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2017 문화장터 아리랑 난장’을 매주 주말 개최한다. 지난해 처음 문을 연 아리랑 난장은 ‘같이, 함께, 더불어 하나로 문화장터’를 슬로건으로 경주엑스포공원 내 바자르 부스를 이용해 창작 수공예품, 로컬푸드, 골동품 등 다양한 제품을 사고파는 시장과 공연예술 등이 함께 하는 문화장터로 지역민과 관광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사진> 2017 아리랑 난장에는 다양한 체험, 핸드메이드 제품 판매, 건강 먹거리 판매 등에서 23개 사회적 기업이 참여한다. 올해는 9곳의 경주도예가협회 소속 업체가 참여하는 도자기 전시와 판매, 프라모델 전시 및 체험, 지역 예술가의 공연까지 더해져 더욱 다채로운 문화공간으로 탄생했다. 특히 보건·의료·임상병리 체험, 청소년 진로체험, 공정여행을 기반으로 한 청소년 배낭여행, 역사체험보드게임 등 청소년들의 교육과 경험에 도움이 될 풍성한 콘텐츠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에 더해 테디베어 만들기 체험, 목공예 DIY 키트 및 체험, 가죽공예 체험 등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공간들이 마련돼 있다. 사회적 기업과의 연대를 통해 지역을 생각하고 윤리적 소비를 활성화하며, 공연예술이 어울리는 문화소통의 장을 지향하는 문화장터 아리랑 난장은 오는 11월6일까지(7, 8월 혹서기 제외) 매주 토·일요일 경주엑스포공원 천마광장에서 열린다.
김석기 국회의원(자유한국당)은 지난 3일 새화랑 청년포럼 회원 및 지역 대학생들과 함께 황남동 고도육성지구 및 고분 주변지역을 정화하는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사진> 새화랑 청년포럼이 주최·주관하는 이날 봉사활동은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청결한 관광지로서의 모습을 가꾸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봉사활동은 김석기 국회의원을 비롯해 새화랑 청년포럼 황해진 회장과 회원 30여 명 및 지역 대학생 40여 명이 황남동 황리단길과 대릉원 돌담길을 중심으로 황남동 골목 구석구석을 돌며 쓰레기 줍기 등 정화작업을 진행했다. 새화랑 청년포럼은 이번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정기적인 관광지 주변지역 정화활동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석기 의원은 “다시 찾고 싶은 매력적인 관광지는 ‘깨끗하다’와 같이 사소한 느낌에서부터 시작한다”며 “앞으로 의정활동을 통해서도 관광객들이 다시 찾고 싶어 하는 깨끗한 경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이번 봉사활동의 의미를 밝혔다.
신록의 계절 6월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오기 전 도심 곳곳 문화유적이 산재한 천년고도 경주에서 자전거 여행을 즐겨보면 어떨까? 누구나 알다시피 도시 전체가 박물관인 경주. 구석구석에 자리한 찬란한 문화유산 외에도 눈에 띄는 나무, 발끝에 차이는 돌 하나 하나에도 역사가 살아 숨 쉰다. 문화유적지 탐방 뿐만 아니라 따스한 경주의 풍광을 만끽하고 싶다면 자전거를 타고 도시 곳곳을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불국사와 석굴암, 양동마을, 양남 주상절리 등 굳이 도시외곽으로 나서지 않더라도 경주의 가까운 도심 속으로 들어가 신비로운 고대 신라의 흔적을 만날 수 있다. 자전거를 타고 내 맘대로 주변을 돌아보며 그 느낌을 온몸으로 만끽할 수 있는 여유 넘치는 여행이 가능하다. 역사와 문화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과 풍광을 즐기고 건강도 챙기는 최고의 여행이 기다리고 있다. 경주시가 추천하는 역사탐방 코스를 따라 자전거를 타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천년고도 경주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보자. -신라의 흔적 고스란히 묻은 첨성대, 대릉원길 경주는 고대 왕들의 꿈이 묻혀 있는 능의 도시이기도 하다. 전국적으로 다양한 능과 고분이 발견돼 있지만 이곳 경주에 산재한 신라시대의 능만큼 많지도 거대하지도 않다. 천년고도 경주의 화려하고 찬란했던 역사의 흔적을 느껴볼 수 있는 코스는 여러 곳 있지만 그중에서도 첨성대에서 시작해 대릉원에 이르는 자전거길이 인기 만점이다. 1400여 년이나 지났어도 그 원래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첨성대와 주변 동부사적지는 탁 틔인 푸른 잔디 광장을 배경으로 평탄하게 잘 닦인 길 양쪽으로 곳곳에 꽃길이 조성돼 있어 자전거로 즐기기엔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유적지를 점선 잇듯 여유롭게 돌아보는 여행은 색다른 추억을 쌓기에 그만이다. 첨성대 바로 인근에는 경주에서 가장 규모가 큰 신라고분군인 대릉원이 있다. 유명한 천마총과 금관이 출토된 황남대총 등 23기의 신라시대만의 독특한 대형 고분들이 밀집해 있다. 이곳 대릉원을 나와 낭만적인 돌담길과 인근의 고즈넉한 한옥 골목사이를 돌아보다 보면 천년의 시간을 훌쩍 거슬러 마치 다른 세상에 온 듯한 느낌이 든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 ‘교촌마을과 봉황대 그리고 신라대종’ 첨성대 동부사적지를 조금만 벗어나면 골목마다 돌담이 멋스럽게 이어지고 고가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교촌마을을 만난다. 교촌이라는 이름은 ‘향교가 있는 마을’을 뜻한다.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대학인 국학이 세워졌던 곳이기도 하다. 또한 교촌은 신라시대 원효대사와 요석공주가 사랑을 나눈 요석궁이 있던 곳이다. 이러한 교촌마을이 유명해진 것은 한국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경주최부자의 고택이 있기 때문이다. 현재 교촌마을은 문화유적의 원형을 잘 보존하면서도 보고 즐기는 관광자원이 될 수 있도록 만드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과거와 현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홍보관을 비롯해 관광객이 직접 전통문화를 접할 수 있는 체험장과 최부자아카데미교육장 등 관광과 교육의 복합문화공간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대릉원 후문 쪽 도심 시가지 방면으로 나오면 또 하나의 독특한 고분군을 만날 수 있다. 고분 위로 자란 아름드리 나무가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봉황대 고분이다. 대릉원과는 달리 봉황대 주변 고분군은 담장 없이 시가지 주변에 그대로 노출돼 자전거를 타고 마음껏 돌아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5월에서 9월 사이 매주 금요일 오후 8시면 아름다운 봉황대 고분을 배경으로 대중가요, 클래식 등 다양한 장리의 수준 높은 공연이 벌어진다. 봉황대로 가는 길에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신라대종이다. 국보 제29호인 성덕대왕신종(에밀레종)의 종소리를 더 이상 들을 수 없게 된 안타까움에 지난해 모양과 크기, 소리와 문양까지 똑같이 재현한 신라대종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경주의 현재 모습을 잘 보여준다. -새로운 천년 미래 준비 신라왕경 복원 경주가 천년 왕궁의 부활을 통해 새로운 천년을 준비하기 위한 여정을 계속하고 있다. 신라 천년 도읍지로서의 위상을 재건하고 경주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오는 2025년까지 장기 복원발굴사업으로 ‘신라왕경 복원 프로젝트’가 한창이다. 복원사업이 이뤄질 신라 왕경지구는 과거에도 신라의 핵심 지역이었고 현재도 경주 시내권 여행 코스의 핵심이다. 새로운 도약을 준비중인 천년 신라의 위대한 현장을 둘러보며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자. 우선 왕경복원 프로젝트의 첫 가시적 성과는 월정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3년 복원이 완료된 교각만으로도 아름다운 월정교는 올해 안으로 문루 복원을 마치게 되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로 신라교량 건축기술의 정수를 보여 줄 것이다. 월정교 남천에서 잠깐 휴식을 가지고 동쪽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국립경주박물관이 나온다. 시간을 할애해 박물관을 구경해도 좋다. 이어 황용사 마루길의 편편한 도로를 달리다 보면 황룡사지 너른 터에 홀로 서 있는 황룡사역사문화관이 한 눈에 들어온다. 황룡사 역사문화관에 들어서면 황룡사 9층 목탑의 10분의 1 크기 모형이 먼저 눈에 띈다. 황룡사의 건립부터 소실까지 전 과정을 담은 3D 영상 관람 후에는 반드시 황룡사지 터로 발길을 옮기자. 심초석에 위에 올라 눈을 감으면 천년 전 경주가 아득하게 그려진다. 발굴조사가 한창인 월성 왕경 발굴현장도 찾아보자. 현장에서 발굴단원들이 직접 유적 발굴의 목적과 방법, 그간의 주요성과와 유적의 성격을 안내한다. 고고학적 조사 현장을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천 년 궁성 월성의 이야기와 관람 동선을 담은 리플릿도 제공된다. 발굴현장 공개는 매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다. -떠오르는 핫 플레이스, 황남동 한옥지구 ‘황리단길’ 요즈음 경주에서 가장 핫한 플레이스를 꼽으라면 단연 ‘황리단길’. 이 길을 오고 싶어서 경주를 찾는 이가 많을 정도다. 서울의 경리단길에서 힌트를 얻어 황남동 한옥지구임을 고려해 지어졌다는 ‘황리단길’이라는 별칭은 이미 자연스레 회자되고 있다. 젊은층으로부터 폭발적 인기를 얻으면서 이미 전국적으로 인지도를 얻고 있다. 젊은이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황리단길은 봉황로를 마주하며 대릉원 주변 내남사거리 입구부터 시작돼 황남관 사거리까지 이어진다. 이 일대는 과거 황남동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이었으나 최근 2년여 사이에 서울 경리단길이 부럽지 않은 소위 ‘핫’한 카페와 식당과 책방 등이 경주스럽게 자리잡고 있다. 일부 가게들의 창가에 앉으면 대릉원이 마주 보이는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경주만의 또 다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거리다.
지난 6일 황성공원 충혼탑에는 조국을 위해 희생한 선열을 기리는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그곳에 모인 많은 시민들 속에서도 6.25 참전 유공자회 권영세 지회장은 먼저 떠나보내야만 했던 전우들의 모습이 떠올라 한참 동안 하늘을 바라보고 있었다. 지금은 연로한 나이로 몸은 많이 쇠약해졌지만 눈빛만은 전쟁 당시 그 모습 그대로였다. 권 지회장은 6.25전쟁이 한창이던 51년 11월 해병대에 입대했다. 해병대 12기인 권 지회장은 진해에서 훈련을 받고 3000여 명의 전우와 함께 전쟁에 나섰다고 한다. 그가 도착한 곳은 전략적 요충지인 백령도였다. “당시 우리나라가 아주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우리 부대는 황해도에 침투해 전투를 벌이고 다시 연평도로 돌아오는 작전을 벌이고 있었죠. 당시 함께 전쟁에 참여한 전우들이 많았지만 전투 중 많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당시에는 무섭기도 했지만 함께 생사를 나눈 전우가 쓰러진 것을 보고 가만히 있을 수 없어 죽을 각오로 싸웠어요” 권 지회장은 전투 중 부상으로 치료를 받고 54년 제대를 했다. 그는 6.25 참전 당시 어느 북한 지역 주택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히 남아있다고 한다. 당시의 북한 주민의 삶은 남한의 삶보다 더 호화스럽게 느껴졌기 때문이라고. “황해도에 침투 당시 봤던 어느 집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화려하게 꾸며진 집의 모습은 감히 파괴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죠. 지금 생각해보면 당시 북한 주민들의 삶이 남한의 삶보다 나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북한 주민의 삶을 볼 때마다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하루빨리 남과 북이 하나가 돼 함께 잘사는 나라가 되길 기원합니다” 그는 현재 젊은이들이 현충일의 의미를 잘 모르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크다며 대한민국은 나라를 위해 희생한 선열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것을 미래 세대인 아이들에게 제대로 알려지길 바랐다. 그러면서 그는 유공자들의 처우 개선이 이뤄지길 소원했다. “노인들은 최소 한 달 60만원 이상은 있어야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국을 위해 희생한 유공자들은 그것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20여 만원 정도를 받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미 6.25참전 유공자 대부분은 90에 가까운 나이로 죽기 전에 좀 더 나은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관심을 기울여 주면 좋겠습니다”
2020년 농식품 수출 10억불 달성을 목표로 다양한 전략을 모색하는 ‘2017 경상북도 농식품 수출촉진대회’가 지난 2일 경주서 열렸다. 경북도가 주최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도내 기관·업체 관계자 및 중국·베트남·일본 등 8개국 13명의 해외바이어를 포함,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촉진대회는 최근 아세안 국가에 한류영향으로 K-FOOD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해외바이어들의 큰 관심 속에 개최돼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날 해외바이어와 도내 업체 간 1대1 매칭 상담회, 경북도 FTA농식품유통대책단의 수출 전략보고, 풍기인삼공사영농법인의 우수사례 발표, 시·군 유공자 시상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경북도 출자기관인 경북통상(주)과 베트남에서 대형유통매장 200여 개를 보유한 K&K가 100만 달러 수출이행 협약을 체결하는 등 경북 농·식품 수출 증대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또한 경주지역 6개 업체도 참여, 해외바이어와 상담을 통해 상품의 해외수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김동진 경북도 FTA단장은 전략보고를 통해 “도는 2016년 기준 4억9800만불의 농식품 수출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수출 성과로 △신선농산물 약진 및 유망품목 발굴, △전문가 양성 및 신시장 개척 등 체계적인 시책 등을, 개선점으로는 △단가 불안정으로 인한 지속적 수출 부족과 업체 간 경쟁과열 △생산 규모에 비해 낮은 수출 실적 △수출 전문 일력과 해외시장 정보력 부재 등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수출 증대를 위해 도차원의 지원을 통한 △수출기반 구축 △공격적 마케팅 △신규유망 품목 발굴 및 시스템 개선 △해외 직판장 확대 등과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의 연계를 통해 베트남 수출 확대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가별 수출 전략 수립 필요, 풍기인삼공사 우수사례 발표 이날 대회에서는 국가별 수출전략에 대한 우수사례도 발표됐다.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아세안 주요국가와 미국, 체코 등에도 제품을 수출하는 풍기인삼공사 영농조합법인은 아세안 국가별 수출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풍기인삼공사는 국가별 수출 등록 절차에 대한 설명과 함께 베트남은 법률이나 제도 등의 미비로 등록 시 공식적인 비용 외에 추가적인 비용과 시간이 소요된다고 주의사항을 언급했다. 또한 말레이시아의 할랄 등 인증제도는 절차가 까다롭고 인증을 받더라도 실제 수출로 성사되는 경우가 드물며, 막대한 시간이 필요해 보다 면밀한 수출 계획수립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경주지역 6개 업체 참여, 소기의 성과 이날 경주지역 ㈜천년미인, ㈜미정, ㈜옥종합식품 등 6개 업체가 참가해 해외바이어들과 상담을 진행해 수출계약 체결을 협의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미정 정기율 회장은 “새로운 제품 개발로 2년간 수출 진행이 안됐지만 이번 상담을 통해 1개사 바이어와 계약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며 “차후 다양한 국가에 수출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또한 ㈜천년미인 박인주 대표는 “이번 상담에서 계약 확정은 못했지만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바이어가 있다”며 “수일 내로 세부적인 상담을 하기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한편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시자는 “도내 농식품은 수출만이 살길이라며, 수출확대를 위해 도차원의 강력한 지원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주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 직원들은 지난 2일 중증장애인 요양시설인 ‘경주 온정마을’에서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행정지원과 직원 28명이 참여한 이번 봉사활동에서는 소외된 이웃에게 작은 나눔의 시작이 큰 행복이라는 마음으로 준비한 위문품을 전달했다. 또 생활관 내외부 청소 및 마을 주변을 정리하는 등 보람된 시간을 보내며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온정의 손길과 관심을 베풀고 서로 돕는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자 했다. 박진우 행정지원과장은 “이번 봉사활동이 소외된 이웃에게 작은 사랑을 나눌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사랑 나눔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주지역에서 발생한 소나무재선충병은 매년 그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2012년 재선충병으로 소나무 9000여 본이 잘려나갔으며 2013년에는 1만9736본으로 2014년에는 7만8270본으로 피해목이 크게 증가했다. 2015년에는 9만8195본 지난해에는 9만2032본의 소나무가 재선충병으로 피해를 입는 등 재선충병의 위세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극심해지면서 방제를 위한 비용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15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해 74억 가까운 예산이 쓰였으며 지난해에는 고사목 방제와 예방나무주사, 지상살포에 90억 가까운 예산을 사용했다. 올해도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 예산으로 11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경주시 현곡면 주요 3개 봉사단체가 지난 3일부터 열린 제25회 여왕기 전국 여자축구대회 서포터즈에 나섰다. 현곡면 체육회(회장 손성락), 바르게살기위원회(위원장 김부엽), 자유총연맹 (지도위원장 배만식, 여성위원장 김희숙) 등 3개 단체는 회원들과 함께 지역 농산물, 스포츠 음료, 황남빵, 응원 현수막 등을 준비하여 해당 팀의 각 경기장을 찾아 감독, 선수들과 인사를 하면서 안전 속에 좋은 성과를 거두기를 응원했다. 3일 첫날에는 바르게살기위원회와 자유총연맹에서 고려대, 세한대 경기가 열리는 알천1구장을 찾았다. 체육회도 5일 같은 경기장에서 스포터즈 팀인 위덕대와 대덕대의 열띤 경기가 열리는 열전의 장을 찾아 경주의 훈훈한 인심을 전달했다. 현장에서 서포터즈 팀과 함께 기념 촬영과 응원현수막을 게첩하고 축구 인프라가 잘 구축된 녹색 그라운드에서 그간의 흘린 훈련 땀방울이 좋은 결실을 맺기를 희망하며 참가한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았으며 팀 감독과 선수들도 고마움을 전했다. 경기 중에 명장면이 연출될 때에는 큰 박수를 보냈으며 아쉬운 장면에는 격려와 응원의 박수를 보내면서 선수와 서포터즈가 하나가 되어 경기성적에 구애받지 않고 모처럼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등 기억에 남는 시간을 가졌다. 5일 체육회와 함께 알천1구장을 찾은 김헌국 현곡면장은 “평일 직장인으로 바쁜 일상에도 불구하고 축구대회의 성황을 위해 서포터즈에 선뜻 참가해 준 단체에 감사를 드린다”며 “현곡의 훈훈한 인심에 참가팀들이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희망한다”고 잔했다.
현곡면사무소는 가뭄으로 애타는 영농현장을 찾아 농업용수 확보 등 영농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현장행정을 펼쳐 호응을 얻었다. 김헌국 면장을 비롯한 면 직원들은 오류리를 경계로 구역별로 나눠 농업용수 확보로 어려움이 있는 상구3리, 소현리, 상구1·2리, 하구1리, 무과리, 남사리 등 7개 지역 들녘을 찾아 모내기 현황을 살펴보고 수박화채와 막걸리를 나누며 농민들을 격려하고 영농에 어려움이 없는지를 현장에서 살폈다. 특히 상구3리 가막골의 용수부족 해결을 위해 시 건설과의 협조를 받아 천우자애원 인근 구 간이상수도를 굴착해 농업용수를 확보하는 등 영농에 지장이 없도록 현장조치를 마무리했다. 또 상구1·2·3리, 하구1리 경로당 4개소를 찾아 무더위에 대비해 에어컨 작동 점검 등 개선사항을 점검하고, 어르신들과 담소를 나누면서 지역 동향을 파악했다. 이어 무과리·하구리의 배, 사과 등 과수농가를 찾아 갑자기 내린 우박으로 인한 피해여부도 확인했다. 김헌국 현곡면장은 “앞으로 가뭄을 대비해 수리시설 점검 등 영농에 지장이 없도록 사전에 곳곳을 둘러보고 필요한 사항은 시에 지원 요청 등 찾아가는 현장행정을 펼쳐 면민들의 어려움을 신속히 해결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노영우 댄스 아카데미는 (사)대한민국 댄스스포츠연맹 주관 전국 2017년 어르신 댄스스포츠 교실 지도자 50명 모집에 선정돼 매주 2회 황남동 도초 경로당에서 운영하고 있다. (사)대한민국 댄스스포츠연맹은 건강한 노후생활지원을 위해 어르신들에게 적합한 종목의 생활체육 교실 운영을 통해 노인 생활체육 활성화와 여건 마련, 고령화 시대 노인생활체육 방향 정립을 통한 프로그램 개발, 보급하고 있다. 어르신 생활체육 댄스스포츠 교실은 전국 17개 시·도 50개소에서 총 30회 운영된다. 오는 9월 중 어르신 가족 페스티벌 대회에 어르신 종목교실 강습과 연계해 신규 어르신클럽을 창출하고, 활성화된 종목 선정을 통해 어르신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노영우 지도자는 “생활체육은 신체활동 부족, 자기표현의 기회 상실 등과 관련해 신체활동을 통해 체력 단련과 활력 있는 생활로 보다 밝고 풍요한 생활을 영위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몸은 적당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받을수록 강해져 극한의 상황에도 견딜 수 있는 수준까지 올라 갈 수 있으며 강한 물리적 스트레스(스포츠, 운동)를 이겨낼 수 있는 신체가 되면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의학적 질병을 이겨낼 수 있는 능력도 좋아진다”고 생활체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도초경로당 어르신들은 “관절도 뻑뻑해지고 건강은 누가 챙겨주는 것이 아닌데 늘 머리로만 운동하고 실천에 옮기지 않았다”며 “댄스스포츠 교실을 통해 새롭게 건강에 도전을 시작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윤태희 시민기자
경주인사노무관리자협의회(회장 김기현. 이하 경인회)는 지난달 27일 혜강행복한집에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경인회 회원사 이외에도 경주시청, 경주상공회의소 등을 포함해 20여 명이 참여했다. 경인회는 혜강행복한집에서 상시 필요로 하고 거주인들이 생활하는데 도움이 될 만한 TV, 드럼세탁기, 선풍기, 쌀, 세제, 휴지 등을 선물했다. 경인회는 경주시에 소재하는 중견기업에 근무하는 인사 및 노무업무 관리자들의 모임으로 지난 2001년에 설립된 단체다. 현재 약 50여 개의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각 회사별로 노동관련 이슈 및 정보를 공유하고 지역 노동시장 현안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고 개발하고 있다. 김기현 회장은 “살아가면서 잠시나마 다른 분들을 위해 시간을 할애하고 땀을 흘릴 수 있었던 것이 곧 행복이고 고마운 것 같다”면서 “거창하다고 할 수도 있지만 작은 정성이 모여서 더 불어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소박한 꿈을 꾸어 본다”고 말했다.
경주시가 지난해 11월부터 5월 31일까지 7개월 간 운영했던 산불조심기간에 총 6건의 산불이 발생했으며, 피해면적은 0.78ha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5년 간 대비 발생건수는 비슷하나 면적은 약 6분의 1로 감소했다. 건당 평균 피해면적 0.13ha에 그친 것이다. 시는 지난달 31일자로 산불방지를 위해 추진한 산불조심기간을 종료하고, 최근 계속되는 가뭄에 따라 상황실과 전문진화대를 탄력적으로 운용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산불위험 완전 해소에 나설 예정이다. 시는 조기 예찰시스템 완비, 산불발생 후 신속한 출동 등 초기대응에 주력하고, 산불피해 최소화를 위한 임차헬기 1대, 전문진화대 35명, 산불감시원 246명 운영 등 예방 및 진화활동으로 피해면적이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올해는 봄 가뭄 등 여러 원인으로 산불 발생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아 주말을 비롯한 연휴기간에 공무원들을 산간, 오지마을과 논·밭두렁 소각 우려지 등 산불 취약지역에 집중 배치해 순찰 및 계도활동을 실시했다. 또 산불방지기술협회 전문강사를 초빙해 진화대원 및 산불감시원을 대상으로 산불예방 전문교육 실시, 산불조심기간을 보름 연장하는 등 예방 및 진화활동에 전력을 다했다. 최일부 산림경영과장은 “산불방지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준 직원들과 적극적인 협조를 아끼지 않은 시민들께 깊이 감사를 드리며, 오는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에도 단 한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긴 봄 가뭄으로 인해 앞으로 산불위험이 완전 해소될 때까지 산불상황실 운영과 공무원 동원 체계 수립 등 초동진화 태세를 유지하고, 유관기관 헬기 공조 등 예방 및 진화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경주 북부상가시장 청년몰(사업단장 박정호)은 지난 5일 경주종합자원봉사센터와 지역공동체 조성 좌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좌담회는 경주 북부상가시장 청년몰과 경주종합자원봉사센터, 지역구 시의원과 성건동 자원봉사자 리더, 청년몰 입점 청년상인 대표 등이 함께했다. 좌담회에서는 성건동이 상권 침체로 슬럼화 되고 있다며 지역민의 발길을 되돌려 지역민과 함께 어우러지는 상가를 만들자는 의견이 모아졌고 향후 2일과 7일 오일장날 운영할 계획이다. 좌담회에 참석한 이들은 “성건동의 마중물 같은 청년몰 조성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사업단과 지역민이 함께 힘을 합쳐야 한다”면서 “지역주민과 세대주, 청년상인 중심으로 참여하고, 소통해 성건동 주변 환경이 개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북부상가시장 청년몰은 20개 점포 중 18개 점포가 입점을 완료해 맛배기 개점 중에 있으며 프리마켓을 조성하기 위하여 셀러(판매자)를 모집 하고 있다.
제4회 경주시 장애인 어울림 체육대회에서 올해 처음 채택된 시각장애인 한궁경기가 인기를 끌었다. 시민운동장에서 진행된 이날 경기는 시각장애 1급부터 6급까지의 선수들이 참가해 남·여 혼성 복식, 개인전, 남·여 단체전 경기로 진행됐다. 대회 전 주의사항을 시작으로 준비운동, 경기규칙 설명에 이어 각 경기마다 좌우 5회씩 10회 투구하는 방식으로 봉사자의 도움아래 안전하게 열렸다. 경기의 공정성을 위해 시각1급을 제외한 모든 선수는 안대를 착용하고 봉사자의 도움을 받아 2m 앞에서 실시됐다. 선수들은 실내에서 연습할 때와 달리 실외이고 바람이 불어 조금 긴장했지만 자세를 잡고 투구동작에서 최대한 집중하며 경기에 임했다. 대회 결과 단체전 혼성전은 김영국, 이성순(70점) 조, 개인전은 강동근(45점) 씨가 우승을 차지했다 강동근(57, 용강동, 1급) 씨는 “시각장애인들은 특별히 할 수 있는 경기가 없었는데 이렇게 당당히 참여할 수 있고 서로 어우러져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며 “꾸준히 연습하고 참여했음에도 소리에 바람에 민감해지고 자신감을 최대로 올려야 했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최경준(33, 황남, 3급) 씨는 “늘 연습하던 곳이 아니어서 최대한 과녁에만 집중했고 왼손이 잘되지 않아 조금은 실망했지만 너무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노이조 경주시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은 “한궁은 신체와 정신을 강하게 만들뿐 아니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최대장점이다”며 “시각장애인들도 적극적으로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의미 있는 경기”라며 참가 선수들과 파이팅을 외쳤다. 윤태희 시민기자
경주경찰서는 지난달 31일 장애인종합복지관 회의실에서 경찰 및 14개 장애인단체․유관기관 관계자 등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장애인 성폭력 대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사진> 2013년 발족해 5년차에 이르고 있는 ‘장애인 성폭력 대책협의회’는 장애인이 성범죄로부터 안전한 경주를 만들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날 회의는 경주경찰의 작년 추진사항 및 향후계획 설명과 단체·유관기관 간, 의견교환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협의회에서는 2017년도 재가 장애인 및 시설, 특수학교 방문·홍보, 365 SAFE HOUSE운영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 건의된 장애인 시설 순회교육 및 수사경찰의 장애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수사관 전문교육 강화 등 주요안건에 대해 향후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 장애인이 성범죄로부터 더욱 안전한 경주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경북도는 최근 폭염이 이어지면서 물놀이이용객이 늘어남에 따라주요 물놀이 지역에 119시민수상구조대를 예년보다 일찍 배치해 여름철 피서객 안전사고에 대비한다. 경북도소방본부는 7일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 개장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피서철(6월~8월말)을 대비해 도내해수욕장 21개소, 계곡(하천) 30개소에 119시민수상구조대원과 소방공무원을 조기에 배치할 계획이다. 따라서 지역별로 50명~100명등 총1200여명의 119시민수상구조대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소방교육 기관에 소정의 안전교육을 실시후 현장에 배치할 예정이다. 신체 건강하고 봉사정신이 투철한 시민이면 누구나 지원가능 하며, 지역별 소방관서에 우편(방문)을 통해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자원봉사자에게는 유니폼 및 활동실비가 지급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물놀이 피서객을 대상으로 익수자 인명구조, 응급처치 뿐만 아니라 심폐소생술 교육, 위해물질 제거, 미아 찾기 등 물놀이 지역 안전지킴이 역할을 펼친다.
경주시가 아직 도로명주소가 익숙하지 않은 시민들을 위해 도로명 주소 노래를 제작한다. 시는 현재 1470여 개의 난립돼있는 경주의 도로명을 시민들이 보다 쉽게 배울 수 있도록 도로명 송(Song)을 이달 중으로 보급할 예정이다. 도로명 송이 제작되면 경주시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블로그 등 온라인을 통해 내려 받을 수 있다. 기존 번지 주소체계에 비해 새로 도입한 도로명주소는 수많은 도로의 이름과 그 위치를 알기 전까지는 사용하기가 난이하고, 특히 노령 인구가 많은 가운데 주민들에게 주소를 전파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또한 시민들은 도로 이름의 종류가 많아 도로명 구간의 위치까지 인지하는 것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시민들이 익숙하게 인지하고 있는 관공서 등 유명 건물을 기준으로 해 건물들이 위치한 곳의 도로명을 매칭해 도로명 주소를 배우기 쉽도록 노래를 제작한다. 또한 ‘법원-화랑로’, ‘시청-양정로’, ‘월성초등-원효로’ 등 건물과 도로명 주소를 연관지어 위치를 기억하기 쉽도록 하고, 반복적이고 쉬운 멜로디를 통해 도로명 주소 사용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제작하는 도로명 송은 총 3곡으로, 이 중 2곡은 도로명 중 ‘로’급 도로 76개를 선별한 곡인 ‘경주시 주요 도로명 송(1), (2)’이며, 각각 36개, 40개의 도로명을 나눠 담게 된다. 나머지 1곡은 노래를 이용한 정보전달 뿐 아니라 흥미와 재미를 배가하기 위해 노래에 재능이 있는 초등학생 4명을 선발해 경주시 새주소 캠페인 송으로 제작해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안원준 토지정보과장은 “이번 도로명 송은 타 지자체와 달리 캠페인적인 성격을 넘어 주민들이 실제 도로명과 그 위치를 익힐 수 있게 도와주는 홍보송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시의회 박승직 의장과 경제도시위원회(위원장 윤병길)는 지난달 31일 봄 가뭄 피해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율동 이목들과 불국 수북마을 농가현장을 방문했다. <사진> 율동 이목들은 주요수원지인 하염불지의 담수율(38%)이 매우 낮아 가뭄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으로 피해 방지를 위해 임시 양수장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의원들은 이목들과 양수작업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와 농민들을 격려하고 현장설명을 시작으로 시설을 점검했다. 현장을 둘러본 박승직 의장은 “극심한 봄 가뭄으로 농민의 마음이 타들어가고 있다”며 “경주시와 관계자들은 농업용수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관정개발, 양수장 설치 등 가뭄 대비에 최선을 다해 농민들의 애로사항과 고충을 헤아려 줄 것”을 당부했다.
경주시는 지난 2일 감포보건지소에서 의료급여 수급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건강지킴이 사업을 실시했다. 찾아가는 건강지킴이 사업은 관공서 방문이 힘들고 정보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읍·면 지역 의료급여 수급자를 대상으로 건강상담, 자원연계, 제도안내 등등을 시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정보에 취약한 수급자에게 올바른 의료급여를 이용하게 하고 의료급여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의료급여제도는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의료비를 전액 또는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로, 경주시는 물리치료 과다사용자 집합교육과 소그룹 교육, 올바른 의료이용을 위한 의료급여사례관리 등 저소득 주민을 위한 복지 및 의료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현숙 복지정책과장은 “앞으로도 찾아가는 의료급여서비스 홍보를 통해 합리적인 의료 이용을 유도하고, 의료사각지대 대상자 발굴과 민간자원 연계에 앞장서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석계초(교장 김진화)는 지난달 27일 경상북도과학교육원에서 개최된 제63회 경상북도과학전람회에 소규모학교의 불리함을 극복하고 5학년 학생 전원(6명)이 두 팀으로 나뉘어 참가해 전원이 입상(특상, 장려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특히 이번에 특상을 받은 손명진, 임세기, 최보금 학생이 출품한 ‘풍선헬리콥터의 마지막 급상승에 관한 탐구’라는 작품(지도교사 조효상)은 경상북도를 대표해 전국과학전람회대회(8월,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 출전하게 된다. 과학전람회는 평소 과학 수업시간에는 해 보기 어렵지만 학생들이 꼭 탐구해보고 싶던 주제들을 직접 선정하고 팀을 구성해 서로 협력하며 프로젝트를 완수한 후, 탐구과정과 결론을 발표해 심사를 받는다. 5학년 손명진 학생은 “정해진 커리큘럼에 의해 기계적으로 배우는 수업이 아니라, 우리가 평소 궁금했던 것들을 우리가 직접 탐구과정을 설계해 그 속에 숨겨진 과학 원리를 알아보고, 과학 작품이 작동하는 과정을 직접 만들어 보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을 통해서 학생들은 과학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갖게 됐다. 김진화 교장은 “학생들이 과학에 더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과학전람회뿐 아니라 학교, 교육청 단위의 과학 행사가 더욱 자주 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