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여자정보고(교장 최성식)는 지난달 12일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품질경영사업단이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주관한 재학생단계 공동훈련센터 성과평가에서 ‘최우수’ 평가인 S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일학습병행제 성과평가에서 조직역량, 시설장비관리, 기업훈련, 학생 및 협약기업관리 만족도 등에서 만점으로 평가됐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독일과 스위스의 높은 청년고용률과 제조업 경쟁력의 주요 요인으로 평가받는 도제교육을 우리 현실에 맞게 도입한 정책(선진 직업교육 시스템)으로 기업현장과 학교에서 장기간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교환 교육을 시행하는 제도이다. 도제학교는 1학년 때 도제학생을 모집하고 선발된 학생들이 2학년, 3학년 2년간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교육을 받는다. 고교 재학 중 기업체에 출퇴근을 하면서 임금을 받으며 근로자로서 보장 받는다. 각 기업체에서 요구하는 부문을 교육받을 수 있고 졸업 후 교육 받은 기업에 바로 취업할 수 있게 하여 기업은 숙련노동자를 채용 할 수 있고, 학생들은 일찍이 사회생활을 시작해 적성에 맞는 취업을 용이하게 할 수 있다. MOU를 맺고 경주여자정보고 도제학교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은 대동산업(주), 대명씨엔에스(주), 삼정공업(주), ㈜성빈, ㈜순양테크, 연한공업(주), 현대계전산업(주), 송하전장(주), ㈜광진상공, ㈜서진, ㈜성신오토텍 등 총 11개 기업이다. 경주 지역내 기업체뿐만 아니라 울산 지역 기업체도 포함되어 있다. 학교에서는 11개 기업과 협약패 전달식도 했으며 도제반 운영을 위해 통근차 3대를 배정해 학생들이 출퇴근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대동산업(주)에서 도제교육을 받고 있는 김지연 학생은 “학교 공부 이외에 회사에 출퇴근을 하며 일을 배우고, 졸업 후 바로 취업할 수 있는 등 확실한 취업처를 구할 수 있고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어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동산업(주) 김영기 이사는 “장기적인 계획으로 숙련근로자를 채용키 위해 시작했지만 어린 학생들이 회사에 와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우려도 깊었다. 하지만 교육이든 실무든 열심히 배우려는 학생들 덕분에 회사분위기도 밝아지고 학교와 정부의 지원으로 교육에 대한 부담을 많이 덜 수 있었다. 1년간 진행된 지금은 기업과 학생 모두 대체로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인식 산학도제부장은 “기대와 우려 속에 시작된 도제학교는 학교와 기업이 함께 현장 중심 교육을 하며, 기업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여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직업교육 모델을 창출했다. 학생의 졸업후 진로를 명확히 하고 취업 후 직무 만족에도 향상을 꾀하였고 현장 업무능력도 향상을 이루었다”며 “안정적 취업처 확보와 취업률 향상에도 기여함으로써 미래 인재 양성에 크게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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