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농민단체협의회와 한국농어민신문이 공동주최한 ‘6.13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 초청 토론회’가 지난 16일 농업인회관에서 개최돼 지역의 농민과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임배근, 정현주(이상 더불어민주당), 이동우, 주낙영, 최학철(이상 자유한국당), 손경익(바른미래당), 박병훈(무소속) 예비후보가 참석해 △농업이란? △헌법개정시 헌법에 농업의 가치 반영, 헌법에 명시된 경자유전의 원칙 이행 방법, 농업인 기초소득보장제 시행의 타당성, 식량자급률 목표치 설정의 필요성 △GMO완전표시제 실시 등 국가정책에 대한 견해 △경주농업회의소 설립 △경주 농업 백서 제작 △경주시 농정국 신설 △경주시 농업예산 증대 방안 △신농업혁신타운 설치, 경주시농산물가공공장(지원센터, 공장) 건립 등 정부 및 경주시 차원의 정책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예비후보들은 지역 농업 발전을 위한 농민단체의 제안에 동의하며 비슷한 맥락에서 세부적인 대안들을 제시했다. -이하 예비후보별 발언 내용 요지, 발표 순
재경경주중고 옥돌골프동호회(회장 김태욱)가 지난 12일 경기도 화성시 소재 화성상록GC에서 김태욱(42,33)회장 외 23명(6팀)이 참가해 64차 월례회를 가졌다. <사진> 이날 재경경주향우회 백승관 회장(24,15)과 이태우 조직부회장(38,29)이 경기에 참여하여 옥돌회 회원을 격려했다. 옥돌회는 골프를 통한 건강 증진과 유익한 정보 교류를 기치로 하는 젊은 40~50대 기수가 주축인 동호회다.
재경영지초동문회(회장 이상헌)는 지난 12일 북한산 둘레길 산행 및 야유회를 가졌다. 최영식 전임회장을 비롯한 동문들과 재경경주향우회 이태우 조직부회장이 참석해 고향의 정과 향우회를 다지는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재경경주향우회(회장 백승관) 제1차 임원 간담회가 70여 명의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1일 서울 엘린포레에서 열렸다. <사진> 간담회에는 김광평(상임고문), 김하준(상임고문), 정상봉(상임고문), 김경길(자문위원), 이상윤(자문위원) 등이 참석했으며 향우회 명부 및 회보발간, 위원 선임 및 가족골프대회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5월 29일 여주CC에서 진행되는 제2회 친선골프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안전이동 관련 제반사항 및 시상품, 고문들의 참여를 위한 우대 대책 등 다양한 의견제시와 열띤 토론이 장시간 계속됐다. 정상봉 상임고문은 “백승관 회장(재경경주향우회)의 계획이 희망차서 명부나 골프대회 등이 차질 없이 잘 될거 같다”며 “믿음직스럽고 향우회의 탁월한 운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주시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7일 경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모의투표체험 행사를 가졌다. 모의투표체험에는 다문화가족 22명이 참여해 선관위에서 준비한 모의 신분증으로 본인확인 절차를 거쳐 투표용지를 교부받아 투표하는 절차로 진행됐다. 모의투표체험을 통해 처음 투표를 해 본 자우티홍탐은 “오는 지방선거에도 꼭 투표를 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선관위 관계자는 “영주 체류자격 취득일 후 3년이 경과한 외국인으로서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외국인 등록대장에 올라 있는 사람의 경우 오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선거권을 갖는다”며 투표참여를 독려했다.
학교법인 수봉학원 경주중고등학교(이사장 이태형)는 지난 14일 개교 8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이날 기념식 행사에 앞서 친선축구대회와 조형물 제막식이 열렸다. 경주중고 총동창회는 대운동장에서 우천에도 수봉축구회 경주F.C와 울산F.C간 친선축구대회와 야구대회를 개최했다. 또 수봉테니스회 전국수봉동문테니스대회도 우천으로 인해 포항실내체육관으로 옮겨 진행했다. 수봉체육관에서는 고교 32회~45회까지 14개 기수 연합체육대회도 약 300여 명의 동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그리고 총 4개팀으로 나눠 9인제 배구, 족구, 윷놀이, 제기차기 등을 통해 동문 간 우정과 친목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동창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손창헌(53·44) 동문과 52·43 동기회(회장 양희성), 53·44 동기회(회장 이상일)가 각각 공로패를 수상했다. 오후에는 중학교 본관 앞에서 80주년 기념 조형물 제막식이 조광식 경주중 교감의 진행으로 거행됐다. 조형물은 김형태(35·26) 동문 작가가 제작한 것으로 책자 형태를 띤 게 독특하다. 직경 4.8m, 높이 25cm 기단 위에 높이 약 3m의 화강석 책자 형태 2개를 좌우에 삼각 형태로 배치, 교훈 ‘희망은 크게, 신념은 굳게’와 큰 나의 밝힘 등을 새겼다. 가운데는 오석판 앞면에 수봉학원 교표와 개교년도, 교훈 ‘아량은 넓게’를, 뒷면에 80주년 기념행사를 위해 도움을 준 동문들 명단을 각각 새겼다. 이어 오후 6시부터 본행사인 개교 80주년 기념식이 괘정관에서 이태형 재단이사장을 비롯해 총동창회, 지역동창회, 동호회 임원, 각 기수별 동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노병기(36·27) 총동창회 사무총장의 진행으로 총동창회기 입장, 개회선언, 동창회신조낭독, 환영사, 격려사, 축사, 근속 교직원 표창장 수여, 모교 발전에 기여한 동문들에 대한 공로패 전달, 상현 장학금 전달 및 학교 공로패 전달, 교가제창 순으로 공식행사가 진행됐다. 이어 김석환(42·33) 전 서울동창회 홍보위원의 진행으로 경주고 관악부 축하공연과 경주 출신 가수 장보윤·김경진 씨의 공연이 펼쳐졌으며 이원주(40·31) 동문이 이끄는 색소폰동호회 연주도 선보였다. 이태형 재단이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80여 년의 성상을 이어오면서 창학이념인 근검, 교학, 의휼을 몸소 실천한 동문들이 있었기에 모교가 장족의 발전을 이룩할 수 있었다”며 “희망의 80년, 미래로 100년을 위해 새로이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는 신월성 1호기가 연료교체와 주요 설비 정비를 위해 16일 오전 10시부터 발전을 정지하고 72일간의 제4차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신월성 1호기는 계획예방정비 기간 동안 원자력안전법과 전기사업법에 따른 법정검사와 연료교체, 냉각재 펌프 분해 점검 등 각종 기기 및 안전 설비점검과 정비 후 6월말 발전을 재개할 예정이다. 한편 신월성 1호기는 2014년 1월 이후 1408일 동안 고장정지 없이 전기를 생산해 국내 원전의 안전성과 운영 기술능력을 입증했다.
봄철이면 동부사적지와 황룡사 역사문화관 인근에 장관을 이루던 유채꽃이 올해는 그 수가 확연히 줄어들었다. 이유는 무엇일까? 그 원인은 겨울 가뭄과 동해 등의 영향으로 유채꽃 대부분이 죽어버렸거나 개화 시기가 2주 정도 늦어져 유채꽃을 볼 수 없었던 것이다. 벚꽃이 장관을 이루던 시기에 꽃망울을 터트리고 벚꽃이 지고 나면 만개하는 유채꽃. 경주 꽃놀이를 대표하던 유채꽃이 올해는 꽃망울을 제대로 피우지 못했다. 실제 지난해 동부사적지 일대와 황룡사 역사관 인근에 심어 두었던 유채꽃 대부분이 동해를 입었다. 그 결과 황룡사 역사관 인근에 심었던 유채꽃은 대부분 생육을 멈춰버렸고 그나마 동부사적지 인근 심었던 유채꽃 중 30%만이 살아남아 꽃망울을 피운 상태다.
신라문화원은 지난해 가을부터 KT&G의 후원으로 진행중인 서악마을가꾸기 사업이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 사업 일환으로 서악동 샛골마을 30여 집의 푸른 판넬지붕을 검은 유성페인트로 칠해 골기와와 조화를 이루고 담장낮추기, 돌담쌓기, 벽돌담장, 흰벽 페인트 작업, 마을길정비, 유휴공간, 주차공간 확보, ..
2000년, 경주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니 바로 ‘경주역사유적지구’다. 유네스코는 그 지정이유를 한반도를 천 년간 지배한 국가의 수도로 남산을 포함한 경주일대에 한국의 건축물과 불교발달에 있어서 중요한 많은 유적과 기념물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게다가 일정 기간 세계의 한 문화권내에서 건축, 기념물, 조각, 정원과 조경디자인, 관련예술이나 사람이 거주하면서 일어난 발전사항들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했고 독특하거나 극히 희귀하거나 아주 오래된 유산이기 때문에 그 가치가 높이 평가된다. 시내에 있는 수많은 유적들을 성격에 따라 5개 지역으로 나누어 살펴보면 신라가 천년국가가 된 이유를 짐작할 수 있다. 월성지구: 천년 국가를 가능케 했던 신라의 심장부 박혁거세가 신라를 건국한 이래 남산자락에서 생활하다 200년이 지나면서 월성으로 이전했다. 그 후, 삼국시대와 통일신라를 거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때까지 신라를 이끌던 궁궐로 56분 왕들의 고뇌와 열정이 켜켜이 담겨 있다. 지하엔 석조 유구가 빽빽하게 남아서 통일 이후의 신라가 세계 10대 교역국으로 꼽히던 이유를 짐작할 수 있다. 《삼국사기》에는 문무왕 16년(676)에 양궁, 19년(679)에는 동궁을 지었다는 기록으로 보아 궁궐이 확장됐음을 알 수 있다. 대궁인 월성을 비롯해 월지 서편은 동궁, 박물관 인근은 ‘남궁’으로 본다. 특히 경주박물관을 신축하던 1970년대에 ‘남궁지인’(南宮之印)이 찍힌 기와가 공사현장에서 발굴되어 남궁으로 확인됐다. 마지막으로 월성 북쪽 동천가에는 북궁이나 만월성으로 추정하는 전랑지가 있다. 궁궐은 사라졌지만, 그 흔적들이 남아 천년 국가의 수도였음을 증언하고 있다. 남산지구: 불교문화의 보고 남산은 월성 남쪽에 있는 산으로 불교가 공인되기 전에는 나라를 지켜주는 신들이, 그 후엔 부처님이 계신 성지로 여겼다. 크지 않은 산이지만 구석구석에 탑과 불상, 축대와 성곽이 남아 있다. 불교는 인도에서 발생하여 서역과 아시아로 퍼져나갔다. 아시아의 동쪽 끝자락, 신라로 들어온 불교는 경주 어느 곳보다도 남산에서 절정을 이루었다. 인도의 ‘아잔타’와 중국의 ‘둔황’석굴처럼 남산 하나만으로도 세계유산으로 넘친다. 남산지구가 아닌 세계유산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나는 간절히 소망한다. 대릉원지구: 신라가 국가로 도약하던 4C~6C에 조성된 왕릉. 이곳은 왕과 그 가족들이 잠드신 고분군이다. 왕실에서는 죽음을 어떠한 시선으로 보았는지를 짐작게 하는 금관을 비롯한 값진 유물과 유라시아 초원에서 보이는 유물들이 쏟아져 나왔다. 1973년, 천마총의 발굴로 당시의 부장품과 생활용품까지도 볼 수 있다. 특히 대릉원은 자그만 동산이 모여 있는 듯하고 시내도 가깝다. 어르신과 젊은이가 같이 산책하고 즐기는 곳으로 고대와 현재가 어우러져 시간여행이 가능한 아주 편안하고 매력적인 공원으로도 손색이 없다. 노서동고분군과 노동동고분군도 포함해 대릉원지구로 부른다. 황룡사지구: 황룡사와 분황사 528년, 이차돈의 순교로 불교가 공인되면서 그 영향력은 대단했다. 황룡사와 분황사 부근은 궁궐에서 아주 가깝다. 불교가 어떻게 자리 잡았는지를 보여주는 수많은 사찰이 흔적만 남아 있다. 특히 ‘호국불교’라는 개념은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 사찰이 어떻게 건축되고 운용됐는지를 잘 보여준다. 산성지구: 명활성, 국가방위의 교두보. 국가의 기본은 영토와 백성이다. 엄밀히 말하면 보문호 남쪽, 명활산에 있는 석축산성인 명활성이다. 이곳은 금성, 월성과 함께 왕들이 거처했던 궁성이기도 하다. 경주는 산이 사방으로 둘러싸여 있는 분지로 수도방위를 위한 산성들이 곳곳에 남아 있다. 특히 왜구의 침입이 잦았던 5C, 울산방면에는 관문성, 서쪽에는 부산성과 선도산성, 남산 해목령 부근에는 남산성과 남산의 남쪽에는 고허성 등이 남아있다. 북쪽은 평지라 ‘금강산’으로 갈음하며 포항 인근인 ‘형산’과 ‘제산’에 산성을 쌓았다.
“위덕대 산학협력단은 꿈을 현실로 바꾸고 싶은 청년창업가의 도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성공적인 창업에 큰 힘이 되도록 돕겠습니다” 위덕대 일자리센터 이창수 센터장은<인물사진> 도전 정신과 꿈을 가진 청년들에게 청년창업 지원사업이 힘에 될 것이라 강조했다. 위덕대학교 산업협력단에서는 경주시와 함..
영천~경주 간 국도 4호선 북건천 IC교차로 지점에 설치된 교통안내 표지판이 경주 현곡·서경주역을 거쳐 황성·용강동으로 들어오려는 운전자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사진> 현재 북건천 IC교차로 지점에 설치된 교통안내판은 우회전 포항, 직진 경주·신경주역·건천방면을 가리키고 있다. 그러나 이 지점에 ..
경북도가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경북지사)이 주관한 경상북도기능경기대회가 지난 4일~9일까지 6일간 신라공고를 비롯해 8개 경기장에서 46개 종목으로 나뉘어 학생, 일반인 등 487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 대회에서 신라공고(교장 조인호)는 8개 직종에 출전해 자동차 차체수리(최자헌, 박신근, 이태호..
옛 기와 흩어져 주춧돌 박힌 둘레로 봄 햇살이 환하다. 시샘하던 꽃샘바람을 용케도 견디고 언 몸 해산한 강물도 산 빛도 야무지게 꽃피우려는 계절, 새삼 부추기지 않아도 천년 향기는 새봄의 나래 속에 올곧게 살아나 다시금 붐비는 관광객들 발길로 축제일 경주의 봄, 뜬금없이 여러분을 초대함이 낯설지 않은 까닭은 옛사람들의 지혜와 혜안으로 빚어낸 고귀한 문화유산을 눈 귀 밝게 소통하며 감흥으로 아우르려는 공감의 몫이 아름답기 때문이리! 즈믄세월 신라의 수도로 찬란한 역사를 움켜쥔 천년고도, 도시 전체가 지붕 없는 노천박물관인 동시에 하늘과 땅의 기운이 왕성해서 심신이 건강해지는 행복감, 흙살 가지런히 둥글게 앉은 주춧돌 틈새로 돋아난 풀잎도 겨울을 딛고 일어선 당당함으로 관람객 맞는 자태가 속절없이 살가운 표정이다. 삼국사기 신라본기 지증왕 4년(503) 기록된 명칭 신라 “덕업일신(德業日新) 망라사방(網羅四方)” ‘덕업이 나날이 새로워져 사방을 모두 덮는다’라는 신라인들의 진취적이면서도 역동적 기상을 국호에서 감지하는 대목이다. 기원전 57년 진한 육부촌, 첫째는 알천의 양산촌 이(李)씨, 둘째는 돌산의 고허촌 최(崔)씨, 셋째는 취산의 진지촌 혹은 간진촌 정(鄭)씨, 넷째는 무산의 대수촌 손(孫)씨, 다섯째는 금산의 가리촌 배(裴)씨, 여섯째는 명활산의 고야촌 설(薛)씨, 육부마을 촌장들이 뜻을 모아서 시조 박혁거세거서간(始祖 朴赫居世居西干) 초대 왕으로 받들고 나라를 세웠으니 사로국 서라벌에서 황금빛 찬란한 역사의 자긍심 신라의 출범이다. 992년 장엄한 천년세월 탄생한 신라 56명의 왕, 박씨 10왕, 석씨 8왕, 김씨 38왕 거서간(居西干) 〔귀인을 칭하는 말〕 1명, 차차웅(次次雄)〔자충(慈充)이라고도 한다. ‘자충은 방언으로 무당이란 뜻이다. 무당이 귀신을 섬기고 제사를 주관하였으므로 사람들이 무당을 두려워하고 존경하다가, 마침내 존경받는 어른을 자충이라 부르게 되었다’〕1명, 니사금(尼師今)〔방언으로 이의 자국, 떡을 깨물어 이빨자국이 많은 사람 추대〕 16명, 마립간(麻立干) 〔말뚝, 연장자 순으로 자리매김〕4명, 왕의 호칭은 23대 법흥왕 때부터 시작이다. 파사이사금 11년(101) 천년 왕국의 찬란한 문화를 꽃피운 궁궐 월성은 평면의 지형이 달의 형태로 터를 이루어 반월성(半月城), 신월성(新月城), 왕이 머무는 성이라 재성(在城)으로 일컬었다. 신라 전성기에는 1360방과 55리 바둑판 같은 구획 정리된 행정구역에 17만8936호 (가구 수를 인구 수 견해로 보는 학자도 있음) 왕경인, 그리고 귀족들의 저택인 금입택 35가구가 거주하던 최첨단 도시의 품격을 엿볼 수 있음은 물론 “사사성장 탑탑안행(寺寺星張 塔塔雁行)” ‘절들은 하늘의 별처럼 펼쳐져 있고 탑들은 기러기 떼처럼 줄지어 짚이 아닌 기와로 지붕을 덮고 나무가 아닌 숯으로 밥을 짓고 음악에 맞춰 피리 부는 소리 노랫소리 연이어졌다’고 삼국유사는 전한다. 금빛으로 쪼개져 간지럼 태우는 봄 햇살을 즐기며 가족 친지 연인 등 삼삼오오 짝을 지어 신라의 왕족인양 거니는 화사한 관광객 틈으로 경주의 봄이 천년 향기로 찬란하다. 풀 한 포기 돌 한 조각에도 유구한 역사가 살아 숨쉬는 세계 속의 문화유산, 옛터를 매만지며 유네스코 유적지 곳곳(석굴암, 불국사, 문학관, 원성왕릉, 감은사지, 분황사, 대릉원, 첨성대, 동궁과 월지*주야간, 향교, 오릉, 포석정, 통일전, 김유신장군묘, 태종무열왕릉, 양동마을, 옥산서원, 국제교류전시관*시내 위치 길 안내 해설 예약 등 다방면 상담문의) 신라천년의 숨결을 불어넣는 천년지기 해설사들이 여러분을 초대하고 기다리는 경주의 봄.
제18회 대통령기 전국노인게이트볼대회에서 경주시 황성(여성)팀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3일 국제해양관광도시 여수 진남경기장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는 (사)대한노인회 여수시지회 주관, 전남도가 후원해 전국 17개 시·도에서 61개 팀(남 35팀, 여 26팀) 400여 명의 선수와 내빈 등 2000여 명이 참가했다. 대회는 ..
경주 제일의원 박현우 이사장<사진>이 지난달 9일 경북경찰청 보안협력위원회 위원장으로 취임했다. 2009년 설립된 경북경찰청 보안협력위원회는 민·경 협업단체를 통한 북한이탈주민의 조기정착 지원활동 내실화를 목적으로 경북지역에서 북한이탈주민 간담회, 법률·의료·취업·교육 등과 관련한 상담 및 지원, ..
음악을 사랑하는 경주시청 직원들이 모여 결성한 공무원합창단이 지난 2일 경주예술의전당 대회의실에서 창단식을 갖고 첫 연습을 가졌다. <사진> 공무원합창단은 이해규 농업기술센터 소장을 단장으로 총33명으로 구성됐으며 경주시립합창단 소속 반주자와 지휘자가 함께해 동호회 수준을 넘어 전문성을 더했다. ..
경주여자정보고(교장 최성식)는 지난달 12일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품질경영사업단이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주관한 재학생단계 공동훈련센터 성과평가에서 ‘최우수’ 평가인 S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일학습병행제 성과평가에서 조직역량, 시설장비관리, 기업훈련, 학생 및 협약기업관리 만족도 등에서 만점으로 ..
“취미로 하던 베이킹이 이제는 전부가 됐어요” 경주프리마켓 ‘봉황장터’에서 먹거리팀장을 담당하고 달콤한 쿠키를 만드는 ‘쿠잉케이크’의 강세은(45) 대표는 전직 학원장이다. 포항에서 초중학생 대상으로 학원을 운영하다 시작하게 된 베이킹. 강 대표는 TV를 보다 베이킹에 관심을 갖게 됐고 프랑스 쿠키인 마카롱에 반했다고 한다. 이후 안목도 넓히고 한 가지만 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본격적인 베이킹 공부를 시작하게 됐다. “지금은 한국라이스클레이협회 교육센터를 포항에서 운영하고 있어요. 봉황장터는 우연찮게 셀러모집 공고를 보게 됐고 바람도 쐴 겸 참가했는데 힐링도 되고 셀러분들도 좋아 계속 오게 됐어요” 홍보보다 편한 프리마켓을 찾던 강세은 대표는 이곳 봉황장터에서 물건 판매가 아닌 편안하고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매력적이라고 했다. “2016년 말 처음 봉황장터에 나왔을 때는 4팀 정도 밖에 없었어요. 사람도 좋고 장소도 좋아 재미가 있었죠. 사실 그때의 아기자기한 분위기가 지금도 가끔 그리워지긴 해요” 달콤함을 속삭이는 ‘쿠잉케이크’의 대표작은 미니 마카롱과 머랭쿠키. 봉황장터를 찾는 손님들의 특성에 맞춰 한입에 먹기 좋게 크기도 줄이고 단맛도 줄였다고. “이번 벚꽃 시즌에 꽃모양 마카롱을 만들었는데 인기가 많았어요. 물론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라 힘은 들었지만 손님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보람차더라고요. 마카롱은 가격이 비싸고 많이 달다고 인식하고 계시는데 좋은 재료로 최대한 저렴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강 대표는 먹거리팀장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봉황장터 먹거리팀은 고정 13팀과 4~5개의 일반팀으로 구성돼 있어요. 프리마켓 운영에 대한 셀러들과의 소통이 가장 큰 역할이라고 할 수 있죠” “봉황장터가 전국의 사람들이 가보고 싶은 곳이 되길 희망해요. 이건 모든 셀러가 같은 마음일 거예요. 또 그렇게 되기 위해 계속 노력할께요”
건천초(교장 김용구)는 지난 14일 지역공동융합(STEAM)영재학급 개강식을 가졌다. 융합영재학급은 학생들의 잠재능력을 계발시키고 학습기회를 제공해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를 기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교육은 매월 2회 토요일에 진행되며 3회의 체험학습과 여름 집중캠프 등을 통해 교실 속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