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0일 KTX신경주역의 8대 역장으로 취임한 박희설 역장은 1985년 현장위주의 업무로 시작해 안양 관리역장, 서울역 부역장, 코레일 본사 민원담당부장의 경력을 가지고 있는 베테랑이다. 그는 KTX신경주역(이하 신경주역)이 지역과 상생하는 것은 첫째도 홍보, 둘째도 홍보라고 강조했다. #신경주역 역장으로서 소감은 ? 경주라고 하면 옛부터 수학여행의 메카, 대명사로 자리 잡고 있는 도시이다. 역사적이고 문화적인 도시인 도시에 KTX라는 육상 운송수단의 최첨단 기술의 집약체가 관문으로써 자리 잡고 있다. 천년역사와 21세기 최신기술의 만남이라는 것에 감회가 새롭다. 두 가지 문화의 융복합으로 시너지 효과가 많이 생길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막상 경주에 내려와서 지내보니 경주가 가지고 있는 핸디캡이 몇 가지가 있다. 특히 지난해 지진으로 인해 경주가 위험한 도시라고 인식되는 것과, 신경주역이 지리적으로 시내와 떨어져 있는 위치라 교통연계가 잘되어있지 않다는 것이다. 또 생각보다 KTX역이 경주에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다수 있다는 것이 문제이다. 이런 문제들을 해소하고 관광객을 유입시켜보자는 생각을 많이 한다. 무엇보다 경주를 들어오는 관문으로의 역할을 하는 역이 되도록 해야겠다. #지역에서의 신경주역의 의미, 상생방향은 어떤지 ? 신경주역이 경주와 상생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향은 아마도 ‘홍보’일 것이다. 특히 KTX를 이용해 경주를 방문하면 받을 수 있는 ‘혜택’같은 것을 마련해 KTX이용객과 경주 방문 관광객이 동시에 늘어난다면 가장 이상적인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신경주역 1일 평균 이용객은 승차 2318명, 하차 2145명으로, 총 4283명이다. 연간 1500만 명 정도의 이용객이 있다. 재미난 사실은 월요일과 금요일에 이용객이 증가하는 것이다. 이것은 경주에 오는 관광객이 아니고 직장인이 많다는 것을 예측할 수 있다. 이런 사실들을 파악했을 때, 직장인을 위한 ‘정기권’같은 수단으로 상품구성을 고민해봤지만, 직장인의 경우 매일 타 지역에서 출퇴근하는 것이 아니고, 주단위의 이동이기 때문에 이도 쉽지가 않다.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관광지로써 많은 사람들이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KTX를 이용하면 서울에서 경주까지 2시간이면 올 수 있다. 과거에 비하면 굉장히 시간이 단축된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경주에 KTX가 선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이 상당수 있다는 것이다. KTX역을 검색할 때 ‘신경주역’으로 검색하는 것이 아닌 ‘경주역’으로 검색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때문에 우리는 본사홈페이지에 신경주역을 홍보 할 수 있도록 협의 중이다. 또한 자체 신경주역 홈페이지 구축도 계획은 하고 있다. #새롭게 시작한 ‘신마패’서비스의 전망과 구상중인 다른 서비스는 ? 신마패 같은 경우는 시작 단계라서 입소문이나 홍보가 조금 미흡하다. 경주신문에서도 기사가 나간 것으로 알고 있다. 감사하다. 이 신마패 서비스는 홍보만 잘된다면 굉장히 많은 사람이 경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서비스를 통해 인터넷 최저가보다도 싸게 경주를 즐길 수 있고, 제휴업체들과 상생하고, 이용자 간의 정보가 돌고, 소문이 나서 찾는 사람이 더 많이 늘어가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1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제휴사와의 신뢰를 더욱 굳건히 다져나갈 계획이다. ‘아 KTX를 이용해 경주에 가면 신마패가 있지’라는 인식을 가지게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그런 부분에서 우리 신경주역이 충분히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8월 즈음에야 신마패서비스의 1차 결과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이밖에도 지역 홍보를 위해 새롭게 구상중인 것이 몇 가지 있다. 지역의 숨은 맛 집을 찾아서 소개해주는 것인데, 예를 들자면 ‘신경주역장이 추천하는 맛 집’. ‘신경주역이 추천하는 맛 집’ 같은 것으로 직접 이용해보고 솔직한 후기를 통한 ‘신뢰도 있는 맛 집 정보 제공 서비스’를 코레일 어플이나, 홈페이지 등에 게시할 수 있도록 협조요청 할 계획이다. 또한 ‘체험형 관광서비스’를 구상 중에 있다. 직원들과 내부회의를 거쳐 다양한 시도를 해볼 계획이다. #끝으로 천년고도 경주에서 역장으로 부임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오랜 역사와 첨단기술의 만남은 새로운 경주의 역사를 창조해나가는데 부족함이 없는 조건이다. 경주를 오고가는 많은 여행객, 직장인들의 시작과 끝을 함께하는 곳인 만큼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우리 신경주역 직원들은 최선을 다 하겠다. 경주와 함께 바뀌어가는 신경주역의 새로운 모습을 경주시민들도 기대해줬으면 좋겠다.
“가정의 달을 맞아 회사 체육대회를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게 준비하고 싶었습니다. 일반적인 먹고 마시다 끝나는 체육대회는 큰 의미가 없더라구요” 동료와 함께, 가족과 함께, 푸짐한 경품과 함께하는 ‘2017년도 엠에스 그룹 체육대회’가 지난 7일 경주월드에서 임직원과 가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열렸다. 이번 체육대회는 경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엠에스 그룹 3사(명신산업 1·2 공장, 엠에스 오토텍)와 금속노조 경주지부 엠에스지회(지회장 송길수)가 임직원들과 가족을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엠에스 오토텍 이태규 대표이사의 개회사, 송길수 지회장의 축사, 3사 공장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체육대회는 직원 간의 화합과 단결을 볼 수 있었던 대형천 릴레이, 초등학교 1~3학년 직원 자녀들의 릴레이 달리기, 엄마와 함께하는 썰매타기 등 다양한 이벤트 경기로 푸짐한 경품과 즐거움을 함께 가져가는 자리가 됐다. 본부석 앞에서 펼쳐진 림보 게임의 경우 참석자들의 감탄과 웃음을 자아내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또한 행운권 추첨을 통해 선풍기, 청소기 등을 경품으로 제공해 대회 막바지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됐다. 특히 행사를 오전에 끝내고 오후에는 가족과 함께 경주월드에서 놀이기구를 탈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 만일의 안전사고를 대비한 큰마디 병원의 의료지원, 경주월드의 전폭적인 행사 지원 등을 통해 직원 가족으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기도 했다. 이 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이번 대회는 기존 행사의 모토였던 직원간의 단합에서 나아가 가족 간의 대화와 소통을 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했다”며 “이렇게 화창한 날씨에 탁 트인 곳에서 엠에스 임직원 뿐 아니라 가족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또한 “엠에스 가족 모든 분께서도 가정, 회사와 하는 모든 일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이뤄지길 바라고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임직원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누가 누군지 잘 몰라! 귀도 잘 안 들리고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데 투표는 어떻게 가겠노, 기자 양반. 멀리까지 오는데 고생은 했는데 도저히 갈수가 없어” 황보 할머니는 낯선 기자의 방문이 귀찮을 법도 하지만 몸이 성하지 않다며 미안한 마음을 표했다. 지난 9일 치러진 19대 대선에서 지역에서 가장 고령의 투표자는 누굴까? 그 의문점을 풀기 위해 수소문 끝에 황보외술 할머니를 찾을 수 있었다. 04년생! 황보외술 할머니를 나타내는 숫자다. 2004년생이 아닌 1904년생으로 나이로 치자면 올해 114세가 되는 셈이다. 현재 황보외술 할머니는 주민등록상 지역 최고령자다. 마을 이장의 말에 따르면 주민등록을 만들 때 출생 연도가 잘못 올라갔을 것이라고는 추정되지만 그래도 100세는 거뜬히 넘겼을 것이라 말했다. 황보외술 할머니는 혼자서는 거동이 어려웠다. 누군가 투표장까지 모셔다 드린다면 투표할 수 있다는 이장의 말에 기자가 일일봉사자가 되기로 마음먹었다. 할머니 투표장까지 모신다는 말에 황보 할머니는 말씀이 없었다. 그러다 “내가 지금까지 살아서 정신이 없어. 그리고 누가 누군지를 알아야 뽑지. 우리 자식들이 잘사는데 도움 되는 사람을 찍으면 되지만 움직일 힘이 없어. 허리가 아파서 움직이지도 못해”라고 답했다. 주민등록증을 보이며 그 정도 나이가 된다며 “누가 데려다 줘도 뭐가 뭔지 몰라서 투표를 못해”라며 어린 기자를 타일렀다. 발길을 돌리려는 이에게 황보외술 할머니는 반갑게 인사를 건냈다. “먼 길 오느라 수고했어, 다음에 또 놀러와”
지난 7일 강풍으로 인해 신라요양병원 외벽이 무너졌고, 봉황대 나무가 쓰러졌다. 소방서 측에 따르면 다행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경주에 분 바람은 풍속 3.5(m/s) 였다.
“5월 9일 제19대 대통령선거 꼭 투표합시다” 강풍과 미세먼지도 투표를 촉구하는 젊은이들의 열기를 막을 수 없었다. 지난 7일 경주청년회의소(회장 한기웅, 이하 경주JC)는 회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9대 대통령 선거 투표 독려를 위한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중앙시장에서 출발해 경주역, 시내 중심상가를 거쳐 다시 중앙시장으로 돌아오는 3시간 일정으로 진행됐다. 특히 20~30대 젊은 유권자 중심으로 적극적인 투표 독려로 그 의미를 더했다. 또한 뜨거운 햇살에도 ‘우리의 당연한 의무이자 소중한 권리, 투표를 합시다’라는 현수막을 들고 구호를 끊임없이 외치는 모습에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사전투표 했어요’, ‘더운데 고생 많습니다’라는 등 시민들로부터 격려도 받았다. 한편 경주JC 한기웅 회장은 “악플(인터넷 악성 댓글)보다 무서운 것은 무플(댓글이 없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며 “사상초유의 탄핵정국으로 무관심으로 투표하지 않는 것은 국민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지 않는 것이라는 판단에서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에 투표 독려 현수막과 시민, 관광객을 대상으로 가두 캠페인을 펼쳤다”며 “지지하는 후보가 달라도 공정하고 깨끗한 한 표가 어려운 시국을 헤쳐 나가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캠페인의 의미를 설명했다.
용강초 학생들이 어버이날을 맞아 감사하는 마음을 가득 담은 카네이션을 들고 용강동 승삼경로당을 찾았다.<사진> 이날 행사는 지난 4월 22일부터 학생들이 직접 준비해 더 의미가 있는 행사가 됐다. 어버이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학생들은 평소에 배우고 익혔던 종이접기의 능숙한 솜씨로 카네이션을 만들고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직접 달아주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직접 만든 종이카네이션으로 할머니, 할아버지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해요”, “힘들었는데 보람을 느껴요”, “기분이 좋아요”, “다음에도 또 만들어서 오고싶어요”라고 말했다. 카네이션을 받은 어르신들은 “어버이날이 되면 마음이 적적했는데, 손녀딸 같은 학생들이 이렇게 경로당까지 찾아와 직접 카네이션을 달아주니 너무나 감동이다. 어린 학생들의 마음 씀씀이가 고맙고 대견하다”고 말했다. 김희숙 교육복지사는 “학생들이 준비해서 찾아오는 거라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괜한 걱정이었던 것 같다. 어르신들의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아이들의 마음이 잘 전달되어진 것 같아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지난 5일 황성공원 경주시민운동장에서 제95회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세상! 웃음UP! 행복UP!’이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행사를 풍성하게 펼쳤다. 식전행사와 아동권리헌장 낭독, 모범어린이 17명을 대상으로 표창상 수여식을 가졌다. ‘2017 경주시 어린이날 큰잔치’는 어린이날 기념식, 축하행사, 체험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신나는 체험 활동으로 어린이의 꿈을 펼치는 공간을 만들었다. 행사는 개그맨 김진철의 진행으로 캐릭터 댄스와 K-POP 댄스 및 행운권 추첨 등 알찬 구성으로 어린이들의 많은 호응을 유도했다. 이날 행사는 알록달록 페이스페인팅, 풍선만들기, 장애체험, 페달보트, 꿈꾸는 솜사탕, 탁본체험, 혓바닥 쏙 왕눈이 피리, 할매할배와 함께하는 신나는 전래놀이, 문패와 열쇠고리 체험 등 30여 개의 체험전시부스를 구성해 이날의 주인공인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함께 참여한 부모들도 동심으로 돌아가 신나는 행사가 됐다. 특히 아동안전교육, 소방체험, 경찰체험, 심폐소생술훈련 등은 어린이날 행사의 단골체험부스로 평소 아이들이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소방차 시승, 경찰바이크 시승은 아이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는 부모도 즐거운 자리였다. 이날 어린이들 한쪽 손에는 바람개비와 비누방울을 들고 신나게 뛰어 노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르며 흥겨워했다. 김상건(35) 씨는 “연휴도 길고 어버이날도 있어서 부모님을 뵈러 고향에 돌아왔다. 황성공원에서 어린이날 행사를 처음 같이 즐겨보는데 아이들보다 내가 더 즐기는 것 같다. 집사람과 어릴 적 이야기를 나누게 돼서 더 즐거운 것 같다”고 말했다. 김순희(35) 씨는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체험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좋은 것 같다. 아들이라 그런지 페달보트와 소방관 체험을 좋아하는 것 같다. 또 형제가 있는 또래 친구들을 보니 우리 아이도 동생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데 걱정 반, 웃음 반 이다(웃음)”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동국대 학생 200여 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어린이들의 안전을 지켰다. 자원봉사자들은 “연휴가 길어서 여행 갈 생각도 있었는데, 이렇게 자원봉사를 나와서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 웃는 모습에 보상받는 기분이 든다”고 했다. 행사 관계자는 “알찬 구성으로 아이들이 더 즐거워하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내년 행사에도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더 만족할 수 있는 행사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태어난 신생아 수가 역대 최저 수준까지 추락하면서 그동안 정부와 지자체가 추진해온 저출산 대책들의 실효성에 대해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출생·사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40만6300명으로 전년보다 7.3% 감소했다. 이는 1970년 이후 46년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1.17명으로 전년 1.24명보다 0.07명 감소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 평균인 1.68명에도 크게 못 미치면서, 최하위인 포르투갈(2014년 기준 1.23명)보다 출산율이 낮다. 고령화 진행속도도 OECD 회원국 중에서 가장 빠르다. 이대로 가면 한국 인구는 2100년 지금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란 경고까지 나왔다.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사실상 세계 최하위로 봐도 무방하다. 때문에 저출산 대책의 재검토와 지역의 출산장려 정책의 재정비가 요구되고 있다. 본지는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인구절벽의 문제를 해결한 프랑스의 출산 장려정책을 알아보고, 타지자체의 저출산 대책방향과 경주 지역의 저출산 원인, 출산장려 정책현실을 진단하고 지자체 차원의 해결방안을 모색해본다.
-교통약자를 위한 편의제공 경주시 교통약자 이동센터는 투표소 교통약자 이동차량을 운영해 사전투표일 포함 5대가 총 51건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경북지체장애인협회 경주시지회는 차량 3대로 7건에 총 34명, 경북시각장애인연합회 경주지회는 차량 2대로 19건 총 22명의 교통약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들의 공감을 얻었다. 특히 이동센터 관계자는 “1, 2급 장애인은 복지카드, 만65세 이상 어르신과 3급 장애인의 경우 대중교통 이용불가에 대한 의사 소견서가 있으면 평소에도 할인된 금액에 차량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선관위 직원들을 곤혹스럽게 한 개표참관인 개표장에는 50여명의 개표참관인들이 활약했다. 이들은 투표함 특수봉인지 및 잠금장치 확인, 개함 시 투표지 분실에 대한 감시, 투표지 분류기 오작동에 대한 확인 등을 꼼꼼히 지켜보았다. 특히 개표 초반 투표 인주 센서에 문제가 발생해 일부 투표지가 미분류로 포함되는 상황도 선관위 측에 이의를 제기해 센서 조정을 이끌어 내는 등 알토란 같은 역할을 했다. -깨끗한 선거 위해 나선 시민의 눈 회원들, 우리 눈으로 지키겠습니다!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전국 1만3964 투표소에서 치러졌다. 이번 선거에서는 사전투표부터 개표과정까지 선거 전 과정을 ‘시민의 눈’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지키며 혹시 모를 부정 선거가 벌어지지 않도록 감시했다. ‘시민의 눈’ 모임은 제19대 대선 선거가 확정되며 전국에서 회원들을 모집했다. 전국에서 5만여 명에 이르는 회원이 참여했으며 지역에서도 90여 명의 회원이 가입해 30여 명이 적극적으로 활동에 나섰다. 시민의 눈 경주회원들은 사전투표함 지키기와 투표 당일 투표 참관인, 개표 참관인으로 활동했다. 지난 8일 오후 8시 경주시선관위사무소 옆 공원에는 ‘시민의 눈’ 회원 20여 명이 모여 9일 치러지는 선거와 개표 과정에서 회원들의 역할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시민의 눈’ 접주로 활동하고 있는 박수복 씨를 만났다. 박수복 접주는 ‘시민의 눈’은 초정파 활동으로 대선에서 부정선거를 뿌리 뽑기 위해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단체임을 강조했다. 박 접주는 경주시선관위가 사전 투표함 관리를 허술하게 관리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전투표함을 놓아두는 방을 봉인하자는 의견을 무시하거나 공정성 확보를 위한 제삼자 접근을 막았다는 것. 그는 “사전투표함 관리에 비협조적인 것을 물론이고 사전투표함을 보관하는 사무실 봉인을 하지 않았다. 시민의 눈이 강력히 항의하자 사무국장의 사인으로 봉인하려했다. 공정성을 위한 제삼자 사인이 필요해 정당 추천인을 선거관리 사무실로 급히 호출했는데 중간에 선관위에서 정당 추천인에게 오지 말라고 막았다”고 주장했다. 박수복 접주를 비롯해 시민의 눈 회원들은 사전 투표함 관리 문제로 선관위 관계자와 시민의 눈 회원 간 고성이 오간 후 선관위 건물에서 쫓겨나야만 했다. 그리고 이날 8시 모임 중에도 고성방가 등의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하는 일이 발생했다. 박 접주는 “공터에서 회원들이 모여 의견을 나누는데 고성방가라 신고가 들어왔다는 것에 의아해했다. 출동한 경찰도 현장에서 잘못 접수된 것 같다며 돌아갔다”고 말했다. 시민의 눈 회원들은 자신의 소중한 표가 제대로 행사되길 바랄뿐이다고 말했다. 회원 A 씨는 “그동안 부정선거에 대한 각종 의혹이 많았다. 이번 선거에서는 그런 부정선거를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막고 싶은 마음에 동참하게 됐다”면서 “우리 힘은 미약하지만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깨끗한 선거 만들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민의 눈 활동은 투표함과 투개표, 사전투표함 감시, 집계표 확인 등을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앞으로 시행되는 총선과 국회 감시활동 등 투명한 선거를 위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최양식 시장은 지난 4일 실국소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들과 보문천군지구 도시개발사업 및 북천 정비사업 등 대규모 공사현장을 방문해 완벽한 시공을 당부했다. 보문천구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천군동 1012번지 일원 면적 110만4305㎡에 사업비는 1290억원으로, 지난해 3월 공사에 착수해 현재 30%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2019년 3월 준공예정이다. 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5300세대에 1만5000여 명의 거주인구가 정착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보문관광단지와 더불어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민선6기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북천 고향의 강 및 신평천 정비사업’은 북천을 수변공간과 문화가 함께하는 도심 생태하천으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올해까지 총 364억원을 투입해 국토교통부 주관 사업인 ‘고향의 강 정비사업’과 환경부 주관 사업인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 완공을 앞두고 있다. ‘고향의 강 정비사업’은 북천 하류인 보문호에서 황성대교까지 6.5km 구간에 244억원으로 2011년부터 6년간 산책로 및 자전거도로, 자연형 여울, 가동보, 수변공원 등을 설치해 하천의 치수성 확보뿐만 아니라 지역의 역사와 문화, 자연을 접목한 생태하천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현재 84% 공정율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북천 상류인 덕동댐에서 보문호까지 1.6km 구간에 고향의 강 정비사업과 연계해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할 수 있는 건강한 수생태계 환경으로 복원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친수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14년부터 4년간 120억원을 투입해 기존 설치됐던 인공 콘크리트 구조물을 철거하고 저수로확장, 수로개체, 여울형 낙차보, 생태수로, 산책로 등을 조성 중에 있으며 현재 80% 공정율로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덕동댐에서 보문호를 거쳐 형산강까지 북천 전 구간이 연결돼 역사, 문화, 생태가 접목된 휴식공간과 친수공간으로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현장을 찾은 최 시장은 “북천이 경주를 대표하는 새로운 관광지 및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공사 현장이 도심지와 관광지가 인접해 있는 만큼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마지막까지 견실한 시공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경주시의회는 지난 10일 제223회 경주시의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15일까지 6일간 일정으로 의정활동을 펼친다. 10일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는 제223회 경주시의회 임시회 회기결정의 건, 회의록 서명의원 선임의 건, 휴회의 건, 기타 안건 등을 처리했다. 11일부터 14일까지 휴회기간 중에는 각 상임위원회별로 조례안 및 일반안건 등을 심사한다. 마지막 날인 15일 제2차 본회의에서는 상임위원회 및 특별위원회에서 심의한 조례안 및 일반안건, 기타 안건에 대해 최종 의결한다. 이번 임시회에 상정된 안건은 △전국동주도시교류협의회 규약 동의안 △경주시 지방공무원 복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경주시 여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경주시 행정기구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경주시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경주시주민복지사업 및 기업유치지원사업운영관리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사과주산지시장군수협의회 규약동의안 등 총 7건이다.
경주동궁원이 지난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일일 입장객 5000여 명으로 집계돼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 이날 동궁원에서는 ‘우리 쌀을 이용한 꽃떡 만들기’와 ‘어린이 타투 스티커 붙이기’ 체험 부스 등 운영을 통해 어린이와 함께 나들이를 즐기러 방문한 가족들에게 즐거운 하루를 선사했다. 경주시 우리음식연구회 회원들의 재능기부로 진행된 꽃떡 만들기 체험은 색색의 떡 반죽에 꽃모양의 도장을 찍거나 치즈와 떡을 겹쳐 돌돌 말아 간단하게 꽃모양 떡을 만들어 보는 체험으로, 쉽게 체험함과 동시에 맛있는 떡을 시식할 수 있어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어린이 타투 스티커 체험은 얼굴과 손등에 아기자기한 스티커를 붙이고 사진을 찍는 체험으로 어린이와 함께 방문한 어른들도 동심으로 돌아가 행복한 웃음을 자아냈다.
경주지역 향토문화 창달과 지역사회 개발에 기여한 공로가 뚜렷한 자를 발굴·시상하는 경주시문화상이 후보자를 공모한다. 올해로 29회째. 지금까지 129명이 수상한 경주시문화상은 관련 조례 및 시행규칙에 따라 문화·예술, 교육·학술, 사회·체육 등 3개 부문에 대해 시상하며,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패와 상금 300만원이 지급된다. 경주시문화상 후보자 접수는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경주문화재단(경주예술의전당 1층)사무실에서 접수한다. 관련공고는 경주시청과 경주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방문접수만 가능하다. 경주시문화상 후보자에 대한 심사는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15인 이내의 심사위원회에서 엄정하게 이뤄지며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은 경주시민의 날 행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문의는 경주시청 문화예술과(054-779-6073), 경주문화재단 콘텐츠개발팀(054-748-7721).
경주시 급속수처리기술이 해외 수출에 첫발을 내딛었다. <사진> 전국 최초의 지자체 수처리 기술인 경주시 급속수처리시스템(GJ-R)이 적용된 이동형 음용수 공급장치가 지난 1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상수도사업본부(PDAM)에 설치된 것이다. 시는 지난해 11월 환경부 주최 환경기술 국제공동현지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정부지원금을 통해 인도네시아에 이동형 음용수 공급장치 시범시설 설치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동형 음용수 공급장치는 컨테이너 이동형으로 제작돼 오염된 물로 고통받고 있는 인도네시아 각 지역에 하루 최대 600명분의 깨끗한 식수공급이 가능해지고, 비상발전기를 통해 밀림 등 전기가 없는 오지지역에도 가동할 수 있어 현지에서 높은 관심과 기대를 받고 있다. 이번 시범시설의 설치는 이진섭 에코물센터장과 이광희 수질연구팀장이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총괄했으며, 현지 기업인 ㈜테크니콘의 일루완 대표, ㈜MBT 김종현 본부장 등 10여 명이 참여했다. 자카르타 상수도사업본부에 우선 설치된 이동식 음용수 공급장치는 현지 기술교육 후 시운전을 실시하고, 성능 및 수질분석이 진행된다. 시운전을 마치는 오는 8월경 최종 준공될 예정이다. 준공식에는 최양식 시장이 직접 방문할 계획으로 알리 인도네시아 수석보좌관과 인도네시아 주택공공사업부 등 정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다. 이번 경주시의 물 산업시장의 해외진출 성공사례는 오는 9월 경주서 열리는 2017 대한민국 국제 물주간 및 제1회 아시아 국제물주간 행사에서 해외사업의 성공사례로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시범시설 설치뿐만 아니라 포스코 현지공장을 방문해 폐수처리 및 재이용시설과 관련해 관계자 미팅을 진행하고, 경주시 급속수처리기술의 적용을 제안했다. 최양식 시장은 “경주시가 자체 개발한 급속수처리기술이 물 산업시장에 뛰어들어 국내 사업화뿐 아니라 해외시장에 진출하면서 그동안의 노력이 가시적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이번 인도네시아 진출은 동남아를 비롯한 해외시장에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적극적인 사업화 추진으로 물산업 선도도시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주시가 월성1호기 재가동 지역지원 사업비 524억원으로 편성한 9개 사업 중 ‘국립음성서’ 건립(50억원) 사업을 변경해 추진키로 했다. 국립음성서 건립의 사업 타당성이 미흡하다는 이유에서다. 경주시는 지난 10일 열린 경주시의회 전체의원간담회에서 ‘월성1호기 재가동 지역지원사업비 경주시 기타지역 변경사업 선정안’을 보고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시에 따르면 국립음성서는 지방자치법 등 법령에 의거 예산 편성이 어렵고, 다른 지역에도 건립돼 있는 만큼 정부가 경주 건립에 부정적이라는 이유 등으로 사업을 변경한다는 것. 음성서(音聲署)는 신라시대 예부 산하에 설치돼 궁중음악을 관장하던 기관으로, 음악인을 궁중에 상주시켜 연주 교육 등을 담당하게 한 곳으로 현재 국악원과 유사하다. 경주시는 이 사업의 대체사업으로 보문단지 진입로 확장(30억), 제2동궁원 조성(10억), 배반네거리~구황교 지중화(10억) 등 3개 사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보문단지 진입로 확장은 관광시즌 상습적 교통체증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동천동 구황교에서 보문교까지 구간을 확장해 교통정체를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시비 150억원을 들여 2018년까지 완공할 계획으로, 월성1호기 재가동 지원사업비 3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제2동궁원 조성 사업에는 10억원을 투입해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의 총 사업비는 230억원(국비161억, 도비220억7000만원, 시비 48억3000만원)이다. 또 배반네거리~구황교 지중화 사업은 국도 7호선 확장과 병행해 관광도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전주 및 통신주를 지중화 한다는 계획이다. 총 사업비 32억원 중 경주시가 16억원을 부담하는 사업으로 2018년까지 1.2km 구간의 전주와 통신주를 지중화 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최덕규 의원만이 질의에 나서 “경주문화원 이전 등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이 의결되면 시급히 진행해야 할 사안들이 있다”면서 “경주시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사업에 지역지원 사업비를 투입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정식 경주시 경제산업국장은 “예산부서와 협의결과 중기지방재정계획과 기타 계획에 수반되지 않았기 때문에 올해 집행할 수 없다” 면서 “현재 월성1호기가 소송 중에 있어 서둘러 진행하는 측면도 있다”고 답변했다. 월성1호기 재가동 지역지원 사업비는 지난 2015년 6월 8일 한수원과 동경주대책위원회, 경주시가 월성1호기 계속운전 관련 보상금 1310억원 중 동경주지역 786억원(60%), 그 외 기타지역 524억원(40%)으로 배분하기로 확정했다. 그리고 524억원에 대한 사업비로 총 9개 사업을 추진키로 결정하고, 그해 9월 1일 열린 경주시의회 전체의원간담회에서 사업 계획을 보고한 바 있다. 당초 사업은 △상수도 노후관로 개설(100억) △하수도 노후관로 개량사업(50억) △배반네거리~구황교 도로 확장(50억) △강변로(첨성로~나정교) 개설(100억) △황성근린공원 사유지 매입(74억) △전선지중화 가로경관정비(50억) △노인종합복지관 건립(30억) △장애인기초재활교육센터 건립(20억) △국립음성서 건립(50억) 등 9개 사업이었다.경주시가 월성1호기 재가동 지역지원 사업비 524억원으로 편성한 9개 사업 중 ‘국립음성서’ 건립(50억원) 사업을 변경해 추진키로 했다. 국립음성서 건립의 사업 타당성이 미흡하다는 이유에서다. 경주시는 지난 10일 열린 경주시의회 전체의원간담회에서 ‘월성1호기 재가동 지역지원사업비 경주시 기타지역 변경사업 선정안’을 보고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시에 따르면 국립음성서는 지방자치법 등 법령에 의거 예산 편성이 어렵고, 다른 지역에도 건립돼 있는 만큼 정부가 경주 건립에 부정적이라는 이유 등으로 사업을 변경한다는 것. 음성서(音聲署)는 신라시대 예부 산하에 설치돼 궁중음악을 관장하던 기관으로, 음악인을 궁중에 상주시켜 연주 교육 등을 담당하게 한 곳으로 현재 국악원과 유사하다. 경주시는 이 사업의 대체사업으로 보문단지 진입로 확장(30억), 제2동궁원 조성(10억), 배반네거리~구황교 지중화(10억) 등 3개 사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보문단지 진입로 확장은 관광시즌 상습적 교통체증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동천동 구황교에서 보문교까지 구간을 확장해 교통정체를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시비 150억원을 들여 2018년까지 완공할 계획으로, 월성1호기 재가동 지원사업비 3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제2동궁원 조성 사업에는 10억원을 투입해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의 총 사업비는 230억원(국비161억, 도비220억7000만원, 시비 48억3000만원)이다. 또 배반네거리~구황교 지중화 사업은 국도 7호선 확장과 병행해 관광도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전주 및 통신주를 지중화 한다는 계획이다. 총 사업비 32억원 중 경주시가 16억원을 부담하는 사업으로 2018년까지 1.2km 구간의 전주와 통신주를 지중화 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최덕규 의원만이 질의에 나서 “경주문화원 이전 등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이 의결되면 시급히 진행해야 할 사안들이 있다”면서 “경주시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사업에 지역지원 사업비를 투입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정식 경주시 경제산업국장은 “예산부서와 협의결과 중기지방재정계획과 기타 계획에 수반되지 않았기 때문에 올해 집행할 수 없다” 면서 “현재 월성1호기가 소송 중에 있어 서둘러 진행하는 측면도 있다”고 답변했다. 월성1호기 재가동 지역지원 사업비는 지난 2015년 6월 8일 한수원과 동경주대책위원회, 경주시가 월성1호기 계속운전 관련 보상금 1310억원 중 동경주지역 786억원(60%), 그 외 기타지역 524억원(40%)으로 배분하기로 확정했다. 그리고 524억원에 대한 사업비로 총 9개 사업을 추진키로 결정하고, 그해 9월 1일 열린 경주시의회 전체의원간담회에서 사업 계획을 보고한 바 있다. 당초 사업은 △상수도 노후관로 개설(100억) △하수도 노후관로 개량사업(50억) △배반네거리~구황교 도로 확장(50억) △강변로(첨성로~나정교) 개설(100억) △황성근린공원 사유지 매입(74억) △전선지중화 가로경관정비(50억) △노인종합복지관 건립(30억) △장애인기초재활교육센터 건립(20억) △국립음성서 건립(50억) 등 9개 사업이었다.
경주지역 청년층 고용률이 전체 취업자 중 가장 낮아 청년인력을 수용할 일자리 창출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산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부문에서, 직업별은 ‘기능·기계·조작·조립’ 분야에서 취업자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말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을 분석한 결과 지역 15세~29세 청년층 고용률은 전체 취업자의 10.6%에 머물렀다. 이는 전국 9개도 77개 시 단위 지역 중 52위로 하위권 성적이었다. 반면 경주지역 전체 고용률은 62.4%, 12위를 기록해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16년 하반기 산업별 취업자 수는 총 13만9000여 명 중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부문이 4만4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도소매·음식·숙박업 2만8500명, 광·제조업 2만7800명, 농림어업 2만200명, 건설업 1만2300명, 전기·운수·통신·금융 9700명 순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기능·기계·조작·조립 종사자가 3만82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비스·도소매 2만9200명, 농림어업 1만9400명, 관리자·전문가 1만8600명, 단순노무 1만8100명 등의 순이었다. 사무직은 1만5600명으로 가장 적었다. 이 같은 분석결과에 따라 지역 내 양질의 청년일자리 창출과 관련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경주지역 20대 청년세대들이 일자리를 찾아 타 시·도로 떠나는 현상이 높아지면서 경주시 인구감소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경주지역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전체 고용률이 타 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은 65세 이상 고령층의 인구가 증가하면서 취업자 수도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경주지역의 미래를 위해서는 현재 감소 추세의 청년층 고용률을 높여야 할 과제가 있는 만큼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취업자 수 2014년 대비 3800명 감소 2016년 하반기 경주지역 취업자수는 13만9000여 명으로, 전년 13만3700여 명 대비 2000여 명 증가했다. 그러나 최근 5년간 취업자수 조사 결과 정점을 찍은 2014년 14만2800여 명에 비해 3800여 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률 역시 62.4%로 2015년 60.2%보다 2.2%포인트 증가했지만, 2014년 64.5% 대비 2.1%포인트 하락했다. 9개 도의 시 지역 평균 고용률은 59.2%로 집계됐다. 고용률이 가장 높은 시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로 72.4%였으며, 충남 당진시 69.4%, 제주시 67.0% 등의 순이었다. 반면 경기도 동두천시의 고용률이 51.5%로 가장 낮았으며, 과천시 52.6%, 전주시 53.2% 등의 순으로 낮게 나타났다. 경북도내 10개 시 지역 중 고용률은 영천시 66.0%, 상주시 64.3%에 이어 경주시가 세 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취업자 수는 포항시(25만4000명), 구미시(20만9000명)에 이어 경주시(13만9000명)가 세 번째로 많았다. 실업자는 2200여 명으로 2105년과 비슷했지만, 실업자수가 가장 적었던 2013년 1000명에 비해서는 1100명이 늘어 2배 이상 증가했다. 실업률 역시 1.5%로 2015년 1.6% 대비 0.1%포인트 감소했지만, 2013년 0.7%에 비해서는 0.8%포인트 늘어났다. 9개 도 시 지역 평균 실업률은 2.9%였다. -청년층 고용률 매년 하락세 경주지역 고용률이 전국 77개 시 지역 중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청년층 고용률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통계청의 2016년 하반기 경주지역 연령별 취업자수 집계 결과 15세부터 29세까지 청년층 취업자수는 1만4800명으로 전체 취업자 13만9000명 중 10.6%에 불과했다. 30세~49세 5만2800명(38.0%), 50~64세 4만6900명(33.7%)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65세 이상도 2만4400명(17.6%)으로 나타났다. 즉 청년층 취업자 수보다 65세 이상 고령층의 취업자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것. 해당 연령대 인구 대비 고용률 또한 15세~9세 35.2%, 30세~49세 77.2%, 50세~64세 75.8%, 65세 이상 48.7%로 청년층 고용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돼 개선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연령별 고용률 변화 역시 청년층이 2014년 14.1%에서 2015년 9.9%로 급격히 감소했다 2016년 10.6%로 소폭 올랐다. 이는 지난해 한수원 본사 경주이전에 따른 일시적 효과로 분석되는 대목이다. 30세~49세는 전년 40.4%에서 2.4%포인트 감소했으며, 50세~64세와 65세 이상은 매년 1% 이상씩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리자·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 등 매년 감소세 최근 3년간 경주지역 산업별 취업자 비중을 비교 분석한 결과 ‘사업·개인·공공서비스’와 ‘건설업’ 부문은 점점 증가 추세에 있는 반면, ‘전기·운수·통신·금융’ 부문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개인·공공서비스’ 취업자 수는 2014년 3만8000명에서 2015년 3만8400명, 2016년엔 4만400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건설업 역시 9700명에서 1만100명, 1만2300명으로 증가세에 있다. 반면 ‘전기·운수·통신·금융’은 1만4700명에서 1만600명, 9700명으로 급격히 감소했다. 이외에도 관광산업과 관련 있는 ‘도소매·음식·숙박업’ 취업자 수는 2014년 3만900명에서 2015년 2만8100명으로 급감했다 지난해 2만8500명으로 소폭 증가해 성장세가 꺾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 광·제조업도 3만명에서 2만7000명으로 감소했다 2만7800명으로 800명 늘었고, 농림어업 분야는 2만명에서 1만9500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지난해 2만200명으로 500명 증가했다. 또한 최근 3년간 직업별 비중 분석결과에 따르면 총 6개 부문 중 ‘기능·기계·조작·조립 종사자’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반면, ‘관리자·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와 ‘사무 종사자’는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이외에는 등락을 반복하는 현상을 보였다. ‘기능·기계·조작·조립 종사자’는 2104년 3만5400명에서 2015년 3만5500명, 2016년 3만8200명으로 매년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고학력층이 희망하는 ‘관리자·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는 2014년 1만9200명에서 지난해 1만8600명으로 3년 사이 600명이 감소했다. 특히 청년층들이 선호하는 ‘사무 종사자’는 1만8400명에서 1만5600명으로 3년간 2800명이 줄어들어 하향세를 보였다. ‘서비스·도소매 종사자’는 2014년 3만1700명에서 2015년 2만8100명으로 3900명이 감소했다가 지난해 1100명이 증가한 2만9200명 선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는 3년간 1만9000명대를 유지하면서 보합세를 보였으며, ‘단순노무 종사자’는 1만8100명에서 1만6200명으로 감소했다가 지난해 1만8100명으로 회복됐다. -청년 일자리 창출 대책마련 시급 통계청이 이번에 공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경주시는 매년 15세~29세 청년층 취업자 수가 감소추세이며, 청년층이 선호하는 사무직 종사자 수 또한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청년 일자리 부족에 기인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높은 청년실업과 낮은 고용률은 저출산과 고령화를 심화시켜 지역의 성장잠재력을 약화시키는 등 다양한 문제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양질의 일자리를 찾아 다른 도시로 떠나는 청년층이 늘면서 인구감소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어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경주지역 20대 인구수는 지난 2011년 3만476명에서 지난해 말 2만9430명으로 5년간 1046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평균 209명씩 줄어든 것. 이 같은 수치를 감안하면 결국 청년층 인구 감소는 양질의 일자리 부족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정부 정책 이외에도 지역 차원의 청년고용률 개선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다. 대책 방안으로는 △지자체와 교육계, 지역기업 등과의 소통 강화 △한수원 본사 지역인재 채용 확대 유도 △한수원 관련 기업 유치 및 고용 확대 △창업 활성화 대책 등이 주요 과제로 손꼽히고 있다.
고분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경주 대표 야외공연 ‘2017 봉황대 뮤직스퀘어’가 막을 올렸다. 지난 5일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봉황대 뮤직스퀘어는 시민과 관광객의 뜨거운 관심과 환호 속에 올해 첫 무대를 선보였다. 경주시립합창단의 하모니를 시작으로 신라고취대 연주와 행차, 신라대종 타종 퍼포먼스에 이어 대한민국 락의 전설 ‘김경호 밴드’가 폭발적인 샤우팅과 화려한 무대로 대미를 장식했다. 특히 지난해 국보 제29호인 성덕대왕신종을 재현한 신라대종 타종 퍼포먼스는 2017 봉황대뮤직스퀘어 대장정의 시작을 알리고 아름답고 웅장한 소리를 시민과 관광객에게 선사했다. 봉황대 뮤직스퀘어는 사적 제512호로 지정된 봉황대 고분을 배경으로 대중가요, 뮤지컬, 클래식,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공연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경주의 대표적인 야외공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고분 전체를 잘 살려 낸 와이드형 무대 디자인과 웅장한 스케일의 야외 공연장에 극장식 연출을 더해 공연 프로그램에 어울리는 다양한 변화와 공간 예술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3년 4만3100여 명(연 16회), 2014년 3만6300여 명(연 13회), 2015년 3만2500여 명(연 15회), 지난해 3만8000여 명(연 14회)의 관람객이 다녀가며 경주를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시는 5일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9월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색다른 테마를 선정해 국악, 클래식, 대중음악, 시민참여 공연 등을 폭넓게 기획해 시민과 관광객, 그리고 공연팀이 함께 즐기는 고품격 음악공연으로 만들어갈 예정이다. 5월 예정된 봉황대 뮤직스퀘어 공연은 △12일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원조 아이돌 스타 ‘김완선 콘서트’ △19일 폭발적인 가창력의 소유자 명품보컬 ‘소찬휘 콘서트’와 어쿠스틱 인디밴드 ‘오추프로젝트’ △26일 밴드계의 전설로 불리우는 ‘사랑과 평화’와 지역에서 활동하는 ‘락가밴드’가 무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최양식 시장은 “다양한 예술장르의 수준 높은 아티스트들이 만들어가는 고분 속 뮤직스퀘어에 가족, 연인, 관광객들이 많이 참여해 아름다운 선율을 마음껏 음미하고 잊을 수 없는 추억과 낭만의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젠 모든 갈등 내려놓고 온 국민이 한마음이 되어 미래로 향해 나아가길…
#지난 대선 보다 낮은 경주지역 투표율 이번 대선에서 경주는 76.7%의 투표율을 기록해 지난 18대 대선 때 78.5%보다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경주지역 읍면동별 투표율은 보덕동(80.6%), 황성동(80.2%), 현곡면(79.7%), 용강동(77.1%) 순으로 나타났으며 감포읍(64.9%)이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경주는 18대 대선에선 경북도내에서 네 번째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지만 이번 대선에는 평균치는 넘었지만 중간순위에 그치는 투표율을 보였다. 특히 이번에 29.7%의 높은 사전투표율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낮은 투표율을 보인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 전통적인 보수 성향 유권자들의 표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 진다. #다양한 민심 나타난 경북도민 표심 이번 대선에서 경북은 홍준표 48.62%, 문재인 21.73%, 안철수 14.92%, 유승민 8.75%, 심상정 5.17% 순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강세지역인 경북도 홍 후보가 가장 많은 득표율을 기록했지만 절반을 넘기지 못했다. 도내 23개 시군 중 홍 후보는 군위군(66.43%), 의성군(63.30%), 영덕군(62.96%) 등 농촌지역에서 60%가 넘는 앞도적인 지지율을 보였다. 문 당선자는 구미시(25.50%), 김천시(24.30%), 칠곡군(23.36%), 경주시(22.89%) 순의 득표율을 보였다. #경주 읍면동별 표심은? 경주는 총선거인수 21만8154명 중 76.7%가 투표한 가운데 홍준표 후보가 48.14%, 문재인 당선자 22.89%, 안철수 14.36%, 유승민 8.28%, 심상정 후보가 5.57%를 득표했다. 읍면동지역은 각 후보별 강세지역이 확연했다. 감포, 산내 등 전통 농촌지역은 홍준표 후보가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으나 젊은 층이 많은 황성, 용강 등은 문재인 당선자, 안철수, 유승민, 심상정 후보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홍 후보는 감포읍(66.8%), 서면(65.0%), 산내면(64.7%), 황남동(62.4%), 건천읍(62%) 등 농촌지역에서 자신의 평균지지율보다 15~20%이상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지만 황성동(35.8%), 용강동(39.7%), 선도동(42.1%), 현곡면(42.6%)에서는 자신의 평균 득표율에도 미치지 못했다. 반면 문재인 당선자는 황성동(29.5%), 선도동(27.1%), 양남면(26.6%), 용강동(26.1%)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으나 감포읍(13.4%), 산내면(14.5%), 황남동(14.8%) 등지에서는 평균 득표율보다 6~8%포인트 낮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안철수와 유승민, 심상정 후보는 모두 황성동과 용강동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득표율을 보였다. #문 당선자 지방분권 강화 기대 문 당선자는 이번 대선에서 그동안 논란이 되어 왔던 기초의원 및 기초자치단체장 정당공천 폐지에 대해선 검토 입장을 밝혔지만 지방분권 강화에 대해선 큰 관심을 갖고 공약을 발표해 실현여부가 주목된다. 문 당선자는 선거기간 중 경주신문과 바른지역언론연대 공동 서면인터뷰에서 연방제 수준의 지방분권 실현, 국회 내 지방분권특위 설치 요청, ‘지방이양일괄법’ 제정 중앙권한의 지방이양 추진, 자치입법권 및 자치조직권 등 지방정부의 자치권 확대, 지방세법과 지방제정법 등을 개정해 강력한 재정분권 추진, 국세와 지방세간 세목의 합리적 조정, 지방교부세율 상향 조정, 국고보조사업정비, 실질적인 포괄보조금제도 도입 등 민주주의 실현의 핵심인 지방분권 강화를 위한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공약해 실천여부가 주목된다. #내년 경주지역 지방선거 영향은? 그동안 자유한국당 강세지역인 경주는 이번 대선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여파로 민심이 갈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 때마다 보수정당에 대해 70~80%에 달하는 지지를 보냈던 경주민심은 이번에 자유한국당 후보가 50%의 득표에도 미치지 못했고 더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후보에게 고른 표심이 전해졌다. 이번 대선여파가 앞으로 1년여 밖에 남지 않은 지방선거에 미칠 영향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방선거는 대선과는 달리 20~30대 젊은 투표층보다 50대 이상 중장년층들의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높았기 때문에 전통 보수정당이 유리할 것이란 관측도 있지만 앞으로 보수정당이 개혁을 통해 건전한 가치를 보여주지 못한다면 민심은 특정정당에 대한 절대적인 지지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선정국 이후 내년 경주시장, 도의원, 시의원 선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출마를 준비해온 예비후보들의 본격적인 행보가 시작될 전망이다.
제19대 대통령선거 개표결과 더민주당 문재인 당선인이 대구·경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1위를 기록하며 대통령이 됐다. 지난 10일 오전 5시50분경 개표가 완료된 결과 문재인 당선인은 총 1342만3762표(41.08%)를 득표했으며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785만2843표(24.03%),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669만8323표(21.41%),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220만8770표(6.76%),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201만7457표(6.17%)를 각각 득표했다. 지난 제18대 대선에선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51.6%,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48.0%의 득표율을 기록했었다. 이번 대선에선 총선거인수 4247만9710명 중 3280만3877명이 투표해 77.2%의 투표율을 보여 지난 18대 대선 75.8%보다 1.4%포인트 높게 집계됐다. 경북도에서는 총선거인수 224만9984명 중 171만1673명이 투표해 76.1%의 투표율을 나타냈다. 보수성향인 강한 경주는 총선거인수 21만8154명 중 16만7295명(76.7%)이 투표한 가운데 홍준표 후보가 8만90표(48.18%), 문재인 당선인 3만8092표(22.89%), 안철수 후보 2만3898표(14.36%), 유승민 후보 1만3779표(8.28%), 심상정 후보가 9274표(5.57%)를 각각 득표했다. 지난 제18대 대선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은 경주지역에서 79%의 높은 지지를 받았으나 박 전 대통령의 탄핵정국으로 치러진 이번 대선에선 홍준표 후보가 50%를 넘지 못하는 저조한 지지를 받았다. 반면 문재인 당선인은 지난 18대 대선에선 경주에서 20.47%의 지지를 받았으나 이번 대선에선 2.4%포인트 높은 22.89%의 지지를 받았다. 박 전 대통령 탄핵과정에서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을 탈당해 창당한 바른정당의 경주지역 득표율도 관심을 모았다. 유승민 후보는 경주에서 8.28%를 얻어 전국득표율 6.76%보다 1.5%포인트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경주는 지난 18대 대선에선 78.5%의 높은 투표율을 보였지만 이번 제19대 대선에선 전국적으로 높은 관심도와 이틀에 걸친 사전투표기간, 투표시간 2시간 연장에도 불구하고 76.7% 투표율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