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가격업소연합회 경주시지회(회장 김옥희)는 지난달 27일 연말을 맞이해 조손가정 및 저소득세대에 소정의 위로금 및 위문품을 전달했다. 착한가격업소연합회 경주시지회는 평소에도 결손가정 지원 및 불우이웃돕기 및 고령자 할인, 어르신 식사대접 등 업소마다 자체적인 봉사 등 나눔과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와 경상북도, 경주시의 지정을 받아 운영하고 있는 물가안정 모범업소인 착한가격업소는 지속적인 물가상승과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지역민의 주머니사정에 보탬이 되도록 가격인상 없이 저렴한 가격으로 물가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경주시에는 외식업체 14개소, 이·미용실 2개소, 목욕업 2개소 등 총 18개 업소가 타 업소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지정돼 운영되고 있다. 이희열 경제정책과장은 “물가상승으로 업소 운영이 어려운 형편에도 불구하고, 불우이웃을 돕는 착한가격업소 경주시지회에 감사드린다”며 “평소에도 물가안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모범업소로서의 운영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사)한국척수장애인경북협회 경주시지회(지부장 노이조)는 지난달 24일 경주시청을 방문해 (재)경주시장학회에 장학기금 300만원을 기탁했다. 경주 척수장애인협회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매년 불우이웃돕기 기금마련 일일호프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9월 27일 제9회 불우이웃돕기 기금마련 일일호프를 통해 모금한 장학기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기탁식에는 (재)경주시장학회에서 감사의 의미로 (사)한국척수장애인경북협회 경주시지회에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노이조 지부장은 “불우이웃돕기 기금마련 일일호프를 통해 모금한 300만원을 경주시장학회에 기탁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비록 큰 금액은 아니지만 가정형편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양식 시장은 “지난해 500만원 기탁에 이어 올해 300만원을 기탁해준 지회 회원에게 감사드리며, 경주시에서도 어려운 가정형편을 이유로 학업을 포기하는 학생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평생교육사협회(회장 장성애)는 지난달 22일 외동 입실3리 경로당에서 초급반 13명, 중급반 15명의 시화전과 함께 수료식을 가졌다. 이번 시화전은 문해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고 늦깎이 배움에 대한 용기와 끝없는 열정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작품마다 어르신들의 가슴 뭉클한 사연들이 담겨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문해교육에 참여한 곽순필(84) 씨는 “가르침에 감사하다. 조금 알려고 하는데 마치게 돼 속상하다”고 말했고, 김계순(91) 씨는 “지금까지 내 이름 석 자 제대로 써 본 일이 없는데 이름을 쓰고 읽고 선생님께 ‘감사함니다. 고맙십니다’ 짧은 두 줄짜리 편지도 썼습니다. 이보다 더 좋은 일이 또 있겠느냐”며 기쁨을 표현했다. 최현식 입실3리 경로회장은 “교육은 두뇌개발에 좋고 참여하는 모든 어르신들이 저녁 집에서 공부를 하는 변화를 가져왔다”며 “경로당에서도 오가는 대화가 달라지고 서로 칭찬하는 모습에 새롭게 태어난 것 같아 기분 좋고 활기차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예교육사인 손정희, 이미숙 씨는 “열심히 잘 따라와 주신 어르신들께 감사하고, 지속하지 못해 아쉽다”며 “문해교육은 장기적인 사업이고 그림도 글씨도 배운 적 없지만 완성도에 대한 자신감에 큰 박수를 치고 싶다”고 어르신들을 격려했다.
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센터장 조병기)는 지난달 23일 ‘2017 밝은빛누리 장애인대학 수료식’을 수료생 및 내빈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시청 대회의실에서 가졌다. 2017 밝은빛누리 장애인대학은 3월 23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7월 국내 산업체견학(울산일대), 8월 여름방학, 9월 자연생태 야외수업(황성공원 숲해설), 11월 졸업여행(통영일대)을 가지고 수료식을 끝으로 8개월간의 수료과정을 마쳤다. 지역 내에 거주하는 장애인 및 장애인 가족 45명이 참여한 밝은빛누리 장애인대학은 장애인 복지, 자립생활을 위한 강의를 비롯해 재테크 및 통장관리법, 경주 유적지의 설화. 시낭송, 커피수업, 인권이야기, 스피치수업, 중증장애인 탈시설, 취업과 꿈, SNS활용법, 디퓨져공예 등 다양한 강의로 총 30회에 걸쳐 실시됐다. 수료식에는 최양식 경주시장, 경주시의회 한현태 운영위원장 및 경주시의원, 경주시장애인단체협의회 김헌덕 회장 및 각 장애인기관단체장, 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 후원회 운영위원, 경주시청 복지지원과 권순복과장 및 관계자 등 그 밖에 많은 내빈들이 참석하여 수료생들에게 꽃송이를 나누며 수료식 축하와 격려를 했다. 최양식 시장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2017 밝은빛누리 장애인대학 교육과정을 이수하며 수료증을 받은 45명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고, 그동안 배우고 습득한 지식과 지혜를 잘 활용해 지역사회일원으로써 주체적인 삶을 영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밝은빛누리 장애인대학’은 경주시와 경주시의회의 지원으로 2011년도부터 시작되어 7년째 이루어지고 있으며, 중증장애인 자립생활에 필요한 교육을 통하여 지역사회에서 당당하고 주체적인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선덕여고(교장 권영라) 신토불이 동아리(지도교사 류근범) 재학생 26명은 지난달 21일 1년간 재배한 수확물인 배추와 무를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 후원했다. 이날 후원은 신토불이 동아리 소속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결정돼 경주시청을 통해 경주시장애인복지관으로 전달됐다. 배추와 무는 복지관에서 지역장애인의 건강한 식사제공에 사용될 예정이다.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 종성스님은 “동아리활동으로 재배된 작물을 지역의 소외된 곳을 찾아 기부를 실천한 신토불이 동아리 재학생에게 감사드리며, 또한 학생들을 올바른 길로 지도해주신 선덕여고 권영라 교장, 류근범 지도교사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후원에 동참한 학생들은 “한 해 동안 동아리 활동으로 농작물을 재배해 수확할 때의 기쁨보다 지역의 어려운 분들에게 나눔을 실천한 오늘 더욱더 큰 기쁨을 느끼고 보람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일진(대표이사 이경수)은 지난달 23일 하반기 신입사원 봉사활동으로 경주노인복지센터에서 ‘따뜻한 겨울나기 사랑의 연탄 배달’을 실시했다. 이 행사는 2014년부터 4년째 지속되고 있으며, 경주노인복지센터의 재가노인지원서비스를 받고 있는 독거노인 4가구에 연탄 총 909장을 전달했다. ㈜일진 관계자는 “추운 겨울 지역사회 독거어르신들을 찾아뵙고 연탄을 전달할 수 있어 보람을 느끼며 나눔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주노인복지센터 김경태 소장은 “지역사회를 위해 후원해주시는 단체들이 있어 어르신들께서 따뜻한 겨울을 맞이할 수 있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일진은 지역 내 경주노인복지센터로 상반기에는 식료품, 하반기에는 연탄배달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직원으로 구성된 ‘일봉회’에서 주거환경개선을 실시하며 지역사회 나눔을 함께 실천하고 있다.
농협경주시지부(지부장 최우성)는 농협여성조직인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 경주시연합회와 함께 지난달 29일 2017년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펼쳤다. 이번 행사는 지역 11개 농협 3800여 명이 회원으로 있는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 회원들이 500포기의 김치를 담궜다. 담궈진 김치는 장애인 시설과 실버타운, 무료급식소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경주중부교회(담임목사 이종래)는 지난달 24일 추수감사절을 맞아 사랑의 쌀 15포대(백미 20kg, 60만원 상당)를 용강동 주민센터에 기부했다. 이번에 기증된 사랑의 쌀은 차상위계층 및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종래 경주중부교회 담임목사는 “작은 정성이지만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의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행복을 느끼고,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고 밝은 지역사회를 만드는 일에 앞장서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옥카페 아덴(A den)은 지난달 22일 안강읍사무소를 방문해 빵과 우유 각각 300개 등 어려운 아동과 청소년을 위해 120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탁했다. 이날 기탁된 빵과 우유는 안강읍 지역아동센터 4개소와 사단법인 등대회 공부방을 이용하고 있는 130여 명의 학생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윤홍규 아덴 대표는 “지난 3월말 오픈 이후 지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에 감사드리며 수익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해 상생과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특히 어려운 환경에서도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는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건강한 빵과 우유가 전달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종국 안강읍장은 “수익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함으로써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윤홍규 대표님 외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앞으로도 꾸준한 관심으로 따뜻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경주아사녀로타리클럽(하순옥)은 지난달 27일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김장김치 80통(배추 200포기)을 기탁했다. 이날 행사는 회원들이 정성을 가득담은 김장김치를 기초수급자와 장애인, 한부모가정을 비롯한 어려운 이웃과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하며 따뜻한 겨울을 날수 있도록 기원했다. 경주아사녀로타리클럽은 회원 54명으로 구성돼있으며, 주기적으로 사랑의 쌀 나누기는 물론 장학금 전달, 자연정화활동 등 초아의 봉사를 실천하고 있으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속적인 사랑을 이어가고 있는 봉사단체다.
(사)천년미래포럼(이사장 김은호),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지난달 23일 2017 사랑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천년미래포럼 73명 회원들의 후원금과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의 지원 속에 동절기를 맞아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살피고 지원하기 위해 실시했다. 이날 행사와 동시에 저소득가정 75세대에 연탄과 이불, 세제, 쌀 등 생필품(2500만원 상당)을 전달하며 어려운 점이 없는지 집안곳곳을 살피고 안부를 확인했다. 자원봉사자들은 연말까지 경주지역 소외 계층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정부지원을 받지 못하거나 부족한 130가구에 연탄 등 월동용품과 생필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사)천년미래포럼은 2007년 3월 경주지역의 상공인과 대학을 중심으로 결성된 ‘푸른경제포럼’을 확대 개편해 2008년 11월 창립된 사단법인이다. 창립총회 때 축하화환 대신 성금을 받아 나눔 행사를 가진 것을 계기로 매년 사랑 나눔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조병옥 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방폐물사업에 대한 국민 신뢰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면서 “국민들과 더 많이 소통하고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기회를 자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호 천년미래포럼 이사장은 “나눔과 봉사로 더욱 살기 좋은 경주를 만들고, 받은 사랑을 다시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나눔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에 참석한 최양식 시장은 “정성과 사랑의 마음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져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시새마을회(회장 박서규)는 지난달 22일 시민운동장 앞 광장에서 ‘아름다운 나눔, 2017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최양식 시장과 박승직 시의회의장을 비롯해 새마을회원 및 시민 등 6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경주시새마을회에서 20일부터 정성껏 다듬고 절여 모든 준비를 마친 김장재료를 가져와 맛있는 김치를 완성했다. 이날 담근 김장김치 약 1500박스는 차상위계층과 장애인, 홀몸어르신, 소년소녀가장 등 1200여 명의 어려운 이웃들과 50여 개 사회복지시설, 지역아동센터, 새터민 등에 전달하며 훈훈한 정과 사랑을 나눴다. 김장담그기에 참여한 새마을지도자들은 “몸은 힘들지만 함께 나눌 수 있어 마음은 정말 행복하고 뿌듯하다”고 참여소감을 밝혔다. 최양식 시장은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시민 모두가 행복한 경주를 만드는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황성초(교장 김숙자)는 지난달 25일 열린 2017년 경주 교육장배 교직원 배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역내 중·고등학교를 포함해 27개 팀을 모두 꺾고 당당하게 단일팀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교직원들은 배구대회를 대비해 학교를 마치고 늦게까지 남아 강당에서 모여 자발적으로 연습을 하고 다른 학교와 친선경기를 치루며 실력을 쌓고 협동심을 키워나갔다.
보덕동은 동절기를 맞이해 지난 18일 추원마을 왕의길 일원에서 산불예방 캠페인 및 산지 정화활동을 진행했다. 예년보다 더욱 극심한 가뭄과 건조한 날씨로 산불예방에 대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한 시기로, 등산로 입구에서 시민 및 관광객들에게 산불예방 홍보전단 및 물휴지를 배부하면서 산불예방홍보활동을 실시했다. 김석호 보덕동장은 “산불 발생의 주요 원인이 입산자의 부주의로 지적되는 만큼, 산에서는 반드시 금연해야 하고 입산 시 라이터 등의 화기물질을 휴대하지 않아야 한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월성동 새마을협의회(회장 김병태)는 풀베기와 방역사업 등을 통한 수익금으로 치약, 칫솔, 샴푸, 라면 등 생필품 12종(200만원 상당)을 마련해 지난달 21일 저소득계층 100세대에 전달했다. 월성동 새마을협의회는 평소 환경정화와 새마을동산 가꾸기, 교통사고 줄이기 캠페인, 김장담기 활동 등 더불어 살기 좋은 월성동을 만드는데 앞장 서 왔다. 김병태 새마을협의회장은 “살기 좋은 월성동을 만드는데 도움이 돼 기쁘고 앞으로도 꾸준히 더불어 사는 따뜻함을 나누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정화 월성동장은 “갑작스러운 한파에 섬세한 부분까지 배려한 생필품을 후원하고, 월성동 주민을 위해 배려와 후원을 아끼지 않는 새마을협의회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지역 봉사단체인 고위뫼(회장 이원조) 회원 20여 명은 지난달 21일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사랑의 떡국 잔치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를 위해 고위뫼 이원조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은 십시일반 모은 쌀로 떡국 떡을 만들어 후원했으며, 365뷔페, 한국척수장애인경주협회 경주시지회도 후원에 동참했다. 고위뫼 회원들은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복지관을 이용하는 장애인 및 지역주민에게 떡국 400그릇 및 간식을 대접했다. 또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종성스님)은 봉사활동을 마친 후 고위뫼 회원을 대상으로 자원봉사자교육을 진행해 자원봉사활동의 가치, 장애인에 대한 이해 등에 대해 전달했으며, 장애체험을 실시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원조 회장은 “매주 장애인복지관을 방문해 점심식사준비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지만, 연말을 맞아 회원들의 작은 정성을 모아 따뜻한 점심 한 끼를 대접하며 이용자분들의 감사인사를 다시 받을 때는 봉사활동에 대한 보람을 더욱 더 느꼈다”고 말했다. 고위뫼는 1997년 3월 발족돼 2대 이 회장을 중심으로 주부회원 20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지역 장애인복지관, 장애인단체, 노인정 등에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주부회원 특유의 다정하고 밝은 분위기로 자원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경주 구도심 중심가 골목길이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는 걷고 싶고 머물고 싶은 명품 골목길로 변하고 있다. 시내 중심가 골목인 다이소 경주점(구. 신라백화점)에서 경주우체국에 이르는 계림로 106번길이 바로 그 곳. 눈에 잘 띄지 않던 짧은 골목길이지만, 게스트하우스 3곳과 기념품가게, 잘 알려진 한옥 카페가 있어 꽤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드나든다. 지난 여름 황오동주민센터는 그림을 좋아하고 경주 도심관광 활성화에 관심을 가진 주민들과 시의원의 적극적인 협조로 ‘계림로 벽화골목’ 사업을 추진해 다소 어둡던 골목을 밝고 활기찬 분위기로 변모시켰다. 1차로 조성된 ‘계림로 벽화골목’은 불국사, 첨성대, 삼릉, 주상절리 등 경주를 대표하는 역사문화유적과 함께 지역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친숙하고 아기자기한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조화롭게 구성해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골목상권 활성화에 기여했다. 이에 주민들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주민센터는 골목 입구 쪽에 조성돼있는 벽화를 골목 전반으로 확대하는 ‘2차 계림로 벽화골목’ 조성 사업을 최근 마무리했다. 경주관광지도, 동궁과 월지, 금장대, 동부사적지 꽃밭에서부터 국화, 매화, 자작나무 숲 등 건물과 골목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살린 벽화작품 10여 점이 추가로 조성됐다. 일상 속 늘 접하는 공간인 골목 거리에 디자인을 더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하고, 푸근한 정취와 함께 한층 밝아진 안전한 골목길로 재탄생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벽화골목 한 식당의 대표는 “벽화가 조성되고 골목의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며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조금씩 활성화 되는 것 같다”고 이번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동남 황오동장은 “이번 2차 계림로 벽화사업이 단순히 계림로 골목상권만을 위한 사업이 아닌 벽화골목을 경주읍성과 성동시장으로 연계해 첨성대, 대릉원 등 동부사적지와 황리단길을 찾는 많은 관광객을 도심 중심상가로 유입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강읍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최국호)는 지난달 23일 안강읍사무소 대회의실에서 주민자치프로그램 발표회를 가졌다. 회원과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읍사무소 광장에서 풍물 마당공연을 통해 주민들의 흥을 돋우기 시작해 단전, 합창, 에어로빅, 특별공연, 요가, 하모니카 등 1년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맘껏 펼쳤다. 또 29일까지 수강생 작품 100여 점을 안강읍사무소 로비와 소회의실에 전시했다. 최국호 주민자치위원장은 “수강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내고 발휘해 준 열정적인 무대였다”며 “앞으로 주민자치프로그램 활성화를 통해 주민들이 건전한 여가생활과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동면 적십자봉사회(회장 이명숙)는 지난달 21일 주택 화재로 피해를 입은 이웃을 방문해 복구활동을 펼치는 등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지난 18일 강동면 안계리 이모(67) 씨 우사에서 산소절단기를 작업을 하던 중에 화재가 발생해 소와 볏짚 등 내용물이 전소했고 우사도 크게 피해를 입었다. 특히 이 씨 부부는 화상 등을 입고 치료 중에 있어 피해복구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적십자봉사회 회원 10여 명은 피해가구를 찾아가 아픔을 위로하고 화재쓰레기를 치우는 등 이웃에 대한 온정의 손길을 베풀어 훈훈한 미담사례를 남겼다. 이상룡 씨는 “화재로 막막했는데 이렇게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다음에 기회가 되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겠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영주 강동면장은 “더불어 사는 강동면을 위해 봉사활동에 앞장서는 적십자봉사회에 감사드리며, 화재예방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강읍 월성씨엔엠(대표 전준형)은 지난달 23일 경주시보건소를 방문해 배도라지연가 285박스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기증했다. 전준형 대표는 안강읍에서 모이식품을 운영하며 어려운 이웃과 어르신들의 겨울철 기관지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배고(배즙)를 기증하며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경주시보건소는 후원자들의 크고 작은 사랑을 모아 방문보건대상자인 취약가구를 방문해 건강관리는 물론 지역민의 사랑을 전하고 있다. 전준형 씨는 “작지만 어려운 이웃이 따뜻한 겨울을 함께 맞이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장희 경주시보건소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뜻한 사랑 나눔 실천을 해준 전준형 대표에 감사드리며,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훈훈한 겨울을 맞이하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