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미디어를 활용한 지역 문화관광 홍보, 더 특별한 경주관광이 기대된다. 경주문화원(원장 조철제)이 세계유산도시 경주의 잠재적 전문 관광 해설사 양성 및 지역 관광 콘텐츠 발굴을 위해 교육생을 모집한다. <사진> 교육내용은 △경주세계문화유산 현장 해설 이론 및 실무교육 △경주 주요 관광지해설 영상제작 - 페이스북, YouTube 활용 홍보 △경주 문화관광 홍보영상 콘텐츠 시나리오 쓰기, 발표 △타 문화권 명소 견학 및 벤치마킹 △코로나19에 대응 안전한 교육 진행 등으로 구성돼 관광분야 전문가 양성을 통한 지역 관광의 질적 향상을 목적으로 마련된다. 대상은 △39세 미만 지역 청년(다문화 가족 우선) △SNS 활용 가능자 △지역관광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5일부터 선착순 30명을 모집한다. 교육비는 무료이며, 접수는 경주문화원 홈페이지(www.gjucc.or.kr)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후 작성해서 경주문화원 이메일(kj7182@daum.net) 또는 팩스(743-7155)로 제출하면 된다. 교육은 7월부터 12월까지며 기타 자세한 문의는 경주문화원 743-7182로 하면 된다.
경주의 역사와 문화를 발굴하고 선양하는 일에 힘써온 경주문화원 조철제 원장이 최근 경주 고적을 거닐며 한 수씩 읽어볼 수 있는 책 ‘경주, 한시로 읽다’를 발간해 주목을 받고 있다. 한시는 오세윤 문화재 전문 사진작가의 경주를 담은 작품과 어우러져 친근하게 과거와 현재를 오간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정취나 감흥은 사람마다 다양하다. 슬픔이나 기쁨을 각종 사물에 의탁해 자신을 드러낼 수 있고, 천 리 밖을 자유롭게 거닐며 노래하기도 한다. 신라 천년의 도읍지 경주, 선인들의 발자취 이르는 곳마다 민족의 정서와 애환이 살아 숨 쉬고, 각종 문헌에 그 사실이 고스란히 담겨 전하고 있다. 저자 조철제는 “‘경주, 한시로 읽다’는 전하는 한시 가운데 경주사람들이 옛날부터 회자되던 시와 정화된 한시 100수를 정선해 번역하고 해설을 덧붙인 것”이라면서 “역사적인 해설보다는 옛 선인들이 경주를 보고 느꼈던 감회를 전달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아름다운 풍광을 보고 오히려 깊은 비감에 휩싸이기도 하고, 흘러가는 구름을 보고 하염없이 눈물을 쏟기도 하듯 작가가 처한 환경에 따라 그 표현 방법은 달라진다. 저자는 “자기가 느낀 감회를 가장 짧은 어구로 극대화한 글이 바로 시”라면서 “지난 역사의 흥망을 뒤돌아보고 인생의 덧없는 삶을 토로하지 않을 수 없다. 이것이 마음 깊숙한 곳에서 절로 저려 나온 자연의 소리고, 역사 문화가 한데 어우러진 운율의 노래일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경주 고적의 시문은 ‘경주고적시문록’(1962), ‘동도시선’(1967), ‘경주고적시문화록’(1994)등에 전하고 있으며 전체 시문의 수는 족히 수천 수가 넘는다”면서 “신라의 유적과 유물은 물론 어느 산천을 두고 읊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경주 전역은 온통 시문으로 뒤덮여 있다. 경주 고적의 시문 전체를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집대성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창의적이고 개성 있는 다양한 지역문화콘텐츠가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주, 한시로 읽다’ 대해 서예가 정수암 선생은 “지금까지 역사 유적지의 의미와 역사성에 대해서만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다”면서 “조선시대 시인 묵객들이 경주 유적지를 찾았을 때 그냥 눈으로만 보지 않았다. 가슴으로 와 닿는 역사적 의미를 시문으로 남겼다. 조철제 원장께서 시기적절하게 정리하고 해설과 현장 사진까지 곁들인 이 책의 가치는 엄청 높다 여겨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예를 공부하는 사람으로 욕심이라면 이 좋은 시 몇 수라도 유적지 현장에 원문과 해석을 곁들인 시비석이라도 세워 관광객들에게 인문학적 의미를 더하게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많은 분들이 관심으로 애독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저자 조철제는 현 경주문화원장이며 경상북도 문화재위원이다. 주요 논저로는 ‘경주문집해제’(2004), ‘돌에 새긴 백성의 마음’(2010), ‘경주유교문화유적’(2010), ‘경주의 옛 지도’(2016), ‘또 다른 경주를 만나다’(2014), ‘경주읍성과 관부’(2018, 공저)가 있으며 국역은 ‘경주선생안’(2002), ‘경주읍지’(2003), ‘동경잡기’(2014) 등이 있다. 이외 ‘보문평과 사론’ 등 다수 논문과 국역본이 있다.
경북남부보훈지청(지청장 김유문)은 지난달 23일 ‘호국보훈의 달 포상 전수 및 충의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사진> 이날 행사에서는 최상률 씨 등 9명이 모범 국가보훈대상자로 선정돼 국가보훈처장 표창을 받았으며, 서정보 경주시 복지정책과장 등 8명이 대외유공인사로 국가보훈처장 표창과 감사패를 받았다. 이어 열린 충의장학금 수여식에서는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 4명이 각각 7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특히 충의장학금은 상이군경회 이상우 경주시지회장과 그의 아들인 이성호 씨가 매년 품행이 단정하고 학업성적이 우수한 국가유공자 자녀를 선정해 전달하고 있다. 김유문 지청장은 “역경을 딛고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국가보훈대상자와 평소 국가보훈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보훈업무에 적극 협조해 주신 대외유공인사의 수상을 축하드리며, 그 공로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옷은 비에 젖고 마음은 가을에 물들어 흐뭇한 마음으로 관음폭포까지 올라갔다. 바위를 타고 세차게 내리 쏟아지는 폭포들, 크고 웅장하진 않지만 오밀조밀한 계곡에 알맞게 놓인 폭포는 싱겁게 크기만 한 폭포들 보다는 우리에게 알맞다. 조그만 나라, 아름다운 자연을 가진 민족, 딸딸한 도토리묵과 막걸리처럼 우리에겐 어울린다. 비가 새는 버스를 타고 오면서 그래도 우리는 멋진 계절과 아름다운 강산을 가졌다고 자부하며 뿌듯한 마음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신라문화동인회 연구지 ’천고‘ 51호(1983년)에 게재된 석총 이상구 회장의 ‘보경사 탐방기’中. 주목받지 못하는 음지에서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조력하고 후원하는 역할자가 그리운 시대다. 힘든 이웃을 돌보며 물밑에서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문화적으로 빛나는 경주로 발전시키는 일에 전력을 쏟은 석총 선생은 가고 없다. 경주의 산하 어디에도 석총 이상구 선생은 부재중이지만 그의 발자취와 공적은 지금도 문화현장 일선 곳곳에서 면면히 작동하고 있다. 경주문화의 눈부신 창달에 혁혁한 공적을 남기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향토문화 발전을 위한 일념으로 평생을 헌신적으로 후원했던 석총 선생의 일생은 오늘, 경주의 훌륭하고 따뜻한 배경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지역사회를 가꾸고 사랑하는데 일생을 바친 그를 기억해야 하는 이유다. 선생은 격동의 시기, 그 시대 멋을 간직한 지식인으로서 식견과 안목 또한 뛰어난 당대 신사였다. 그런가하면 자신은 검소하면서 이웃과 공익을 위해서는 넉넉하게 쓴 이였다. 화려한 주연에 가려졌지만 빛나는 조연과도 같았다. 이렇듯 지역사회를 위한 다방면의 공로와 봉사활동에 대한 보상은 1989년 제1회 경주시문화상 문화부문 수상으로 이어졌지만 선생의 유지를 존중하고 받들어 더욱 확장시켜나가야 하는 것은 우리 후손들의 몫이라 하겠다. 확고한 신념이 있었기에 종신토록 경주의 각종 문화단체에 조력하고 후원해 온 선생의 발자취는 지난호(제1492호, ‘석총(石叢) 이상구(李相龜) 선생 (上)편’)에서 짚어보았다. 이번호에선 선생의 따님이신 이 령 선생과의 인터뷰와 지인들의 기억 속 석총 선생에 대한 이야기들을 들어보았다.
보문호반오리 정두화 대표는 평소 자원봉사에 관심은 많았지만 시간에 쫓겨 자원봉사를 실천하기는 어려워 자신을 대신해 지역에서 봉사하는 봉사자들에게 혜택을 주고 싶어 자원봉사할인가맹점을 시작하게 됐다. “주위에 자원봉사를 하러 다니는 지인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자원봉사에는 관심을 늘 가지고 있었지만 사실 일이 바빠 쉽사리 실천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하지 못하는 봉사를 실천하고 계신 우리지역의 봉사자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자 할인가맹점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정 대표는 자원봉사자할인가맹점 제도를 통해 찾아오는 봉사자들 덕에 오히려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사실 저희 업체는 자원봉사할인가맹점 제도의 혜택을 많이 받았다고 해도 될 정도입니다. 봉사자분들이 봉사를 마치고 많이들 찾아오시기도 했고, 봉사자들과 교류도 생기면서 제가 제도의 혜택을 받았다고 할 정도입니다. 업체마다 제공하는 품목이 다르니 봉사자들의 이용이 적은 업체도 있겠지만, 자원봉사자들과 교류할 수 있다는 것과 봉사자들에게 봉사를 한다는 것 만으로도 할인가맹점은 해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지역의 자원봉사자분들이 긍지를 가지고 봉사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그런 봉사자들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겠습니다” 보문호반오리는 보문로 132-16(콜로세움) 2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자원봉사자증을 제시하면 카드, 현금 상관없이 전체금액의 5%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블루힐풀빌라펜션 황동채 대표는 펜션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마트와 프렌차이즈 빵집을 운영했다. 마트와 빵집을 운영하면서 지역에 어려운 이웃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후원하고, 아동복지센터에는 아이들이 먹을 수 있는 빵을 꾸준히 후원해 왔다. 그러다 사업을 접으면서 후원을 할 수 없게 됐고, 2015년 펜션사업을 새롭게 시작하면서 자원봉사자할인가맹점을 시작하면서 봉사자들에게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힘들게 자랐던 터라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것에 늘 관심이 많았고, 그것을 실천하기 위해서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펜션사업을 시작하면서 대상이 어려운 이웃에서 그들을 돕는 봉사자들로 바뀐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말해서 이용자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습니다. 후원현장에서 오며가며 마주친 봉사자들 얼굴을 기억하는데 봉사자분들은 자신들이 자원봉사자라는 것을 밝히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저희 펜션이 숙박비가 비싸서 제법 큰 금액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혜택을 받기 위해 봉사자라는 것을 내세우지 않는 것을 보면 참 대단한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분들이 많기에 우리 지역이 아름답게 유지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런 봉사자들이 부담을 가지지 않도록 자원봉사자할인가맹점 제도가 보수유지가 잘 되었으면 합니다” 블루힐풀빌라펜션은 천북면 물천안길 106-12에 위치하고 있으며, 자원봉사자증을 소지하고 있는 봉사자들은 전화예약시 숙박비에서 1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경주공고(교장 이국필)는 6·25를 맞아 교내 위치한 6·25 참전 전몰학도병 위령탑 앞에서 위령제(주관 경주공업중고등학교 총동창회)를 개최했다. <사진> 국민의례, 추념사, 헌작, 헌시, 헌화, 6·25노래 제창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유가족 및 동창회 회원, 보훈처 관계자, 교직원, 학생회 임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1950년 6·25전쟁 발발 당시 참전한 경주공업중학교(1951년 경주공업고등학교 개칭)학생 중 전사자는 현재까지 24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경주공고는 이들의 넋을 추모하기 위해 1984년 총동창회에서 성금을 모아 위령탑을 건립하고 매년 위령제를 개최하고 있다. 학생들은 제 나이에 참전한 선배님들의 용기에 새삼 감사함을 느낀다”면서 “선배님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국필 교장은 “과거를 알고 현재와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위령제는 학도병을 추모하는 동시에 우리 학생들이 과거의 헌신을 기리며 미래를 설계해 가는 자세를 배우는 자리이다”고 말했다.
농협경주시지부(지부장 여한기)는 지난달 25일 안강농협 청년조합원 김주헌 씨와 간담회를 실시했다. <사진> 김주헌 씨는 올해 경주시가 청년 농업인들의 빠른 자립을 돕기 위해 선정한 ‘미래인재 청년농업인 육성’ 사업 대상자로 안강에서 딸기를 재배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김주헌 씨의 딸기농장 증축현장에서 진행됐으며, 안강농협의 최덕병 조합장이 함께 참석해 청년조합원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한 미래 농업·농촌을 이끌어갈 청년농업인 육성정책 및 농·축협의 청년조합원 가입 확대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여한기 지부장은 “농업인과 농·축협 조합원의 노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시점에서 지속가능한 농업·농촌과 농·축협의 성장을 위해서는 청년조합원 가입확대가 절실하다”면서 “이를 위한 청년조합원 육성지원과 가입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석기<인물사진> 국회의원(국민의힘)은 행정안전부로부터 경주 현안사업에 필요한 특별교부세 13억원을 확보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이번에 특별교부세를 확보한 사업은 불국동 시동교 개체공사와 현곡면 수운기념관 진입도로 확장사업이다. 먼저 7억원의 특별교부세가 확보된 시동교 개체공사는 기존 노후하고 협소한 시동교를 재가설하는 사업이다. 특별교부세 확보로 부족한 사업비가 확보됨에 따라 2023년 완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기존 시동교는 가설된 지 44년이 지나 노후도가 심각하고 안전진단에서 C등급을 받아 보수보강이 시급했으며, 협소한 교량 폭으로 주민과 차량의 통행에 큰 불편을 초래해왔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도로 폭이 기존 5.6m에서 12m로 확장되고 안정성을 확보하게 돼 주민들의 교통편익 증진은 물론, 농축산물 수송로 확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6억원의 특별교부세가 확보된 현곡 수운기념관 진입도로 확장사업은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는 동학발상지 성역화 사업지(수운기념관 및 교육수련관)에 진입하는 도로를 확장하는 것이다. 기존 도로 폭이 협소하고 인도가 없어 추후 관광객의 대량 방문 시 차량 및 보행자의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컸다. 2022년 계획대로 도로 확장사업이 완료되면 지역주민의 통행불편 해소와 주거환경개선은 물론, 안정적인 관광객 유치가 가능하게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석기 의원은 “이번 특별교부세를 확보를 위해 함께 노력해준 주낙영 시장을 비롯한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행정지원과 경주시민들의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사업이 무사히 완료될 수 있도록 경주시와 적극 협력해 나가는 것은 물론, 앞으로도 시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지역에 반드시 필요한 현안사업들을 면밀히 살피고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2016년까지 사용후핵연료를 반출하겠다는 약속을 어긴 것에 대한 경주시의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최덕규 의원은 시정질문을 통해 “경주는 월성 1·2·3·4호기, 신월성 1·2호기, 중·저준위 방폐장, 한수원 본사, 맥스터 등 원전 관련 시설 국내 최대 밀집지역”이라며 “지난 40여년간 시민들은 국책사업을 적극 수용하며 국가산업 발전에 이바지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와 에너지 공기업인 한수원은 경주시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아 시민들이 강한 불만을 나타내고 있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먼저 정부가 약속한 55개 방폐장 유치지역 지원사업 중 완료된 것은 34개에 그치고, 국비 확보율은 62.9%에 불과한 점을 사례로 들었다. 또 한수원 본사 경주이전과 관련한 도서관 건립(787억원)과 축구단 훈련센터 조성, 유소년 축구 아카데미 건립 추진도 답보상태에 있다고 했다. 이어 최 의원은 “2005년 제253차 원자력위원회에서 중·저준위 방폐장 부지에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 건설 금지를 의결했고, 그해 11월 산자부장관은 2016년까지 사용후핵연료를 경주에서 반출하겠다고 약속했다”며 “그러나 2017년 산자부장관이 한수원 방문 시 이 같은 약속 미이행에 대한 유감 표명밖에는 아무런 조치가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또 최 의원은 “현재 국회에 방폐물 지역자원 시설세 관련 법률안 4건이 심사 중에 있고, 지난해 6월 김석기 국회의원이 중수로 사용후핵연료에 대한 과세를 추진하는 법률안도 발의했다”면서 “이들 법률안이 하루빨리 국회 심의를 통과해 시민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경주시도 지혜로운 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또 “현재 월성원전 중수로에서 발생되는 사용후핵연료와 관련한 계정에 약 1조3000억원 정도의 기금이 적립돼 있다”며 “이 기금은 정부가 2016년 반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지출돼야 할 금액이지만 그대로 적립돼 있는 상황이다. 즉, 약속을 지키지 못해 기금이 정부 기금 통장에 그대로 보관돼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적립된 기금에서 발생되는 금융소득 또한 정부가 가져가고 있다고 보면, 이는 매우 불합리하다”며 “이는 정부가 부당이득을 취득하고 있는 것과 다름없다”고 밝혔다. 이에 최 의원은 “지금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지역자원 시설세가 통과될 때까지 마냥 기다리지만 말고 경주시가 적극 대처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경주시의 입장을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주낙영 시장은 “정부는 맥스터 등이 사용후핵연료를 임시 저장하는 시설로 발전소 운영에 필요한 관계시설이기 때문에 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며 “이는 고준위 방폐물 보관에 대한 어떠한 설명도, 보상도 없는 상태에서 정부의 약속을 믿은 시민들의 신뢰를 저버리는 것으로, 동경주 주민들의 끊임없는 고통과 희생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 시장은 “경주시는 경북도 및 원전소재 행정협의회 등과 함께 사용후핵연료 보관비용 지불요구 등 지원방안 마련을 위한 법 개정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며 “정부가 수립할 특별법에 사용후핵연료 반출 시까지 보관료 지급 등 지원방안이 포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경주시가 소규모 및 고령의 축산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분처리와 축분비료 공급부족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만우 의원은 시정질문을 통해 이 같이 요구하면서 경주시가 가축분뇨 수거비용 지원 등의 정책 추진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경주지역에는 연간 약 50만t의 축분이 발생하고 있다. 이중 약 32만t(60%)은 퇴비공장 위탁과 자체 퇴비 활용, 조사료 생산 농경지에 살포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그 외 약 18만t(40%) 가량은 처리 문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 사육농가 전체 3490호 중 50두 미만 중·소규모 농가가 90%를 차지하고 있는데, 대농가에 비해 분뇨처리 방식과 과정이 미비하고, 대부분 고령농가로 처리에 상당한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또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가 지난 3월 25일부터 본격 시행됨에 따라 정부는 퇴비 부숙도 보완사업으로 퇴비 유통전문조직을 140개 정도 육성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실제 운영은 60% 정도에 불과하다”며 “마을형 공동퇴비장 설립 등을 지원하고 있지만 예산 부족과 잦은 민원에 발목이 잡혀 지지부진한 상황”이라고 했다. 또한 “축산분뇨로 인해 악취 문제, 환경 문제 등으로 다수의 민원이 발생하고 있으며, 축산농가와 인근 주민과의 마찰도 끊이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에 이 의원은 이 같은 축산분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축분뇨 수거비용 지원 및 수거차량·장비 지원’과 ‘유기질비료 지원사업 중 지역 내 축분사용 퇴비 이용 농가에 보조금 추가 지원’ 등을 제안했다. 주낙영 시장은 가축분뇨 수거비용 지원에 대해 “위탁처리비용을 지원할 경우 자가 처리 퇴비 농지 환원이 감소돼 토양을 악화시킬 우려도 있어 이 점은 신중히 검토해야 할 사항”이라고 답변했다. 또 퇴비생산업체 수거 차량 및 장비 지원에 대해서는 “현재 소규모 농가를 대상으로 분뇨처리장비인 스키더로드를 2020년 6억원의 사업비로 30대를 지원했으며, 올해도 4억원의 사업비로 20대를 지원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소규모 농가에서 수요가 많음을 감안해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현재 퇴비 유통전문조직 6개소를 구성·운영 중이지만 퇴비생산업체에 장비 추가 지원보다 정부방침에 따라 권역별로 유통조직을 확대해 소규모 농가의 퇴비 부숙을 지원하고, 부숙된 퇴비를 농경지로 환원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유기질 비료 지원 사업 중 지역 내 가축퇴비 구입 시 보조금 추가 지원방안에 대해서는 “유기질 비료 공급지원을 늘린다고 해서 살포면적에 비례해 급격히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토양 양분 과잉공급으로 수질 오염 및 도복 등 2차 문제가 발생할 우려도 있다”설명했다. 그러면서 “경주시는 축분 처리 문제해결과 경종농가 비용부담을 덜어주는 차원에서 신청물량 대비 공급물량의 부족분에 대해 2022년 본예산 편성 시 시비 추가 확보를 검토하겠다”면서 “지역 내 축분 사용지역 퇴비 생산업체 이용농가에 대한 추가지원 방안도 신중히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경주시의 도시계획도로 관리 소홀로 상하수도 배관공사와 도시가스 공사 등에 따른 지반침하 등 현상이 잦아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상도 의원은 지난달 23일 열린 제260회 제1차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선도동을 비롯한 전체 도시계획도로의 관리와 관련해 경주시의 적극행정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충효지구 토지구획 정리사업이 완료된 지 27년이 넘었는데 그동안 수많은 상하수도 배관공사와 도시가스 공사 등으로 잦은 굴착과 메꾸기를 반복했다”면서 “이 과정에서 원상복구에 대한 관리감독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아 지반침하, 포트홀, 노면균열 등이 발생해 시민들의 교통안전이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 같은 현상은 각종 시설물 공사완료 후 원상복구에 있어 무책임한 업체와 경주시의 관리감독이 문제점으로 드러났다”면서 “이는 선도동 일부뿐만 아니라 경주시 도시계획도로 전체의 문제일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충효 1차 토지구역정리구간 내 36개 노선 중 50% 이상은 도시계획도로의 정비가 시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구간 내 지난 5년간 도로정비 집행현황은 3억9000만원으로, 이처럼 소규모 예산집행으로는 민원사항에 대한 요구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할 것으로 판단되며, 이에 관계부서의 적극적인 현장방문을 통한 전수조사를 요청한 상황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시민들의 편익, 교통안전 도시경쟁력 강화와 정주여건 등을 고려해 상황이 심각한 충효지구뿐만 아니라 경주시 도시계획도로의 전수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며 유지보수 관리 차원에서 경주시의 적극행정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진태 도시개발국장은 “경주시에서 관리하는 도로는 도시계획도로, 군도, 농어촌도로 등 총 1945개 노선에 약 1975km에 이른다”며 “이 중 개설된 도로가 3382km이고, 이 도로와 동지역의 국도·지방도 도로시설은 시에서 관리하며, 매년 50억원 정도의 예산을 투입해 유지 보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국장은 “선도동 지역은 도시계획도로가 전체 199개 노선에 총연장이 62km인데, 현장을 가보면 많이 노후화된 것이 사실”이라며 “이에 따라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노후화된 도로 정비를 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상수도, 도시가스 등의 지하매설물 설치에 따른 도로굴착 공사는 도로심의위원회를 매분기별로 개최한다”면서 “경주시가 도로 굴착 때 사업을 동시에 계획하도록 유도하고 있지만, 앞으로 심의를 내실 있게 운영하고 지도·감독을 철저히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도로 포장 복구 시에는 전면적으로 하는 것을 유도하고, 도로침하 등 부실시공에 대해서는 관리감독을 강화해 하자발생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도로 순찰을 강화해 정비가 필요한 지역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 내 사업을 시행해 통행불편 해소와 지역주민의 쾌적한 정주여건을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황리단길에 젊은층 중심의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반면 관광객을 고려해 기념품, 식당 등이 자리한 봉황로와 중심상가로는 관광객을 찾아보기 어렵다. 봉황로 상가들이 문 닫을 처지에 내몰리고 있다. 이에 경주골목문화연구소(최용부)가 봉황로 상가 살리기 대책마련에 나섰다. 지난달 25일 경주유림회관 4층 회의실에서는 경주골목문화연구소 주최로 ‘제2회 경주 원도심 관광활성화 포럼’이 개최됐다. 이날 포럼은 △동국대 박종희 명예교수의 ‘주민이 주도하는 관광활성화’라는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한동대 이대준 명예교수의 ‘경주 터를 통해 본 중심시가지’ △전 포항MBC 최부식 편성제작국장의 ‘읍성해자와 옹기골’ △아라키 준 박사의 ‘서경사와 한일문화교류’ 주제발표,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이대준 교수는 “터에 대한 3대 구성요소인 환경결정론, 환경기능론, 문화결정론 중 인간이 가지고 있는 문화가 환경을 변화시킬 수 있다”며 문화결정론에 주목할 것을 강조했다. 이어 “생태계가 균형있는 공존을 통해 가치의 생산, 나눔, 공유, 소비가 이뤄지는 선순환적 구조를 구축한다면 경주의 독창적 도시 이미지와 통합적 공간 환경으로 인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가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상인들은 “황남동이 전국적으로 핫한 장소로 주목받기 전에도 관광객들이 시내로 유입되지 않아 지자체와 상인들이 무척 고민했다. 그런데 황리단길이 유명세를 타면서부터 그 현상이 더 심각해졌다. 이제는 경주시가 더 적극적으로 대책을 세워야 할 때”라고 입을 모았다. 이날 포럼에 참여한 김호진 경주부시장과 서호대 경주시의회 의장은 상가주민들의 절박한 호소와 강연에 공감을 표하며 봉황로 상가발전을 위한 대책과 읍성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을 위해 지자체가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신라, 조선, 근대문화가 어우러진 새로운 문화콘텐츠가 만들어지길…
본보(제1490호)에서 보도한 건천읍 신평리 일대 양계장 신축과 관련해 경주시에서 불가 결정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사업주 역시 신청 취소를 요청하며, 관광명소 ‘여근곡’ 초입의 양계장 신축을 둘러싼 갈등은 일단락됐다. 경주시 관계자는 “관계부서와 이전 토지 소유주 등을 통해 확인한 결과 해당 시설은 3년 이상 운영이 되지 않았으며, 주민들의 반대가 많기에 불가 결정을 내리고 사업주에게 통보했다”면서 “사업주 또한 지난달 24일 신축 허가 취소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유지되고 있는 가축분노배출시설 허가 사항에 대해서는 행정적인 절차를 통해 취소를 할 예정이다. 최소 6개월 이상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면서 “사업주가 변심해 행정소송 등을 진행할 경우를 제외하면 앞으로 이 지역에 축사가 들어설 일은 없다”고 덧붙였다. 양계장 신축이 불허됐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주민들은 반겼다. 주민 A씨는 “불가 결정을 내린 경주시 관계자들 및 사업주 설득에 앞장서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면서 “당연한 결정이지만 관광명소인 여근곡 입구에 양계장 불허에 대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금관과 도자기 등 우수한 공예품을 생산과 전시, 체험하는 민속공예촌이 쇠락의 길을 걷고 있다. 민속공예촌은 지난 1983년 경주시 하동 201번지 일원에 정부지원으로 민속공예품 생산업체를 유치해 협동화사업을 추진한 곳이다. 개관 당시 21개 업체가 입주해 활발한 활동을 펼쳤지만 현재는 전수자가 없거나 수익성 악화로 공예품 생산을 포기하는 업체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오랫동안 이곳을 지키던 명인이 아예 땅을 팔고 떠나는 등 민속공예촌이 주거지로 바뀌고 있다. 민속공예촌 입주자는 “민속공예촌 활성화를 위해서 거리정비, 환경개선, 공예촌협동조합 활성화 등 다양한 문제점을 해결해야 한다”면서 “활성화를 위해 시에 건의해 보았지만 시는 그럴 의지가 없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신라금속공예 테마파크 조성 기대 민속공예촌 입주자들은 2023년 들어설 신라금속공예 테마파크 활성화가 공예촌 활성화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신라금속공예 테마파크는 총 사업비 195억으로 국비 120억, 도비 16억, 시비 59억이 투입돼 2023년까지 전시체험관과 황금정원, 금속 조형물 포토존, 인공암벽폭포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시는 2023년 들어설 신라금속공예 테마파크 부지가 보문관광단지 진입도로인 보불로와 인접해 접근성이 뛰어나다고 밝혔다. 또한 면적도 2만㎡ 이상의 면적에다 금속공예 제작기술 제현 및 금속공예 체험 등의 전시관이 들어서 체험과 휴식의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금속공예 테마파크는 진입로와 주변부지 매입에 어려움을 겪으며 대상지가 대폭 축소된 상태다. 또한 접근성 부분도 보불로에서는 신라금속공예 테마파크 부지가 보이지 않는 곳에 위치했다. 위치와 부지 매입 문제를 뒤로 하더라도 테마파크를 채울 소프트웨어도 부족한 실정이다. 전통 공예 전문가는 “금속공예 전공 예술가들은 대부분 수익성 문제로 전문성으로 살리기 어려운 환경에 있다. 금속공예 테마파크에 입주할 정도의 전문성을 가진 이들이 참여할지가 관건이다”면서 “전문성과 특색 없이 전시관과 정원, 포토존 등으로 채워진 테마파크가 과연 연착륙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각종 지표에서 경주를 찾는 방문객수가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됐던 경주 관광산업이 7월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과 맞물리면서 예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는 대목이다. 이동통신과 신용카드, 내비게이션 등 민간의 빅데이터와 한국관광통계, 관광실태조사 등 공공 빅데이터를 수집·축적해 관광유형을 분석하는 ‘한국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5개월간 경주를 찾은 외부 방문객은 1498만8701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372만4741명 대비 9.2%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올해 1월부터 매월 꾸준히 방문객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229만7076명, 2월 287만799명, 3월 313만2501명, 4월 319만436명, 5월 349만7889명 등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대다수 경주지역 주요관광지점의 올해 1분기 방문객수도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운영하는 관광지식정보시스템이 지난달 24일 공개한 경주지역 주요관광지점 1분기 잠정치 방문객수 집계결과에 따르면 전체 24개소 중 13개소의 방문객수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11개소는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그 중 경주대표 관광지로 손꼽히는 동궁과 월지, 불국사, 석굴암 등은 1월부터 3월까지 1분기 동안 방문객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국사는 방문객수 15만9485명으로 집계돼 전년 13만725명 대비 22.0% 증가했고, 석굴암도 7만9382명으로 전년보다 16.5% 늘었다. 동궁과 월지 역시 18만503명으로 전년 16만6416명 대비 8.5% 증가했다. 다만 대릉원은 16만1386명으로 전년 13만725명 대비 0.6%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1월 2만8180명, 2월 6만2618명, 3월 7만588명 등으로 올해 들어 매월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경주 방문객수 집계와 주요 관광지점 방문객수가 이처럼 회복세를 보이면서 그동안 침체됐던 경주 관광이 기지개를 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올해 여름 휴가철 국내여행이 트렌드를 이룰 것으로 전망돼, 7~8월 경주지역 관광 특수도 기대되고 있다. 경주지역 관광업계 한 종사자는 “현재 황리단길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체감할 수 있을 만큼의 관광 경기가 회복되지는 않았다”면서도 “무엇보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고 현재 추세대로 경주 방문객이 꾸준히 증가한다면 관광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주 방문객들 검색 순위 1위는 ‘맛집’ 한국관광 데이터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5개월 동안 경주를 찾은 방문객들은 ‘맛집’을 가장 많이 찾아 소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내비게이션 검색유형 집계 결과 맛집에 해당되는 ‘식음료’를 검색한 건수가 39만3730건으로 전체의 40.6%를 차지했다. 식음료 중에서는 한식(45.4%)을 가장 많이 검색했으며, 이어 카페(16.2%), 전문음식점(10.3%), 제과점(6.5%), 분식(6.5%), 커피전문점(7%) 등의 순이었다. 식음료 다음으로 많이 검색한 유형은 ‘숙박’으로 19만3268건(19.9%)이었다. 이들은 호텔(30.7%), 펜션(29.8%), 콘도/리조트(18.8%), 모텔/여관(12%) 등의 순으로 검색한 것으로 집계됐다. 식음료와 숙박 이외에도 역사관광지(14만9314건, 15.4%), 기타관광지(8만9062건, 9.2%), 레포츠(3만7411건, 3.9%) 등의 순으로 검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소비로 이어진 신용카드 소비 유형도 식음료가 65.7%로 가장 많았으며, 쇼핑 15.9%, 레저스포츠 14.4%, 숙박업 3%, 문화서비스 0.9% 등의 순이었다. -경북도내, 울산 등 순으로 경주 찾아 지난 1월부터 5일까지 5개월 동안 경주를 가장 많이 찾은 방문객들의 거주지는 경북도내인 것으로 나타났다. 5개월 동안 전체 방문객 1498만8701명 중 309만2280명(24.5%)이 경북도내에서 거주하는 외부인들이었다. 이 가운데 포항이 198만4040명(64.2%)으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경산 32만3941명(10.5%), 영천 20만6435명(6.7%), 구미 14만8874명(4.8%)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경북 다음으로는 울산(290만3100명, 23.0%), 대구(160만9831명, 12.8%), 부산(149만9012명, 11.9%), 경기도(90만92명, 7.1%), 경남(80만3253명, 6.4%), 서울(73만3494명, 5.8%) 등의 순이었다. -연령대별 최다 방문객은 ‘20대’ 1월부터 5월까지 5개월 동안 경주 방문객 중 연령대별로는 20대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20대 314만2062명(21.0%)이 경주를 찾았던 것으로 집계된 것. 20대 청년층의 경주 방문은 핫플레이스인 황리단길을 찾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50대 305만1589명(20.4%), 30대 267만9785명(17.9%), 40대 264만914명(17.7%) 등의 순으로, 20~50대 방문객수이 주류를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60대 264만2914명(17.7%), 10대 81만2107명(5.4%), 70세 이상 59만1494명(3.9%) 순이었다.
경주시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 ‘경주몰’(www.gjmall.net)은 다음달 18일까지 7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2만원 상당의 이사금 농산물 증정 이벤트를 실시한다. 행사기간 중 7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1회에 한해 이사금 멜론 2개 들이 한 박스를 증정(7월말 발송)한다.이번 이벤트는 지역 농특산물의 판매를 촉진하고, ..
경주시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사랑상품권(이하 경주페이)의 올해 하반기 예산으로 61억원을 확보했다. 국비 36억6000만원(60%), 도비 7억3200만원(12%), 시비 17억800만원(28%) 규모다. 이에 따라 경주시는 상반기에 확보한 28억원을 포함해 올해 총 89억원의 경주페이 지원예산을 확보했다. ..
□ 4급 승진 박원철(시정새마을과), 이상원(건천읍) = 이상 2명, 2021년 6월 25일 의결