠더군요. 제가 망설이고 있는데 옆에 있던 사람이 척척 일을 하는데 어찌나 스스로가 부끄럽던지, 지금 생각하면 그때의 망설임이 어르신들에게 수치심이 될 수도 있었을 텐데 생각을 거기까지 못했던 것이죠. 처음의 그 경험에서 봉사를 조금 더 전문적으로 해야 하겠다는 마음의 응어리가 지금까지 이어져 온 것입니다” 이후 그는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했고 사회복지사로서 직업적인 활동을 했다. 사회복지사로서 직업적인 일을 하던 그에게 주위의 사람들은 ‘참 좋은 일 한다’, ‘봉사를 잘 한다’, ‘대견하다’ 등의 이야기를 자주 듣게 됐지만 오히려 그에게는 부담이고 부끄러운 일이었다고 했다. “사회복지사로서 업무를 한 것인데 주변에서 그렇게 칭찬을 하니 오히려 더 부끄러웠고, 오히려 제가 지금의 저로 선택할 계기가 이때였던 것 같습니다. 직업적인 봉사가 아닌 진심에서 우러나는 봉사를 위해 직장을 관두고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 것이죠” 직장을 그만두고 지역의 복지기관, 경로당, 노인대학, 장애인 시설 등을 다니며 본격적인 봉사를 시작하게 된 것. 부끄러웠던 자신에게서 느낀 실망감을 지워보려 봉사에만 매진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찾아온 건강의 적신호. “뇌 쪽이 안 좋다는 병원의 진단을 받고, 정밀 검사를 위해 MRI기계 속에 들어가는데 어찌나 무섭던지, 마치 관속에 들어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죽음을 앞에 두면 인생이 파노라마처럼 보인다고 하잖아요, 그 말처럼 참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땐 정말 너무 무서웠습니다”, “다행이도 시술을 통해 지금은 많이 회복됐고, 그 일을 계기로 ‘두 번째로 얻은 삶’이라고 생각하고 제가 어디까지 나눔을 할 수 있는지 한계를 찾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봉사를 시작하는 계기는 사람마다 다양하다. 서정주 씨는 자신에게서 느낀 ‘부끄러움’, ‘부족함’이 그 계기가 됐다. 그는 ‘두 번째 삶을 얻었다’고 말한다. “봉사를 하는 것이 부끄러웠고, 부족했던 제가 이제는 어디까지 나눌 수 있는지, 언제까지 나눌 수 있는지 그 한계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제 선택에 후회가 안 남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법무부 법사랑위원 경주지역연합회(회장 권철순) 한마음봉사단(단장 김정석)은 지난 14~15일 이틀간 국가유공자 어르신 3가정을 대상으로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활동은 경북남부보훈지청(지청장 안주생)의 추천으로 6.25참전 유공자 우 모(남· 84), 김 모(남· 85) 어르신과 전몰군경유족 정모(여· 84) 할머니 세 가정을 방문해 비가 새는 베란다 천정 교체와 실내 도배 및 장판교체, 도어 및 실내 페인트 도색으로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노후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특히 이번 활동에는 경주준법지원센터(소장 유정호)에서 사회봉사대상자 3명이 참여해 국가관 확립을 통한 참된 봉사 의미를 되새겼다. 한마음봉사단은 2009년 경북남부보훈지청과 업무협약 체결 후 매년 6월을 전후해 국가유공자 가정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쳤고, 이번 활동은 30번째 가정이다. 2003년 목공, 도배, 페인트, 설비 등 건축분야 기능보유자들로 조직을 구성해 창단한 한마음봉사단은 법사랑위원회 자재지원 외 일체의 후원 없이 회원들의 회비와 재능기부만으로 15년간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쳐 봉사단체의 수범을 보이고 있다.
중부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구삼모)와 부녀회(회장 박경옥) 회원들은 지난 14일 노서동 거주 저소득가구를 방문해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회원들은 집안 청소와 주변 정비, 도배와 장판 교체, 보일러실 도색, 싱크대 수리 등 홀로 사는 어르신이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집을 말끔히 단장해 큰 기쁨을 선사했다. <사진> 구삼모 회장은 “집수리를 받고 고마워하는 어르신들을 볼 때마다 힘이 난다”며 “앞으로도 집수리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따뜻하고 정이 넘치는 중부동을 만드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중부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와 부녀회는 지난해에도 장애인 가정에 집수리 봉사활동을 실시한바 있으며, 독거노인 생일상 차려드리기, 어려운 가정 사랑의 물품 전달, 시가지 환경정비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어 타의 모범이 되고 있다. 이종월 중부동장은 “바쁜 와중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한 새마을지도자 회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꾸준히 관심을 가져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경주아사녀로타리클럽(회장 하순옥)은 지난 20일 지역의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백미 33포(580kg)를 기탁했다. 이날 행사는 19일 이·취임식을 하면서 화환 대신 받은 사랑의 쌀을 회원들의 정성과 뜻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해 더욱 의미 깊은 자리가 됐다. 경주아사녀로타리클럽은 회원 54명으로 구성돼 주기적인 사랑의 쌀 나누기를 비롯해 장학금 전달, 자연정화활동 등 초아의 봉사를 실천하면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속적인 사랑을 이어가고 있는 모범적인 봉사단체다. 이상원 불국동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의 쌀을 기탁한 경주아사녀로타리클럽 하순옥 회장과 회원들의 따뜻한 정성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사장 이관섭)은 지난 15일 서울 중구 한수원 UAE사업센터에서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행복더함 희망나래 6차 협약식을 가졌다. <사진> 행복더함 희망나래 사업은 저소득층 아동과 청소년을 돌보는 지역아동센터의 학습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이날 한수원 이관섭 사장은 기부금 40억원을 사업수행기관인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했다. 한수원은 행복더함 희망나래사업을 통해 지역아동센터를 위한 다양한 지원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5년간 지역아동센터에 승합차 245대를 제공했고, 희망나래 도서관 147곳을 설치했을 뿐 아니라 500명의 아동에게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해왔다. 올해도 승합차 80대, 희망나래 도서관 30곳 설치, 480명의 아동 대상 문화체험을 지원한다. 신규 지원 프로그램도 시행한다.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차량과 도서관을 활용한 프로그램 공모전’을 개최한다. 특히 경주지역 26곳의 지역아동센터에는 연중 온라인학습 프로그램을 실시하는데 프로그램 이용자 중 성적 우수자들에게는 영어집중캠프 및 해외 연수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이관섭 사장은 “한수원은 지역아동센터의 학습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주경찰서(서장 양우철)는 지난 15일 건천읍 한 체리 농가를 방문해 체리 수확 농촌 일손 돕기에 나섰다. 이날 봉사활동에서는 경찰서장, 경무과장 등 경주경찰서 직원 15명으로 구성된 경주경찰서 사랑나눔 봉사단이 체리 농가를 방문해 일손이 많이 필요한 체리 수확을 도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농가주인은 “체리를 손으로 하나하나 따려면 항상 일손이 부족한데 이렇게 일손을 보태주니 감사하다”고 말했다. 양우철 경찰서장은 “경주경찰의 봉사활동이 어려운 농가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면의 봉사활동을 통해 주민과 함께하는 경주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경찰서 사랑나눔봉사단은 지난 5월 장애인 보호시설을 방문해 사랑의 손길을 나눴다.
용강동청년회(회장 박창균)는 지난 17일 다불마을 내 용강 풋살구장에서 소년소녀가장 및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일일호프를 열었다. <사진> 이날 행사에는 통장협의회와 주민자치위원회를 비롯한 자생단체 회원들과 500여 명의 지역 주민들이 참여해 대성황을 이뤘다. 특히 적십자봉사회(회장 정희라) 회원들은 매년 청년회와 함께 음식을 만들며 자원봉사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어 훈훈한 귀감이 되고 있다. 이번 일일호프를 통해 마련된 수익금은 연말 소년소녀가장 등 지역 내 불우이웃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박창균 회장은 “회원들의 작은 정성을 모아 마련한 이번 행사에 좋은 일을 함께 나누고 땀 흘리며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 어려운 이웃들이 용기를 잃지 말고 힘을 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권칠영 용강동장은 “생업에 바쁜 가운데 힘든 줄도 모르고 행사를 준비한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배려로 행복한 용강동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