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통령선거 개표결과 더민주당 문재인 당선인이 대구·경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1위를 기록하며 대통령이 됐다. 지난 10일 오전 5시50분경 개표가 완료된 결과 문재인 당선인은 총 1342만3762표(41.08%)를 득표했으며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785만2843표(24.03%),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669만8323표(21.41%),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220만8770표(6.76%),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201만7457표(6.17%)를 각각 득표했다. 지난 제18대 대선에선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51.6%,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48.0%의 득표율을 기록했었다. 이번 대선에선 총선거인수 4247만9710명 중 3280만3877명이 투표해 77.2%의 투표율을 보여 지난 18대 대선 75.8%보다 1.4%포인트 높게 집계됐다. 경북도에서는 총선거인수 224만9984명 중 171만1673명이 투표해 76.1%의 투표율을 나타냈다. 보수성향인 강한 경주는 총선거인수 21만8154명 중 16만7295명(76.7%)이 투표한 가운데 홍준표 후보가 8만90표(48.18%), 문재인 당선인 3만8092표(22.89%), 안철수 후보 2만3898표(14.36%), 유승민 후보 1만3779표(8.28%), 심상정 후보가 9274표(5.57%)를 각각 득표했다. 지난 제18대 대선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은 경주지역에서 79%의 높은 지지를 받았으나 박 전 대통령의 탄핵정국으로 치러진 이번 대선에선 홍준표 후보가 50%를 넘지 못하는 저조한 지지를 받았다. 반면 문재인 당선인은 지난 18대 대선에선 경주에서 20.47%의 지지를 받았으나 이번 대선에선 2.4%포인트 높은 22.89%의 지지를 받았다. 박 전 대통령 탄핵과정에서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을 탈당해 창당한 바른정당의 경주지역 득표율도 관심을 모았다. 유승민 후보는 경주에서 8.28%를 얻어 전국득표율 6.76%보다 1.5%포인트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경주는 지난 18대 대선에선 78.5%의 높은 투표율을 보였지만 이번 제19대 대선에선 전국적으로 높은 관심도와 이틀에 걸친 사전투표기간, 투표시간 2시간 연장에도 불구하고 76.7% 투표율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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